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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시.공간의 두 축에 내가 쏟아부은 마음을 나타내는 좌표이다. 아무리 좋은 옷이나 음식도, 때론 사람까지도 질릴 때가 있건만 추억은 몇 번을 돌이켜도 물리질 않는다. 시간의 빈 자리가 문득 문득 느껴지는 순간, 추억이 친구가 되어줄 때 서러운 마음은 사라지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추억을 떠올려주는 게 아니라 지나간 추억이 우리를 지탱케해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경혜의 동화를 읽게 됐다. 동화로 만나는 건 처음이지 싶다. 이경혜는 대상이 무엇이건간에 대상과 자신을 합치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그녀가 써낸 누군가가 아닌 그녀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엔 사람이 아닌 학교다. 그것도 수몰로 사라지게 되는 학교를 말이다.
예쁜이 학교라 불리는 조그만 학교가 있었다. 그 학교에 삼대가 다녔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엄마, 그리고 아이들까지. 이 학교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이 어떨지 가히 짐작할만하다. 그런데 근처에 커다란 댐이 생기면서 이 학교가 물에 잠기게 될 처지에 이르렀다. 학교가 물에 잠긴다는 건 마을 전체도 잠기게 된다는 걸 의미하고, 이는 동네 사람들 또한 이 마을을 떠나야함을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떠나고 운동장에는 쓸쓸함만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이건 우리의 시각일 뿐이다. 학교가 비면서 이 학교를 탐냈던 숲속 나라 동물 친구들이 교실에 가득하다. 부러워하기만 했지 감히 꿈도 꿀 수 없었던 이 곳에서 동물 친구들은 마치 잔치와 같은 시간을 보낸다. 드디어 학교가 물에 잠기기 하루 전, 동물들은 작별의 노래를 부른다. 이제 정말 모두와 안녕을 하게되는 예쁜이 학교. 그랬는데 생각도 못했던 일이 벌어진다. 물에 비치던 학교를 쳐다보기만 하던 물속 친구들이 학교를 찾아왔다. 더이상의 만남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쁜이 학교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수몰이 슬픔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겠다. 감정적 상실이자 현재적 아픔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이경혜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자신의 글을 통해 시각을 달리할 수 있도록 마음의 자리를 넓히고 있었다. 삶의 터전이 사라지는 아픔을 또다른 추억의 장소로 치환한 그녀의 놀라운 힘에 나는 놀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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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분초등학교. 그곳은 나의 첫 등산지였던 재약산 위에 있던 하늘아래 첫 분교 ‘고사리분교’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람들의 말에 혹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모래로 된 산길을 일반운동화 달랑 신고 오르느라고 힘들어 죽을 것 같았던 첫 산행지. 그 위에서 만났던 고사리분교. 지금은 폐교되어 ‘교적비’만 있다고 하는군요^^;;
이름이 번듯하게 있음에도 예쁜이 학교라 불리는 예분초등학교. 강 마을 사람들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학교인 이 곳은 조부모님도 부모님도 다니신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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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공사로 인해서 수몰될 예정이기에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이 곳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학교도 텅 비어 버려 슬픈 예쁜이 학교. 마지막 수업이 끝나던 날 아이들과 선생님은 학교 구석구석에 편지를 써서 붙여 놓았지만 예쁜이 학교는 너무 슬퍼 혼자 훌쩍거리다 잠이 듭니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뜻밖에도 교실에는 숲 속 나라 동물들이 와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 예쁜이 학교를 내려다보며 부러워했었던 그들이 이제 이 학교의 새로운 학생이 되어, 풍금을 치며 음악을 공부하기도 합니다. 예쁜이 학교는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
하지만 어느새 마을이 물에 잠기는 날이 다가오고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자신들이 살던 마을과 학교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밤이 되자 숲 속 동물들이 마지막 수업을 위해 학교로 달려오고 마음을 모아 작별노래를 부르지요. 슬픈 예쁜이 학교. 날이 밝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눈 깜빡하는 사이에 물 나라가 되어 버리는 마을.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예쁜이 학교. 하지만 다음날 아침, 예쁜이 학교가 눈을 떴을 때 그곳에는 물속나라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물속에 비치던 예쁜이 학교를 부러워했던 물속나라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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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이 학교는 다시 가슴이 쿵쿵 뜁니다. 그리고 중얼거립니다. “나는 정말 행복해” 이미 초등학생인 제 아이가 읽기에는 너무 어린 책이라 생각했지만 큰 아이도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주인공이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학교였음에도 예쁜이 학교가 각 상황에 가졌을 감정들이 그대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제가 읽어보니 몇 가지 장점이 보입니다. 우선 구문체로 쓰여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사실 이 책의 그림들이 예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학교의 심정이 어떤지 그 표정이 그대로 표현돼 있는데, 특히 동물들의 표정을 따라 그들이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또 얼마나 우울한지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마지막이 “나는 정말 행복해”로 끝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달해주는 ‘행복’이라는 메시지가 직접적이기에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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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이가 어리지만, 아이가 커갈 때 이랬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하나 있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음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모든 부모의 바램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맞벌이를 하셨던 부모님은 딱히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써 주실 여력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저를 만든 것은 모두 스스로의 탓이겠지만, 그 시절에 조금 더 올바른 독서에 대한 방향 설정이라든지 독서 토론과 같은 능동적 교육을 통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있었더라면, 제 인생이 또 달라져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해서 우선 가능한 많은 아이들 책을 접해 보고,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해 보고, 느껴보고자 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생겨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행복한 학교>라는 제목의 이 책은, 아이들의 책인만큼 얇고 글씨도 큼지막하고, 전 페이지에 그림들이 삽입되어 있는 책자네요. 그림 하나하나 그린 이의 정성이 담겨있는 느낌이며, 아기자기함이 느껴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도 매우 단순합니다. 한적한 시골 동네.. 아버지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아버지, 아버지와 내가 공부했던 시골의 한 학교.. 그곳은 동네 주민 모두의 배움터이자 휴식터입니다. 도시개발로 인해 댐이 설치되면서, 흐르던 시냇물은 달리기를 멈추고, 마을은 곧 물에 잠기게 되지요. 움직일 수 없는 학교는 당연히 물에 잠기게 될테구요... 사람들은 동네를 떠나고, 학교는 외로움과 슬픔을 느끼지만... 사람이 떠난 자리에 산과 숲속의 동물들이 자리를 채워주고, 물에 잠긴 이후에는 각종 물속의 친구들이 그 자리를 채워주어 학교는 영원히 행복함을 느끼며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많은 지역에서 위와 같은 일이 발생을 했고, 수몰민들을 양산했었지요. ![]() < 물에 잠긴 오복리 마을이랍니다. > 이유야 어쨌든, 사람이 만든 인공적인 구조물들로 인해, 어떤 사람들은 고향이 사라졌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사람이 초점이 아니라, 학교를 살아있는 생물로 보고 학교의 기분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나의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전달해야 될 내용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1. 댐은 왜 필요할까? 댐은 꼭 필요할까? 2. 댐이 생김으로 인해 얻는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생각해 본다. 3. 사람들이 떠났을 때 학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4. 동물들이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학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5. 물에 잠긴 후 물 속 친구들이 찾아 왔을 때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6. 함께 하는 행복에 대해서.. 써 놓고도 스스로 반문하고 있습니다. 이게 맞는 것일까요...? 아직은 말을 알아들으려면 한참 멀었지만, 우리 아이에게 읽어주렵니다. 그림은 잘 보거든요 ^^ 아직 뭔가 쥐고 보지는 못하니.. 뽀로로랑 놀고 있는 사진 하나 올리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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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조금 어려운 책으로 옮겨가는데 어른인 내가 다시 동화책이 좋아지는건 아마 부러움인듯하다. 그런데 책을 넘기며 띠동갑 인생선배가 손자에게 남기 멋진 글이 한참 부럽다. 나에게도 재미있고, 멋진 할아버지로 늙어가는 소박한(?) 꿈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강물같은 사랑이 세월을 넘어선 내리사랑이 아닐까합니다. 예쁜이 학교(예분학교)는 수몰지역에 있는 학교입니다. 예정일에 따라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학교곳곳에 작은 편지들을 정성것 남깁니다. 아마도 학교라고 상징되는 곳에 작은 역사와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던 소중한 곳이겠지요. 이런 곳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 역사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사람들에겐 또 작은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고향갔다 시간이 남아 잠시 들러본 학교에서 변화된 건물만으로도 낯설움을 느끼는 것은 그 시절의 추억도 변할까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쁜 학교를 멀리서 구경하던 동물들이 인적이 사라진 학교에 와서 수업을 합니다. 지금은 보기도 힘든 풍금을 치는 우수꽝스러운 부엉이가 재미있네요. 하지만 이들도 수몰될 시점엔 또 쓸쓸이 떠나갑니다. 지나고 보면 즐거운시절이 짧은듯 해보이는 것도 아쉬움때문일껍니다. 여기쯤 읽을땐 아 행복한 학교라더니 너무 짠한거 아냐라는 생각이 좀 들더군요. 물속으로 사라진 학교에 사람이 떠나고, 동물이 떠나갔지만 학교는 슬프지 않습니다. 이젠 학교에 강물속에 송사리학교가 생겼으니까요. 재미있는 반전이죠 학교는 그자리에 있는데 왔다가 떠나간 내마음만 오락가락합니다. 강물속에 사라진 학교가 떠나보내고, 또 맞이하는 것처럼 사람들도 또 보내고, 새롭게 만나고 그런게 순리이고 소소한 삶 자체의 작은 행복일지 모르겠습니다. 강물속의 학교는 행복한데 저만 감상적이 되네요. 어린이들이 읽는 것도 좋지만, 어릴쩍 추억을 벗삼아 아이들을 읽어주면 훨씬 좋을꺼 같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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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어린이책을 참 좋아합니다. 그림책도 좋고 청소년책도 좋고...아직 덜 자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하고 눈물도 살짝 훔치고, 반성도 하고 행복해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가 저도 모르게 참 좋았나 봅니다. 학교를 중심이로 숲속의 동물, 바닷속의 동물들이 모여드는 행복한 표정이 눈을 뗄 수 없게 포근하네요. 그리고 모두들 벙싯벙싯 웃고 있는 모습들이 그냥 좋았습니다.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상상력은 조금 둔화되지만 생생한 느낌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서 입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둘째 녀석과 그림만 쭉 둘러 보았는데도 대충 책의 느낌을 파악하더라구요.
이 책은 학교가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 학교는 얼마후 댐건설로 인해 물에 잠기기 되는 녀석입니다. 아이들과의 추억과 그리움이 아무런 훼손없이 몽땅 물속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훼손이 없기는 하지만 오늘 있었던 것이 사라진다는 것, 아무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겠지요. 볼 수 있지만 만질 수 없다는 것. 참 이상할 것 같습니다.
학교는 수몰되기 전, 이 학교를 다녔던 모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현재 다니는 녀석들에게 모두 인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학교 주변에 있던 숲속의 동물 친구들도 모두 와서 그동안 부러워 했던 학교생활을 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떠날 수 밖에 없는 학교에게 노래를 불러줍니다. 아이들이 학교에게 마지막 추억의 글을 남긴 것처럼 말이지요. 학교는 주변 마을과 함께 물이 가득 차올라 물속의 학교가 되지만 그녀에게는 또다른 물속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행이지요? 그녀가 행복하다고 말한 것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 맘이 막 이상합니다. 좋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했다가 슬프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그렇지요. 그렇지만 그런 여러 마음을 둥글려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느낌이 듭니다. 학교에게 닥친 외적인 변화와 그에 얽힌 추억들이 가슴을 싸하게 하더라도, 우리와 멀리 떨어져서 갈 수도 만질 수도 없다 하더라도, 어쨌든 그녀는 외롭지만 다시 행복을 만들어 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자연이라는 것과 추억이라는 것이 외부의 대의명분과 만났을 때 어쩔 수 없이 변하겠지만 그 마음만은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학교가, 이쁜이 학교가 행복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아이가 적은 한 줄 기록이예요. 저랑 비슷하네요. 예쁜이 학교가 있었어요. 어느날 댐때문에 예쁜이 학교는 물속에 잠겼어요. 하지만 물속 친구들 덕에 예쁜이 학교는 행복해 졌답니다. 나는 학교가 다시 행복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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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알맹이 그림책 - 행복한 학교
빨간 지붕에 하얀 벽이 생글생글. 바람이 불면 황금빛 종이 땡그랑 땡그랑.
'행복한 학교'는 강마을에 커다란 댐이 생기면서 물 속에 잠기게 된 예쁜이 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학생들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훌쩍이며 잠든 예쁜이 학교, 어느덧 슬품도 잠시 물 속에 잠기기 직전까지 숲 속 동물들이 와서 공부를 했고, 물 속에 잠긴 다음에는 물 속 나라의 동물들이 와서 즐거운 수업을 했어요. 비록 강마을 사람들과 숲 속 친구들은 예쁜이 학교를 더 이상 볼수도 다닐 수도 없지만, 물 속 나라의 동물들이 찾아와서 예쁜이 학교는 행복했어요.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예쁜이 학교의 모습을 보며 우리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도 그 위기를 학교가 행복해 하는 순간은 자신을 찾아와 주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행복한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이책을 읽어주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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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이 학교를 처음 읽으면서 강마을의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예쁜 학교에서 황금빛 종이 땡그랑 땡그랑 울리는 것같아서 마음이 푸근해졌어요,,
그런데 강마을에 커다란 댐이 들어서게 된다는 슬픈 일이 일어났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친구들, 온 마을 사람들이 모두 다녀 사랑받던 학교가 물에 잠기게 된거예요,, 마지막 수업이 끝난 날에 예쁜이 학교는 혼자 훌쩍이다 잠들었어요
그때 숲속나라 동물들이 와서 열심히 공부하면서 예쁜이 학교를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그것도 잠시,드디어 예쁜이 학교가 물에 잠기게 되기 전날이 되었어요 낮에 마을 사람들이 우르르 돌아와 학교를 찾아왔어요 밤이 되자 숲속나라 동물 들이 예쁜이 학교와 다시 만날 수 없어 작별노래를 불러 주었어요,,
다음날 마을이 물나라가 되고 예쁜이 학교도 다 잠겨 버렸어요 예쁜이 학교는 하늘도 바람도 아이들도 숲속의 동물도 없는 깊은 물 속에서 무슨 기쁨으로 살아갈까요,, 그 다음날 아침 예쁜이 학교의 눈에 물 속 나라 동물들이 교실 안에 사이좋게 앉아 열심히 공부하네요
예쁜이 학교는 가슴이 쿵쾅 쿵쾅 뛰었어요 송사리떼가 몰려와 학교종을 치네요,, 예쁜이 학교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려요 " 나는 정말 행복해"
수몰 이주민의 슬픔을 예쁜이학교로 승화시킨 이야기같아요 모두가 떠나간 마을에 남은 예쁜이 학교에게는 예쁜이 학교를 늘 동경했던 숲속 동물들이 찾아와 물에 잠기기 전까지 예쁜이 학교를 행복하게 해주었고, 마을이 물나라가 된 후에는 물 속에 잠긴 예쁜이 학교에는 물속 동물들이 예쁜이 학교를 찾아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해주었어요
예쁜이학교가 숲속친구와 물속친구들의 사랑으로 행복하듯이 마을을 물속으로 보낸 사람들도 슬픔보다 행복한 마을과 학교와친구들을 간직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예쁘게 그려진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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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는 특히 외국작가들 그림과 글의 그림책을 알게 모르게 많이들 읽어주게 되는데
우리나라 작가의 그림과 글의 동화네요.
물에 잠기는 학교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이 쓴 손편지와 쪽지들에서 느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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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다해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손편지 쓸일이 거의 없는데요.
그래서 인지 학교에게 쓴 편지들이 참 좋아보이고 사랑이 담긴것 같더라구요.
그런 학교가 없어진다니 얼마나 아쉬웠겠어요.
그런데 동물 친구들이 잠시 학교를 누리게 되자
활기차 보이는 동물들의 표정이란..
그림 여기 저기에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요.
특별한 기교도 화려하지도 않는데 눈길이 가는 따뜻한 그림 말이에요.
아이들뿐 아니라 제 눈에도 이러니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물에 잠기게 되었을때는 정말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물속 동물들의 예쁜이 학교가 되는 부분에서는 아이들도 저도 같이 기쁘더라구요.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같이 느끼는 그림책 한편을 만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동화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지식을 주는데 '행복한 학교'는 따뜻함을 주는 동화같아요. 화려하게 시선을 끄는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주제도 아니지만 엄마입장에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그런 동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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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서는 처음엔, 요즘 아이들이 왕따니 학교폭력이니 해서 학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는데, 이책은 뭐랄까 학교다니는게 재미있다. 행복하다 뭐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어었다. 물론 표지를 보곤 그런 내용이 아닐거라곤 추측했지만, 그래도 뭐랄까 이책은 내 생각을 벗어난 의외의 책임이 틀림없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다. 무릇 수많은 어린이 그림책들이 그렇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딱 적당한 내용. 하지만 이 책은 뭐랄까 한번쯤은 더 고민해봐야할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예쁜이 학교라고 불리는 학교가 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녔던 이쁜이학교. 그 이쁜이 학교가 강마을에 커다란 댐이 생기게 되면서 수몰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강마을 사람들이 이웃 마을로 이사를 가게 되고, 아이들이 그 학교를 떠나게 된다. 물론 학교 구석구석에 편지를 남겨놓고 말이다. 아이들이 떠나자 슬퍼진 이쁜이 학교. 그 이쁜이 학교에 또 다른 학생들이 찾아온다. 바로 숲 속 나라 동물들이다. 소쩍새, 고슴도치, 고라니, 토끼, 개구리, 박쥐, 살쾡이, 들쥐....까지 아이들때문에 평소엔 이쁜이 학교에서 공부를 할수 없었던 숲속 동물들에게 학교는 공부할 장소를 제공해준다. 쿵쾅 뛰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기도 하고... 하지만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가고 이쁜이 학교는 수몰되게 된다. 학교는 또 아이들도, 숲 속 친구들도 없는 물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하지만, 물 속에서는 또 다른 학생들이 이쁜이 학교를 찾아온다. 바로 잉어, 메기, 쉬리, 물방개, 장구벌레, 송사리, 가재, 우렁이, 물뱀, 송사리까지 이쁜이 학교에서는 또 수업이 진행된다.
학교는 끊임없이 학생들이 찾아온다. 땅 위에 있든 물 속에 있든, 어쩌면 이쁜이 학교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자신이 외롭고, 정말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좋아 질수 있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라고. 누구나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고, 상황이 최악으로 보일지라도 종국에는 최상의 상태가 될수도 있다고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수몰이라는 위기 속에서 이쁜이학교는 숲 속 친구들과 물 속 친구들을 학생으로 만나게 되고, 결국 자기는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쁜이 학교는 행복이 그렇게 멀지 않다고, 행복은 언제나 우리들 곁에 있다고, 행복 바이러스를 우리들에게 날려보내고 있는 중이다.
행복해 하는 이쁜이 학교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들 역시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또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특히나, 요즘 민감한 사회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학교라는 공간을 즐거운 곳으로 묘사하고 있고, 또 학교에 대한 거부감을 절대 가질 수 없게끔 만드는 행복한 학교다. 제목만큼이나 요즘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쁜이 학교가 행복할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학교 학생들이 행복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하고, 학교가 행복해 할수 있는 그런 사회가 하루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행복한 학교가 주는 긍정의 메시지, 그 메시지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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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학교에 대해 두려움을 먼저 가지고 있어서 걱정이었어요. 이 책은 제목만 들어도 저절로 흐믓해지네요.
동물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내용도 아기자기하게 이루어졌어요. 물론 그림도 따뜻해요.
예쁜이 학교, 빨간 지붕에 하얀 벽이 생글생글,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 다 다닌 학교, 자랑스럽네요. 그런데 강마을에 커다란 댐이 생기게 되어 예쁜이 학교는 물에 잠긴대요. 마을 사람들은 벌써 이웃 마을로 옮겨 가고, 학교는 텅텅 비었어요.
마지막 수업이 끝나던 날, 아이들과 선생님은 학교 구석구석에 편지를 썼어요. 우리 아이는 편지 내용도 궁금하다네요.
아이들이 떠난 교실 안에 숲속 동물들도 우글거리고, 강물 속에 잠긴 다음날 아침에는 물속 나라 동물들도 우글거렸어요. 다양한 동물 이름들에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재미있어요.
우리 아이도 학교가 정말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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