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30%
  • 리뷰 총점6 1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림자-마음 밭에 묻혀 있는 보물
"그림자-마음 밭에 묻혀 있는 보물" 내용보기
때때로 좋은 책을 읽다 보면 성경에 씌어있는 '밭에 묻혀있는 보물'의 비유가 생각난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하는데 그 밭이 고작 한 권의 책이라면 얼마나 기쁜가. 내게 칼 융의 책들은 밭에 묻혀있는 보물 같은 책이다. 특히 융 심리학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그림자'에 대해 다루는 <그림자>
"그림자-마음 밭에 묻혀 있는 보물" 내용보기

  때때로 좋은 책을 읽다 보면 성경에 씌어있는 '밭에 묻혀있는 보물'의 비유가 생각난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고 하는데 그 밭이 고작 한 권의 책이라면 얼마나 기쁜가. 내게 칼 융의 책들은 밭에 묻혀있는 보물 같은 책이다. 특히 융 심리학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인 '그림자'에 대해 다루는 <그림자>가 그렇다.

 

 세계 여러나라에 전해지는 민담과 원시종족, 고대인의 이야기에는 '그림자'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고 한다. 그림자는 영혼이자 살아있는 존재로 간주되었고, 주인의 생명과 힘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고 그림자를 잃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그림자로부터 떠나 있으면 안 된다는 믿음도 있고, 그림자로부터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오랫동안 전해내려오는 그림자에 대한 인류의 믿음이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보는 그림자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는 거다.

 

 분석심리학에서 말하는 그림자는,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우리가 모르는 마음'이다. 우리가 모르는 마음은 개인적인 부분과 집단적인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의식에서 억압되어 이루어진 개인적 무의식의 내용인 '그림자는 의식화로써 분화 발달이 되고 창조적으로 변환될 수 있는 것이며, 원형적인 그림자인 경우 비록 그것이 불변의 충격적인 인간 속성을 표현하더라도 그에 대한 인식은 인간 본성의 전체성을 인식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게 융 심리학의 입장이다.

 

 그림자는 낡은 방식들, 낡은 인격, 안일한 것들, 인격의 열등한 부분, 부정적인 측면이며 감추어진, 바람직하지 않은 성질의 총화, 잘 발전되지 못한 기능들이며, 강렬한 저항에 의해 억압되고 있는 것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이유로 어둠 속으로 밀어놓은 우리의 열등한 인격인 그림자는 꿈을 통해 나타나 의식에 동화시킬 것을 요청하기도 하고 일상 생활에서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투사되기도 한다. 우리가 유난히 미워하고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서 우리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림자는 의식이 관계를 단절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의식에 포함되길 기다린다고 한다. 융은 일찍이 개개인의 무의식의 그림자 인식이 혼란스런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통찰했다. 그것은 '그림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한다.

 

 그림자의 깨달음이 왜 그리 어려울까. 융은 이렇게 말한다.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자신 속에 있는 것의 성질을 수용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우리 사회에는 자신을 위해 접하는 수많은 자기계발서와 긍정 마인드, 교회와 스펙이 넘쳐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자신의 참모습을 잃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내가 가장 부끄러워 숨겨둔 민낯이 바로 나의 그림자라는 걸 알고 용기를 내어 수용하면 밭에 묻혀있는 보물을 발견한 사람처럼 풍요로워진다. 

a*******5 2018.02.05. 신고 공감 8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림자
"그림자" 내용보기
그림자이부영한길사/2016.11.10.sanbaram   우리는 지금 경제, 정치, 윤리 등 사회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정신을 연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다가오는 모든 재앙의 근원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간을 너무 모르고 있다. 우리 마음속의 어두운
"그림자" 내용보기

그림자

이부영

한길사/2016.11.10.

sanbaram

 

우리는 지금 경제, 정치, 윤리 등 사회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정신을 연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본성을 좀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다가오는 모든 재앙의 근원은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인간을 너무 모르고 있다. 우리 마음속의 어두운 반려자인 그림자는 인간의 마음에 대한 안내자다. 이 책의 저자는 서울대 의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신경정신과 수련을 시작하였다. 그 뒤 스위스 취리히에 가서 1966년에 융연구소를 수료하여 융학파 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이 되었다. 1997년 서울대를 정년퇴임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추대되었으며, 분석심리학의 전문수련관인 한국융연구원을 설립 운영 중이다. 저서로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등 다수가 있다.

 

그림자에서는 융의 그림자 개념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사회, 전통사상을 비추어볼 수 있게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의 세계와 그림자/ 2장 그림자의 원시적 관념과 분석심리학적 개념/ 3장 그림자의 투사현상/ 4장 분석과 그림자의 인식과정/ 5장 그림자의 문화적 대응양식 등이다. 모든 재앙의 근원이 인간에게 있다고 한 융은 사실 인간의 마음속에서 그 재앙의 근원뿐 아니라 이른바 구원의 근원도 발견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동양의 전통 속에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림자의 인식은 인간이 전체정신을 실현하는 자기실현의 첫걸음이다. 그림자가 세계와 우리의 사회현실과 전통문화에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러한 사회적 현상의 근원이 각 개인의 마음의 심층, 무의식에 있음을 제시한다.

 

“‘그림자는 의식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무의식의 내용이다.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심리적 내용들이다. 그림자란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다. 이것은 나, 자아의 어두운 면이다. 다시 말해 자아로부터 배척되어 무의식에 억압된 성격 측면이다. 그래서 그림자는 자아 비슷하면서도 자아와는 대조되는, 자아가 가장 싫어하는 열등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자아의식이 한쪽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그림자는 그만큼 반대편 극단을 나타낸다.(p.41)” 그림자는 본래 의식에 가까운 개인적인 무의식의 내용이다. 그래서 그림자가 다른 사람에게 투사될 때는 나와 비슷한 부류, 나와 같은 성()의 대상에 투사되며 거기서 그는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을 본다는 것이다. 의식을 이라고 간주하는 한 무의식은 분명 의식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의식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곳에 어두운 그림자-파괴적, 부정적 열등성-만 있는 것이 아니고 창조적 능력, 즉 빛의 원천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정신의 전체성이란 빛과 그림자의 융합으로 이루어진다.

 

그림자는 무의식의 이미지이다. 자아는 자신이 어떤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자아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의식의 그늘에 속하는 인격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히려 자아의식으로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성격,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온 바로 그 성격이다.(p.89)” 이러한 그림자가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집단 무의식이다.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것도 집단 무의식에 의한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다른 말로 개개인이 자기 안에 있는 그림자를 인식할 때, 원형의 매혹적이며 무시무시한 영향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자각될 때 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집단 속에서 모두 약한 존재가 된다. 건전한 윤리적 책임감을 가진 사람도 집단 속에 파묻히면 책임감이 느슨해지며 결국 다른 사람처럼 타락한 폭도’ ‘무자비한 망나니가 될 수 있다. 집단 속에서 집단적 무의식의 파괴적 세계에 전염되는 것이다.

 

꿈에 나타난 도둑은 대개 개인적 무의식의 콤플렉스를 이루는 그림자로서 의식화하여 의식에 동화시킬 수 있는 내용이다. 도둑이기 때문에 위험하고 무섭지만 그 목적은 언제나 의식으로부터 무엇을 얻어내려는 데 있다.(p.204)” 다만 그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강압적이다. 그것은 어떤 콤플렉스가 오랫동안 무의식에 억압되어 있으면 정상적인 보상작용을 넘어서는 급격한 자극을 의식에 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불행히도 얼마 전부터 일본에서 한국 땅으로 수입된 청소년의 이지매현상은 따돌림이라는 말로 번역되어 그림자 의례로 정형화해 버릴 정도로 만연되고 있다. 이것은 공격성, 증오감, 적개심 등 부정적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그 배출구로 은밀히 한 후보자를 정하여 괴롭힘으로써 부정적 감정을 발산하고 거기서 쾌감을 느끼는 가학, 자학의 심리적 현상이다.(p.220)" 원인은 여러 가지겠으나 그 하나로 특히 획일적이며 권위적인 교육, 그리고 개성을 살리는 민주적 교육의 부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핵가족의 과보호 아래서 자라난 아이들의 유약한 자아, 부족한 사회성, 청소년의 삶에 대한 확신과 철학 부재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아의 확립과 협동정신이 미흡한 데도 이유가 있을 것이다.

 

“<논어에 나타난 유교문화의 그림자를 말하고자한다. 그것은 무엇인가. 그 첫째는 여자와 소인(小人)이다. '오직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해지고 멀리하면 원망한다.'(p.271)” 이와 같이 군자와 소인의 대비는 도덕적으로 성숙한 인간과 미숙한 상태의 인간을 비교한 것으로 교육상으로 설득력 있는 매우 명료한 구분이며 실천의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자가 논어에서 여자와 소인은 군자가 될 수 없는 존재처럼 말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발전가능성을 전혀 고려치 않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여자와 소인은 각각 남자와 군자의 그림자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교육, 문화, 정치 모든 방면에서 각자 그림자의 의식화에 도움이 되는 조건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길이다.(p.301)” 민주주의가 정착하려면 공정한 언론이 살아 있어야 하고, 공정한 법이 운영되어야 하며, 개성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사회 현장에 있는 하나하나의 개인이 각자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개인의 의식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그림자를 통찰하지 않으면 집단적 투사는 해결되지 않고 집단의 성숙은 기대할 수 없다.

 

미래는 마음 안에 있다. 아득한 과거가 마음 안에 있듯이. 미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달렸다. 마음속에 우주가 들어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마음을 살피고 그 끝없는 세계를 탐구한다.(p.303)” 그림자 탐구가 그 첫걸음이다. 자기 마음을 깨우치고 자기 자신의 전체를 실천하는 자기실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림자의 의식화가 진행되면서 무의식에는 의식화해야 할 또 하나의 새로운 모습이 드러난다. 마치 어두운 구름이 걷히면서 태양이나 달이 모습을 드러내듯이 융이 말한 아니마와 아니무스, 즉 우리 마음 속의 심혼(心魂)이 드러낸다. 그림자의 의인화는 우리가 내적 인격이라 부르는 아니마, 아니무스의 의식화의 길을 열어 놓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림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의식화하여 자기 자신의 아니마와 아니무스를 찾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k******4 2018.03.02. 신고 공감 6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림자
"그림자" 내용보기
<그림자>에서는 융의 그림자 개념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사회, 전통사상을 비추어볼 수 있게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의 세계와 그림자/ 2장 그림자의 원시적 관념과 분석심리학적 개념/ 3장 그림자의 투사현상/ 4장 분석과 그림자의 인식과정/ 5장 그림자의 문화적 대응양식 등이다. 모든 재앙의 근원이 인간에게 있다고 한 융은 사실 인간의 마음속에서 그 재앙의 근
"그림자" 내용보기

그림자에서는 융의 그림자 개념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사회, 전통사상을 비추어볼 수 있게 5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마음의 세계와 그림자/ 2장 그림자의 원시적 관념과 분석심리학적 개념/ 3장 그림자의 투사현상/ 4장 분석과 그림자의 인식과정/ 5장 그림자의 문화적 대응양식 등이다. 모든 재앙의 근원이 인간에게 있다고 한 융은 사실 인간의 마음속에서 그 재앙의 근원뿐 아니라 이른바 구원의 근원도 발견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은 동양의 전통 속에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림자의 인식은 인간이 전체정신을 실현하는 자기실현의 첫걸음이다. 그림자가 세계와 우리의 사회현실과 전통문화에 어떻게 관계되는지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또한 그러한 사회적 현상의 근원이 각 개인의 마음의 심층, 무의식에 있음을 제시한다.

 

“‘그림자는 의식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무의식의 내용이다. 무의식의 의식화 과정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그림자라고 부르는 심리적 내용들이다. 그림자란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다. 이것은 나, 자아의 어두운 면이다. 다시 말해 자아로부터 배척되어 무의식에 억압된 성격 측면이다. 그래서 그림자는 자아 비슷하면서도 자아와는 대조되는, 자아가 가장 싫어하는 열등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자아의식이 한쪽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그림자는 그만큼 반대편 극단을 나타낸다.(p.41)” 그림자는 본래 의식에 가까운 개인적인 무의식의 내용이다. 그래서 그림자가 다른 사람에게 투사될 때는 나와 비슷한 부류, 나와 같은 성()의 대상에 투사되며 거기서 그는 자기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들을 본다는 것이다. 의식을 이라고 간주하는 한 무의식은 분명 의식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의식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곳에 어두운 그림자-파괴적, 부정적 열등성-만 있는 것이 아니고 창조적 능력, 즉 빛의 원천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정신의 전체성이란 빛과 그림자의 융합으로 이루어진다.

 

그림자는 무의식의 이미지이다. 자아는 자신이 어떤 그림자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자아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의식의 그늘에 속하는 인격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오히려 자아의식으로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성격,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절대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온 바로 그 성격이다.(p.89)” 이러한 그림자가 집단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집단 무의식이다. 1,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것도 집단 무의식에 의한 것이다. 진정한 평화는 다른 말로 개개인이 자기 안에 있는 그림자를 인식할 때, 원형의 매혹적이며 무시무시한 영향에 휩쓸리지 않을 만큼 자각될 때 가능하다. 그러나 인간은 집단 속에서 모두 약한 존재가 된다. 건전한 윤리적 책임감을 가진 사람도 집단 속에 파묻히면 책임감이 느슨해지며 결국 다른 사람처럼 타락한 폭도’ ‘무자비한 망나니가 될 수 있다. 집단 속에서 집단적 무의식의 파괴적 세계에 전염되는 것이다.

 

k******4 2018.08.10.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그림자-내 안의 나를 찾아서
"그림자-내 안의 나를 찾아서" 내용보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융의 분석심리학의 길을 연 서울대 이부영 교수가 펴낸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그림자>가 첫 번째 책인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 모두에게 가려져 있는 내 안의 그림자를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분석심리학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림자는 우리의 의식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무의식이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의
"그림자-내 안의 나를 찾아서" 내용보기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융의 분석심리학의 길을 연 서울대 이부영 교수가 펴낸 3부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그림자>가 첫 번째 책인 데는 이유가 있다. 우리 모두에게 가려져 있는 내 안의 그림자를 발견하는 일이야말로 분석심리학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첫 단계이기 때문이다.

 

그림자는 우리의 의식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무의식이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의식이라고 부르는 부분은 사실 전체 의식에서 보면 빙산의 일각에 해당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그림자라는 무의식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은 의식 바로 아래있는 무의식이라는 것이다. 이 그림자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열등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무의식이다. 살다보면 자신의 그림자를 상대방에게 투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 상대는 사실 자기자신과 가장 비슷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는 내 안의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무의식적으로.

 

융에 의하면 '우리가 그림자를 의식화해서 우리 의식에 동화하면 우리 의식의 시야가 넓어지고 그림자의 부정적인 작용에서 해방되어 건설적인 기능으로 바뀐다'고 한다. 사실 이것은 말보다 휠씬 강력한 효력을 지닌 심리치료 기능이 있다. 그림자를 가지고 사는 삶과 그림자를 깨닫고 의식의 지평을 넓히고 사는 삶은 전혀 다른 삶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융의 분석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용기를 내어 자신의 그림자와 마주서기로 한 사람, 또는 그저 호기심에 읽어 볼까하는 사람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내 안의 그림자를 바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속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리듯이 꾸준히 노력한다면 상응하는 보람이 있으리라.

 

 

a*******5 2014.07.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