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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원작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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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사위가 된 총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옛이야기 책입니다. 사파리 말고 다른 출판사에도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이야기구요. 근데...이 옛이야기엔 원작이 있네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글로 정착한 옛이야기는 그 특성상 이야기의 다른 버젼들도 많고 이렇다할 원작이 없는 게 당연한 건데...원작이 있는 옛이야기라... 박영만님의 [조선전래동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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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사위가 된 총각]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옛이야기 책입니다.

사파리 말고 다른 출판사에도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이야기구요.

근데...이 옛이야기엔 원작이 있네요.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다가 글로 정착한 옛이야기는 그 특성상 이야기의 다른 버젼들도 많고

이렇다할 원작이 없는 게 당연한 건데...원작이 있는 옛이야기라...

박영만님의 [조선전래동화집]에 기초하여 이 옛이야기 책은 만들어 졌습니다.

책 첫머리에 [조선전래동화집]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요.

이 전래동화집은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초기형태들이 많이 보전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옛이야기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왜곡 변형된 것이 많다고 하네요.

[조선전래동화집]은 그런 왜곡 변형을 거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옛이야기를 담고 있고...

이 책 [좁쌀 한 알로 정승사위가 된 총각]은 [조선전래동화집]의 내용을 원작으로 쓰여졌다고 합니다.

사파리에서 출간하는 옛이야기 시리즈인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는 그래서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작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 것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알고 있는 옛이야기들이 어쩌면 우리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니...

일제강점의 역사는 고작 몇십년이지만 우리네 민족의 많은 것을 훼손되었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좁쌀 한 알로 정승사위가 된 총각] 이야기는 다 아시죠?

좁쌀 한 알을 물물교환 하다가 총각이 결국엔 정승 딸로 혼인하게 된다는...ㅋㅋ

밤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많아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림의 색감이 어두웠어요.

불빛을 표현한 몇몇 포인트때문에 좀 환상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우리의 소중한 옛이야기들이 내 아이들에게로 잘 전달되고...또 그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로 잘 이어졌음 하는 바람이라지용.

a*****9 2012.06.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옛이야기는 은근 중독성 있다니까
"옛이야기는 은근 중독성 있다니까" 내용보기
처음 어린이 책 모임에 나갔을 때 이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자극 공연을 하는 걸 보았다. 물론 비슷한 이야기의 다른 판본이다. 워낙 옛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라도 여러 판본이 전해지기 때문에 똑같은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처럼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 잊어버리면 그 고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라고
"옛이야기는 은근 중독성 있다니까" 내용보기

  처음 어린이 책 모임에 나갔을 때 이 이야기를 가지고 그림자극 공연을 하는 걸 보았다. 물론 비슷한 이야기의 다른 판본이다. 워낙 옛이야기는 같은 이야기라도 여러 판본이 전해지기 때문에 똑같은지 아닌지를 따지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처럼 여러 판본이 존재하는 이유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 잊어버리면 그 고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그래서 옛이야기가 재미있는 법이다. 똑같은 이야기라도 듣는 사람의 반응에 따라 길이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기억이 안 나면 살짝 바꿔도 듣는 이는 알지 못하니 부담도 없다. 예전에는 이런 걸 미처 몰랐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사파리 출판사에서는 박영만 원작의 옛이야기를 꾸준히 펴내고 있는데 요 시리즈가 은근히 재미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많고 이미 동일한 이야기가 다른 유명한 책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딱히 그림이 멋지다거나 새로운 시도를 했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좋아한다. 지난 번에는 2학년들을 대상으로 1분기 동안 읽어준 책 중 가장 재미있었던 걸 뽑으라고 했는데 이 시리즈의 하나인 <붙어라 떨어져라>가 압도적인 1위였다. 그냥 사람한테 붙는 게 재미있고 똥을 쌌다는 게 웃긴 것이겠지만 책의 재미라는 게 뭐 별건가. 강하게 기억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재미있으면 전부 재미있다고 느끼는 거지. 아직 이 책은 읽어주지 않았는데 이건 약간 강렬한 부분이 없긴 해도 좁쌀 한 알이 개가 되고 말이 되고 소가 되는 점층법이 재미를 더하지 않을까 싶다. 원래 아이들은 반복되는 걸 좋아하니까.

 

  좁쌀 한 알이면 웬만해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그걸 갖고 과거를 보러 가는 총각이나 그걸 맡아 주는 주막집 주인이나 특이하긴 하다. 그래야 이야기가 되니 일단 넘어가자. 다음 날 좁쌀 한 알이 남아있을 리가 없다. 쥐가 물어가지 않았더라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한 줌도 아니고 한 알이라니. 총각은 언제나 패기있고 당당하다. 나중에 정승이 총각의 소를 잡아갔다고 해도 굽신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자기의 소를 내놓으라고 하니 꼿꼿한 성품의 총각인가 보다. 또 그걸 알아보는 정승도 보통 인물은 아니다. 여하튼 '그래서 이렇게 되었대요'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다음에 어떻게 될지 대충 짐작이 가는데도 계속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즉, 옛이야기는 은근 중독성이 있다.



l*****8 2012.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내용보기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아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파리출판사의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 중에 한권인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을 읽어 보았어요. 사파리 출판사의 좋은 책들 만나볼수 있어 참 좋은데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는 박영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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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아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파리출판사의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 중에 한권인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을 읽어 보았어요.

사파리 출판사의 좋은 책들 만나볼수 있어 참 좋은데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는 박영만의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전으로 하여

재미있게 꾸민 옛이야기 그림책이라고 해요!!

 

그간 널리 알려진 한국 전래 동화의 대표적인 작품은 물론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선정하여 수록하고 있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인데요.

이미 많이 소개된 이야기 가운데 축약이나 왜곡이 심했던 것은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다시 소개하였다고 해요~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되었다는 총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어 보았답니다.

서울로 과거를 보러 떠난 총각은

좁쌀 한알은 주막 주인에게 맡기게 되지요.

아주 귀한 것이니 잘 간직해 두었다가 돌려 달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좁쌉이 그렇게 귀한것일까??

 

 

 

 

 

 

 

 

 

총각은 다음날 아침, 주인에게 좁쌀을 돌려 달라고 하자,

좁쌀은 어제 쥐가 먹어 버렸다고 하네요.

총각은 좁쌀을 먹은 쥐라도 잡아다 달라고 하는데요.

별수없이 주인은 쥐를 한마리 잡아다 준답니다.

 

 

 

 

 

 

 

 

 

좁쌀은 생쥐로, 생쥐는 고양이로...

점점 커다란 것으로 바꾸게 되는데요.^^;;

조금 엉둥한 전개이지만... 이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다보니...

다음에는 또 어떤 것을 바꿀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ㅎㅎ

 

 

 

 

 

 

 

 

 

총각의 억지스러운 요구가 그리 밉게 보이지 않는데요.

고양이가 개로, 개가 말로 바뀌가는 총각 정말 대단하네요~ㅎㅎ

자신의 물건에 대한 소중함도 잘 알고 있는듯 한 총각의 모습이랍니다.

 

 

 

 

 

 

 



 

결국 좁쌀 한알은 커다란 소가 되어 있고...

총각이 주막 주인에게 어김없이 소를 맡기게 되는데요.

이 또한 아주 귀한 소라며 외양간에 잘 메어 두라 하는데...

다음날 소가 없어진게 아니겠어요??ㅎㅎ

바로 소를 사간 사람은 정승 나리~~

그리하여 총각은 정승 나리를 만나게 되는데...

소를 잡아먹은 사람이 바로 정승의 딸이였던게 아니겠어요~ㅎㅎ

 

 

 

 

 

 

 

 

 

 

사실은 이 이야기는 다른 책에서 미리 만나보았는데요.

딸아이도 제목을 보더니..자기도 아는 이야기라고 하더라구요~ㅎㅎ

내용이 같은지 한번 읽어볼까?? 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총각은 자신이 가진것보다 좀더 크고 좋은 것으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요.

점점 커지는 동물을 보면서 앞으로 어떤 동물이 나올까 궁금해하는 딸아이랍니다.^^

울 딸아이도 조금 이상하다 생각이 드는듯~ㅎㅎ

 

 

 

 

 

 

 

 

 

좁쌀 한 알도 소중하게 여겼던 총각은 결국 정승의 사위가 되었답니다.

작은거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과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총각의 모습을 엿볼수 있었는데요.

이런 모습을 통해 정승도 총각에게 자신의 딸을 주어도 되겠다 생각하게 되었지요.

반복되는 이야기가 조금 엉뚱한듯 하지만

재밌게 읽으며 이야기 속에서 교훈도 얻을수 있는 옛이야기네요~^^

 

 

 

 

- 본 도서만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c***9 2016.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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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사파리   이 책은 '사파리'에서 나오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시리즈 중 16번째 책입니다. 아이가 6세 이상 정도 된다면 전래동화를 많이들 읽혀 주시는 것 같아요. 옛 우리 조상들의 삶의 정취와 가치관, 문화 등을 전래동화를 통해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는 다른 전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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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사파리

 


이 책은 '사파리'에서 나오는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시리즈 중 16번째 책입니다.

아이가 6세 이상 정도 된다면 전래동화를 많이들 읽혀 주시는 것 같아요.

옛 우리 조상들의 삶의 정취와 가치관, 문화 등을 전래동화를 통해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는 다른 전래동화들과는 차별화 되는 점이 있다고 하네요.

박영만 선생님이 시골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모은 75편의 우리 옛 이야기를

1940년에 한 권의 책으로 펴 냈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전래동화집'이며..

이 책은 바로 그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우리의 대표적인 옛 이야기들의 초기 형태를 찾아볼 수 있고, 독특하고 다양한 옛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어요.


 


옛날 한 총각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 떠나게 되었고, 날이 저물어 한 주막에 머무르게 되었어요.

총각은 좁쌀 한 알을 주인에게 맡기며 아침에 돌려달라고 일러 두었어요.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총각이 맡긴 좁쌀을 쥐가 먹어 버렸는지..없어져 버렸네요.

총각은 주막 주인에게서 좁쌀을 먹은 쥐를 받아서 길을 떠났어요.

총각은 또 그 다음 주막에서 쥐를 맡기게 되었고, 희안하게도 그 쥐를 고양이가 잡아 먹어 버려요.

그래서 총각은 쥐 대신 고양이를 받아서 서울로 떠났어요.

그렇게 날들을 넘기던 중에 고양이는 개가 되고, 개는 말이 되고, 말은 소가 되고...

결국 총각은 정승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답니다.^^

 

총각이 주막에 맡기는 것들이 다음 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없어지는 일 자체가 어찌보면 황당하기도 하겠지만..

작은 좁쌀이 점점 커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총각에서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 그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좁쌀 한 알과 같은 보잘 것 없는 것일지라도 소중히 다루었으며..

과거에 급제하고자 하는 염원을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에 녹여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생각주머니가 자라게 되고,

당당히 자신의 것을 요구하는 총각의 용기를 보며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 거예요~

문장도 맛깔스럽게 쓰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책읽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e******1 2012.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서평] 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 내용보기
사파리 출판사는 국시꼬랭이 동네라는 전집을 들이면서 알게 된 출판사였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인 여동생이 가끔 제게 동화책들을 빌려가곤 하는데 (4~5세용 동화책들은 대부분 7~8세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아서요.) 어느 날 "야광귀신"이라는 책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아직 없는 책이긴 했는데 찾아보니 평이 무척 좋았어요. 국시꼬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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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는 국시꼬랭이 동네라는 전집을 들이면서 알게 된 출판사였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인 여동생이 가끔 제게 동화책들을 빌려가곤 하는데 (4~5세용 동화책들은 대부분 7~8세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두루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많아서요.) 어느 날 "야광귀신"이라는 책이 있냐고 묻더라구요. 아직 없는 책이긴 했는데 찾아보니 평이 무척 좋았어요. 국시꼬랭이 동네 중 한 권이었는데 엄마들 사이에서 평판이 자자한 책이길래, 이번 기회에 아예 세트로 들여서 보여주자 하고 들여서 보여줬지요. 똥떡이나 야광귀신 같은건 다섯살 울 아들에게는 좀 무서울 것 같아서 (똥떡은 진짜 유명한데 귀신이 좀 무서워요.) 고무신 기차 등의 다른 책들부터 보여주니, 잊혀져가는 우리 것을 되새겨 주면서 (사실 엄마 어릴적도 아닌, 할머니 어릴 적 이야기였어요.) 전통의 소중함 등을 되새기게 해주는 고마운 시리즈였지요. 그런 사파리에서 나온 전래동화라고 하니 같은 전래동화라고 해도 보다 더 특별할 것 같았어요.

 

 

 

 

전래동화는 수천년에 걸쳐 조상들이 말하고 듣고 생각한 흙의 철학이고, 흙의 시고, 거룩한 꽃이다. -박영만

 

박영만님의 조선전래동화집은 박영만님이 1920~1930년대에 전국을 다니면서 직접 채록한 작품들 75편을 수록한 책입니다.

 

사파리에서 펴낸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는 조선전래동화집을 원작으로 하여,

축약이나 왜곡이 심한 것은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다시 소개하고,

최상급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려낸 개성강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풍부하게 해준 책이랍니다.

 

 

흔히 들어온 전래동화라고 해도 직접 발품을 팔아 모은 전래동화들을 엮어, 그 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게 다듬은 책이라 특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으로 완성이 된 것이지요.

 

좁쌀 한 알로 정승사위가 된 총각.

요즘 말로 하면 이런 심한 비약이 어디 있을까 싶어요.

어떻게 좁쌀 한알이 정승사위의 지위를 얻어줄수 있었을까요?

선녀와 나무꾼, 콩쥐 팥쥐 등 아주 대중화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전래동화였지요.

 

 

옛날에 한 총각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 떠났어요.

총각은 날이 저물자 한 주막에 묵었지요.

 

그러곤 귀한 좁쌀이라며 잘 보관했다 돌려달라고 주막 주인에게 좁쌀 한알을맡깁니다.

다음날 총각이 좁쌀을 찾자 주막 주인이 그만 생쥐가 먹어버려 어떡하냐고 합니다. 그러자 총각은 펄펄 뛰며 생쥐라도 잡아다 내놓으라고 했어요. 주막 주인은 하는 수 없이 총각에게 생쥐를 잡아주었지요.

생쥐를 데리고 다음 길을 떠난 총각은 다음 주막에서 또 신신당부를 하며 맡겼다가 다음날 주막집 고양이가 잡아먹었다는 소식에 이번에는 고양이를 데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좁쌀 한톨이 생쥐, 고양이, 개, 말, 소 등으로 하루가 지날수록 놀라운 둔갑을 하게 되네요.

물론 실제라면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순순히 내어줄 주막 주인들이 없을텐데 총각이 워낙 쇠고집이었나봅니다. 어디에고 굽히지 않는 쇠고집 말이지요.

 

 

다섯살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그랬어요.

주막이 뭔지 모를 아이이기에, 우리가 묵는 호텔 같은 그런 곳이다. 옛날의 호텔같은 장소인데, 옛날에는 우리처럼 자동차가 없었기에 서울까지 걸어서 가려면 정말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모른다. 그래서 가면서 하루하루 주막에 묵게 되는 곳이다. 라고 말이지요.

가끔 우리 아이도 차 타고 좀 가야하는 거리에 걸어서 가면 언제 도착하냐고 물을 때가있어요. 그러면 오늘 밤새 걸어도 못 갈걸? 이렇게 대답해주곤 했는데 이 전래동화를 통해 그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설명해줄 수 있었네요.

 

 

작은 좁쌀 한톨이 이렇게 총각에 의해 엄청난 변신을 해가면서, 결국은 정승댁까지 가서 불호령을 내리는 배포가 대단한 총각을 보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책, 아니 요즘의 현실이라도 권세가들이 단지 호기 하나만 있다고 청년을 불쑥 사위로 맞이하는 일은 없겠건만 가난한 서민들의 욕구와 바램이 반영된 이야기다 보니 전래동화 속에서는 꿈이 이뤄집니다. 청년의 기개 하나만으로도 그는 정승 사위가 되는 드림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 읽어도 재미난 책이었어요. 어려서 옛날 이야기 읽는 심정으로 전래동화집 참 재미나게 읽곤 했는데 어느새 우리 아이가 전래동화를 읽을 연령으로 자라났네요. 아이들에게 전래동화 읽어주는게 참 좋다고 해요. 요즘 창작동화들이 워낙 잘 나와서 그런 책들 많이 읽어주고 있지만 저도 어릴 적에 읽은 그림책이라곤 전래동화, 세계 명작등을 빼놓을 수가 없거든요. 아이들에게 꼭 괜찮은 전래동화는 잊지않고 꾸준히 읽어줄 필요성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와 좋은 내용으로 잘 만들어진 그런 전래동화들을 소중히 읽어나갈 생각이랍니다.



m*****y 2012.06.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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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우리 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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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은 재미난 우리 옛 이야기 입니다. 과거를 보기위해 서울로 올라가던 총각이 한 주막에 머무르게 되고 주인에게 주머니에 있던 좁쌀 한 알을 맡기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좁쌀이 점점 커지면서 마지막에는 정승집의 사위가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아이는 이야기에흥미를 느낍니다. 약간은 엉뚱하기도 하고 어이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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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은 재미난 우리 옛 이야기 입니다.

과거를 보기위해 서울로 올라가던 총각이 한 주막에 머무르게 되고 주인에게 주머니에 있던 좁쌀 한 알을 맡기면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좁쌀이 점점 커지면서 마지막에는 정승집의 사위가 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아이는 이야기에흥미를 느낍니다.

약간은 엉뚱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지만 다음에는 또 무엇을 받을까 하는 은근한 호기심이 생기네요.

 

작은 좁쌀이 점점 크게 바뀌어 가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즐거움을 감추질 못합니다.

"와~~ 이젠 소야? 좁쌀 한알이 자꾸 커지더니 소까지 커졌네?"

 

 

이야기와 함께 보여지는 그림 또한 참 재미있습니다. 간단한  듯 하면서도 개성있는 일러스트가 참 마음에 듭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각 인물들의 표정이 참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있네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와 더불어 몇가지 생각할 것을 찾게 됩니다. 좁쌀 한 알을 맡기고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다른 동물을 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좁쌀 한 알을 맡기지도 않을 뿐더러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큰 소리를 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은 그 작은 좁쌀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귀하게 생각했습니다. 요즘 처럼 모든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때에 작은 것도 소중히 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다는 것도 좋은 교훈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이 청년 참 당당하고 논리적입니다.

만약 이 청년이 논리적으로 말을 하지 않았다면 좁쌀 한 알을 잃어버리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청년은 자신의 것을 요구하고 받아냅니다. 그것이 누구인든 신분이 어떻듯 청년에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청년은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이야기 하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무조건 달라고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논리적인 태도 덕분에 청년은 정승의 사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옛 이야기가 교훈을 담고 있듯이 이 책또한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렵더라고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것이 좋은 것이여 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옛이야기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정서를 담고있기에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이가 읽고 느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옛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한국인의 정서와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o 2012.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진것보다 가질것을 보았던 총각
"가진것보다 가질것을 보았던 총각" 내용보기
이 전래동화는 너무나 유명해서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출판된 책을 많이 읽어보았다. 제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총각이 좁쌀 한톨을 들고 과거를 보려고 한양으로 올라가면서 묵게되는 집에서 가지고 있는 좁쌀을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던 좁쌀 한톨이 쥐, 고양이, 개로 점점 바뀌게 된다.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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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래동화는 너무나 유명해서 여러 출판사에서 이미 출판된 책을 많이 읽어보았다.

제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제목만 보면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총각이 좁쌀 한톨을 들고 과거를 보려고 한양으로 올라가면서 묵게되는 집에서

가지고 있는 좁쌀을 맡기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보잘것없던 좁쌀 한톨이 쥐, 고양이, 개로 점점 바뀌게 된다.

좁쌀 한톨이 결국에는 황소가 된다. 그리고, 그 황소로 인해 정승의 사위까지 된다.

중간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좁쌀을 황소로 바꿨다고 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과정을 알게되면 아주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다.

이 전래동화처럼 가지고 있는것이 비록 작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최선을 다 하다보면 결국은 이루고자 하는것을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웃긴다...라고만 생각하고 읽는다.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그 뜻까지 잘 이해하고 본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읽는다는건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좁쌀 한톨로 장가까지 가게 된 총각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이 총각의 끈질김과

아무리 높은  사람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용기와 자존감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i 201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내용보기
이 책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총각이 운이 좋아 정승집 사위가 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우연히 잘 풀리게 된 것은 아니에요. 작고 하찮은 물건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복을 받게 된 거죠. 그림이 너무 예뻐서 아이는 물론,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책입니다. 사소한 좁쌀 한 톨마저 귀하게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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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총각이 운이 좋아 정승집 사위가 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우연히 잘 풀리게 된 것은 아니에요. 작고 하찮은 물건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복을 받게 된 거죠.

그림이 너무 예뻐서 아이는 물론,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책입니다. 사소한 좁쌀 한 톨마저 귀하게 여기는 총각의 마음가짐을 우리 아이가 꼭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n****0 2012.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은 부탁도 잘 들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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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탁도 잘 들어줘야지~>     옛이야기 속에는 번뜩이는 지혜외 풍자와 위트가 있다. 그리고 권선징악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도 존재한다. 서양에는 그림 형제가 구전이야기를 모아 그림형제 동화집을 탄생시킨 일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 하에서도 우리 옛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옛이야기를 수집한 박영만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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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탁도 잘 들어줘야지~>

 

 

옛이야기 속에는 번뜩이는 지혜외 풍자와 위트가 있다. 그리고 권선징악에 대한 분명한 가르침도 존재한다. 서양에는 그림 형제가 구전이야기를 모아 그림형제 동화집을 탄생시킨 일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일제 강점기 하에서도 우리 옛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이어가기 위해 옛이야기를 수집한 박영만 선생님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전에는 이야기가 뭐 그렇게 중요한가 싶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려서 읽은 한 편의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오래도록 영향을 주는지 깨닫기 때문에 우리 이야기를 지키고자 수집했던 박영만 선생님의 훌륭함을 느끼게 되었다.

 

<좀쌀 한 알로 정승 사위가 된 총각>은 어느 책에서든 한번쯕 보았을 만한 이야기이다. 사파리의 방방곡곡 구석구석 옛이야기 시리즈에서는 박영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기초로 한다는 점과 매번 책이 나올 때마다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달라지기에 보는 맛과 멋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과거 시험을 보려고 서울에 올라온 총각이 잠을 자면서 쌀 한 톨을 맡긴다는 설정이 얼마나 우스운다. 쌀 한 톨이 뭐가 그리 소중하다고 잘 간직했다 내일 아침에 달라고 신신당부를 할까? 그런데 이 쌀 한 톨이 하루가 지날 때마다 묵직하게 변해가는 장면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쌀을 먹어치운 생쥐, 생쥐를 먹어치운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 대신 개, 개 대신 말, 말대신 소를 얻어가는 과정이 반복적인 패턴을 가지면서도 재미있다. 마지막에 소를 사가서 잡아 먹은 정승에게 굴하지 않고 내놓으라고 큰 소리치는 당당함 이라니..이러니 결국 정승의 딸을 얻고 사위가 되지 싶다.

 

책을 읽으면서 살짝 알아챘을까? 총가기 영특하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아주 작은 부탁이라도 할 때는 그 부탁을 소중히 잘 지켜줘야 하는데 주막의 주인들은 모두 그 작은 부탁을 아주 소홀히 여기다 더 큰 댓가를 지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총각을 그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알았기에 이런 부탁을 한게 아닌가 싶기도 한다. 여하튼 옛이야기는 읽을 수록 감칠맛이 나는 것 같다.

c******u 201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