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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궁금증이 유발했다.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도대체 멀까? 머가 낭비란 거지? 종이를 많이 낭비하는 건가? 아님 종이로 무엇인가를 하는 건가? 너무 궁금하다. 표지에 방황하는 소년 같은 이미지가 보인다. 너무 불량스러워 보인다. 저 소년은 멀까? 방황하는 소년에 거기에다 종이 낭비라? 우리 아이들도 요즘은 노트란 것을 잘 쓰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멀 낭비지 책을 펼쳐보니 일기 형식이다. 아 일기를 쓰는 것이구나! 저자인 션 테일러는 어린이. 청소년 작가이다. 여러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번째 청소년 소설이다. 영국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고, 현재 영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왠지 아이들을 가르친 바탕으로 쓴 책이라 그런지 선생님다운 면모가 책에서 많이 나타난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법들이 아주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을 보면 세상의 온갖 고민을 가지고 사는 싸움닭이자 말썽꾸러기 제이슨이 주인공이다. 제이슨은 가정환경이 안 좋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별로다. 그리고 선생님들과도 사이가 안좋다. 제이슨이 말썽꾸러기라서 모든 사람들이 제이슨의 말을 먼저 믿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제이슨은 더 삐딱한 성격이 되고 만다.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는 제이슨이 3월 6일부터 시작해서 3월 30일까지 자기의 하루 일과를 모두 기록한 일기다. 어느 날 피트 선생님이 노트를 한권 주신다. 그러면서 거기에 제이슨이 적고 싶은 것을 적으라고 말한다. 제이슨은 “근데...지금 이따위 걸 쓴다고 뭐가 달라져?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이리 생각한다. 그렇지만 제이슨은 피트선생님이 안 본다는 말을 믿고 적기 시작한다. 아이들과의 싸움, 선생님들과의 갈등, 거기에 재미난 선생님의 이야기, 긍정주의자인 피트선생님의 제이슨에 대한 조금의 믿음, 교장선생님은 언제나 믿지 않는다. 아이들이 일주일 뒤에 발표회를 한다. 발표회를 준비하는 동안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시들이 참 특이하다. 악기도 연주한다. 라임선생님은 제이슨이 아동보호소에 있을 때 돌보아주던 분이시다. 제이슨의 엄마가 마약으로 중독되어 제이슨은 보호소에 들어간 것이다. 마약중독자의 아들로서 친구들이 놀릴 때 덤빈 것들 참지를 못한다. 그렇지만 점점 참아가는 제이슨을 본다. 애런선생님의 사냥꾼이야기가 나온다. 독특한 설정에 아이들이 듣고 싶게 만들고 공부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반 아이들은 전체적으로 정신적 이상들이 있는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 특히 제이슨이 최고로 많이 변한다. 엄마와 존 아저씨, 존 아저씨 때문에 엄마가 마약을 한다. 그런데 존 아저씨를 신고하고 엄마는 병원에 입원에 끝내는 끊는다. 그런데 다시 나타난 존 아저씨 제이슨을 협박한다. 그리고 학대하고 때리고 겁준다. 예전부터 제이슨에게 그런 것이다. 제이슨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일기를 쓴다. 말하면 엄마하고 제이슨을 죽인다고 말해서, 어느 날 엄마가 일기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해결한다. 제이슨은 엄마와 오랫동안 같이 살고 싶은 것이다. 학교에서 발표회는 멋지게 끝난다. 이렇게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 제이슨의 성장 소설이다. 제이슨이 격는 이야기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기로 풀어가지만 점점 변해가는 제이슨을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다. 일기를 쓰면서 생각에 생각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친구들도 무슨 사건만 터지면 일단은 싸우고 본다. 그렇지만 점점 그것도 변해간다. 아이들의 일이라 그런지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래도 부모들의 관심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서 이렇게 힘든 과정을 격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애런 선생님이 낸 수수께끼 내 옆구리 꽁꽁 묶여 있어. 내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 내 머리는 아주 이상해. 피부밖에 없거든. (정답__) 방안에 빨간 아가씨가 있어. 문은 언제나 열러 있어. 그 아가씨는 나 갈 수 없어. (정답__)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은? (정답__) p67~68 그냥 조금 웃겨서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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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금요일 피트선생님이 제이슨에게 공책 한 권을 주었다. 이 책은 이건 완전 종이낭비야 라고 생각한 제이슨이 한달여 동안 쓴 일기장이다. 아마도 제이슨은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엄마도 선생님도 친구도 제대로 대화가 되지 않았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제이슨과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 피트 선생님은 제이슨에게 정말 좋은 것을 알려주신 셈이다. 일기라는 것이 쓰기가 참 귀찮은 것이지만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으며 또 쓰고 난 후에 나중에도 큰 추억거리를 준다.
아무튼 우리는 공개적으로 제이슨의 일기장을 들춰본 셈이된다. 그런데 상상이상으로 그 내용들이 충격적이다. 어쩌면 내가 지내온 학창시절과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이만큼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우리 아들이 제이슨 같은 나이가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세대차가 날 것이다. 물론 제이슨이 살고 있는 사회는 우리와 좀 동떨어져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은 모두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상처받기 쉽고 또 순수하다. 그러기에 제이슨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제이슨은 학교생활, 가정생활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심지어 엄마는 마약에 손을 대기까지 했다. 학교에서 제이슨은 완전히 구제불능아이다. 하지만 제이슨이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금씩 알게된다. 그리고 마음이 같이 아파진다. 제이슨은 스스로 알게 된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절대 종이낭비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제이슨이 이 일기를 통해 한뼘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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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문제아'들을 살펴보면 그들도 처음부터 삐딱하지는 않았을 것임을 알수 있을 것이다. 조금 깊이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들 역시 평범한 아이들이며 폭력과 약물, 각종 음란물이나 게임, 성적 호기심에 무방비로 노출된 이들이 그런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데에 미숙하기만 하다. 자칫 발을 잘못 들여 놓아도 이를 저지하거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줄 부모 마저도 없다면 비행청소년으로 낙인 찍혀 사회의 지탄 받는 존재로 거침없고 무서운 십대로 오르내리게 된다. 최근 통게에 의하면 가정의 불화, 소통의 부재가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고 이는 청소년들의 탈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가정과 사회의 문제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고 엇나간 행동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청소년들을 이들만의 잘못으로 치부하고 비난하는 대신,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싶다.
책은 아무도 못 말리는 반항아 제이슨의 한 달 동안 쓴 일기를 통해 그의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과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배경, 그리고 그의 감정과 심리묘사를 통해 '문제라'가 될 수 밨에 없었던 한 아이의 작은 변화를 들려주고 있다. 이는 작가 자신이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글이기에 더욱 사실적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 일기를 몰래 엿보는 기분도 들지만 때론 배꼽을 쥐고 웃다가도 제이슨의 처지가 안타깝고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는데 가슴 아파하며 한편으론 어른으로 무척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늘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뛰우는 피트 선생님을 속으론 좋아하지만 제이슨은 매일 아침 감정 표현 작업을 할 때면 늘상 ‘괜찮다’는 문구가 쓰여진 카드만을 집어든다. 하지만 피트 선생님은 제이슨의 가슴속에 슬픔과 분노로 가득찬 걸 알고 계신다. 그래서 늘 불안하고 누가 건들기만 해도 폭발해 버리고 마는 것이리라. 그가 사고를 쳐도 원인이 있을 것이라 여기지만 제이슨은 침묵으로 일관할 뿐이다, 피트 선생님은 제이슨에게 공책 한 권을 내밀며 일기를 써보라고 권유하지만 제이슨은 ‘이따위 것 완전 종이 낭비야!’ 라며 투덜대지만 어느새 그의 일기장은 한장 한장 메꿔진다. ‘내가 왜 이 바보 같은 일기장에 이런 걸 주절주절 쓰고 있는가 여기며 엉뚱한 글도 써보고 피트 선생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보여 주려하지만 제이슨은 글 쓰는 데 빠져들게 된다. 거침없는 십대 특유의 입담과 자신의 이야기들을, 자신의 분노와 솔직한 감정들을 일기장에 고스란히 써내려 간다.
제이슨은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싱글맘으로 혼자 아이를 카우며 생활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기에 고단하고 때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엄마의 예전 남자 친구인 ‘존 아저씨’의 등장과 그와 함께 지낸 기억들은 제이슨에게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악몽돠도 같다. 마약 밀매와 폭력으로 전과 기록이 있는 존 아저씨는 엄마에게도 약을 공급하고 제이슨과 엄마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고 제이슨에게 마약 심부름도 시킨다. 그러면서 아무에게도 이를 알리지 못하도록 겁을 준다. 제이슨은 엄마가 다칠까봐 아저씨의 폭력을 혼자 말없이 견딘다.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낙인찍힌 제이슨은 엄마의 약물중독 치료를 계기로 청소년 보호 시설로 보내지게 된다. 그곳에서 ‘행동 장애’라는 딱지와 함께 마음을 나눌 친구조차 없이 외롭게 보낸다. 이제 겨우 엄마와 함께 살게 되는데 존아저씨가 다시 돌아왔다. 악마의 탈을 쓴 두얼굴의 아저씨와 숨막히는 동거생활은 팽팽한 긴장감 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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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으로 읽은 순간은 중학교 때이다. 물론 책은 재밌고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뭔가 책을 읽기 싫은 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처음부터 강렬했으며 계속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으며, 분량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금방 다 읽을 수 있었다. 청소년시기여서 우울하거나 혼란스러운 날이 많았기에 이 책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가정생활도 좋지 않았으며 학교에서는 '문제아'로 낙인되어 있었기에 주변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러나 딱 한 분 '피터 선생님'은 '제이슨'에게 정확한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공책을 주며 일기를 적어보라고 한다. 물론 '제이슨'은 처음에는 종이낭비라고 생각했으면 쓸모없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그는 열심히 적어나갔었고 결국 그는 이 종이낭비를 통해 성장하였으며 변화하였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제이슨'의 상황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기도하며 주변 사람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분명 우리 주변에서도 있을 수 있는 아이였다. 다만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일거다. 그렇기에 후에 '제이슨'과 같은 친구를 주변 사람처럼 낙인하는 것이 아닌 그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어 성장시킬 수 있는 '피터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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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사정으로 문제아가 되어버린 제이슨에게 쥐어진 한 권의 공책! 종이 는 아주 귀하고 귀하지요 이책의 주인공 제이슨은 엄마와 함께 둘이 살아간다. 문제아들만 모아 놓은 헤런포드 학교에서도 시한폭탄 같은 열다섯 살 제이슨. 어느 날 피트 선생님이 제이슨에게 공책 한 권을 건네며 뜬금없이 일기를 써 보라고 제안한다. 허락할 때까지 절대 보지 않겠다는 피트 선생님의 약속에 제이슨은 낙서 반, 일기 반으로 공책을 채워 나간다. 그러던 중 어린 제이슨을 때리고 협박했던 엄마의 예전 남자친구 존 아저씨가 다시 나타난다. 또다시 시작된 아저씨의 폭력,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 학교에서 싸움을 거는 아이들. 상황이 꼬여만 갈수록 제이슨은 일기장에 더 의지하게 되는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일기란 아이들에게는 한권의 책과 같다는생각은 모두 할것이다. 이책의 주인공 제이슨은 집안 사정이 생각보다 자신에게 좋지 않아서 자신도 모르게 방황을 하게 되는데 그런 제이슨을 생각하고 한권의 노트를 준 피트 선생님 .... 제이슨의 생각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 이유 있는 반항아 제이슨이 한 달여 간 써 내려간 거친 고백! 제이슨의 폭주는 여기서도 그치지 않는다. 애들이 자신에게 걸어오는 시비를 참지 못하고, 선생님한테 반항하고, 끌려가서 상담 받는 일이 반복된다. 제이슨에게 엄마의 예전 남자 친구 ‘존 아저씨’와 함께 지낸 시절은 악몽 같은 기억이다. 아저씨의 폭력을 어린 몸으로 혼자 견디면서 자신과 엄마가 다칠까 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기댈 곳은 아무 데도 없었다. 예전 학교에서는 그저 ‘문제아’로 낙인찍혀 버렸고 , 청소년 보호 시설에서는 자신을 ‘행동 장애’라고 단정 짓고, 마음을 나눌 친구조차 거의 없었다. 한동안 제이슨을 유심히 지켜보던 피트 선생님은 제이슨에게 일기를 써 보라며 공책 한 권을 내민다. 그러자 제이슨은 ‘이따위 것 완전 종이 낭비야!’라고 빈정거리기도 하고, ‘내가 왜 이 바보 같은 일기장에 이런 걸 주절주절 쓰고 있지?’라고 짜증도 내고, ‘피트 선생님 생각이 틀렸다는 걸 보여 줄 거다.’ 라고 삐딱하게 굴기도 한다. 하지만 제이슨은 점점 글을 쓰는 데 몰입하여 십대 특유의 거친 입담으로 낙서하듯 자신의 이야기들을 쏟아 낸다. 그러면서 점점 일기장에 의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일기장이 제이슨에게 유일한 탈출구가 되어 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한 장을 남겨 둔 시점에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제이슨도 스스로 놀라워한다..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청소년들은 폭력과 약물 등 갖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은 어른이 아니기에 그런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데에 미숙하기도 하다. 아이들은 키우다 보면 정말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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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전 종이낭비야]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는 환경오염에 관한 책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우리집부터 시작해서 종이를 쓰는것을 보면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거침없이 써대는것을 본 일이 많기 때문이다.내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종이를 낭비한다는것은 생각할수없는 일이었는데...달력으로 교과서를 싸고 달력을 잘라 연습장으로 쓰고, 우리 아이들 어릴때만 하더라도 신문에 딸려 들어오는 전단지를 모아 아이들 낙서장으로 만들어주곤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이 노트를 쓰다 치우는것을 보면 격세지감을 실감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처음부터 결핍을 모르고 자라서 그런지 아니면 교육의 부재인지 모르겠지만 절약의 기준이 처음부터 판이하게 다른것 같다. 그런데 대놓고 종이낭비라고 말하는 어린 소년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책을 읽은 지금 이런 종이낭비라면 얼마든지 수용할 자세가 되어있다. 제이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른 한권의 책이 자꾸 떠올랐다.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이라는 책인데 이책과 공통되게 일기장이라는 아주 중요한 소재가 등장해서 주인공들의 심리를 담백하게 다룬다는것이다. 자기안의 은밀한 고백, 내면심리...타인에게 보여주기위해서가 아니라 온전히 자기안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공간이 일기장이라는 공간이다보니 꾸미지않은 감정들이 나타난다.
처음 일기장을 받아들고 제이슨이 한 생각은 "근데...지금 이따위 걸 쓴다고 뭐가 달라져? 이건 완전 종이 낭비야"였었지만 일기장이라는 좋은 친구를 만나면서 제이슨의 인생은 분명 이전과는 다른 전환점을 맞는다.오로지 일기장때문이었다고 말할수는 없겠지만 제이슨에게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가장 큰 몫을 한것이 일기장이라는것은 부인할수없다. 감정이 상처입었을때 혼자서 끄적끄적대는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한심스러워보일수 있겠지만 그 자체가 약간은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에게도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수는 없어도 그렇게 글을 끄적이면서 마음속 상처를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이글은 절반이상은 제이슨의 일기에 관한 내용이다.
학교에서는 싸움닭으로 유명한 소통불가의 대가 제이슨에게 한권의 노트가 주어진다. '제이슨의일기장'이라고 이름붙은 이 노트에 피트선생님은 매일매일 아무것이라도 써보라고 하지만 제이슨이 생각하기엔 그건 완전 종이낭비에 지나지않는 일이다. 그래도 이렇게 제이슨이 일기를 쓰는 이유는 누군가에게 보여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과 아무일없이 턱괴고 앉아있는일 또한 지루하기 짝이 없기때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조금씩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는 않지만 글을 쓴다는 행위도 중독성이 있는지 점점 일기를 쓴다는 사실에 매혹되어가는 제이슨은 아무에게도 말하지못했던 예전의 비밀까지 새로생긴 절친 일기장에게 털어놓는다. 마약중독자였던 엄마, 마약중독자이면서 제이슨을 이용해 마약을 판매하기도 하고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지않으면 폭력을 휘둘렀던 엄마의 남자친구 존에 관한 이야기까지...제이슨이 다니는 학교는 원래의 학교에서 크고작은 말썽을 부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한다. 아이들은 두개의 학교를 다니는셈이지만 다른 아이들이 모두 원래의 학교로 돌아간 시간 아무도 없는 그시간들을 제이슨은 즐기며 일기를 쓴다. 그리고 제이슨모자의 인생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한 존이 다시 등장함으로해서 제이슨은 변화되기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기미를 알아차린다.더이상 존에게 휘둘려 살 수는 없겠다고 마음먹은 제이슨은 아주 커다란 결심을 하는데...제이슨을 위기에서 구한것은 제이슨의 속마음이 담긴 일기장이었다..
선생님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몰입하는 학생들과 그런 학생들을 통제하고 달래가면서 수업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교에 잘 적응하지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다른 학교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과 마약에 중독되었던 엄마와의 격리끝에 다시 재활교육을 끝내고 취업지원까지 이루어진 다음 아이와 함께 생활하게 만드는 시스템 역시나 여러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이슨이 도와달라고 말만 한다면 언제라도 두귀를 기울이며 들어줄 자세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이 안심이된다. 우리는 모두 어딘가는 불완전한 사람들이다. 자기자신이 불완전한것을 알기에 더욱더 노력을 기울이는 제이슨과 제이슨의 엄마의 노력이 값지게 보인다. 제이슨이 일기장이라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된것은 종이낭비가 아니라 탁월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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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행동이 거친 제이슨한테 피트 선생님이 ‘제이슨의 일기장’이라 쓴 공책을 주며 거기에 글을 쓰라고 했다. 제이슨은 쓸 게 뭐가 있다고 하며 쓰지 않을 거다는 말을 썼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일기를 3월 한달 동안 날마다 썼다. 피트 선생님이 검사를 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제이슨이 일기를 쓴다고 말하면 그러라고 했다. 처음에는 제이슨이 일기 쓰는 것을 어이없어 했는데 쓰다 보니 그게 즐거워진 게 아닌가 싶다. 제이슨은 본래 다니던 학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켜서 다른 곳으로 쫓겨났다. 문제 있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그러니까 제이슨이 일기를 쓴다고 하면 그러라고 한 것이다. 지난해 시 발표와 음악 공연을 하려고 했을 때 제이슨은 말썽을 부렸다. 제이슨이 왜 그랬는지 제대로 물어본 선생님은 없었다. 물어봐도 말하기 어려웠으려나. 제이슨은 아이들이 자기 엄마에 대해 나쁘게 말해서 아이들과 싸우고 공연도 제대로 하지 않은 거였다. 제이슨 엄마는 마약을 한 적이 있고, 재활 치료 센터에서 약물 중독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약을 끊었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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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은 약물에 빠진 적 있는 엄마, 행동 장애가 있는 문제아라고 주위에서 손가락질 하는 제이슨이다.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는 제이슨은 실은 마음이 정말 따뜻한 아이인데 아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너무 가혹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이슨이 써나가는 일기 형식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책 내용 자체는 크게 어렵지도 않고 지루하지 않다. 그치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결코 순백색의 이야기는 아니니 읽으면서 중간중간 아이를 꼬옥 안아주고 싶단 생각을 했다. 선생님이 내준 일종의 숙제(?)로 일기를 써내려가기 시작하면서 제이슨이 조금씩 성장해가고 변화해가는 과정이 참 따뜻하다.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고 제어해가는 순간들에서는 기특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 제이슨 스스로의 변화가 종국에는 주변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주변이 변화해나가는 이야기이다. 아이의 성장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지만 또래의 아이가 보기 보다는 어른들이 봐야하는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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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이 심각해지는 사태를 관망하면서 보게 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른들의 반응인데요, 일진이라고 불리는 문제아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분노의 댓글들이 달립니다. 그런 아이들 보면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말부터 험악한 말들이 오고 갑니다. 그런 덧글에는 많은 공감이 클릭되곤 하죠.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폭력적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 역시 폭력적입니다. 폭력은 증오를 낳고 더 큰 폭력을 부릅니다. 폭력을 강압으로 제압한다? 사람은 억누를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그것은 시대와 역사가 증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 시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구요. 단지 쉽게할 수 있는 분노만 내뱉은채 정작 문제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고, 평소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다만 강압적으로, 법적으로 수위를 높이라는 말만 하고 그런 의견이 다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다수의 의견은 절대적이며 소수의 의견은 묵살됩니다. 말도 안되는 것이라도 다수가 주장하면 옳은 것이 됩니다. 집단 이기주의 또한 다수이므로 정의다라는 식이죠.
이 소설은 문제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 문제아가 선생님에게 노트를 건네받고, 억지로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건 완전히 종이 낭비야' 라고 생각하는 소년. 그러나 계속 글을 써가면서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소설속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 있습니다. 안될놈은 안된다고. 그러나 정말 안될놈이었던 녀석이 어른이 되어서 훌륭하게 사는 사람 많습니다.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주위에도 있구요. 그런데 어른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관심도 없으면서 보내는 차가운 시선, 안될 새끼는 안된다고. 그런 사람이 독재를 하면 영화에서 처럼 학생들을 다 죽이려고 들지 않겠습니까.
저도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약간의 말썽을 피웠으나 지금 어른이 되어서는 문제를 일으키고 살진 않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준적도 없고 성실한 사회의 일원으로, 학창시절 몇번 갔던 경찰서를 단 한번도 들락거린 일이 없습니다. 사기를 당한적은 있어도 친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소위 배웠다는 사람들이, 성실했던 사람들이 사기꾼이 되어 가는 경우는 봤습니다. 문제아이들에게 효과를 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찾으려고 하지 않고 관심도 없으니 보이지 않는 것이지요. 물론 가해학생들에 대한 보호가 우선해야 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고 죄를 지으면 응당 그 댓가를 치워야 합니다. 문제는 그런 아이들에게 전혀 주는 것 없이 냉소적인 시선만 보내는 다수의 눈초리입니다. 소설에서 처럼 색다른 방법으로(그리 새로운 방법도 아니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만으로도 상당부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인성보다 물질을 중시하는 사회의 분위기, 어른들이 보여줌으로서 교육되는 행동. 아이들만이 문제입니까? 어른들의 범죄가 아이들보다 더 많습니다.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들도 삭막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경쟁하고 살아남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도태되면 비참해집니다.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아이들은 폭력으로서라도 자신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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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학교에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인 헤런포드 학교를 배경으로 이 책은 시작을 합니다. 주인공 반항아 제이슨이 일기를 쓰며 변해가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일기를 쓰기 싫어하지만 억지로 쓰게 되면서 나중에는 자기도 모르게 변해있는 모습을 발견하는 제이슨이지요. 피트 선생님은 새 일기장을 주며 잘 쓰면 아주 평범한 학교인 핼래머 학교로 보내 줄 수도 있다는 당근정책을 쓰며 제이슨에게 접근을 합니다. 제이슨이 이것에 자극을 받고 열심히 일기를 쓰게 되는데요. 좋은 정책인 것 같아요. 하기 싫은 일이 있어도 포상이 크면 열심히 끝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학교 생활에서 느낀 점등을 주로 적어놓았어요. 피트선생님, 애런선생님,리암선생님,, 리처드 선생님이 나오고, 특히 스쿨버스의 운전기사 이름이 키쓰아저씨라니 특히했어요. 신발 가게에 다니는 엄마의 이야기도 많이 나왔구요. 친구인 배리와의 갈등구조도 많이 등장했답니다. 뭘해도 주인공 제이슨은 베리를 미워하는 듯보였어요. 엄마의 예전 남자친구인 존 아저씨는 제이슨에게 몹쓸 짓을 자꾸하니까 글을 읽는 중에도 몰입이 되어서 나도 존 아저씨가 무척 미워졌어요. 어른이 아이에게 나쁜 짓을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저씨가 마약을 하는 행동묘사에서는 치가 떨렸네요. 주변 환경이 주인공 제이슨을 문제아로 만드는 것 같았어요. 역시 아이에게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창의적이고 크게 될 인재로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와 우리 사회 그리고 국가.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