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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공학인 고등학교를 다닌 관계로 오매불망 총각선생님을 애타게 흠모하는 여학생들이 수두룩빽빽이었지만 아쉽게도 훤칠한 총각선생님은 구경도 못해보고 학창시절을 마감한터라 준수씨같은 젊은 교장쌤~~ 로설로만 봐도 흐뭇하다.. 휴대전화금지, 자나깨나 스마트폰 사랑에 빠져있는 십대의 아들녀석을 보면서 그렇게 깊게 사랑하다간 뺏기는 수가 있어, 엄포를 놓기도 해보지만 여전히 잠잘때도 일어날때도 녀석이 일번으로 찾는것은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휴대전화금지란다. 휴대전화 금지, 이성교제금지, 외출은 한 달에 단 한번,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온통 금지의 천국이었지만 그렇다고 금지가 정말 금지였을까...
깊은 산 속에 기숙사제 사립 하늘여고라는 곳이 있었다. 그곳은 온통 금지, 금지, 금지였는데 그 금지의 선봉에 선 사람이 바로 악명높은 공포의 노처녀 봉선화, 바로 B사감이었다. 화이트데이에 학생들에게 날라오는 사탕이며 초콜릿을 빼앗는것은 물론이며 그 해당학생에게는 어마어마한 응징의 선물이 떨어지곤 했는데 바로 한달에 한번인 그 달콤한 외출을 금지시켜버리는것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귀신은 뭐하나, 저 B사감을 안잡아가고... 이번에도 학생들의 선물을 압수했던 선화는 어쩐지 미안한 마음에 선물의 주인을 찾아주려고 나섰던길에 엄청난 첩보를 입수하게되는데, 바로 학생들이 나이트로 갔다는 소식이다. 악의 세계에 물들기전에 학생들을 바른 길로 선도하는것이 사명이라 여기던 선화씨 부랴부랴 달려가서 학생들을 찾아낸것까지는 좋았는데...
몇십년을 두고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일승일패를 주고받는 할아버지덕에 준수씨는 갑자기 하늘여고에 교장직무대리라는 직함으로 낙하산을 타고 떨어지게된다. 하늘여고의 숙적, 우주여고가 작년 수능에서 하늘여고를 앞지르자 분을 못이기는 할아버지의 꾀병을 앞세운 전략앞에 준수씨가 지고만것인데... 하늘여고에는 어여쁜 여학생들도 있고 준수씨를 몰아낼 계략을 세우는 교감도 있고 그리고 준수씨를 여학생을 꾀는 변태로 몰아간 봉선화씨도 있다... 어라, 이 선생은 뭔가, 시대를 앞서는 패션감각이 아니라 시대를 역행하는 패션의 선두주자에 조영남 안경같은 안경을 쓰고 있는 이 봉선생에게 자꾸 눈길이 간다.
처음 할아버지와의 약속대로 우주여고를 수능에서 꺾기만 하면 백화점으로의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고 약혼녀인 리나와의 결혼도 탄탄대로일것 같은데 학교에서 자꾸 보게되는 선화에게 관심이 생기면서 준수씨의 처음 생각과는 많이 달라질것 같다. 촌티나는 교복을 바꾸고 우열반을 나누어 성적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그런데 계획에 없던 선화와의 이 미묘한 설레임들은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것인지..
처음 부임하던 해 선화는 학생한명을 지켜주지못했다. 그일로 교장선생님과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학생을 포기하지않고 지켜주겠다고 약속을 하게되는데 어느날 떨어진 낙하산인 준수덕에 차기교장자리가 날아가버리게 생긴 교감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임신한 학생을 위해 이런저런 일들을 알아보던 선화를 음해한다. 졸지에 임산부가 되어버린 선화는 선화가 입을 열면 학생이 다친다는 생각으로 끝내 사실을 함구하고 그런 선화를 보호하기위해 준수는 커다란 결단을 내리게된다.
존재만으로도 자체발광해주시는 교장쌤이 계신다면 학교를 다니는 재미하나는 정말 끝내줄것 같다.어디까지나 이것은 판타지라는 사실.. 보기에는 깐깐하고 무서워보이지만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보이지않게 배려해주는 봉선화와 어쩌지못해 낙하산으로 떨어졌지만 자기안의 새로운 내면을 찾게되는 준수씨의 하늘여고를 배경으로 한 달콤달콤 로맨스. 딱 내취향의 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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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 속, 신비의 베일에 싸인 전교생 기숙사제 사립학교 하늘여고에는 B사감이라 불리는 공포의 노처녀가 철권통치하고 있다. 그런 봉사감의 귀에.. 몇몇 학생들이 나이트에 갔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그길로 아이들을 찾아 나선 봉사감은 멀끔하게 생긴 변태에게 잡혀서 봉변 당할뻔한 학생들을 구해내서 무사히 학교로 돌아온다. 그런데 며칠 뒤.. 나이트에서 만났던 그 잘생긴 변태가 하늘여고의 새 교장선생님으로 부임해오고, 봉사감은 혹시나 그에게 밉보여서 밥줄이 끊길까봐..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성격에 맞지 않는 아부를 하게 되는데.. 이미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봉사감은 새로 온 교장에게 된통 혼만 난다.
올해 수능성적에서 라이벌 학교인 우주여고를 이기게 되면 백화점을 물려주겠다는 할아버지 한 회장의 꼬드김에 넘어가 하늘여고의 교장으로 부임하게 된 준수는 자신의 미모와 할아버지의 자금을 동원해서 하늘여고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다.
모델포스 솔솔~ 풍겨주시는 꽃미모 교장선생님의 전략 덕분에 학생들은 공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지만, 차기 교장자리를 탐하고 있었던 교감쌤은 눈엣가시같은 새 교장을 몰아내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동원해서 준수를 몰아낼 꼬투리를 캐기 시작한다.
첫만남에서의 나쁜 기억으로 인해 준수는 봉사감을 경계하지만, 알면 알 수록 진국인 봉선화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미 약혼녀가 있었던 준수는 애인을 배신 할수없어서 괴로워하고, 그런 준수가 망설이는새에.. 선화는 준수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게 되고.. 때마침 선화에게 고백을 해온 다른 남자와 만남을 시작하려 하는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처음 이름을 들어보는 작가님이라 반신반의하며 책을 구매했는데.. 초반부에 톡톡 튀는 작가님의 글 스타일이 완전 마음에 들어서.. 정말 흐뭇하게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반부로 넘어가며 이야기가 너무 진부하고 뻔~하게 흘러가서.. 초반에 느꼈던 매력을 더는 느낄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고.. 조금 허무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유쾌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 나쁜 점수를 주기엔 애매하다. 전체적으론 아쉬움이 커서.. 강추하기엔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읽을만은 했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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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B사감이라 불리며 철권 통치를 하고 있는 생활지도 담당교사이자, 기숙사 사감 봉선화 선생. 중반까진 꽤 웃겨서 배꼽여러번 잡았다능~ 소심한듯 하면서도 또 마음만은 진솔한 봉사감샘의 러브레터...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