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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생각의 기술'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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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다! '철학하는' 어린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고상하고 대견하다.   부모의 품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부모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세상의 전부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자라 어느새 세상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되돌릴 수 없는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 바로 '생각없이' '쉴새없이' 던져대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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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다!

'철학하는' 어린이라니 생각만으로도 고상하고 대견하다.

 

부모의 품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부모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이 세상의 전부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자라 어느새 세상을 향해 시선을 돌리고, 되돌릴 수 없는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 바로 '생각없이' '쉴새없이' 던져대는 질문이 아닐까 싶다.

 

눈에 보이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던져대는 아이들의 의미없는 사소한 질문조차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는 기특하고 대견하기만 하다. 그러나 때로는 부모조차도 명쾌한 대답이 없는 질문을 던져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사람은 왜 사는가, 행복은 무엇인가, 자유는 무엇인가, 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는가 등등.....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똑부러지는 해답을 찾을 수 없는 주제와 관련된 것들이 당황스럽기조차 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른다거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 없기에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지만 아이들의 그런 질문은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수시로 부모를 괴롭히기도 한다.

 

행복, 함께 사는 사회, 자유, 예술, 삶, 감정, 선과 악 등등 나 자신과 안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담은 9권으로 구성된 <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는 곳곳에 불쑥불쑥 던져오는 아이들의 질문과 함께 또다른 질문들이 엮여져 있다. 처음에는 질문에 대한 속시원한 답은 없고 유사한 질문들만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답답하고 엉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답'보다는 질문에 공감이 생겨난다.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결국 주제를 담고 있는 큰 질문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보게 한다.

결국, 질문들 뒤에는 정답이라기 보다는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한 설명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수록 '오호~'하는 기특함이 느껴지는 이 책은 명쾌한 답을 얻기 위한 책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주제(큰 질문)와 관련한 유사한 '질문'들을 전개해 놓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질문'들은 곧 우리가 미처 하지 못했을 수도 있거나  혹은 이미 한 번쯤 해보았을 수도 있는 것들이다. 곧, 우리의 생각들인 셈이다.

 

이 책은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책이기보다는 철학하는 방법을 담고 있으니 '철학하는 어린이'라는 시리즈명이 제격인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들에게도 생각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나... 고민하고 있던 즈음에 만나보게 되어 내게는 더욱 반가운 책이다.^^

j************4 2012.05.1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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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키워주는 어린이추천도서입니다.^^
"생각을 키워주는 어린이추천도서입니다.^^" 내용보기
단행본으로 사면 비싼데 세트는 재정가되서 30% 할인되고인터넷서점에서 사니까 또 거기에서 10%할인 받아서5만원초반으로 구입했어요. 좋아라~~~   철학하기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고, 또 다른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이런 구조속에서우리 아이들의 생각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지겠죠.^^너무나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점점 서양식의 유연한 사고방식 정말 필요합니다!! 철학하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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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으로 사면 비싼데 세트는 재정가되서 30% 할인되고


인터넷서점에서 사니까 또 거기에서 10%할인 받아서


5만원초반으로 구입했어요.


좋아라~~~ 

 

 


철학하기란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고, 또 다른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는 이런 구조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생각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지겠죠.^^


너무나 획일적인 사고방식에서 점점 서양식의 유연한 사고방식 정말 필요합니다!!


 

철학하는 어린이 9권세트를 보더니 가장 먼저 시니가 꺼내든 책은


<감정이란 무엇일까요?>


글밥이 빼곡하게 들어찬 책이 아니라 이렇게 일러스트가 사이사이 들어가 있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술술~~ 읽게 해주는 책이예요.


한마디로 보기에 부담없는 책, 그리고 흥미로운 책? ㅎㅎㅎ


그 중에서 <자유가 뭐예요?> 는 초등학교 교과서 4학년 1학기 국어활동에도 수록된

 

 

어린이추천도서이기도 합니다.


초등 교과서 연계해서 볼만한 내용들도 많구요.


이런 질문들을 평소에 언제 하겠어요.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뇌를 말랑말랑하게, 그리고 "철학함"으로써


사고력의 폭과 깊이도 넓고 깊게 해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서 추천하고 싶네요.



h*******1 2017.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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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생각하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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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생각하는 놀이]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이다. 철학은 인상을 쓰면서 어려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생각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이라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평생 철학을 하면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철학 도서는 대부분 프랑스에서 출간된 책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그만큼 철학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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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생각하는 놀이]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이다. 철학은 인상을 쓰면서 어려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생각하는 놀이를 즐기는 것이라면 어린이든 어른이든 평생 철학을 하면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을 위한 철학 도서는 대부분 프랑스에서 출간된 책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그만큼 철학적 사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일 것이다. 철학하는 어린이 시리즈는 모두 의문을 제기하는 특징이 있다. 모두 질문을 던져 아이들에게 생각을 유도하는 것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생각의 창을 키워주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처음에 what시리즈라는 문구를 보고 지식정보 책이라는 착각을 하기는 했었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바로 철학적 사고를 유도하는 책임을 간파할 수는 있었다. 세네칼을 보면 초기에는 what시리즈라고 했지만 나중에 나온 책들은 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라고 나온다.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로 바꾼 것이 백번 잘 한 듯하다.

 

자유, 예술, 나, 선과 악, 행복, 함께사는 것, 삶, 감정, 안다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에게 휘리릭 던져주고 끝나는 것보다 함께 보면서 질문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이 어떤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훨씬 좋을 듯하다. 나와 남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게 되고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것까지 생각하기에 흥미롭게 여겨질 듯하다. 책의 글자만 보고 생각하지 않고 덮어버린다면 정말 가치없는 독서가 되고 말듯하다.

 

우리는 보통 명쾌한 대답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명캐한 답만 암기하고 그것을 애무새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통해 얻은 답을 말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고 가치있다. 이 책이 질문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줄 듯하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생각의 창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 더 많은 이해와 생각을 통해 철학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바란다.

 

 

 

c******u 2012.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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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도 필요한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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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용어를 접한 것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대학에서 '교육철학'이나 '서양철학사'과 같은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였다. 고등학생 일때까지 철학은 나와는 상관없는 아주 어려운 개념 또는 학문으로만 받아들이다가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을 때의 그 낯선 생소함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서른이 지나고 여러가지 책을 제법 읽고 세상을 살아보니 이제야 철학이 얼마나 인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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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는 용어를 접한 것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대학에서 '교육철학'이나 '서양철학사'과 같은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였다. 고등학생 일때까지 철학은 나와는 상관없는 아주 어려운 개념 또는 학문으로만 받아들이다가 철학을 공부하게 되었을 때의 그 낯선 생소함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서른이 지나고 여러가지 책을 제법 읽고 세상을 살아보니 이제야 철학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교실에 책을 두고 아이들과 함께 조금씩 읽어보면서 철학이 마냥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운 사회, 과학의 용어들은 정말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지만, 정작 삶에 중요한 행복, 공존, 자유, 예술, 자아, 삶, 감정, 지식, 선과 악이라는

것들을 충분히 접하고 있지 못하다.

'철학하는 어린이'라는 소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위의 가치들에 대해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접근을 하게 해준다.

사실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인 나 자신이 어렵게만 생각했던 가치들에 대해

조금 더 편안한 접근을 하게 해 준 것이 너무도 고마운 책들이다.

아이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부모님인든 교사이든, 또 다른 평범한 어른이든

누구에게도 아이들과 함께 읽도록 권하고 싶은 책들임에 틀림없다.

어느 도덕교과서보다도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충분히 생각하고,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이 얇지만 깊은 책을 추천하고 싶다.

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들로 성장하길 바라며,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l******d 2014.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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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생각의 날개를 달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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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를 외치는 현 시대에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생각할 여유도 주지 않는다. 그러니 깊은 사고와 폭을 가질 수가 없을런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스스로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그럴때 참 막막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때 <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를 권해주면 좋겠다. 이왕이면 부모와 함께 서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철학'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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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를 외치는 현 시대에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생각할 여유도 주지 않는다. 그러니 깊은 사고와 폭을 가질 수가 없을런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어른들은 스스로 생각할 것을 요구한다.

그럴때 참 막막한 느낌이 들 것이다.

이때 <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를 권해주면 좋겠다. 이왕이면 부모와 함께 서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철학'이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고 고리타분하게 생각되지만 현재 누리고 있는 자유가 뭔지 행복이 뭔지 함께 사는 게 뭔지 등등의 질문을 통해 다양한 질문을 만들어가고 대답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면 그것이야 말로 철학을 제대로 사유하는 것이리라.

무엇이라고 딱히 답이 없으니 마음껏 생각하고 느긋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생각의 날개를 달고 즐거운 놀이를 하듯.

사실 책을 읽어보면 딱히 어려울 것도 없다.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맞아? 이건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마냥 질문만 늘어 놓는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생각 정리하기' 코너를 통해 앞서 나온 질문과 질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넘어간다.

글의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질문에 대한 생각을 꺼내 놓아야 하는 작업이므로 여백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가끔은 이런 여백을 즐겨야 하는데 평상시 너무 빽빾한 글로 된 책만 봐서 낯선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즐겨보라. 생각의 날개만 달 수 있다면.^^

어떤 말이든 공감해주고 수용하여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영어 단어 열 개를 외우고 수학 문제 열 개를 푸는 것보다 더 큰 생각 주머니를 키우게 될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무시하지 말기를!

그것이 결과적으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이며 주체적인 판단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꺼라 생각한다.

e*****0 2012.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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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실은 거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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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어서 아이에 대한 기대도 처음에는 건강하기만 될 것 같다가도 막상 그것이 충족되고 나면 공부를 잘 하길 바란다. 요즘처럼 학교 폭력문제가 대두될 때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에 초첨을 맞추지만 마찬가지로 친구랑 잘 지내면 이왕이면 공부도 좀 잘 하길 기대한다. 어떻게 그리 잘 아느냐고? 나도 이 나라의 평범한 부모로서 그 과정을 겪고 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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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이어서 아이에 대한 기대도 처음에는 건강하기만 될 것 같다가도 막상 그것이 충족되고 나면 공부를 잘 하길 바란다. 요즘처럼 학교 폭력문제가 대두될 때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것에 초첨을 맞추지만 마찬가지로 친구랑 잘 지내면 이왕이면 공부도 좀 잘 하길 기대한다. 어떻게 그리 잘 아느냐고? 나도 이 나라의 평범한 부모로서 그 과정을 겪고 있기 때문에 잘 알 수밖에 없다. 또한 누구나 말한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는 인성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공부 잘 하는 애들은 이기적이고 버릇이 없다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대부분 그런 생각에 동의하던데, 왜 그처럼 이기적인 아이들이 있는 것일까. 그건 바로 자신이 그렇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원인은 또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고, 기본적인 물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철학적인 질문들을 간과했기 때문이지 싶다. 거창한 철학이 아니더라도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올텐데 그러질 않는다. 하긴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더라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어이지기 어려운 주제이긴 하다. 큰아이도 집에서 보기에 상당히 이기적이고 얄미운 것 같아 걱정돼서 그런 류의 이야기를 종종 하는데 자신의 문제점도 알고 있고 어느 것이 옳은지도 알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다 해도 그다지 문제 될 건 없다. 행복이 무엇인지, 자유가 무엇인지 그냥 주어진 대로 행동하고 하지 말라는 건 하지 않으면 될 테니까. 그러나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의 문제로 넘어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모두가 합의한 법이나 규칙은 지켜야 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따르라는 이야기와는 다른 것이니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현명하게 행동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은 던져야 한다. 우리의 교육에서는 그러한 과정이 상당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 어느 순간부터 철학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에 아이들에게도 그와 관련된 책을 권해주고 싶어 찾아보니 의외로 철학적 문제를 다룬 책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그런데도 나는 그와 관련된 책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그러니까 나도 그러한 문제에 관심을 제대로 갖지 않았다는 얘기니까. 그런데 안타까운 건 그러한 책들이 아이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별로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뭐, 철학적 물음에 재미를 따지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일단 재미있어야 책을 집어드니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은 재미있을까. 만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씩 자아를 생각하고 주변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는 아이들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무엇보다 어른이 아이에게 가르치듯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상반되는 문제들을 제시하며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또한 기존의 방식대로 순응하며 사는 게 아니라 매 주제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라고 권유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길게 설명하지 않으면서 정곡을 찌르는 것도 마음에 들고. 동화 형식으로 되면 읽기는 쉽겠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밖에 없는데 반대로 이 시리즈는 읽기는 조금 힘들어도 생각하기에는 좋게 되어 있다. 이런 책은 혼자 읽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여럿이 읽고 토론하기에 적합하겠다. 다만 이런 책의 가장 취약점인 '과연 아이들이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가 여전히 남지만 말이다.



l*****8 2012.05.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