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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에 상당히 약한 편이다. 첫 인상과 사람을 알고 난 후가 전혀 달라서, 나는 첫인상을 반대로 믿기까지 한다. 처음엔 별로 매력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하나씩 매력을 발견하고,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단점들만을 발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를 들어갈 수록 사람을 잘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첫인상으로 사람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객관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들에 대해 잘 나와있다. FBI의 프로파일러인 메리는 자신의 경험담을 흥미롭게 이야기하면서 연쇄살인범이나 강간범 등이 일반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자세히 써주고 있다. 세상에는 무서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만큼, 사람이 하는 말이나 행동들을 주의해서 바라본다고 나쁠 것이 없다. 그녀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그녀는 크게 두 챕터로 주제를 나누고 있다. 첫번째 장에서는 그녀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각종 범죄자들의 프로파일들을 설명해준다. 사이코패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감정과 동정심이 없는 그들이 무섭게 느껴졌다. 최근에 본 드라마 <덱스터>에 나오는 덱스터가 그럼 사이코패스인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섬찟한 느낌이 들었다. 일반인이 보기에 FBI 프로파일러, 라고 하면 어떤 직업일까? 궁금할 것이 많으므로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녀는 재미있게도 사람들에게 그녀의 직업을 소개할 때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그의 성격이나 인품을 프로파일링하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그렇게 버릇이 나오는 것은 그녀의 직업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대할때 처럼 평소에도 힘들지 않게 다른 사람들을 분석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일이다. 그녀는 자신의 프로파일링으로 사람을 평가하지는 않겠지만, 평가 당하는 입장에서는 왠지 의기소침해 질 것 같기도 했다.
두번째 챕터는 그녀가 지금까지 느꼈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오류에 대해서 나와있다. 직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생각없이 저지르는 오류가 자신을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그녀는 일상속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행동의 오류와 일생에서 한두번 경험하는 결혼이라든가 직업을 바꾼다거나 하는 삶을 좌지우지 하는 선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류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정황을 똑바로 파악하는 요령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이웃이나 친구로 맞이하기 위해 낯선 사람들을 대할 때 그들에게서 어떻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지 인터뷰 기술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을 하나하나 분석하면서 그 사람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은 나에겐 어려운 일이었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나의 말과 행동을 분석하면서 나를 판단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적어도 나의 안전은 잘 지키기 위해서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라든가, 범죄에 물들어있는 사람이라든가 하는 피하고 싶은 사람을 피하는 요령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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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기면 잘못을 해도 용서해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처럼 첫 인상이 좋으면 우리는 그들을 믿는다. 직장이 있고 결혼을 했고 종교를 믿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을 선량한 사람으로 믿는다. 그런데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이웃은 먹잇감이지만 그네들은 살인범을 평범한 이웃으로 생각한다”라고 2005년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메리 엘런은 말했듯이 선한 사람으로 보인 그들이 알고 보니 선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나쁜 사람은 외모가 무섭게 생기고 범죄자처럼 보이지만 현실의 범죄자는 외모가 평범한 경우가 많다. 외모를 보고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외모를 보고 우리는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감정은 조작하기가 쉽고 이를 잘 활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경각심을 늦추고 느긋한 마음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한 인연’이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행동도 하고 인상을 잘 관리해주면서 칭찬에 관심과 공통점으로 무장을 한다면 잘도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는 사람중에서도 악질인 경우도 있기에 아는 사람일 수록 더 조심해야 한다. 직감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면 위험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 의심할 수 없다면 직감과 본능을 버리고 감정과 무관한 판단 분석 과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저자는 ‘위기를 분석하는 바람직한 비결’인 SMART 모델을 이야기한다. SMART는
'S=Sound M=Method of A=Assessing and R=Recognizing T=Trouble'으로 되어 있다. SMART모델을 활용하면 각 상황에서 정말 위험한 변수가 무엇인지 가려낼 수가 있다는 것이다. FBI전직 프로파일러인 저자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처럼 프로파일러는 사진을 보거나 행동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행동을 분석해서 마음을 읽고 미래를 예견하는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나 단지 그들의 행동을 토대로 성격을 조명래보도 이를 파악하고 나면 상황에 따른 행동의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들의 성격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성격을 파악했다는 것은 '그의 행동을 이해했다'는 것이다. 성격이 사람을 움직인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960년대 당시 교사가 기록한 초등학생 2400명의 성격과, 40년 후 동일 인물의 인터뷰를 동영상에 담아 이를 비교해보니, 어릴 때의 성격이 성년 이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성격은 일단 굳어지면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처음 보았던 모습과 달라진 것은 어떤 이유일까? 그것은 눈에 띄지 않았거나, 눈체채지 못했거나 이를 제대로 해석하지 않아 몰랐을 뿐이라고 한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그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면 알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말과 행동을 관찰해야 한다. 그것이 첫인상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길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 인터뷰를 통해서 그 사람을 파악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때 처음 5분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고, 필요시 자기 소개도 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유대감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사이코패스 일경우와 감정이 대립되거나 상대방이 “빨리 해치우죠!”라며 인터뷰를 재촉할 때이다. 인터뷰를 할 때는 행간을 ‘듣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상대방이 고의든, 모르고든 그가 흘리는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대체로 질문에 딸려 나오기 마련이다. 행동 관찰 요령도 필요한다. 말도 듣고 제스처도 관찰하는 것이 인터뷰이다. 특히 '관심 끄기, 회피하기, 주도권 탈취, 부적절한 감정, 표출된 감정'을 주의 깊게 읽게 되면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보여주는 첫인상이 안심된다고 그를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욱 조심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이 그들을 의심하는 것보다는 나의 안정, 주변의 안정 때문이라면 잊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표시하지 않고 돌려서 말할 수 있는 능력도 같이 겸비해야 될 것이다. 잘 듣는 것이 나를 위험에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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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을 믿지 마라. 첫인상은 당신을 배신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테지만 나도 직감을 무시 못하는 사람들 중 하나다. 아니, 조금은 의존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첫장부터 직감을 믿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한다. 위험한 상황에서 본능이나 직감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실제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은 험악한 인상보다는 평범한 인상이 많아서 직감으로 그를 가려낼 수는 없다고 한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이코패스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이코패스도 얼마든지 다른 사람과 같은 생활을 할 수있고 주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책에서 말했듯,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봐야한다. 웃는 얼굴, 다정한 말투 등 몇가지만 가지고 그 사람을 온전히 파악할 수는 없기에 상황에 맞게 자신이 판단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난 사이코패스의 성향은 갑자기 표출된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표출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를 믿었던 사람들은 그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을때 "그 사람이 그럴 리가 없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자신에게 보여준 모습 속에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이미 내렸기 때문에 장점으로 단점을 덮는 것이다. 분명 평소에도 분노를 잘 참지 못한다던가 하는 성향을 보였을텐데 자신이 보았던 장점으로 덮었기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드라마 속 프로파일러들처럼 취조할 때 범인의 표정을 보고나서 "표정이 어색한 걸 보니 넌 범인이야." 같은 일은 없다고 한다. 역시 드라마와 현실은 차이가 컸다. 직감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현장의 증거나 범인의 여러가지를 보고 판단한다고.
지금껏 이래저래 오해하고 있었던 사이코패스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알고 있는 것도 있었고, 잘못 알고 있어서 제대로 배운 것도 많다. 비단 사이코패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어느 누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많이 배웠다. "나만은 그런 일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건 요즘같이 연쇄살인사건도 많고 사건사고가 많은 때에 무모하고 위험하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FBI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두어서 나쁠 일은 없다. 친절한 가면 뒤에 숨은 치명적인 위험을 조심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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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를 직역하자면 <위험한 직감> 정도? 인간인 우리는 자신의 직감을 믿지만 실은 그게 얼마나 믿음직스럽지 못한 것인가를 설명해주고 있던 책이다. 전직 FBI 최고의 프로파일러였던 저자는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연쇄 살인마들을 직접 만나 보기도 하고, 잡기도 하면서 그들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상식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엇보다 연쇄 살인범을 만나면 우리들이 직감적으로 무언가 틀렸다고 생각할 것이라는, 즉 본능이라는 레이다가 작동을 해서 즉각적으로 알아볼 것이라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우리가 상상하는 험상굳게 생기고, 변태적이고 험악한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사람이 연쇄 살인범이기는 힘들다고. 연쇄살인범들은 잘 생기고, 친절하고, 신사답고, 인사 잘하고, 좋은 이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우리네 보통 이웃들 중에 연쇄 살인범이 있다고 보면 된다는 것. 해서 연쇄 살인범을 잡고 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우린 전혀 그걸 몰랐어요~~ 라고. 그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여요. 도 그렇고...요즘 < 이웃 사람>이라는 영화를 하고 있던가 보던데, 그 영화를 안 봐서 뭐라 하긴 그렇지만서도, 의심스러운 사람은 오히려 범인일 가능성이 적다고 한다. 실제로 범인을 만나서 취조를 해보면 정말 이 사람이 그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란 말이지? 라면서 취조하는 사람 조차 헷갈릴 정도라고. 끊임없이 이 사람은 연쇄 살인범이다, 변태다라는걸 되새기지 않는다면 그냥 악수를 하고 풀어주고 싶을 정도로 세련되고 점잖으면 친절한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놀랍지 않는가? 해서 이 저자가 하려는 말은 이것이다 .직감을 믿지 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의심하라. 특히나 전과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의심하고 의심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을 함부로 간과하지 마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사람을 잘 알아본다고 믿는 사람이나, 무턱대고 사람을 믿는 사람들은 조심할 것. 그러다 당하면 본인들만 손해니 말이다. 첫인상을 믿지 말라고, 연쇄 살인범등 싸이코 패스들은 절대 당신이 알아볼리 없다는 것등은 잘 알겠다. 이 저자의 말에 의하면 수년간의 단련이 아니라면 직감만으로 그들을 알아본다는건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그만큼 그들은 변장의 달인이고, 그들의 정체성중의 하나가 전혀 죄책감이나 감정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죄 때문에 행동이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들이 범죄를 계획하는 치밀함을 생각하면 당신들이 그걸 알아보고, 막을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건 미디어가 만들어 낸 환상이라고 한다. 자신들 같은 수사반원들도 못 알아차리기 일쑤고, 잡고 나서도 그들의 친절해 보이는 모습에 깜빡 속는다고 하니 말이다. 죄를 지었으니 눈을 못들고 못 마주칠 것이라는 생각도 잘못 된 것이라고. 그들은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똑바로 당신의 눈을 들여다 본다고 한다. 취조장에서 형사들을 마주하고 있어도 말이다. 재밌지? 우린 그래도 그들이 조금은 뉘우친해요.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데 말이다. 아예 그런건 기대도 하지 말고, 그저 잡혀 준것에 대해서만 감사하라고. 그리고 평범한 당신이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는 절대 절대 상상하지 말라고 한다. 진짜로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프로파일과 연쇄 살인범이 실체는 다르니 말이다. 범죄자들에 대해 우리들이 전혀 눈치챌 수 없다는걸 알려 준다는 점은 좋았다. 나는 그래도 살인범 정도를 만나면 느낌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다는 군. 흠...우리 이웃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지만 단언컨대 당신은 절대 그를 못 알아볼 것이라고, 오히려 그가 굉장히 좋은 이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99%라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세상이다. 역시나 수사관들의 눈에 비친 세상은 험악하기 그지 없더라.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선 최소한 영약해져라 라고 말하던데, 말하자면 잘땐 문을 잠그고 잔다든지, 처음 만나는 사람을 호감이 가는 인상이라는 이유로 마음껏 믿어서도 안 된다는 든지, 그가 실수로 내뱉은 이상한 말들은 그냥 넘겨선 안 된다 든지. 뭐 ,그런 것들, 한마디로 경계를 하면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가 이 책의 장점. 그 외에 아무리 읽어봐도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구분해 내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지 않다. 아마도 그런 사람들은 한번에 알아보는 그런 메뉴얼은 어디에도 없는 가보다. 하여간 첫인상을 믿지 말것, 그것만 알아 둔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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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을 믿지 마라, 첫인상은 당신을 배신할 것이다.
사실 많은부분 첫인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직감또한 믿는 편이라 이 책이 처음에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많은 책에서 첫인상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고 첫인상에 따라 자신의 삶이 좌우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기도 해서 말이다. 그런데 이 책 <첫인상은 항상 배신한다>에서는 첫인상이 얼마나 믿을게 못 되는지 자신의 직감을 믿었다가 어떤 낭패를 당하게 되는지를 프러파일러의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직감이나 본능은 거의 도움이 되지않고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실제로 사이코패스나 연쇄살인범들의 경우 평범한 인상을 지닌 경우가 많으므로 직감으로 가려낼 수 없다고 말한다. 흔히 사이코패스는 사회생활을 함께 할 수 없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실지로는 평범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주위로부터 좋은 평판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하니 직감, 본능을 믿어서는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은 흔히 자신은 피해를 당할 만큼 어리석지도 않고 물정에 어둡지도 않다고 생각하고 위험한 이웃, 위태로운 사태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음을 저자는 경고한다. 그러면서 첫인상에 속지 말고 합리적인 의심을 품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한다. 내 경우에도 첫인상에 속은 경우가 있다. 아주 멀쩡하게 차려입고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뒤통수를 맞은 경우인데 얼마나 황당하고 당황스러웠는지 모른다. 그럼에도 첫인상, 직감을 믿고 있었으니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느끼게 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당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직감의 함정에서는 저자가 실제 FBI 프로파일러로 일하면서 겪은 사례를 통해 첫인상과 판단에 얼마나 많은 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 사이코패스의 진실과 거짓에 대해 분석하고, 드라마 속 프로파일러와 실제 프로파일러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2부 직감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에서는 판단력을 키우는 법, 위기 대처 방법, 상대에게 정보를 얻기 위한 인터뷰 기술 등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통해 사이코패스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데 너무도 평범한 우리네 이웃도 사이코패스 일 수 도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말을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되겠다. 첫인상이 물론 중요하지만 그 첫인상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직감, 본능에 충실하기 보다 주변 여건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어야 될 것 같다. 늘 깨어 있어야 되겠고 사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 같다.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누를 더이상 범하지 말아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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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첫 인상은 4초만에 판가름 난다고 한다. 망막에 상이 맺히고 짧다면 짧은 4초라는 시간에 누군가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 않을까 싶다 만은 우리는 그 첫인상의 강렬한 메시지를 맹신하곤 한다. 이것이 운명이려니 혹은 저 사람은 위험 할 것이다 라는 식의 판단은 그간 우리가 쌓아 놓은 데이터를 분석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시간이며 그저 육감에 의존할 뿐이다. 그렇다면 그 육감, 즉 본능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얼마나 믿을 만한 정보인지에 대한 질문에 FBI 프로파일러로 활약한 저자 역시 한 눈에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놓고 있다. 어릴 적부터 우리는 은연 중 외모로 타인을 판단하는 것에 각인된다. 언제나 천사는 하얀색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악마는 검고 흉악한 모습니다. 우리가 천사라고 명명하는 그들은 외모가 아닌 그들의 행동이나 마음가짐으로 판단하는 것임에도 외향적으로 그들은 아름다운 형태로 존재하며 그것이 으레 당연하다는 듯이 보편화 되어 있다. 본능은 외모로 사람을 믿는다. 하지만 외모는 참모습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사실 위험인불 중에는 외모 관리의 달인도 있는데, 그들은 정장도 맵시 있게 입고 집고 ‘있어 보이게’ 꾸밀 줄 안다. 사람을 못 믿는 이유도 외모에 있다. 머리가 단정치 못한 사람이 대형사고를 칠 거라는 고정관념도 그 때문에 생긴 것이다. 특히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비호감에 눈도 수상쩍게 생겼다면 대형 사고를 칠 확을 10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본문 일전에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여 주인공만 해도 나의 이러한 편견이 고스란히 적용되었다. 창백한 얼굴에 눈썹은 밀어 버린 듯 존재하지 않았고 피어싱과 문신이 가득한 그녀를 보면서 당연히 범죄자로 나오는 인물이겠거니 란 생각으로 화면을 주시했다. 하지만 그녀는 피해자이자 사건을 푸는 열쇠를 찾는 프로파일러이다. 문신, 피어싱, 말이 없고 주변에 지인들도 별로 존재하지 않은 그들은 왠지 정상적이지 않을 것이란 생각으로 본능은 눈에 보이는 대로, 일전에 이미 판단 된 고정된 틀 속에서만 맴돌고 있었다. 감정의 조작하기가 쉽다. 수작을 부리는 사람은 이를 잘 안다. 그들은 경각심을 늦추고 느긋한 마음을 유도하며 ‘특별한 인연’이라는 착각마저 불러일으키게 한다. 인상만 잘 관리해주면 된다. 칭찬 일색에 관심을 주는 척하거나 여러분과의 공통점이 다분하다는 것을 믿도록 입을 맞추면 그만이다. 때문에 그들이 사람을 잘도 속이는 것이다. –본문 처음 만나는 사람과 대화는 나누는 중 나와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 그 이후론 대화가 쉽게 풀려간다. 쉽게 풀려 나간다는 의미는 처음보단 긴장이 많이 사라진 상태이며 상대방에 대한 경계심도 수그러지게 된다는 의미일 게다. 만약 누군가룰 목표로 하여 범죄를 계획하고 있다면, 그들은 첫 대면에 있어서 좋은 인상을 남기려 할 것이다. 유대 관계를 지속함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얻어 내길 원할 것이고, 혹은 드러내지 않고 지켜 보고 있다고 한다 한들 ‘내가 당신을 주시 하고 있어’ 라는 단서로 보일 만한 것들을 남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내 주변 이웃과 같이 평범한 차림이 일상적인 모습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며, ‘범죄자’라는 주홍글씨는 어디에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자신을 가리는 것이 당연지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의 가면에 집착하고 그것으로 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는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읽는 내내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사이코패스’에 관한 내용이었다. 심심치 않게 들리는 단어들이 따라 붙는 사건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대체 사람이 어쩜 이렇게 잔인 할 수가 있지? 죄책감 따위는 없는 건가? 사람이 사람에게 이럴 수 있을까? ‘ 라는 온갖 물음표가 그들에게 던져진다. 남의 마음고생이나 명예 훼손, 경제적 손실 혹은 살인이 사이코패스에게는 코를 푼고 난 뒤 휴지 뭉치를 버릴 때의 기분과 같다. 휴지를 버려서 가슴이 아픈가? 휴지가 쓰레기통으로 마음에 걸리는가? 휴지가 버림받았다는 이유로? 그러진 않을 것이다. 사이코패스에게 피해자는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즉, 양심의 가책이나 동점심 따위가 없어 그들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본문 대게 미치거나 정신이상자가 사이코패스라 생각했는데 사이코패스는 결코 미치지 않았다고 한다. ‘사이코’가 현실과 허상 사이에서 구분하지 못해 환청 등에 의해 엽기적인 행동을 하긴 하지만 사이코패스의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그들은 범죄를 저지른다. 아무런 가책 없이 그들에게 범죄는 삶의 연속선 상의 일과와 같은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는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적으로 생각 하는 것에 단련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인지 몇 가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아들이 범죄소굴로 들어섰다는 것을 알고서 그의 엄마는 아들을 구하러 간다. 물론 경찰이나 제 3자를 동행하지 않고 그녀 혼자 그 곳에 잠입한 것은 무모하며 이로 인해 위험수준이 중에서 상으로 급격히 상승했지만, 다음의 상황이라면 내가 그토록 이성적으로 행동 할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부모라면 누구나 투오이처럼 모험을 감행했을 것이다. 자녀를 보호하려는 보모의 의지는 어떤 위기도 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불이 나면 무작정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실은 아이가 죽거나 다치는 한이 있더라도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 –본문 저자처럼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고 오히려 제대로 수습하는 방법일 것이다. 보이싱 피싱의 경우도 대게 가족을 담보로 해서 돈을 요구하긴 하니 말이다. 하지만, 먼발치에서 바라보듯 이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가족 앞에선 이성보단 감성이 우선하게 되니 말이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위기상황에서 사태를 가라 앉히기 보다는 아예 무시하거나 도피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하는 상황 속에서의 대처 방안이다. 가정폭력, 신변의 위협 등의 상황에서는 이 자체에서 도피하라고 하는 그의 말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그 이후의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 등의 내용이 없이 지나쳐 버린 것에 대해선 아쉬웠다. 가정폭력의 경우 피한다고만 해서 사라지진 않을 테니 매번 피하며 살 수는 없지 않을까? 실제 사건들과 함께 그 안에서 우리가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하며 알려주는 방식은 꽤나 흥미로웠다. 다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상을 너무 삭막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란 회의가 들긴 하다. 특히나 일면식이 있는 사람들이 처음 본 사람들에 비해서 범죄가 일어나는 확률이 더 높다는 부분에서 내 주변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하나 란 생각이 들더라. 그래,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조심하는 것은 나중에 일이 벌어지고 나서 후회하는 것보다 나을 테니, 너무 쉽게 누군가를 판단하려 들지 말아야겠다. 한 가지 확실하게 배운 것은 첫 인상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려 들지 말자는 생각은 강하게 각인 되었다는 것이다. 내 앞에 있는 당신이 어떠한 인성을 가지고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기에 우리는 좀 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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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를 보면 FBI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속에서 그들은 평범한 사람들하고는 다른 특별한 통찰력을 보여주곤 한다. 때로는 동료 FBI와도 구별되는 더욱 특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을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범한 능력이 몇몇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가지는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믿게 된다. 특히 (FBI를 다룬 미드는 아니지만) 라이투미(Lie to me)에서 나오는 ‘토레스’라는 여직원처럼 배움과 노력이 없이도 사람의 표정을 보고 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데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인물도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토레스 역시 어린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그에 대한 생존본능으로 사람의 표정을 읽는 능력이 발현된 것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그녀라도 주인공으로 다년간의 연구를 집적해온 라이트먼 박사에게는 당해내지를 못한다. 즉, 선천적 또는 경험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사람 혹은 상황을 판단해내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첫인상은 항상 배신한다’라는 책을 통해 FBI프로파일러였던 저자는 일반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➀직감의 위험성과 ➁위험상황을 파악하고 회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1단계 목표는 바로 독자들이 가진 ‘직감에 대한 무분별한 믿음’을 타파하는 것이다. 직감이 무엇이고 왜 위험한지, FBI로 활동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일상에서 겪은 사례 등을 통해 직감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충분히 설명해준다. 2단계로 넘어가면 SMART라는 위기를 분석·판단하는 바람직한 비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단계를 통해서 그동안 기대고 있던 직감을 떨어낸 후에 어떤 인물 혹은 상황에 판단을 할 때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나아가 인터뷰의 기술을 이야기한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으로부터 내가 원하는 대답, 원하는 정보를 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은 특히 일상의 다방면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위험상황의 판단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사소통의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평범한 일상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위험들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 상황을 판단하고, 상대방이 위험한 행동을 할 만한 사람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도구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생각보다 우리는 직감에 의존하고 있고, 그 위험성을 잘 모르고 있다. ‘촉이 좋다’라는 말로 직감을 합리화 하곤 하지 않는가. 직감은 친절한 가면에는 속수무책이다. 위험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다가온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드 ‘멘탈리스트’의 붉은 스마일이 떠올라 소름이 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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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로버트 헤어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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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책 제목과 함께 <FBI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알려주는 위험한 직감의 함정!>이라고 되어 있어서, 무척 기대를 하며 책을 읽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한국에서 살며 적용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되었다. 하지만 첫인상을 보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되었던 이미지가 그 사람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증명이 되지 못한 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요령은 실제상황에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고 간과하는 문제가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 책대로 우선 아무리 첫인상이 좋아도 믿지 않고 의심하고, 믿을 수 있는지 알아내려한다면 사는 것이 너무 복잡하고 힘들지 않을까, 대인관계 형성과 지속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고하다가 큰 일을 당하는 것 보다는, 의심할만큼 의심하고, 알아낼 수 있는 만큼 알아내고 안심하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았다. 아무튼, 사람이 가진 직감, 첫인상에 대한 오류와 그 오류로 부터 빗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한번쯤은 알고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쨌든지 아무리 안전해보여도 나쁜 생각을 하는 사람,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있는 법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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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들 일상에서 이렇게 말하곤 한다. "저 사람 보기 보단 진국이야." 혹은 "저 여자 저래 뵈도 성깔 장난 아니라고 소문이 파다해." 여기서 굵은 글씨로 칠해 놓은 부분은 지극히 개인의 사사로운 판단이나 섣부른 직감따위가 끼어든 어쩌면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 표면에 불과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여지껏 우리가 간과하고 무시해왔을 위험인물 및 상황에 대한 경고와 그에 대한 대응책을 자세하고도 면밀히 가르쳐 주는데 그 가운데 사람의 직감과 육감에 대한 일반적인 편견에 일침을 가한다. 보통 직감과 육감은 상통하는 의미로 곧잘 쓰이는데 자신에게 위험이 닥치거나 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사전에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그 논리다. 하지만 간단한 일이 아닌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거나 까딱하다간 재산을 홀랑 탕진할 수도 있는 도박판에서도 그 직감이란 녀석의 힘을 빌릴 순 없다는 것이 이 책이 반박이다. 또한 어둔 밤거리를 지나거나 갱(?)들이 우글대는 뉴욕의 한복판에서 여자 혼자 지나간다면 그 역시 '설마 녀석들이 무슨 짓이야 하겠어?' 란 안일한 생각으로 지나치는 바보같은 생각을 할 순 없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과 상황을 판단할 때는 정확한 위기 분석 판단력과 '첫인상'의 선입견을 버려야 한다. 소개팅이나 면접에 나갈 땐 첫인상이 중요한 판단 잣대가 된다지만 만약 잘 차려입은 사이코패스같은 악질이 지원자 중 알게 모르게 섞여 있다면 그 잣대를 역이용할 지도 모른다. 또한 매너좋은 소개팅남이 잘생기기까지 하여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가 다혈질에 욱하는 성질로 돌변했다면 그건 그가 성격이 변한게 아니라 본색이 드러난 게 아닐까 싶다.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범인의 먹잇감이 되는 피해자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상대방을 잘 믿고 (차를 덥석 탄다든지) 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피해자의 사정(우울한 감정, 경제사정, 스트레스등)을 미리 알고 적절히 접근한 범인의 치밀한 계획이 맞아떨어진데다 외모도 받쳐주고 결정적으로 '설마 내가 범행대상이 되겠어?"라는 생각에 일을 당하는 것이다. 과거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험악하고 괴물같은 인상의 인물이 범인으로 많이 열연했는데 그 영향으로 '나쁜 사람은 얼굴도 기분 나쁘게 생겼을 것이다' 라는 편견이 좀처럼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몇 영화(추격자등)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평범한) 외모의 사람이 범인 역할을 도맡아 차츰 사람들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일조를 한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범죄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경계가 느슨한 상태이기 때문인데 보통 여행을 가는 길에 차를 얻어 타거나(감정적으로 흥분), 가족이 사망했거나(슬픔), 아프거나(신체적 고통)외로울 때 특히 위험 인물인 대상을 구별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영화같은 데서 보면 피해자가 범인의 먹잇감이 되는 '터닝포인트'가 있게 마련인데 모르는 사람에게 불쑥 문을 열어 준다거나 합승을 한다거나 등의 일차적인 원인 제공으로 사건은 커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선택 앞에서도 우리는 충분히 경계하고 고민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의 위험수준을 가늠할 땐 가까운 사람보다는 생면부지의 모르는 사람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TV매체등에서 친지나 가족에게 존속살인을 당하거나, 아는 지인에게 거액의 사기행각을 당해 크나큰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들의 예만 봐도 그렇다. 이웃이나 모르는 사람은 우발적인 감정등에 의해 범죄가 행해질 가능성이 크고 그 비율 또한 낮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위험상황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대인관계를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항상 갈등으로 치닫는 삐딱한 말투와 습관은 버리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결과를 위한 소통언어를 예시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기도 한다. 말 한마디가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비극과 참사를 불러올수도 있는 만큼 상대를 배려하고 혹은 화가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몰아세우거나 따지고 경멸하는 태도로 일관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든 범행의 대상이 될 수 있고 내 이웃의 있는 사람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친절하지도 말고 적당히 선을 긋되, 사람이나 상황을 판단할 때는 여유를 가지고 충분히 시간을 두어 행동이나 배경등을 파악하여 최종결정을 내리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안위를 지키는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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