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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인생을 바꾼다? 책에서 말하는 '스토리(story)'는 사람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인 '이야기'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사람들은 왜 스토리에 주목하는 것일까? 예를 들어 사회적 인지도가 낮거나 비호감인 사람도 텔레비전 토크쇼에 출연하여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본 시청자들이 그 사람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거나 호감을 갖게 된다. 이것은 스토리를 통해 타인에게 영향을 준 경우일 것이다. 스토리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스토리』의 저자 키모시 윌슨은 사회심리학자다. 개인의 혁신과 변화는 자발적 참여와 몰입이 가능한 심리적 요인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스토리 편집'이라고 한다. 이것이 책에서 알려주는 스토리 편집 접근법이다. 성공과 행복을 위한 자기계발서는 수없이 많다. 대표적 베스트셀러인 <시크릿>만 보더라도 긍정의 힘을 자신에게 끌어들이라고 말한다. 물론 나역시 읽으면서 감동했고 뭔가 변화된다고 느꼈다. 하지만 허무하게도 시크릿에서 보여준 기적 같은 변화는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대부분은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다. 그러다보면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긍정과 변화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다는 결론을 맺는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스토리 처방은 다르다. 글쓰기 요법을 적용한다.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면서 '최고의 자화상' 글쓰기 요법은 구체적인 처방이란 생각이 든다. 얼만큼 효과가 있는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막연히 자신의 의지력을 실험하는 것보다는 나아보인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자가 바라본 미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스토리 처방으로 해결하려는 것 같다. 나를 변화시키고 타인을 변화시키는 스토리의 힘은 스토리 편집 접근법의 실험적 검증을 통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방법도 무조건 맹신하며 따르기 보다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저 실천해보면 된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열쇠는 결국 우리 안에 있다. 열쇠를 사용하기 위한 수많은 방법 중에서 스토리가 얼마나 더 효과가 있는지를 궁금해 하기보다는 글쓰기 요법부터 시도해봐야겠다. 자신만의 스토리가 갖는다는 건 매우 멋진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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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대부분 작심삼일에 익숙해져 있다. 매번 무엇인가를 시도하려고 하지만 결과는 항상 비슷하다.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니 한때는 무슨 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문제를 겪고 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해 자기계발 서적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많은 자기계발 서적들이 하나같이 작심삼일을 떨쳐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준다고는 하지만 보고나면 그뿐일 뿐 실제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듯 하다. 나역시 여전히 작심삼일을 겪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작심삼일을 겪지 않는 방법에 도움이 되는 책들에 항상 눈이 가는데 이번에 만난 '웅진지식하우스'출판사에서 출간이 된 [스토리 : 행동의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심리 처방]이란 책은 기존에 만났던 부,명예,영원한 행복을 얻는 쉬운 길에 대해 조언하며 돈을 낭비하게 만드는 자기계발서들 하고는 다르다고 해서 만나게 된 책이다.
이책의 저자는 '티모시 윌슨'으로 현재 심리학교수이며 무의식과 감정 예측의 대가로 버지니아 대학교의 우수강의 교수및 훌륭한 연구자상을 받기도 했으며,현재는 사회심리학의 대중적인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중이다.
저자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물직적 보상도 통제와 협박도 아니라 우리들 마음에 어떤 스토리를 심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세상을 해석하는 자기만의 방식인 스토리를 이용해 우리의 일상을 행복으로 바꿔주며,그동안 성공하지 못하고 매번 작심삼일이 되었던 일들과 함께 작은 동기가 단기간이 아닌 수개월에 걸쳐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삶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으면 그 변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자기 삶속에 전개되어야 할 스토리 를 분명하고 절실하게 창작해내라고 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스토리 효과에 대해 실험과 사례들을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우리 행동에 스토리를 심는 기법과 함께, 일상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주며,우리의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스토리는 사회적문제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문제에까지도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스토리 접근법에 기초한 강력한 기법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저자는 알려준다.
그동안 작심삼일을 넘어서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못하고 있었던 사람들이라면 좋은 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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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의 방향을 바꾸는 강룍한 심리 처방..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변화를 가져와야 된다. 그런데 이 변화라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것이 아니다보니 보상이 따른다고 하더라도 이는 일시적일뿐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아닌 것이다. 설사 그런 방법이 통한다 하더라도 일시적인 효과일뿐이므로 원칙적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습관을 바꾸는 것, 의지를 강화시키는 것, 자신의 강점을 키우는 것, 간절이 원하기 등을 통해서도 혁신과 변화는 일어날 수 있는데 이 또한 자발적으로 몰입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자발적인 참여와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스토리편집이라고 얘기한다. 그렇다면 스토리편집은 뭘까?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결심을 했다고 그 결심으로 목표가 쉬 달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인지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스토리를 창작해 그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의 과정들을 스토리로 만들 것을 조언한다. 그 과정을 거치게되면 느껴지는 느낌이 확실히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은 든다.
삶에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면 그 변화의 내용을 중심으로 자기 삶 속에 전개되어야 할 이야기를 분명하고도 절실하게 창작할 것을 주문한다. 스토리가 절실하고 합리적일수록 의도한 변화는 잘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으로 결국 스토리 편집을 통해 심리와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 하겠다.
사람들이 목표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법도 스토리의 내용도 다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토리를 만들어야 된다는 기본원칙을 인지하고 스토리 편집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을 반드시 거치게 될 것이다. 이는 책에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처럼 인간의 행동과 의식의 변화를 가져오도록 유도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 스토리 편집임을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다. 스토리편집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고 다른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지도 인지하게 될 것이다.
강요나 고통없이 남의 행동을 바꾸고 다른사람의 행동까지를 바뀌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토리 편집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기만의 스토리 편집이라는 것도 함께 기억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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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런 것만도 아니다. 주변을 걸으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천 냥 빚을 내서라도 지울 수 만 있다면 지우고 싶은 젊은 날의 고생에 한이 맺힌 채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 수많은 굴곡이 있었던 삶의 사연일 수도 있지만 넓게 보면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것까지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어 나갈 것인지 무척 궁금하다.
이 책은 미국 버지니아 대학 심리학 교수이며, 감정예측의 대가인 저자 티모시 윌슨이 정신적 외상인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글쓰기를 제시하고 있으나 편안함에 길들여져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글로 쓰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도 많은 깨우침을 주기 위해 기록한 것이다. 책에는 저자가 연구한 사례들을 자세하게 밝히므로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좀 더 높은 신뢰성을 가지도록 한다. 저자는 무의식의 세계를 천착하며, 대중 매체에 심리에 관한 칼럼을 많이 쓰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원하는 대로 사람을 움직이는 비법’은 스토리라고 말한다. 심리의 내러티브를 알면 행동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보상이나 통제가 아니다. 마음에 어떤 스토리를 심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심리의 스토리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자기만의 방식이다.
저자는 CISD는 왜 효과가 없고, 글쓰기 요법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걸까? 글쓰기 요법은 CISD에 비해 사람들이 그러한 해석을 건전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수세기 동안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객관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그 세계를 표현하고 해석하는 방식임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하면서 “사회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주관적인 해석이 빠르고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는 중요한 조건을 추가했다.”고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는 완벽히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 우리는 그 공백을 채워 나가야 한다. 우리가 어떤 해석을 내리느냐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예를 들어, 잭을 부러워할 것인가, 측은하게 여길 것인가).”말한다.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각기 다르지만, 스토리를 만드는 원리를 알게 되면 부정적인 해석을 하는 사람도 좋은 해석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이한 상식으로만 만들어진 처방들은 실상 행동에 변화를 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10대 미혼모의 임신 예방을 목표로 한다. ‘달러 어 데이’라는 이름의 노스캐롤라이나 프로그램은 임신을 하지 않은 기간 동안 10대 미혼모들에게 하루 1달러를 주었으나 미혼모의 재임신을 막지 못했다.
이 책은 낙관주의자의 인생 편집력을 암시해 주며, 진정한 지혜로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안락의자에 편안하게 앉아 긍정적 마인드만 갖추면 만사가 편안해진다는 허황된 긍정성 계발서가 아니라 사람을 더 행복하게 하는 낙관적 행동방식에 관한 전략적 실천서라고 할 수 있다. 부모든, 교육자든, 경영인이든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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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에 스토리를 심는 세 가지 기법 이 새로운 접근법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사회심리학 분야를 정립하는 데 기여한 쿠르트 레빈(Kurt Lewin)의 이론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레빈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이 어떻게 상황을 파악하는지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개입으로 그들의 관점도 바꿀 수 있다고까지 이야기했다.(25p.)
스토리 편집(story editing) 새로운 세대의 사회심리학자들이 레빈의 아이디어를 이른바 '스토리 편집(story editing)'이라는 접근법으로 정리해냈다. 이것은 자기 자신과 사회적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내러티브를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시켜주는 일련의 기법들이다.(26p.)
'스토리 편집'이라는 용어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사회적 세계에 대해 오랜 기간 형성해온 개인적 내러티브를 그 대상으로 삼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다. 소설의 시작 부분에서 몇 가지 핵심적인 세부 사항을 바꾸면 이어지는 줄거리 전체가 다 바뀌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27p.)
스토리 편집1 - 글쓰기 요법 스토리 편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한 가지 방법은 페니베이커의 글쓰기 요법에서처럼 사람들이 자신의 내러티브를 직접 방향 전환하게 하는 것이다. 이 접근법은 인생의 어떤 중요한 사건에 대해 조리있는 해석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용하다. 이해도 되지 않고 생각하기도 싫은 어떤 일이 벌여졌을 경우 말이다. 사람들은 그런 일을 재빨리 잊어버리려고만 하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설명하거나 받아들이는 방법을 터득할 가능성이 더욱 낮아진다. 글쓰기 요법은 사람들이 그런 사건을 재해석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글쓰기 요법은 한 걸음 물러서서 벌어진 일을 다른 틀로 재구성해볼 기회를 갖는 것이다. 실제로 글쓰기 요법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는 사람들은 처음에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두서없이 무질서하게 끼적거리기 시작하다가 결국에는 일관성 있는 줄거리를 완성하고 그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다. 이 시점에 이르면 그 사건이 당사자의 생각 속으로 불쑥 침범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그걸 억누르느라 심적 에너지를 허비할 필요도 없어진다.(27p.)
스토리 편집2 - '스토리 프롬프팅(story prompting, 스토리 단서)' 사람들에게 문제점에 대해 글을 쓰게 하는 것 이상의 가벼운 자극이 필요할 때도 있다. 미적분학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학생이 그랬듯이, 특별히 파괴적인 방향의 내러티브 쪽으로 치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철도 노동자가 스위치를 조작하듯, 그를 좀 더 건전한 방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 이럴 때 한 가지 방법은 사람들의 행동에 대한 더 좋은 해석을 일일이 떠먹여주는 것이다. 3장에서 살펴보겠지만, 이 방법은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 잘 통한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을 '도움이 되는 아이'라고 규정해놓으면 그들은 스스로에 대한 이런 시각을 내면화하기 시작한다. 성인들의 경우는 좀 더 은근한 접근이 필요하다. 바람직한 행동을 직접적으로 제시해주는 대신 스스로 그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은근한 프롬프트(prompt: 배우가 대사를 잊었을 때 무대 뒤에서 단서를 주어 대사를 상기시켜준다는 뜻의 연극 용어ㅡ옮긴이)를 주어 사람들의 내러티브 경로를 특정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접근법을 '스토리 프롬프팅(story prompting, 스토리 단서)'이라고 부른다.(29p.)
스토리 편집3 - '선행 실천' 접근법 '선행 실천' 접근법은 사람들의 행동을 먼저 바꾸게 하는 방법이다. 이 아이디어의 기원은 멀리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사람들에게 일단 실천함으로써 덕을 쌓으라고 말했다. "정의로운 행동을 실천에 옮겨야 정의로워지고, 자제심을 실천해야 자제심을 키우게 되며, 용기 있는 행동을 해야 용기 있는 사람이 된다."는 논리였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행동이 개인적 내러티브를 결정짓는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면 친절한 성향이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기 시작하고, 스스로를 친절한 사람으로 인식할수록 다른 사람을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새로운 내러티브가 강화된다.(34p.)
'니까짓게'
여자1. 어릴 때, 집안 일을 하느라 학교에 갈 수 없었던 딸. 뭐든 배우고 싶었던 딸. 여자2. 어릴 때, 뭐든 해보고 싶었던 큰 딸. 늘 집안일로 바쁜 엄마를 돕고 싶었던 딸.
두 여자가 엄마와 딸로 만났다. 여자1(엄마)은 어릴 때 못 배운게 한이 되었다. 그래서 자기 딸에게는 절대로 집안 일을 시키지 않겠노라 생각했다. 아이를 다섯 낳았다. 첫째를 사산하였다. 여자도 죽는다고 했다. 다 죽는다고 했는데 기적처럼 살아났다. 이후로 딸, 딸, 딸, 아들, 3녀 1남을 낳아 키운다.
맏딸(여자2)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집안일이 산더미다. 맏딸은 어떻게든 엄마를 돕고 싶다. 설걷이를 한다 청소를 한다 빨래를 한다고 나선다. 7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집안 일 하느라 학교에 못 가서 '못 배운 한'을 가진 엄마는 돕겠다고 나서는 딸을 말린다. 말려도 안듣는다. 혼내고 호통친다. 그래도 안 듣는다. 이상하게 고집이 센 아이다. 화도 나고 속이 상한 엄마는 감정을 실어 말한다.
"니까짓게 뭘 한다고 그래. 걸리적거리기만 해. 가서 공부나 해!"
악순환이 시작된다. '니까짓게'와 '공부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월이 흐른다. 여자2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20년 뒤 어느 날, 할머니 생신, 삼대가 모여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 느닷없이 여자2가 울기 시작한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한 식구들, 여자2만 쳐다본다. 드디어 터져나온 한 마디.
"엄마는 정말 너무했어. 엄마는 맨날 '니까짓게 뭘 하냐'고 했어. 그 말이 얼마나 끈질지게 나한테 들러붙어 있었는지 엄마는 몰라. 절대 몰라. 나는 뭘 할 수가 없었어. 뭘 하려고 할때마다 니까짓게 뭘 한다고 그러냐며 나를 무시하던 엄마 얼굴이 떠올랐어. 나는 정말 그 말이 너무 너무 싫었어. 그러면서도 어느 순간 나도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았어. 내가 왜 '니까짓꺼'야? 내가 왜! 난 소중하다구!"
손자 손녀 재롱을 보며 즐겁고 신나던 여자1한테는 천둥 날벼락 같은 말이었다. 맏딸이 그토록 오래, 그토록 깊은 원망을 품고 살아왔다는 사실, 그것이 자신이 한 말때문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무엇보다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여자2는 여자1을 구박하기 시작한다. 사사건건 트집이고 잔소리다. 이제 나이 들고 힘이 빠진 여자2는 늘그막에 자식 눈치나 보면서 살고 싶지는 않다며 멀리 이사해버린다. 손자 손녀가 보고 싶지만, 딸의 원망과 구박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진다. 그냥 참고 혼자 살아간다.
여자2에게 '글쓰기 요법'으로 자신의 내러티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흘러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다 좋은데 너무 전문가가 말하는 티가 난다. 좀 더 쉽게, 좀 더 실용적으로, 좀 더 요약해서, 좀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랬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 그렇더라도 영 이해못할 수준은 아니고 내용이 정말 공감이 되기때문에 별은 다섯 개!
뭔가 자신이 맘에 들지 않고 주변이 맘에 들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권한다.
글쓰기 요법이든, 스토리 단서법이다. 선행 실천법이든 자신에게 맞는 스토리 편집을 활용하여 스스로 지속 가능한 선순환을 시작할 수 있기를!!!
어떻게 그런 사소한 개입이 오래 지속되는 효과로 연결될 수 있을까? 그것은 스스로 지속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초의 개입은 노력이 대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학생들에게 일깨워주어 다음 시험에 대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만든다. 이렇게 효과를 본 학생은 자신이 바보가 아니라 실은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굳혔을 것이고, 그에 따라 다음번에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되었다. 간단히 말해, 자기 강화적인 생각의 선순환 주기가 작동되기 시작한 것이다.(3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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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한 이래 의술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삶 그리고 죽음과 직결되는 문제인만큼 모든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였을 뿐만아니라 가장 가치있는 학문 중 하나로 존중받았기 때문인데요, 첨단을 걷는 과학으로 상상도 못했던 것들이 가능하게 된 지금 역시 의학은 멈추지 않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획기적인 기술로 점점 더 많은 것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고, 알 수 없었던 것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것만큼 놀라운 발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도 볼 수 없는 "마음"은 어떨까요? 일찌기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자아와 무의식"에 관한 연구는 시작되었고, 이미 많은 시도와 (부분적인) 성공으로 우리는 수많은 책들과 연구 결과를 통하여 마음의 세계에 조금은 더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의례 그렇듯이 확실한 실체를 확인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기도 하고, 너무나도 평범하고 광범위한 주제에 수많은 답변들이 쏟아져나오곤 합니다. "결국 알지 못하는 것은 모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러한 도전과 관심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아무도 알 수 없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수 없이 쏟아져나오는 것이 바로 "심리 서적"입니다. 자기계발 서적만큼이나 그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아우르고 있는 장르 역시 다채롭습니다. 심리학 전문서적부터 종교서적, 때로는 사이비 이단 서적까지 제목만 보고서는 언뜻 그 내용과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기 힘든 것이 바로 심리 서적인데요. 그만큼 고르고 구입하는 것에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한 예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도서 "시크릿(secret)"은 엄청나게 간단명료하면서도 직선적이고 독단적이기까지 한 메세지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의심했는가 하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은 끊임없이 열광하며 무조건적인 지지와 믿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금만 비판적인 시선으로 읽기 시작하면 "사이비 이단 서적"으로까지 느껴지는 단호한 메세지를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이 맹신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러한 행동은 과연 적절한 것이었을까요? 오늘 소개할 책 역시 "시크릿"이 약속하는 것과 비슷한 주제를 내놓습니다. "내 인생 내 마음대로 편집하기". 하지만 그 접근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아니, 완전히 반대편에 서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책은 드러내놓고 "안티 시크릿(Anti-Secret)"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한 주제를 말하고 있으면서도 반대자의 입장을 가진 책 - 티모시 윌슨 저 "스토리 - 행동의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심리 처방" 을 소개합니다.
해가 되는 치료법들
"수세기 동안 철학자들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객관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그 세계를 표현하고 해적하는 방식임을 인식하고 있었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주관적인 해석이 빠르고 무의식적으로 형성된다는 중요한 조건을 추가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때 뇌는 신속히 기어를 전환해 최대한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 속도는 우리가 세계를 '관찰' 하고 있는 건지, '해석'하고 있는 건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19페이지)
저자 티모시 윌슨은 사회심리학자로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입니다. 사회심리학자로 그는 수 많은 임상실험과 다양한 연구에 참여하였고, 심층적인 분석과 통계를 연구한 결과 우리가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와 심리 서적,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여러 자아분석법 및 심리치료법이 제대로된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남용되고 있음을 깨닫고 이를 경고하기에 나섭니다. 시중에는 그야말로 홍수처럼 심리 서적이 범람하고 있고, 이 중에는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해가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두근 두근 심리 퀴즈"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실시되는 심리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까지도요. 확실한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곧장 실전에 도입되는 이론들은 어마어마한 금전적 그리고 시간적 손해일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심적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해악이 될 수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습니다.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도 모자라 오히려 해가 되는 사례들은 책 전반에 걸쳐 소개되며, 이 때마다 저자는 하나 하나 조리있게 그 문제점을 짚어내려갑니다.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와 그 출처에 대해 자세하게 기술하며 자신의 반론을 펼칩니다. 이 중에는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 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워 반대편의 변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례에서는 저자의 의문제기와 비판이 상당히 논리적이며 합당하게 보입니다. 그가 스스로 설명한 것처럼 이러한 "상식의 오류와 관련된 사례" (309 페이지) 의 맹점은 어떠한 반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당연한 논리의 결과물로써 절대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관찰력과 통찰력이 뛰어난 누군가가 먼저 논리의 오류를 지적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의 치명적인 피해사례가 드러나기까지 하나의 "진실"로써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크고 작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크릿", 보고 있나?
흥미로운 것은 저자가 유독 론다 번의 밀리언셀러 "시크릿"을 주 비판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명료하지만 강력한 메세지로 인해 미국 전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시크릿"의 "끌어당김의 법칙"은 의심쩍고 황당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물질로써 행복을 얻게된다는 큰 오류로부터 시작된 주장이라고 비판합니다.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당연히 좋은 유전자와 안락한 생활환경 그 이상이 필요하다. 행복의 요건이 그게 전부라면 다른 포유류 동물들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 기초적인 욕구를 충족할 자원이 충분히 있는 상태에서 렉서스 자동차와 대저택을 추가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행복해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물질적인 것들이 아니다." (55-56 페이지)
이어지는 저자의 주장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하여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저서와도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즉,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회적 관계의 질과 인생 안에서의 정의의 실현이 행복의 결정적인 조건이 된다는 것이죠.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와 최근에 발간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읽어보셨다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스티브 샐러노의 말을 빌려 이러한 인간의 사회적 측면과 행복을 위한 기본적인 충족 조건을 무시한 자기계발서들이 오히려 행복해지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경계합니다.
"자기 계발서들이 펼치는 논리를 받아들이면 실패를 자기 탓으로 돌리고 실제 효과 있는 치료법을 외면하게 된다는게 그 (스티브 샐러노) 의 주장이다. 더구나 자기 계발서에 제시된 조언은 과학적 검증이 가능한 경우라도 실제로 검증된 적은 거의 없다." (45 페이지)
즉, 모든 것을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설명하는 시크릿의 경우, 그 주장을 맹신하게 될 때의 자신의 실패와 낙오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어떠한 환경적 요인이나 불가항력적 요소가 아닌 전적으로 자기자신의 무능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실패를 끌어당겼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고, 가난함과 굶주림을 끌어당기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기아에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티모시 윌슨 교수가 구체적으로 "시크릿"을 언급하고 그것의 이론을 하나 하나 지목하며 비판한만큼, 론다 번씨가 이에 대해서 어떻게 반박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물론, 이러한 논쟁이 화두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만). 가장 큰 위험은 이러한 자기계발서 혹은 범국민적으로 실시되는 국가적 프로그램이 가지는 영향력이 막대한 것에 있습니다. 잘못된 인식과 방법을 받아들인 그들의 삶에 끼칠 영향 역시 미지수로 남게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삶을 주도한다 - 스토리 편집 접근법
얼마 전 읽은 두 권의 책이 생각납니다. 먼저 현대인과는 뗄레와 뗄 수 없는 불안과 공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던 한스 모르쉬츠키 박사의 "두려움의 열 가지 얼굴" 그리고 행복학의 고전이라 불리우는 베란 울프 박사의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비슷하면서도 서로 상반된 주제를 가지고 있는 두 책의 핵심적인 메세지를 종합한다면 "자기 스스로가 삶의 주도권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살라" 라고 압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보자면 티모시 윌슨 교수가 주장하는 "스토리 편집 접근법" 역시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 쇼크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사건을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그는 주장합니다. 물론 그것이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검증된 시간과 방법을 따라 실행되어야 하며, "스토리 편집"이라는 다소 생소한 접근법을 통해 우리는 보다 효과적으로 우리의 삶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얄팍한 보상이 아닌,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동기를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저자는 스토리 편집 방향에 따라 같은 상황을 겪고 난 뒤라도 그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와 동기부여법은 스토리 편집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자의 이론은 사회심리학적 근거들과 수많은 임상실험들을 토대로 하고 있어 읽어 내려가는 내내 흥미진진하게 그의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이론을 포함하여 자기계발서에 등장하는 모든 이론들과 방법에 열광하고 그대로 실천에 옮기기 보다는 근본적인 질문을 잊지 않도록 격려합니다.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당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준다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관대한 마음을 갖게 해준다거나, 더 좋은 부모로 만들어 준다거나, 혹은 당신 자녀가 술과 담배를 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면 정중하게 되묻기 바란다. '그런데 그게 효과 있는 방법인가요?'" (304 페이지)
우리 마음에 스토리가 산다!
책 전반에 걸쳐 소개되는 다양한 테마를 겨냥한 스토리 편집 접근법의 시작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사회심리학 분야를 정립한 쿠르트 레빈의 이론이라고 합니다.
"레빈은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그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들이 어떻게 상황을 파악하는지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간단한 개입으로 그들의 관점도 바꿀 수 있다고까지 이야기했다." (25 페이지)
역자가 이미 서두에 언급하고 있듯이 이 책에는 번역하는 과정에서 스토리(story)와 네러티브(narrative)가 자주 혼용되어 있습니다. 즉 "이야기"를 뜻하는 스토리의 원 뜻보다 "사람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 혹은 "사람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스토리 편집 접근법은 사람들의 이런 고유의 방식을 특정한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으로 시작되며, 그들의 인식에서 효과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전환이 이루어졌을 때 그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내러티브는 우리가 매일 조금씩 칠해나가는 유화와 같다. 그 내러티브를 수정하려면 겹겹이 쌓인 유화물감을 벗겨내고 새 캔버스 위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과업이라는 뜻이다." (25 페이지)
티모시 윌슨 교수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스토리 편집 접근법은 그 기초가 사회심리학에 근거하고 있는만큼 무작정 자신의 방법을 권유하는 일부 자기계발서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며, 대부분은 초보라도 쉽게 시도할 수 있을 간단한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보이는 그런 방법들이 그가 주장한 대로 효과적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 핵심을 찌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사건에 있어 그것을 돌려서 생각하거나 해석하려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근본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치료를 시작하고 자신의 스토리를 써내려가는 그의 방법은 충분히 실행가능하면서도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 모두 이렇게 성공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면 어째서 스스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인데요, 얼토당토 않게 너무 많은 것을 약속하는 책을 읽을 때면 이런 비판을 공개적으로 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한답니다 (물론 굉장히 소심한 성격이라 실행에 옮긴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만). 그런 면에서 티모시 윌슨의 "스토리"는 그러한 일부 자기계발서의 맹점을 정확히 찌른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또 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유혹하는 사람에게 "스스로 로또를 타서 부자가 되라"라고 역설적으로 공격하는 식이죠. 물론 윌슨의 이러한 주장 역시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유명한 사람이 집필했고, 밀리언셀러라고 해서 무조건 맹신하는 경향은 확실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크릿" 만큼은 아니지만 출간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티모시 윌슨의 "스토리". 그의 방대한 스토리 편집 접근법을 이 한권의 책으로 이해하는 것부터가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책에서 제시된 크고 작은 방법들을 실천하다가 보면 아직까지는 생소한 스토리 편집 접근법을 보다 가깝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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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이란 사회생활을 하는 인간들의 복잡한 관계에서 그들이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들어, 평소에 매우 얌전했던 사람이 어느 순간 공격자의 모습으로 반사회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공격적인 행동이 왜 발생했는지 연구하는 것이 사회심리학이다. 이 책의 저자 티모시 윌슨은 정통적인 사회심리학자다.
"모든 변화는 행복을 담은 스토리 편집으로 촉진되고 가속화될 수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사람의 변화'다. 윌슨은 사람들의 행동변화의 밑바닥에 깔린 원리가 무엇인지 심도있게 살펴보고 자신의 고유한 이론과 기법을 제시한다. 이른바 스토리 편집이다. 그는 이와같은 스토리 편집 기법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새로운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사람이 금연을 결심했다고 치자. 흡연자가 금연자로 새로이 탄생하려면 보통 결심으로는 쉽지 않다. 대개는 의욕적으로 결심하지만 '작심삼일'로 허망하게 끝나는 경우가 왕왕이다. 저자는 이러한 결심의 실패는 결국 스토리 편집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스토리 편집일까? 저자의 주장은 간단 명료하다.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자신의 삶에 전개되어야 할 이야기를 절실하게 창작하라는 것이다. 즉, 단순히 금연하다는 결심보다는 자식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자식을 부양하려면 내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하므로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결심하면 이는 지켜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 책에는 스토리 편집 접근방법의 효과에 대한 실험과 사례를 풍부하게 인용하고 있다. 스토리 편집이 인간의 행동과 의식의 변화를 유도하는 매우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임을 검증하고 또 검증한다. 이 검증에 인용된 실험과 사례들이 매우 흥미롭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선발된 거스 가드세이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설명을 들어보자. 가드세이가 매우 평범한 사람이면서도 2억 5천만 명이 넘는 미국의 인구 중에서 가장 행복한 까닭은 그가 너무도 확실하면서도 절실한 행복 스토리를 편집해서 소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03년의 <USA 위크엔드>지의 기사에 따르면, 거스 가드세이는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로 뽑혔다. 사실 이 조사에서 여자가 제외되었고, 조사지역이 버지니아 주의 버지니아 비치라는 곳에 국한되었기에 결과의 신뢰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거스 가드세이는 평법한 생활을 하는 주식 중개인이다. 그는 약 65평 주택에 살며 자녀를 둘 둔 4인 가족의 가장이다. 매일 회사로 출근하는 45살인 그는 빌 게이츠 같은 억만장자가 결코 아니었다. 그렇다면 그는 왜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부자이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부지기수이므로 돈이 행복의 일차적인 요인은 분명 아니다.
시장에 자기계발서가 그렇게 많이 나와 있다는 건 아무것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그중 하나가 정말로 영원한 행복의 비밀을 풀었다면 그 책이 시장을 독점하고 나머지 책들을 모두 퇴출시켰을 테니까. 이를테면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은 복권을 사는 것과 같다.
주식 중개인이 그리 많은데, 오직 거스 가드세이만 행복하다는 것은 그의 인생관이 타인들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까? 연구원들은 의미, 희망, 목적 의 세 가지가 핵심 요소임을 밝혔다.
첫째, 인간의 존재와 세상 속에서의 위치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들에 대해 답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낙관적인 태도가 도움이 된다. 낙관적인 사람들이 역경을 잘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정진하는 강인한 주인공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즉 목적의식을 가지라는 뜻이다.
행복 내러티브는 미래에 대해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전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나쁜 일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한다. 좋은 내러티브 안에는 강인한 주인공이 있다. 즉 책임감을 갖고 바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주도적인 인물이 있다. 이러한 내러티브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더 행복한 것이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류 로펌에 입사한 사람은 재정적으로는 목표를 완수한 셈이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지 못하기에 일 자체에서 만족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친구가 없으며 수임을 맡으려고 동료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한 학생은 로스쿨을 마치자 고향에 있는 법률사무소에 취직했다. 일류 로펌에 비해 초라한 연봉이다. 하지만 수임 사건의 선택에 있어서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며, 사무실 동료들과의 일체감에 만족을 느낀다. 다른 신입 변호사 몇 명과 가까워져 퇴근 후 또는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과연 누가 행복하겠는가?
우리는 스토리 편집 접근법을 개인의 행복에 적용해보았다. 행복 내러티브는 사람들에게 희망, 목적 그리고 의미를 부여해준다. 이러한 방향으로 내러티브를 수정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들이 있다. 이 기법들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페니베이커의 글쓰기 요법: 지금 특별히 걱정스럽거나 분노가 느껴지는 사건이 있는가? 이 일이 몇 주간 마음속에 머무르면서 생각이 표면 위로 떠오른다면 글쓰기 요법을 시도해보자. 글쓰기에 적합한 조용한 장소를 찾아, 삼사 일 연속으로 하루에 최소 15분씩 그 문제에 대해 글을 쓴다. 직접 손으로 써도 좋고,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녹음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한 걸음 물러나 이유 묻기: 화가 나거나 슬픈 사건을 하나 떠올린 후 다음과 같이 따라하라.
눈을 감는다. 방금 떠올린 사건이 발생한 장소와 시간으로 돌아가 그 장면을 바라본다.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난다. 사건 속의 자신을 멀리서 관찰할 수 있을 정도까지 멀어진다. 그 사건이 마치 재연되는 것처럼 지켜본다. 이 상황을 계속 관찰하면서 상대의 감정을 이해해보도록 노력한다.
나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방법 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각까지도 바꿀 수 있다는 강력한 이야기의 힘이 계속 이어진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비결은 다름이 아닌 자기 스토리를 쓰는 힘이다. 인간은 당근과 채찍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내려간다. 왠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는가? 이 책을 한번 펼쳐 보기를 권한다.
"행동의 방향을 바꾸는 강력한 심리처방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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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이제부터 새로운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좋지 않은 습관을 수첩에 적어 놓고, 고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쉽지 않다. 결심한 마음은 사흘을 가지 못한다.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실행하지만, 늘 생각만큼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한다. 이러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보상이나 통제가 아니라 마음에 어떤 ‘스토리’을 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변화는 자발적으로 몰입할 때만 가능한데 이때 필요한 심리적인 요인이 '스토리 편집'이다. 심리의 스토리는 재미있는 이야기나 줄거리가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자기만의 방식을 뜻한다. 우리 마음에 스토리가 산다.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 내러티브(personal narrative)’라는 심리 구조물을 마음속에 탑재하고 있다. 살면서 다양하게 마주치는 사건과 느끼는 감정들을 날것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바로 이 ‘해석’의 과정이 자기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이 똑같이 D학점을 받았는데 한 사람은 이 사실을 “나는 재능이 없어. 관둬야겠다.”라고 해석하는 반면, 한 사람은 “예전 공부 법은 효과가 없는 것 같네. 다른 방법으로 좀 더 열심히 공부해봐야지.” 라고 해석한다. 이처럼 사람마다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다르지만, 스토리를 만드는 원리를 알면 부정적이 아니라 좋은 해석을 통해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관점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줄까? 행복하다는 것은 그의 인생관이 타인들보다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걸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까? 연구원들은 의미, 희망, 목적 이 세 가지 핵심 요소라고 밝히고 있다. 첫째, 인간의 존재와 세상 속에서의 위치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질문에 대해 답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면 왜 나쁜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낙관적인 태도가 도움이 된다. 낙관적인 태도가 역경을 잘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나름대로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는 주인공으로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누구든지 비교적 간단한 스토리편집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관점을 형성할 수 있다. 과연 누가 행복하겠는가? 로스쿨을 졸업하고 거액의 연봉을 받고 일류 로펌에 입사한 사람은 재정적으로는 목표를 완수한 셈이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지 못하기에 일 자체에서 만족을 얻지 못한다. 심지어 사무실에서도 친구가 없으며 수임을 맡으려고 동료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한 학생은 로스쿨을 마치자 고향에 있는 법률사무소에 취직했다. 일류 로펌에 비해 초라한 연봉이다. 하지만 수임 사건의 선택에 있어서 상당한 재량권을 가지며, 사무실 동료들과의 일체감에 만족을 느낀다. 다른 신입 변호사 몇 명과 가까워져 퇴근 후 또는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과연 누가 행복하겠는가? 내러티브로 행복을 훈련하라. 행복 내러티브는 사람들에게 희망, 목적 그리고 의미를 부여해준다. 이러한 방향으로 내러티브를 수정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법들이 있다. 페니베이커의 글쓰기 요법 “지금 특별히 걱정스럽거나 분노가 느껴지는 사건이 있는가? 이 일이 몇 주간 마음속에 머무르면서 생각이 표면 위로 떠오른다면 글쓰기 요법을 시도해보자. 글쓰기에 적합한 조용한 장소를 찾아, 삼사 일 연속으로 하루에 최소 15분씩 그 문제에 대해 글을 쓴다. 직접 손으로 써도 좋고,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녹음기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미래의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모든 일이 가능한 모든 면에서 순조롭게 흘러간 상태를 상상해보십시오. 당신은 열심히 일했고 모든 인생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인생의 꿈이 모두 실현된 상태를 떠올려 봅니다. 이제 상상한 내용을 적어 보십시오." 자신을 성장시키는 비결은 다름이 아닌 자기 스토리를 쓰는 힘이다. 실제로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사람들은 결과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그 결과를 달성할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당근과 채찍에 휘둘리지 말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그리고 그 스토리를 분명하고 절실하게 창작해내야 한다. 스스로 자신만의 가장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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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아픔, 질병으로 인한 고통,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빚어진 마음의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두 가지 접근법이 있다. 하나는 스토리 편집(story editing) 접근법이고 다른 하나는 CISD(위기상황스트레스해소활동) 접근법이다. 스토리 편집법은 유용하면서 건전한 방법이고 CISD는 부적절하면서 위험한 방법이다. 사회심리학자 티모시 윌슨은 다양한 이론과 실험으로 효과가 있다고 판명된 스토리 편집 접근법의 세 가지 기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먼저 제임스 페니베이커의 글쓰기 요법이 있다. 글쓰기 요법은 "문제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둘 때까지 기다렸다가 삼사일 내내 매일 최소 15분씩 그 문제에 대해 적어보는 방법"이다. 다시 말해서, 고민과 문제에 대한 글을 쓰게 함으로써 그것을 재해석하도록 하는 글쓰기 요법이다. 다음은 스토리 프롬프팅, 일명 '스토리 단서 주기'이다. 스토리 단서는 자기향상적 순환고리를 강화시키는 특정 내러티브 경로로 유도함으로써 자기파괴적인 사고 패턴을 벗어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선행 실천의 원칙이 있다. 선행 실천의 원칙이란 사람들의 행동이 개인적 내러티브를 결정짓는다는 데 착안하여 일단 사람들의 행동을 먼저 바꾸게 하는 방법이다. 직접 실행하는 것 자체가 개인적 내러티브를 결정짓는다. 가령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행동을 하면 친절한 성향이 있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기 시작하고, 그럴수록 다른 사람을 도울 가능성이 높아지는 식으로 개인적 내러티브가 강화되어 간다.
"요약하면, 스토리 편집 접근법은 자기 자신 및 사회적 세계에 대한 개인적 해석을 바꾸어 더 행복하게 만들고 좀 더 바람직한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것은 사회심리학자들이 개발한 다양한 접근법으로 이루어지는데,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개발한 것과 같은 글쓰기 요법, 사람들이 새로운 방향으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고 이해하도록 유도해 자기파괴적인 사고 패턴을 버리도록 하는 스토리 단서 접근법, 일단 행동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해석을 만들어내도록 격려하는 선행 실천 전략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각 접근법의 핵심은 사람들이 좀 더 바람직한 자아관을 키워 그것을 스스로 발전 및 강화시킴으로써 결국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35-6쪽)
스토리 편집 접근법은 사회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의 이론에 근거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개인적 내러티브(personal narrative)라는 심리 구조물을 마음속에 탑재하고 있다. 살면서 다양하게 마주치는 사건과 느끼는 감정들을 날것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바로 이 ‘해석’의 과정이 자기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이야기를 통해 부여된 작은 동기는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인 이해와 달리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은 보상이나 통제가 아니라 마음에 어떤 스토리를 심느냐에 달려 있다. 가령 행복 내러티브는 의미, 희망, 목적의식을 부여해 주어 행복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토리 편집법은 사업실패나 관계단절, 건강문제와 같은 개인적 이슈나 10대 임신율, 폭력, 알코올 및 약물 남용, 사회적 편견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개인적 이슈는 더 행복해지는 방법이나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도 포함된다. 저자는 책에서 개인적 이슈에 적용되는 스토리 편집법의 사례들로 무감각한 일상을 행복으로 바꾸는 법, 더 좋은 부모로 거듭나게 해주는 법, 한계를 도약대로 전환시키는 법, 소외감을 소속감으로 역전시키는 법, 비뚤어진 관점을 교정하는 법, 편견을 부수고 교감을 이끌어내는 법을 설명한다.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을 살펴보자. 저자는 일단 바람직한 양육법으로 최소 충분 원리를 강조한다. 최소 충분 원리는 최소한의 위협과 보상으로도 아이를 적절하게 양육할 수 있다는 원칙이다. 반면에 과도한 보상과 강압에 주목하는 '당근과 채찍법'으로 아이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기존의 양육 프로그램은 도리어 아이들을 문제아로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일반적인 부모의 양육스타일은 크게 조건적 관심 철회, 조건적 관심 강화, 자율성 지지 세 가지로 나뉜다. 조건적 관심철회와 조건적 관심강화는 잘못된 양육법이다. 반면에, 자율성 지지는 올바른 양육법이다. 자율성 지지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우리의 핵심 내러티브를 긍정적으로 형성하도록 돕는다. 핵심 내러티브란 "존재론적 공포를 이겨낼 일관된 내러티브"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인생의 수수께끼를 설명해주는 일관성 있는 신념체계로서 존재론적 공포를 줄여줄 수 있는 이야기가 핵심내러티브인데, 주로 문화, 부모, 종교로부터 습득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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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가 주는 효과유무를 따지며 시작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