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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세상을 살아갈수 없기에 사람에게 있어서 공동체는 더말할 나위없이 중요할수 밖에 없다. 많은 공동체들이 있지만 국가,직장보다 더 중요한 공동체가 있다면 한집에 모여 매일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라 할수있다. 이처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핵심적인 공동체임에도 불과하고 매일 접할수 있기 때문인지, 그 중요도에 비하여 무감각해져 있는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부모와 자식, 부부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이처럼 사소한데서부터 생기게 되는것이라며는 가족문제를 곰곰히 점검해보고 가족의 중요성을 재인식해야될 필요가 있다. 가족이라면 빈번한접촉을 가질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가족구성원간의 해야할의무와 구심점에 규칙이라는 잣대를 재려다보니 각자의 정체성과 대인관계에, 나름대로의 욕구와 갈망의 갈등을 갖게되어 인간관계가 원할하지 못하게되는 문제점을 낳게된다. 이와같은 문제점을 가족심리치료 전문가인 "오거스터스 네이피어"박사님과 가족치료 창시자로 꼽히고 있는 "칼 휘태커"박사님이 펴낸 "가족을 위로한다"에서는 일반적인 가족들의 경험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가족이 치유되는 과정과 상황,실제등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누구에게나 일어나고 있을수있는 것임을 자가체크 할수있게 편성되어 가족의 문제는 가족간에 있음을 보여주며 설명해주고 있다. 무심코 한말이 부부간에는 증오와 분노를 일으키게 할뿐아니라 엉뚱한 오해로 서로간 마음의 상처를 입어 이혼이라는 위기까지 봉착하는것은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수있다. 가족의 문제는 가족내에서 여지껏 자기자신위주의 사고에서 판단을 내렸던것을 자기스스로를 먼저 살핌으로 가족상호간 관계개선을 통하여 치유할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족치유에 관한 심리학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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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족을 위로한다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칼 휘태커: 21세기 북스, 2012) 서로에게 서툰 가족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우리는 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을 종종 TV를 비롯한 신문과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사람들은 현실을 수용하지 못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들의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한 상담과 심리학이 일반인들에게 확산되는 가운데 한 사람 즉 개인의 정신적 문제를 가족 전체의 문제로 파악하여 가족관계에서 상처의 발단을 찾고 가족을 함께 치유 분야 가운데 가족 치유가 있습니다. 가족 치유의 의미있는 임상 효과는 가족 치유가 개인의 문제에 있어 효과적이며 근본적인 개인 치유의 중요한 솔루션(Solution)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족 치유서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것은 가족 치유서가 가진 장벽들(전문적인 용어 및 이론)에서 발견되어집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혹은 경험할 수 있는 문제 가운데 임상이 진행되고 장벽이 낮아졌을때 독자들은 가족 치유 영역에 대해 보다 폭 넓은 지식과 이해와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
<가족이야 말로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결책이다.>
미국의 저명한 가족 심리치료 전문가인 오거스터스 네이피어와 가족치료의 창시자로 꼽히는 칼 휘태커의 <가족을 위로한다>는 개인이 아닌 가족 전체의 삶에 집중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임상심리를 중심으로 문제 방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스승과 제자 관계이기도 한 두 저자는 책에 등장하는 문제 가족의 전체적인 치유과정을 되도록이면 세밀하게 묘사하는데 이로 인해 독자들은 가족 문제의 상태와 치유에 있어서의 미묘한 변화의 과정을 보다 잘 볼 수 있습니다.(이로 인해 분량이 상당히 늘어난 느낌을 지울 수 없기도 합니다.) 책의 구성은 2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의 발견을 시작으로 임상 과정을 20개의 챕터로 나누어 가족 치유 과정의 리얼리티를 십분 살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 전개에 대한 부분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오거스터스 네이피어가 가족 치료를 시작하는 과정 가운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경우 칼 휘태커 박사가 문제에 대한 흐름을 적절히 조정하거나 방향을 제시함으로서 임상이 진행되고 이 가운데 가족 치유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독자들이 보는 것입니다. <가족을 위로한다>의 핵심은 개인의 문제는 곧 가족의 문제이고 가족의 문제는 우리 모두에게서 발견되어진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는 한 가족의 치유에서 우리 모두의 문제 해결 방안을 책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 붕괴'와 극단적인 사회적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저자의 가족 치유 사례는 가족의 문제와 개인의 방황과 갈등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시기적절하며 귀중한 조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치유와 회복의 길을 있다면 보편적인 이론이 가지는 한계 즉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휘태커 박사의 견해와 직관에 의존하여 이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른 여러 분야의 책에서도 발견되는 것이지만 이러한 휘태커 박사의 견해와 직관이 놀랍고 신선할 지라도 다른 가족 치료사에게 이를 투사하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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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자가 상담자를 찾았을 때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겠지만, 그 갈등의 골은 깊어졌을 것이고, 그래서 결국 마지막 시도로 상담자를 찾게 된 것이다. 해결방법으로 상담자를 찾은 것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것은 아주 현명한 생각이다. 상담자와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문제와 가족의 문제들을 노출하게 되고 드러내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가족 스스로 해결점을 찾지도 못하면서 갈등만 키워나갔다면 결국 주저앉게 되거나 갈등이 폭발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난 느낌을 어떻게 적어야 할지 무척 고민을 많이 했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고 만져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 시간을 많이 지체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늘 책을 읽으면 내 상황과 환경이 비교하게되고 적용하게 되는 것은 어쩔수 없다. 그래서 독자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고 그걸 기록하는 감상마저 다르게 되는 거니까.. 내 생활에 비추게 되었다. 처음에 책에 나오는 엄마와 딸의 갈등이 심각하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아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만, 딸의 입장에서는 자살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모의 관심을 받고 싶었던 것인데, 부모의 생각에는 그 모든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딸의 진심을 몰라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내담가족이 되어서 말을 하고 있으니까 상담자를 통해 그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가족끼리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서 대화를 했다면 그런 것쯤은 쉽게 알 수 있었을텐데, 속에 있는 이야기보다는 갈등의 연속적인 대화들을 이어가면서 가족은 서로를 지치게 만들고 있었다.
아직 자녀가 어리다보니, 육아에 대한 생각이 아주 많다. 교육방송을 보면서 우리 가족뿐 아니라 우리나라 일반 가정에서의 구성원갈등이 일어나는 원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부부간의 갈등이다. 그 갈등 때문에 고스란히 자녀들이 피해를 입게 되고, 그런 상처를 안고 성장한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회에 부적응하게 되면서 사회문제까지 크게 확산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저소득층과 우등교육을 접하기 힘든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요즘 사회에 많은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이 이런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이런 현실에서 가족의 중심은 부부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한부모가정이라도 부나 모가 제대로 가족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야만 건강한 가족이 되는 것이다. 우리 남편의 경우에도 시아버지의 알콜 중독으로 인한 상처가 아주 깊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그런 상처의 기억들이 가끔씩 자신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면서 당황스럽거나 나에게 상처를 입힐 때가 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런 가족상담치료는 상당히 진행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아주 있다. 이러한 가족상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바라보고 제 3자의 진행 속에 놓여지면 한결 물러나고 감정을 추스리면서 진실된 대화를 하는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내 가정과 내 남편의 가정을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 노출된 큰 문제가 없지만, 갈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미리미리 해결해나가는게 가장 좋겠고, 앞으로도 대화를 통해 그리고 문제가 없더라도 이러한 상담프로그램을 통해서 더 나은 가정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아주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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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단어를 제일 먼저 접했을 때 드는 생각은 편안함이다. 모든 허물을 다 덮어줄 수 있고, 모든 것을 다 허용해 줄 수 있기에 누구나가 그런 편안함을 느낀다. 그런데 그 편안함 뒤에 있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처를 누구나가 가지고 있다. 누구 한명의 잘못도 아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그 가정 속에서 자녀가 태어나고, 그 안에서 서로 닮고 비슷한 사람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모든 것을 덮어줄 수 있기에 모든 것이 허용되기에 그들의 갈등은 가슴속에 쌓이기만 한다. 그래서 결국에서 넘기 힘든 지경에 이르는 가족이 많아.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가 되는 부분도 깊숙이 들어가서 보면 가정에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일어나는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가족 전체가 함께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된다. 가장 친밀한 관계이면서도 서툰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이 가족치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이 이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된다. “만약 가족이 기존의 가족관계 유형에 만족한다면 그들을 가족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해도 가족들은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자신들만의 세계에 의존하려 한다. 가족이 익숙하지만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벗어나서 가족관계를 재구조화하는 데는 확고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p34) 이렇게 가족의 문제에 대한 발견을 시작으로 가족치료가 시작된다. 저자의 실제적 상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서 실제적으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이야기는 전개된다. 가족의 본질적인 유기체적인 부분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찾아 직접적으로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선 가족 간 상호치유적인 부분의 화해를 말한다. 부부의 관계, 남편, 아내의 상처, 대가족의 치유 등 실제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 부분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질의응답을 통해서 가족치료를 받기 위한 시작부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알려주는 정보가 함께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서로 서로가 서툰 가족에서 치유를 향한 시작의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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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족을 생각하면 '편안함'이다. 그리고 길가다 우연히 가족을 만나게 되면 왠지모를 짠함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이에게 가족이 다 그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이는 가족의 구성원중에 누군가가 싫을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는 싫다는 차원을 넘어섰을수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라 자의적으로 연을 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럼으로 끝까지 부단하게 건강한 가정이 되기 위해 서로가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밖에서 보면 행복하게만 보이는 가정도 그 속을 들여다보면 곪고 곪은 상처가 있기도 하다. 가정사는 정말 가족 구성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가정적인 문제를 누구에게 말하기도 참 어렵다. 전문가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정신병원에 가면 하자있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선 쉽지 않다. 하지만 곪은 걸 놔두면 언제고 터지기 마련이다. 가족은 몸에 난 상처와 같이 나몰라라 할 수 없는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이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라면 구성원들 서로가 노력하여 그것을 극복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저자는 가족의 문제를 어느 한 사람의 문제로 한정짓지 않는다. 그것은 한 구성원이 온전히 책임을 질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다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나는 원인을 밖에서만 찾았던 것 같다. 누가 그래서 이렇게 됐다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이유없는 결과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가족이기에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되기도 할테니까 지금부터라다 가족에게 귀를 기울이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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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_2012] 가족을 위로 한다. / 칼 휘태커 / 21세기북스 가족집단상담 역시 문화의 차이인가 한국에서도 이런 상담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일까 가족을 위로 한다. / 칼 휘태커 / 21세기북스 가족치료라는 주제자체가 우리사회에서는 생소한 단어인지도 모르겠다. 물론 최근에는 예전과는 다르게 심리치료라는 방법이 매스컴을 통해서 어느정도 저변확대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대상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선뜻 나서 치료를 받겠다는 가족은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그런 어려운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하지만 아무리 문제가 있다고 해도 가족들은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자신들만의 세계에 의존하려 한다. 가족이 익숙하지만 고통스러운 세계에서 벗어나서 가족관계를 재구조화하는 데는 확고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가족의 위기는 형태, 형식 및 원리가 있고 가족치료자들은 그것을 규정할 수 있어야 한다. 가족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시험한다. (본문중에서 p34) 우리가 내부의 문제를 내부자 들만의 의견으로 풀어가기에는 언제나 한계가 있기마련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기 때문에 외부자가 바라보는 것처럼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가족 중 누군가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 시각은 주관적이고 감정에 치우칠 수 밖에 없어보인다. 바로 이런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전문가적인 시각으로 가족을 치료할 수 있는 손길인 것이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치료 접근법에 대한 우리의 의혹은 이들이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시사하는 많은 연구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통찰력은 과학자 프로이트에게는 매우 유용한 것이었지만 환자들에게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본문중에서 p101) 그렇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게 되어도 환자 자신이 아무런 노력도 아무런 의지가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수술 등의 치료와 심리치료의 다른 점이다. 결국 사실이라는 부분의 인식 이후에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간의 심리를 감성을 매만져줘서 평온한 상태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무엇이 환자자신의 노력과 함께 만나는 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발언에 가족이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사실은 좋은 예후이다. 이것은 가족이 스스로를 '감시'하는 것을 한동안 멈추고 우리에게 그 역할을 맡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외부인이기 때문에 가족이 보지 못한 관계유형들을 감지할 수 있다. 가족이 이러한 상호작용 유형들을 감지하지 못한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들의 갈등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려 있기 때문이다. 혼란은 가족이 우리에게 그들의 싸움을 감시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맡기면서 가족치료에 한층 더 깊이 참여하게 되었다는 증거이다. (본문중에서 p162)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이미 다른 관계와는 다르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더욱 문제를 풀어나가기 어려운 것 같다. 최근 EBS의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로 부부의 문제 또는 직장상사와의 문제, 고부갈등 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는데 그 과정 을 보면 정말 쉽지 않은 풀어야할 근본적인 문제들이 너무나 많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당사자에게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상처가 될 수 있는 치부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드러내어 문제를 분석하고 치유해 나가지 않으면 결코 치료할 수 없는 그런 상처가 바로 가족간의 갈등이고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일정한 형식'에만 몰두하다가 5년쯤 지난 후 자신의 일에 냉담해져버리는 가족치료자들을 수도 없이 목격했다. 가족을 단순히 하나의 사례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고 작업장의 일꾼처럼 기계적인 상담을 되출이하면 가족치료자들은 그 기법에 지쳐갈 수밖에 없다. 가족치료와 함께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정체된 채 기계적으로 상담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칼과 나도 기법을 활용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기법에만 의존하지는 않는다. (본문중에서 p376) 우리가 이런 가족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에는 최근 TV를 통해서 익숙하게 보아온, 그림을 통한 심리치료나 연극을 통해서 치료하고 또 자신의 과거를 통해서 치료하는 방법들에 익숙해져 왔다. 하지만 방법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치료를 도와줄 수 있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가도 있지만 결국 치료라는 과정의 주체가 되고 그 치료를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족간의 노력과 의지가 우선이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한 치료일 수도 있지만 결국은 가족이라는 '우리'를 위한 치료라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가장 중요한 치료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가 큰 병을 치료할 때는 여러가지 치료기구와 또 의사의 수술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결국 빠르게 회복하고 또 이후에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듯 가족 치료라는 심리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은 그런 가족 개개인의 노력이 어떤 치료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가족치료'라는 과정을 실제 치료과정의 가족을 모델로 삼아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풀어가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여러가족구성원 들 간의 관계가 단순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치료법이 아닌 그들간의 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에서 출발하고 그것이 가장 최대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는 과거보다 살기 좋아졌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정신적으로는 황폐해져만 가고 있는 현 세태에서 가족간의 갈등이라는 부분을 치료라는 형태로 풀어간다는 데에 더욱 흥미가 가는 책이다. 책의 방대한 분량만큼 읽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뭔가 가족간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 번은 읽어볼만한 책이다. - Real Princ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