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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라서 여기 있는 곡들을 다 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하는 몇 곡은 귀로 듣고 직접 연습하는 걸 많이 하면서 제법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9월의 기적>, <사랑해요, 라고 쓴다>, <오후만 있던 토요일> 같은 서정적인 곡들도 좋고. <정동진>, <겨울 바다>, <사려니 숲>, <해일> 등 자연을 담은 듯한 곡들도 참 좋아요. 직접 연주하는 것도 좋은데, 조용히 집에서 윤한님 연주를 틀어 놓고 있으면 너무 좋습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음악이에요. 악보집도 무슨 사진집 같아요. 스프링 제본에 종이도 매끈하고 도톰한데, 멋진 사진이 중간중간 글귀와 함께 커다랗게 들어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힐링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