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의 신 아서클라크의 명작 . 유년기의 끝을 이북으로 구매. 익히 알고 있던 작품이지만 영드로 접하고 나서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어서 이북으로 다시 구매해 봅니다. 이북으로 공상과학소설을 본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공간차지도 않하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느넥 장점, 그리고 번역가도 정영목 님이라서 안심. 재밌게 읽어보고 괜찮으면 종이책도 구매하려고요. 이북이라서 가격할인 되는 점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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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내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었던 것은 무협지였다. 얼마나 많이 읽었던지 신간이 나와도 앞 부분을 조금 읽어 보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일까, SF 소설에는 그렇게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아마도 그 즈음, 방황을 끝내고 비현실에서 현실로 돌아와야 한다는 내면의 압박이 작용 했는지도 모른다. SF 만큼 비현실적인 것이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지인의 소개로 읽게 된 이 소설은 나를 새로운 관념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건 아마도 최근 내가 AI 에 너무 빠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현실에 우주선은 없지만 우주보다 더 광활한 디지털 세상이라는 그물망에서 인류가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설은 도입부에서 오버로드라는 우주선을 등장시킨다. 오버로드에는 당연히 지구인 보다 월등히 우월한 문명을 가진 우주인이 탑승해 있었고 이들은 지구라는 행성에 존재하는 민족/국가간의 갈등, 전쟁, 상호간의 경쟁, 종교등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만들면서 질서와 평화가 유지되는 유토피아를 인간들에게 선물한다. 사실 소설이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너무 당황스럽기는 했다. 일반적인 SF 소설이었다면 우주인과 지구인이 대립하고 뛰어난 문명을 가진 우주인으로부터 지구인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장면이 담겼을 텐데 이 소설에서 우주인과 지구인은 서로 교류하면서 같이 살아간다. 그래서 이 소설이 주는 매력은 일반적인 SF에 대한 상상력을 무력화 시킨데 있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더 나아가 후반부에는 오버로드들도 어쩌지 못하는 오버마인드라는 존재가 등장한다. 그리고 비로소 인간은 멸종한다. 인간은 전쟁이나 폭력, 갈등으로 멸종한 것이 아니라 정신을 지배당해 모두 ‘평균적인’ 모습으로 합쳐지면서 결국 종말을 맞이한다. 저자는 후반부에 다음과 같이 썼다. 카메라는 불안하게 이 아이 저 아이 사이를 오갔다. ‘벌써 애들 얼굴이 하나의 틀로 합쳐지고 있구나.’ 잰은 전에 ‘평균적인’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십 장의 사진을 덧씌우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그 결과 만들어진 얼굴도 이 아이들의 얼굴처럼 공허하고 개성이 없었다. <중략> 잰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체념한 상태였다. ‘그래, 이것이 인류의 종말이로구나. 이것이 어떤 예언자도 예측하지 못한 종말이로구나. 낙관론과 비관론 둘 다를 거부하는 종말.’ – p343 ~ 345 결국 인간은 외계 생명체에 의해 종말을 맞는다. 물론 소설 속 오버마인드를 어떤 생명체로 정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소설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간, 오버로드, 오버마인드라는 존재와 그들이 지구라는 공간과 그곳에 살고 있었던 인간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 상당히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독서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지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고 했다. 첫번쨰는 “오버로드가 가져온 평화는 ‘축복’인가, 인류의 ‘사육’인가?” 두번째는 “아이들의 변화는 진정한 ‘진화(Extinction)’인가?” 마지막은 “진정한 비극의 주인공은 ‘인류’인가, ‘오버로드’인가?” 소설을 읽고 이 3가지 질문을 대하며 나는 머릿속으로 결이 다른 소설 하나를 떠올렸다. 바로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라는 소설이다. [작별인사]라는 소설에서도 인간은 멸종한다. 멸종 과정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유년기의 끝]에 등장하는 오버로드를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클라우드로, 오버마인드를 일반인공지능으로 연결시키면 결국 인간은 본인이 끝까지 지켜야 하는 정신을 지배 당함으로써 멸종하게 된다. 인간 세계가 끝나게 된 것은 SF 영화에서처럼 우리 인공지능들이 인간을 학살하거나 외계 생명체가 숙주로 삼아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점점 더 우리에게 의존하게 되었고, 우리 없이는 아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는 인간의 뇌에 지속적으로 엄청난 쾌락을 제공하였고, 그들은 거기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다. 인간들은 번거로운 번식의 충동과 압력에서 해방되어 일종의 환각 상태, 가상세계에서 살아갔다. 오래전 중국의 도가에서 꿈꾸었던 삶이 인간에게 도래한 것이다. 인간은 신선이 되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멸종해버렸다. – 작별인사, p268 솔직히 최근 발전하는 AI 기술을 보면서 [작별인사]가 그려낸 미래가 현실로 다가옴을 느낀다. 이제 인간은 스마트 폰이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AI가 없는 시절로도 돌아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참 많은 생각과 질문을 던져준 책이다. 이 소설이 1952년에 쓰였고, 53년에 출간 되었다고 하니 저자의 상상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질 뿐이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들은 그 이유가 있음을 다시금 느끼며 일독을 권한다. 노래하는 멘토르 |
| 아서 클라크의 작품은 라마와의 랑데부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은 터라 구매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작품을 쓴게 꽤 오래전이다 보니 냉전등 지금은 생소한 소재가 들어있긴 한데 그래도 역시 아서클라크이고 라마보단 덜 재미있는것 같으나 좋게 읽었습니다 |
| 나는 '유년기의 끝'이라는 문장을 모바일게임 '붕괴: 스타레일'에서 처음 접하였다. 가볍게 지나치면 크게 특출날게 없는 단어들이지만, 무언가가 내안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을 느꼈기에 무심코 검색창에 검색하였다. 그리고는 이 책을 구매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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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신 아서클라크의 명작 . 유년기의 끝을 이북으로 구매. 익히 알고 있던 작품이지만 영드로 접하고 나서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어서 이북으로 다시 구매해 봅니다. 이북으로 공상과학소설을 본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공간차지도 않하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느넥 장점, 그리고 번역가도 정영목 님이라서 안심. 재밌게 읽어보고 괜찮으면 종이책도 구매하려고요. 이북이라서 가격할인 되는 점도 좋네요. |
진보는 종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지며, 궁극적인 진보는 구세대의 멸종을 의미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진보한 생명체는 물질/육체를 필요로 하지 아니하며, 자아라는 개념이 없는 그러니까 각각이 구분되지 않는 하나의 거대한 사유체가 우주를 떠돌아다니게 된다. 라는 조금은 냉정하고 무시무시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래도 따스한 느낌으로 쓰여진 이야기다. 3부에서 좀 늘어지는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2부까지는 간만에 몰입해서 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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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기의 끝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원작자인 아서 c. 클라크의 초기작품인데 1953년도에 나온 SF소설이라는 점은 이걸 사서 볼 가치가 있냐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70년이 넘는 사이에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과학도 발전해서 지금봐도 설득력이 있냐는 것이다. 그래도 조금 읽다보니 몰입이 되서 읽을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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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의 끝> 은 SF 소설이다. 오버로드라 불리우는 외계인들이 지구의 유년기를 끝내려고 하는데, 정체성을 가지고 고유 문명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지구에서 오버로드는 새로운 형태의 진화를 만들어내지만 그것은 또 다른 멸망이었다. 오버로드로 인해 지구는 유토피아라 불리우지만, 각종 투쟁과 갈등이 사라지면서 예술과 종교 과학 또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된다. <겉으로는 좋아보이나 진정한 발전은 사라지는 현상> 투쟁과 갈등이 없다면 그것은 정말 유토피아일까. 오버로드들이 말하는 방향은 옳고, 또한 평화롭고 안전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길로 가고 싶어 갈등하며 싸우는데, 결국 오버로드가 말한 방향으로 가더라도, 우선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가고 싶다. 빙빙 둘러가거나 또 다른 절벽을 만나더라도 말이다. 스스로의 경험치로 정체성을 쌓아가고 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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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유년기의 끝 sf를 좋아하는 나의 흥미를 끌지 않을 수 없는 책이라 구매해 보았다. 나처럼 SF를 좋아한다면 읽어보시기를... 작품이 좋은 것을 떠나서 번역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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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양장인 책인데 앞쪽 표지가 완전히 구겨져서 왔다. yes24 포장을 어떻게 하는 건지? 너무 화가 났지만 책 내용이 궁금해서 그냥 읽었다. 근데 진짜 너무 구겨져서 yes24 종이책에 대해서 신뢰가 확 떨어졌다. 좀 성의껏 포장해주길.. 아서 클라크는 라마와의 랑데뷰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다. 라마와의 랑데뷰는 정말 추천작. 그 책을 보고 나니 아서 클라크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 '유년기의 끝'에 대해서 좋은 평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래서 구입했다. 서문이 정말 충격적으로 좋다. 인류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었다. 라니... 마지막 줄의 감동으로 이 책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버로드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왜일까? 엄청 궁금해 하면서 읽었다. 다리가 다섯개일까? 문어처럼 생겼을까? 별의 별 가정을 다 해봤는데 다음 장에서 진실과 마주한 순간 작가는 천재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 감동.. 여기에 쓰면 스포니까 자세히 작성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오버로드의 모습을 보고 '유년기의 끝'이라는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에 왜 제목이 유년기의 끝인지 나오지만 나는 오버로드의 모습 역시 제목과 상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중세시대는 어떻게 보면 인류의 유년기일지도 모르니까. 중세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것도 유년기가 끝나는 것 아닐까? 앞부분의 오버로드와 인류의 적응기는 흥미진진하게 읽은 반면 뒤로 갈 수록 상당히 소설이 하드해진다. 철학적일 수도 있고 더 현학적이라고 할 수 도 있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뭐였을까? 또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sf를 보통 재미로 읽는 편인데 이 책은 생각할 거리가 있어서 좋은 책이라고 느껴졌다. 뒤의 역자 후기를 읽어도 해석이 공감이 안 갔다. 이제부터 다른 분들의 후기를 찾아봐야겠다.. 결론적으로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고 느꼈다... !! 아서클라크를 알고 싶다면 읽어보시길.. 그래도 나에게 최고는 라마와의 랑데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