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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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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싶은 곳에서 살고 있나요?집!!  하면 생각나는 건  '내집마련의 꿈?'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는것을 삶의 목표로 잡고 한평생 한푼두푼 모아 집장만하고 자기의 이름이 박힌 문패를 대문밖에 걸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나또한 유치원시절까진 남의집에 세들어 살았었는데  그시절에 주인집 현관문은 궁중의 대궐보다 크고 멋져 보였던 것으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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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싶은 곳에서 살고 있나요?


집!!  하면 생각나는 건  '내집마련의 꿈?'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는것을 삶의 목표로 잡고 한평생 한푼두푼 모아 집장만하고 자기의 이름이 박힌 문패를 대문밖에 걸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나또한 유치원시절까진 남의집에 세들어 살았었는데  그시절에 주인집 현관문은 궁중의 대궐보다 크고 멋져 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엄마는 괜시리 주인집 마당을 비로 쓸고 청소했던 모습도 어렴풋이 기억나고 맘껏 떠들고 뛰어나녀 놀지 못하게 했던기억이 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셋방사는 사람들은 낼돈내고 왜 떳떳하게 살지도 못하고 눈치보며 살았는지  의아하다. 초등학교때 우리집 장만하고 이사하던날 좋아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직도 내눈에 선하다. 


'집나가면 고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떠올렸으리라.  

집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중 대표적인것은 쉴수있는 공간이 아닌가싶다. 눈, 비, 바람, 추위, 더위, 타인의  시선을 막아주고 오로지 자기자신이 가장 편한 옷차림과 꾸밈없는 인간본연의 모습으로 지낼수 있는 공간이 집말고 또 뭐가 있으랴. 어처구니 없게도 큰맘먹고 떠난 여행에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집에 갈날만을 손꼽은적도 있지 않은가?

 

언젠가 통영으로 여행을 떠난적이 있었다.  차로 5시간정도 걸릴것을 예상해서 숙박시설에 예약해놓은 전날 출발을 하고 그근처에 가서 아무 모텔이나 들어가 잠을 자고 여행일정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죽어라 달려서 결국 통영에 도착!!  아그런데 이게왠일... 휴가철이었던 시기라 빈방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낯선 통영시내를 다뒤졌지만 결국  잘곳을 구하지 못해서 차에서 자기로 결정... 피곤해죽겠는데 자리가 불편해서 삼십분간격으로 깨고 자기를 반복... 정말 아침이 오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던 잊지못할 기억이다.  두발뻗고 쉴수있는 공간이 있다는것만으로도 큰 행복이었다는걸 절실하게 느꼈다. 


'집은 경제적능력과 사회적 지위를 대변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궁금한것중 하나는 어디에 사느냐이다.  어디에 살고있느냐가 반드시 경제적능력과 사회적지위를 대변하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주지 하나만으로 그사람을 평가한다. 사는 아파트가 우연히 같은경우엔 동수까지 물어보는 지경까지 앞선다.  물론 그것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니라는건 알지만 괜시리 미리 평가하고 판단하려든다. 자기의 아이들이  새친구를 사귀었다고 하면 어디사는애인지부터 물어본다고 한다. 지나친 물질주의와 출세주의를 아이들에게 대물림해주는 꼴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도서는 한번은 고민하게 되는 '사는곳'에 관한 쓸데 있는 생각들의 모음집이다. 


1장. 나쁜 평판:  그러니 이제 좀 방에서 나가!

2장. 내 집 거실의 군중:  인터넷 시대에 쓸모가 없어진 문

3장. 대거 퇴출: 우리가 살 곳은 어디에 있을까?

4장. 천상의 시간을 찾아서:  시간은 '돈'인가 '삶'인가

5장. 하녀의 변모: 집안일이라는 뜨거운 감자

6장. 행복한 가족이라는 환상: 거주하다, 그런데 누구와 함께?

7장. 사람들로 북적대는  궁전: 이상적인 집을 상상하기


이제 지식은 더 이상  방의 벽들을 가득 채운 구체적이고 숫자로 셀 수 있는 책들 속에서만 찾을 수 있는게 아니다. 지식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속으로 숨어들고, 이 컴퓨터는 세상과 접속되어있다. 당신이 문 밖으로 내쫓은 세상이 당신 위에서 빛나는 창문을 통해 되돌아온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모든것을 변화시킨다. 그때부터 자기 집에 틀어박히는 건 더 이장 예전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P. 60


자명종의 새된 소리에 느닷없이 꿈에서 깨면서 마음에 통증을 느끼는 대신, 잠에서 가만히 깨어나 잔잔한 바다의 물결천덤 하루를 여는 모래사장 위로 부드럽게 안착할수 있도록, 그런 다음에도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자리에 누운 채 집의 안팎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천장을 쳐다보며 이런저런 몽상에 잠기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할 많은 타당한 이유를 떠올리며 그날 할일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어야 할 터다p. 162


내가 가장흥미있게 읽은 부분은 단연코 5장의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일을 오래 걸리고 반복적이며 피곤하며 해도해도 끝이 없는 시간을 허비하는 비효율적인 노동이라 생각했기에 과거 20세기 초반까지 하인들을 부리는게  일상적이었으며 하녀나 가정부를 고용함으로써 일어난 개인적이나 사회적인 모습을 설명하면서 그것들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철학자 장마르크 베스의 말처럼 집안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새로운 조건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 그건은 '공간을 치우고, 매일매일 삶을 위한 공간을 열거나 다시 여는 행위'다.  깨끗해진건은 다시 어떤것에 적합한 곳으로 변모한다. 우리 각자는 또 다른 순간들을 가능하게 하는 이 순간들에서 어떤 매력을 느낄 수 있을 터다. p. 233


사람들은 집단적 무분별로 인해 집안일을 다른 누군가에게 떠넘기려고 애쓴다. 그리고 그런 위탁행위는 역으로 그 무분별함을 끝없이 이어지게한다. 중략...  집안일에 대한 고고하고 행복한 부인상태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으려면, 다른 누군가에게 그것을 일임해야한다. 가정 내에서 집안일을 도외시하는 호사를 누리는 이들의 태도의 부당함이 드러난다. P.238


'신이 동시에 여러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창조했다'  라는 말이 나오게된 사회적배경은 주부들로 하여금 과거에 하녀들에게 떠맡겼던 역할을 다시 맡게 하기 위해서 오랫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공공연한 경멸의 대상이 되어왔던 집안일을 찬양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나또한 집안일은 그닥 선호하는편은 아니다. 특히 설거지는 평생의 숙제이다.  청소, 빨래, 정리정돈은 할수록 깨끗해지는걸 몸소 느끼며 뿌듯하고 행복하지만 설겆이는 너무너무 싫다.  그래서 우리집에 설겆이는 신랑의 몫이다. 예전처럼 여자가 집안일을 다하는 시대는 지났다. 같이 일하는 입장에서 나혼자서만 모든일을  해내야한다는건 부당하지 않겠는가.  


이상적인 집이란 무엇일까?  어렷을때 단칸방에서 가족모두 살았던 시절에는 내방이 있는 집이 최고라 생각했었다. 이사를 가고 내방이 생기자 아파트에 살고 싶었다. 결혼을 하고 서울생활을 했던 신혼때는 그저 지하철역근처에 위치하면서 쇼핑센터나 여가시설이 잘 구비되어있는 곳에 위치하면서 집값상승이 예상되는 곳을 찾아서 살았다.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아이방을 마련해주고자 또 이사를 갔다.  아이들이 크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살림이 많아지자 평수가 크고 학교와 가까운 거리의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제 애견한마리를 또 가족으로 입양함으로써 마당있는 주택으로 이사가고싶은 생각중이다.  왜 자꾸 내가원하는 이상적인 집이 계속 바뀌는걸까?  하지만 변하지 않는건 바로 집이주는 편안함과 안정과 안락함일것이다. 지금 나는 나의집이 갖추고있는 모든걸 다 만족하지만 딱 한가지가 마음에 안드는게 집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이다. 시댁과 너무 가깝게 자리하고 있기에 지금 나의 최고의 이상적인 집은 시댁과 가능하면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집이라 생각한다. 


집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여러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만은 없었다.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냐는 질문의 표지로  예상해본 내용과는 엄연히 다른 내용들이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한번쯤은 읽어봐도 될법한 책인듯 했다. 모르고  있던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집이라는 소재를 정말 다양한 접근방법을 이용해 바라볼수도 있다는점이 놀라웠지만 공감가는 내용또한 많아서  재미있기도 했다.


책을 읽고 잊지못할 문구하나 있다.


"책을 펼쳐서 책등을 위로 향하게 할 때 만들어지는 조그만 지붕은 가장 안전한 안식처 가운데 하나"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d 2019.04.12. 신고 공감 5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도서]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내용보기
집 = 부동산 = 재테크 = 부자되는 길, 이라는 생각이 넓게 펴져있는 우리사회에서 집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시간을 가져본적이 있나요? 강남아파트 가격, 우리집 가격에 일희일비하는 우리내 삶에서 집이란 무엇일까요? 자기가 사는집, 투자하는 집, 남에게 빌려주는 집등 단위거래 금액이 크고 누구나 꼭필요한 사항이기에 집에 대한 염원과 생각 그리고 호기심은 대부분의
"[도서]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내용보기

집 = 부동산 = 재테크 = 부자되는 길, 이라는 생각이 넓게 펴져있는 우리사회에서 집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시간을 가져본적이 있나요? 강남아파트 가격, 우리집 가격에 일희일비하는 우리내 삶에서 집이란 무엇일까요? 자기가 사는집, 투자하는 집, 남에게 빌려주는 집등 단위거래 금액이 크고 누구나 꼭필요한 사항이기에 집에 대한 염원과 생각 그리고 호기심은 대부분의 사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집에 대한 생각을 다르게 생각해보는것을 어떨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 모나 숄레 작가님이 쓰신 "지금살고싶은 집에서살고 있나요?"에 대해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적합한 집을 찾기위해 7가지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으로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사는 곳'에 대한 쓸데 있는 생각들의 모음입니다. 다양한 화두에 대한 생각을 작가님이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생각의 흐름과 단어, 기본지식등에서 개인적으로 따라갈수 없는 모르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읽으면서 내용이 어렵다라고 생각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은 그리 쉽지 않은 책입니다.

7가지 질문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모든부분에 대해 생각이 있고 대답을 할수 있다면 당신은 철학자 입니다.

1. 집이라는 시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가?

2. 초연결사회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3. 우리가 살'공간'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4.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 노동 없이 집을 유지할 수 있는가?

6. 집은 '누구'와 사는 곳인가?

7. 오늘날 우리에게 '이상적인 집'이란 어떤 곳인가?

4장 천상의 시간을 찾아서, 시간은 '돈'인가 '삶'인가

...중략... 그러한 휴식 덕분에 사람들은 자신의 삶이 취하게 될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시간은 집콕족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다. 그들이 작동시키기를 희망하는 과정들을 위해서는 '많은'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집에 대한 나의 생각과 공감되는 부분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집이란것은 사람이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쉴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입니다. 남의 시선, 사회적인 통념들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유를 무한데로 즐길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집없는 사람들이 집없는 서러움을 아녀고 말합니다. 즉, 자신의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귀 기우려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집은 나의 개인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가볍게 읽기에는 읽기 수월한 책은 아닙니다. 내용일 복잡하고 다양한 철학적인 생각을 말하고 있어서 동의하는 부분과 동의할수 없는 부분이 같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집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h******k 2019.04.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내용보기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 모나 숄레 / 부키 / 가장 완벽한 삶의 공간을 향한 7가지 인생 질문..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오늘날 집은 사는 곳 못지않게 파는 곳으로 인식된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과맞닿으며 생긴 현상이다. 민주주의의 퇴보, 급락하는 혼인율과 상승하는 이혼율, 갑질 문제, 사회 계층과 세대 간의 이중 격차, 근로노동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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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 모나 숄레 / 부키 / 가장 완벽한 삶의 공간을 향한 7가지 인생 질문..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오늘날 집은 사는 곳 못지않게 파는 곳으로 인식된다.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과

맞닿으며 생긴 현상이다. 민주주의의 퇴보, 급락하는 혼인율과 상승하는 이혼율, 갑질 문제, 사회 계층과 세대 간의 이중 격차, 근로노동 시간 논쟁, 가정 형태의 변이, 건축 방식의 문제 등등.. 저자는 문학, 예술, 철학, 사회학, 영화, 잡지, 드라마, 통계 등을 통해 변화의 원인을 파헤친다. 집에 대한 지적이고 집요한 탐구서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여정을 펼치며 우리 삶에서 집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찰하게 한다.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은 시간을 평평하게 만들고 획일화한다. 컴퓨터 화면에서 좀 더 일찍 벗어나지 못한 날에는 하루가 더 짧게 느껴진다. 혹여 누군가 내 시간을 도둑질하기라도 한 것처럼 나는 더 이상 예전처럼 편안히 쉬비 못한다.

다시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이 와도 예전처럼 더 이상 다른곳, 남들이 침범할 수 없는 나만의 안식처에 머물렀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인터넷은 집콕족이 자신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고 각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낯섦의 느낌을 더욱 희귀하게 만든다. 인터넷은 또한 "거주 형태" 즉 공간에 대한 개념도 바꾸어 놓았다. 예전에는 많은

행위가 다양한 신체 자세, 집의 공간이나 외부로 이동하기, 다양한 도구와 기구를 사용하기 등을 전제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모든 게 컴퓨터 화면과의 대면만으로 이루어진다. 전화하기, 읽기, 편지 쓰지, 글쓰기, 그리기, 정보 수집하기, 쇼핑하기, 음악 듣기, 영화 보기 등, 우리는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집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집안의 공간"을 소홀히 여기게 되었다. 저자는 사람들이 늘 한군데서만 머무느라 집을 가꾸고, 문제점을 보완하고, 충분히 투자하는 일을 거의 포기한 채 살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집세를 지불하기, 구두상자처럼 비좁은 집에서 바짝 웅크려 지내기, 빚이라는 괴물에 산 채로 잡아먹히기, 시골로 이주해 통근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시골로 떠나 점점 더 가난해지기............,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명백한 현실을 인정해야만 한다. 지금도 여전히 20년 전과 똑같은 집세를 내고 있거나 오래전에 집을 샀거나 유산을 물려받는 등의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현재의 주거 문제에 나쁜 해결책들이 있을 뿐이라는 것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을까..? 물론 부자가 되면 많은 걸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은 주거지를 갈구하는 것처럼 정당하게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집안일을 하는 주부에게 급여를 지급하자는 이야기는 종종 본능적인 신중함을 야기한다. 정말로 모든 것을 상품화해야 할까? 개인적인 영역이 나타내는 무상의 안식처를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 속에서 사랑은 어떻게 취급해야 하나? 이러한 반응은 주부를 제외 한 다른 가족들의 관점에서 생각할 때에만 이해할 수 있다.

그녀에겐 무상보다는 착취가 더 큰 문제로 부각된다. 그녀에게 부과된 주부 역할은 오히려 그녀가 사랑을 표현하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감소시킨다. 주부라는 여성의 역할에 대한 고찰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또 다른 사회 현상, 즉 핵가족 문제와 함께 고려되어야 할 터다. 장클로드 코프만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가정들은 자연스럽게 스스로 자리를 잡아 가는 듯 보입니다. 사실 현대 사회는 스스로를 동원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소설, 영화, 노래 등을 이용해 이에 대한 자각이 지속되도록 하고요. 가장 진부한 문장들과 가장 단순한

이미지들로 의무의 규범이 재생산되게끔 해야 하는 것입니다."

 

 

 

 

 

 

 

 

 

파리에서 각각 편집자와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어린 딸을 키우는 부부는 각자의 방을 한 기자에게 공개 했다.

"난 이렇게 어질러 놓는 걸 좋아해요" 라고 한 반면, 그는 "완벽하게 정돈된 옷장" 과 "주름 하나 없이 매끈한

침대 시트" 를 보여 주었다. 각자의 방을 만든다는 건 바로 이런 겁니다. 그가 설명했다.

상대방과 그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거죠. 우린 두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각자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각방 쓰기, 소파베드에서 잠자기, 같은 표현들은 주로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전조로 해석이 되곤 한다.

따라서 당사자들은 주변의 몰이해와 직면하게 되어 있다.

 

 

 

 

 

 

 

 

 

 

서양에서는 오직 열성적인 사람들만이 자신의 집을 직접 짓는 일에 매달리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커다란 실험 현장으로

1971년 9월부터 자치 구역으로 지정된, 코펜하겐의 "자유도시" 크리스티아니아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집에 대한 우리의 상상력을 다시금 일깨운다. 물론 경제적, 가정적, 또는 직업적 제약이 있는 한 꿈꾸는 집에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상상이 계속되어야 하는 애유는 그래야만 현실과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집은 양면적인 대상이다. 갓 지은 쌀밥처럼 온기가 감도는 울타리인가 싶다가도 평생을 모아도 감당하기

힘들 것 같은 집값만 생각하면 한숨이 푹푹 나온다.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책은 ? 오디세이야,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과 같은 인문사회 과학

분야의 고전과 영화 아멜리에,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등의 대중문화를 넘나들면서 집과 관련해 우리가 곱씹어봐야 할

일곱 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1.  집은 누구와 사는 곳인가..?

2.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3. 집 이라는 시공간은 우리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가..?

4. 노동 없이 집을 유지할 수 있는가..?

5. 초연결사회는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었는가..?

6. ?우리가 살 공간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7. 오늘날 우리에게 "이상적인 집" 이란 어떤 곳인가..??

 

 

 

 

 

 

 

n******1 2019.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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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름을 보면, 부동산과 집 주변, 그리고 건물의 시세를 생각하게 한다.그러나 그보다는 집안에서 내가 지내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주제로 삼았다. 꼭 부동산 만이 주제가 아니다. 공상이나 추억이 될 수도 있으며, 집안의 서재를, 컴퓨터를 생각하며 쓰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작가, 그리고 이국적이고, 정갈한 스위스 제네바의 풍경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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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이름을 보면, 부동산과 집 주변, 그리고 건물의 시세를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집안에서 내가 지내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주제로 삼았다. 꼭 부동산 만이 주제가 아니다. 공상이나 추억이 될 수도 있으며, 집안의 서재를, 컴퓨터를 생각하며 쓰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작가, 그리고 이국적이고, 정갈한 스위스 제네바의 풍경과 주택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서재의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서재가 생겨나기까지 궁금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듯 싶으나서재에서 느끼는 감정이 컴퓨터 접속으로 향하고, 흥미로운 것들을 건질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작가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의식의 흐름대로 정보와 상식 그리고 느꼈던 추억을 따라 가다보면 내가 SNS를 하며 소통했던 공감대와 작가의 공감대가 일치되면서 책에 더 집중하게 된다

이런 공감하는 기분은 책에서 발견되는 긍정적인 부분 중 가장 좋은 부분인 것 같다.

 





 
Page 57
서재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은 16세기 영국의 귀족 계급이었다가족 가운데 남자의 방에 딸린 조그만 방에 불과했던 서재는 두 세기 뒤 하나의 개별적인 공간이자 접대 공간으로 변모했다.


 

3장에서의 대거퇴출의 주제는, 집 한채 구하기 어려운 지금의 시대상과 일치되거나 더욱더 심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1년전부터 노숙하던 끝에 2010년 아파트 입주권을 획득한 노숙자들.

그러나 임대차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한 날,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보았다는 이유로 체포된다.그러나 더 황당한 건 입주할 아파트는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미국사회는 다른 어떤 사회보다 사회가 배출한 노숙자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거리낌이 없는 듯하다노상방뇨는 기본. 숙취로 인한 거리에서의 오물들을 아무렇지 않게 배출하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비해. 이런 조치는 바람직한 본보기가 될수도 있겠으나, 어찌보면 별거 아닌 행위로 가혹한 벌을 준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노숙자의 1/3 . 이는 프랑스도 같은 통계라고 한다. 고위학력자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은 크게 놀랍고 안타까운 일이다.



#집주인, #건축, #세입자, #공간#지금살고싶은집에서살고있나요?, #부키, #서평단, #부키북스

 

 

▷  삶의 기본적 여건인 보금자리를 추구하는 일은 

      유난히 노골적이고 격렬한 지배관계와 부딪히기 마련이다. ◁


 

은퇴할 나이가 다 된 성인들이 부모와 함께 살거나, 남편에게 두드려 맞는 여성들이 구타와 길거리 사이에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더 이상 함께 살 수 없는 부부가 물질적인 이유 때문에 헤어질 수 없는 경우 등등,, 집이 없는 데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운운할 수 조차 없게 되는 구조가 만연되어 있다.



 




     남유럽의 나라:  25세에서 35세 사이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
그리스인 51.6%
이탈리아인 46.6%
포르투갈인 44.5%
스폐인 37.2%

 


집을 구하고 살 수 조차 없는 구조는 적어도 자기 부모의 삶과 동등하거나 그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기본 원칙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한다. 한국을 예로 들면 높은 이자로 적금을 두면 큰 집으로 이사를 갈수 있는 희망이 있었지만, 현재는 생각조차 할수 없다. 취업난으로 꾸준히 벌수 있는 임금은 커녕, 정년이라는 기준도 없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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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터넷을 계속하는 이유는 어쩌다 귀한 것을 발견할 때 느끼는 희열 때문이고,

별다른 기대없이 어떤 글을 포스팅 했을 때에도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기 때문이다. 



프레퍼족(prepper)-문명의 붕괴에 대비해” 식량과 의약품과 무기를 비축해 두는 사람들




책에서는 이처럼 집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좁은 의미에서 넓은 의미로 넓혀간다. 주거문제에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속하는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대출을 껴서 집 한채 있는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세삼 알게 해준다.



어떤 프랑스의 악덕 집주인은 방이 아닌 침대를 세놓아. 여섯명의 가족이 서로 엉켜 붙다시피 살게 했으며, 집주인이 세입자 여성에게 동거나 성관계를 조건으로 원룸을 제공한 사례도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불법임과 동시에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서양의 어느나라에는 있었던 일이라 하니. 집에서 오는 고충이 세계적으로 다양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이 책은 집이라는 주제로 인생이란?  질문을 주는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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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보다 컴퓨터를 사는게 건축에 가까우며, 함께 먹는 것보다 이미지를 보여주는게 이해에 도움을 준다. “ 집에 대해 인테리어나 디자인을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이란 단어에서 오는 주제 7개를 던지고 같이 고민해 보게 한다.

 

 

작가의 말처럼 가혹하고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시대에 게으름을 피우고, 잠자고, 공상에 잠기고, 무언가를 만들고, 혼자 고독을 즐기는 등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구체적인 조건들을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히 존재해야 할 집에서 모든 고민들을 생각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편안한 집에서 침대에 누워, 펼쳐보면 더 없이 좋을 책이 될것같다.

 

1: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
2
: 인터넷과 네트워크를 하며 칩거라는 장점들
3
: 집과 물가폭등 그리고 불평등(지배계급)
4
: 시간을 낭비하는 것들에 대한 죄의식
5
: 거주공간의 하녀 가사노동자들(피지배계층)
6
: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가족의 유형으로 인식하는 핵가족화
7
: 이상적인 건축이란.

 

소설가 샹탈 토마 -


    책을 펼쳐서 책 등을 위로 향하게 할 때 만들어지는 

     조그만 지붕은 가장 안전한 안식처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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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2019.04.1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