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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쌈..마줄리..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음식이름인줄 알았다. 읽어도 읽어도 가장 재밌는 나라이야기가 인도인지라 인도여행기를 일부러 찾아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데도 이런 지명을 만나본 적이 없었다. 그런 만큼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 새로운 곳을 여행할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장을 딱 펼치면 아쌈을 바로 만나볼 줄 알았다. 아니, 그런데 웬걸..첫장부터 웬 핸섬보이들의 사진과 이야기가 줄을 잇는지..하긴 이것도 아쌈의 모습 중 일부이니 아쌈이 아니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시작부터 웬지 이 책,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길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저자의 말마따나 여행하면서 멋진 풍경이나 관광지의 기억은 며칠이면 시들해지지만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추억은 쉽게 잊혀지질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데 특히나 이 책에서처럼 외국인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곳에서의 만남은 더욱 흥미롭다. 아쌈에서 최고의 엘리트 코스인 수도원 사트라의 꽃미남 수도사들의 인정어린 대접, 그런 꽃미남들과의 만남을 무지 기다리고 행복해하는 저자의 모습이 참 재밌다. 사실, 초반에는 작가가 30대쯤인가 싶었다. 그런데 뒤의 사진을 보니 자녀들도 다 장성한, 연륜이 묻어나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이런 낯선 곳으로의 홀로 여행을 하는 작가가 더 새롭게 다가오고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게 느껴진다. 하긴 아줌마들이 이런 꽃미남을 더 좋아하지..너무 부러운 마음뿐이다. 마담을 위해 계율을 어기면서까지 술을 공급해주고, 저녁마다 자신들의 숙소로 저녁초대하는 수도사들의 정이 철철 넘친다. 샤워사건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심리적 고통..그 당시의 작가는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뒷수습으로 곤란한 지경이었겠지만, 읽는 나로써는 그런 작가의 상황이 어찌나 재밌던지..그 상황들이 머리속에 막 그려진다.(죄송) 아직까지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외국인을 외계인 쳐다보듯이 쳐다보고, 누추한 집에 초대해서 정성껏 대접하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순수하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인도의 한 주이면서도 웬지 인도같지 않은 분위기. 그냥 어디 지구 한구석에 깊이 숨겨져 있는 한 나라같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과자들, 빵들. 참으로 맛나보인다. 물위의 대나무집으로의 초대, 아뽕(막걸리)을 너무도 좋아하는 작가의 아뽕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들, 마줄리 주민들과의 오해의 사건 등등 책이 얇은게 너무 아쉬울 정도였다. 별점 다섯개를 주지 못한 이유는 딱 하나. 사진이 너무 작다. 이야기에 취해서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 재미를 가중시키기에는 사진의 크기가 턱없이 작다. 좀 시원시원하게 편집좀 해주지...아쉬움이 살짝 든다. 그래도 아쌈, 마줄리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곳의 아름다운 경관, 순수한 사람들과의 다양한 만남, 맛있는 음식 이야기 참 재미나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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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면 흔히 떠오르는것이 있다. 힌두교도의 성지라고 하는 갠지즈강, 시체가 떠다니고 그 물에서 목욕을 하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릭샤가 달리는 풍경일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내게 준 돈으로 행복하다면 그 만큼만 달라고 하는 흥정의 귀재라고 생각되는 인도인들... 내가 읽은 몇 가지 안되는 인도 여행서적에서 읽은 것은 주로 그런것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다. 아쌈과 마줄리라는 지명 부터 낯설고 그곳에는 릭샤도 없단다. 마줄리섬은 브라마푸트라강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강속에 있는 섬이라고 한다. 강이 얼마나 크길래 그 속에 있는 섬이 또 얼마나 크길래 사람들이 살아갈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아쌈은 지명이기도 하지만 홍차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아침 식사 대신에 짜이라는 차와 간단한 과자를 먹는다고 한다. 책 제목은 인도 아쌈에 취하고 마줄리에 빠지다인데, 책을 읽다보니 저자는 아뽕에 빠진 것 같았다. 아뽕은 쌀막걸리라고 한다. 인도는 술 금지 국가인데 마줄리섬에서도 미싱족만 아뽕을 마신다고 한다. 이 아뽕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수도사에게도 아뽕을 구해달라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맛이 좋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한비야가 여행을 할때 여자라서 좋은점이 많다고 했던것이 기억에 난다. 중동지방을 여행할때 외관남자를 경계하던 그 사람들이 자신이 여자였기 때문에 이집 저집 마구 들어가 볼 수 있었고, 아이들과 친해지고 가족과 친해졌다고 했던말이 생각났다. 작가도 여자이고 게다가 젊지 않고 푸근한 아주머니였기 때문에 꽃미남 수도사와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고, 동네를 제 집 삼아 다녔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의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소를 찾아 볼 수 도 있을 것이고, 편안히 휴식을 취하는 여행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처럼 겉으로만 보는 여행이 아니라 그속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생활하는 여행도 있다. 아마 여행의 고수나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일 것이다. 강위에 대나무로 집을 짓고 대나무 다리를 온 동네 사람들의 돈을 모아 만들며 사는 곳, 그 푸른 풍경이 어린 시절 시골 마을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여행을 거의 못하고 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뜨라의 멋진 꽃미남을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아뽕 한 잔에 행복해하는 한국 아줌마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졌다. 시장 같지 않은 시장의 심드렁한 장사꾼처럼 수다스럽지 않고 조용한 멋이 있는 그곳이 아쌈, 마줄리 섬이라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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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다녀오고 싶은 곳 중 한곳인 '인도' 예전에 친구가 인도를 여행하고 왔었는데 물 때문에 설사를 하면서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라고 했다. 그만큼 매력있는 곳이라고 했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은 가보는 곳이 인도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궂이 그게 아니더라고 여러 여행 에세이에서 만났던 인도는 궁금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지독한 더위와 시간약속을 해도 제시간을 지키지 않는 다는 점, 물과 교통신호가 따로 없는 교통은 솔직히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말이다.
이 책에는 인도에서도 인도의 아마존이라고 불린다는 "아쌈 마줄리섬"이 소개되어 있다. 여러 에세이를 읽었었지만 마줄리섬이라는 곳은 처음듣는 곳이라 더 궁금했다. 아마존이라고 불릴만큼 원시림과 전통 가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란다. 거대한 강줄기로 이어지는 천혜의 청정지역이라니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울까?
아쌈에 있는 사뜨라(아쌈의 수도원)의 영 수도사들! 어쩜 이렇게 하나같이 똘망똘망 잘생겼을꼬..!!!
그런데 사진들을 보니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 마저도 엄청난 미모(?)를 자랑한다. 어머나..;; 수도사들은 온통 미모 순위로 뽑나? ^-^;;
이곳에서 남자 어린이는 4살이면 사뜨라에 입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때부터 영 수도사 자격이 주어지는데 반드시 신분이 아쌈인이며 명문이어야 한단다. 각자 맡은 일들이 있고, 지켜야할 계율은 70가지 정도. 하지만 아쌈에서 수도사가 된다는 것은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최고의 엘리트 코스란다. 일반인은 물론 남자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는 그들은 자부심 또한 대단. 수도사는 아들을 둔 아쌈 부모들의 로망이라고 한다.
음.. 하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한다는데 자신의 삶에 결정권이 없었던 어릴때 부모의 소망에 따라 수도사가 된 사람들은 커서도 자신의 수도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걸까? 한번쯤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고 살고 싶지 않을까? 자부심 있는 엘리트 코스라고 하지만 독신을 강요하는건 너무하지 않나? 문득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이런 예쁜 미모(?)를 후세에 물려주지 못하다니!ㅋ 안타깝다!
여러차례 들어봤던 "빤" 인도 어디에서나 파는 담배 대용으로 씹는 잎사귀. 일종의 츄잉껌이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환각 작용이 있단다.
대다수의 인도인들이 자주 씹는다고 한다. 음.. 이런건 좋지 않음에도 국민간식처럼 널리 애용되고 있는건가? 담배 대용, 츄잉껌이라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환각 작용이 있다는 것에선 매우 꺼려진다.
알면서도 씹고 있는 것일텐데...
유난히 치장을 좋아하는 사람들.. 남자 여자 할 것없이 손이나 발톱에 물을 들이고 있는 것에 호기심을 느낀 저자가 동네 여인들에게 물었다가 손에 직접 물을 들이게 됐다.
우리나라처럼 복숭아꽃으로 물을 들이는게 아니라 제트카라고 하는 천연 염료인 헤나로 물을 들이는데, 손톱에만 물을 들이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손바닥에도 물을 들인다.
제트카에는 나쁜 병균이 들어오기 못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고, 둥근 문양은 피스(Peace, 평화)를, 가운데 점은 하나됨을 상징한단다. 참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 문신.. 그래서 남녀노소를 분문하고 물을 들이나보다.
외지인들 특히 외국인들은 관광지만을 잠깐 둘러보고 갈뿐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저자는 관광지보다는 실제 그곳에 사는 생활을 둘러보며 그곳을 삶을 보고왔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저자가 신기하고 궁금했는지 보면 둘러싸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고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기도 했다. 참 소박하면서 정이 많은 사람들... ^^
난 지금은 여행을 하게되도 정말 짧은 기간만 다녀올 수 있는 터라 저자가 참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는 한달, 두달..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잡고 여행을 하고 싶다. 직접 그들의 생활을 체험하면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잔뜩 쌓일 것 같다. 그렇게 여러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중에 꼭.. 이런 여행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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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들에게 둘러 싸이고 가는 곳마다 자신의 집에 들러서 차를 마시고 가라며 환대해주는 마줄리 섬. 그곳을 다녀온 저자가 질투날 정도로 부러웠다. 표지에 적힌 대로 '문명을 탐내지 않는 이들의 낙원'이라는 그 말이 정말 딱 들어맞아 보였다.
인도를 일곱번 다녀왔다는 저자. 뭐 '인도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내 눈에는 말이다. 이 책은 인도의 이곳저곳, 특히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들이 가보지 않는 서민들의 일상에 파고들어 함께 했던 기록들을 일기형식으로 자유롭게 쓴 기록으로 보였다. 저자의 섬세한 감정들이 곳곳에 엿보여, 무척이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인기도 많아보였고.
엘리트 코스로 여긴다는 수도사의 길. 마음의 안식과 평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들이라서그럴까. 하나같이 장동건 뺨치는 외모들이라고. 언뜻 사진으로 보이기에도 그래보였다. 꽃미남이 하늘에서 내린 것처럼 수두록하다는 그 곳. 그래서 그런지 더욱 가보고 싶다. 너무 솔직했나.
이방인을 경계하는 기색 없이 '깜(come) 깜'하며 자신의 집에 들어왔다 가라고 권하는 태도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그들보다 밝은 톤의 피부색인 저자가 신기해서 그랬던 것일까. 관광객들은 그곳에 오는 일이 없다고. 그래도 그렇지 모르는 사람을, 물론 저자가 여자이니까 조금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차라도 한잔 대접해서 보내는 여유와 배려가 신기하면서도 아름다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가끔 매스컴에서 여름에 자기 고향에서 하던 것처럼 집 문을 열어놓고 지내던 결혼이민자 집에 나쁜(?) 놈이 들어와서 큰 해를 입히고 도망갔다는 등의 한국 뉴스가 연상되서 더욱 그랬던 것일까. 오히려 문명의 이기를 누리고 있는 우리 사회가 그들보다 부끄럽게 느껴졌다.
길에서 만난 어떤 이는 '요너머'에 자기 집이 있다고 들렀다 가라고 하는데, 그 '요너머'는 1km는 족히 의미한다고. 재미있으면서도 정겹게 느껴지는 표현이다. 그렇게 따라간 그 집은 대나무로 직접 만든 집이었다. 의자도 직접 만들고 있었다. 그들이 우리의 땅투기 문화, 부동산 과열 문화 등을 알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할까? 필요하면 1년이든 2년이 걸려서 스스로 만들어서 생활하고 있는 그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든 모양을 사진으로 볼 수 있었는데 그야말로 '친환경' 그 자체였다.
내게 익숙한 생활에서 완전 벗어나 다른 문화, 관습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고정관념을 깨는 정말 유쾌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체험했다. 이런 매력이 저자의 발걸음을 자꾸 인도로 향하게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직접 가서 느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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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짜이를 맛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런 그윽한 향이 나는 부드러운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인도에는 유독 고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무엇에 집착하고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 고행을 할리는 만무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이 사는 곳에 여행을 떠난다면 내 영혼마저 자유롭게 치유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도에 대한 지식은 알게 모르게 조금은 가지고 있지만 밀크티 짜이를 마셔 본 후로 특히 그들이 마시는 차에 대해서 평소 궁금해 하고 있었다.
홍차를 가장 많이 재배 한다고 하는 아쌈. 그래서인지 책에서 마치 진한 아쌈의 향이 퍼져 나오는 듯하다. 그 향을 따라서 인도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접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인도 사람들의 뚜렷한 이목구비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는데 여자든 남자든 정말 예쁘게 생긴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책에 나오는 수도사의 이야기는 그 말이 절대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사진으로 보아도 정말 빼어난 미를 자랑하고 있는 그들은 마치 조각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절제된 생활 방식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특히 다른 사람과 몸이 닿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조심스러운 행동 하나하나에서 그들이 일반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수도를 하는 참된 의미가 느껴지는 듯 했다.
마줄리 섬으로 가는 여정도 무척 재미있어 보인다. 인도의 거리 모습이 생생히 전달되어 오는 듯한 사진이 그들의 일상을 짐작하게 해주었는데 저자의 생생한 글이 어우러지니 꼭 직접 그 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도의 계급 사회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사진 속의 전통의상을 입은 브라만 계급 여성의 모습에서 뭔가 강한 자존심과 고집스러움 같은 것도 느껴진다. 그리고 선실에 앉아 있는 꽉 찬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이런 생각도 해본다.
마줄리 섬의 경관은 가히 환상적이었다. 녹색 초원에서 뛰어다니는 버팔로의 모습이 무척 신기하기도 했고, 막 비가 오고 난 듯한 분위기의 사진들에서 촉촉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뱀부 숲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곳을 걷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상상을 해 본다. 길가에 자라있다는 죽순이 왜 그렇게 맛있게 생각되는지 직접 꼭 맛을 보고 싶기도 하고, 신선한 공기도 마음껏 마셔보고 싶다. 그리고 뱀부로 만들었다는 출렁다리 사진이 또 내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이 얼마나 서정적인 풍경인가. 갑자기 마줄리 섬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물결치듯 일어난다.
이방인을 보고 신기해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너무 순박해 보인다. 떠들썩한 분위기와 아이들이 모여서 따라다니는 광경이 왠지 무척 즐겁게 생각된다. 이보다 친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나라를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대목에서도 무척 친근함이 느껴졌다. 미혼 여성들이 즐겨 입는다는 추리다를 보면서 그들의 뛰어난 패션 감각에 감탄도 했다. 심플하고 세련되어 보이면서도 여성미를 한껏 강조한 의상이 내 마음에도 무척 든다. 또 화려한 색감의 전통의상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들의 문화를 들여다 볼 수도 있었다.
인도의 막걸리 아뽕, 축제 그리고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까지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도 그만 마줄리에 빠져 버렸다. 어느새 인도의 지도를 보고 마줄리 섬을 찾고 있는 내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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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속살이 드러나다! 책을 읽어보니 마치 내가 아쌈 마줄리 섬에 머물고 있다는 착각이 들었다. 일단 한 폭의 그림 같은 책 표지가 눈길을 끈다. 제목도 생소하다. 인도는 익히 들어 아는데 아쌈도 마줄리도 낯설었다. 그런데.... 장동건이 나오다니! 꽃남 수도사들과의 만남이었던 것이다. 살짝 설레면서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뭣보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섬사람들의 이야기 즉 가도 듣도 못한 오지의 이야기였다. 그곳이 서울보다 큰 강섬이라고하는데 얼마나큰지 얼른 가름이 안 된다. 홍차의 고향 아쌈에서 수도사들의 춤과 노래 악기 퍼포먼스를 감상했다. 물 위에 떠있는 대나무 집에 사는 주민들과 어울려 지냈다. 그런데 우리와 똑같은 쌀 막걸리를 마셨다는 대목에서 잠시 생각이 멈춰졌다. 집집이 담는다니 한국인이 조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와 식성도 비슷하단다. 그렇다면... 당장 떠나고 싶다! 작가의 맑고 따듯한 감성으로 바라본 섬 주민들이 우리의 이웃과 다를 바가 없겠다. 현대문명에 찌든 우리에게 잠시라도 좋으니 산소 같은 여행을 제안한 건 아닐까..... 시트릿 가든에 있는 꽃남들이 그리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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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 이야기다. 여러 곳을 여행하고 그중 한곳이 인도가 아니라 인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듯... 지금껏 7번을 다녀왔고 3개월정도의 긴 시간을 아쌈 차밭에서 생활하기도 했다고 한다. 인도의 깊숙한 여러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줄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인가 보다. 시간에 쫓겨 여기저기 두루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나칠수 있기 쉬운데 구석구석 여유있게 여러번 찾아갔기에 그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그들의 이야기로 풀어놓을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아쌈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저자는 인도 사원 '사뜨라'에서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준다. 하나같이 눈길을 사로잡는 훈남들이 있어서 일지? 맛있는 음식을 맛볼수 있어서 일지? ... 아마도 두가지가 다 일듯 싶다^^ 아쌈은 홍차중 하나로 익숙할뿐 인도와 아쌈은 그닥 연관성 없이 기억속에서 따로따로 존재했다. 이번 책을 통해 인도의 아쌈주에서의 사람들의 삶과 지내는 이야기를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현지를 돌아보는듯 들려주고 보여주니 나도 언제 한번... 하고 생각을 갖게 된다. 사뜨라를 찾아가서 수도사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들이 보여주는 '사뜨라 춤'도 보고 그들의 문화속으로 다가서고 싶다. 거기서 그들의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짜이'맛도 제대로 느낄수 있을 것이다. 친구가 2년간 인도에서 지내다 와서 만들어준 짜이는 달달하고 부드럽고 매력적인 맛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레시피를 달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레시피는 거의 획일적인데 상당히 향신료맛이 강하다. 여러가지를 섞어서 만들어 내기에 그럴터인데 친구의 '짜이'는 단순한 맛이 담백하다. 그랬더니 별거 없다면서 정말 ... 단순한 레시피를 일러준다. 그게 다냐? 인도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만날수 있고 먹을수 있는 것이 '짜이'란다. 그들 국민음료인데 일반적으로 거기서는 다들 이렇게 먹는다 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보통 홍차를 판매하는 곳에서 블랜딩해서 판매하는 차들은 고급으로 만들어내는 일반적인 일상의 '짜이'와는 다른것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친구의 레시피를 내가 직접 만들어봐야지 하고 우선 생강부터 구입했다. 그.런.데... 아직 만들지는 않고 우선 책으로 그들의 문화와 만났다. 만들어 먹으면서 책을 읽을 생각이었지만 어느새 책은 다 읽어버렸으니... 그 여운을 가지고 차를 마셔야겠다. 보통 이야기하는 인도는 생활속의 불결함, 강한 향신료, 하리쟌(떠돌이)들이 많아서 여행객들에게 그닥 좋은 기억을 주지 못하는 곳이라 들어왔는데 이 책에서 만나는 인도는 소박하고 정감있고 맛난 음식들과 정이 있다. 직접 가서 겪어봐야 그곳을 제대로 알수 있을테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일상을 담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으니 참 좋다. 친구도 다시 인도에 가서 살겠다고 준비하다 계획을 포기했는데... 그 곳에서 살았던 그에게는 인도에 대한 애정과 향수가 꽤 강하다. 역시나 어느곳이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곳, 특히 자연이 보존된 곳에서의 사람들의 모습은 어디나 비슷한 어울림이 있는것 같다. 인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마줄리섬으로 들어가는 배편에서 부터 철저하게 관리되어 마줄리에는 그 많다는 하리쟌들이 거의 없다는 것도 재미있다. 앞서의 사진들에 비해 단정하고 깔끔한 마줄리섬 아이들의 모습도 확연히 달라보인다. 이 책을 읽고나니 그동안 그냥 무심히 맛보던 아쌈이 새삼 다른 향내로 다가온다. 익숙한 지역의 사람들의 향기가 묻어있는듯 정감이 느껴진다. 화려한 색감의 옷차림과 봉숭아 물 들이듯 손톱과 손바닥에 물들이는 모습도 이색적이고 뒤쪽에 소개된 콜라의 패배담도 재미있다.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서 보여준다. 참 다양한 사진들 속의 사람들 표정이 모두 밝다. 다양한 일상들도 재미있고 사진 느낌도 좋다. 그녀의 사진들을 통해 인도 아쌈지역을 만나니 당장 그 자리에 찾아가고 싶게 하는 충동을 일으킨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람들의 모습들이 참 좋~다. 내용이 많~~은 참 충실한 여행기를 만난것 같다.
얼마전 요즘 아이들은 줄임말도 많이 쓰고 해서 참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많이하고 평소 잘 사용안하는 단어들을 쓴다고 얘기했었는데 그중 한 단어가 '닭가게' 였다. 닭집, 치킨점 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지 '닭가게' 라고는 잘 표현하지 않는데 하면서 웃었는데 이 책속에 등장한 사진에 대한 설명에 '닭가게'란 글자가 선명해서 순간 이게 일반적인 표현인가? 하고 고개를 갸웃해본다^^ 내가 잘못알고 있었나??? 네이버 검색에도 닭가게란 표현이 꽤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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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인도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꼭 한번 가보아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고, 그 곳을 다녀왔는지 여부에 따라 진정한 여행자로 등극할 수 있는지 여부가 판가름의 기준이 된 듯하다. 3년 전이었던가, 잠시 인도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여행이란 의미보다는 대학생 신분으로 프로젝트는 수행하기 위해 MUMBAI KOTRA 지사와의 연계를 통해 다녀왔었다. 대략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보낸 그 때, 인도를 다녀왔다기 보단 잠시 들렀다 왔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을 것이다. 출발하기 전부터 사스와 말라리아의 위협을 벗어나고자 약을 타다 출발하기 전부터 먹고 필요한 다고 나와 있는 것들은 모두 가방에 챙겨 넣었다. 책자에 나와있던 유의사항부터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통신의 모든 것들을 망라하여, 같은 사람이 사는 그 곳을 가기 위해 나는 내 스스로의 방어막을 철저히 갖추고서야 인도에 입성할 수 있었다. 여기가 인도라는 표지판들과 달라진 주변 환경들을 보고 나서도 내가 인도에 와 있다는 현실이 믿기지 않았다. 어디를 가던지 우리를 향해 있던 그들의 하얀 눈동자는 마치 무언가를 빼앗거나 원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피해만 다녔고, 길거리에서 파는 음식들도 그다지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했다.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사탕수수 즙은 마셔볼 엄두도 못 했고 그나마 끓여 마시는 짜이는 한 두 번 마셔본 듯 하다. 10루피를 덜 내고자 릭샤 운전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도비가트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고 나서 이 정도면 됐다 싶은 생각에 그 시간들을 그저 흘러 보내버렸다. 일상으로 돌아오고 나서야 나는 그 시간들이 다시금 그리워졌다. 깨끗하지 않아 툴툴거리고 어느 하나 내 마음대로의 자유를 만끽하고 오지도 못해놓고선 그 시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지 다녀 오고 나서야 나는 인도가 더 그리워졌다. 이미 지난 시간을 그리워하는 청개구리 마냥 향수병에 걸린 것처럼 인도는 계속 나를 불렀고 그럴 때마다 다른 이들의 여행 책자로 잠시나마 안식을 찾고 있다. 홍차의 고향이라고 하는 아쌈과 인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마줄리 섬이 이번 여행의 배경이다.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하며 책 장을 넘기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잘생긴 수도사들이 그 안에 살고 있다. 지성과 감성의 겸비한 엘리트 코스를 밟는 그들은 그 곳의 부모님들의 염원이라 불릴 만큼 갈망의 대상이자 꿈이었다. 4살이 되면 입문하여 이 과정을 따른다고 하는데, 그 어린 나이부터 빡빡한 일정에 따른 수도 생활을 해야 한다니, 아마 나라면 그저 지켜보는 쪽을 선택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길 위에서 만난 수 많은 인연들과 제트카 나무로 꽃물을 들이며 그들과 함께 하는 그녀는 여행객의 모습이 아닌 이미 그들 안에 동화되어 그들과 같은 빛깔을 내고 있었다. 아마 나는 인도에 갔을 때 철저히 그들과 나를 구분하려 했기에 그들을 닮으려 하기 보단 다른 것만을 사진 안에 담으려 노력했다. 그들의 삶은 나에게는 신기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생소한 것들이었고 그들의 일상이 내게는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치부되었다. 자연의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 그녀의 여행을 보면 나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그래, 이제서야 나는 여행이란 의미에 나를 한정시키지 않고 그들의 삶 속에 함께 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달콤한 라씨와 짜이, 그리고 아쌈 한 잔 들고 당장이라고 마줄리 섬으로 가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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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자세, 정말 필요한것만 얻고 취하면 살 수 있다는 초연적인 자세를 배우게 하는 나라인거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 이 책에 저자의 생각도 그러한거 같았고, 그런 인도 사람들의 순박함과 현실에 초연함이 좋아서 인도라는 나라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저자 ..
장동건 빰치게 잘생기고 만화속에 튀어나올법한 외모를 가진 수도사들 , 그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호기심반 친절함 반으로 자기 집으로 데려가 짜이를 대접하고 먹을 거를 대접하는 그들 . 그들은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 사람들을 만나 그 나라 사람에 대해 알고 얘기하는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냄새나는 수도사들이었다. 수도사들은 평생 결혼이나 여자는 금지이며, 수도원안에서 자기의 재능에 맞춰서 수도원일을 도와야 하는게 숙명적인 삶의 방향이었다. 춤을 추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매점을 하거나 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물론 그 수도사들 중에서도 여자라는 유혹에 못이겨 눈맞아 수도사를 떠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들은 또한 태어 나자마자 수도원이 되어야 하는 운명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 어떻게 보면 정해진 운명이라서 , 그걸 따라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고도 생각들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고 그걸 할 수 있는 권리는 있을 것인데 ...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요리를 정말 잘했다. 요리담당인 수도사 집에 갔을때는 진정한 요리의 달인이라고 칭송할 만큼 좋았던 요리들 .. 글자를 읽어가는 내내 나까지 침이 꼴깍 넘어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인심과 그 정성이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낼 것만 같았다.
짜빠티라는 두툼하나 빵은 보릿가루만 가지고 구워낸 소박한 음식이지만, 첫맛은 텁텁하고 끝맛으 구수하니 그 따뜻한 정성이 느껴질거 같았다. 그리고 수도사들은 외부인과 손끝도 닿으면 안된다고 하니, 정말 그들의 종교에 대한 경건함과 꼭 지켜야하는 의지는 대단하고 숭고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저자가 좋아하는 아뽕 ( 쌀 막걸리 ) 와 담배 인도인 누구나 씹는 빤은 절대 금지 품목!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여기서 어떤 수도원이 저자를 위해 아뽕을 구해주며 , 외로운 고향에 대한 향수병으로 고생하는 저자를 위해 어두운 저녁 해가 지자 마자 달려가 아뽕을 구해주는 수도사는 정말 대단했다. 수도사라는 직책으로 잘못하면 불법행위죄로 쫓겨날 수도 있을 텐데, 정말 사람이 좋아 처음 만난 사람의 고된 마음을 달래고자 불법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인심과 따뜻한 순수함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러 발효 방법에 따라 생김새와 맛이 다른 빵들은 정말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화덕에 밀가루 반죽을 구우면 짜빠띠, 발효시키면 난, 기름에 튀기면 뿌리, 프라이팬에 구우면 빠라타, 이런것들은 서양빵과는 다른 즉석 맞춤 요리라서 더 좋은 거 같았다. 즉석에서 손님의 취향에 따라 바로 만들어 내는 그 정성!, 그리고 포크나 어떠한 도구로 먹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찢어서 먹는게 제맛일거 같다. 이러한 점을 인도인들은 도구 대신 손을 이용하여 손과 음식이 하나가 된다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을 일컫는 차크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니 , 인도인들의 도구 대신 손 사랑은 정말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인 점이고 대단한거 같았다.
여행객이고 하룻밤 끝나면 안볼 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각박한 우리나라보다 인도사람들은 정말 가족처럼 어색해 하지도 가식적이지도 않게 자신의 집에 손수 초대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며 그 음식을 대접하며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해주는 점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유대관계인거 같았다.
지금 각박하고 , 현실에 찌들어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의 인간적인 면과 사람 좋아해서 그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는 내용이 정말 져버렸던 어쩌면 잊어버렸던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면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줬던 거 같아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정말 인도로 여행을 가서 나도 인도 아쌈과 마줄리에 찐하게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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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 7개 주 중앙에 위치한 아쌈주 마줄리 섬에서의 소소한 일상과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마을 사람들의 미소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을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긴 책이다. 홍차의 고형 인도 아쌈. 그중에서도 인도의 아마존이라는 뜻에서 ‘마줄리’라는 이름이 붙은 그곳. 거대한 브라마푸트라강 한가운데 솟은 거대한 땅으로 그 곳 사람들은 문명에 때 묻지 않은 채로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고 있다. 문명의 시계가 멈춘 그곳은 경쟁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미움 또한 없다. 그런 곳에 머무르며 마음속의 묵은 때를 말끔히 빼고 온 저자가 소탈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마줄리섬이지만 왠지 모르게 나도 저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바람이 속삭이는 말소리 같은 단어 ‘마줄리’ 그 매력 속으로 인도의 오지 여행을 즐기는 저자는 인도의 매력에 빠졌고, 그중에서도 아쌈에 홀릭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좋은 곳에서 많은 것을 보고 사진 속에 남기고 돌아와야 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달리 그녀는 오지를 선택해서 그 곳의 거리를 천천히 거닐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생활 속에 조용히 방문하는 것을 최고로 치는 것 같다. 멋진 유물과 유적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남기기보다는 때 묻지 않고 순박한 사람들의 미소와 정을 사진 속에 담아내고 있다. 3일을 고생하며 들어온 마줄리 섬에서 자연의 거대함을 느끼며 여행중에 겪은 여러 에피소드와 그곳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이 책속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여유를 선물해준다. 거리에서 바쁜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에게 길 위의 무수한 사람들의 선물 같은 인연을 자랑하고, 봉숭아물 들이는 것처럼 제트카 나무로 빨간 꽃물도 들이며 한껏 여유와 자유를 뽐낸다. 아뽕이라는 이름의 막걸리도 마음껏 마시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사람들의 넉넉한 미소와 인심과 함께 짜이를 대접받는 그녀, 더 이상 우리사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그 미소가 아쌈의 거리에는 가득해 보였다. 그리고 나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뜨라, 마줄리 섬에서 탄생한 수도원으로 아쌈 문화 예술의 메카가 된 그곳과 멋진 수도승들 까지 모두모두 탐이 나는 그곳 마줄리섬. 언제가 꼭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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