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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꼭 읽으셔야 할 책..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꼭 읽으셔야 할 책.." 내용보기
교실은 교사의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는 교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교실의 구성 요소를 단순한 물리적 환경이 아닌 선생님과 학생이 만들어 나가는 정서적 환경 측면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교실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논의하며 시작합니다. 선생님들께서 궁금했던 교실의 무의식과 기후, 역동성, 또래 관계에 대해 분석하며 많은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아,,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꼭 읽으셔야 할 책.." 내용보기

교실은 교사의 삶의 터전입니다. 우리는 교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교실의 구성 요소를 단순한 물리적 환경이 아닌 선생님과 학생이 만들어 나가는 정서적 환경 측면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교실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논의하며 시작합니다. 선생님들께서 궁금했던 교실의 무의식과 기후, 역동성, 또래 관계에 대해 분석하며 많은 고민을 해결해줍니다. ',, 이 교실의 기후는 냉대성이구나. 아니면 이 교실은 온대성 기후구나.' 교담 선생님을 할 때 느꼈던 그 생각들을 이 책에서 마주하게 되니 신기하면서 공감이 갑니다.

 

이제 교실에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나눴으니 우리 교실의 가장 중요한 구성인물이 학생에 대해 알아봅니다. 결핍 사회의 아이들, 화내는 아이, 산만한 아이, 우울한 아이 등등 제가 교실에서 이끌어 가기 힘들었던 아이들의 모습의 배경원인을 이해하고 지도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part는 바로 '교실에 홀로 선 교사'라는 부분이었습니다. 교사는 외롭습니다. 교실이라는 나만의 공간이 있지만 그 교실에서 하루 종일 혼자 수업을 하고 문제상황들을 헤쳐나갑니다. 환경적으로도 이야기 나눌 동반자 없는 상황이 힘들지만, 또한 가르치는 일 자체가 외로운 일입니다. 우리 교사들은 우리가 가르치고 말한 것들을 스스로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뿐인가요, 우리는 하루 종일 30여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 교사는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내는 쓰레기통이다." 이제야 수업과는 별개로 아이들이 하교 한 후에 느끼는 정신적인 피로도의 원인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교사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교직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더불어 아이들과의 함께 하는 삶에서 얻는 행복에 대해 깨우쳐주는 소중한 책입니다.

 

앞으로의 교직 생활의 길잡이로 삼아 두고두고 아껴두고 꺼내봐야겠습니다.

f******5 2012.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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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사 행복한 학생
"행복한 교사 행복한 학생" 내용보기
이 작가의 두 번째 책을 읽는다. 읽는 마음이 울컥해진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에 지원을 얻는다는 기분이 들지 않고, 외려 교사로서 갖게 되는 외로움이 더 짙어진다. 편이 없다는 느낌, 격려보다는 비난과 시기에 움츠러드는 느낌이 절실해진다. 이래서야, 교사로서 행복하지 않아서야, 학생들과 함께 행복할 수는 더더욱 힘든 일인데.   언제부턴가 교육 현장에서 잘하는 쪽의 사
"행복한 교사 행복한 학생" 내용보기

이 작가의 두 번째 책을 읽는다. 읽는 마음이 울컥해진다. 교사로서의 사명감에 지원을 얻는다는 기분이 들지 않고, 외려 교사로서 갖게 되는 외로움이 더 짙어진다. 편이 없다는 느낌, 격려보다는 비난과 시기에 움츠러드는 느낌이 절실해진다. 이래서야, 교사로서 행복하지 않아서야, 학생들과 함께 행복할 수는 더더욱 힘든 일인데.

 

언제부턴가 교육 현장에서 잘하는 쪽의 사례보다는 잘못한 쪽의 사례가 더 강조되어 온 것 같다. 교사로서의 본분에 충실한, 굳이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온힘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보기 힘들뿐더러, 있다고 해도 곧이곧대로 믿어 주지 않고 혹시라도 다른 음흉한 배경이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만 같기도 하다.

 

믿음을 잃은 탓이겠지. 사회가 변하면서 우리의 믿음의 수준도 높아진 탓이겠지. 그러면서 허물은 더욱 크게 보였을 것이고, 용서하기 힘들어졌을 것이고, 배신감에 몸을 떨었던 것이겠지. 누구를 탓하랴마는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월급만 꼬박꼬박 받고 방학이 되면 놀러나 다니고 아이들은 보살피지도 않는다고 여기는 이 땅의 무수한 학부모들의 차가운 시선에 변명조차 못하겠으니. 나는 과연 책임을 다했는가, 다하고 있는가, 앞으로도 여전히 교사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자못 떨면서.

 

반성하고 또 위로받으면서 읽었다. 학생이 힘들면 교사도 힘들고 교사가 아프면 학생도 아프게 된다. 둘의 관계는 한 묶음이다.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버린 채로 한 쪽만은 절대로 행복할 수 없다. 함께 행복해지는 길을 찾기 위해 작가와 같이 애쓰는 무수한 사람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

 

277

교사가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세 가지 태도가 있다. 따뜻하고, 엄하며, 침착한 태도이다. 교사가 엄격하지 않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나쁘다. 따뜻하고 엄격한 것은 상반된 개념이 아니며, 교사는 따뜻하지만 원칙이 있어야 한다. 훌륭한 프로페셔널일수록 따뜻한 인상이지만 일관된 기준을 갖고 있다. 또한 우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 흥분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한다. 차갑고, 원칙이 없으며, 쉽게 흥분하는 유형은 휴먼 서비스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교사가 따뜻하고 엄격하며 일관되게 아이들을 대할 때 아이들은 교사에게 믿음을 갖는다.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YES마니아 : 로얄 j***6 2013.11.2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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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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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통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조금씩 책속에 있는 내용들을 소개받았다. 누가 쓴 글일까? 주옥같은 글들, 교사가 아닌 학자라고 생각했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 학교에서 교사가 쉽게 지치는 이유... 교사가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주는 쓰레기통이라서 그렇게 힘든게 아닐까 너스레를 떠는 저자의 한마디가 마음에 묵직하게 와닿는다. 이 책을 보기 전 먼저 마음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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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통해 책이 나오기 전부터 조금씩 책속에 있는 내용들을 소개받았다. 누가 쓴 글일까? 주옥같은 글들, 교사가 아닌 학자라고 생각했다.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 학교에서 교사가 쉽게 지치는 이유...

교사가 아이들의 감정을 받아주는 쓰레기통이라서 그렇게 힘든게 아닐까 너스레를 떠는 저자의 한마디가 마음에 묵직하게 와닿는다. 이 책을 보기 전 먼저 마음에 와닿았던 글은 '분노조절 수업'이었다.

 

 -돌발형과 울분형이 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지는 쪽은 돌발형보다 울분형 쪽에 많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화내는 이유가 선생님 때문인 경우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이미 화가 난 상태에서 등교하여 어떤 계기가 생겼을 때, 폭발하는 것일 뿐이다. 정색하고 따지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교사에게도 필요하다.

 

 가르치는 일은 정말 외로운 일이다. 올해 난곡동의 새 학교로 와서 참 착한 아이들을 만났다. 그런데,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울분이 가득하다. 잘 지내다가도 쌍욕을 하며 덤벼드는 아이들 때문에 점심을 안 먹고 같이 화를 내기도 하다가...이 책을 잃었다.  존 가트맨 박사님의 '감정코칭'과 함께 올해 읽은 가장 괜찮은 책이다. 현장의 교사가 아니라서 조금은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싶은 부분도 있지만, 훌륭한 교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진실한 교사가 되어 자기가 잘하는 것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도우면 여유가 생길거라는 조언에 밑줄을 그었다. 저자의 말처럼 교사가 혼자 힘들 때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교사와 함께 있거나 이렇게 책을 보며 밑줄을 치고 고개끄덕이며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라고 위로받을 때가 아닐까 생각했다.

k*******2 2012.06.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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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교사로 가는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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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동명의 원격연수로 진행되는 동안, 많은 교사들은 이 책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 시대에 행복한 교실이 가능할까. -이 시대에 희망의 심리학을, 교실에 적용하는 게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그런 의문을 품은 마음의 기저에는 부디 가능하길! 바라는 무의식이 깔려있는지도 모른다. 교사의 입장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나 역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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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동명의 원격연수로 진행되는 동안, 많은 교사들은 이 책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이 시대에 행복한 교실이 가능할까.

-이 시대에 희망의 심리학을, 교실에 적용하는 게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그런 의문을 품은 마음의 기저에는 부디 가능하길! 바라는 무의식이 깔려있는지도 모른다.

교사의 입장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나 역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입장에서 어떤 길로 발을 내딛어야 할 지.

막막한 날이 있다. 교사로서 가장 작아지는 날은 나의 무력함과 마주서는 날이다.

 

그런 날 펼쳐보면 좋을 책이다.

짠! 해답이 있어서는 아니다. 그런 해답은 사실 당사자의 마음속에, 교실속에 있을 수밖에 없다.

정답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선을 옮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뾰족한 시선에서 조금은 각이 유연해진 둥근 시선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교사들의 고민 상담에서 출발하는 이 책은, 자신과 유사한 고민을 토로하는 부분을

우선 찾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책제목과 같은 원격강의를 들었던 입장이라면 정리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트 사이사이에 주옥같은 말들이 참 좋다.

 

 협동이 없는 교실은 죽은 교실이다. -셀레스탱 프레네-

 사랑 자체가 지식이다.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알게 된다.  -성 그레고리-

아이의 성장 없는 교사의 성공은 없다. -셀레스탱 프레네-

우리는 우리 세계에 상처를 가져다주는 방식이 아니라, 치유를 가져다주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파커 파머-

파트 사이사이에 나오는 문장에서 잠시 머물러 보는 것도 위로가 될 것 같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저자는 수많은 교사들을 만났을 것이고, 수많은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테지만

결국 교사로 교실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한계는 당연히 존재한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겪으며 느끼는 희노애락을 있는 그대로 알 수는 없다.

그렇지만 교실에서 사는 사람의 시선 너머를 생각해보게 하는 장점도 역으로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주관적인 아쉬움으로는 책이 정말 책,인 것 같다는 점.

중간에 그림이나 삽화, 가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의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뭔가를 끄적이며 나의 책으로

만들기에 왠지 이미 명조체와 고딕체의 활자로 꽉 찬 느낌이다.

 

열다섯, 내가 교사의 꿈을 품었을 때 바라본 교실과

15년이 지난 지금, 서른인 내가 바라보는 교실은 아주 다르다.

그래서 여전히 나는 배우는 학생의 마음으로 살 수밖에 없고, 그곳을 다 아는 것이 아닌-

알지 못하거나, 알고자 하는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때가 많다.

무엇보다 교실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많이 앓고 있고, 지쳐있다. 또한

그들의 안내자이자 동행자인 교사 역시 예측과 다른 교실을 마주하며

당혹함과 무력함에 방향을 잃고 소진을 경험한다.

 

이제는 교육적인 처치만이 아니라, 치유적인 마인드를 가진 교사를 이시대는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s**********0 2012.05.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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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없는 우리 교실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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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가까워지면 읽을라고 아껴두었던 책이다.ㅋㅋ그런데 다음주 이 책의 저자 김현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어서 미리 읽으면 좋을 듯 해서 읽었다.김현수 선생님 이력이 독특하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신데, 대안학교 '성장 학교 별'을 설립 운영하고 계시단다. 흠.. 나름 사연이 있겠지 싶었는데.. 역시나 사연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그 무섭다는 중2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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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가까워지면 읽을라고 아껴두었던 책이다.ㅋㅋ
그런데 다음주 이 책의 저자 김현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어서 미리 읽으면 좋을 듯 해서 읽었다.
김현수 선생님 이력이 독특하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이신데, 대안학교 '성장 학교 별'을 설립 운영하고 계시단다. 흠.. 나름 사연이 있겠지 싶었는데.. 역시나 사연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그 무섭다는 중2 때 아버지의 사업 실패 영향으로  '품행 장애' 정도의 행동을 학교에서 했었고, 의미 없었을 지도 모를 학교 생활을 세 분의 선생님을 만나면서 치유하게 되고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학교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신 듯 하다. (내 추측도 살짝 가미됨)

이 책은 우선 '교실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교사의 교과서적인 대답의 예시와 아이들의 진실된(?) 대답의 예시들.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언제나 평행선일 수 밖에 없는 교사와 학생 사이.
좀 슬펐다. 나에게 교실은 정말 '안락의자' 같은 곳이다. 그냥 하는 표현이 아니라 진짜 난 교실이 좋다. 애들도 있고, 편안하게 이야기 주고 받을 수 있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우리 애덜하고 나만 있는 그 곳. 집보다 학교에서 일도 공부도 독서도 음악 감상도 더 잘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한테 교실은 어떤 곳이었을까?? 나한테만 안락의자이고, 그들에겐 정말 복도 맞은 편에 있는, 독재자가 존재하는, 숨 막히고 답답한, 앞만 바라봐야 하는, 선생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그런 곳이었을까?? ㅠㅠ
이런 생각들을 하니 정말 두렵기도 하고 슬퍼진다.
올해는 아이들과 '교실 명상'을 꼭 해봐야겠다. 우리에게 교실은 어떤 공간인지....

교실을 구성하는 것들과 그곳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은 매우 다양하다. 온갖 긍정적인 요소들도, 부정적인 요소들도 모두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요소들로 상처를 입는 자, 상처를 주는 자, 슬픔을 느끼는 자, 즐거움을 느끼는 자.. 다양하다.
교사라면 교실 기후, 교실의 역동성 등에 늘 관심을 두고 촉각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아이들이 무리지어 지는지, 그 무리는 과연 바람직한 방향으로 만들어지는지까지도... 그리고 그 속에서 억압당하고 위축당하는 아이들은 없는지도 물론...

이 책을 읽으면서 교사가 정말 'Burn-Out'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알아야 할 것도, 이해해야 할 것도, 공감해야 할 것도, 실천으로 옮겨야 할 것도... 너무 너무 많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ㅋ)
김현수 선생님께서는 교사가 느끼는 피로로 수업 피로(Lesson Fatigue), 기관 피로(Institute Fatigue), 공감 피로(Compassion Fatigue)를 제시했는데, 과연 이러한 종류의 피로만 있겠는가 말이다. ㅜ
특히, 요즘 감정 노동자에 대한 재조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교사도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인 것은 이러한 피로감 외에 더 많은 요소의 피로가 존재하기에 그렇게 정의 되어 가고 있지 않나 싶다.

아이들을 이해하는 것. 1정 연수에 가서도 매우 강조했던 사항이다.
하지만 정작 나도 아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을 보낸 경험이 참 많다.
작년 어깨동무 아이들 중에서도 있었고(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고 싶었지만 중도에 결국 포기해 버린 @호, 나와 참 이것저것 맞지 않아 갈수록 더 어긋난 @환, @언 등의 아이들..), 그 전 해바라기 아이들 중에도 있었고(아이의 장점을 보기 보단 단점이 보여 아이를 계속 몰아 세우기만 했던 그래서 너무 미안한 @균, @영, 우리와 너무 다른 행동과 생각을 한다는 이유로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대했던 @종 등의 아이들), 또 그 전전에도 있었고...
아마도 진심으로 이해하려 노력도 해보지도 않고, 그 아이들이 도와달라는 신호를 알아차리지도, 알아차리고 싶지도 않았던... 그런 아이들의 이름을 열거하라면 정말 끝없이 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미안하고, 후회스럽고, 교사로서 사죄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는 이런 일들이 없어야겠지. 나로 인해 아이들이 실망하고, 도망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그런 모습은 없어야겠지.
나도 아이들도 교실이라는 공간 속에서, 학교라는 삶의 방식 속에서 가치있는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행복한 삶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다 함께 노력해야겠지.. 진심을 다해.
300일을 넘게 학교를 떠나 생각했고, 고민했고, 나름 채웠다고 생각도 들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모든 것이 흘러가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혹시 번-아웃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 실패를 맛보았을 때 잘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자꾸 나를 심장 쿵쾅거리게 만든다.
더 채워야겠지? 그래야 퍼주고, 나누어 주어도 남아 있는게 있겠지??

 

s*****6 2013.0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