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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워진 미하시와 아베 사이 그리고 이것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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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크게 휘두르며》 19권을 봤는데, 무슨 말부터 쓰면 좋을지. 이것은 어떤 책을 보든 똑같다. 어쩐지 이번에도 중요한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들은 듯하다. 그런 것은 써두었다가 나중에라도 찾아보고 익혀두어야 하는데. 이런 말을 먼저 써두다니 나 자신이 한심하다. 먼저 무사시노 제1고교와 ARC 학원이 한 준결승에서 이긴 쪽은 ARC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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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가 나오는지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크게 휘두르며》 19권을 봤는데, 무슨 말부터 쓰면 좋을지. 이것은 어떤 책을 보든 똑같다. 어쩐지 이번에도 중요한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들은 듯하다. 그런 것은 써두었다가 나중에라도 찾아보고 익혀두어야 하는데. 이런 말을 먼저 써두다니 나 자신이 한심하다. 먼저 무사시노 제1고교와 ARC 학원이 한 준결승에서 이긴 쪽은 ARC 학원이다. 8회말 ARC가 공격하고 있었는데, 하루나가 잘못 던지기도 하고 ARC한테 좋은 쪽으로 경기가 흐르면서 1번 타자가 도루를 두번이나 했다. 그래도 하루나나 하루나 선배들은 끝까지 열심히 하려고 했다. 그렇지만 8회말에서 ARC가 1점씩 더해서 11점까지 내서 콜드로 이겼다. 마지막에 하루나가 던진 공이 가장 빠르기는 했는데 그것을 상대편 타자가 쳤다. 경기가 끝나자 미하시가 아베한테 하루나한테 인사하러 가자고 했다.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서.

하루나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하고 선배들은 자신들 때문이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 아베와 미하시가 갔다. 아베가 하루나한테 중학교 시니어 때와는 다르게 마지막에 빠르게 던졌다고 말하니, 하루나는 언제든 그런 때는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는 하루나가 팀을 위해서 야구를 한다면서 자랐다고 했다. 하루나는 지는 경기에서는 한번도 힘껏 던지지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던 것을 아베는 이제야 했다. 아베는 중학교 관동대회 때 하루나가 한번이라도 힘껏 던졌다면 경기 흐름이 바뀌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루나는 그때 일 때문에 화나 있었냐며, 그때는 자신이 잘못했지만 그 경기는 바뀌지 않았을 거라고 했다. 하루나는 그날 힘껏 던지지는 않았지만 컨트롤 마음쓰면서 가장 오래 던지고 점수도 많이 뺏기지 않았다고 했다.(이 말할 때 하루나 모습 좀 웃긴다) 그리고 지는 경기에서 다치고 싶지 않았고 80구가 제한이었다고. 그렇지만 아베가 함께 연습해줘서 고맙고, 자기 혼자서도 다시 일어섰겠지만 아베가 있어서 안 좋았던 시간이 한 해로 끝났다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했다. 정리가 좀 안 된 듯하다. 아베가 하루나 처지나 마음을 잘 몰랐던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좀더 일찍 이야기를 나눴다면 좋았을 테지만, 지금이라도 이야기를 나눠서 잘된 게 아닌가 싶다. 미하시는 하루나한테 어깨를 만져보게 해달라고 했다. 만져보고는 근육이 부드럽다고. 하루나는 그렇게 만드는 데 꽤 고생했다고 했다.

무사시노 제1고교 선배들은 아키마루한테 앞으로 야구를 잘 하라고 말했다. 좀더 위를 보고 자기 꿈을 갖고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라고. 감독도 와서 자신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아키마루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면 하루나한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기도. 아니, 아키마루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기 마음이 하루나한테 영향을 미칠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아키마루도 달라지지 않을까. 자기 야구를 하겠다는. 아베는 미하시한테 하루나하테 묻고 싶은 거 물어봤느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미하시는 앞으로 팔을 높이 올려서 공을 던지겠다고 했다. 동작을 크게 한다는 게 아닌가 싶다.(와인드업이라고 하던가) 아베는 그게 좋겠다고 하며 감독한테 봐달라고 하면서 공 던지는 자세를 바꿔가자고 했다. 그리고 봄까지 네번째 변화구를 미하시 것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네번째 변화구는 뭘까. 이것은 잘 모르겠다. 미하시는 빠른 공도 던질거고 변화구도 열심히 하고 아무한테도 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연습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나오고, 아베는 아직 공 받으면 안 되는데 받고 싶어했다. 다른 아이들은 손바닥에 물집 잡힌 것을 보여주기도. 시노오카 치요(매니저)는 빠지고 아베와 미하시 둘이서만 아침을 만들었다. 아베는 잘 만들지 못했는데 미하시는 잘했다. 씻지 않아도 되는 쌀도 있었다. 그런 아베와 미하시를 보면서 모모 감독은 아베는 미하시를 인정해주고, 미하시는 아베를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랐다. 둘이서 함께 아침을 만들게 한 일은 잘한 일이었다. 미하시와 아베가 좀더 가까워진 것은 정말이니까. 여전히 미하시가 하는 말을 아베가 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미하시가 동작을 크게 해서 공을 던지는 것은 조금씩 나아졌다. 오랜만에 타지마가 아닌 아베가 공을 받으니까 훨씬 좋아졌다. 아베가 공을 받아줘서 미하시는 좀더 편하게 공을 던졌다고 할 수 있다. 아베는 벽돌 위에 앉아서 공을 받은 거다. 다친 게 아직 다 나은 것은 아니다.

연습경기에서 니시히로가 잘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미즈타니는 자신도 열심히 하겠다고 생각했다. 본래 미즈타니는 손바닥에 물집이 잘 잡히지 않았는데 드디어 물집이 생겼다. 미즈타니는 그것을 꽤 자랑스럽게 여겼다. 훈련을 위한 춤을 추기도 했는데 미즈타니가 시노오카와 짝이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6일 동안 한 합숙훈련이 끝났다. 신인전 제비를 뽑고 온 하나이는 신인전에서 이기면 가을대회 때 시드를 딸 수 있고, 가을대회는 봄대회 시드로 봄대회는 여름대회 시드로 이어진다고 했다. 모두 이기자고 했다. 모모 감독이 아이들한테 코시엔에 가 본 적 있느냐고 물어봤다. 가 본 사람도 있고 못 가 본 사람도 있었다. 가 보지도 않고 생각하는 것은 어려우니 한번 봐두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모두 코시엔에 가서 경기를 보기로 했다. 돈은 부모님이 내주시고.

코시엔에 처음 가서 보는 미하시는 엄청 들떴다. 다른 아이들도 거의 그랬다. 코시엔 구장을 보고 그곳 분위기를 느끼며 경기를 봤다. 경기 보면서 먹기도 하고, 다음에는 자신들이 그곳에 선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비즈니스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 날 아침에는 토리 고교와 연습을 같이 한다고 했다. 이 학교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 대충 썼는데 이만 쓸까 한다. 미하시가 자신을 가진 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하루나한테도 이기겠다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아베는 두 사람 사이인지 미하시인지가 좋게 바뀌어간다고 생각했다. 둘 다가 아닐까 싶다.



희선


n***8 2012.07.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