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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 영화 작품, <미스리틀 선샤인 Little miss sunshine>를 재감상하였다.
미국을 거의 가로지르는 로드무비를 본 것도 마치 '나의 아이다호' 이후의 느낌이 들어서인지 감회가 새로웠다.
이 장면, 정말 최고로 재밌었다!^^ 차가 고장이 났는데 부품은 멀리 떨어져있고 '올리 브'의 미인대회참가일은 코앞인 상황에서, 카센터 직원분이 조언을 해주었는데, 기어를 3 단에서 4단으로 바꾸는 것만 차가 가능하다는 거. 그래서 머리굴린 가족의 차 탑승방법 이, 아빠(그렉 키니어)가 운전을 하면 막내부터 -천천히 뛰며- 차를 타고, 할아버지, 엄마, 삼촌, 드웨인(아들)식으로 타는 거였다. 하하하!^^ 영화에서 이 장면은 수시로 등장하는데 이상하게(?)지루하지 않고 어찌나 볼때마다 직접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던지~ㅋㅋ 영화는 '아메리칸 뷰티'처럼 가족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측면이 분명 있지만 그보다는 조금 수위가 조절이 되었으면서도 굉장히 대중적인것 같았다. 무엇보다 가족 역할 하나하나가 굉장히 독창적이다. 아빠 엄마 커플(부부)만 걔중 평범하달까... 7살의 평범한 아가씨(!) 올리브의 소원은 '미스 아메리카'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린이버전 대회가 마침 있었고, 그런 그녀에게 마침 주 대표로 캘리포니아의 본 대회의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가족이 나름대로 다 바빴다. 엄마와 할아버지만 빼고.. 아빠는 처세술 강사인데 그의 프로젝트가 출간되냐 마냐 편집인과 push하느라 예민했고, 삼촌은 국내 최고의 프루스트 학자이지만 동성 애인이 학계 제2인자에게 가버리고 마침 그 사람이 자기보다 실력을 추월하는 현상이 벌어지자 자살시도를 한다. 드웨인은 어떤가. 9개월전부터 말을 하지 않겠다며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되겠다고 보내고 있는데, 세상과 가족을 미워한다. 할아버지는 수시로 마약가루를 흡입하며 젊었을 때 하나라도 더 여자와 자라는 충고를 서슴지 않고.. 그러나 어쨌든 올리브만은 집안의 귀염둥이였기에 온 가족이 총출동하여 1000km에 달하는 대륙을 구형 폭스웨건으로 가게 되면서 좌충우돌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영화는 여기까지는 다소 예상대로(?!) 진행되지만 그만 중간에 들른 모텔에서 할아버지 가 죽게 되면서 분위기가 급진전된듯 하다. 할아버지 시신을 둘러싸고 처리해야할 주(州) 연방 차원의 문제로 인해 여기서 미스 리틀 선샤인 대회를 포기하느냐의 절체절명의 위 기가 닥치는데, 토니 콜레트 왈, "그 누구보다도 아버님이 바래셨던 일이다"라고. (정말 그 랬다!)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문제를 해결하고(스포일러이니 생략^^) 대회장에 도착하지 만 3분이 늦었는데 매정한 주최측 여자는 봐주질 않지만 애걸해서 다른 직원에 의해 올 리브의 평생 소원(?)이 이루어질 찰나... 아 한편 여행 도중에 드웨인의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다. 그래서 그는 그토록이나 꿈꿨던 조종사의 꿈이 한순간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그의 '묵언수행'은 깨진다. 쥔장은 그가 침묵 을 깨고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Fuck" (젠장.) ^^; 할아버지는 아예 돌아가시고ㅡㅜ 삼촌은 휴게소에서 전 애인 앞에서 처참한(나름)모습 보이지, 드웨인도 그랬지, 결국에는 아빠의 사업계획마저 믿었던 동료의 배신으로 끝난 상황... 올리브가 무대 위로 올라가지 직전, 오빠와 아빠는 올리브가 당할 망신이 염려돼 연기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올리브의 연기는 펼쳐지고 대회 관계자들과 여러 관객들을 경악케 할 무대가 펼쳐지는데....
영화의 결말부는 생각만큼 그렇게 짜릿한 감동은 아니었다. 어떤 면에서는 '어바웃 어 보 이'에서 마커스가 왕따를 무릅쓰고 무대위에 올랐던 상황과 놀랄만큼 비슷했다!( 거기서 도 엄마역이 토니 콜레트!) 하지만 어바웃 어 보이에서는 휴 그랜트 혼자 망가졌다면, 이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선 온 가족이 망가진다는 정도의 힌트만 드리며 글을 마쳐야겠 다.ㅎㅎ 저예산의 이런 미국 인디 필름, 무척 오랫만이었는데 많은 영화네티즌들의 말마따나 보 아서 후회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 ps 1. 우리 영화 '괴물'하고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았다. 할아버지가 죽는 것도 그렇고...온 가족 이 딸을 중심으로 뭉쳤다 분열했다 하는 측면에서...?? 2. '거침없이 하이킥'도 생각난다.ㅋ 3대의 이야기와..다소 엽기적인 모습들... 뭐 전혀 다르다면 다르겠지만 본 블로거가 최근에 많이 염두에 두고 있던 작품들이어서 그랬는지도..ㅎㅎ http://blog.yes24.com/bohemian75 6월 리뷰 작 <미스 리틀 선샤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