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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을 제외하고는 어린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재미나는 책만 읽기에도 바빴고 딱히 아이들 책을 읽어야 하는 명분도 없었기에 때문이다. 조카가 생기면서 하나둘씩 아이들용 그림책에 관심이 갔었고 아동문학을 공부하면서 본격적인 재미를 붙였다. 조카들이 성장하면서 그림책에 대한 관심은 어린이용 책으로 그리고 청소년용 책으로 옮겨오고 있다.
어린 친구들의 책은 어른들의 책과는 다르다. 청소년용 책들은 보다 현실적이고 자신들의 생활을 포함해서 사회적인 이슈까지도 포함을 하고 있다면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보다 큰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초록양]도 마찬가지다.
일단 제목에서부터 기묘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아무리 많은 양들을 보아왔어도, 실제로 본 양도 있고 만져보기도 하고 털도 깎아봤어도, 우리나라 양이 아닌 외국양까지 다 직접 봤다 하더라도 초록색의 양은 없었다. 그러니 더욱 그 양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증이 새록새록 돋아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유발하는데 단단히 한몫 한 셈이다.
초록양의 정체는 당연히 이 지구상의 생물체는 아니고 외계손님이다. 외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잘못 날아온 아이인 셈이다. 어렸을 때 본 그렘린이나 ET를 생각하게 되는 장면이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우주에 대한 관심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이 손님을 잘 대접해야 하는데 각지에서 이 손님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처음으로 양을 본 톰은 어떻게든지 이 양을 자신들의 별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동분서주 애쓰게 되는데 과연 톰이 의도한대로 이 양들은 무사히 돌아갈수 있을까?
이때까지 수많은 외계손님들이 보여졌었지만 이처럼 산뜻하고 귀여운 그런 외계손님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귀엽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외계손님인 셈이다. 이런 형태의 외계인이라면 누구라도 무서워하지 않고 접근하기 쉬울 듯 하지 않은가. 어른인 나 또한 그들을 만나보고 싶어지니 말이다. 외계손님의 한가지 특성을 파악한 톰은 더욱더 난처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순수하면서도 영리한 톰의 기지가 돋보이는 명랑 발랄 코믹한 어린이문고다.
#SF#어린이문학#외계인#모험#탈출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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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애원했다. 아빠는 가만히 있다가 다시 나를 쳐다보고, 또 양들을 바라본 뒤 마지막으로 휴대 전화로 시선을 옮겼다. 그리고는 미소 지었다. 그건 새 직장에 들어간 뒤부터 생긴 딱딱한 표정이 완전히 사라진, 예전 아빠모습 그대로의 진짜 미소였다. “아빠를 믿으렴.” (p.148)
어린아이들을 위한 SF소설인 “초록양” 먼저 간단히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면, 평범한 소년 톰은 직장을 옮겨 바빠진 아빠가 밉다. 어느 날 아빠와 새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아빠는 또 일이 바빠 갈 수가 없고 화가나 들판에 갔다가 이상한 양을 발견한다. 양은 초록색이고, 말도 하며 심지어는 우주에서 왔고, 점입가경으로 잠이 들면 두 배로 많아진다. 톰은 그 양이 불쌍해 헛간으로 데리고 들어왔으나, 1.2.4.8.16으로 많아지는 양들이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심지어 알고 보니 아빠의 새 직장이 ‘외계생명체’를 관리하는 국가기관이다. 이상한 빛을 감지한 ‘외계생명체 관리단’은 점점 초록양의 뒤를 쫓고, 톰은 그런 아빠도 믿지 못해 거짓말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양들은 생방송에 ‘몰래’ 출연하여 우주본부로 신호를 보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 그 과정에서 아빠와 화해하게 되고 아빠는 다른 직업을 구하리라 다짐한다.
심플한 마음으로 이 책을 뜯어보자! 먼저 이 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장 끌 수 있는 요인은 양이 말을 한다는 것과 초록색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만 봐도 원래 말을 하지 않는 동물이나 물건이 말을 한다는 것에 큰 흥미를 느끼고 접근하는 편인데, 이것은 나이를 먹은 어른들에게도 비슷한 호기심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라. 음식이 “저 다 익었어요.”라고 말한다면 태우지 않을 것 아닌가! (먹기는 무섭겠지만)
또 초록색 양이라니! 보통 흰색, 회색, 검정색 양만을 생각하는데 초록양이라니. 아마 자연의 초록빛 양털이라면, 미용실에서 염색한 동물 털의 색과는 다르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초록빛 양들이 글씨를 만들어 외계로 구조신호를 보내는 것도, 잠들 때마다 수가 배로 늘어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요인이 되리라 생각된다. 기회가 된다면 그 수를 직접 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양들과 13일을 살면 양은 몇 마리가 되는가! 이런 식? 하지만 나는 굳이 풀고 싶지 않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고, 내용도 어린이들을 위한 쉬운 SF소설이지만 나는 그 내용에 마음이 좀 아팠다. 아빠의 과도한 업무가 책의 소재가 되는 것 자체가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의 직장이나 일로 상처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나도 회사 일을 핑계로 아이에게 엄마가 너무 바쁘다거나 피곤하다는 말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했다.
오랜만에 읽은 어린이 소설을 통해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도 되었고, 쉽고 유쾌한 책 내용에 마음 속 쉼표를 얻기도 한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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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양 / 다이애나 킴튼
누구나 어린 시절 한번쯤 외계인을 만나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2015년 루베리 북 어워드 아동부문 수상작인 이 책≪초록양≫의 작가는 4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고, 어른을 위한 책 두 권과 애니메이션 대본까지 썼으며, 사람들을 웃기는 것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한다.
아빠가 최근 직장을 옮긴 뒤로 중요한 일을 하느라고, 함께하는 시간이 확 줄어들면서 주인공 톰과 엄마는 불만이 많다. 약속을 했다가도 중요한 일이 있다고 약속을 취소하는 일이 잦아지곤 했는데, 이번 일요일 여행계획도 아빠의 그 중요한 일 때문에 취소하기에 이르자, 톰은 도저히 아빠를 용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번 여행인 카프켈 고지에 가기 위한 허가를 얻는 데에만 몇 달이 걸렸고, 이번에 가지 않으면 거기 독수리들이 둥지를 튼 모습을 촬영할 기회가 평생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소중한 경험이 될 여행이 취소되어버려 혼자 울적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톰 앞에, 지구 정찰을 위해 변신을 했다는 ‘애매애매’하고 이상하게 울며 말도 하는 ‘초록 양’이 나타난다.
“이놈들이 이렇게 일을 망칠 줄 알았어. 그 변형 기계가 맛이 갔다고 내가 분명히 얘기했거든. 그런데 걔네가 내 말을 듣겠어? 당연히 안 듣지. 난 한낱 정찰병일 뿐인걸.” 초록 양이 투덜거렸다. “힘들겠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정했다. 어떤 기분인지 알 수 있었다. 엄마아빠도 내 얘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으니까(p. 17)
재미있게도 자동차 소리에 조차 놀라 겁에 질리는 ‘초록 양’은, 지구인은 위험하다고 덜덜 떨면서도 훈련소에서 배웠다며 어린이는 안전하다고 톰에게 의지한다. 마음씨 고운 어린 톰은, 반쯤 비어 있는 시멘트 통이나 오래된 화분 같은 쓸모없는 물건들을 잔뜩 쌓아두어, 숨어 지내기에 가장 적합한 헛간에 양을 숨겨 준다. 그런데 아빠 엄마의 눈을 피해 먹을 것을 챙겨 가지고 가보니 초록 양이 두 마리가 되어 있지 않은가?
기하급수적으로 복제가 되는 것을 상상만 해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어린이다운 발상으로, 양이 잠자지 않게 하기 위해 인스터트 커피를 엄마 몰래 타서 초록 양에게 먹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아무리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안 자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양들을 잘 보호해서 무사히 고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톰과 초록 양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는 모험에 동참하다보면 어느새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어린이들은 모험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빠와의 갈등과 화해 등을 함께 겪으면서 가족이란 무엇이며, 살아가면서 진정 소중한 건 뭘까? 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외계인같지 않은 외계인 '초록 양'과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이 험난한 길(아무 일 없이 외계인을 우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일)을 헤쳐 나갈지 궁금한 어린이나, 사는 게 바빠서 정말 소중한 걸 잊고 사는 어른들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꿈을 키워나가기에 더없이 좋은 SF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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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표정의 초록 양과 초록 양을 보고 놀라는 듯한 소년의 모습이 샘터어린이문고54 [초록 양]에 대해 궁금해지게 합니다. 초록색 털을 가진 초록 양은 이 세상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초록 양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가지고 있는듯한 초록 양의 이야기를 만나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SF를 좋아하는 만큼 SF를 좋아하는 톰이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초록 양을 도와주기 시작하는 톰의 여러 노력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잠이 들면 스스로 복제되는 초록 양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초록 양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고 네 마리...점점 늘어날때 마다 당황하며 잠을 못자게 노력하는 톰이 안쓰러우면서도 코믹하게 다가왔습니다. ?복제 된 초록 양들이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 한 가지 사건에 보이는 여러 다른 반응들은 책을 읽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안에 숨겨져있는 다양한 성격의 나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빠와 갈등을 보이던 톰은 초록 양을 도와주면서 아빠와 화해하며 초록 양의 지구 탈출을 함께 도와주게 됩니다. 톰이 아빠와 다시 새와 자연을 관찰하며 사진 찍을 모습들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게 합니다. 초록 양의 표정이 너무 웃기다며 호기심을 보이던 아들은 초록 양이 외계인이라는 것에 대해 아주 놀라워하며 외계인의 모습에 대해 다양한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이야기 중 초록 양이 복제되어 늘어나는 장면과 늘어 난 양들의 성격이 모두 다르다는 것에 놀라며 이런 양이 진짜로 있다면 환상적일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사람을 복제하면 모두 다른 성격이 되는지, 초록 양은 원래 어떤 모습일지, 오레지언 보이저호는 어떤 모습일지 여러 궁금증들이 생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린이문학 [초록 양]은 SF동화로서 지구밖 밝혀지지 않은 외계인에 대해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며 이야기를 즐겨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국어 교과 연계도서로서 문학과 이야기에 대해 느껴보며 감상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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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요즘 너무 속상하다. 아빠가 직장을 새로 옮기면서 자신과 함께 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같이 자연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며 늘 함께했었는데 요즘 아빠는 집에 있는 일도 거의 없고 우리가 같이 무얼 해 보려고 할 때마다 그놈의 회사가 끼어들었다. 하도 그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다 보니 이제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일요일 여행 계획을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 이날을 톰이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아빠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 이제 와 취소라니 톰은 아빠가 자신보다 일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너무 화가 난다. 분노에 휩싸여 혼자 있고 싶어진 톰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은신처 헛간으로 몸을 옮기고 그곳에 홀로 앉아 끓어오르는 화를 가라앉히고 있는데 그 순간 어디선가 난데없이 초록색 양 한 마리가 나타난다. 그러더니 자신은 지구 정찰을 나온 외계인이며 원래는 눈에 띄지 않게 지구인들을 관찰해야 하는데 변형 기계가 고장 나는 바람에 지금 이 모습으로 나타났단다. 이를 어쩌나 이대로라면 들키는 건 시간문제인데, 겁에 질린 초록 양은 지구인은 위험하지만 어린 아이는 괜찮다며 톰에게 의지하고 공포에 질려 온몸을 덜덜 떠는 초록 양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톰은 결국 초록 양을 숨겨 주기로 한다. 과연 톰은 초록 양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2015년 루베리 북 어워드 아동 부문 수상작 <초록 양>. 책은 빠른 전개와 정신없이 웃기는 줄거리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배꼽을 잡게 만든다. 하얀 양? 아니 초록 양! 외계인! 과연 이 웃음의 끝은 어디인가?! 너무 재미있다! 톰은 양을 헛간에 숨기고 도울 방법을 찾아 헤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자고 일어났더니 양이 두 마리가 되고, 네 마리가 되고, 여덞 마리가 되고, 열여섯 마리가 되고, 게다가 이 양들이 요즘 지구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TV 드라마 미스터리 마을의 열혈 팬이라며 정체를 숨겨야 하는 상황에도 드라마에 푹 빠져 톰의 속을 태운다. 아주 그냥 요절복통 난리가 났다. 양들이 지구를 떠날 때까지 절대 잠을 재워서는 안 된다. 커피 대접부터 TV 시청까지 각자 개성을 뽐내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양들을 보호하는 톰의 수난기! 안 보면 후회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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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동화인 줄은 몰랐다.
양이 하얀색이 아니라 호기심이 생겼는데 운이 나쁘게 초록색 양으로 변신한 외계인이 다시 자기나라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꼽이 빠질 수도 있는 이야기다.
진지하고 어렵고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외계인을 만나는게 아니라 지구를 정복하고 싸우는 전투도 아니고
그냥 어리숙하고 서툴러보이는 외계인을 만날 수 있어서 오히려 더 친근하고 가깝게 이 책을 옆에 두고 자주자주 보게 되는게 아닐까 싶다.
색다르고 신선한 내용으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다면 오랫만에 하하호호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무엇보다 추천한다.
외계인은 자기 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을까?
<초등학생4학년이 쓴 글>
이 책의 앞 표지에 있는 양이 재미있는 표정으로 초록색깔이라 신기하고 놀라웠다.
양 목장이 있는 카페에 갔다가 나를 쫓아오는 양을 피해 도망치느라 땀뻘뻘 흘린 기억이 나면서
근데 초록양은 무섭기는 커녕 엄청 재미있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톰이 좋아하는 미스터리 마을인 SF 드라마를 보고 싶다. 난 원래 미스터리는 다 좋아한다.
처음에 초록양이 그렇게 신기한 존재인 줄 잘 몰랐다. 근데 분신술을 하는 걸 본 후에는 초록양에 대한 관심이 팍팍 솟아오른다.
톰은 수 많은 복제 초록양을 돌보느라 고생을 꽤 많이 하겠다.
톰과 가족은 톰이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카프텔 고산지대의 독수리 둥지 사진을 찍게 되어 기쁘고 톰의 아빠가 국립 외계인 생명체 위원회에서 일을 하지 않게 된 것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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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초록 양
다이애나 킴튼 글, 홍선주 그림, 이재원 옮김 샘터 ![]() 어느 날 갑자기 외계인을 맞닥들인다면 어떤느낌일까요? 그리고, 그 외계인이 우리가 보는 TV프로그램을 좋아하고, 최첨단 기술을 가진듯 하지만 뭔가 엉성하고 어리숙한 모습까지 보인다면? 외계생물이 등장하는 동화 '초록 양'을 읽어보았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네, 보통의 하얀 양이 아닌 '초록'색을 띄는 양이 바로 외계생명체이죠. 외계인이라면 ET나 혹성탈출에서 만나는 그런 형상이 떠오르는데, 여기서는 초원의 양의 모습을 해서 들키지 않고 잠입하려던 정찰병외계인이 기계의 오작동으로 초록 양이 되는 이야기로 나와요. 우리에게 익숙한 어리숙한 도깨비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이렇다할 성과(?)를 내는 것도 아닌, 주인공 남자아이 '톰'에게 자신의 안전을 맡겨야 하는 초록 양. 게다가 잠이들면 1번양이 두배로 늘어나는 - 늘어나는 양은 첫번째 양의 속성 하나씩을 가지고 늘어나네요 - 신기한 양 뭔가 잘못된 것을 알아차리고 우주선을 타고 돌아가려하지만, 연락을 취할 방법도 없네요. 톰은 외계생명체를 찾아 잡으려는 이들의 눈을 피해 점점 늘어나는 - 잠이 들면 2배로 늘어나는 - 이 양들을 원래 자리로 돌아가게 도와주는데요, 과연 이 작전이 잘 이루어질지! 각기 다른 양들이 가진 독특성이 드러나는 부분도 재미있고,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들도 재미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록 양'들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톰이 아빠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 지금처럼 바쁘고 분주한 아빠가 아닌 같이 카프펠고지대에 가서 독수리들이 둥지를 튼 모습을 함께 볼 아빠를 되찾고 싶은 마음이 내내 보였습니다. 사실, 처음 이 초록양을 만나게 된 것도 바쁜 아빠의 일정때문에 가족여행 계획이 틀어지면서 화가난 마음에 밖으로 나와서 만나게 된것이었지요. 하지만, 양들을 숨겨주고 이동해가는 모든 장소와 여정이 아빠와의 추억이 깃든 곳이었다는 사실.. 그다지 큰 목적이 없어보이는 '초록 양'이 왜 지구에 왔을까 되짚어본다면, 결론적으로 톰과 아빠의 관계를 회복시키기위한 적절한 수단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아빠가 바빴던 것도 이 '초록 양'과 무관하지 않았으니까요. 나중에 아빠는 일로 분주한 삶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것에 마음이 기울어지게 되지요!)
'애매 애매' 하고 울고, 드라마 '미스터리 마을'의 왕팬인 자고나면 자신의 몸이 복제되어 두배수가 되는 신기한 '초록 양' 초록 양이 벌이는 이야기들로, 또 톰과 아빠의 부딪히는 상황들을 보며 일상이야기이면서 또 독특한 에피소드들 가운데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되는 동화 [초록 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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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그동안 내가 상상하던 외계인이 '초록양'이라니 너무 귀엽지 않은가요? 물론 지구 정찰병으로 오기위해 위장을 했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하얀양도 아니고 초록양? 아하 초록풀밭에 어울리는 색을 선택한 것일까요? 정말 제목만으로도 궁금해집니다.
아빠와 주말에 카프렐 고지대의 독수리 둥지 사진을 찍으러 가기로 한 날, 갑자기 회사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나가느라 약속을 깨버린 아빠! 톰은 너무 실망하여 자신만의 아지트로 숨어버리는데요. 그 때 짜잔하고 나타난 초록양! 외계인 양이라니 그것도 초록색 옷을 입고 나타나면 더 눈에 더 띌 것이라는 걸 모르다니 말이죠. 인정많은 톰은 초록양이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갈 때까지 숨겨주기로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초록양이 잠이 들 때마다 복제된다는 사실!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고 다시 네 마리가 되고 그 네 마리가 잠들면 다시 여덟마리가 된다구요? 만약 우주선을 타고 자기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계속 잠을 잔다면 지구는 온통 초록양으로 뒤덮이고 말텐데...정말 걱정입니다.
바로 그 순간 외계인의 칩입을 눈치 챈 수상한 헬리콥터와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그 중에 바로 톰의 아빠가 있었습니다. 그럼 아빠는 나라를 위해 일하느라 톰과의 약속도 깼나봅니다. 톰은 과연 초록양이 다시 우주선에 탈 때까지 숨겨줄 수 있을까요? 요 귀여운 초록양은 자꾸 늘어나서 이제 숨겨줄 장소가 비좁아지는데 말이죠.
톰과 마을사람들이 즐겨보는 TV드라마를 외계인들도 꼭 챙겨보고 있다니 참 지구 친화적인 외계인들입니다. 그 드라마 촬영현장을 이용해 탈출계획을 짜는 톰과 초록양들! 아이들 동화라는데 책을 펴는 순간부터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고 몰입됩니다. 요 귀여운 초록양이 자꾸 많아지면 어쩌지요. 들키면 어디론가 끌려가서 죽을지도 모르는데요. 너무 걱정스러워서 자꾸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우주 최강 귀엽고 웃긴 SF 동화, 정말 재미있고 기발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다 엄마가 더 박장대소하게 되는 초록양의 지구 탈출기 강력 추천합니다. 그나저나 자꾸 복제되는 저 많은 양들을 태울만큼 우주선이 커야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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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양 서평 -튀는 모습으로 등장해서, 잠들 때마다 복제까지 되는 기막힌 외계 손님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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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 동화책으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상상이 돋보였던 책이었다. 초록 양이라는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뭔가 친숙한 것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스토리를 이끌어간 책이기도 했다. 책은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라서 그런지 다른 동화들보다는 좀 더 글이 많고, 스토리가 길게 이어져 나갔다. 책의 주인공인 톰의 이야기로, 최근 아버지와 자주 놀지 못해 속상했던 그의 앞에 나타난 초록 양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다. 그런데 그 초록 양이 외계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해서 더 다양한 사건들이 생기게 된다. 이 책은 우선 소재가 좋았다. 양이 외계인이다. 외계인이 초록색인 것은 알았지만 초록 양이 외계인이라는 상상이 좋았던 책이다. 외계인을 익숙한 소재로 표현해서 거부감이 들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이 초록 양의 설정도 특이하다. 잠을 자기만 하면 개체 수가 두 배로 불어나는 이상한 양이기 때문이다. 양이 자는 것을 무서워하게 되다니 귀여우면서도 웃기다. 대체 이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해졌다. 주인공에게 벌어지는 황당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의 전개에 점점 호기심이 생겨나는 책이었다.
(31p)
(65p) 아빠가 놀아주지 않아서 화가 난 가정과의 불화와 새로운 스토리를 연결해서 또 새로운 느낌의 결말로 나아간 것도 좋았다.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중간의 그림들도 귀여웠고, 스토리를 이해하기에 좋았다. 참 양들이 매력적인 책이었다. 양들이 서로 번호를 매기기도 하고, 점점 늘어나는 양들이 생겨날수록 정신이 없어진다. 불쌍한 양을 위해서 그들을 지켜주기로 한 아이, 가정의 화목함이라는 주제까지 매력적이었던 책, 우주 최강 귀엽고 웃긴 동화라는 소개가 딱 맞는 동화책 ‘초록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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