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영국에 대한 여행에세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영국 영화를 영국 책을 영국 작가를 어느 순간 검색하고 찾게 되네요. 4년 전에 딸아이가 7살일 때 영국에서 여러 달을 머물고, 어린이였던 아이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추억이 깃든 그곳을 엄마와 다시 찾았네요. 두번째 머무른 곳이라 그런지, 숙소정보와 영국에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들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을 곳들, 영국에 대한 문화, 예술, 관광지,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원 등 영국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가 책 곳곳에 가득합니다. 영국 전문 여행책보다 실제 여행하고 준비하면서 필요한 정보가 참 많이 들어 있는 거 같아요. 게다가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어서 그런지 영국에 대한 어떤 정서 같은 것까지도 느껴져서 참 좋네요..
영국에 대해 남들만큼 안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작가보다 애정이 덜해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여기는 영국입니다>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책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서 아이와 함께 읽으려고 주문하러 들어왔다가 서평을 남겨요.
원래 서평을 잘 남기지 않는데, 그냥 지나가긴 요즘 나온 여행책들과 달리 다양한 내용이 꼼꼼하게 담겨 있어서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표시하고 싶네요.
지금 7살 아들과 3살 딸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요 책 가방에 넣고 아이들 손을 잡고 영국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
여행책이자 정보책. 그리고 런던으로 가는 마음의 가이드같은 책이예요.
유쾌하고 감각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의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어린 시절의 일화에 대한 글이었다. 필립 스탁은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해서 엄마와 단둘이 살게 되었는데, 생활이 그리 윤택하지 않았다. 어느 여름, 엄마와 어린 필립 스탁은 휴가를 떠나기 위해 기차역에 갔다. 그런데 기차표가 너무 비싸 가진 돈으로는 살 수가 없었다. 보통의 엄마였다면 여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필립 스탁의 엄마는 달랐다. 그때 마침 엄마의 눈에 들어온 건 맞은편의 자동차 판매소. 엄마는 그곳에 들어가서 상담을 하고 자동차의 첫 할부금이 두 명의 기차표보다 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자동차를 구입했고 필립 스탁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휴가에서 돌아온 후 곧바로 자동차를 환불했다. 필립 스탁이 늘 유쾌한 디자인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엄마의 성격을 쏙 빼닮아서가 아닐까. -에필로그 중에서- |
|
처음 이책을 온라인 서점에서 봤을때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나중에 사자고 미뤄뒀던 책이라 참 기억에 남았었는데.. 제가 참 좋아하는 언니의 딸이 이책을 너무너무 애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망설이지 않고 책을 구입했어요. 사실. 실제로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책이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만 다루거나, 뜬구름잡는(?) 이야기들로 가득차서 사진 외에는 볼게 없는건 아닌가 라는 쓸데없는 걱정도 했는데요, 그건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저처럼 딸을 가진 엄마라면, 책장을 처음 열때부터 눈이 하트로 뿅뿅 변해버릴지도 모릅니다. 이책은 저자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일기장이기도하고, 런던을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는 정말 기특한 여행서가 되기도 하고, 저처럼 딸을 가진 엄마들에게는 감성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팁을 주는 육아서가 되기도 하네요.
런던이라는 도시는 저에게 그닥 매력적이지 않았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꼭 한번 여행하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어요. 아이가 더 크기전에 좀더 감성이 촉촉할때 같이 가서 이책의 주인공인 저자와 딸인 민소양처럼 인생에서 길이길이 추억할 거리들을 잔뜩 만들어보고싶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싶어지네요.
책장을 하나하나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제 모습에 깜놀했거든요. 민소양을 담은 사진들도 넘 사랑돋아서 저도 모르게 처음 보는 민소양이 가깝게 느껴지고 하고, 우리딸보다 2살 위인 민소양의 모습에 우리딸의 모습이 겹쳐져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게되더라구요.
여름 방학때 아이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매번 도시보다는 휴양지를 선택하고 막상 휴양지에서는 이렇게 수영만 할꺼면 그냥 서울에서 수영장을 가도 되지않았을까 라는 후회를 하면서도 또 휴양지를 둘러보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이와 감성돋는 여행을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불끈! 드네요.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구체적으로 여행계획 세우기, 비행기표 구입에서 현지 어학원 접수, 방구하기등 정말 깨알돋는 이야기들이 잔뜩 실려있어요. 정말 글씨도 생각보다 작고요. 하지만, 역시 엄마가 쓰셔서 그런가, 정말 한자 한자 다 읽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읽으면 좋을 영국(런던)에 관한 이야기 책 소개까지..정말 기대하지않았던 부분까지 세심하게 소개되어있더군요. 우리아이가 읽어서 낯익은 책도 있고, 또 읽지않은 소개된 책들도 조만간 구입하여 읽어볼 생각입니다.
핸드메이드 책을 내신 분답게 다이어리와 런던버스 만드는 방법까지 나와있고, 너무 감성돋는 이야기만 있었다면 아마 읽다가 너무 공감 안가서 내려놓을수도있는데, 30~40대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책과 장바구니, 그릇등 소소한 읽을거리가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아줌마라면 많이들 눈여겨 봤을 꽃무늬 원단, 바로 리버티 원단 사진까지..^^ 소소한 일상과 함께 정보도 함께 담겨있어요.
런던에서 일정을 마치고 요즘 핫한 핀란드 방문기까지 덤으로(?) 담겨있어서 눈호강좀 했답니다.
요즘 핀란드 그릇에 많이 빠져있는 저도 무민 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조금 알고 있었기에 어찌나 반갑던지요.
사진으로 따로 담지는 않았지만, 아이와 많은 박물관을 방문하며 백팩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얻은 값진 현지 정보들까지 담겨있고, 4년전 딸아이와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며 어린 민소양의 사진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더군요. 아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프로그램이 없는걸까요.. 제가 못찾는건 아니겠지요? 같은 장소를 몇년간격으로 방문하여 받는 느낌을 비교하는 것도 참 괜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는 버튼티님이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신 여행후기를 책으로 내시는것도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깨알돋는 정보들이 많을 것 같다는 ... 정말 기대할만한 책이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아이에게 감성교육을 굳이 학원이나 책을 통해서 강요하지말고, 닌텐도가 없이는 놀지 못하는 우리아이탓을 할것이 아니라, 엄마인 제가 많이 부지런해지고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모두 너무 알차고, 책을 읽을수록 마음이 몰캉몰캉 해지는것이 정말 간만에 만난 감성돋는 책이었답니다. 딸을 가진 엄마라면 딸과 둘만의 여행을 한번이라도 꿈꿔본 엄마라면 꼬옥 읽어보길 강추합니다.
전 이책을 읽고 버튼티 님이 내신 다른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싶어졌답니다. |
|
작가인 엄마와 딸이 함께 런던에서 보내고 온 여름방학 이야기를 담은 책이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에세이일꺼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보니 정말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라서 더 만족하고 있어요 엄마와 딸이 함꼐 여행을 떠나기위해 준비할 일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정리되어있고 런던 여행을 준비하는 아이와 엄마가 읽으면 좋은 책들과 영화들 소소한 런던의 디자인 이야기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런던의 빈티지 쇼핑 여행 후 아이와 함께 해본 멋진 활동까지, 정말 어느 한장 버릴것이 없는 책이었어요 * 딸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 -꼭 여행을 준비하지 않더라고- 정말 추천 드리고 싶어요 딸과 함께하는 여행이야기도 너무 멋지지만 딸과 함께 작은 것에도 교감을 나누며 함께 자라가는 멋진 엄마의 시선이 담겨있어서 더 좋은 엄마가 되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작가와 엄마가 함께 그려나간 이쁜 일러스트들도 눈을 너무 행복하게 해줘요 책 하나가 주는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책 한권 배낭에 넣고 딸과 떠나고싶은. 그런 설레임이 가득한 책이었어요 |
|
핸드메이드 작가 조인숙 님이 장녀 민소 양과 함께 런던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보다 먼저 나온, 4년 전 런던 여행기를 담은 <90일간의 London Stay>는 읽지 못하고 후속편 격인 <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는데, 분량과 내용의 깊이 면에서 이 책이 월등히 낫다.
<런던에서 보낸 여름방학>에는 어느덧 사춘기 소녀로 성장한 민소와 그런 딸을 애틋한 마음으로 보는 어머니가 낯선 외국 땅에서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핸드메이드 작가인 어머니와 그 딸답게 두 사람은 미술관과 박물관, 전시회를 자주 찾았다. 어린 나이인데도 화가의 이름과 작품 제목, 배경까지 줄줄 꿰고, 그리기와 만들기를 즐겨 하는 민소 양의 모습이 어찌나 예쁘던지. 내 아이도 민소 양처럼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이 책은 디자인과 레이아웃 또한 근사하다. 런던에서 먹은 음식과 쇼핑한 물건, 그곳의 풍경 사진은 물론 저자의 핸드메이드 작품, 민소의 일기들로 정성스럽게 꾸며진 책을 보고 있자니 어린 시절 방학숙제로 만든 스크랩북 같기도 하고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육아일기 같기도 해서 마음이 뭉클했다. 나는 어머니와 이런 여행을 하지 못했지만 내 아이와는 꼭 해보고 싶다. 혹자는 다 잊어버린다고, 필요없다고도 하지만, 나는 가족 여행이야말로 평생 가는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멋진 책이다. 얼른 시집 가서 내 아이 얼굴을 보고 싶다 ㅎㅎ |
|
런던에서 보낸 여름방학^^
나중에 딸이랑 이런시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이책을 읽으신분들은 다 하지 않으실까~요^^
저에게는 아직 먼 얘기인지라 대신 저는 딸이랑 같이가지 않아도 친구랑 함께가도 책속에 런던에대한 정보들이 많아 여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꼭 챙겨들고 가야할! ㅎㅎ)
여행기를 읽는 재미와함께 책속의 사진들도 너무 예뻐서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요^^
아.. 햄볶햄볶~~ ㅎㅎ 직접 가게 된다면 더 행복할텐데! ㅎㅎ |
|
책 한 권이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하겠지만 얼마든지 작고 소소한 변화들을 가져다줄 수 있고, 그것으로 인해 삶이, 여행이 즐거워질 것 같다는 확신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엄마와 딸이 함께 나선 길, 참 부러웠다. 모녀지간이긴 하지만 단순히 엄마가 아이를 챙기고 데라고 다니는 여행이 아니다. 엄마와 아이는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다니고 그 길에서 생기는 소소한 경험과 감정들을 함께 나누며 성장한다. 엄마는 딸과 함께이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의 취향과 즐거움을 존중해주면서 내 놀 것, 내 취향 또한 챙기며 지혜로운 여행을 한다. 여행을 다녀본 이들은 알 것이다. 누군가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동조하기만 한다면 그 여행은 재미없고 생명력 없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걸. 조인숙님은 많은 여행의 경험을 통해, 또 아이와의 여러 번의 여행을 통해 그런 지혜를 터득하고 잘 실천해나가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녀의 여행 방법대로 나도 한번 해보면, 나 역시 어느새 내 나름의 지혜를 갖게 되고 내 아이와 잘 다니는 법, 제대로 여행하는 법을 깨우치게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