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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선생인가요?
처음에 이 책을 마주했을 때 저자 덕분에, 제목 덕분에 그리스도교를 시스템처럼 체계화해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려나 싶었습니다. 매킨토시 하면 맥, 애플이 연상되기에, 제목에 논리라는 말로 번역되었기에 더욱 그랬을까요. 원제목은 Mysteries of Faith니까 ‘신앙의 신비’로도 해석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목차를 살펴봤습니다. 1장부터 7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각 장마다 ‘신비’라는 단어가 반복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신비를 강조한 이유는 친절한 저자이셔서 그랬으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신앙을 알아가기 시작한 초보자를 위해서 필요한 내용이 바로 신비에 대한 이해니까요. 신비에는 경이로움이 따르고 이에 대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그 안내는 신학이 딱 좋습니다. 체계적인 신앙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서요. 가능하다면 그 입문을 맡는 사람은 베테랑이어야 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서 쓰고 나눌 수 있어야 하니까요. 이 어려운 걸 참 쉽게 해내는 저자의 문장이 좋았다.
자유자재로 다루는 문장의 마술사 같은 저자의 필력을 느꼈습니다. 정말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비유 같은 예시가 뭐랄까요. 거추장스러운 덧붙임이 아니라 글과 하나가 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요. 음악, 영화, 무슨 이야기를 넣더라도 자연스레 읽어졌습니다(분명, 이 부분에는 역자의 역량도 있습니다). 자칫 지루하거나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편안하게 만드는 문장들로요. 신학이 하느님의 삶, 생명이라는 신비를 나누는 활동이라고 믿는(10쪽) 저자의 글을 통해서 신앙을 체계화하고 사유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유에서 멈춤이 아닌, 성경으로 들어가서 그분을 만났으면 합니다. 부디 좋은 만남의 시간이 되시길 기대하며 #비아 #제안들 #신앙의논리 #마크A매킨토시 #안에스더 #V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