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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나의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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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내가 그때 할머니의 상태를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어쩌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계단을 바삐 올라가는 수없이 많은 이들의 뒤통수를 보거나 8차선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가 바뀌어 내 쪽을 향해 걸어오는 인파를 보다가 가끔씩, 나는 지구상의 이토록 많은 사람 중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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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내가 그때 할머니의 상태를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 그렇게 큰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나이를 먹었다. 하지만 어쩌다 출퇴근 시간의 지하철역에서 환승하기 위해 계단을 바삐 올라가는 수없이 많은 이들의 뒤통수를 보거나 8차선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가 바뀌어 내 쪽을 향해 걸어오는 인파를 보다가 가끔씩, 나는 지구상의 이토록 많은 사람 중 누구도 충분히 사랑할 줄 모르는 인간인 것은 아닌가 하는 공포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우리가 타인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대체 어떤 의미인 것일까?
(백수린, 『친애하고, 친애하는』中에서)

백수린의 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에서 나는 저 부분을 읽으며 감동받았다. 소설은 병에 걸린 할머니와 두 계절을 보내는 '나'의 시점으로 흘러간다. 기계공학을 전공하지만 갈 길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에 휴학을 하고 집에 있을 때였다. 지방 대학에서 교수로 있는 엄마의 전화로 '나'는 할머니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소설은 할머니와 엄마, 나라는 여성의 서사를 보여준다.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한 집안의 여성들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꿈의 좌절과 빈번한 남성과의 갈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다른 태도를 취한다.

소설은 할머니와 엄마의 인생의 공통점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담긴 한 인간으로서 가진 꿋꿋한 삶의 신념을 말한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삶의 대결을 클리셰로 사용하지 않는다. 할머니의 남편인 할아버지와 엄마의 남편인 아버지는 한국 사회의 전형적인 남성상으로 그려지지만 그것을 이용해 그녀들의 삶이 고통스러웠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그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를 질문하는 소설이다. 할머니의 병을 모른 채 함께 지냈던 두 계절의 기억을 반추하면서 '나'의 서사는 시작된다.

세계의 어느 시간에서는 죽음과 탄생이 동시에 다발적으로 일어난다. 할머니가 죽어가는 시점에 '나'의 뱃속에 아이가 생긴 것은 죽음과 삶이 특별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다. 『친애하고, 친애하는』에서 할머니와 엄마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기존의 여성들을 다룬 서사에서 그려진 것과는 다르다. 그녀들의 삶은 갈등과 고통을 감내해야 했지만 다른 이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상처를 주지 않는 것으로 자신들의 서사를 완성해 간다. 대학교수로서 살아가는 엄마는 미묘한 뉘앙스의 말로 나의 우유부단한 가치관을 비판하지만 '나'는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불완전함에 기댄다. '나'는 상처 받지만 사랑과 친애의 감정으로 극복해 나간다.

장황한 이야기로 독자를 압도하지 않는다. 기억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그리움과 추억을 지나 회한이라는 결말로 나아간다. 문장은 평이하고 소설의 분위기는 따뜻하다.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사랑보다 더 애틋한 친애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며 쓰였을 소설이다. 우리들의 삶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내일로 향해갈 것임을 믿는다. 모두 죽지만 그전에 우리는 삶을 사는 자들이었음을 생각하면 슬프지 않다. '나'가 할머니의 병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자책이 아닌 기억과 추억을 반복하며 생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할머니의 삶을 친애하고 엄마의 오늘을 친애하는 '나'의 내일은 찬란할 것임을 믿는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을 긍정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를 믿어주기 위해 살아간다. 소설 속 엄마는 결코 다정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지금의 '나'를 믿기 위한 최선의 몸짓을 보여준다. 그것이면 된다. 


s*****m 2019.05.21.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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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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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익숙했던 까닭은 내가 편지를 쓸 때마다 ‘친애하는’이라는 말을 썼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의 크기는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로 작고 길었으며, 크기나 두께에 어울리지 않게 양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어색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쉽게 술술 읽히는 것이 친숙하고 일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거나 일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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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이 익숙했던 까닭은 내가 편지를 쓸 때마다 ‘친애하는’이라는 말을 썼기 때문일 것입니다. 책의 크기는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로 작고 길었으며, 크기나 두께에 어울리지 않게 양장으로 되어 있는 것이 어색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쉽게 술술 읽히는 것이 친숙하고 일상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거나 일기장을 읽는 느낌이어서 편하게 읽었습니다. 소설이 어려운 사람들이 시작으로 삼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작가의 성장이 기대되는 책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r********y 2020.02.0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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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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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님의 친애하고, 친애하는 감상 후기입니다.  책을 받앗는데 생각보다 작고 단단해서 휴대하고 보기 좋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엄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책으로  모든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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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님의 친애하고, 친애하는 감상 후기입니다.  책을 받앗는데 생각보다 작고 단단해서 휴대하고 보기 좋다는 생각을 먼저 했던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로도 부족한 엄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책으로  모든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r*******8 2024.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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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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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 작가 백수린 작가님을 알게해준 책. 이 책을 시작으로 나는 백수린 작가님의 모든 책을 구입했다. 그러지 않을 수 없었다. 백수린의 문장은 하나하나 모아서 간직하고 싶을만큼 투명하고 청아하고 아름답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나 자신을 떠올렸다. 분명 나라는 인간을 모르는 사람이 적어낸 글인데 어째서 모든게 내 얘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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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 작가 백수린 작가님을 알게해준 책. 이 책을 시작으로 나는 백수린 작가님의 모든 책을 구입했다. 그러지 않을 수 없었다. 백수린의 문장은 하나하나 모아서 간직하고 싶을만큼 투명하고 청아하고 아름답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나의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나 자신을 떠올렸다. 분명 나라는 인간을 모르는 사람이 적어낸 글인데 어째서 모든게 내 얘기처럼 느껴지는지. 나의 가족에게 느끼는 미묘한 감정, 온전히 사랑해주지 못하는 죄책감, 그러나 그것을 옳고 그르다고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나가는 이야기는 나에게 있어 위로가 되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이다. 

k*****8 2022.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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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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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취향이 맞는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구매한 책인데 아쉽게도 저에게 큰 울림은 없었습니다. ㅎㅎ 책 사이즈가 작아서 한 손에 쥐고 읽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담백한 문체인데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할머니-엄마-주인공에 이르는 서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안 계시지만 어렸을 적에 할머니댁에 찾아가 할머니와 보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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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취향이 맞는 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구매한 책인데 아쉽게도 저에게 큰 울림은 없었습니다. ㅎㅎ 책 사이즈가 작아서 한 손에 쥐고 읽을 수 있어서 편했어요. 담백한 문체인데 따뜻한 느낌을 받았어요. 할머니-엄마-주인공에 이르는 서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마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지금은 안 계시지만 어렸을 적에 할머니댁에 찾아가 할머니와 보내던 시간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19.10.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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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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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친애하고, 친애하는]엄마와 딸 사이에 “친애하는”이라는 표현으로 소설을 적어나간다. 익숙하지 않은 표현 속에서 어딘가 따스하고 위로받으며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소설은 모두 따스한 부분이 들어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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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친애하고, 친애하는]

엄마와 딸 사이에 “친애하는”이라는 표현으로 소설을 적어나간다.
익숙하지 않은 표현 속에서 어딘가 따스하고 위로받으며 공감할 수 있는 소설이었다.

작가님의 소설은 모두 따스한 부분이 들어있어서 좋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4 2026.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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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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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백수린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현대문학 핀 시리즈로 출간된 책들 중 작가님 이름을 보고 제일 먼저 망설임 없이 골랐던 책. 그리고 읽으면서 역시나 하고 감탄하며 읽었던 책. 백수린 작가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어디선가 한 줄기 빛이 비쳐서 너울너울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할머니와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 여성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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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백수린 작가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 현대문학 핀 시리즈로 출간된 책들 중 작가님 이름을 보고 제일 먼저 망설임 없이 골랐던 책. 그리고 읽으면서 역시나 하고 감탄하며 읽었던 책. 백수린 작가님의 책을 읽고 있으면 어디선가 한 줄기 빛이 비쳐서 너울너울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할머니와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 여성의 시각. 이미 많이 다뤄진 소재이지만 백수린 작가님만의 문체로 표현되는 이 소설의 내용과 제목이 정말 좋다...
i*****t 2024.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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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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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의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손녀로 이어지는 3대의 이야기를 손녀의 시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작품인 동시에, 엄마와 딸이라고 하는 둘 간의 관계가 아닌 셋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이 책만의 독특한 시선이 돋보이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그간 많이 본 바 있는 여성 서사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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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린 작가의 친애하고, 친애하는은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손녀로 이어지는 3대의 이야기를 손녀의 시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작품인 동시에, 엄마와 딸이라고 하는 둘 간의 관계가 아닌 셋이기에 나올 수 있었던 이 책만의 독특한 시선이 돋보이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만 하더라도 그간 많이 본 바 있는 여성 서사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했었는데, 이 책의 덮을 때 즈음에는 무엇 하나로 특정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면서도 심오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친애하고, 친애하는이 지닌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은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말해 분량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만, 친애하고, 친애하는의 책장을 덮는 순간 이 책이 주었던 여운만큼은 아주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것 같네요.

r*********s 2023.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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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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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8당신들이 있어서 두려운 밤들을 몇 번이나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익숙했던 풍경이 갑자기 저만치 물러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당신의 마음에 하루 종일 바람이 불어 뿌리 깊은 나무마저 휘청일 때, 오로지 각자만이 아는 슬픔과 불안이 석류알처럼 영글다가 터져 산산이 흩어지거나 당신이 땅거미 진 들판 위에 방향 잃은 여린 짐승처럼 홀로 서 있을 때, 당신의 존재가 나
"작가의 말에 감동~~" 내용보기
p148

당신들이 있어서 두려운 밤들을 몇 번이나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익숙했던 풍경이 갑자기 저만치 물러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당신의 마음에 하루 종일 바람이 불어 뿌리 깊은 나무마저 휘청일 때, 오로지 각자만이 아는 슬픔과 불안이 석류알처럼 영글다가 터져 산산이 흩어지거나 당신이 땅거미 진 들판 위에 방향 잃은 여린 짐승처럼 홀로 서 있을 때, 당신의 존재가 나에게 그렇듯 나의 소설이 잠시라도 당신에게 희미한 온기의 불빛이 되어준다면 무엇 보다 기쁠것이다.

독자인 제 답 : 나도 기쁘다 작가인 당신들이 있어서
작가인 당신들의 책이 있어서.. 때론 폭풍우 속의 삶에서책이라는 등대의 불빛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여기 까지 잘 걸어올수 있었다ㆍ 앞으로도 당신들이 있어 행복할것이고 ? 백수린 이라는 작가를 만나서 참? 고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6 2023.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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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친애하고, 친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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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가 요즘 최애예요. 가장 동시대의 감수성에 부합하면서도 새롭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을 내주셔서 좋습니다.  백수린 작가님을 알게 된 첫 작품이 <친애하고, 친애하는>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캐릭터의 3대 모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엄마와 딸만큼 형언하기 모호하고 모순적이며 깊은 관계가 있을까요. '친애하다'는 표현에서 닿을 수 없는 애정과 슬픔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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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가 요즘 최애예요. 가장 동시대의 감수성에 부합하면서도 새롭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을 내주셔서 좋습니다. 

백수린 작가님을 알게 된 첫 작품이 <친애하고, 친애하는>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캐릭터의 3대 모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엄마와 딸만큼 형언하기 모호하고 모순적이며 깊은 관계가 있을까요. '친애하다'는 표현에서 닿을 수 없는 애정과 슬픔을 두루 느꼈어요. (엄마와의 관계에서 늘 버거움이나 어려움을 느껴보신 적 있는 딸이라면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맑고 투명한 표현들이 물빛 여운으로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o********8 2022.05.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