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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별별 일이 다 생긴다. 모르는 사람인데 아주 잘 아는 사람처럼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곤란한 일을 겪고 있을때 참견해가며 도와주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나이가 어린 사람의 경우는 덜한 편인데 나이 든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 오지랖이 넓다, 혹은 참견쟁이라고 낮춰부르기도 하는데 그 사람들은 모두 외로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한 게 사실이다.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이 없기에 모르는 사람에게도 말을 건네는 게 아닐까 하는.
삼십 대의 일러스트레이터 가마타미와가 일상에서 만나는 재미있는 사람들, 특별히 좋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말하는 일기 같은 것이다. 그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옷집에서 아주 비싼 물건을 보여준 다음 더 저렴한 물건을 보여주며 사겠금하는 점원이며 수영장에서 마치 오래 알아왔던 사람처럼 수영을 가르쳐주고 이것저것 가르쳐주는 할머니들처럼. 그런가하면 전자제품 가게 직원은 IT 부품에 대해서는 아주 정확하게 추천해주지만 물건을 포장하는 것에는 어설퍼 자꾸 실수하는 모습을 보며 사람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 뿐 아니라 타이완을 여행하며 보았던 풍경들도 보여주었다. 혼자서 하는 여행. 외롭지만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며 많은 목록을 써와 움직이며 느끼게 되는 건 비록 중국어를 잘 하지 못해도 여행자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디서 왔느냐란 물음에 친절한 답변과 함께 일본의 어딘가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대답을 듣고는 국내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을 반성하고 국내 여행도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 우리도 그렇지 않던가. 외국의 풍경을 더 그리워하고 떠날 생각을 하게 되지만 내가 머물고 있던 곳을 누군가에 의해 새롭게 발견하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작가가 타이완의 풍경의 사진으로도 남겼는데, 내가 다녀왔던 익숙한 풍경이 보여 반가움이 일었다. 여행했던 사람들과 함께 방문했던 지우펀의 홍등과 거리들. 여행자의 신분으로 느꼈을 많은 감정들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다음 여행을 위한 팁까지 밝혀놓는 작가만의 센스 또한.
특별히 재미있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일상적인 내용도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리니 새롭게 느껴지는 구나 하고 부담없이 읽었다. 그런데 아래 사진에서는 나도 모르게 풋 하고 큰소리로 웃었다.
수영을 배우는 작가. 할머니 할아버지의 지대한 관심으로 수영을 열심히 배우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었다. 카페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한 작가는 팔과 어깨가 수영에 적합해지고 있다고 했었다. 민소매 차림으로 카페에 앉아 있는데 놀라는 친구에게 '권투하는 것 같아?'라고 묻는 장편에서 큰 소리로 웃었다. 수영이 아주 좋다는 걸 알지만 어깨가 넓어진다는 단점때문에 수영을 꺼리고 있는 게 생각나서였다. 지금도 어깨가 탄탄한 편인데 수영을 하면 어깨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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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블로그에 일기처럼 일상을 적었던 때가 떠올랐다. 교류하는 이웃들과 함께 일상을 보여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때가 문득 그리웠다.
오늘도 누군가와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웃고, 때로는 삐지고, 때로는 슬퍼한다. 살아가며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타인의 일기를 보며 느껴지는 감정이 있다.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웃었던 것처럼, 오늘도 우리 곁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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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를 떠올려 봤다. 특별할 게 없다. 다른 사람도 비슷한 일들을 겪으면서 하루를 보낼 것 같다. 밋밋한 일상을 사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 그런데 주변에 보면 이상하다고 말할 정도로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볼 때가 있다. 아무래도 내가 정한 평범하다는 기준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해해야 할 상황들이다. 저자의 만화를 통해서 본 많은 사람도 그랬다. 좀 이상하다 싶은,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꼭 한 번은 봤을 사람들. 이런 경험 나만 한 게 아닌가 보다. 저자가 일상에서 만난, 재미있던 상황들을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기록했던 걸 보면 말이다. ^^
좋게 생각하면 특이하다는 정도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심하다고 싶으면 변태나 오지라퍼로 인식될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주변에서 만난 재밌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디에 사연을 보내야 할 정도로 특이하다. 옷 가게의 점원은 자기가 변태라고 고백하지 않나, 100엔 샵에서 만난 아주머니는 거울 고르기가 힘들어서 도움을 구하지 않나, 남의 이목 신경 쓰지 않고 탈의실에서 며느리 흉을 보는 아주머니는 또 어떻고. 그중 재미있던 것 중의 하나는 차내 방송으로 노래를 부르던 기관사 아저씨다. 가끔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기사 아저씨가 노래를 틀어놓고 흥얼거리는 정도는 본 적이 있는데, 차내 방송으로 노래를 부르는 기관사 아저씨라니, 풋~!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게 싫거나 거북하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바라보게 된다. 소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는 객차 내에 이렇게 노래를 불러대는 건 민폐라고 항의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자 들려주는 상황을 상상해보니 참 재미있는 장면 아닌가? 나라면 시끄럽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정겹고 재미있다는 생각하면서 목적지까지 웃으면서 갈 것 같은데...
저자의 이런 특이한 상황의 에피소드는 일상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여행지에서도 특이한 사람들과 상황을 마주한다. 혼자서 하는 여행지의 낯섦이 불안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기대되기도 한다. 여행지에서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빽빽하게 작성한 리스트를 보면 저자의 여행 습관을 알 것도 같다. 방향을 잃고 길에서 헤매는 건 당연하고, 타국에서 만난 이방인에게 친절을 느낀다. 어느 순간 공감대가 형성하는 외로움이라는 녀석 때문일까. 식당 메뉴를 못 읽어서 대충 시켰는데 입에 맞아서 감탄하거나, 양 조절을 못하고 시킨 메뉴 때문에 배가 불러서 힘들어하기도 하는 일들. 여행 후기까지 꼼꼼하게 남기면서 재미있었던 시간들을 기억하고, 놓친 순간들을 아쉬워하기도 하는, 다음 여행에 챙겨야 할 것들을 기록하기도 한다. 혹시나 저자가 여행했던 곳을 방문하려는 다음 여행자를 위한 팁까지 언급하면서, 같은 여행자로의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고 여행하게 배려하는 마음까지 흐뭇하다. 반경 3미터 내에서 마주하는 상황과 사람들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가만히 보면 저자도 그 적응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여겨지는 행동이 분명 있을 수도 있으니, 뭐, 이해하자고.
특히 재밌었던 건 수영장에서의 할머니들이다. 수영 강습 시간 조절하지 못해서 들어간 타임에는 노인들이 가득하다. 서로가 그냥 수강생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들, 마치 오랫동안 같은 동네에서 얼굴 마주하며 살아왔던 것처럼 많은 말을 주고받는다. 어디 가면 세일을 하니까 좋고, 몇 요일에는 어떤 행사가 있고 하는 일상의 팁 같은 것을 전수해주시는 분들. 사실 내가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건 다른 사람들의 참견이나 말붙임인데, 저자가 수영 강습 시간에 겪는 일들이 낯설지가 않아서 계속 듣고 싶었다. 나는 이런 경우에 견디기 힘들어서 얼굴에 인상이 써지는데, 저자는 또 그 노인들의 말을 다 듣고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간 곳에서 생활 팁을 얻는다. 귀찮게만 들리던 노인들의 말이 어쩌면 세상을 더 많이 살아온 사람들의 지혜를 찾아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 노인들 참 다정하게도 저자의 수영 실력이 향상되자 박수까지 쳐주면서 응원한다. 수영 강습보다 자기네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시간 보내는 줄 알았더니, 수영 초보자의 성장까지 살갑게 지켜본 분들이셨네.
첫 부분 읽을 때는 세상에 왜 이렇게 오지라퍼가 많은 걸까, 이상한 사람들을 피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읽어가는 동안 많이 공감하게 된다. 나도 가끔 물건 사러 가면 적당한 걸 고르지 못해서 옆에 서 있던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물어본 적도 있다. 어떤 게 나은가요? 기억해 보니 그때도 상대방은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고 그저 자기 의견 정도는 말해주었던 것 같다. 뭐 어때.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거지.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거지. 좀 다른 것뿐이잖아?!
평범한 일상의 기록을 참 재미있게 그려냈다. 카오스라는 말과는 다르게 그냥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정도의 혼란 정도? 지하철이나 동네 상점, 어느 거리 같은, 우리의 생활반경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 적당한 재미로 받아들이며 한번 웃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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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엔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 분명 그랬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작가가 이런 책을 펴낼 생각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자신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이상한 사람들. 그만큼 이상한 사람이 너무도 많다고 느껵기에 이런 걸 그림으로, 글로 써내면 어떨가 하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런 책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해서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오산. 작가가 가는 곳에는 옷을 사러 가도 사장이 조금은 보통에서 벗어난 사람인 경우가 있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도 지극히 평범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 즉 변태이거나 범법자는 아니라는 소리다.
지금은 아니지만 엄마도 부지런히 내 옷을 사왔던 경우가 있었다. 그런대로 스타일은 엄마가 알고 있어서 사이즈만 맞으면 오케이 하고 입었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이 자신의 옷을 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엄마라도 마찬가지다. 아주 어린 아동들을 제외한다면 청소년기부터 여자들은 자신의 취향을 자신이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가가 백화점에서 만난 한 엄마는 저렇게 까만 원피스를 자신의 딸에게 사주겠다고 작가에게 사이즈를 좀 봐달라며 들이민다. 딸이 20대인데 절대 저런 옷은 좋아하지 않을텐데 엄마 눈에는 저게 이쁘게만 보였나보다. 분명 저 엄마는 딸에게 한 소리를 들었음에 틀림없다. 일반적으로 그냥 그랬나보다 하고 넘길수도 있는 일들을 작가는 예리한 눈으로 관찰하고 명민하게 기억해 두었다가 자신의 글의 소재로 사용했다. 작가가 일기를 적는 버릇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역시 작가란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다.
책에는 일상적으로 만나는 사람들 외에도 자신이 떠났던 여행지에 관한 이야기도 곁들이고 있다. 혼자서 여행을 떠났던 타이완에서의 사건들. 같은 한자권이니 괜찮겠지 하고 호기롭게 갔다가 말이 통하지 않아서 미친듯이 먹어야만 했던 이야기들이 사진과 같이 편집되어 있어서 안 그래도 가고 싶은 여행에 대한 욕망을 불타오르게 만든다. 어찌보면 주위에서 만나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것 같기도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경험담을 꽤 코믹하게 그리고 재미나게 그려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위적으로 과장을 하거나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가깝게 여겨진다. 작가가 마치 내 오랜 친구라도 되는 양 그랬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리고 동조해주게 된다. 그런 사람도 있었어 하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시 하게 된다. 작가의 사람들 이야기는 계속될 것이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많으므로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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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읽었는데 사람에겐 혼자 있어야 안심할 수 있는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 존재한다고 한다. 양팔을 벌려 빙 돌면 생기는 영역이 바로 그것으로 거기 다른 사람이 들어오게 되면 사람은 불안을 느낀다고 한다. 1미터 정도 혹은 그보다 조금 넘는 크기가 홀로 있을 때 가장 편한 공간인 것이다. 물론 이것은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모여사는 메가시티가 여기저기 많이 있는 현대에 이르러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거리든, 지하철이든, 버스든 늘 콩나물 시루 안 콩나물처럼 남과 다닥다닥 붙어서 다녀야 하는 도시인들은 1미터의 사치를 누릴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다. 겨우 10cm만이라도 간격이 지켜지면 감지덕지해야 할 형편이다. 조금은 뜬금 없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최근 읽은 한 권의 만화책 때문이다. 제목은 '반경 3미터의 카오스'.
작가는 일본인 여성으로 이름은 가마타미와. 직업은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작가에겐 18년 정도 지속된 습관이 하나 있는데, 그건 일상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꼭 기록으로 남겨두는 일이다. 바로 그 기록에서 이 만화가 태어났다. 그런 사람과 만난 경험을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그 보물을 다른 사람과도 나누고 싶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반경 3미터'란 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것이다. 앞에서 사적 공간에 대해 운운한 것은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 작가, 이상한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주가 있는지 그런 존재들이 곧잘 사적 공간으로 들어온다. 들어와서는 삽시간에 작가의 멘탈을 뒤흔들어 버린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러니 카오스인 것이다. 그런 카오스의 경험을 11장에 걸쳐 담고 있는 것이 바로 '반경 3미터의 카오스'다.
[대략 어떤 스타일의 만화인지 알려드리기 위해 인용한 장면. 작가가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울 때 만난 할머니들로 처음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이런저런 쇼핑 정보들을 알려주려 애쓰는데 젊은 여성이 새로 들어오자 그녀에게로 관심을 바로 돌려버리는 게 재밌었다^^] 사람의 기록이며 자잘한 일상의 스케치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은 했지만 다소 뭉뚱그려 표현한 것으로 사실 그렇게 이상한 사람은 나오지 않는다. 물론 갑자기 작가에게 들이닥쳐셔는 지금 신고 있는 스타킹을 2만엔에 팔라고 하는 세일즈맨은 예외라고 할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은 뜬금없긴 해도 뒤돌아서 가다 다시 그 사람을 생각해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거나 귀여운 구석이 느껴지기도 하는 이들이라 이런 자잘한 일상 스케치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더욱 풋풋한 재미를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지인들이 잇달아 대만에 다녀왔는데 무엇보다 싸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서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만에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작가도 대만 여행을 했던 에피소드를 이 책에 담고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사람에 대하여 새로운 경험을 늘 추구하는 것은 장소 또한 다르지 않아서 작가는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자신이 여행한 곳에 대한 소소한 팁들을 에피소드 뒤에 이렇게 삽입하고 있다.] 리처드 세넷의 '투게더'란 책에서 읽었는데 먼 옛날의 사람들은 이방인을 환대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성경에도 이와 비슷한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 소돔과 고모라로 유명한 롯이 처음 그 도시로 갔을 때 그 도시의 한 시민이 전혀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던 게 기억난다. 이처럼 옛 사람들이 이방인을 환대했던 것은 그를 통해 저 먼 곳에 일어난 일이나 사람에 대해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그들은 손님인 동시에 뉴스를 물고 오는 전서구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가 가져온 소식으로 인해 그를 맞이한 이들의 경험 영역은 더 확장되었고 그로 인해 내면은 더욱 풍성해졌다. 타자는 이런 힘이 있다. 때로 나를 곤혹스럽게 만들거나 어쩌며 짜증까지 내게 만드는 이상한 것이 도리어 좀 더 확장된 나로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어주는 것이다. 멀리 이국의 풍경을 찾아 떠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굳이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만화가 잘 보여주었듯이 반경 3미터 이내에도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까닭이다. 좀 더 넓은 마음과 시야로 내 일상을 돌아보면 우리 역시 어디서든 작가가 보석처럼 생각하는 일들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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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나온 것을 보고 반가웠다. 한창 그림이 귀여워서 팔로하고 있던 분인데, 실상 책이 나오고서야 '혼자살기 (히토리구라시) 시리즈'로도 유명한 분이라는 것을 알았다. 보고있으면 꽤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다. 요즘 내 스스로 많이 고갈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가, 이런 내용을 보면 꽤나 힐링이 되면서 의욕도 솟는다. 18년동안 일기를 썼다니, 정말 대단하다. 게다가 재미있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엔 꼭 일기를 썼다니. 그러한 즐거움을 이 책을 나눌 수 있었다. 게다가 시모다여행편 사진은 너무나 재미있어서 꼭 장어없음을 보러 가고 싶을 정도. 재미있는 사람, 조금 이상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이렇게 조금 튀고 조금 벗어난 사람이 없다면, 정말 일상은 너무나도 건조하고 심심할듯. 우리는 각자 같은 것을 봐도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데 어떻게 밖으로 나오는 반응이 같을 수가 있을까. 재미있는 사람을 보다 문득 혼자 빵 터지기도 있다. 생각해보면 나도 꽤나 '이상한'짓을 했던 기억도 있으니까, 그 사람 입장에서 보면 뒤돌아 웃었을지도... (내가 어떻게 했는지는 비밀~) 여하간,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에 설지라도 화내거나 짜증내지않고, 즐겁네 재밌네 하는 시선이 작가의 이러한 이야기 묶음을 이끌어냈는지도. 무언가 이끌어내는 것처럼, 그녀가 뭔가 꽤 편안한 이미지였기에 이런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났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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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사람들 <반경 3미터의 카오스>에 등장하는 만화 속 상황들이 시트콤처럼 그려져 있다. 마치 과장되어 그리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은 만나다보면 정말 다양한 캐릭터의 유형이 존재한다. 어쩜 이럴 수 있지,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내가 갖지 못한 품성이나 마음 씀씀이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삼심대 일러스트레이터인 가와타미와는 그런 일상 속의 모습을 매일 일기로 기록해왔다. 어느 날 일기를 꺼대 보다가 써놓은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좋아했던 사람들, 상황,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 그려낸 책이 <반경 3미터의 카오스>다. 책 제목 답게 정말 머리에 지진이 내릴만큼 독특한 이들이 가마타미와의 곁에 다가서며 말을 건넨다. 모르는 이와의 대화가 이렇게 다양한 상황으로 진전시킬 수 있다니. 무엇보다 처음 보는 사람이 다가선가면 한껏 경계를 두고 다가설 것 같은데 저자는 그런 상황까지도 유쾌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등이나 이마에 식은땀을 흘리기도 하지만 친절하게 그들과 교류를 한 덕분에 다양한 캐릭터들이 책 속에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는 그녀가 만화를 그리면서 가장 호응이 많았던 수영장에서 벌어진 이야기였다. 아주머니의 반짝거리는 시선을 한 눈에 받았던 그녀가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득템한 이야기와 그 후 새로운 신입에 밀렸다는 이야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인물들의 이야기 만큼이나 여행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다 타이완, 시모다, 아타미, 미국 여행까지 그녀가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가 그림과 함께 사진도 곁들여져 더 풍성하게 그려져 있다. 집 밖을 벗어나도 우리에게는 TV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그저 지나치기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상의 소소함을 허투루 버리지 않고 매일매일 일기를 쓰다보니 지나갔던 일상의 이야기를 야무지게 꾸며낸 책이 이 책이 아닌가 싶다. 다소 황당하고, 일본적인 이야기라고 느껴지기도 하지만 과장된 캐릭터들이 한번씩 쿡하고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책이다.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책으로 엮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올해부터는 하루에 있었던 있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글로 담아내고 싶어서 다이어리에 일기를 쓰고 있다. 어느 때는 날짜에 맞춰 차곡차곡 일상의 이야기를 담아내지만 어느 때는 너무 피곤해 머리만 닿았다 하면 절로 눈이 감겨지곤 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3~4일이 훌쩍 넘어가 메워진 빈칸을 채우다 보면 때때로 그 빈 공간의 시간들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가마타미와의 꾸준한 노력에 탄생했다고 하니 그저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여행을 계획하고 다닐 때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세밀하고 참신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하게 되는데 그녀의 여행일기 역시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표현법으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황당하고, 실수하고, 어이가 없는 상황들과 마주하지만 그 시간 마저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시간이었다. 활짝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환경에서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새로운 음식을 맛 본다는 즐거움과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꼈던 여행기를 이렇게 다양하게 기록 할 수 있다니. 유쾌하면서 재밌는 에피소드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 쉬이 페이지가 넘겼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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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길거리나 마트, 공공장소에서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 독특해서, 어떤 사람은 너무 기분이 나쁘게 행동해서 기억에 남게 된다. 이런 일들을 글이나 그림으로 기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과 똑같은 생각을 한 작가가 있다. 일본 작가 가마타미와이다.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자신의 재미있는 경험을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그렸다. 사실 만화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인 글이나 메모들도 많아 마치 한 사람의 일기장을 엿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우선 이 책에는 흔히 가게나 길가에서 만나는 독특한 사람들과 일화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작가가 여성이어서 그런지 유독 옷 가게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많다. 아주 우아한 여성 옷 가게 주인이, 갑자기 자기 화장 지우면 남자같이 생겼다고 조금은 말하는 부분은 조금 징그럽기도 하다.
또 갑자기 우리 딸과 몸매가 비슷하다면 옷 좀 대신 입어 봐달라는 부분에서는 남성이 나도 비슷한 경험이 많아서 공감이 많이 간다. 젊었을 때는 유독 백화점이나 옷 가게에 가면 어머니 또래 되시는 분들이 우리 아들과 체형이 비슷하다며 한 번 입어 봐달라고 부탁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최근에는 내가 옷을 입고 있으면 점원에게 저분이 우리 남편과 체형이 비슷하다면 입고 있는 옷 좀 보여달라는 분도 계시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내가 대한민국 표준체형이라는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기도 한다.
길거리에서 독특한 행동과 말을 하는 분들과의 만남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빵 가게 진열장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아저씨가 어느 순간 '말자!'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빵 터지기도 했다. 왜냐하면 비록 할아버지는 아닌데, 내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최근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기에 음식의 유혹과 치열한 싸움 중이다. 가장 힘든 부분은 헬스장 밑 건물에 중국집이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허기진 배로 나오면 바로 엄습하는 치명적인 중국집 음식 냄새. 거기에다가 중국집 앞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자장면을 맛있게 흡입하는 사람들의 모습까지도 보인다.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나 역시 혼자 말고 '말자!'라고 외치며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유혹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데 이렇게 유쾌한 만남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어디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저자가 여성이다 보니 흔히 이야기하는 변태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돈을 제시하면서 스타킹을 벗어 달라는 사람, 가게에서 은근히 성희롱을 하는 사람, 특히 일본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제는 사회 분위기가 개방적이어서 그런지, 같은 여성에게 성적으로 접근해 오는 황당한 경험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여행이나 방송으로만 접하는 일본의 문화나 골목길의 가게, 또는 여행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사진과 글까지 첨부해 가며 저자의 여행과 느낌을 이야기하고 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이렇게 그림과 사진으로 후기를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부담 없이 타인의 재미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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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블로그 사이트 아메바블로그의 톱랭킹 블로거 ‘가마타미와’가 자신 있게 공개하는 코믹 일상툰이다. 저자는 '혼자 사는 가마타미와의 반경 3미터의 카오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이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왠지 길을 묻기 쉬운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자신에게 모르는 사람이 곧잘 말을 걸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재미있는 사람과 만난 일을 잊어버리기 아쉬워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 특별히 좋아했던 사람들, 재미있었던 사람들의 사건사고를 만화로 그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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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이렇게 특이하고, 재미있는 사람을 유난히 많이 만나게 되는 상황이 다소 비정상적으로 느껴지긴 한다. 화려한 말솜씨의 미녀 점원이 옷을 골라주다가 갑자기 자신이 변태라고 고백하거나, 패밀리 세일에서 딸의 옷을 사면서 다짜고짜 옷을 대보고 어떤지 물어보는 아주머니, 100엔샵에서 물건을 고르면서 비슷한 둘 중에 뭐가 나은지 상담을 요청하는 할머니, 은행 ATM코너에서 눈이 어두워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할아버지를 도와드렸는데 카드 비밀번호까지 알려주는 상황 등등...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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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유쾌한 사연들 외에도 타이완과 미국 여행기도 수록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던 타이완에서 엄청나게 긴장한 동시에 즐겁기도 했던 저자의 심정이 공감되어 더욱 재미있었다. 티켓 발권부터 혼자 밥 먹기, 택시 타기 등등 혼자서 낯선 해외에서 겪게 되는 상황들이 저자 특유의 유쾌함과 웃음 터지는 센스로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여행기에서는 실제 여행 당시의 사진들도 수록되어 있는데, 사진들이 실사 만화처럼 편집되어 있어 더욱 독특한 여행기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콤플렉스인 맥주병 탈피를 위해 수영장에 다니는 에피소드도 너무 재미있었다. 가격이 제일 저렴한 평일 낮반으로 등록한 탓에 할아버지, 할머니 밖에 없는 풍경 속에서 수영을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되는데, 그야말로 시트콤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들어 주는 에피소드였다. 수영장 할머니들 캐릭터는 유별나긴 했지만, 괜스레 정이 가는 그런 인물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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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길을 걷다가, 어느 가게에서, 음식점에서 저 사람 왜 저래? 싶은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은 그저 순간 웃고 넘기고 잊어 버리겠지만, 가마타미와는 그런 순간들을 일기로 쓰고 기억한다. 무려 십팔 년 정도나 일기를 써왔다고 하니, 아마도 습관이 되었을 것 같기도 한데, 재미있는 사람과 만난 경험을 보물이라고 생각하기에 아마도 더 그런 상황을 자주 마주하지 않게 되었나 싶다. 물론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 실제로 있단 말인가 싶은 대목도 종종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허구보다 더 말도 안 되게 이상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니 여기 소개된 혼자 간직하기 아까운 레전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공감해도 좋고, 아니더라도 그저 깔깔대고 폭소를 터뜨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마도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하루치의 웃음을 다 소진하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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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일러스트이자 일본의 파워 불로거이다. 주변에서 마주치는 조금 특이한 사람들에 대한 만화를 그린다.
설마 이런 사람이 존재할까? 싶은 사람도 있고 우리도 동네에 한 분쯤 존재하는 사람도 있고 이 정도가 뭐가 이상하다는 걸까? 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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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 에피소드에서 생판 모르지만 무채색 원피스를 들고 딸이 좋아할지 물어보는 아주머니. 작가는 나름 요즘 유행과 날씨 연령대를 고려해 성실히 대답해주지만 결국 아주머니는 자기 사고 싶은 걸로 산다. 그럴 거면 왜 물어본 걸까?
근데 이런 경우는 나도 있다. 같은 디자인의 색깔이 다른 셔츠를 대보면서 어떤 게 어울리는지 자연스레 물어보시길래 조금 밝은 색이 어울린다 했더니 바로 내려놓고 어두운색을 골라 가셨다. 순간 어찌나 무안하던지.. 어르신들이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마치 몇 십 년 지기처럼 하실 때. 생판 모르는 분이 자기보다 어리다고 막 반말할 때. 증말 민증 까자고 대들뻔했음.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재미있는 일이 있을 때 꼭 일기를 썼다는 작가의 의도가 좋다. 나는 기분 좋은 사람을 만나거나 그런 일이 있을 때보다 안 좋은 상황이나 기분 나쁜 일이 있을 때 일기를 썼는데 나중에 들쳐볼 때 엄청 내 인생이 우울하고 불행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부터라도 좋은 일과 좋은 사람들 이야기도 적어두기로 했다.
이런 이야기를 썼다는 건 평소에 주변인들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는 뜻으로도 보아져서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너무 무심하게 살아가는 거 같다. 분명 내 주위에도 이 책 속에 그려진 사람들과 비슷한 이들이 있을 텐데 내가 전혀 모른다는 것.
좀 특이한 사람들과의 인연이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사람들이다. 역과 지하철 동네에서 스치는 사람들에게 조금 관심을 준다면 나는 더 즐거운 일기를 남길 테고 내 인생이 꽤 재밌었다고 생각할 훗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 엉뚱하고, 재밌고, 이상한 책을 읽다 보면 세상이 넓고도 좁듯이 사람 사는 게 정말 거기서 거기처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문화적 차이나 웃음의 코드가 다르다 해도 살아가는 방법이나 모습들은 참 같다.
그래서 세상은 요지경인가 보다.
아이스티 한 잔 주세요.
따뜻한 아이스티 맞으십니까?
혹시라도 주문받는 분이 이렇게 대답해도 무안주지 말아요. 이 대답 때문에 가다가다 혼자 웃을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이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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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보는순간 먼저웃음이나와버렸고, 어떤스토리로 전개되고 또 나에게 감동을줄지 궁금했어 신속히 책을펼쳤다. 우선 이 작품을 쓴 작가는 남들과 다른바없이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하는 직장인이였다. 그녀는 직장을 다녀보니 전혀 직장생활에 흥미가 없고 무의미한 생활을 보낸다는생각이들어,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취미삼아 블로그를 하기로다짐하였고, 본인의 일상 과 여행 맛집등 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큰 호응을 얻게되자 본인의 일상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려보자 하는 마음에 한편씩 그리게된다. 그러자 그녀의 작품은 일본에 큰성공을 거두게되면서그녀의 작품인 <반경3미터의카오스>의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연재중이라고한다.
"왜 이작품이 일본에서 큰흥행을 이루었을까? " 도대체왜? 하며 읽은결과 한페이지 를 넘기면서 알게되었다. 이유는 너무나도 공감되는 스토리로 독자의 마음을사로잡았다는것이였고, 또한가지는 이 사회에서 정말 흥미로운 ? 사람들이 많다고생각한다. 예를들자면 여행을 본인과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가면 물론 좋은점도있겠지만 뭔가 배울점? 이라고해야하나 것을 못느끼고 올것같다고생각이들었지만 혼자여행을 하게되면 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대화를 하면서 인생공부도 하고 돌아오면 뭔가 돈으로는 살수없는것을 체험하고돌아올것같은느낌을 깨닮았던것같았고 , 지인들만나면 이야기거리가 많아져서 나만 알면 재미없을것같아서 ,내 성격상 입이 간질간질할것같다. 조만간 나도 여행을 다녀올까? ㅎㅎ 아무튼 이저자의 다음작품을 기대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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