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모차를 밀고 유럽여행'이라니, 황당하기 그지없는 발상이 아닌가 한다. 혹시라도 이 책의 제목만을 믿고 유모차를 밀고 유럽여행을 떠날 사람들이 있을까 걱정이 된다. 여행이란 일상을 떠나서 새로운 문물을 접하는 것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그런 기회를 가지기를 원하고, 기회가 오면 새로운 것들을 만나기 위해서 떠나지만, 여행길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다. 돌발사건도 발생할 수 있고, 나만 즐거워서도 안되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용감하게 10살짜리 아들과 20개월된 딸을 데리고 유럽 10개국을 다닌 이야기를 이 책에 풀어 놓고 있다.
책의 내용을 읽지 않은 독자들은 한국에서 두 아이를 데리고, 유럽의 10개국을 여행한 이야기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가 않다. 그렇다면, " 이 책은 2010년 1월 당시 열 살이었던 아들과 20개월이었던 늦둥이 딸을 데리고 여행한 유럽 10개국의 기록이다. (...) 냉정하고도 솔직히 고백하자면, 열 살 아이와 이유식도 때지 않은 20개월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해외를 여행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충우돌 실수투성이였던 우리의 여행기를 책으로 펴내는 이유는 ' 아이때문에 여행은 불가능해요' 혹은 '남편없이 여행을 어떻게 해요?' 하며 주저하는 동료 엄마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싶어서다. " (책 속의 글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조선일보 기자로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교육학과에서 1년간 객원 연구원으로 연수를 가게 된다. 그 1년 동안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유럽 10개국을 여행한 것이다.
가장 먼저 실린 여행지인 이탈리아는 한국에 있던 남편이 겨울휴가를 내서 함께 여행을 했고, 그 밖의 여행지도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 등 친정 식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지인과 함께 여행을 하였던 것이다. 처음의 여행이었던 로마로 가기 위해서 스웨덴에서 탄 비행기 속에서부터 20개월난 딸은 울어서 비행기 속의 여행객들을 힘들게 한다. 스위스의 융프라우 에서 내려오는 산악열차 속에서는 고산증에 아들은 어지럼증을 느끼다가 토하기도 하고, 딸은 여기에서도 한바탕 울어서 옆 자리의 서양인이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 나라의 언어로 불쾌함을 나타내기도 한다. 융프라우는 해발 고도가 4,000 m가 넘는 높은 산이다.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산악열차를 2번 바꾸어 타야 갈 수 있다. 실제로 고도가 높다 보니, 고산증에 정신을 잃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서 환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고산증에 대비한 시설들이 있기도 하고, 심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헬리콥터가 뜨기도 하는 곳이다. 몇 년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에 나도 약간의 어지럼증을 느꼈었다. 심하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걸음이 느려지는 것을 느꼈었다. 그래서 융프라우 정상에서 먹을 수 있는 한국 라면을 사먹지 못하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런 곳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가는 것은 사전 지식이 없는 황당한 여행이 아닐까 한다.
스위스의 호수에서는 딸이 호수앞까지 걸어가서 하마터면 물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20개월 된 딸은 집에서도 한 밤중에 울기 시작하면 20분이상은 까닭없이 울어서 동네 주민들에게 미안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런 딸을 데리고 밤 비행기를 타기도 하고, 기차를 타기도 하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저자 자신의 말처럼 민폐중의 민폐인 것이다.
내 경우에는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는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보러 가지를 않는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박물관이나 전시회를 관람하는 태도가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유명한 화가의 전시회니까, 아니면 무슨 기획 전시회니까 하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에게 관람을 시키겠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이런 곳을 찾아 오지만, 관람 태도는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방학기간에 우리나라의 박물관이나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자신이 여행을 하는데는 나름대로의 이유와 생각이 있겠지만, 자신으로 하여금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생각한다. 비행기 속에서 계속 우는 딸을 보고, 런던의 한 여인이 던진 말은 책을 읽는 내 자신의 얼굴이 달아 오를 정도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무지의 극치라고 해야할까? " 가능하면 아이들은 밤 비행기를 태우지 마세요. 말 못하는 아이들에겐 너무나 힘든 여행이랍니다. " (p. 183) 비행기 여행은 어른들에게도 힘든 여행이다. 비행기에서 나는 소음만으로도 충분히 신경이 날카로운데... 아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 탑승객들이 그 좁은 비행기 속에서 아이의 울음 소리에 시달려야 한다면.... 유럽인들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리보다 더 한 사람들인데, 동양인 여자의 무모한 여행을 보는 시선들이 따갑게 느껴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도, 저자는 몇 개월 남은 연수기간동안에 유럽의 이곳 저곳을 여행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만 같다. 한국으로 들어가려면 몇 개월이 남지 않았는데, 한 달에 한 곳을 가도 몇 곳을 못간다고 하는 생각을 책 속에 드러내고 있다.
자신에게, 그리고 열 살 짜리 아들에게 (딸은 나중에 기억조차 할 수 없을테니까) 그렇게 유럽의 곳곳을 유모차를 밀고 다니면서 보여주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궁금해진다. 대한민국의 줌마다운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맞을 것이다.
이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서 간 10개국의 도시들의 이야기는 가장 보편적인 관광지들의 이야기이다. 이 곳들중의 5개 나라의 주요 관광지는 나도 여행을 해 본 곳들이기에 저자가 설명해 주는 그곳의 이야기는 익히 알고 들고, 본 곳들의 이야기이기에 새로운 이야기들은 없다. 가장 초보적인 유럽 여행자들이 거치는 여행지들의 이야기이다. 이미 많은 여행 관련 서적에서 다루어 온 곳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저자의 자녀와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그 속에 가미되어 있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혹시라도, 이 책을 읽고 유모차를 끌고 한국에서 유럽을 향해서 가는 줌마렐라들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여행이란 자녀들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부담스러운 여행길에서는 자신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여행이 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
|
기자인 저자가 스웨덴에 아들 초딩4학년과 20개월딸과 1년동안 체류한다. 그 기회를 살려서 애들과 친정부모,남편,언니,조카 등등과 짦은 기간에 엄청 해외여행을 한다. 물론 동떨어진 우리와 달리 바로 이웃들 하고 있어서 10시간 넘게 가야하는 우리완 다르지만,
스웨덴, 덴마크 레고 park,헬싱키. 이태리 로마,피렌체,나폴리.. 런던,파리, berlin과 dresden, 루체른과 융푸라우,프라하.. 기행문이지만 여행안내서처럼 각 도시 여행포인트가 함축적으로 잘 소개되 있다. 빈틈없이 역사지식 소개처럼.. 쓸 내용이 많다 보니 사진이 적지만 흠잡을것이 없다. 역시나 북유럽은 상상보단 별로 재미없는 곳이란 사실도 나온다.
바람이 데려다 주겠지, 하쿠나 마타타 쓴 사람은 아들 하나 데리고 다녔지만 이 사람은 둘. 그러나 . 물론 대부분은 다른 가족이 있었고 그렇게 힘들었거나 애잊어버리거나 집시한테 당하거나 그런 적도 별로 없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융프라우. 다 괜찮았지만 융프라우만큼은 애들한테 무리였다..
오히려 욕심내지 말고 나중에.. 요즘에 대학생때 다들 유럽여행들 몇번씩 가니까..
난 오히려 20개월 아기가 힘들게는 했지만 뭔가 애들하고 재미있던 예기, 보람있는 예기를 기대했는 데..
여행안내서 ,여행포인트소개로 더 의미가 잇는 책.. |
|
아직 해외 여행 한번 해보지 못한 우리 가족에게 색다른 센세이션이었어요.. 여러곳의 사진과 여행담을 읽으며 가고 싶다는 맘까지... 비록 지금당장은 안되겠지만... 이책을 읽는 내내 언젠간 가야 겠다는 기대감... 요목조목 자세한 사이트 주소까지 첨부해주신 센스에 감사한 맘이 들 정도였답니다. 위대한 한국의 어머니란말이 절로 떠오르더군요... 간접 체험을 통해 세계일주라도 한듯한 기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꼭 해외여행 가기로 약속까지 했답니다... 책으로의 체험이었지만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
|
내 큰애가 주원이만 할때 나는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10여년전의 날들이 벽면에 비춰지는 영상처럼 펼쳐지는 듯하여 아주 즐겁고 실감났다고 해야 할것 같다. 여행이라는것이 설레임과 도전이라는 것을 안겨주는 많큼 우리들은 많은 것을 몸으로 부딛히면서 체험하면서 또 다른 나를 알아가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자신을 낮추는 법을 배우기도 한다… 먼저 10살 아들과 2살 짜리 딸아이를 데리고 유럽 10개국을 직접 발로 뛰면서 현장감 있게글을 써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유럽여행의 첫 여행지인 이탈리아에서 기차를 잘 못 탑승하여 일촉즉발 간발의 차이로 다른 기차로 탑승을 한 일이며, 체코 프라하에서 카를스테인성에 입성하기 위해 유모차를 몰고 그 비탈진 언덕을 올라 딸아이를 안고 성내부를 관람하는 일이면 한국의 엄마가 아니면 해내지 못할 일들을 억척스럽게 이겨내는 모습이 일본에서 등에는 130리터 배낭을 메고 앞으로는 큰애를 유모차에 태운체 안아서 지하3층의 지하철에서 지상까지 오르내린 일이 떠오르곤 했다. 체코에 이어 세번째로 여행한 곳이 날씨변덕이 심하기로 유명한 영국에서는 세계3대 박물관중 하나인 대영박물관을 관람하고 난 후 서펜틴 호수에서 딸아이의 위험천만한 행동을 엄마의 마음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 네번째로 이동한 덴마크에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레고의 고향이다.. 여기서 보면 아이들을 배려 한 엄마의 마음이 많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부모로써 같은 동질감을 가지게끔 현장체로 옮긴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여행의 중반부로 접어 들면서 여행의 맛이 혀 끝에서 전해지는 인스턴트의 짧은 맛이 아닌 깊은 맛이 더해가고 질감 또한 질퍽해지면서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끔 하고 있다. 다섯번째의 주인공 나라는 눈의 나라 핀란드, 개인적으로 꼭 한번 가고 싶어 헀던 나라였다. 뭐랄까? 뭔 미지의 나라라 나에게 동경의 대상이었고, 그 어릴적 산타의 나라였기에 더 그러했는지 모르겠다. 실리아를 타고 발트해를 오가며 그나라의 구석구석을 이렇게 아름답게 보여줬으니 고마을 따름이다. 특히 헬싱키의 명물로 템펠리아우키오 교회. 바위안에 지은 교회로 ‘ 락 처치’ 로도 불리는 곳을 소개한 부분에서는 그곳을 꼭 가보게 할 많큼 이쁜 사지과 함께 수록되어 있어 좋왔다. “독일” 선대에서는 세계 전쟁을 일으키고 후대에서는 그 전쟁으로 피해를 본 여러나라들에게 전쟁에 대한 잘못을 사과하고 전쟁으로 치유받지 못했던 아픈 역사를 많은이에게 치욕의 역사를 알리고 있었다. 그에 반해 일본이라는 아시아의 맹주라 자처하며 아시아 대륙을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감아 처참하게 짓밟았으면서 아직도 변변한 사과 한번없이 자신들의 역사를 정당화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독일은 신사의 나라라 일컬어 주고 싶은게 독자의 마음이다. 사랑스럽지만 사랑할 수 없는 나라 프랑스? 이 부분에서는 처음 소제목만 보고는 고개를 갸우뚱 했었다. 예술의 나라며 세계 선진국중에서도 UN 상임이사국이며 G7 국가중의 한 나라이기도 하며 그러한 국가에 사는 국민을 부러워 하기도까지 하는데 사랑스럽지 아니 한 나라라고 하니 말이다. 책을 읽다보면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부분이 눈에 띈다. 백인우월주의에 입각한 유색인종 차별이 심한 나라인 것을 책을 쓰신 분은 실질 몸으로 느꼈고, 이 아들 또한 피부로 체감을 했는지 엄마한테 되레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부 동남아 국가 국민에 대한 혐오증,불신에 대한 국민성을 되짚어 보기도 하였다. 알프스의 빙하와 만년설의 낭만이 어우러진 자연을 최고의 관광상품화 시킨 나라답게 있는그대로 자연의 뜻을 거슬러지 않고 보존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나라이기도 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교황청의 친위대에 대한 스위스 용병들의 충성이 명성이 그렇게 깊은줄 몰랐다. 주검을 불사하고 충성을 다하는 그들의 용기가 작지만 강한 국민성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 같다. 노르웨이라는 나라만 들어도 웬지 모르게 강한 남자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었다. 배를 타고 거친바다를 가르며 육중한 체구에 머리엔 뿔달린 투구를 쓰고 한 손에는 큰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내 어릴적 만화에서 보아온 그들의 이미지였어 그런가 보다. 노르웨이 여행 끝자락에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산악 마을이면서 항구마을인 폴롬이라는 자그마한 시골이었다 그리 커지도 않은 마을에 유리처럼 투명한 호수며 깨끗한 공기가 전해지는 듯한 사진 세장이 아주 이쁘게 보였다. 이제 끝으로 여행의 마지막이 되는 스웨덴에 오기까지 독자도 이 책을 따라 마지막여행이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어릴적 그렇게 재미있게 본 삐삐라는 드라마가 이책을 통해서 그간 잊고 있던 추억을 어릴적 갖고 놀다가 호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종이 닦지를 찾은것 마냥 기분이 좋아졌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일년동안 이렇게 많은 나라를 여행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 “억척이다” 이 말이 딱 들어 맞을것 같다. 숨가쁘게 달려온 유럽10개국을 예술, 국민성, 비통의 역사, 문학, 경제, 사회성까지 보태고 거기다 특유의 구수한 입담까지 더했으니 책을 읽는 독자로서는 지루하지 않고 현장을 체감하듯이 피부로 느끼는 여행을 한 것 같아 좋았다. 나역시 한 번은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현실 앞에 놓인 숙제가 많아 지금은 어렵겠지만 머지 않아 떠나기 위해 준비라도 해야 할 것 같다. 독자가 생각하기엔 좋은 여행이란 어디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먼 훗날 그날의 여행을 되짚어 볼때 누군가와 함께 행복할 수 있으면 그것 만 한 여행이 없어리라 생각한다. |
|
"좋겠다~~~"
두번째 생각은 '엄마가 많이 힘들었겠다, 대단하다'
세번째 든 생각은 '애들이 극기훈련다녀온거나 마찬가지'
혈기왕성한 20대에 유럽으로 한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온지라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나면서
아이들과 함께 그 좋은 것들을 다 보고 왔다니!!!
라며 너무 부러웠던게, 육아 틈틈이 3일만에 이 책을 독파한 뒤의 첫 소감이다
(그냥 여행서 읽는다고 생각하면 최고)
하지만
20대때의 튼튼한 두 다리와 열정으로도 감행할 수 없었던
아이들에겐 극기훈련과도 같은 스케쥴(특히 파리 개선문에서...)과
더불어 힘들었을 엄마...
저자라서, 저자의 상황이라서 가능했던 일인듯 ^^;;;
여행에서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낀 만큼 어려움도 따를 수 있다
아직은 너무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갈 욕심은 접어두고 아이들이 좀 더 클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엄마에게도 훨씬 좋을 듯
책에서 저자도 밝혔듯이
너무 힘든 여정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명소와 최대한 가까운 숙소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직접 요리해 먹지 않고)
철저한 계획하의 동선과 교통수단등등,,,
아이들을 최대한 배려했다해도
엄마가 힘들게 유모차 밀고 들고 뛰고 하며 보여주면 뭣해~
제 몸이 고되면 아무것도 보이거나 들리거나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 법이다
저자의 직업때문인지 글이 술술~
유럽 한바퀴 여행 다녀온 느낌이지만(여행서로만 읽어주면 좋을듯)
'유모차 밀고' 따라갈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듯 ^^;;;
꼭 그렇게 가야겠다면
국내여행부터 유모차 밀고 다녀보시고 할만하겠다 싶으면
그 때가서 다시! 여러번 심사숙고하신뒤 결정하셔도 좋을듯해요 ^^
근데 사진 중의 상당수가 크기가 많이 작은 편이다
글만 읽어도 좋긴 하지만
사진이 좀 더 컸더라면 감흥이 더컸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뒤따른다 |
|
유모차 밀고 유럽 여행 - 이왕이면 아이가 좀 큰 후에^^ * 저 : 김윤덕 * 출판사 : 도서출판푸르메 아이들과의 첫 해외여행은 작은 아이가 2돌이 되기 1달 전 여행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가격도 최고였고, 휴양차 갔던 동남아. 2돌 전에 좀 저렴한 비행기 값 때문에 가게 되었죠. 겸사 겸사. 그런데.. 헉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비행기에서 완전히 칭얼대던 아들램... 해외에서 병원에 갔더니 수족구 비스무레했습니다. 다행히 심한 편은 아니고 하도 입을 안 벌려서 의사도 진단을 못내려서 그냥 있다가 왔지요. 나중에 한국에 와서 병원에 가니, 수족구 걸렸었던 건데 심하게는 아니고 잘 지나갔다구요. 잘 못 먹고 칭얼대던 아들에게 참 미안하더라구요. 이때는 온 가족이 함께 했는데도 참 힘들었드랬습니다. 5살 2살 아들들과 했던 첫 여행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드랬죠. 비행 시간 왕복 9시간여... 그 후 여행은 국내 여행, 비행기는 제주도에 갈때만 타곤 했죠. 국내도 가까운 경기나 2시간 이내지 강원도나 저기 멀리 외도, 거제도 쪽은 엄청 멉니다. 왕복 9시간.. 비슷하죠. 국내도 아이들 데리고 가면 고생이더라구요. 왠만큼 준비를 해가도 갑작스런 일들이 꼭 생겨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는 더 하죠. 그런데, 여기 대단하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10살 아들과 20개월 딸과 유럽 여행을 그것도 10개국이요. 전 신행을 스위스로 다녀오긴 했었는데... 이게 과연 가능할지 했더랬습니다. 원래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긴 하시겠죠? ^^;;
한국에서 출발한 여행은 아니었드랬습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는 버스를 타고 '하이드 파크'쪽으로 다시 나왔다.
개인적으로 부러웠던 부분은 파리의 민박집 편.
<다양한 여행 사진들과 기록은 정말 떠나고 싶은 맘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스위스, 영국, 프랑스 편을 먼저 봤구요. 핀란드, 덴마크, 이탈리아는 꼭 가고 싶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계획을 세워서 가보려구요^^ 그런데 정말 아이가 어릴때는.. 강행하고 싶지 않은 유럽여행이에요. 저도 이번에 9살 6살 아이들과 2달뒤 떠납니다. 사실 자유여행이면 참 좋겠으나, 말도 어렵고^^;; 7명이 이동하는 여행이라서 세미 스타일, 즉 자유와 패키지의 조합으로 갑니다. 대신 민박 등은 제가 다 계획하구요. 저자의 경우 10살 아들은 그렇다쳐도 20개월 아이는 많이 힘들었을듯 합니다. 물론 10국이 연이어서 이동된 경로는 아니지만, 휴.. 저라면 많이 어려웠을듯 해요. 저희도 둘째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혼자서 충분히 걷고 패키지 스타일이라 저희 가족들만 여행하는거라 감행하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아니면 더 커서 자유여행이 가능할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유모차 끌고 여행은 비추^^;; 도전하면 맘고생 몸고생만 할듯 합니다. 읽으면서 참 안타까운 내용들이 많아서... 같은 엄마라 공감이 되기에 더 그런거 같아요. 저도 기획력 있고, 왠만한 실행력, 결단력이 있지만 아이가 있다면 그게 다 무너지고 변수가 많이 생기거든요. 해외에서는 정말 네이티브 수준이 아닌이상은, 언어적인 면 뿐 아니라 문화적인 면에서도 문제 발생시, 해결에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것이 불보듯 뻔해보이거든요. 이왕이면 아이들이 좀 큰 후에^^ 여행하는게 낫지 않을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봅니다^^
|
|
평소 저자의 칼럼을 좋아했던 탓에 홀딱... 그게 그렇다. 사실 제목도 맘에 든다. 형편만 되면 솔직히 나도 나도다... 물론 힘이야 들지. 그치만 어차피 힘은 든다. 그리고 남편? 어차피 남의 편이고 어떨 땐 애들보다 못하니까 제끼고. 애들은 말안들으면 쥐어박을 수라도 있지 남편은 것도 못한다.
여튼...애들 크면 크는 대로 또 이유가 붙으면서 못하게되는게 여행이다. 힘들어도 힘든 만큼 아쉬우면 아쉬운대로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여행은 기회가 될때마다 가는게 좋다는...
물논 나는 저자만큼 치밀하지도 못하고 계획을 잘 세우지도 못하지만... 여튼 그래도 나도 이번에 간다. 야~호.
책은 경험에 충실하게 알차다. 여튼... 유럽이고 어디고 모자라는만큼 부족한대로 나는 갈 수 있을 때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가는게 좋다는...
이책은 아마 거기 한 숟가락 얻어주는 책.
아이가 어려 못하는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겠지만... 사는게 그렇지 뭐. 다음에 또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러면 또 그런대로. 떠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