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6%
  • 리뷰 총점8 44%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린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린" 내용보기
린은 그 동안 많이 자랐다. 다이키치의 허리까지 오던 키도 훌쩍 자랐고 철은 다이키치보다 더 들어보인다. 공부도, 집안일도 모두 잘하는 린이 못하는 게 하나 있다면 연애? 항상 같이 다니는 레이나가 연애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고, 다시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 걸 보면서 스스로도 연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까 린은 맨날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같네. 모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린" 내용보기

린은 그 동안 많이 자랐다. 다이키치의 허리까지 오던 키도 훌쩍 자랐고 철은 다이키치보다 더 들어보인다. 공부도, 집안일도 모두 잘하는 린이 못하는 게 하나 있다면 연애? 항상 같이 다니는 레이나가 연애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고, 다시 새 남자친구를 사귀는 걸 보면서 스스로도 연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까 린은 맨날 뭔가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같네.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그러던 중에 교문 앞에 나타난 아카리에게 자신은 코우키와 사귀지 않는다,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내뱉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그게 뭐냐구요. 뭐겠어요. 린은 다이키치를 좋아한다! 였지. 솔직히 좀 멘붕. 아, 린이 그런 마음을 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고 이해하려고 생각도 안 한 것 같아 나는... 이해해 보려고 노력해볼까. 뭐, 좋아할 수도 있겠다는 싶지만 내가 걱정하는 건 린이니까. 린은 절대 가벼운 마음으로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다. 그리고 린은 그 마음을 다이키치에게 전할 수 있을까? 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전하면? 어떤 식으로든 린이나 다이키치가 상처받는 건 보기 싫다. 그래서 린이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는 장면에서 진짜 뜨악! 한 듯. 그 걸 또 눈치빠른 코우키도 알아채고. 아, 이 세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빨리, 9권!


그리고 마사코는 아이를 낳았다. 린은 그 아이가 태어난 걸 진심으로 좋아했고, 아이를 돌보는 마사코를 보면서 기억에 남아있던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해 낸다. 마사코는 처음으로 린에게 눈물을 보이고, 린은 아이를 돌보는 마사코를 보면서 처음으로 마사코가 엄마라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한다. 뭐, 다이키치는 그런 여자가 다 있냐며 노발대발 했지만 린이 거기에 딱 부러지게 얘기하는 장면이 좋았다. 스스로를 끈 없는 풍선에 비유하던 린을 보고 있자니 Aㅏ... 싶었다. 붙잡혀 있긴 하지만 불안하게 흔들리는 느낌. 다이키치가 그럴 리는 없지만 손을 치우면 높이 올라가 흔적 없이 사라질 풍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풍선에 끈이 달려서 다행이다. 그리고 그 끈을 잡고 있는 다이키치는 절대 놓지 않겠지.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감정 두 가지를 전부 깨달은 린은 이제 어떻게 성장할까 궁금해지는 8권이었다 ㅇㅇ.

x******x 2012.05.31.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을 아끼는 마음 (토끼 드롭스 8)
"사랑을 아끼는 마음 (토끼 드롭스 8)" 내용보기
만화책 즐겨읽기 345사랑을 아끼는 마음― 토끼 드롭스 8 우니타 유미 글·그림,양수현 옮김 애니북스 펴냄, 2012.5.11.  가게나 저잣거리에서 파를 샀는데 뿌리가 그대로 있으면, 뿌리를 심을 수 있습니다. 파뿌리는 흙을 만나면 다시금 기운을 내어 흙을 단단히 움켜쥡니다. 뿌리 쪽을 남기고 위쪽을 잘라서 먹더라도, 파뿌리는 흙에서 새롭게 기운을 얻어 줄기를 올려요. 차근차근 새
"사랑을 아끼는 마음 (토끼 드롭스 8)" 내용보기



만화책 즐겨읽기 345



사랑을 아끼는 마음

― 토끼 드롭스 8

 우니타 유미 글·그림,양수현 옮김

 애니북스 펴냄, 2012.5.11.



  가게나 저잣거리에서 파를 샀는데 뿌리가 그대로 있으면, 뿌리를 심을 수 있습니다. 파뿌리는 흙을 만나면 다시금 기운을 내어 흙을 단단히 움켜쥡니다. 뿌리 쪽을 남기고 위쪽을 잘라서 먹더라도, 파뿌리는 흙에서 새롭게 기운을 얻어 줄기를 올려요. 차근차근 새 잎이 돋습니다.


  상추이든 부추이든 잎을 톡톡 끊더라도 새 잎이 다시 돋습니다. 씀바귀이든 고들빼기이든 잎은 새로 돋아요. 민들레이든 머위이든 새로운 잎이 꾸준히 자랍니다. 나무도 줄기에서 새 줄기와 잎이 돋습니다.


  뜯기거나 꺾이거나 끊긴 줄기나 잎이 다시 돋지 않는다면, 아마 지구별에서 풀과 나무는 모두 사라졌으리라 생각합니다. 풀과 나무는 끝없이 다시 돋고 새로 자라기 때문에 지구별을 푸르게 덮습니다.



- “물론 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란 건 마사코도 알아. 하지만 자신이 택한 길을 가면서 린을 위해 해 줄 수 있었던 건 이것밖에 없었을 거야.” (12쪽)

- “어떤 사람이었어?” “에이, 딱 한 번 보고서는 모르지. 하지만 만나 보길 잘했어. 내 자신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알게 됐으니까.” “린. 엄마랑 같이 살 거야?” “응? 아니야. 그런 거. 그쪽에겐 이미 다른 삶이 있고.” (19쪽)




  손에 무엇을 쥐면 손을 덮은 살이 눌립니다. 손에 쥔 것을 놓으면 손을 덮은 살이 눌렸다가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자리에 앉으면 엉덩이가 살며시 옆으로 퍼지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엉덩이가 제자리로 돌아와요.


  다쳐서 살이 찢어지더라도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찢어진 자리는 아뭅니다. 헌 살이 떨어지면 새 살이 돋습니다. 무릎이 까져도 새 살이 돋아 말끔하게 되어요. 머리카락이 빠지면 새 머리카락이 돋고, 손톱을 깎으면 새 손톱이 자랍니다. 우리 몸은 늘 꾸준하게 새로 자랍니다. 돌고 돌면서, 자라고 자라는 세포입니다.


  졸리기에 잠을 잘 테지요. 잠을 푹 자면 개운합니다. 배고프기에 밥을 먹을 테지요. 밥을 넉넉히 먹으면 배가 부르며 새롭게 기운이 솟습니다. 우리 몸은 밥과 물과 볕과 바람을 받아들이면서 움직입니다. 우리 몸이 움직이면서, 이 몸에 깃든 넋은 날마다 새로운 일을 합니다. 이것을 하고 저것을 하면서 생각을 마음에 하나둘 갈무리합니다. 이 일을 하고 저 일을 하면서 마음에 온갖 이야기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 ‘다이키치 냄새. 다이키치의 이불 냄새. 잠이 오게 만드는 냄새.’ (39쪽)

- ‘학교 남자애들을 봐도, 다른 애들이 멋있다고 하는 사람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건 다이키치 때문일까? 연애엔 흥미 없었는데, 이렇게 돼 버리다니.’ (63쪽)

- “다이키치, 저녁밥 뭐 할까?” “아무거나.” “김빠지게.” “린이 만든 건 뭐든 맛있으니까 아무거나 괜찮다, 는 뜻이야. 이제 나보다 더 잘하잖아.” (74∼75쪽)




  먼먼 옛날부터 사람들은 돌고 도는 흐름으로 살아갑니다. 먹으면 눕니다. 누고 다시 먹습니다. 살고 죽으며, 죽음 뒤에 삶이 찾아옵니다. 늘 함께 움직여요. 따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는 말이란 오는 말이고, 오는 말은 다시 가는 말입니다. 내 몸에 새로운 목숨이 깃들고, 내 목숨은 새롭게 흙으로 돌아가면서 또 다른 목숨을 낳습니다. 몸은 끝없이 되풀이되면서, 마음은 한결같이 흐른다고 할까요. 몸은 스러진다고 하지만, 몸에 깃든 마음은 다른 몸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빛이 된다고 할까요.


  돌고 도는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대수로이 바라볼 수 있을까 헤아려 봅니다. 돌고 도는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아끼거나 보살필 만할까 생각해 봅니다.


  전쟁을 아낄까요? 돈이나 이름값을 아낄까요? 힘이나 경제발전을 아낄까요? 그렇지 않다면, 사랑과 꿈을 아낄까요? 믿음과 노래를 아낄까요? 평화와 민주를 아낄까요?



-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전 코우키랑 사귄 적 없고 앞으로도 절대로 없을 거예요. 남매나 같은 사이예요.” “흐음.” “그리고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85∼86쪽)

- “나 그 사람을 특별히 ‘엄마’로 생각하진 않아. 기억도 안 나니까. 하지만 태어난 아기랑은 형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아, 자매지 참. ‘엄마’와는 전혀 추억이 없으니 실감도 안 나지만, 그 애와는 이제부터 시작이잖아.” (99쪽)

- “저 그 목소리, 저 알고 있어요. 정말로. 죄송해요. 계속 실감하지 못했는데, 방금 처음으로 진짜 엄마라고 깨달은 것 같아요.” (117쪽)




  우니타 유미 님이 빚은 만화책 《토끼 드롭스》(애니북스,2012) 여덟째 권을 읽으면, 만화책 주인공이 아끼려는 한 가지가 환하게 드러납니다. 주인공 ‘린’은 늘 한 가지를 아낍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주인공 ‘린’과 한집에서 지내는 ‘다이키치’도 언제나 한 가지를 아껴요. 바로 ‘사랑’이지요.


  아주 어렸던 린은 날마다 무럭무럭 자랍니다. 바로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어린 린을 돌보는 아저씨 다이키치도 날마다 무럭무럭 자라요. 모든 살림과 일과 생각이 어설프거나 낯설던 다이키치였으나, 어린 린을 맡아서 건사하는 나날을 누리면서 차츰차츰 자랍니다. 어린 린한테 사랑을 베풀면서, 어린 린한테 베푼 사랑은 언제나 다이키치한테 베푸는 사랑인 줄 깨닫습니다. 주면 줄수록 받는 사랑이라고 할까요. 아낌없이 주면 줄수록 아낌없이 받는 사랑이라고 할까요.


  그러니까, 샘바른 사랑을 주면 샘바른 사랑을 받습니다. 다라운 사랑을 주면 다라운 사랑을 받아요. 좁쌀만큼 작구나 싶은 사랑을 주면 좁쌀만큼 작구나 싶은 사랑을 받을 테지요. 



- “난 알았어! 확실해졌어!” “린?”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일하고 싶어. 되도록 다이키치 가까이에서 다이키치의 노후를 돌봐 줄까 해. 대학도 그걸 기준으로 지원할 거고.” (153∼154쪽)

- ‘어쩌지. 전혀 안 내켜. 그럴 시간 있으면, 집에서 바느질이나 하는 게 더.’ (188쪽)




  어린 린은 어릴 적부터 다이키치 곁에서 사랑을 배우며 자랐습니다. 조건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베푸는 사랑이란 가없는 사랑이면서 오롯한 사랑인 줄 배우며 자랐어요. 스스럼없이 받는 사랑으로 언제나 둘레에 스스럼없는 웃음과 노래를 돌려준 린은 웃음과 노래 또한 베풀고 베풀어도 마르지 않을 뿐 아니라 더 크게 샘솟는 줄 배웁니다.


  사랑을 아끼는 마음이 흐르는 삶일 때에 즐겁습니다. 어린 린은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고, 이제 고등학교를 마칠 나이가 되는데, 그동안 어렴풋하게 느끼던 빛을 똑바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어렴풋하게 느끼던 빛을 똑바로 바라본 끝에, 이 빛이란 사랑인 줄 알아차립니다. 그러고 나서, 이 빛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로 해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웃음이 되었고 노래가 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즐겁게 웃고 기쁘게 노래하고 싶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바라보셔요. 내 아이뿐 아니라 이웃 아이를 다 같이 바라보셔요. 아이 손을 잡은 내 손을 바라보셔요. 내 아이뿐 아니라 이웃 아이 손을 잡으면서 내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셔요.


  어떤 느낌인가요. 어떤 마음이 드는가요. 이 아이들과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요. 이 아이들과 이 땅에서 어떤 빛을 누리고 싶은가요. 아이들한테 주고 싶은 빛은 무엇인가요. 아이들 곁에서 내가 나한테 스스로 주고 싶은 빛은 무엇인가요.


  풀과 나무는 우리가 따사로운 손길로 쓰다듬으면서 맑은 눈빛으로 바라볼 적에 무럭무럭 자랍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 우리가 따사로운 손길로 어깨동무하면서 밝은 눈망울로 마주할 적에 새롭게 기운을 차리면서 사랑을 꽃피웁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지, 오늘 하루를 어떻게 일구면서 지내고 싶은지 생각해야 합니다. 가슴속에서 빛이 터져나올 때에 삶이 아름답습니다. 4347.6.22.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에서 만화읽기)



h*******e 2014.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토끼 드롭스 8
"토끼 드롭스 8" 내용보기
아, 정말이지 이번권은 압권이다! 사실 7권부터 설마, 하면서 나도 의심해왔는데, 정말 린이 다이키치를 좋아하는 것이었다! 특히 이번 8권에서 그 마음을 확실히 하게 되었다. 린에게 감정이입에서 푹 빠져서 읽었더니, 어느 새 나도 다이키치!, 를 외치고 있었다. 아니, 린에게 감정이입 하지 않았더라도 나는 다이키치를 왜치고 있었을지도. 왜냐면 코우키랑 좀처럼 이어지지 않는 린
"토끼 드롭스 8" 내용보기

아, 정말이지 이번권은 압권이다! 사실 7권부터 설마, 하면서 나도 의심해왔는데, 정말 린이 다이키치를 좋아하는 것이었다! 특히 이번 8권에서 그 마음을 확실히 하게 되었다. 린에게 감정이입에서 푹 빠져서 읽었더니, 어느 새 나도 다이키치!, 를 외치고 있었다. 아니, 린에게 감정이입 하지 않았더라도 나는 다이키치를 왜치고 있었을지도. 왜냐면 코우키랑 좀처럼 이어지지 않는 린을 보면서, '차라리 다이키치랑 잘 되면 안 되나'라는 말을 중얼거렸던 것이다.

여하튼 이번 8권에서도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이야기의 시작은 다음과 같다.

카가 린의 친 엄마인 만화과 요시이 마사코를 만나러 간 7권의 끝부분에 이어서 계속 되는데, 솔직히 나는 이 마사코라는 사람의 심정을 도저히 모르겠다. 그야말로 밉상이랄까. 자기가 책임질 수 없다면, 그렇게 아이를 제외한 자기 일이 중요하다면, 왜 린을 낳은 건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다행히도 다이키치랑 린이 살게 되면서, 린이 바르고 이쁘게 커서 괜찮지만, 이건 너무 결과론적이잖아. 게다가 자기가 버린 딸 앞에서 다른 딸 아이를 안는 장면을 보여주는 건, 아니 그전에 배가 불러왔는데도 만나는 건, 너무 아니잖아, 라고 나 역시 다이키치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런 감정도 없는 린을 보며, 마사코는 린에게 정말 아무런 영향도 지니지 못하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인데도, 꽤 슬픈 이야기. 그렇지만 마사코씨가 불쌍하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사실 자기 일을 하고 싶어하는 마사코씨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신중했어야하는게 아닐까. 아이의 일이 자기 일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엄마로써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놀랍게도 아이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을 본 린은 마사코가 자신의 엄마임을 실감하고 마사코는 눈물을 흘린다. 과거에 자신에게도 똑같은 노래를 불러주었던 마사코, 아니 엄마. 어쩐지 코끝이 찡해졌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린이 엄마를 만나서 더 좋았던 점은 "신기하게도 마음속에 강하고 깊게 와 닿은 것은 처.음.으.로. 만.난. 엄.마. 보다 지금까지 쭉 키워준 다이키치의 존재였다.(p17-18)"라는 부분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낀건 나뿐일까. 정말 마음 속 깊이 린에게 와닿는 사람은 혈육인 엄마보다도 옆에서 쭉 자신을 지켜준 다이키치였던 것이다.

한편, 우리 미인 어머니인 코우키의 어머님이 재혼을 하려고 한다. 그러자 코우키는 '여자인 엄마'를 똑바로 볼 수 없었다며 집을 뛰쳐나오고 고민에 빠진다. 더불어 재혼 소식에 다이키치까지 풀이 죽는데 이 모습이 린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리고 생각한다. 다이키치와 자신의 촌수를 계산해보며, 자신과 다이키치가 안 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 그야 이모와 조카 사이니까. 하지만 다이키치에게 이불을 덮어주면서 다이키치의 냄새를 맡아보고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다. 침대 위에 엎드린 린의 뒷모습을 보니 린의 복잡한 감정과 마음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다. 그리고 자신이외의 사람이 다이키치의 노후(노후라는 표현 정말 싫다ㅠㅠ)를 돌봐 줄 생각을 하니 싫을 것 같고, 다이키치랑 함께 있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느꼈던 과거 일을 떠올리면서, 코우키의 엄마한테도 질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단순히 딸 같은 입장에서 다이키치를 생각해왔던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학교 남자애들을 봐도, 다른 애들이 멋있다는 애들을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는 건 다이키치 때문인지, 연애에 흥미 없었는데 왜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린은 알 수 없었다. '아버지'로서 자신을 아껴주는 다이키치를 생각하면 할수록 자신과는 모순된 생각에 린은 싫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매일 다이키치의 식사를 차려서 같이 먹고 빨래도 하고. 내가 이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면 이만큼 즐거운 생활도 없겠지. 바.라.면. 전부 없어질 테지만..."(p76-77) 바라면 전부 없어진다니. 하아. 정말 절망스럽고 우울해진다. 그러나! 여기서 린은 쳐지지 않는다. 학교에서 마련한 자리를 통해, 보육교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되도록이면 다이키치 가까이에서 다이키치의 노후를 돌봐주고 싶다는 말을 코우키에게 하면서. (여기서 또 노후..!) 하지만 그렇게 말하며 살짝 부끄러운 듯 예쁘게 웃는 린의 모습에,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건 코우키뿐만이 아니겠지. 아, 다이키치가 이걸 언제쯤 눈치채련가! 아니, 눈치채도 곤란한가.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알게 된 린은 코우키를 만나러 온 아카리 선배에게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얼떨결에 단언하게 되고 코우키는 누구냐며 묻는다. 하지만 말할 수 없다. 그래서 그냥 둘러댄 거라며 말을 바꾸지만 같은 반의 야스하라가 같이 영화를 보러갔다가 그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또 다시 말하게 된다. 이것을 우연히 듣게 된 코우키는 정말 누구냐며 또 다시 묻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며 추궁한다. 결혼 안 한 어른이냐며 추궁하는 순간 등장한 다이키치를 보고 린이 고개를 숙이며 얼굴이 빨개지자, 코우키는 눈치챈다. '잘 되기 힘들 것 같다.', '어른', '결혼 안 했다.', '보육원이나 유치원에서 일하고 싶어.'라는 지금까지의 린의 말을 떠올린다. 그리고 설마,를 외치며 집으로 향하는데...... 미안, 코우키. 네가 린을 좋아하는 건 알지만, 이미 린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단다. 그러게, 널 향한 린의 마음이 식기 전에 잡았어야지!,랄까. 코우키는 솔직히 너무 애같다. 물론 귀엽지만, 이미 린은 다이키치의 매력에 퐁당.

9권을 어찌기다린다.... 얼른 나오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12.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토끼 드롭스 8권] 읽고나면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
"[토끼 드롭스 8권] 읽고나면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 내용보기
토끼 드롭스를 처음 접했던 건 아주 오래전- 아기와 나, 요츠바랑 등과 함께 아이가 나오는, 뭔가 동심으로 날 델고가줄 것 같은 그런 순수 만화란 인상이었다.   우연히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짧은 비행시간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찾다가 보게된 영화 [버니 드롭] 이 영화를 통해, 이 이야기가 바로 어린 '이모'를 키우는 남자 '조카'의 이야기란 걸
"[토끼 드롭스 8권] 읽고나면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 내용보기

 

 

 

토끼 드롭스를 처음 접했던 건 아주 오래전-

아기와 나, 요츠바랑 등과 함께 아이가 나오는,

뭔가 동심으로 날 델고가줄 것 같은 그런 순수 만화란 인상이었다.

 

우연히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짧은 비행시간동안 볼만한 영화가 없을까 찾다가 보게된 영화 [버니 드롭]

이 영화를 통해, 이 이야기가 바로 어린 '이모'를 키우는 남자 '조카'의 이야기란 걸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 쪼끄마한 여자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젊은 회사원을 보고...

특히 자기의 아이도 아닌데, 좀 더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내기 위해

부서를 옮기는 그의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우연히 읽게 된 토끼 드롭스 8권.

 

나의 기억속 그리고 영화속에서 보았던 귀여운 여자아이는 어느새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어있었고,

어느새 이 만화는 꼬맹이이야기에서 청춘 성장만화로 진화해 있었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어린 이모의 모습이 왠지-

당황스러웠지만 사랑스러웠다. 뭔가 내가 모르는 사이 조카가 훌쩍 커버린 느낌.

 

앞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지 못해, 조금 당황스러운 전개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플하고 산뜻한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다.

 

그 긴긴 시간동안 과연 어린 이모 린과 나이 많은 조카 다이키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전히 수줍고 귀여운 만화 토끼 드롭스였다- 읽고 나면 왠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

 앞으로 그들에게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



e*******t 2012.08.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섯살 이모와 서른 살 조카의 좌충우돌 동거 8번째 이야기!
"여섯살 이모와 서른 살 조카의 좌충우돌 동거 8번째 이야기!" 내용보기
우연찮게 영화를 먼저 보고난 후에, 이 만화를 접하게 됐다. 사실 영화를 접하는 것도 그다지 취향상 좋아하는 설정은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자기보다 훨씬 어린 이모를 맡아 기르게 되면서 오히려 자신이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생각보다 꽤 인상깊었던 것을 시작으로, 아역 주인공의 연기력이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남자 주인공은 '1리터의 눈물'에서 잠깐 스쳐갔던 배우며, 무엇
"여섯살 이모와 서른 살 조카의 좌충우돌 동거 8번째 이야기!" 내용보기

우연찮게 영화를 먼저 보고난 후에, 이 만화를 접하게 됐다. 사실 영화를 접하는 것도 그다지 취향상 좋아하는 설정은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자기보다 훨씬 어린 이모를 맡아 기르게 되면서 오히려 자신이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생각보다 꽤 인상깊었던 것을 시작으로, 아역 주인공의 연기력이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남자 주인공은 '1리터의 눈물'에서 잠깐 스쳐갔던 배우며, 무엇보다도 여자 조연중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조제로 출연했던 배우가 나왔기에!... 원작까지 만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어찌생각해보면 그냥 '아이키우기' 만화가 될 수도 있는 이 <토끼드롭스>가 애니, 영화화 까지 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 만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건 뭐, 내 취향 아닌데..' 라면서 책을 끝까지 붙들고 있을 수 있게 하는 힘은 뭐랄까, 역시 첫번째는 어른이 갑작스럽게 아이를 기르게 되면서 자신또한 성장하는 과정이 무척 인상깊은 점이 역시 첫번째일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는 아이와 어른 못지않게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해주는 감정이겠다. 그리고 뭐 기타 여러가지 생각보다 꽤 귀여운 것들..등등..

 

이제는 초반 린 의 어린 감수과 다이키치의 어설프지만 순수한 감수성을 넘어서, 이제는 시간이 10년이나 훌쩍 지나버린 이야기 인지라, 어린아이와 아빠(와 같은 사람)의 이야기에서 이미 새로운 국면으로 흘러간지도 오래다. 사실 린의 성장으로 인해서 이야기가 재미없어지는건 아닐까 했는데, 다른 재미를 쏠쏠하게 즐겁게 읽어내려가고 있다.

 

n******e 2012.06.19.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소녀의 마음이란
"소녀의 마음이란" 내용보기
8권에서 린에게는 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누군가는 충격과 경악의 8권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예상치 못한(하지만 납득은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8권은 오히려 대사 하나와 장면 하나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저기, 다이키치. 나 지금까지 계속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뭐랄까... 실이 매여져 있지 않은 풍선을 다이키치가 잡아주고 있는 기분이었
"소녀의 마음이란" 내용보기

8권에서 린에게는 내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누군가는 충격과 경악의 8권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예상치 못한(하지만 납득은 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질풍노도의 8권은 오히려 대사 하나와 장면 하나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다. 


"저기, 다이키치. 나 지금까지 계속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어.

뭐랄까... 실이 매여져 있지 않은 풍선을 다이키치가 잡아주고 있는 기분이었는데 

그 사람이 엄마라는 걸 실감하고 나니 

사실은 실이 매여져 있었구나 싶었어...

하지만 역시 지금 그걸 쥐고 있는 건 다이키치야. 

아니면 싫어!!"


이 말은 자신의 '뿌리'를 자각함과 동시에 '마음'도 깨달은 린의 심경을 가장 잘 표현한 대사일 것이다. 야무지고 똑똑하고 생활력 강한,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훨씬 어른스러운 린이지만 때때로 보이는 그 나이다운 수줍은 도발이 더더욱 매력적이다. 





그리고 린의 마음을 코우키가 눈치채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한다.(눈치가 없는 듯하면서도 이럴 때만 무척이나 빠른 코우키) 
점점 더 흥미로워지는 토끼드롭스. 이제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즐겁게 다음 권을 기다려 본다. 


o*****2 2012.05.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 이모와 어른 조카의 이야기
"어린 이모와 어른 조카의 이야기" 내용보기
노총각으로 지내고 있는 다이키치는 외할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상갓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 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바로 외할아버지의 숨겨진 자식인 린을 만난 것이다 이제 갓 여섯살이 된 어린 소녀지만 자신에게는 이모인 셈 이 만화는 이러한 다이키치가 린을 데려가 키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굉장히 훈훈하고 귀여운 만화로 때로는 가슴 아픈 장
"어린 이모와 어른 조카의 이야기" 내용보기

노총각으로 지내고 있는 다이키치는

 

외할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상갓집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 한 만남을 갖게 되는데

 

바로 외할아버지의 숨겨진 자식인 린을 만난 것이다

 

이제 갓 여섯살이 된 어린 소녀지만 자신에게는 이모인 셈

 

이 만화는 이러한 다이키치가 린을 데려가 키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굉장히 훈훈하고 귀여운 만화로 때로는 가슴 아픈 장면들도 나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스함을 풍기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어린 이모와 어른 조카가 만들어 가는 재미난 일상 이야기

 

육아 만화나 일상물을 좋아한다면 만족스러울 것이다

g*******g 2016.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30세 조카와 6세 이모의 이야기
"30세 조카와 6세 이모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렇게 완소인 만화를 왜 이제사 본걸까 (ㅠㅠ)’ 트위터에서 간간이 이 토끼드롭스에 대한 내용을 접할 때마다 왠지 유치할 것 같고 내 취향은 아니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궁금은 한데 별로 안내키는 그런 느낌. 근데 왜그랬을까? 왜 한번도 제대로 알아볼 생각을 안했을까. 카페 꼼마에 시리즈가 꽂혀있는걸 보고 한번쯤 들춰볼만도 했을텐데, 난 왜 이제와서 이걸 보고 이렇게
"30세 조카와 6세 이모의 이야기" 내용보기




‘…이렇게 완소인 만화를 왜 이제사 본걸까 (ㅠㅠ)’ 

트위터에서 간간이 이 토끼드롭스에 대한 내용을 접할 때마다 왠지 유치할 것 같고 내 취향은 아니란 생각이 막연히 들었다. 궁금은 한데 별로 안내키는 그런 느낌. 근데 왜그랬을까? 왜 한번도 제대로 알아볼 생각을 안했을까. 카페 꼼마에 시리즈가 꽂혀있는걸 보고 한번쯤 들춰볼만도 했을텐데, 난 왜 이제와서 이걸 보고 이렇게 뒷북인걸까… 란 생각을 주말 내내 했다. (-_-;)


『토끼 드롭스』의 내용은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연히 그 존재를 알게 된 6세 (이복)이모 린짱을 30세 조카인 다이키치가 맡게 되면서 시작된다. 언젠가 재밌게 봤던 『아기와 나』와도 그 느낌이 비슷하지만, 결과적으로 다이키치에겐 린을 책임져야 할 의무가 사실 1g도 없다는게 나름 참신한 장치랄까(?) 어쩌다보니 불쑥 8권부터 집어들게 되었지만 스토리를 파악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1~4권까지의 내용이 사건의 발단부터 이어지는 린의 어린시절, 5권부터는 시즌2의 느낌으로 '그리고 10년 후'의 설정이다.

요즘 대세 텐아시아에 소개된 토끼 드롭스와 영화 버니드롭의 이야기, 카테고리가 '덕'셔너리다, 딕셔너리 아님 ☞ 링크


물론 요 앞의 이야기도 추후에 다 읽어볼 생각이지만, 일단은 이야기의 흐름도 확인하고 리뷰거리도 늘릴 겸 최근에 개봉한 영화 <버니드롭>을 토요일 저녁 맥주 한캔과 함께 감상했다. 남자 주인공이 너무나 중년화 된 마츠야마 켄이치라는 사실에 대략 멘붕(..;;) 하긴 했지만, 일본 특유의 감수성이 묻어난 원작만큼 사랑스럽고 알콩달콩한 얘기가 아닐 수 없었다. 덕분에 이 전 1~4권은 모두 훑어본 듯한 느낌도 가졌고(!)


영화에서 린 역할을 맡은 일본의 국민 여동생 아시다 마나(무려 2004년생!) 아 정말 너무 사랑스럽다ㅠㅠ♥ 납치하고 싶(... )


요즘 대세인 문화컨텐츠들이 대개 그러하듯 결국 이 만화도 '치유'가 컨셉이다. 갑자기 10년의 세월이 훌쩍 흘러 후반부 내용을 전개하는 것, 그리고 내가 이번에 본 8권의 내용을 토대로 그 결말이 빤히 짐작되는 지라 조금 불편한 감이 있지만… 결국은 오갈데 없는 린을 선심쓰듯 맡았지만, 키움 당하는 것도 다이키치 치유를 받는것도 다이키치다. 아이들은 그 존재만으로도 성스럽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하는 작품. 대학 신입생 시절 지역 교육봉사 동아리 활동을 해 본 나로서도 적극 공감할만한 내용이었다. 항상 냉정하고 모든 일에 객관적인 느낌을 풍기는 일본에서 이런 만화가 참 열심히 그려지고 인기몰이를 하는걸 보면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건 다 똑같고, 절대 침범받을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는 언제나 통한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됐다. 

그러니까 결론은, 급 결혼하고 싶다는 것 < 아놔.. 
린짱 카..카와이♥ 아이시떼루(응?)
 

 

h*****2 2012.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린의 감정이 폭발하다
"린의 감정이 폭발하다" 내용보기
토끼 드롭스 8권으로 이제 본편 토끼 드롭스도 단 한권만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일본에서는 외전 형식으로 한권이 더 나왔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매가 되   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나오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 것 같다. 어쨌든 토끼 드롭   스 8권은 이 이야기의 진행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그 시작은   이미 7권에서 보여졌었지만, 그 미
"린의 감정이 폭발하다" 내용보기

  토끼 드롭스 8권으로 이제 본편 토끼 드롭스도 단 한권만을 남겨두고 있다. 물론

 

일본에서는 외전 형식으로 한권이 더 나왔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매가 되

 

지 않은 것을 보면 아마도 나오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은 것 같다. 어쨌든 토끼 드롭

 

스 8권은 이 이야기의 진행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그 시작은

 

이미 7권에서 보여졌었지만, 그 미묘하게 표현되던 감정이 직접적으로 폭발하는

 

것이 바로 이 토끼 드롭스 8권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토끼 드롭스 8권을 읽

 

다보면 작가인 우니타 유미가 꽤나 정성스럽게 각각의 에피소드를 뿌려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린의 감정이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과정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게 진행이 되기 때문이다. 즉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독자들이 하게

 

하는 것이 바로 이 토끼 드롭스 8권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토끼 드롭스 8권

 

은 충분히 그 역할을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라는 존재를 인식하고, 그 엄마를 찾고, 마침내 엄마를 만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한 린의 심리적 변화는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라면서 한 번도 없었던

 

존재였지만, 당연히 세상에 존재하는 엄마라는 이름에 대해서 이 이야기 속에서 표

 

현되든 표현되지 않든 린은 계속해서 생각을 했을 것이고, 그 생각의 결과가 어쨌든

 

엄마를 만나겠다는 것이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미 작가는 이 이야기의 초반부에 린의 엄마와 다이키치의 만남을 통해서

 

지금의 만남에 대한 떡밥을 충분히 뿌려놓았다고 할 수 있기에 린이 엄마를 만나는

 

것은 필연이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신파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울고

 

짜는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역시 우니타 유미

 

라는 작가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린과 린의 엄마와의 만남은 담백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만남은 린에게 다이키치라는 존재를 더 확실하게 인식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 감정선이 그대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8권의 이야

 

기인 것이다.


  이 8권에서 린의 엄마는 또 다시 아이를 낳는다. 린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아

 

이를 통해서 린은 또 다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그것은 어렸던 린이 제대

 

로 느끼지 못했던 엄마라는 존재, 그래서 담담하기만 했던 엄마라는 존재를 조금 더

 

친밀하게 느끼게 되는 것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한 전 작가 우니타 유

 

미는 다이키치의 선택과 린의 엄마의 선택을 함께 생각하는 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린에게 있어서 다이키치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코

 

우키 엄마의 재혼이라던가 하는 몇몇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 토끼 드롭스는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준비를 마친다. 그리고 언제나 담담하기만 하던 린이, 그 담담함

 

때문에 조금은 세상에 붕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린이 굳건하게 땅에 두 발을 딛고 살

 

아가는 하나의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린도 감정이 폭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제 토끼 드롭스는 그 마지막 이야기를 준비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3.07.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