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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을 가득 품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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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와 부모 성 함께 쓰기, 종교법인법  제정 운동 등 여러 사회운동에 헌신했던 고은광순. 그녀는 2010년 가을, 태어나 55년 살던 서울을 미련 없이 떠나 충청도 갑사동네에 둥지를 틀었고, 그 곳에서의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전반부는 치매로 말씀을 잃고 누워만 지내시던 어머니와 함께 산 이야기, 그리고 후반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명상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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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와 부모 성 함께 쓰기, 종교법인법  제정 운동 등 여러 사회운동에 헌신했던 고은광순. 그녀는 2010년 가을, 태어나 55년 살던 서울을 미련 없이 떠나 충청도 갑사동네에 둥지를 틀었고, 그 곳에서의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전반부는 치매로 말씀을 잃고 누워만 지내시던 어머니와 함께 산 이야기, 그리고 후반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명상 공동체 마을을 세울 준비를 하면서 시골 생활의 기쁨을 누리는 이야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치매를 앓으시는 어머니, 그 삶의 마지막을 함께 보낸 반년의 이야기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사실 어머니와 관련한 많은 책들은 눈물 없이 볼 수 없을 희생과 헌신을 다루지만, 이 책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요양원에서 점점 상태가 나빠지시는 어머니를 두고 볼 수 없어 서울에 가족을 남겨두고 어머니와 함께 시골로 향한 지은이는 시종일관 담담하고 밝고 씩씩하다. 어머니의 수발을 들면서 회한에 젖기 보다는 어머니와 함께 웃을 일 하나 더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지은이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 탄생이 아름다우면 죽음도 아름다운 것. 어머니 가시는 길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 드리리라, 박수 치며 보내드리리라"라고 말한다. 어머니와 자신이 서로 보물이 되기를 바랐다고 한다.

피골이 상접한 어머니를 글래머로 만드는 작전을 짜고, 기력이 쇠하신 어머니가 식사 중에 잠에 빠져드셨을 때 뜸북새 뻐꾹새 노래를 부르고, 어머니가 입으실 빨간 원피스를 만들고, 큰 콩알만 하던 욕창이 쌀알 크기로 줄어드니 에헤라 디여~ 기뻐하고, 돌아가신 다음에 국화꽃이 무슨 소용이겠냐며 인터넷을 뒤져 연이어 꽃배달을 주문하고, 눈이 쌓인 창밖을 보시다가 "옴마!"하고 내신 감탄소리에 마냥 기뻐하고... 읽으면서 모녀가 함께 하는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는 듯 했다. 한평생 여섯 남매를 키우시며 애쓰신 어머니는, 당신의 마지막을 막내딸과 함께 살 맞대며 보내실 수 있어서 아마도 행복하셨으리라.

 

책의 후반부인 갑사 동네에서 자그마한 한의원을 운영하고 닭을 키우고 틈틈이 명상 캠프와 건강 캠프를 열고, 공동체 마을을 궁리하는 일상의 이야기들도 무척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신록에 둘러싸여 새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흙을 만지고 살다보니...(중략)... 신이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204쪽)"고 지은이가 말하듯이, 자연과 가까이 살며 그 변화를 느낄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이 책을 읽으며 나중에 꼭, 시골에서 살겠다는 생각을 다시 굳히게 되었다(마음은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건만...^^;;). 각자 개성이 다채로운 닭들과 병아리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지극정성으로 알을 품는 암탉에게서 여신의 모습을 보고, 아침저녁 틈틈이 뜯은 머위 잎으로 장아찌를 만들고 쑥으로 효소를 담고, 봄이 되어 뒷산으로 올라가 고사리와 나물을 뜯고, 생전 처음 메주를 만들고 감격하고... 역시 시골 생활은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시골 한의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도 정겹다. 침을 맞으신 후 노래를 불러주시는 할머니 손님, 해진 옷을  입으시고 쨍그랑거리는 걸망을 뒤져 노인 일곱 분에게 무료로 치료를 해 드리라며 돈을 놓고가신 스님, 새벽 6시에 전화해서 일 나가기 전에 침 맞으러 가도 되냐고 묻는 부지런한 손님들...(덕분에 시골 한의사는 더 부지런해졌다고 한다). 그 바쁜 와중에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 집에 사는 아이가 큰아버지의 폭력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듣고 겨울방학동안 함께 지내기도 하고. 그 아이의 게임 중독과 식탐을 극복하기 위해 좌충우돌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 따뜻한 오지랖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책에 나오는 말 중에 마음에 남는 것들이 많다. 이를테면 이런 것. 지나간 파도는 아무 소용없으니 생각하지 말고, 미래의 파도도 아직 오지 않은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것. 지금 현재에 감사하고 즐기면 미래를 쉽게 맞는 능력도 생긴다는 것. 책을 덮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새 힘이 솟는 것 같다. 이 책의 부제인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가 꼭 맞다. 곁에 친구처럼 두고 자주자주 꺼내보고 힘을 얻고 싶은 책을 만난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s****2 2012.05.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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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착해지고 행복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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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책 한권을 읽었을뿐인데 행복해지고 착해진 나를 발견한다. 착해졌다는 건 너그러워졌다는 것이고, 주위의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말이다. 중2 딸아이와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고, 건강하고 밝게 커주는 딸의 장점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일흔이 낼모레인 친정엄마가 아직 건강한 것이 감사하고, 올케들이 착해서 이 부조리한 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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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책 한권을 읽었을뿐인데 행복해지고 착해진 나를 발견한다.

착해졌다는 건 너그러워졌다는 것이고, 주위의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말이다.

중2 딸아이와 싸우는 일이 줄어들었고, 건강하고 밝게 커주는 딸의 장점이 다시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일흔이 낼모레인 친정엄마가 아직 건강한 것이 감사하고, 올케들이 착해서 이 부조리한 가부장제하의 대한민국 며느리 역할을 잘해주는 탓에 엄마의 노후가 행복한 것이 감사하고..

남편이 O형이라서 B형인 나의 잔소리와 신경질을 무던하게 넘겨주는 것도 고맙고...

 

단점보다는 장점이, 나쁜 마음보다는 좋은 마음이 더 드는 변화...

순전히 [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을 읽고 나서 일어난 변화다.

ㅋㅋ.. 리뷰를 쓰면서 마치 가짜 약을 만병통치약이라고 홍보하는 사람처럼 효과와 효능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내가 좀 우습지만...

고은광순의 [힐링]에는 분명 그런 힘이 있었다.

 

최근에 외국의 한 연구진이 음악감상보다는 독서습관이 우울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TV에서 보았다.

그 뉴스를 보면서 이 책을 떠올렸다.

 

나는 고은광순 씨를 다른 여자들보다 앞서갔던 가부장제 타파, 여권운동가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잘못된 생각임을 알았다. 그는 힐링전문가, 여성평화운동가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이 책의 전반부는 요양원에 모셨던 어머니의 생애 마지막을 함께 하기 위해 대전으로 홀로 어머니를 모시고 이사해 한의원을 운영하며 어머니를 돌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자식을 알아보지 못하고 음식을 제대로 삼키지도 못하는 어머니를 몇달 동안 돌보며 어머니의 인생을 반추하고 열과 성을 다하는 과정이 40대를 사는 딸의 입장에서 남의 일같지 않게 몰입하게 했고, 나도 친정엄마의 마지막에 그렇게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렵고 걱정스러웠던 부모의 늙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러운 인생의 한 부분으로 느껴졌고,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어머니를 모시고, 환자들의 몸의 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일에 함께하며, 마당에 기르는 닭과 병아리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농약과 비료, 조미료 때문에 과잉 발육된 우리 몸과 삶의 기름기를 쪽 빼주는 디톡스 효과를 전해준다. 그는 마음과 뜻이 맞는 이들이 함께 기대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 마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잃어버린 공동체성을 찾기 위한 그의 실험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을 읽으며 호주제 폐지에 앞장서며 열성적인 '딸'로 살았던 고은광순이 이제는 큰 가슴으로 가족을 품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큰언니, 엄마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언니 하나 있음 세상에 두려울 것 없이 넉넉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달려가 하소연할 수 있는 곳에 이런 언니가 없으니 가까운 곳에 [힐링] 한 권 두고 머리속 복잡할 때면 녹음 짙은 바깥이 내다보이는 곳에 앉아 펼쳐 읽으면 좋을 것 같다.

 

k******7 2012.06.0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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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서평]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내용보기
책을 받고 나서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그런 책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럽운 기분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한게 사실이다. 시골의사라는 이 단어에는 ‘박경철’이라는 이름이 먼저 생각나고 시골의사라는 말에 의사로써 환자를 생각하고 도우는 그런 상상을 했다는 것에 나 또한 살짝 반성하면서 책을 읽었다. 고은광순 의사는 여자이며 본인을 나아준 어머니를 생각하고 본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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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나서 읽기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그런 책이 아니어서 조금 실망스럽운 기분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한게 사실이다. 시골의사라는 이 단어에는 ‘박경철’이라는 이름이 먼저 생각나고 시골의사라는 말에 의사로써 환자를 생각하고 도우는 그런 상상을 했다는 것에 나 또한 살짝 반성하면서 책을 읽었다. 고은광순 의사는 여자이며 본인을 나아준 어머니를 생각하고 본이이 여자이기에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컸을 것 같다고 생각 되어 진다. 연세가 들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던 중 어머니를 위해 시골로 내려갈 생각을 하고 결국 남편과 아들은 서울에 남겨놓고 어머니와 단둘이 시골에 내려와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를 보살펴주고 늦게나마 행복해 하면 두분이 보내는 시간들을 고스란히 기록해 놓았다. 책속에 군데 군데 삽입해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사진들을 보면 저자가 얼마나 어머니를 애뜻하게 생각하고 살뜰히 보살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을 정도이다.

 

어머니를 떠나보내고서도 시골에서 생활을 하면서 자연을 더 돌아보고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참 모습을 그대로 깨닫고 그런 삶의 방식을 거짓 없이 그대로 보여준다. 의사여서 그런지 생각하는 방식도 건강을 위해서 늘 생각하는데 자연속에서 저자가 가장 크게 생각한 것은 정신건강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어진다. 바쁜 사회에서 늘 받은 스트레스와 조바심 그러고 닥쳐오지 않은 미래의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거 저자는 한쉼 쉬어가라고 말해준다. 그 한쉼 쉬어가는 곳이 우리를 만들어준 자연 속에서 자연과 어우려져 쉬라고 말해준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저자가 너무나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어머니와 보내는 시간의 기록도 가족과 떨어져 홀로는 시골에서 생활하는 모습에도 가식이나 꾸밈 거짓이 없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솔직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걱정을 내려놓고 우리에게 조금은 편안해 지라고 말해 준다. 저자의 책속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감사... 꽃에 감사고, 나무에 감사하며 물에 감사하고 함께 곁에 있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저자가 단순히 여성 한의사가 아닌 진정으로 마음을 치유라고 싶어하는 그래서 한사람을 힐링 시켜주는 진정한 마음의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것을 알았다. 그런 저자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책을 읽었다.

j****g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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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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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부모를 생각해 보면 어릴때처럼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점이 참 많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철이 들어 부모님을 바라보면 이미 나이 지긋한 노인네로 변해버린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만 고스란히 남게 되는데요. 그나마 오래 건강하게 살아계신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이런 저런 병마와 싸운다거나 또는 치매같은 몹쓸병이 찾아온다면 그 이후로 시간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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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어 부모를 생각해 보면 어릴때처럼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 하지 못한다는 점이 참 많이 아쉬운것 같습니다. 철이 들어 부모님을 바라보면 이미 나이 지긋한 노인네로 변해버린 모습에서 세월의 흔적만 고스란히 남게 되는데요. 그나마 오래 건강하게 살아계신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이런 저런 병마와 싸운다거나 또는 치매같은 몹쓸병이 찾아온다면 그 이후로 시간이 얼마나 힘겨울지가 상상이 됩니다, 아직까지 우리 집에서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라 직접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부모와 세월의 변화를 절실하게 더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시골마을에서 치매로 고생하는 친정엄마를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편안하게 여유롭게 모시고자 자청한 저자는 한의사입니다. 본인의 생활도 있고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친정 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셨지만 점점 기력이 약해지시고 연약해 보이는 것을 알고 시골행으로 결정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결심이 아닌가 싶습니다.하긴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공들여 키운 자식들을 끔찍하게 여기시던 어머님이었다고 한다면 이보다 더 한 일도 충분히 당연시 되어야 마땅하겠지만요. 과감한 결단력이 가능하기란 힘들겠지요.

 

자식을 낳아보니 부모된 마음을 이제 조금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이야 옥이야 곱게 키운 자식들도 이 다음에 성인이 되어 자기 짝을 만나게 되고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또다시 부모는 홀로 남게 되겠지요.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면 시간도 세월도 그리 길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괜히 기분이 울적해기도 하고요. 그래도 살아계신 동안 부모마음 잘 헤아려주고 크게 마음걱정 시키지 않는다면 이보다 더 큰 효도는 없을거라 믿습니다. 많은 부모들 또 자식들이 서로에게 끈끈한 정으로 그렇게 서로를 마음으로 안아주고 감싸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부모님에게 감사 전화 안부전화라도 자주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효도는 너무 큰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것도 아닐테니 말입니다.


 

이달의 사락 s****2 2012.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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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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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온갖 갈등으로 서로를 시기하고 미움을 담아 쏘아 대는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가슴은 먹들고 있다.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꼭 이렇게 흘려가애만 해야 되는가야 회의를 느낀곤 한다. 그네들은 치유하기를 거부하는걸까 아님 더 낳은 세상을 만들기위한 전초전일까? 사회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길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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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온갖 갈등으로 서로를 시기하고 미움을 담아 쏘아 대는것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의 가슴은 먹들고 있다.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꼭 이렇게 흘려가애만 해야 되는가야 회의를 느낀곤 한다.

그네들은 치유하기를 거부하는걸까 아님 더 낳은 세상을 만들기위한 전초전일까? 사회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지는 길목에서 한반도의 위태롭게 만들어지며 그로인해 사회가 불안으로 조성되고 지고 있다는것은 사실인것 같다.그리하여  상처를 주는자와 받는자들은 누구에게 보상을 받아야만 할까요?

저자는고은광순는 이대 학창시절 학생운동으로 2회 구속.2회제적이란 기록을 남길정도로 사회운동으로 적극참여해 호주제 폐지. 부모성암께 쓰기.종교법 개정운동을 주도 했다고 한다...요즘은 2박3일 일정으로여성 건강 교실을운영하고 있으며  충북 청산에 명상 공동체 마을을 구상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한다.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Healing』는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라는 책갈피 소재로

2010년 서울에 있는 가족을 뒤로하고 중증침해를 앓고 있는 어머님을 모시고 계룡산 아래 갑사로 내려와 이사한뒤 한의사 생활을 하면서 2012년 현제까지 어머님과 간병하면서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상들을 일기형식으로 있는그대로의 느낀 감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그리운 향기가 뇌를 스치는것 같다.어머니의 표정 하나하나에 행복을 느끼고 당신과 같이 있다는 생각속에서 마음을 다스린다.

또한 '치유의기도'속에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후손 걱정은 하지 말라고.자유로운 영혼을 만끽하라고.차란한 빛의 세계에서 완전한 존재로 편히 쉬시라고. 젊은 날 강요당한 답답한삶은 이제 모두 잊으시라고"(p129)

 

부제는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라는 책갈피를 보면서 푸근해야 할 저의 마음이 왠지 더욱 요란을 떨게 만든다. 저 역시도  침해를 앓고 게신 어머님과 같이 동거를 하기에 서로의마음을 소통하고 싶어서 글귀 한글한글 위로 하는 시간이 된것 같다.

 

 

그리고 명상으로 하여금 자비.사랑.포용.평화를 가능하게 만든다고 한다.

 

당신이 해야 할일은 그녀가 정의롭고 양심적일 수 있도록 그녀의 가슴속에 있는 아기 부처.아기 예수가 커지도록 빌어주는 거에요.(p223)

 

명상 캠프. 건강캠프를 운영하면서 온갖 동물(탉 기르기)와 조그만한 땅의 갈아짐까지 의미를 부여하며 다름대로 배려와 나눔정신으로  자신을 편안함으로 내려 놓은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관계로 요즘 같이 이기주의가 팽배에 있는 현실사회에서 한번쯤생각해 보야 할 부분이 아닌가싶다.

요즘  내 제사 거부운동(아이들아,내 제사는 지내지 마라)운동을 하면서 삶도 죽음도 아름다운 공동체마을을 꿈꾸며 가을.겨울 그리고봄과 여름을 지내면서   매사에 감사함으로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하고 과 이웃을 행복한 세상을 살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힘들게 침해 노인들을 간호하는  중장년층 사람들과 자신의 삶에 힘들어 좌절의 수령에서 허우적 대는 사람들에게 'Mind Healing’으로 치유의 힘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b******2 2012.05.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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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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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의 사람들은 모두들 무슨 일을 해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흐름일지도 모르고, 하나의 유행 같은 걸지도 모른다. 나 또한 현재를 살아가면서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듯 넘어가는 경향이 많은데 고은광순님의 책을 읽으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살아가는 것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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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세상의 사람들은 모두들 무슨 일을 해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흐름일지도 모르고, 하나의 유행 같은 걸지도 모른다.

나 또한 현재를 살아가면서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을 소중히 여기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듯 넘어가는 경향이 많은데 고은광순님의 책을 읽으면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살아가는 것의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우리 어머니의 힘든 모습을 보면서 왜 저리 자신도 힘들도 가족도 힘들게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족의 관심으로 우리 어머니의 힘을 조금 더 덜어줄 수 있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난 그냥 자식이 아니라 며느리의 입장에서 어머니를 보았고 고은광순님과 같은 눈과 마음으로 어머니를 돌보지 못하게 후회된다.

힐링 책을 읽어가면서 옛날 우리 어머니의 모습과 내가 조금 더 멀리 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또한 어머니와 어머니의 사후모습에서 공동체 마을을 준비하는 시골 생활을 즐거움과 기쁨을 펼쳐놓아서 아스라이 옛날 시골에서 살았던 모습도 잠깐 기억이 나게 하는 책이었다.

무슨 일이듯 편한 듯 최선을 다하고 평화로우면서도 즐거운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이가 들면 저렇게 멋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의 마음을 힐링해주고 또한 어떻게 사람을 사는 것이 좋을까라는 이정표도 조금을 알게 해준 좋은 책이었다.

성인이 된 후 아이들에 치여서 경제생활에 치여서 살았던 나로서는 책을 통해서 조그마한 위안과 평화로 다가왔던 거 같다.

늙어가며 할 이야기는 한 마디뿐이더라고요. 감사하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세요. 큰아들 사업이 어쩌고 둘째 손자 성적이 어쩌고. 걱정은 그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면 우주에서 걱정거리가 몰려온대요. 하루 종일 감사하다, 한마디만 되뇌세요. 하늘이 안 무너져서 감사하다, 땅이 안 꺼져서 감사하다, 비바람을 가릴 천장과 벽이 있어 감사하다, 입을 옷이 있으니 감사하다, 거리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감사하다, 꽃의 색이 예쁘고 새의 지저귐이 예쁘니 감사하다 그렇게 감사하다, 감사하다 연발하다가 생을 마치면 이번 생은 남는 장사 하시는 거래요.” 라는 본문의 내용은 저에게 조금 더 저를 내려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해주고 저희 아이들에게 저희 부모님에게 저희 남편에게 가졌던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었다.

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책의 소개처럼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여서 저 또한 제 삶이 평화롭게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틈틈이 제 삶이 힘들고 좌절을 느낄 때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힘을 가지기 위해서 이 책을 정기적으로 읽어야겠다.

좋은 책은 저를 더욱 더 크게 자라는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이다.

 

 

l******d 2012.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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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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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로빈슨 크루스의 무인도 생활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지만 홀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남아 선호사상이 너무도 강한 우리나라이기에 첫째 아들을 낳고 내리 다섯을 딸을 낳고 다시 첩을 들여서라도 아들을 원했던 저자의 할머니는 과거에 많이 있었던 것 같지만 흔한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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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우리는 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소설에서 나오는 로빈슨 크루스의 무인도 생활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지만 홀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남아 선호사상이 너무도 강한 우리나라이기에 첫째 아들을 낳고 내리 다섯을 딸을 낳고 다시 첩을 들여서라도 아들을 원했던 저자의 할머니는 과거에 많이 있었던 것 같지만 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가 억지로 한다고 오래살고 그렇지 않는다고 일찍 죽는 것이 아니듯이 사는 동안 어떻게 사는 게 모든 사람들의 화두일 것입니다.

자식들을 성공하게 모두들 거두고 남편에게 사랑을 별로 받지 못한 우리나라의 어머니세대에서는 사랑이니 오붓한 정을 느껴주고 알려주는 아버지들은 거의 없고 당연히 순종과 복종을 덕으로 알고 살았습니다. 서울생활을 오십이 넘게 생활하다가 이제 어머니를 모셔야할 것 같아 갑사에 터를 잡고 그곳에서 명상학교와 한의원을 옮겨 요양원에서 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병수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참으로 행복해 하는 작가의 모습에 과연 얼마나 그러한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반성케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까오와 백설이를 키우면서 갑사에서 생활을 너무도 훌륭히 지내고 어머니의 병수발과 지여구민들과의 병원에서 함께 나누며 공동체의 생활을 더욱더 꿈을 키워가는 그녀가 부럽기 도하고 나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서울에서 생활하는 세 남자는 훈련(?)이 잘 된 것 같습니다. 부인이 일 때문에 집에는 거의 신경을 써줄 수 없었기에 남편과 두 아들은 적응이 잘 되어있었겠기에 엄마가 할머니를 위해 갑사에 내려가 병간호와 명상학교를 위해 헤어짐을 이해하고 지원을 아껴주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박수로 떠나보내고 화장을 해서 보내드리는 마치 성스러움을 위한 의식과 같은 이야기에 숙연함이 느껴집니다.

과연 이러한 성스러움과 죽음을 박수로 보내드리는 일과 제사를 지내지 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리명희 선생님과 인연이 작가와 있었다는 게 평소 그분을 존경해왔기에 지금처럼 천박한 사회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오래된 사실에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고 다소 불가능할 것 같은 공동체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k****o 2012.05.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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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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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은 참 여러모로 생각할꺼리를 준 책이기도 하다. 책의 전반부에는 팔순이 넘어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55년을 살던 서울을 떠나 시골로 간 한 여 한의사가 시골에서 한의원을 개원하고 어머니를 돌보아 드리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차피 사람이 태어난 이상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인데, 나도 그러고보면 참으로 죽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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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은 참 여러모로 생각할꺼리를 준 책이기도 하다. 책의 전반부에는 팔순이 넘어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를 모시고 55년을 살던 서울을 떠나 시골로 간 한 여 한의사가 시골에서 한의원을 개원하고 어머니를 돌보아 드리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어차피 사람이 태어난 이상 죽는 것은 정해진 일인데, 나도 그러고보면 참으로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때로는 사고나 질병으로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기도 하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여러 질병에 시달리다 오랜시간 고통을 겪으며 목숨을 연명하게 된다. 

 

얼마전에 어디에서 읽은 글에 "나이 70에 딸이 없는 것은 7살 아이에게 엄마가 없는 것과 같다"는 구절을 보고 정말 그렇겠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었는데, 이 책의 내용도 그 구절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나이든 부모를 봉양하는 데에 있어 시부모를 잘 모시는 훌륭한 며느리도 물론 많겠지만, 그래도 직접 낳은 딸만 하겠는가 싶었다. 버스나 전철안에서 타인이 기침하다 흘린 침만 봐도 얼굴을 찌푸리는 세상에 타인의 대소변을 아무렇지 않게 치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거기다 가족마저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치매라는 병은 세상의 모든 질병들 중에서도 가장 괴로운 병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좋은 일이지 병에 시달리며 인간답지 못한 대우를 받으며 오래 살아봐야 누가 좋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한 집에서 모시며 병치레를 한다는 것은 또다른 일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책의 저자인 고은광순씨가 어머니를 모시고 홀로 시골로 내려가 살았던 이 일년이야말로 그동안의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겠지만, 인간적으로 참으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부모님은 내가 해드릴 수 있을까 고민되는 일이기도 하고, 내가 늙으면 나는 또 누가 돌보아 줄 것인가. 누구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인생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내용이기도 했다. 어찌 보면 참 심각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고, 내 생각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어 좋았던 책읽기가 되었다.

 

m***7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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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한의사 고은광순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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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치열함이 넘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면 그 넘치는 에너지에 때론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내면의 힘이 강한 사람들은 세상 일에 너무 분노하지 않아 일반인의 눈높이로는 가까이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고은광순 씨는 딱 그 중간에 있어 좋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도 당하고, 여성운동(호주제 폐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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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치열함이 넘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면 그 넘치는 에너지에 때론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고, 내면의 힘이 강한 사람들은 세상 일에 너무 분노하지 않아 일반인의 눈높이로는 가까이 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고은광순 씨는 딱 그 중간에 있어 좋다. 학생운동으로 제적도 당하고, 여성운동(호주제 폐지, 내 제사 거부 운동 등)하느라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내면의 평화를 찾아 공동체를 일구며 살아가는 그녀는 '나와 타인의 삶을 같은 무게로 놓고 치열하게 살되, 내 마음과 타인의 마음 속 부처를 같이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의 초반 부 아픈 어머니를 간호하는 그녀의 글에서 고통은 느껴지되, 엄살은 찾을 수 없고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는 어머니를 박수치며 보내드리는 딸들의 모습은 너무 담담한 아름다움이라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

또한 어쩌면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꼬꼬왕을 비롯한 닭들의 이야기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돌아보게 해주는 좋은 메타포가 되어 주었고, 도시 전문직 여성으로 살았던 그녀가 직접 기른 채소들로 김장도 하고 메주도 만들고 각종 효소 만들기를 시도하는 모습은 도시의 소비적 삶을 되돌아 보게 해 주었다. 그리고 책 말미의 리영희 선생님을 위한 학예회와 할머니 간첩단 조직은 사람이 왜 꽃보다 아름다움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자발적으로 독후감을 써 본 적이 언제였던가!^^ '내 삶을 위로하고 마음을 다독여 행복해지는 이야기'라는 부제가 달린 고은광순님의 '힐링'.

정말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은 치유되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녀의 치료에 대한 고마움을 이 글로 대신한다.

 

다음은 힐링에서 내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

 

p56

나는 천개의 바람입니다.(인디언의 시)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지 않았답니다.

나는 이리저리 불어대는 천 개의 바람입니다.

눈 위에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반작임입니다.

익어가는 속식 위로 내리죄는 햇빛입니다.

고요한 아침

당신이 깨어날 때 부드럽게 내리는 가을비입니다.

나는 무리 지어 하늘을 선회하던 조용한 새들의

빠르게 박차 오르는 날개짓입니다.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빛입니다.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죽지 않았으니

내 무덤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p137 암탉은 말 없이 다~품는다.

 

애초 계획은 꼬꼬왕이 낳은 알, 오골계가 낳은 알 백설이가 낳은 알을 따로 모았다가 품기 시작하면 각자의 알을 넣어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건 네 새끼, 내 새끼 가리는 편협한 인간의 생각일 뿐이지 닭들은 가리지 않았다.... 그렇게 다 품었다.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21일 꼼짝 않고 사랑을 퍼붓는다. 몸을 최대한 부풀려 납작 엎드린 암탉들에게서 나는 성스러운 여신의 모습을 본다. 오, 저런 사랑이 필요하구나. 사방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하늘을 나는 새들도 한 마리 예외 없이 저런 사랑을 통해 태어났구나 ... 아, 세상 천지가 다 사랑이었구나. 온 세상에 여신의 향기가 진동하고 있었구나.

 

P303 죽음의 그림자 밑에서 나와 생명의 따스함을 나눠라

 

제사가 있기에 사람들은 그 외 시간에 다른 방식으로 만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1년에 한두 차레 가족 오락회, 운동회, 야유회를 해보라. 살아 있을 때 눈 맞추고 사랑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보라.모여서 1분 스피치, 3분 스피치를 통해 나를 알리고 너를 알려고 해보라. 형수 생일도, 조카 입학식도, 삼촌 직장 생활에도 관심을 기울여보라.

죽음의 그림자 밑에서 서로 뒤통수만 쳐다보지 말고, 생동하는 삶에서 따뜻하게 손잡고 미소를 나눠보라...

매일 잠자리에 누워 '오늘 하루 잘 살았습니다. 죽어도 후회나 회한이 없습니다"하고 웃으며 잠들고, 다음 날 아침 눈 뜨면 '새로운 생을 받았으니 이번 생도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다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기를 ...저승도 두렵지 않고, 이승도 불행에 휘둘리지 않기를 ... 태산처럼, 헌걸차게 자유롭기를...... .

d*****9 201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