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써주신 저자 이대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쓴 책이 아니라서 반갑고, '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외국에 있는 집이 아니라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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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길고 다른 지역보다 더 추울뿐더러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거짓말 같은 집 이야기' 라는 소개문구를 읽고 처음엔 솔직히 긴가민가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저는 이미 이대철 선생님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예전에 선생님이 쓰신 《얘들아, 우리 시골가서 살자》를 읽었습니다. 그땐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선생님이 '시골'이라고 얘기하신 곳에 바로 제가 살고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쓰신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완전히 차원이 다릅니다. 감흥의 차이도 상당하고, 선생님의 밝혀주신 여러 정보들을 완전히 믿는 정도도 그렇습니다.
《얘들아, 우리 시골가서 살자》는 약 2만 부가 팔렸고, 인세로 대략 2천만 원을 받았는데, 이 인세로 책을 사서 읽기로 했다. 나는 일반인보다는 굉장히 많은 독서량을 가지고 있었기에 독서를 새로 시작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은 이 책의 출판과 그 이후의 변화가 내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 전의 독서가 상당히 광범위했다면, 새로운 집중 분야는 '에너지'가 되었다. 통상 한 분야의 전문가일 때는 남의 주장에 귀 기울이는 일이 드물수 있지만, 나는 에너지 전문가가 아니었기에 세상에 나온 구입 가능한 에너지 관련 책을 대부분 읽었다. 향후 살둔에 집을 짓게 되면서도 마찬가지지만, 아마추어로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초반의 어려움만 극복한다면 오히려 한 분야의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25p.)
이 부분을 읽으면서부터 선생님의 팬이 되었습니다. '인세로 책을 사서 읽기로' 하시고 '에너지' 분야에 집중된 독서를 통해 '한 분야의 기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실행'하신 선생님을 존경합니다. 특히 '에너와 관련한 독서' 내용 끝부분에서 주장하신 내용은 정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전달되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건물 냉난방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대략 30조 원~48조 원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 건축의 기본을 지도해나가야 한다. 지금처럼 말만 무성해서는 피크오일이 올 때까지 아무 일도 못한다. 1,800만 원 가는 태양전지를 주택에 설치할 때 한 달에 2만 원~3만 원의 전기 값을 절약할 수 있다. 3,000만 원짜리 태양열로는 2만 원~3만 원 가치의 온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주택용 지열 냉난방은 난방 효율이 무척이나 불확실하다. 이런 설비들에 정부는 50%의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한 달에 50만 원~1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저에너지 주택 신축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우선 정부가 공공건물의 신축과 기존의 건축물만이라도 냉난방시설이 없도록 법을 만들기를 희망한다. 정부가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30-3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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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꼼꼼하게 계획하고 실행하시는 선생님의 면모를 피부로 느끼고 배웁니다. 선생님이 104~107쪽에 써주신 '어떤 땅을 구할까'에 대한 조언은 당장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다른 책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실질적인 조언이었기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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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운 겨울, 어느 신문에 보도되었듯이, 겨울의 서울 평균기온이 모스크바보다 낮았다. 작년 여름 두 달 동안 내린 강수량은 세계적으로 드문 현상일 뿐만 아니라 장마 후 여름 날씨는 남방 국가 수준이다. 이런 극단의 기후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건축 방식은 선진 외국에서 간단히 들여오거나 배워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건축 관련인은 기상청에서 매년 발간하는 비매품인 《기상연감》을 눈여겨 봐야 한다. 즉 한국인에게 적합한 주택은 자생적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한국전통주택의 양식에서 와서는 안 된다. 에너지 사용 방식이 달라졌고, 가장 결정적으로는 쾌적한 실내온도에 대한 기준이 확연히 변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전통주택에 막연한 향수를 느끼고, 현재 주택에 접목하고 싶은 정서를 지니고 있다. 주택 신축이란 과학이지 국민 감정을 담는 정서가 아니다.(144p.)
사실 이런 생각(주택 신축이란 과학이지 국민 감정을 담는 정서가 아니다)에 완전히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한국전통주택에 막연한 향수를 느끼고, 현재 주택(앞으로 지을 집)에 접목하고 싶은 정서를 지니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너지 사용 방식이 달라졌고, 쾌적한 실내온도에 대한 기준이 변한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선생님이 제시하시는 '패시브 하우스'에 이토록 커다란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한옥에도 살아봤고 벽돌로 지은 연립주택에도 살아봤습니다.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한옥은 여름엔 정말 좋은데 겨울엔 정말 춥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살고싶은 집을 하나 고르라고 하면 아무 고민없이 한옥이라고 대답합니다.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제 기억 속에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한옥집에 살 때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엄동 설한에 마당 화단에 묻어둔 김칫독에서 김치 꺼내오라는 심부름 받고 빨간 고무장갑 끼던 기억마저 행복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무래도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릅니다.
한옥에 있던 마당, 뒤꼍, 대문, 장독대, 툇마루, 광, 부뚜막, 뒷간... 모두 잊을 수 없는 장면 하나씩 떠오릅니다. 이제《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읽었으니 지난 시간의 기억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집에 어떤 가치, 어떤 의미를 담을까 생각합니다. 아주 천천히 지을 생각입니다. 최대한 제 손으로 직접 지을 생각입니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 속에 〈살둔 에너지제로하우스 워크숍〉에 참석하는 것도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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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경기도 변두리 500평의 땅에 남편이 직접 지은 흙집이다. 남편이 직접 짓다보니 5년이 넘은 지금도 공사중이다. 그것은 아직도 집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고, 에너지자립은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무척 궁금해졌다. 물론 몇 년전 한 동호회에서 살둔에 대한 글을 읽은 적은 있었으나 자세히는 알지 못했다. 책의 초반에는 제로에너지하우스와 패시브하우스 그리고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짓게 된 배경이 나온다. 5년전 집을 지으면서 하고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에너지자립을 수십년전부터 고민하고 실천한 저자에게 놀랐다. 다만 전문용어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의 내용이 그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관한 내용만 있는 줄 알았는데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점점 재미있어졌다. 왜냐하면 아파트에서만 생활하다가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처음하면서 궁금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다 나와있었기 때문이다. 텃밭(무경운 자연농법), 데크, 효소, 야생화, 식초, 정원, 목공, 장작, 체인톱, 모닥불, 새집, 게다가 요즘의 고급화된 캠핑문화에 대한 비판과 소박한 캠핑장에 대한 저자의 계획(장비 임대와 올때마다 할인이라니!!-이건 친환경여행장소에 대해 남편과 나누었던 얘기중에 있었다.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할인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치 지난 5년동안 우리 부부가 집을 짓기시작하고 살면서 나눈 이야기들을 저자가 듣고 쓴 것같에서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나왔다. 또 마지막부분의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에 관한 이야기도 참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건축재료에 관한 것이다. OSB와 스티로폼으로 이루어진 자재... 다른 대체품은 없는 것일까. (반평짜리 작은 창고지으면서 시험적으로 OSB를 사용해봤는데 그 냄새가 견디기 힘들 정도였고 몇 년이 지난 지금도 냄새가 난다.) 또 집의 기초에 사용하는 아이소핑크는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 덩어리로 알고 있다. (학교때 모델링 재료로 사용하는 것을 보신 교수님이 쯔쯔 하시며 여학생들은 특히 사용하지 말라고 강조하셨더랬다.사용이 힘들어도 제발 스티로폼을 사용하라고 볼때마다 강조하셨다.) 또 초반부의 제로에너지하우스의 시스템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별로 없는 게 아쉽다. 개념도라도 있으면 이해가 되겠는데, 공기순환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았다. 친환경자재와 패시브하우스... 우리가족의 경우엔 친환경자재가 가장 중요했고, 단열이 잘된 밀폐된 공간에 대한 거부도 있었다.(살둔의 경우 저자의 아내분은 반대를 했으나, 막상 완공 후 집안의 공기가 쾌적했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책을 읽고 상상만으로는 잘 와닿지 않는데, 직접 느껴보고, 현재 우리집과도 비교해보고 싶어진다. 빠른 시일내에 살둔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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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살게 되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럽게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집에 관한 관심이 아파트에서 살 때와는 다른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난방에 관한 문제이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도 어떤 난방을 하는 게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 집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이웃집들이 대부분 화목보일러를 선호하지만 우리가 나무를 자르고 도끼질을 해서 쪼개고 날마다 불을 때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화목보일러는 선택에서 제외했다. 심야전기는 요즘은 할 수 없다고 하고 그렇다면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 중에서 선택해야하는데 온수를 사용하는 일에서 가스보일러가 좀 더 편하다는 장점과 취사를 위해서 두 가지 열원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한가지로 통일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어렵게 그러나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고려에 의해서 난방 방법을 선택했지만 늘 가스를 태워서 난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보일러 전원을 끄고 싶은 충동을 자주 느낀다. 그러나 이곳은 바닷가라서 꽤 추운 곳이고 언덕위에 있는 집인데다 나는 집안에서의 전망을 위해 집을 땅 위에서 1.5m 올려 지었기 때문에 바닥 아래쪽으로 열을 많이 빼앗기는 구조라 생각을 실행에 옮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서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소식은 듣고 있었다. 그야말로 꿈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내가 생각하기로는 건축비가 많이 들 것이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게 되니 그동안 혼자 생각했던 문제점들은 별게 아니었다. 건축비는 일반적인 집을 짓는 경우보다 약간 비싼 정도, 그 이후에 난방비가 거의 안 들어가는 것을 감안하면 비싼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더 있는 데 그것은 바로 재료에 관한 것이었다. 어설프게나마 ‘자연’에 대한 것을 생각하고 사는 나는 화석연료 못지않게 화학제품 사용을 줄이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건축자재에 대해서도 될 수 있으면 자연재료를 사용해 짓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제시하는 건축 재료들은 그런 것들을 포기해야만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대안을 더 연구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도 몇 가지 대안에 대해서 제시하는데 벽체를 스트로베일로 한다든지 우리의 전통 구들 난방과 패시브 하우스를 잘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매우 고무적으로 들린다. 내가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더 크게 와 닿는건지도 모르겠다. 멀지않은 시간 안에 새 집을 지을 계획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마음이 바쁘다. 과연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일단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지어볼 것인가, 내 생각을 더 정립하고 방법을 찾아 연구하여 꿩도 먹고 알도 먹는 방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 사항들을 살펴보면 첫째, 면적이 적고 단순한 형태이다. 적극 찬성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다. 시골생활을 몇 년 해본 경험으로는 집 자체가 클 필요가 전혀 없다. 지금 집이 12평인데 부부만 사는 집이 더 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주변에 팬션이 많아서 손님이 와도 숙박에 문제가 없지만 새로 짓는 집은 별채로 방 한 칸을 더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사항은 저자가 제시하는 30평 정도도 넓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두 번째는 집의 긴 쪽이 동서로 향하고, 반드시 남향일 것 이다. 이것은 가능한 따라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금 집이 이 조건과는 정반대로 남북으로 길고 남쪽은 이웃집과 면해있어 거의 사용을 잘 안하기 때문에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 서쪽 베란다이다. 이곳이 서해바다이기 때문에 오로지 전망 하나만 선택의 조건이었던지라 어이없는 구조가 되었지만 덕분에 왜 반드시 남향이어야 하며 동서로 긴 집이 좋은지를 확실하게 체험하게 되었다. 이 체험이 다음 집을 지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도 용인 집에서의 경험이 반면교사가 되어 제로에너지 하우스가 탄생되었던 것 아니겠는가.
셋째는 외피 전체는 R-50 이상의 단열, 높은 기밀성과 열교(cold bridge) 최소화이다.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서 정성들여 책을 읽었는데 건축에 문외한인고로 내 나름대로만 이해를 한 듯하다. 어쨌거나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현실적으로 저자가 공급하는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 그게 제일 문제점이다. 압축 스티로폼과 접착재로 붙여놓은 수입목 합판. 아니면 다른 건축 자재로 벽을 쌓고 사이를 띄우고 우레탄 폼을 채워 넣는 방법 같은 게 있지만 앞에서 얘기한대로 스트로베일이나 뭔가 다른 방법을 찾고 싶어진다. 난방을 조금 포기하느냐 ‘자연’에 대한 생각을 포기하느냐하는 갈림길에 선 문제라 앞으로 많이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넷째는 유리창의 크기 및 위치, 높은 품질의 시스템 창호이다. 이것은 저자의 생각에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이전 집과 지금 사는 집의 차이라면 바로 이 창호인 것이다. 지금 집은 북쪽에 전혀 창이 없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이곳의 특성을 아는 분이 지었기 때문에 북쪽 창은 아예 없는 게 좋다고 해서 받아들인 결과이다. 거기에 정말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창호 가격 때문에 망설였지만 조건이 열악한 이 집이 그나마 주위의 다른 집들에 비해서 월등하게 난방이 우수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체험적으로 이 부분은 확실하게 투자할 가치가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이 부분에 아주 치밀한 연구 결과들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로서 그토록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을 보고 이분의 성격을 넘겨짚어 보기도 해본다. 얼렁뚱땅 대충 사는 나 같은 사람은 친하기 어려운 분이구나 하고. 하하
다섯 번째의 조건은 높은 효율의 전열교환 환기기 설치이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되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앞뒤로 넘겨봤다. 다른 부분의 설명은 일반인들이 읽기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쉽게 잘 설명이 되어있는데 이 부분은 어렵게 쓰인 건 아니지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내가 워낙 이런 분야에 기초지식이 없어서 그런 탓이겠지만 하다못해 어떻게 생긴 것인지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제로에너지 하우스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어쨌거나 패시브 하우스에서는 축열시킨 열을 전열교환 환기기를 통해 공급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여름 같은 경우 저녁에 문을 열어 온도가 낮아지면 낮에는 문을 닫고 지낸다는 것인데 통상 사는 방법과는 반대라서 과연 익숙해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뭐 요즘은 에어컨 켜느라 낮에 문 꽁꽁 닫아두고 저녁에만 열어두고 살기는 한다만 에어컨같은 바람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이 내용을 확인하고 좀 더 공부하기 위해서라도 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방문해보고 싶고 가능하면 워크숍에 참석해보려고 한다. 이 워크숍에 다녀온 분의 열띤 설명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바로 참석해보려고 하다가 그만 시간을 못 맞춰서 지금까지 못가 봤다. 책에는 워크숍 내용도 개재되어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워크숍에 참석할 사람은 가급적 책을 미리 읽고 오기를 권장하고 있었다. 난 이제 선행조건은 갖췄으니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여섯 번째는 보조 열원(난방) 이다. 살둔집이나 다른 제로에너지 하우스에는 내화벽돌로 만들어진 러시아식 페치카가 놓여있었다. 가장 효율적인 보조 난방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그 사용방법이나 실험 내용들이 공개되어있는데 그동안 내가 알던 벽난로에 대한 것하고 많은 차이가 있었다. 매우 과학적인 데이터들이 제시되어있어서 믿음이 가는데다가 앞으로도 계속적인 연구를 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직접 해볼 연구가 아니므로 일단 저자의 연구 결과를 중시하고 따라 해봐야할 것 같다. 전원주택의 낭만으로서의 주물난로나 철판난로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충고는 집 밖에 불놀이할 구조물을 갖추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자의 집에 설치된 야외 데크에 불 피우는 장소는 마음을 빼앗기기에 충분했다. 내가 그동안 한 번도 갖고 싶어 했던 적이 없는 구조물이다. 아마 나도 조만간 이런 것을 만들어보게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의무사항은 아님)이 있다. 그동안 나는 패시브 하우스는 당연히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살둔 제로에너지하우스는 단열과 밀폐, 축열, 열교환 등이 주체이고 이런 신재생에너지는 그야말로 보조적이며 그리 큰 역할을 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게다가 가격이 비싸서 지금처럼 정부가 보조해주는 것으로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좀 더 정부의 보조방법을 바꾸기를 제안하고 있다. 그동안 나는 이런 신재생에너지야말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금과 같은 안락함을 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요원한 일이었다니 맥 빠지는 일이다. 그래도 관심을 놓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라고 있다.
이외에 내가 눈여겨 본 부분은 바닥의 축열을 위해서 가장 좋은 재료가 타일이라는 점이다. 거실 바닥이 타일이라는 점에 의아했는데 그게 가장 축열이 잘 되고 실제 사용상 청소하기에도 편하고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한번도 집 거실 바닥을 타일로 한다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매우 신선하면서도 괜찮아 보였다. 우리는 거의 좌식생활을 안하는지라 전혀 문제점이 없어보인다.
책에는 이런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적인 내용과 실제 살둔집을 지으면서 익힌 내용들이 소개되어있고 실제 그곳에서의 삶이 소개되어 있다. 저자의 삶을 보면 보통 사람들은 따라 하기 힘든 면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저자처럼 살 수는 않으니까 각자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들을 취사선택하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따라 하고 싶은 것들을 참 많이 찾아냈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의 삶을 소개해주고 오랜 시간 노력해온 집짓기에 대한 것을 책으로 공유해주고 워크숍을 열어주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맞아 대화를 나눠주는 일들이 절대로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또한 이 책을 소개시켜 준 네이버 올빼미화원 블로그의 유다경님께도 감사를 전한다. 책을 만들고 읽어볼 기회를 제공해 준 출판사 시골생활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시골생활의 책들은 언제나 감탄을 하면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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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조건 1.이차선 포장도로에 접할 것(100m이내) 2. 집 앞까지 트럭이나 버스가 진입 가능할 것, 대지는 도로와의 단차가 없을수록 좋다. 3. 전반적으로 남향일 것 4. 주변 주택과 적어도 100m 이상의거리가 있을 것, 시야에 이웃집이 보이는 곳(가능하면 큰 목소리로 서로의 의사를 전할 수 있는 곳) 5. 고압선 22,900V의 전선이 200m 내외에 있을 것(태양광 발전소를 만들기위해서는 필수 조건), 전원에서 200m까지는 한전 부담 그 후 m당 5만원 부담 6. 삼상 380V를 무상으로 설치 할 수 있는 200m 이내의 거리일 것 7. 소수력 발전의 가능한 곳 9. 지하수가 풍부한 곳 10. 계곡물을 멀리해야 한다. 11. 구입 전 경계 측량 12. 인터넷이 가능한 곳 13. 바닥단열 200mm 스티로폼 벽 200mmSIP 지붕 200mm SIP+ 콜드루프 유리창 :PVC창틀, 삼중유리, 로이코팅 2회, 아르곤가스 주입 단열봉 열회수 환기 장치: 로터리타입 14. 페치카 75x180x240Cm 15. 서쪽에 큰 유리창은 없어야 한다. 꼭 원한다면 가로로 긴 창은 설치할 수 있다. 16. 창호는 시스템 창호 17. 남측 온실은 어떤 계절에도 도움이 안 됨 18. 과학자들은 실내의 전체공기가 두 시간에 한 번씩 완전히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교환되어야만 건강한 삶이 이루어 진다고 함 전열교환기 – 주상복합 아파트에 설치 의무화, 국내 80여개 제조업체 설치비로 40평 주택 250만원 지중관 매설깊이 자하 3m, 길이는 50m이상이 적당 19. 유리창- 남쪽에 가능한 창문면적이 실내 전체면적의 10~15% 남쪽벽면의 40% 열저장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목조주택- 바닥면적대비 7% 열저장체가 충분할 경우 15% 조도계로 30도 경사로 햇빛을 통과할 때 5mm두께의 유리 한 장당 대략 25%의 투과량이 줄어든다. 이중창일 경우 약 50%만의 햇빛이 투과되고 삼중창은 약 25%만 통과한다. 두 번 로이코팅하면 태양빛을 10% 막게되어 15%만 통과하게 된다. 창호 좌우상하에 10~15mm여유있어야 우레탄폼으로 밀폐도를 높일 수 있다. 모기망으로 인한 햇빛 투과 감소율 30% 아르곤 가스 주입하고 로이코팅 된 이중유리의 단열계수는 R-1.9 20. 내부 단열문 고려- 50mm 두께의 폴리우레탄이나 압출스티롬판의 양면에 알미늄을 설치한 덧문 기타 SIP는 미국에서 만들기 시작한 제품- OSB양면가운데 스티로폼(200mm) 넣은 것 후나세 순스케 [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 최종 생존율(쥐실험) 콘크리트 7% 2. 금속 41% 3. 목재 85% 우리나라 전기는 원자력 1/3, 석탄 1/3, 가스1/3으로 만든다. 주택별 단열성 비교 한옥 R-1 진흙집 R-5(스티로폼 2.5Cm에 해당) 흙부대집 R-5 스틸하우스 명목상 R-11 실제 R-5 경량목조주택 2x4 R-11(실제R-7) 2x6 R-19(실제 R-15) 패시브하우스설계도면 웰촌홈페이지 www.wel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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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가 하나도 안든다니 정말 일까 ?????? 우리집은 한 겨울이면 난방비로만 20만원 정도 나오는것 같다 하루종일 보일러를 켜 놓은것도 아닌데 꼬박꼬박 20만원이 넘게 나오는 고지서를 볼때마다 이 돈만 모아도 아마 평소에 내가 갖고 싶은 다른 걸 살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맘이 든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달에 20만원씩 12개월을 계산해보면 적지 않은 240만원 정도의 큰돈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뜨뜻한 방에서의 나만의 편의만 생각하고 환경을 무시한채 에너지를 남용하는건 후대의 후손들에게도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극은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빙하가 녹고 있다고 하는데 ㅡ,,ㅡ 참 걱정이다
우선 이책의 저자는 이대철 저자 : 이대철
로써 살둔에너지하우스를 직접 설계하고 짓은 이대철 님의 러블리 하우스 살둔에너지제로 하우스를 소개하는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책을 통해서 어떻게 집이 지어지고 설계되어 졌으며 또한 어떤 방식으로 인해서 난방비를 절약할수 있는지 사진과 함께 책을 통해서 살둔에너지제로 하우스에 대해서 좀더 상세히 알수 있었던것 같다
사실 인간은 문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그 문명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자급자족 하면서 사는 것도 인간의 본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 본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인간 으로써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거리를 장만하고 직접 생활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자급자족 하면서 사는 삶이야말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욕망과 욕심을 줄이며 살아갈수 있는 풍족한 삶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미 인간은 너무 많은 편의에 노출되어 그 본성을 잃어버린 것 같다
예전에 인간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고학력자인 부부가 산속으로 들어가 집적 농사도 짓으며 살아가는 장면을 본적도 있었는데 그때 많은걸 느꼈썼던것 같다
지금은 제주도에서 바람의 도서관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 두 부부를 꼭 만나보고 싶다 ㅋ
살둔제로에너지 하우스 기본조건
아무리 쉽게 설명하여도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문외한이 짓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기본 지식을 가질 필요는 있다.
패시브하우스 = 언젠가 나도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살아보고 싶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만 살 수 있는 곳 살둔에너지제로하우스 나도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어졌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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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내가 시골에 내려가서 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나는 일언지하에 거절하고 20년 후에는 좀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고민이다. 시골가서 이런 집 짓고 살면 어떨까? 보통의 남자들의 로망이 내손으로 내 집짓고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남이 지어준 집을 차선으로 선택해서 어떻게든 사려는게 아닐런가?
얼마전 스트로베일 하우스라는 책을 읽으면서 꿈틀거리던 마음이 땅콩집을 보면서 움텃고 이 책을 보면서 제대로 싹을 틔웠다. 아니 아직은 해볼 엄두는 나지 않는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책을 통해 저렴하게 그것도 에너지 절감 주택을 짓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우리나라의 기름값이며 에너지 가격이 계속 오를 것에 대한 염려가 마음에 소용돌이치는 시점에 책을 접하고 보니 이제라도 내가 노년에 살 땅을 조금 사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집을 지어 놓아야 하는 불안감도 드는게 사실이다. 물론 집을 짓고 노년에 내려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집도 수명이 있는데 빈집은 그 수명이 더 빨라진다는걸 알고 있기에 그러하다. 그렇다고 부모님만 시골로 보내는 것도 현대판 고려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에 가려면 온 가족이 갔으면 한다.
책을 통해 좋은 집은 예쁜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기 좋고 에너지 절감이 되고 자연에도 해가 되지 않는 집이 좋은 집임을 알게 되었다. 저자 역시 용인에서의 시행착오를 겪었기에 살둔에서 잘 정착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많은 에너지 절감 집이 홍보되고는 있지만 딱히 스토로베일하우스 말고는 마음이 안갔는데 페시브하우스를 스트로베일로 지을수 있고 효율도 높다고 하니 더 마음이 간것 같다. 책은 한 겨울에도 영상 20도를 넘는 집을 소개한다. 물론 혹한의 겨울에 말이다. 우리집도 해가 잘 드는 집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라서인지 18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시골에서 그것도 앞뒤가 뻥 뚤린데서 그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하니 참 의아했다. 그래서 읽다가 그럼 여름엔 덥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역시 기우였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참 이상적인 집이 아닌가~
언젠가 저자의 집을 구경가서 설명도 듣고 내가 살 곳도 찾아볼 날이 올 것을 믿는다. 하지만 역시 현실에서는 아직은 엄두는 나지 않는다. 잘 다니는 직장도 그렇거니와 아이 교육 문제도 걸려 있어서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책에 마음이 가는건 언젠가는 나도 자연으로 돌아 갈 것이기에 아내와 의논해서 시골에서의 생활도 고민을 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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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위의 영상은 이 책의 저자가 패시브 하우스로 지어진 자신의 집을 소개하는 영상이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이 동영상을 먼저 보았다.
패시브 하우스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내가 처음 이 영상을 보았을 때 나는 아파트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이 집의 외관에 가장 관심을 두었다.
저자가 열심히 에너지 하우스와 관련된 단어를 사용하며 -솔직히 나에겐 낯설기만 하던- 자신의 집을 소개하는 동안 집이 생각보다 예쁘네,,, 오,,,집안에 벽난로도 있어,,,, 와,,, 장독대 좀 봐,,, 부럽다! 등등 이 동영상이 만들어진 목적과는 좀 어긋나는 (?) 감탄사를 지르고 있었던 거다.
나도 저런 예쁜 집에서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의 내용은 이 책의 표지 사진과 아주 많이 달랐다. 제목이 살둔 제로 에너지 하우스 에 걸맞게 내용은 거의 전부가 에너지 하우스를 짓는 방법에 대한 것으로 채워져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안 사실인데 이대철 저자는 알고 보니 이미
1997년 애들아 우리 시골에 가서 살자는 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던 분이셨다.
도시 중심인 강남 반포에 살다가 용인으로 터전을 옮겨서 대한민국에서 남보다 앞서 자연 친화적 삶을 추구하고 계셨던 것이다.
저자는 애들아 우리 시골에 가서 살자 출간으로 받은 인세 2000만 원을 독서량을 채우는 것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에너지 관련 도서를 국 내외 할 것 없이 집중적으로 찾아 읽기 시작했다. -25 페이지 인용-
그리고 얼마 후 강원도 살둔 마을에 자신이 직접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목표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용인으로 처음 이사를 하였던 그때 이후로 용인 지역이 너무 개발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용어부터 정리해보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친환경 주택을 말한다. 고효율 벽체와 창호, 열교환기, 태양광발전, 지열 냉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해 난방비를 일반주택 대비 20~30%까지 낮출 수 있다. 용인에서 살던 자신의 경험 때문 이라고 한다. 처음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겨났는데 그것은 바로 겨울 난방에 관한 것이었다.
그 외관의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도 받고 그 집에 사는 동안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겨울만 되면 난방문제 때문에 고생했다고 한다. 단열이 되지 않아 실내에서도 스웨터를 입고 살아야 했단다. 잠자리에서는 장갑과 털모자까지 써야 했을 정도라니 상황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그리고 그 외에도 문제점들이 있었는데 거주자 중심보다는 건축사의 설계도 중심으로 지어졌던 용인집은 아무래도 거주자의 취향이나 생활 방식이 고려되지가 않아 시간이 갈수록 아쉬움이 생겨났다고 한다.
그래서 살둔에 새집을 지을 때 용인의 첫 집에서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최대한 반영해서 거주자 중심의 집을 지어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몇 년 후 강원도 살둔 마을에 제로 에너지 하우스가 탄생했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 짓기
저자는 이 책의 2장에서 5장까지 자신이 사는 살둔의 에너지 하우스를 지은 전 과정을 자세하게 독자에게 전한다. 집을 짓는데 사용된 공법, 재료도 자세히 소개하고 무엇보다 그 집을 짓는 동안 자신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노동 과정에서 획득한 체험을 성실하고 꼼꼼하게 기록형식으로 전달한다. 떡볶이 비법 하나도 남들과 공유하기를 꺼리는 대한 민국에서는 며느리도 몰라라는 우스갯 소리가 농담으로만 들리지 않는 현실이다.
저자 자신의 오랜 노력으로 얻은 노하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는 태도가 아주 인상 깊었다.
저자는 책에서 계속 이제 석유 에너지 고갈이 멀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제는 에너지 절약형 집이 전축 되어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우리와 지구를 구하는 길임을 알기에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인류와 미래에 공헌하는 사명감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SIP 공법으로 지은 에너지 제로 하우스 책에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SIP가 아닐까 한다. CO2 발생량 제로를 목적으로 하려는 집에 꼭 필요한 것은 단열에 대한 대비이다. 이때 저자가 권하는 공법이 바로 SIP로 건축된 집이다.
SIP를 이용한 건축과 더불어 설계에 대해 충고도 한다. 유리 창문의 크기가 집의 10%를 넘지 말아야 한다거나 집의 방향은 남향으로 동서로 길게 지어야 한다는 것 유리는 3중 시스템 창호를 해야 하고 밀폐된 환기 시설에 꼭 필요한 전열교환기 고르는 법까지 세세한 부분이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서평을 쓰기 위해 검색을 하던 중 SIP 공법에 관련된 기사를 발견했다.
도움이 될 듯하여 이미지로 가져와 본다.
이미 책으로 읽은 내용이라 그런지 짧은 기사 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잘 되었다. 책에는 이 기사의 내용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실감 나는 저자의 생생한 집 짓기 과정이 나온다. 나 자신만의 집을 지어보려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살둔에서 살면서 꾸는 꿈
살둔에서 가족과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는 저자에게는 꿈이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서 에너지 제로형 집을 늘리는 일을 꾸준히 해가고 싶어하고 -저자는 자신이 현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아낌없이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 일환으로 이미 살둔 제로 에너지 하우스 워크숍도 운영 중 이다.- 자신의 집 주위 빈터에 에너지 절약형 캠프장도 운영하고 싶어한다.
물론 그는 지금도 가족과 봄이 오면 집 마당 텃밭에서 농사를 짓고 -소박하지만 소중한 기쁨을 선물하는- 자신이 수확한 과일이랑 채소로 식초와 효소도 만들어 드시면서 개인적인 행복을 누리면서 사는 삶도 누리고 계신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조용히 생각해본다. 이 책을 쓰신 이대철 저자는 우리 나라에 제로 에너지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우리 대한 민국에 더 많은 에너지 하우스가 보급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간하셨을 것이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에 깊은 공감을 했고 시간이 된다면 살둔 마을도 방문해 보고 싶다. 상황이 허락한다면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직접 짓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실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내 마음속에 가장 와 닿았던 것은 꿈꾸기를 잊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젊은 사람이라는 생각이었다.
이 책의 저자 이대철님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지를,,,,,
자신의 직접 지은 집을 소개하는 글자 하나하나에 자랑스러움이 묻어나고 앞으로 실현하고 싶은 계획을 털어놓으실 때는 약간의 수줍음도 내보이시는데 -꿈을 이야기하는 할 때면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나 설레는 가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열정이 나에게로 전해 오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나서 모든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해 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했다.
물론 이 책을 읽으려는 독자들은 대부분 제로 에너지 하우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었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이 책은 그것에 대한 충실한 답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나처럼 이대철 저자님에게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주는 의미처럼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다른 무엇에 대한 것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열심히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의 저자 이대철님은 이미 그렇게 살아가고 계신다. 당신도 동참해 보시랴!!
그리고
이대철 저자가 직접 지은 새집이다. 지금까지 만여 개를 지으셨다고 한다. 새 집은 건강한 숲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상하게 나는 책을 읽으면 꼭 이렇게 조금은 엉뚱한 (?) 부분에 눈길이 간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진짜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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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꿈꾸는 <제로에너지하우스의 기본 원칙> 1. 일반 주택과 비교하여 10퍼센트 이하의 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제로에너지하우스일 것 난방 없이 한겨울 영상 20도를 유지할수 있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에 이끌려 이 책을 펴든다. 에너지 절약이 지금 나에게 있어 지상최대의 과제로 떨어졌다. '감나무 독서 사랑방'을 시작한 이래 어떻게 하면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듯하게 보낼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걱정을 보태고 있다. 누군가 말하듯이 시작도 않했으면 안해도 될 걱정을 사서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시작했고 시작했으면 끝까지 함께 달려가야 할터 철저하게 에너지 절약 방법을 찾아내는 것만이 살길이다.
15년 넘게 에너지와 관련된 공부를 지속해 왔다는 저자 이대철,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으니 그런 세워 한우물을 파왔으니 이런 결실을 맺은 것이리라. 한권의 책을 읽음으로서 얼마의 가르침을 얻을수있을런지 모르지만 책속에서 에너지 절략의 비법을 낱낱히 얻어가리라 결심하며 책을 읽어간다. 도서출판 시골생활의 도서로《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와《빌더》를 읽었으며,《태양이 만든 난로 햇빛온풍기》《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접하고 있다. SIP로 지은 패시브하우스의 실물을 보고 싶으나 강원도 홍천을 찾아가기에는 여건이 어려운 나에게 다행이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라는 가까운 곳에 지어진 패시브하우스의 소개는 반갑기만 하다.
드라이비트: 리베팅 기계로 핀 또는 볼트를 장전하고, 화약의 폭발력으로 콘크리트나 금속판 면에 직접 박아 넣어 벽면에 설치하는 기구나 장치 등의 지지에 사용한다.
실패는 병가지상사이며 실패속에서 성공은 이루어진다. 강원도는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더 추운 지역이다. 강원도 홍천 살둔으로 거주지를 옮겨간 저자 이대철 씨, 그의 목표는 난방비를 적게 들이면서 겨울철에는 한겨울 실내온도 영상 20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난방비를 줄이는 것이 우리집의 필생의 전략이기도 하기에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줄일수 있을런지 고민에 고민을 해왔고 그렇기에 더 책에 관심이 갔다. 재생 가능 에너지, 패시브하우스 등 잘 알지못하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마음같아서야 그가 알려주는 대로 그런 집으로 신축하고 싶지만 현실은 꿈꾸는 것과 다른 냉정한 것, 가능한 비용을 적게 들이고 난방을 할수있는 방법을 책속에서 찾아야만 한다.
후나세 순스케의《콘크리트 주택에서는 9년 일찍 죽는다》에 나오는 실험용 생쥐를 활용해 각자 사육상자를 만들어 얼마나 생존하는지에 대한 실험 한것을 봤는데, 큰크리트 7%, 금속 41%, 목재 85% 등으로 나온다. 그러니까 콘크리트 상자에서의 생존률이 가장 열악하게 나왔다. 그것은 같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말, 결국 사람도 아파트가 아닌 땅을 밟고 살아가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아파트가 아닌 땅을 밟으며 살아가는 단독주택을 선택한 것이 잘 한 일이란 사실을 새삼 확인할수 있었다.
저자는 또 구들난방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전통방식의 구들의 단점과 그것을 어떻게 하면 실내로 끌어들여 손실을 줄일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고민을 한 부분을 보여준다.《벽난로, 구들방을 데우다》의 저자와 이 책의 저자가 만난다면 그것에 대한 단점을 보충해주는 것에 대해 상호보완할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패시브하우스와 구들난방의 만남이라, 왠지 실현가능성이 많은 이야기 같아 보인다. 대체에너지, 대안건축, 나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단어들이지만 남편에게 독서를 권유한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습득할수 있으리라.
가능한한 집은 단순하게 짓고 창문은 남향으로 향하게 한다? 남향의 장점은 햇빛을 오래도록 받을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겨울철 낮에 어느정도 난방의 효과가 있으며 부족한 부분만 대체해주면 된다. 책속에서 뜻밖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싶다는 저자의 꿈과 만났다. 나 또한 아이들이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작은 도서관을 꿈꾸었고 지금 그 꿈을 현실에서 이루었다. 10편 규모의 작은 도서관, 저자의 꿈인 작은 도서관에서 도서 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기증을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해조고 싶었다. 그 부분만 어느정도 부담을 덜수있다면비용부분에 많은 절감을 가져오리라. 좋은 일은 함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니까.
"생활환경에서 어떤 온도인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열을 빼앗기는 것이 영향을 줍니다. 사육 상자의 소재가 체열을 빼앗고 있습니다. 즉 냉복사 작용에 의해서지요."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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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왜 이제야 나왔는지....너무나 반갑습니다. 고급스럽고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너무나 쉽게 또 자세하게 설명하느라 지은분도, 편집 하신 분도 얼마나 노력하셨을까?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집을 짓는데 바로 쓰일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한국에 산다면 반드시 이런 집을 지어 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이곳 미국에서도 언젠가는 내 집을, 내 맘대로 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구요. 건축에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 학생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저처럼 건축 관련 일이 아닌 사람에게도 한번 쯤은 나의 집 어떻게 지어야 하는가? 명확한 시선을 갖게 해 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손에 책을 잡고 이틀만에 읽었습니다. 숨이 가쁘게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하는 편집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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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읽고 내 자신의 나이 벌써 60에 다가서고 있다. 이제 많이 남지 않은 직장생활이다. 정년을 하고 나면 의, 식, 주에 대한 고민도 가끔 하곤 한다. 딱딱하고 규격에 찬 생활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그 때가 벌써 그리워질 때가 있다. 아직은 시간이 5년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그간에 많은 고민도 해보고, 계획도 해보고, 준비도 해 나갈 생각이다. 이런 내 자신에게 이 책은 많은 시사점과 함께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가 되어 유익하였다. 지금 거주하는 곳은 대도시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파트이다. 아파트 생활이 우선 생활하기에는 여러모로 편리한 점 인정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 자랐던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의 생활모습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을 뒤에는 나지막한 야산이 펼쳐져 있고, 계곡 물을 담아 만든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고, 마을 앞에는 비포장도로가 통과하면 마을을 관통하는 시냇가가 있어 그 물을 이용하여 빨래하기 등 여러 가지로 활용되고, 그 부근에는 논과 밭이 펼쳐져 있는 곳이었다. 곳곳에 나무가 우거진 자연을 벗 삼는 공간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놀던 곳 참으로 그리울 때가 많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다니고, 바로 직장을 도시에서 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도시생활에 물들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 정념을 하게 되면 자연을 벗삼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전원주택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못다 이룬 것 즉, 책을 만들고, 공부를 계속 하고 싶은 마음이다. 물론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고서 준비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스승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 공부하고, 직접 집을 짓고, 실제로 체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멋진 글을 쓰는 글쟁이로서 만든 책이기에 더욱 더 실감이 갔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하는 시간이었다. 하는 일에 대한 열정적인 탐구 모습에서 역시 우리나라의 최고 학부를 나와서 학문 연구와 함께 실제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실천가로서의 멋진 삶이 부럽기도 하였다. 저자가 직접 지어서 멋지게 활용하고 있는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대한 여러 장점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내 자신이 추후에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난방비가 한 푼도 들지 않지만 보온병처럼 단열이 잘 되고, 완전한 에너지 독립을 꿈꾸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짓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저자만의 계획인 출판업과 함께 각종 새로운 도전의 입안 시책들이 모든 사람들의 적극적인 성원아래 성공적인 결실로 이어지리라는 확신을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성원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