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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시기와 평화의 시기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평화로운 시기가 계속될 때는 국방에 방심을 하게 되고, 어느 누군가가 상대적으로 힘을 가지고 권력을 키우려는 욕심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가 일어나고, 이렇게 전쟁에서 승리한자가 절대 권력을 누리면서 또 다시 평화의 시기가 시작됩니다. 이런 평화와 전쟁의 반복 속에는 권력 뿐만 아니라, 민족적 감정, 종교적 감정, 또는 경제적인 침탈 등 다양한 원인도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같은 인간끼리 싸우지 않고 계속 평화롭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평화와 전쟁이 반복되는 인류의 역사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은 9개 부분으로 구분하여 자연이나 동물의 전쟁처럼 기본적인 내용부터 설명을 시작합니다. 책의 내용 중에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아프리카에서 열강들의 식민지 개척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서구 열강들이 점령한 곳에서는 노예사냥을 하거나 점령하기 위해 민족말살에 준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놀랐던 부분은 유대인 학살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를 하는 독일은 아프리카 남서부에 있는 원주민들을 체계적으로 학살하였고, 지금까지 배상금을 주기 싫어서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도 무솔리니 치하에서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해 현대화된 무기 뿐만 아니라 독가스를 이용하여 민간인 구분 없이 살생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렇듯, 과거 식민지 개척을 하였던 유럽 국가들은 자신들이 아프리카나 아메리카에서 저질렀던 살인 만행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을 하지 않고 반성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식민지 국민들의 자결권 요구로 물러나면서, 마음대로 만들었던 국경선들 때문에 지금도 민족간의 갈등이 원인으로 국가간의 전쟁, 민족간의 내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열강이 만들어 놓은 전쟁의 불씨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전쟁이 발생하는 지역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이 2차 세계 대전의 학살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은 살아가기 위해 주변국들이 눈치를 보면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이 아직도 자신들의 만행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자신들이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견딜 만큼 힘이 있다고 양심 없이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는 국제기구를 만들어서 불필요한 전쟁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과거와 같은 물리적인 전쟁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가간에 금융, 무역과 같은 경제적 전쟁이나 사이버상에서의 전쟁과 같이 소리 없이 전쟁이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리 없는 전쟁에서는 평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경제적 파워가 강한 나라가 보이지 않는 불평등한 거래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언제일지 모르지만, 인간의 세상에서 전쟁이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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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영원한 평화 역사의 기본 모델, 끝없이 반복되는 전쟁과 평화. 여기에 초점을 맞춘 역사서일 것이다라고, 이 책을 단순하게 기대했다가 큰코다쳤다.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전쟁을 기준으로 나누는 것은 흔했다. 그만큼 전쟁은 끊이지 않고 일어났으며, 매번 전 세계 정세를 뒤흔들만큼 파급력이 컸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크고 작은 전쟁들은 인류사의 터닝포인트였던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전쟁이라는 사건으로 역사를 편성하여 소개하지 않는다. 전쟁이라는 개념 자체를 사랑이나 평화 같은 철학적 개념으로서 낱낱이 파헤쳐 놓았다. 전쟁을 일어나게끔 만들었던 세계사의 흐름을 분석하여 인과를 드러냄으로써 전쟁이라는 재앙 속에 존재하는 '논리'를 드러냈다. 마치 과학자가 바람과 물의 흐름으로 태풍 같은 재난을 예측하듯 말이다. 역사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겠다. 그들은 도서관에 앉아 연보 따위를 정리하는 일이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일을 하는 이들이구나. 전쟁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인 것 같다. 인간의 본성에 잠재된 폭력성이 집단을 이루면서 갈등과 충돌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를 해결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 공식에 불과하고, 정작 전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조건들과 예측불허한 우연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 원시 부족간의 전쟁, 서구 열강의 식민지 전쟁, 유럽의 30년 전쟁,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을 거쳐 현대의 내전과 테러까지 모든 전쟁이 공유하는 흐름이 있긴 하나, 실제로 각각이 일어난 배경은 너무도 다양하다. 때문에 전쟁의 인과관계를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태까지 전쟁이라는 것을 자연재해 같은 하나의 현상으로 생각해왔던 내가 이제는 풀리지 않는 물음을 동반하는 철학적 개념으로 생각하게 된다. 작가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폭력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무기와 전쟁이라는 공포의 산물을 없앨 수는 없는 것이다. 대신 이들의 균형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으로 민주주의를 제시한다. 민주주의 교육, 다시 말해 타협의 교육을 향한 우리 모두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타군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굉장히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나처럼 느끼기를 절실하게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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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책은 누구나 교양 시리즈 3번째 편인 [전쟁과 평화의 역사]입니다. 이 책을 만나면서 전쟁이라는 것을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전쟁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지만, 전쟁의 참혹한 실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만나보면서,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를 생각하곤 합니다. 물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고, 또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나라들도 있고, 전쟁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나라들도 있긴하지만 전쟁은 이제 먼 나라들의 이야기처럼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도 한때는 전쟁 가능성이 있는 나라라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의 여행을 불안하다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불안으로 한국을 찾지 않는 외국인들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물론 과거처럼 총,칼로 피를 흘리며 상대국을 무너뜨리는 전쟁만이 아닌 피 흘리지 않는 또 다른 형태의 전쟁이 21세기 강대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긴 합니다만 흔히 생각하는 피흘리는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합니다.
인간의 문화가 끝없는 전쟁의 사슬에서 탄생하고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모든 건국의 시초에는 폭력이 있었고, 모든 국가는 폭력 위에 건립되었습니다. 전쟁이 참혹함으로 모든 것을 무너뜨린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전쟁은 문명의 발전을 자극하는 원동력이였습니다. 전쟁은 질병과 죽음처럼 삶의 일부로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에서 비롯되는 것이 전쟁이라고 합니다. 한 여자를 두고 벌어진 전쟁도 있었고 그러한 소재를 가지고 만들어진 영화도 있었죠.
이 책은 과거의 전쟁, 그리고 종교가 세상을 지배한 던 때의 벌어진 종교 전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종교 전쟁이 벌어진던때 상대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종교 전쟁이 덜 일어났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기존의 모든 전면전을 능가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기계가 사람을 죽인 제1차 세계 대전과, 원자 폭탄과 더불어 한꺼번에 인류가 멸망할 가능성이 열린 세계 2차 대전, 그리고 21세기 또 하나의 골치거리인 테러와의 전쟁 전쟁에 대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로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듭니다.그리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평화의 열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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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의 역사
인간과 함께 전쟁이 생겨났을까요 전쟁이나 전쟁 비슷한 것을 하는 것은 침팬지와 인간이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육식을 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이 전쟁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는걸로 보입니다. 같은 유인원이지만 초식위주의 섭생을 하는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전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책. 전쟁과 평화의 역사에.. 평화의 이야기는 거의 실려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전쟁과 대표적인 전쟁사례가 실려있고 미래를 살펴볼 뿐입니다. 인간과 전쟁은 불가분관계일까요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불가분관계로 보입니다만... 꼭 그렇지는 않고 평화를 지향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입니다.
책의 구성은 첫 장은 인간의 전쟁과 싸움에 대한 흥미, 다른 동물들의 예 등을 통해 비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장은 놀이와 예술로서의 전쟁을 소개합니다. 전 별 하지 않았습니다만 남아들은 어릴 때 칼들고 총들고 노는 경우가 많죠. 예술로서의 전쟁은 서양의 기사와 동양의 사무라이를 비교합니다.
세 번째 장은 본격적으로 전쟁을 이야기합니다. 독일인으로서 자신들의 역사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얘기하는 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같은 전범국이라도 일본과 너무나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일본에도 이런 양심적인 사람은 분명 존재하겠지만 적어도 저명한 언론인으로 자리잡기엔 쉽지 않을 겁니다. 십자군 전쟁과 30년 전쟁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그 전쟁에 의해 어떤 희생이 생겼는지를 담담히 소개합니다. 전쟁의 전황등도 상세히 소개해서 이 책을 통해 30년 전쟁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십자군 전쟁은 워낙 유명해서.. 다만 새로운 정보로 콘스탄티노플의 비극을 알았습니다.
네 번째 장은 전략과 전술에 대해 말합니다. 샤른호스트와 클라우제비츠, 나폴레옹 등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클라우제비츠의 저서나 그 소개등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약간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다섯 번째 장은 식민지. 특히 독일의 식민지에 대해 비판합니다. 그렇다고 영프를 놓진 않았습니다. 그들덕에 여전히 문제가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영국은 2차 대전 끝나고 죄다 풀어줬는데.. 오히려 그게 더 문제인 부분이 있고 프랑스는 오히려 욕심내고 버틴덕에 나은 점도 있었습니다. 힘을 합쳐 해방되다보니 민족갈등이나 분쟁등은 영국등이 식민지배한 지역보다는 덜했으니까요. 중동이나 아프리카의 민족갈등등은 유럽인의 책임입니다.
그 외 스페인의 아메리카 대학살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8천만명의 인구가 50년만에 1천만명으로 줄었다니 엄청난 학살이 틀림없습니다. 전염병 등에 의해 죽은 인구도 포함되니 그 인구 전부를 직접 죽인건 아니지만... 이 사건에도 유럽인들은 큰 책임이 있습니다. 요즘 연구에 따르면 1700년대의 간빙기의 원인이 거기에 있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엄청난 인구가 한번에 줄어들어 기후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장으로는 1, 2차 세계대전을 말합니다. 왜 생겨났는지. 시사점은 무엇인지... 1차 대전은 우연하면서도 우연하지 않는 전면전이었습니다. 2차 대전은 이길건 생각하지 않았지만 이길거라고 믿고 시작한 인종전쟁이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사람을 우생학적인 수단으로 나누는 것은 종식되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전쟁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전쟁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평화의 역사를 기원합니다. 전쟁에 대해,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으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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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역사는 전쟁과 함께 시작했고, 전쟁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인간의 역사에서 전쟁은 끊이지 않았다. 전쟁을 빼놓고 인간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전쟁은 역사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인간은 왜 그렇게 전쟁을 끊임없이 벌이는 걸까? 전쟁을 하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면 안 되는 걸까? 이러한 의문은 누구나 할 것이다. 전쟁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전쟁과 평화의 역사』 이 책은 “왜 전쟁을 하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되고, 이 의문이 이 책을 관통한다.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먼저 동물과 인간의 차이점을 살핀다. 동물도 인간처럼 다른 동물을 죽이기는 한다. 하지만 인간과는 목적이 다르다.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배고플 때만 다른 동물을 죽인다. 정확하게는 잡아 먹는다. 반면 인간은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다. 인간은 영토 확장이나 종교 등의 이유로 전쟁을 벌여 다른 사람을 죽인다. 이러한 내용을 필두로 놀이로서의 전쟁, 종교 전쟁, 그리고 인류 역사에서 벌어진 주요 전쟁의 참혹한 양상, 전쟁에 어떻게 이성과 과학이 도입되었는지 등 다방면에서 전쟁의 원인과 양상을 살핀다. 인간은 쉬지 않고 전쟁을 벌인다. 왜 우리는 평화롭게 살지 못할까?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이 물음에 밝은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전망이 좋지 않다고 답을 한다. 왜냐하면 군대를 폐지한다고 해서 평화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군대 없이 평화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한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폭력적 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말 모순적인 말이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 각 국가는 전쟁을 벌이기 위해 군대를 만든 게 아니다. 전쟁을 막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만든다. 다만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이 그 군대를 이용하게 전쟁을 벌이는 것이다. 저자는 평화가 유지되려면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 자연히 전쟁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국가의 일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국가 간에 전쟁은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결국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우리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왕정 시대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현대 사회에서 국가 운영을 지도자에게만 맡기면, 언제든 히틀러 같은 지도자가 탄생하여 또 다시 최악의 전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것을 막는 방법,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은 결국 국민이 국가의 일을 지도자에게만 맡기지 않고 국정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간섭과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일시에 지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전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탐욕과 안전을 위해 계속 전쟁을 벌일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는 결코 평화를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니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것처럼 평화는 아주 잠깐밖에는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계속 평화를 갈망해야 한다. 우리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모순적이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대를 정비하고, 지도자의 국정 운영을 잘 감시해야 한다. 그러면 전 세계 모든 전쟁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인접국가와는 전쟁을 막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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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구라는 우주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에 승객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 우주의 심연 곳곳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우주는 사실 생명에 극도로 적대적이다. 그러므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우주선을 생명에 적대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인간은 왜 전쟁을 할까?
이 책의 저자 게르하르트 슈타군은 1952년 독일에서 태어나 독문학과 종교학을 공부했다. 저명한 저널리스트로서 독일의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자연 과학과 인문학 등 지식 세계 전 분야에 정통한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으로도 유명하다. 각종 도서상과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저서들은 유럽 15개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대표 저서로 <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왜? - 생각을 키우는 세상의 모든 질문>, <생명의 설계도를 찾아서>, <유혹하는 우주>, <알수록 재미있는 날씨 이야기> 등이 있다.
책은 총 9장(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 걸까?, 놀이와 예술로서 전쟁, 왜 교황은 전쟁을 부르짖었는가?, 전쟁에 이성과 과학이 도입되다, 왜 아프리카 사람들은 가난할까?, 인간을 위한 전쟁은 없다, 테러와 내전, 미래의 전쟁은 어떤 것일까?, 정말 평화로운 미래가 올 수 있을까?)으로 구성되었는데, 인간의 호전성이 타고난 본성인지 알아보기 위해 자연 세계에서 일어나는 투쟁을 살펴본다.
또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전쟁들이 일어난 원인을 분석하며, 전쟁이 인간의 가치관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밝히고, 이어서 오늘날 테러와 내전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인류는 지난 역사 속에서 되풀이 해 온 숱한 과오를 극복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할 수 있을지를 살펴봄으로써 평화의 역사를 써 내려갈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과서인 셈이다.
인간은 폭력을 좋아하는 걸까?
태곳적부터 인간은 사냥을 했고, 죽인 짐승의 고기를 먹고 살았다. 물론 인간을 먹잇감으로 여기는 동물들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 맹수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인간은 무기를 개발했다. 투석기, 투창, 활과 화살, 취통(입으로 불어서 쏘는 화살) 등 먼 거리에서도 상대를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많았는데, 이는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속도가 아주 느렸기 때문이다. 맹수들과 비교할 때 인간은 긴 이빨이나 날카로운 발톱 같은 신체적인 무기가 전혀 없었지만 큰 뇌로 인한 뛰어난 지능 덕분에 이런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다.
1974년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은 가까운 인척 관계인 두 침팬지 집단이 치명적인 전투를 벌였다고 보고했다. 이 집단들은 무기가지 동원할 정도로 격렬한 싸움을 했다는 것이다. 15년이나 진행된 학살 끝에 약한 집단이 완전히 멸족한 끝에 싸움이 종료되었던 것이다. 이후 승리한 집단도 다음 해부터 다른 집단의 공격에 시달려야 했다. 또 독일의 생물학자 수잔 페리가 발표한 꼬리감는원숭이도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는 내용이었다.
침팬지와 꼬리감는원숭이의 사례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에 생물학적 뿌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지구상에서 지능이 가장 높은 생명체, 즉 침팬지와 인간이 체계적으로 동족을 섬멸하기 위한 행위를 한다는 사실은 의아하기 그지없다. 그러니 결국 따지고 보면 전쟁의 진짜 원인은 '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전쟁으로 인해 한 민족이나 국가가 멸망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생국이 탄생한 경우도 있다. 모든 건국의 시초에는 폭력이 있었고 모든 국가는 폭력 위에 건립되었다.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진리다. 또 모든 국가는 전쟁이라는 폭력이 오로지 국가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확연히 보여 준다. 민주 국가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아니다. 어떤 국가를 살펴보든 간에 국가는 전쟁을 모태로 탄생하고 발전했다.
메달과 훈장의 공통점
운동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놀이와 겨루기의 밀접한 결합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목표는 이기는 것, 첫째가 되는 것, 첫째가 되어 숭배를 받는 것이다. 운동선수에게 수여하는 메달은 용감한 군인들에게 주어지던 훈장과 유사하다. 전쟁에서도 겨루기에서도 명예와 덕목, 용기와 명성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중세의 젊은 귀족 전사들은 쉬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했고 덕을 쌓았다. 그것은 신분이 높은 자가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쉼 없는 투쟁이었다. 그랬기에 중세 기사 계급은 놀이도 전투도 전쟁도 최고의 수준에 이르렀다.
기사들의 무술 겨루기는 전쟁놀이였다. 관람석 맨 앞 줄에 궁중 여인들을 앉히고 소수의 귀족들 앞에서 벌이는 한 판의 전쟁극이었던 것이다. 평화로운 시기에 행한 전쟁놀이이자, 기사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준 일종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었다. 중세시대엔 겨루기에서 피를 흘릴 일은 없었지만 초기엔 한 족이 피를 흘리면서 죽어야 게임이 끝나는 결투였다.
예술가의 전쟁 묘사
과거의 전쟁 문학은 전쟁을 신의 자연력으로, 신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자연재앙처럼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인간에게 밀어닥치는 사건으로 찬양했다. 전쟁은 어쩔 수 없이 닥쳐오는 고난이기에 이를 이겨 낸 인간은 고귀하다. <성경>마저도 상당 부분 전쟁 이야기로 채워져 잇다. 지금도 참담한 전쟁이 소위 '성지聖地'에서 끊이질 않는다. 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역시 전쟁 문학이다. 작품 속의 위대한 영웅들은 모두 파멸한다.
전쟁터는 건축가의 작업장
"건축은 시대를 막론하고 과거의 폐허 위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지었다"
이집트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는 이집트를 정복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왕에 의해 새로이 태어났다. 전쟁이 건축술과 도시 건설에 미친 영향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늘 적의 침공을 염두에 두어야 했기에 방어력이 뛰어난 집과 도시를, 다시 말해 시민들이 적의 급습을 받더라도 즉각 응수할 수 있도록 건설했다. 장소를 물색하는 단계에서부터 천혜 조건을 따졌다. 그래서 가파른 언덕을 선호했다. 그 언덕이 강을 끼고 있다면 금상첨화였다. 언덕 아래를 굽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어도 한 면은 강이 막고 있어서 침공당할 걱정이 없었다. 탁 트인 평지는 피했다.
종교와 전쟁의 상관관계
종교는 사실상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왜냐하면 모든 종교는 살생살생을 금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종교의 성서들인 <바가바드기타>, <성경>은 전쟁을 주요 화제로 삼고 있다. <바가바드기타>에선 비슈누신의 인간 모습인 크리슈나가 영웅 아르주나에게 마차를 끌게 하며 전장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아르주나는 적군의 대열에 서 있는 친구, 친척, 스승을 보고선 망설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상대로 어떻게 전쟁을 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러자 크리슈나는 망설이는 아르주나에게 나약한 생각을 버리고 전사戰士의 의무를 다하라고 다그친다. 크리슈나의 최고 계명은 '의무를 다하라! 행동의 성공 여부를 묻지 마라!'다. 이런 구호 하에 수백 년 동안 수많은 이들이 전쟁터로 향했다. 당연히 이들은 모두 신이 자기편이라고 확신했던 것이다. 분명 착가임에도 말이다.
따라서 인류 역사의 거의 모든 전쟁은 성전聖戰으로 해석될 수 있다. 종교의 사제들은 전사들의 무기에 축복을 내려 주었고, 지금까지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신을 따르지 않았던 나치도 똑같은 짓을 했다. '신이 우리와 함께하도다' 나치군의 버클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신이 자기편이라고 믿는 군인들이 자신의 행동-자신의 범죄-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십자군의 원정
교황은 서방의 기독교인들에게 이슬람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동방의 기독교인들을 돕자고 호소했다. 기독교인들은 반목을 그치고 이교조와 맞서 싸우는 '의로운'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성전에서 죽는 자는 즉각 천국에 들 것이며, 참전자 전원에게 서품의 상징인 붉은 십자가를 외투 어깨에 달자고 외쳤다. 이에 수천 명이 고향을 떠나 명예로운 성전 대열에 합류했다.
기사 계급은 물질적 이익을 노리고 참전했다. 당시 장자 상속 원칙 탓에 많은 기사들은 땅을 물려받지 못했다. 기독교인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토지까지 얻게 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희망의 원정길에 기꺼이 동참하는 귀족들이 눌어갔다. 하지만 여기엔 교황의 음모가 내포되어 있엇다. 불손한 귀족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반역의 음모를 원천 봉쇄하려는 수작이었다.
몰락한 기사들 대부분은 유대인들에게 금전적으로 빚을 지고 있었는데, 본격적인 동방으로의 출정식 전에 서방에 있는 유대인부터 먼저 제거하고 동방으로 가자는 구호가 난무하는 가운데 이 절호의 기회를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십자군의 이념은 양심의 가책 없이 유대인을 학살할 수 있는 구실을 제공하고 말았다. 십자군 전쟁이 불행한 점은 순수한 신앙심보다는 인간의 탐욕이 앞섰던 약탈이자 만행이었다는 사실이다.
식민지 전쟁의 잔혹성
전쟁의 가장 흔한 형태는 이웃 국가 간의 전쟁이다. 영토 분쟁, 과거의 일에 대한 앙갚음, 대륙의 패권 차지 등이 주로 싸우는 이유였다. 그런데, 이런 싸움은 보통 세력이 비슷할 때 성립한다. 즉 경제적, 군사적 수준이 비슷한 국가끼리 보통 싸운다. 승패가 결정나면 패자는 승자에게 영토를 양도하고, 전쟁 배상금을 지불한 후 여전히 국가로 남는다.
그러나 식민지 전쟁은 상황이 매우 다르다. 이전까지 아무런 원한이나 갈등이 없었음에도 싸움을 벌인다. 이때 승전국은 정복한 나라의 땅을 자신의 것으로 취하고 그 나라의 백성들을 노예로 만드는 등 억압 정책을 펼친다. 심지어 멸족을 목표로 삼기에 비인간적인 정복 전쟁인 셈이다. 땅과 자원을 빼앗고 피정복민을 노예로 삼아 식민지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전쟁보다 훨씬 더 참혹하다. 중세 유럽국들은 너도나도 식민지 정책을 펼치며 이런 류의 전쟁을 벌였다.
열강들의 식민지 전쟁은 식민지 쟁탈만이 목적이 아니었다. 상호 시기하고 반목하면서 유럽 열강들은 식민지에서 힘겨루기를 하면서 약탈품을 독차지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었다. 이후 허울뿐인 식민지의 독립이 진행되었지만 아프리카 땅에 큰 상처만 깊게 남겼던 것이다. 열강의 식민 정책은 형태만 바뀌었을 뿐 하수인을 이용하여 여전히 음모를 꾸미고 있다. 온갖 잔꾀를 써서 과거의 식민지에 말 잘 듣는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고 이들을 지원하여 지하자원이 가득한 이들 지역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이다. 은폐된 식민 정책이라 할 수 있다.
"평화로운 세상을 원한다면 우리들 모두는 무엇을 해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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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크고 작은 전쟁들로 인해 고통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6.25전쟁이후 아직까지 분단국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물들도 전쟁을 하지 않습니다. 맹수들은 그들이 멋잇감이 되는 초식 동물 사이에는 전쟁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고 보통 전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연의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사자의 무리는 누 떼와의 싸움을 배가 고프면 필요한 만큼만 희생자를 취하는 것입니다. 희생자는 대부분 약한 동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공격의 충동이 내재해 있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늘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그만큼 인간에게는 공격성을 평화롭게 잠재울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사람들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평화로워던 마을이 온통 다툼과 싸움이 발생하게 됩니다. 훗날 국가가 탄생되었고 그 국가들 사이에 알력과 시기심이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전과 테러리즘을 통해 충돌이 국가에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집단들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테러리즘은 끔찍한 잔혹성도 있지만 국제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결과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민간인 까지 모두 피해를 입게 됩니다. 옛날 전쟁은 그냥 육탄전이었다면 미래의 전쟁은 효과적인 신무기 개발을 통해 핵폭탄보다 더 쎈 폭탄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그리고 정규군을 줄이고 고도로 전문화된 부대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IT 발단로 드론과 컴퓨터 장비들로 정보가 많은 쪽이 승리되는 전쟁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먼 미래에는 로봇들이 전쟁을 하고 사람들이 원격조종하는 하는 시대가 올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전쟁은 최고의 수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쟁이 끝나도 승리자도 패배자도 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 손해를 입히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쟁을 두려워 합니다. 다들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원합니다. 평화를 위해 타협의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기 입장만 너무 고수하지 말고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가짐 부터 시작하면 전쟁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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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전쟁이 없었던 시대는 없었다. 그래서 전쟁이 인류의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전쟁은 ‘신의 한 수’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전쟁은 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가? 앞으로의 전쟁은 어떤 특징을 가지게 될까? 과연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는 올 수 있을까?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이 책에서 큰 도움을 얻을 것이다.
저자는 쉽게 본질을 파악할 수 없는 인류 사회의 현상인 전쟁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왜 인간은 전쟁과 평화 사이를 위태롭게 줄타기하고 있는가? 인간의 공격성과 권력욕이라는 본성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만이 전쟁의 원인일까? 그러면 인간의 욕망을 죽이라고 가르치는 종교가 왜 전쟁을 부추기곤 했는가? 저자는 신교와 구교의 갈등에서 비롯된 30년 전쟁을 실례로 제시하며 극소수의 지배자들이 권력과 돈을 얻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즉, 전쟁은 인간 자체가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지배계급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은 식민지 전쟁을 일으키면서 군인들의 권력욕과 금전욕을 부추겨 엄청난 만행을 저지르게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정책은 막을 내리고 있지만, 아직도 제3세계 국가들은 식민정책의 잔재 속에서 고통당하고 있다.
이 책은 ‘깊이 읽기’에서 30년 전쟁,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을 자세히 다룬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은 히틀러 때문이라고 못을 박는다. 히틀러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하길 원했다. 하지만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는 데 독일 국민들은 왜 동조했는가?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굴욕감, 경제부흥과 강력한 독일에 대한 열망, 유대인과 동유럽 민족에 대한 인종적 우월감 때문이었다. 사실 히틀러는 이런 독일인의 야망에 불을 지폈을 뿐이다. 결국 인간의 욕망은 전쟁의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을만하다.
앞으로 전쟁은 어떤 양상을 띨 것인가? 1945년 이후 전쟁들은 제3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주로 내전이었다. 정치상황이 불안하고 빈곤과 폭정이 난무하는 곳에는 언제나 전쟁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현대 전쟁은 천연자원과 관련이 깊다. 예를 들어 두 차례의 이라크 전쟁은 미국과 유럽이 석유를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물 부족이나 기후 등과 같은 환경 조건이 전쟁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수단과 콩고의 참혹한 내전은 물과 농경지, 목초지의 부족에서 비롯되었다. 결국 밥그릇 싸움인 것이다.
그러면 세계적인 평화는 유토피아처럼 허황된 꿈에 불과한 것일까? 전망은 좋지 않다. 왜냐하면 제1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맹이 만들어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막지 못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후 유엔이 만들어졌지만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평화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다. 나치가 유럽의 유대인들을 완전히 말살시키려고 했지만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며 나치에 맞서 싸운 자들도 있었기에 결국 전쟁은 끝났다. 아무리 잔혹한 전쟁 속에서도 인간의 용기와 친절 등을 잃지 않는 감동 스토리가 수없이 많다.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오길 원한다면, 타인과 내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물질적 이득을 위해 타인을 정복하고 착취하는 일을 포기하는 인류애가 필요하다. 전쟁의 화염 속에서 새싹이 피어나듯이 평화의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새싹을 틔운다. 이 평화의 새싹을 잘 가꾸고 키워내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쉬우면서도 진지하게 전쟁과 평화 그리고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묵직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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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펴자마자 읽어 본 이 책의 목차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온 부분은 3편의 제일 첫 글인 ‘서양에 비해 동양에서 종교 전쟁이 덜 일어난 이유’예요. 저도 서양에서 유독 종교전쟁이 심했던 이유가 궁금했었는데요. 저자는 종교가 발생할 당시 상황을 그 원인으로 지적해요.
즉 종교 전쟁을 주도했던 서양의 대표적인 종교인 기독교와 이에 대항한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신이 서로 동일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들 종교가 발원한 당시 상황이 사실상 연속된 전쟁 시라는 점이 이들 종교의 호전성을 반영하게 되었다는 것이에요. 호전적 정신으로 가득하다는 이슬람 성서인 ‘쿠란’은 물론 이웃 사랑을 전파한 예수조차 가끔은 공격적이고 호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죠.
그러나 동양의 대표적인 종교인 불교의 부처는 로마가 유대 민족을 지배하고 억압하던 시대에 살았고 결국 십자가형에 처해져 참혹한 죽음을 맞았던 예수보다 훨씬 평화로운 세상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비폭력의 자세를 견지하기가 쉬웠다고 해요. 또 유일신을 믿는 서양의 종교는 다른 신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타 종교에 관용을 허락하지 않고 이단으로 몰아붙이기 쉽다고 해요. 반대로 동양의 지배적 종교라고 할 불교나 도교는 애당초 신이 없으므로 종교전쟁이 덜 일어났다는 것이에요.
유럽에서의 종교에 의한 전쟁과 학살은 수천 년 간 계속 되어 왔는데 특히 십자군 전쟁이 대표적이에요. 기독교의 성지와 요람을 탈환하겠다며 시작된 전쟁은 성지에 살고 있던 현지인들을 학살함은 물론 심지어 1204년에는 같은 종교라고 할 비잔티움 즉 동로마제국도 침략하고 약탈하여 70만 명이었던 콘스탄티노플의 인구가 4만으로 감소하고 말았다고 해요.
사실 저자에 따르면 종교 전쟁 외에도 모든 인류 역사의 거의 모든 전쟁은 성전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종교의 사제들은 전사들의 무기에 축복을 내려 주었고, 지금까지도 이러한 전통이 이어지고 있어요. 신을 따르지 않았던 나치도 ‘신이 우리와 함께하도다.’ 나치군의 버클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는 데서 보이듯이 종교를 이용했어요. 신이 자기편이라고 믿는 군인들이 자신의 행동-자신의 범죄-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잔혹한 행동을 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겠죠.
저자는 이 책의 전반에서 동물의 행태를 관찰하니 육식을 하고 지능이 높은 동물들만이 전쟁을 한다고 말해요. 원래 동물의 세계에는 전쟁이 없는데 소위 영장류라는 동물들만이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죠.
저자는 들어가는 글에서 심연 곳곳에는 엄청난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생명에 극도로 적대적인 우주에서 인류는 지구라는 우주선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기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우주선을 생명에 적대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지적해요. 승객인 우리들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는 것이죠. 또 그것이 평화적 민주주의 교육 등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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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배워도 부족함이 없다는 말이 있어요. 비식은 쌓아도 쌓아도 부족하고 공부는 배우고 배워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공부를 하거나 배우는 것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죠. 사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책을 읽거나 배움에 많이 할애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답인듯싶어요. 저도 꾸준히 책을 읽지만, 지식을 쌓는 일에는 노력을 덜했어요. 재미있는 소설도 많은데 나이가 들어 이런 지식을 쌓아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달라지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우리 때와는 배움의 폭이 훨씬 넓고 방대해진 대다가 배워야 할 지식과 습득해야 할 정보가 너무 많다는 것 하나하나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찾아 걸러낸 뒤 아이에게 알려주려다 보니 제가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중에서도 가장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오늘은 우리 역사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책을 소개할게요.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 왜 평화가 어려운지에 대해 심도 있는 부분을 다루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네요.
목차 들어가는 글 _ 왜 세상은 전쟁이 끊이지 않는가? 과연 전쟁이 삶의 일부일까?|전쟁의 원형, 사냥|전쟁은 남자들의 일 손자가 말한 최고의 전술|예술가는 전쟁을 어떻게 그렸을까?|전쟁터는 건축가의 작업장 기독교인에 의해 파괴된 기독교 문명|종교 전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 공격과 방어에 대한 클라우제비츠의 견해|나폴레옹과 프리드리히 대왕 ‘야만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룰|식민지 열강들|생각 없이 국경을 긋다 최악의 전면전, 제2차 세계 대전|처음부터 민간인을 겨냥하다|인종 학살을 위한 전쟁 왜 아프리카는 내전의 땅이 되었는가?|모든 룰이 완전히 사라진 폭력, 테러|테러의 끝은 무엇일까? 치명적이지 않은 무기란 없다|핵전쟁의 위협은 계속된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인간은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 선하다를 떠나서 인간이 폭력을 좋아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 하는 것인지 가장 기초적인 문제를 짚으며 시작해요. 자연은 같은 동족의 싸움과 살생을 극히 피하는 경향이 강하다네요. 인간도 마찬가지지만, 이미 수많은 역사 속에서 같은 인간을 잔인하게 살생하는 일이 벌어졌었죠. 인간은 전쟁과 평화, 증오와 사랑, 권력과 무욕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며 줄타기를 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도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하는 곳도 있고 흔하게 접하는 실생활에서도 이 말이 공감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에서는 역사 속에서 일어난 전쟁의 계기 또는 이유를 알려주며 왜 전쟁을 하게 되었고 전쟁을 함으로써 역사적인 흐름이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생각 외로 꽤 단순한 이유만으로 발발하는 전쟁도 있었고 그 이유가 납득되어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충동으로 평화가 깨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특정적인 나라 또는 역사를 예로 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와 시대를 오고 가며 여러 사상을 집어내어 전쟁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다소 복잡하고 난해할 수 있는 역사 속 전쟁과 평화를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아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어요. 역사 속 전쟁에 대해서 관심이 많지 않았던 제 편견을 단번에 깨트려준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역사 속 사건을 이야기해줄 때 참고하며 알려줄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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