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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의 멋진 엔딩을 장식하기 위해서는 주연의 활약만 아니라 명품 조연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특히 메인 히로인을 띄워주기 위해서는 서브 히로인이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이 서브 히로인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그 포인트가 엉망이면 이야기는 허술해질 수밖에 없으니까. 오늘 읽은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스핀오프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9권~10권>에서 그려진 주인공과 메인 히로인의 해피 엔딩을 위한 서브 히로인의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잘 그려졌다. 마지막에 선택받지 못하는 서브 히로인 사가라 마유가 보여주는 모습을 어쩜 그렇게 그릴 수가 있었는지…. 마지막 엔딩을 향해 달려가는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9권~10권>은 메인 히로인이자 인기 라이트 노벨 작가인 카스미오카 우타하가 마지막 관문에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녀의 작품이 애니메이션화가 되어 인기가 상승한 건 좋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 한 캐릭터가 너무나 큰 인기를 얻어버리고 말았다. 그 캐릭터는 아직 라이트 노벨에서 '엔딩의 히로인'으로 선택하지 않은 캐릭터라 우타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라이트 노벨 편집부를 통해 '엔딩의 히로인은 이 캐릭터로.'라는 명령 같은 부탁을 들은 이후 상당히 곤욕스러워 한다. 작가의 모든 걸 불태우는 자유로운 이야기가 아닌 정해진 결말을 적어야 했기 때문이다. 보통 글을 쓰는 사람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 때 가장 즐거운 법이고, 가장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이 글의 결말은 이렇게.'라는 명령에 따라 글을 써야 한다면, 글을 쓰는 일 자체가 재미 없어진다. 아니, 재미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살아있는 것 같았던 글이 죽은 글이 되어버린다. 카스미오카 우타하 또한 그랬다. 그녀는 자신의 담당 편집자를 하는 주인공 토모야와 일러스트를 그리는 서브 히로인 마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글을 적었고, 결국 그녀의 라이트 노벨 '순정 헥토파스칼'은 발매가 연기되어버린다. 이 벽을 넘지 못하는 이상 카스미오카 우타하가, 토모야가 진정한 의미로 성장하기는 어려웠다. 만화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 9권~10권>은 두 사람이 그 벽을 넘을 수 있도록 등을 힘껏 밀어주는 인물로 사가라 마유를 선택한다. 서브 히로인이자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유가 눈물을 감추며 웃는 모습으로 토모야의 등을 밀어주고, 토모야가 우타하의 등을 미는 전개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해피 엔딩에 도달하기까지 쉬지 않는 그 이야기.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부족함이 없었다. 라이트 노벨이라는 소설을 쓰는 작가 히로인과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히로인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1권부터 사서 읽은 데에 한 치의 후회도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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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카노 스핀오프 사랑에 빠진 메트로놈도 원작에 이어 드디어 완결이네요. 본편은 당연히 재밌었지만 외전도 그에 뒤지지 않게 재밌었습니다. 우타하 선배의 팬이라면 이 작품이 더 마음에 드는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 우타하 선배를 위한 작품이었던 만큼 좋은 작화로 우타하 선배의 다양한 모습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고 본편보다 호감형이 된 토모야, 매력적인 신캐릭터 마유 등등 장점이 많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 합본이다 보니 리뷰 포인트는 반토막 나지만 아름다운 우타하 선배의 행복한 마무리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토모야 자식은 여전히 마음에 안 들지만, 우타하 선배가 행복하시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인 것이다!! 마유는 좀 안타깝지만 애초에 이 스핀 오프 자체가 우타하 선배에, 우타하 선배에 의한, 우타하 선배를 위한 작품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 우타하 선배가 본편에서의 한을 제대로 풀어낸 정말 즐거운 이야기여 이제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