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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딱딱하고 지루하며 재미도 없고, 심지어 권태감까지 찾아든다. 이러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만화 한비자는 특별한 처방을 두었다. 일단 만화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익살스런 캐릭터로 묘사하기도 했고, 핵심만을 뽑아 그 속에 함축적 의미를 두었다. 읽는 재미를 최대한 추구하여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해서 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고, 국가 통치를 위한 법과 술이 다양한 일화를 통해 수록되어 있다. 가정이나 직장 또는 일상의 포괄적인 다양한 모든 부분에서 고전의 지혜를 접목시킨다면 더없이 좋은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이 현재에도 계속 읽히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이러한 해법과 교훈의 가치에 있을 것이다. 고전은 현재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라 한다. 지금의 내 이기심을 비추어 보고,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한 실천법과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발판과 거름이 되어줄 것이며,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들을 현자들의 생각에서 찾아내어 사고의 기틀을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비는 기원전 3세기 초 한나라 왕 안(安)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모친의 신분이 낮아 왕족으로서 충분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위치였다. 또한, 한나라는 중국 전체 중앙에 위치해 주변국들의 끊임없는 간섭을 받았다. 한비는 언변이 없었고, 말더듬이였다고 한다. 오직 문장을 통해서만 자신의 의견을 상주하여 문장을 모은 것이 한비자(韓非子) 55편이라 전한다. 한비의 법(法)과 술(術)은 국가 통치의 근간을 이룬 정치사상이다. 술이란 군주가 신하를 조종하는 법이고, 신하 조종법의 요점이며, ‘법술’을 군주가 적용하는 것이 부국강병을 위한 단 하나의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의 왕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조국을 멸망시킨 진나라의 군주인 시황제에 의해 적용된다. 한비의 고분편과 오두편을 읽은 시황제는, 글을 쓴 한비가 어떤 사람인지 그 궁금증이 고조에 달해 만나게 되지만, 과거에 순자 문하에서 동문수학했던 진나라 왕의 총신인 이사에 의해 독약을 마신 뒤 숨을 거두고 만다.
왜 한비자(韓非子)인가? 보통은 성(姓)에 존칭의 자(子)가 붙는데 -공구는 공자, 맹가는 맹자- 한비는 성명 전체에 자를 붙였다. 이는 당나라의 문학자 한유가 이미 한자로 불렸으므로 그와 혼동을 피하기 위함이라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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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는 기원전 3 세기 초에 전국 7웅 중의 아주 작은 나라인 한나라에서 태어났다. 중국은 춘추시대 300년, 전국시대 200 년을 거치면서 크고 작은 나라들이 각 지방에 할거하였으며, 세력을 늘리기 위한 약육강식의 힘대결이 한창이었다. 이에 자신의 사상으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사상가들이 많이 나왔으니, 그들을 제자백가라고 한다. 제자백가 중의 한 사람인 한비는 한나라가 번창하려면 법(法) 과 술(術) 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비는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장차 중국을 통일할 진(秦)나라로 가게되는데, 이곳에서 훗날 시황제가 되는 왕정을 만난다. 진나라가 법가사상에 의해서 나라를 다스렸기에 왕정이 한비의 사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진나라에서도 그의 사상을 펼치지 못하고 끝내는 자결을 하게 되는 비운의 인물인 것이다.
비운의 주인공이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한비는 언변이 없었고, 말까지 더듬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비는 말은 어눌헸지만,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는 잘 나타냈던 것이다. 그렇게 씌여진 글들이 55편이 있는데, 이것을 모은 책이 한비자이다. 한비자란 그의 이름이기도 하고, 책 이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 그동안 다른 사상가들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어서 많이 읽었는데, 한비자는 이번에 처음 읽게 되는 것이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겠지만, 만화로 만나게 되니 재미있게 읽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비자>에는 정치를 통해서 배우고, 느끼고, 깨달아야 할 교훈들이 담겨 있다. 특히 전국시대는 할거하던 나라들이 흥망을 거듭하던 때이기에 한비자가 위정자나 중신들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인생의 철학과 교훈, 지혜 등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이야기하니, 그런 이야기들은 일반인들에게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가르침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에 십과편(十過篇)은 임금이 몸을 망치고 나라를 잃게 되는 10가지 잘못이 사례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이야기된다. 고분편은 한비자의 사상은 법과 술에 의한 정치인데, 그것을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중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로 인하여 울분을 품은 한비의 마음이 담겨 있다. 중신들은 임금의 눈을 가리고 실권을 장악하기 위해서 아첨과 비위 맞추기를 하기에 임금의 총애를 받게 되고, 법술로 임금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사람들은 임금에게 사랑과 총애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위정자들의 갖추어야 할 덕목과 함께 신하들의 역할도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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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난편은 목숨을 걸고 임금을 설득하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임금이 된 사람들이 가지는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도 한다. 설림편은 옛날 일화나 설화 등을 모아 기술하고 있다. 설림이란 설화집이란 뜻으로 설림편에서는 해학과 익살의 비평, 명언 등이 실려 있다. 이밖에도 내저설, 외저설 등이 있는데, 내저설에는 임금이 신하를 존중하는 일곱가지 조목인 칠술, 임금이 경계해야할 여섯 가지 미(微)인 육미 등이 담겨 있다.
![]() ![]() 한비자는 부국강병을 위해서 법과 술로 나라를 통치하라는 주장을 하기는 했지만, 그의 주장을 널리 펼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이렇게 55편의 글들을 남겨 주었기에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의 우리들이 그의 생각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위정자들과 신하들이 행해야 할 덕목들이기는 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세상을 살아 나가는 지혜이자 교훈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례들은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며, 그 이야기 속에서 우리들이 깨달아야 할 것들이 담겨 있다. 만화이기에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초등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만화로 재미있게 읽는 고전 지혜 시리즈 1' 이기에 앞으로도 고전 지혜 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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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성인이라 일컫는 공자, 맹자를 모르는 사람은, 아니 적어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자는 너무나 유명하니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맹자 또한 맹모삼천지교라 하여 자식 교육 문제에 늘 화자되는 일화니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또한 노자, 묵자 등의 많은 성인들의 이름들을 들어봤는데, 한비자는 꽤나 낯설었다. 한자라 불리는 또다른 사람이 존재하여 자신의 이름 그대로 사용한 한비자는 한나라에서 태어나 자신의 이상을 펼치려했으나 한나라 왕의 아둔함에 그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진나라 왕의 마음에 들었으나 주변의 시샘에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했던 비운의 아이콘이었다. 한비자의 삶을 보고 나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임금과 신하, 백성들의 관계는 지금봐도 정말 맞는 말들이 많았기에 그의 생각들을 맘껏 펼칠 수 있었다면 공자, 맹자를 능가하는 성인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만다.
고전, 특히나 딱딱하고 어렵게 한문을 사용하여 쓰여진 책을 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냥 쉬운 말로 풀어써도 그 깊은 뜻을 깨우치기에도 부족한데, 보기 어려운 책을 보려면 참으로 고통스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만화 한비자 법 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라는 장르를 택하여 일단 보기가 부담이 적어 너무나 반가웠다. 어려운 고전을 몇컷의 만화로 쉽게 배울 수 있다니 어찌 안 반가울 수가 있으랴. 특히나 책읽기에 호불호가 분명한 나같은 독자에게는 정말 만화로 만나는 고전, 만화로 만날 수 있는 성현의 말씀이 너무나 좋았다. 만화로 되어있어 어쩌면 보기에 따라 유치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비자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사람들이나 어려운 책보다는 한결 가벼운 느낌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딱인 듯 싶다. 물론 만화로 되어있다고 그 내용이 너무 함축적으로 된 것도 아니다. 적절한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그림들과 여러 교훈들도 실어주다보니 보고 나면 깨닫게 되는 것들도 있어 꽤 교훈적이었다. 특히나 역사공부에 약간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중고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있다. 한비자에 대한 소개(?) 설명이 먼저 보여지고 법과 술에 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냥 만화책을 보는 느낌이 드는데, 한비자의 법과 술에 관한 정치에 관한 가르침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더 교훈적으로 보여야하는데, 초반에는 그냥 만화로 보는 명심보감처럼 저학년들을 위한 책같다는 느낌이 강하다. 차라리 책을 거꾸로 읽는 쪽이 더 좋은 구성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한비자를 조금 더 가까이 만나게 되었지만 내 지식은 여전히 얇은 것 같다. 한비자의 법과 술을 만화가 아닌 고전으로 다시 만나봐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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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대 사상가인 한비자는 신불해의 술(術), 상왕의 극단의 법치주의인 법(法), 신도의 군주의 도덕성보다는 존엄한 위세가 권력 유지의 비결이라는 세(勢)등을 종합하여 법가적 통치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한비자>란 저서를 통해 계통적으로 확립했다. 그 <한비자>를 바쁜 현대인들에게 용이하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화로 만들어진 <한비자 법과 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고전이나 역사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교훈과 사유를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유익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 <한비자>는 워낙 날카롭고 논리적인 문장으로 진시황이 읽어본 후 감동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의 명문장이다. 그 내용의 많은 부분은 춘추전국시대에 일어난 사건과 비화를 통해 위정자들에게 올바른 통치이론을 제시한다. 하지만, 고전은 그 대상이 위정자나 지도자들에게 있다 할지라도 인생의 철학과 교훈은 일반인에게도 배우고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 상당하다.
<한비자 법과 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를 통해 과거의 비화를 재미있고 간결하게 소개한다. 만화의 도입부의 [고훈오버랩], [고사오버랩]에서는 중국 역사 중 흥미로운 일화를 다루었으며, [역사오버랩]에서는 우리의 역사를 다루었다. 단편 만화의 말미에 [인생의 교훈], [고사의 교훈], [역사의 교훈]에서는 사자성어나 명언 등을 해설하고 풀이하여 많은 깨달음을 주고자 노력한다. 12편으로 나눈 부분 중 십과편, 고분편, 설림편, 외저설편, 오두편등 5편은 단락 말미에 평설을 두어 각 편을 정리하고 책 말미에는 한비자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하여 마무리한다.
<한비자 법과 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라는 한계가 있지만, 저자는 최선을 다해 독자들에게 많은 가르침과 깨우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수고가 보이는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분명 서적 <한비자>보다 내용과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고전을 접하는 데 부담을 갖는 분들에게 <한비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내용과 교훈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열국지>나 <한비자>를 비롯한 고전과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서적이라 추천하고 싶다. 고전은 인생의 지침서와 같은 존재이니까.
"자기를 굽히는 사람은 중요한 지위에 오를 수 있으나,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 지게 된다.“ p 127
“걸과 주가 평범한 백성이었다면 나쁜 짓은 하나도 저지르지 못한 채 즐겨 형을 받았을 것이다. 권세란 호랑이의 마음을 길러 주어 포학한 짓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p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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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는 기원전 3세기 초에 한나라 왕 안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모친의 신분이 낮은 서공자였다. 당시 한나라는 전국 7웅 가운데서 국토가 가장 작은 나라였으며 지리적으로 중국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인근 주변국으로부터 끊임없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비는 당시의 대표적인 학자였던 순자가 있는 나라로 유학을 갔다. 한비의 뛰어난 재능은 인정을 받았고 부국강병을 위한 독자적인 학문을 형성했다. 하지만 학문을 완성했더라도 실제 정치에 적용하려면 한비 자신이 왕에게 인정을 받아 그 뜻을 펼칠 기회를 얻었어야 했지만 정작 그런 기회를 얻어내지는 못했다고 한다. 언변이 없고 말까지 더듬었다는 한비자는 오직 문장으로만 자신의 의견을 상주하였는데 그 문장을 모은 것이 한비자 55편이라고 한다. 이 문장들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구전 이야기를 한비자만의 뛰어난 통찰력과 놀라운 문장력으로 국가통치를 위한 법과 술이 담겨져있다. 하지만 이 책을 단지 정치를 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 그리고 우리가 속해있는 단체나 조직에 적용을 한다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더구나 만화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어린 청소년이 읽어도 아무 부담이 없도록 구성되어 있다.
진나라 문공때의 일화중 요리가사 불고기를 공에게 올렸으나 그 불고기에 머리카락이 한 가닥 붙어 있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지혜로왔던 요리사는 공에게 죽을 죄 세 가지를 범했다고 아뢰니, 첫째는 칼을 숫돌에 잘 갈아 잘 들었음에도 고기는 썰어지고 머리카락은 끊어지지 않은 점. 둘째는 꼬치에 고리를 꿸 때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은 점. 셋째는 화로에 숯을 벌겋게 피워 고기를 구웠는데도 머리카락이 타지 않은 점..이라고 대답하니 공은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고 요리사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을 찾아 극형에 처했다고 한다. 과연 무릎을 치게 만드는 현명한 요리사에 현명한 공이 아니던가.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이 시끄럽다. '올바른 죽음을 맞이 한 임금은 전반도 되지 않는다. 임금의 죽음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임금의 목숨은 위태롭다. -102p
퇴임 후 존경을 받기는 커녕 지탄을 받았던 대통령들이나 심지어 감옥까지 다녀온 대통령을 둔 국민으로서 한비자의 따끔한 메시지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가 않는다. 공직에 있거나 대선의 소용돌이에 뛰어들어 만인의 지상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한비자의 이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작 한비자 자신도 과거에 자신과 같이 수학했던 진의 총신 이사에게 배신을 당해 결국 정치의 뜻을 펴지도 못하고 옥에 갇혀 자결을 하고 말았지만 역사는 돌고 도는 법! 인문고전의 진정한 가치는 깨달음을 얻어 고단하고 힘들 때 삶의 등불이 된다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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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전국시대에는 많은 나라들이 군웅할거하면서 또 수많은 역량과 재능을 겸비한 재상들이 그들의 임금을 도와 나라의 부국강병을 꾀하며 천하를 호령하는 꿈을 꾸며 그들의 이상의 날개를 펼쳤다. 많은 사상가들중에 한비자를 만화를 통해 만나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한비의 출생을 통해 그가 그 꿈을 펼칠수 없는 이유를 알게 된다. 왕족이긴 하지만 서자이기 때문에 대우를 받지못하고 뛰어난 학식과 재능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후에 그의 법술을 펼칠나라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그의 주장과 그의 뜻을 펼치고자했지만 끝끝내 그 뜻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쩌면 딱딱할 수 있는 고전을 재미있는 만화로 표현해 재해석 하고 자칫하면 흥미나 재미위주로 치우칠수 있지만 중간 중간 역사의 오버랩이나 교훈의 교훈, 평설로서 그 중심을 잃지않았다. 한비자에서 정치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할 교훈과 지금 현재 우리가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를 명확히 대변해 주고있는 것 같다. 고대 많은 혼란과 치열했던 약육강식의 세계속에 살아남기 위해 먼저 부국강병에 힘써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임금과 신하와의 관계를 많이 강조한듯하다. 보는 내내 느끼는 생각이지만 역시 사람과의 관계 물질과의 관계의 틈속으로 어려움이 찾아온다. 우리가 누군가에서 들은 진실은 진실이 아닐수도 있는데 한 쪽 사람의 말만듣고 다른사람을 판단하거나 너무 신뢰한 나머지 객관성을 잃어버려서 휘둘리는 경우도 많다. 흔히 말하는 권모술수에 농락당하고 유언비어에 뜻이 흔들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잃게 만드는 요인들을 책을 통해 바로잡을 수있다. 임금이 경계해야할 여섯가지 미를 본다면 임금의 권세를 빌려는일, 임금과 이해를 달리하는 신하가 외국세력을 이용하는일, 신하가 술책을 꾸미는일, 이해가 되립되는데 신하가 끼어드는일, 내분이 일어나는일, 적국의 모략에 의해 신라를 임면하는일등 구체적으로 서술되어있다. 어쩌면 임금과 신하와의 관계를 신뢰와 존중의 의미로 바라보기 보다는 서로 경계하며 서로의 이익을 살펴보기를 더 강조한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당시의 정치적 배경을 살펴보면 어쩌면 당연한 논리일 수밖에없어. 수많은 나라들이 하루아침에 패권을 장악하거나 멸망을 반복하면서 승리하는자가 살아남아 그뜻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의 목표에한걸음 다가갈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중국의 고전을 만화를 통해 더욱더 쉽게 다가가고 이해하기 쉬워서 읽기 부담없지만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짚고넘어가며 기억해야할 부분이 좋았다. 우리가 있는 이 시대를 이해하고 그 시대의 흐름을 간파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는 현명하고 지혜로의 고전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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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는 법과 술 이란 사상으로 유명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재능을 시기한 어떤 이들의 모함으로 자결하게 되는 비운의 인재였다. 법과 술 이란 사상은 군주가 술 이라는 방법으로 신하를 조정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점, 즉, 일의 결과가 계획하고 일치하면 상을 주고 그렇지 못했을때 벌해야 한다는것이다.
원래 고전이란 옛성인들의 인생의 경험에 관한 지혜가 구전되는 것이고 어렵게만 느껴왔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바자의 법과 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참으로 획기적이라고 볼수있다. 왜냐하면 어려운 이야기들을 만화로 시각적인 효과를 줌과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중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라는 글이 가슴에 와닿는다. 내용은 어떤 사람이 임금에게 한 행동은 한가지였지만 예전에는 칭찬을 받고 나중에는 죄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교훈은 현실적이고 민감한 의견을 말하기위해선 먼저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판단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한비자의 법과 술로 세상을 논하다" 에선 인생에서 배워야 할 지혜와 철학 등 인간관계의 주의점 등이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굳이 정치를 정치인들에게만 국한되서 보기 보다 가정이나 직장 또는 개인이 속해잇는 단체에 적용해보면 한결 나은 사회생활을 하지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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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한비자는 나보다 신랑이 먼저 읽었다. 신랑이 직장일이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인지라 전공서적 외에는 다른 책에 잘 눈길을 돌리지 않는 편이지만, 짧은 시간에 금새 몰입할 수 있는 웹툰이나 영화 등은 여가 시간에 즐기는 편이기에 만화 한비자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권해보았다. 그랬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를 안게 되었다.
사실 일반 책 속에서도 신랑에게 권해주고픈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무척 많음에도 아내가 너무 많은 책을 읽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책에 몰두할 시간이 없어선지 책을 잘 읽으려 하지 않는데 (무엇보다 시간이 부족하다.) 이 책만큼은 꼼꼼히 살펴봤음을 알 수 있었다.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머리말에 나온것처럼 지금 직장 생활에서 신랑이 느끼고 있던 고민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심경을 딱 그대로 반영하는 내용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고전을 통해서 직장 생활에서 대처하는 법 등을 배웠다는 것이다. 편한 가족이다보니 조언을 하고 싶어도 사실 늘 조심스러울때가 많았다. 지나고 나면 말다툼이 되지 않을 일도, 고민이 가득한 상황에서 옆에서 누가 뭐라고 참견을 하면, 잔소리처럼 들리거나 짜증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음을.. 나 또한 힘겨운 직장생활 시절로 체득해 느끼곤 있었지만 그럼에도 가만 보고 바라볼 수가 없어서 자꾸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게 되었다. 효과 없는 잔소리보다, 좋은 책 한권으로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그보다 바람직한 일이 어디 있으랴.
만화지만 심각한 표정으로 지식을 얻었다는 신랑의 답변에 나 또한 만족감을 안고 읽기 시작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내용도 쉽고 재미나게 이해가 되었고, 각 문구가 제목처럼 실린 후 설명글이 이어진다. 이후 고사, 고훈, 역사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오버랩되는 지식이 소개되고, 본문으로 만화의 일화가 들어가는 것이었다. 맺음말로 고훈의 교훈이 이어졌다. 만화로 재미나게 이해하고, 다시 한번 글로 짧게 정리해줌이 좋았다.
한때 고전에 눈을 돌리고자 어렵지만 쉽게 번역된 정통 고전들을 찾아 읽어보려 한 적이 있었다. 내용이 충실하고 좋았지만 워낙 소설 등 재미난 문학에 쉽게 빠지다보니, 시간을 차분히 들여서 한권을 독파해내는게 심적인 부담이 높았다. 한비자 역시 고전으로 번역된 책을 만났으면 선뜻 다 읽어내리기 힘들었을테지만 만화로 되어 있다보니 술술술 재미나게 잘 읽히는 것이 역시, 쉬운 글이 나랑 잘 맞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관포지교로 유명한 관중과 포숙아가 등장하는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 파트도 인상 깊었다. 제나라 환공의 보좌역이 관중이었는데 나이가 너무 많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왕이 먼저 관중의 뒤를 이을 보좌역으로 맨 처음 포숙아를 거론하고, 그 다음 거론한 사람이 수조였다. 수조가 왕의 시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거세를 하고 후궁의 환관이 되었다는 데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왕은 그런 수조를 긍정적으로 봤겠지만 충신 관중은 걸맞지 않은 상대라 하였다. "자기 몸을 소중하게 알지 않는 자가 어찌 임금을 소중히 아끼겠습니까?" 61p 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스스로 거세를 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그런 그의 속내를 간파한 관중의 혜안도 놀라웠다. 왕은 관중의 조언을 무시했다가 결국 수조가 일으킨 반란으로 수위실에 갇혀 굶어죽고 말았다 한다.
신하가 손해를 입는 일이 생기면, 그 신하와 이해가 상반되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161p 사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중상모략으로 인한 잘못된 사건인 예가 많다. 명군이라면 사건의 결과만 보기보다는 반사 이익을 챙기는 사람의 경우를 챙겨야 한다 하였는데, 책에서는 문공의 불고기에 머리카락이 들어가게 한 요리사를 예로 들어 설명해주었다. 요리사는 세가지 예로 조목조목 자신의 죄를 짚어내었다. 결국 세가지 죄의 결론은 머리카락이 도저히 불고기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인데 들어갔으므로 소인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는게 아닐까 하고 반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요리사의 짐작이 맞았다.
한비자에 대해서는 자세히 들어본적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거의 처음 내용을 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진대, 그는 한나라때 왕족이지만 모친의 서열이 낮은 쪽이라 학문이 깊어도 등용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강력한 국가인 진나라를 동경했으나 진시황제가 한비자를 보고 싶어했음에도, 한비자를 모략한 세력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된 상황이 애닲게 느껴졌다. 252p 한비와 시황제편 참고. 똑똑했음에도 말이 어눌하고 더듬었기에 왕 앞에서 당당하게 마음에 들 수가 없었고, 뛰어난 실력으로 같은 동문인 친구에게 결국 모략을 당하게 된 셈이었으니 그가 남긴 문장이 오늘날 한비자로 전해짐에도 억울한 누명에 대한 아쉬움은 금하기 어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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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빠지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쉽게 접하게 해줄까 고민했다. 도서관에 가서도 여러 책들을 찾았지만 동화형식으로 나온것이 전부였다. 그 외의 것들은 아직 어리다면 어린 울아이들에겐 딱딱하기 그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나온 '만화 한비자 법술로 세상을 논하다.'는 만화로 되어 있어서 접하기도 쉽고 내용도 딱딱하지도 않으면서 교훈을 얻을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자, 맹자, 장자, 노자는 많이 들어 보았지만 한비자는 근래에 들어 많이 듣는 인물이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고전에 우리는 눈이 많이 간다. 옛 성인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 왜 그럴까? 세상은 변했을지언정 사람사는 세상은 변함이 없기 때문인가 보다. 사람으로 살아감에 오래된 습관이 아니면 갖가지 잘못은 바로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서운것은 그 잘못을 스스로 모르고 있는 일이라 한다. 처음에 나오는 십과편에 임금이 몸을 망치고 다리를 잃게 되는 잘못에 열가지가 있음을 각각 그 실례를 들어 훈계하고 있다. 실례를 들음으로써 역사와 고사성어를 함께 익힐수 있는 장점이 숨어져있다. 구례공의 육회명을 살펴보면 "벼슬아치가 사사로운 일을 행하면 벼슬을 잃었을 때 후회하게 되고, 부유했을 때 검소하지 아니하면 가난해 졌을 때 후회하게 되고, 젊어서 기술을 배우지 아니하면 나이가 들어 후회하게 되고, 일을 보고 배우지 아니하면 자신이 일을 할 때 후회하게 되고, 취한 뒤에 망언을 하면 술이 깼을 때 후회하게 되고, 건강할때 몸을 살피지 않으면 병들었을 때 후회한다."란 말이 있다. 이와같이 우리들은 잘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고 후회를 거듭하면서 지내고 있다. 위의 육회명을 우리 아이들이 가슴깊이 새겨서 후회하는 횟수가 줄어들기를 바랄뿐이다. 왕과 신하의 관계며 전쟁중 상대국을 속이는 법까지 두루 잃어 두어야 할 내용들로 가득하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어내려간것 같다. 읽고 또 읽어보아도 계속 배움이 나오는 책. 비록 정치쪽은 잘은 몰라도 그냥 듣고 읽기만 해도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책이다. 공자, 맹자가 인간관계에 대해 말한것에 비해 한비자는 세상을 꼬집고 훈계하는 말이 많은것 같다. 그래서 더욱더 요즘 사람들은 한비자를 더 찾는지 모른다. 옛 성인들은 인간의 내면까지 어쩜 이리 속속들이 다 파헤쳐 놓았는지....역시 사상가, 성인이란 말이 그냥 붙여지는 이름이 아닌것 같다. 현재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자라나는 아이들이 버릴것은 버리고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일줄 아는 그러면서도 세상 사람들의 말에 귀를 열어놓는 그러한 사람들이 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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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의 사상을 이렇게 재미나게 만화로 만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유쾌했다. 다른 사상가들에 비해 한비자의 사상은 학창 시절에도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넘어가서 그런지 기억이 나는 것이 별로 없었고 부국강병만 기억에 남았던 것 같은데 그것조차도 가물가물해져버린 터였다. 그래서 그런지 한비자에 대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우선 뒷부분에 나와 있는 한비의 출생과 사상을 먼저 읽은 것이 한비의 사상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었고, 한비자의 이름은 다른 사상가들과는 달리 왜 이름 그대로 사용하고 뒤에 자를 붙이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런 소소한 지식들이 흥미를 더해주었고, 특히 시황제를 만나 자신의 주장을 펼쳐보이지도 못하고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는 점도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었고 문득 소크라테스가 떠오르기도 했다.
다시 책의 처음부터 펼치고 읽어내려갔을 땐 정말이지 이렇게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것들이 많구나는 물론 글귀 하나 하나가 어찌나 지혜롭던지... 고전은 달리 고전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자성어도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은 그 유래라든지 관련된 글을 통해 이해도 쉽고 기억하기도 쉬운 것 같고, 역사와 관련된 설명 또한 흥미롭다. 작은 주제, 그리고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 만화, 그리고 교훈의 형식으로 책이 이루어져 있는데 어느 것 하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 없다.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본받거나 생각해봐야할 지혜까지 잘 전달해주고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정치인들이 모범이 되지 않고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도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란 생각도 들었고, 그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경계하고 부하들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즉 대통령이라면 국회의원 등 자신의 측근을 어떤 사람으로 두어야 하고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좋은 참고가 될만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뿐만아니라 정치나 외교를 함에 있어서도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지도 책 속에서 교훈 삼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공자가 주장하는 인의로는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하며 인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공자가 꿈꿨던 세상이 이론적으로는 사실 바람직하다고 할지라도 그것만으로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인도 필요하지만 통치에 있어서는 강한 힘도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라면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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