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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너무 힘들어...'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내게 주어진 상황 안에서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점차 용기가 없어져 가고있었던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로 함께하는 삶이 대학생 때와 같이 나의 인생에 안정적으로 자리잡혀있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점차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지가 희미해져가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던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답을 구하고 있을 때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으로써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아온 선배 신앙인들의 서재를 탐방하는 책이다. 나도 워낙 책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이 분들의 서재를 엿보면서 앞으로 내가 고민해야 할 포인트를 좀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조금 어렵기도 했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을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금으로써는 이 분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지만 앞으로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 뒤에는 이 분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되길 소망해보았다. 그리고 언젠가 내게도 나의 걸음을 뒤 따라오는 그런 후배들이 있었으면 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