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가 좋다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우리 두아이들이 좋아하는 길벗출판사에서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누나가 좋다 포장지를 벗기자, 함성이 이어진다.. ^^ (아빠와 나)를 너무 재미있게 본 아이들... "어, 우리집에 있는 책이다" 고 한다.. 그런데, 큰아이.."어 이건 누나 나오는 책이네" 라고 한다..ㅎㅎ   아빠와 나를 너무 재미있게 본 아아들.. 훈남.. 고대영 선생님과 한상언 선생님이 이번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우리 두아이들이 좋아하는 길벗출판사에서 또 너무 재미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누나가 좋다

포장지를 벗기자, 함성이 이어진다.. ^^

(아빠와 나)를 너무 재미있게 본 아이들... "어, 우리집에 있는 책이다" 고 한다..

그런데, 큰아이.."어 이건 누나 나오는 책이네" 라고 한다..ㅎㅎ

 

아빠와 나를 너무 재미있게 본 아아들..

훈남.. 고대영 선생님과 한상언 선생님이 이번에도 같이 만드신 동화 너무 기대가 된다..

(누나가 좋다) 고고씽!!!! ^^

 

 

글 - 고대영 , 그림 - 한상언

출판사 - 길벗어린이

 

고대영 선생님 그러면.. 생각나는 동화 병관이 시리즈 너무 유명하다.. ㅎ

우리 아들이 사랑한 아빠와 나 등 참 많은 동화작가 시다..

 

그림 한상언 선생님은

올통볼통 화가 나,  검정 연필 선생님,  북경 거지,  옷이 날개라지만,

이주홍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점잘 치는 훈장 등이 있다.

 

 

누나방에 불쑥 들어갔다가 엄청쒸리 혼나는 우리의 주인공.. ^^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이젠 누나에게서 독립을 하라고 하시는 엄마...

 

 

 누나와 주인공 동생은 엄마 아빠가 결혼하시고,

쭉~ 누나랑 같이 한방에서 잠을 잤어요..

넓은 아파트에 이사 가서는 누나랑 같이 잤고요..

엄마랑 떨어져 자도 재미있게 놀아주는 누나가 있어 너무 좋았어요..

 

 

다섯 살 땐, 떨어져서 목욕탕에 가게 됐어요..

너무 싫은데 이젠 남탕에 들어가야 한대요.. ^^

이젠 목욕탕 가는 것도 너무 재미없어졌어요..

 

 

유치원에서 엄마가 좋은지, 아빠가 좋은지 물어보는 선생님께,

누나가 제일 좋다고 하네요..

오로지 누나에게만 향한 저 사랑..

그림들이 너무 재밌네요..ㅎ

 

 

놀이터에서 달리기를 해서 밧줄을 잡는 게임을 하는 두남매...

그런데, 그만 누나가 넘어져서 그만, 동생이 이기고 말았어요..

처음으로 이겼다고 너무 해맑게 웃는 동생...

그런데, 누나는 그만 엉엉 울며 집으로 가버립니다..

이겼다고 너무 해맑게 웃는 동생에겐.... 과연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

 

동화책을 한 다섯번은 읽어 준 거 같습니다..

오자마자 작은 아이 읽더니, 큰아이가 읽고....

이불펴고 누워서 계속 읽어달라는 작은아이네요.. ^^;

동화구연 처럼 읽어줬더니 너무 재밌었나 봅니다..

아빠가 읽어주면 "엄마처럼!"을 외치는 아이들....;;;

누나가 없다 주인공엔 이름이 없이 <> 로 나옵니다..

그래서인지, 작은 아이에겐 <나> 가 꼭 자기 인거 같나 봅니다.. ^^

경기에서 이기는 장면엔 주인공 마냥... 헤벌쭉 웃습니다..ㅎ

 

제목이 누나가 좋다여서 괜시리 마음이 그러해서,

아이들에게 누가가 있으면 좋을까... 물어보았더니,

그냥 없어도 좋다고 합니다.. ^^

장난 칠 땐, 거~의~~ 제 멘탈을 붕괴시키면서 말입니다.. ^^;

아웅다웅 해도 자기들만 있어도 좋다고 말하는 두형제를 보니 그냥 웃음이 납니다. ㅎ

 

 

작은아이가 누나랑 경기 하는 장면에서 이기는 장면이 좋았다고 하네요.. ^^

그래서 그림을 아이와 같이 그려보았아요..ㅎ

어제, 무궁화 그리기가 있어서 그려보았더니, "어, 무궁화"다고 하며 하며 웃습니다..

"그림책 하고 똑같이 그렸네" 라고 해주니 넘 줗아 하는 아이 입니다.

 

http://blog.daum.net/qqpp1007/7870089

 

 
 
s*****2 201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가 좋다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우리가 늘 알고 있던 고대영 작가님의 일상생활소재의 동화이다.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는 아니지만 스토리 구성은 비슷한 것으로 느껴진다. 세상에서 누나를 가장 좋아하는 남동생, 더 넓어진 새집으로 이사하면 각자 방을 사용하게 되고 점전 커갈수록 누나는 동생과 거리를 두지만 여전히 남동생은 누나를 너무 좋아하여 결국은 결혼까지 생각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우리가 늘 알고 있던 고대영 작가님의 일상생활소재의 동화이다.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는 아니지만

스토리 구성은 비슷한 것으로 느껴진다.

세상에서 누나를 가장 좋아하는 남동생,

더 넓어진 새집으로 이사하면 각자 방을 사용하게 되고

점전 커갈수록 누나는 동생과 거리를 두지만

여전히 남동생은 누나를 너무 좋아하여

결국은 결혼까지 생각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남매관계의 집에서 흔히 볼수 있는 이야기거리를 

낙서장같은 느낌의 그림으로 잘 표현해 두었다.

장면장면마다 글이 그림으로 모두 표현되어 있어 얼핏 잘못보면 지저분해보이지만

그림 하나하나를 보면 글을 읽지 않아도 이해가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p*****0 2012.06.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가 좋다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저는 3남매중 맞이로 커서 남동생 여동생이 다 있어요.그러다보니 같은 성별인 여동생과 더 가깝게 지내서 이책의 주인공처럼 누나와 남동생간에 애뜻한 정은 없었던것 같네요.하지만 책의 내용이나 그림에 충분히 누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동생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어서 그 마음은 충분히 알 수 있겠어요. 동생에게 툴툴거리지만 때로는 부모같은, 때로는 친구같은 누나의 마음도 그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저는 3남매중 맞이로 커서 남동생 여동생이 다 있어요.
그러다보니 같은 성별인 여동생과 더 가깝게 지내서
이책의 주인공처럼 누나와 남동생간에 애뜻한 정은 없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책의 내용이나 그림에 충분히 누나를 너무나 사랑하는 동생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어서
그 마음은 충분히 알 수 있겠어요.

동생에게 툴툴거리지만 때로는 부모같은, 때로는 친구같은 누나의 마음도 그렇고.
동생이 책을 읽어주는 누나에게 존경의 눈빛을 보내는 장면이나,
목욕탕 앞에서 누나 따라 여탕에 간다고 우는 장면,
새집으로 이사가 자기방이 생기고도 누나랑 자고 싶어하는 장면등에 아주 잘 표현이 되어있네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외동이인 아들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촌형이나 누나, 동생이 가깝게 살아서 자주 만나긴 하지만
친형제간의 정을 모르고 자라는 아이가 안쓰럽게 느껴져 미안 하더러구요.

한편으로는 이책을 만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간접적으로 이기는 하지만 '친형제간의 정이 이런거구나!' 하고 아이가 느끼는것 같았거든요.
책 한권으로 아이도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해볼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네요.

 

 

YES마니아 : 로얄 j******1 2012.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와 동생, 둘이 아닌 하나
"누나와 동생, 둘이 아닌 하나" 내용보기
나는 누나다. 밑으로 연년생 남동생이 하나 있는, 누가 뭐래도 누나. 그런데 동생은 언제나 나를 "야!" 라고 부르기 쉽상이었다. 그렇기에 누나를 이토록 사랑하는 주인공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물론 동생이 나를 만만하게 볼지언정, 적으로 지낸 적은 없지만, 이렇게 책 속 주인공처럼 대놓고 나를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일상 속에서 교집합 되는 부분을 공유하며 함께 놀았
"누나와 동생, 둘이 아닌 하나" 내용보기

나는 누나다. 밑으로 연년생 남동생이 하나 있는, 누가 뭐래도 누나. 그런데 동생은 언제나 나를 "야!" 라고 부르기 쉽상이었다. 그렇기에 누나를 이토록 사랑하는 주인공이 참으로 사랑스럽다. 물론 동생이 나를 만만하게 볼지언정, 적으로 지낸 적은 없지만, 이렇게 책 속 주인공처럼 대놓고 나를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일상 속에서 교집합 되는 부분을 공유하며 함께 놀았던 것 같다. 이마저도 사춘기를 지나면서 단절로 고립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역시 핏줄은 핏줄이라는 거. 엄마와 아빠 사이의 자식으로 태어나, 서로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지금도 함께 자라는 남매임은 점점 더 확고해지고 있다.

나는 이 책을 네 살난 딸아이와 함께 읽었다. 아직 누나라는 말보다는 언니라는 말이 더 익숙한 딸. 요즘 들어서 내게 동생을 낳아달라고 보채기 일쑤인 녀석이, 이 책을 읽고 고민에 빠졌다. 이런 동생 하나쯤 갖고 싶은데, 자기가 생각하는 여동생이 아닌 남동생이 태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 인식에 적잖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금세 '남자 동생이라도 잘해 줄 거야. 내꺼 다 주고, 같이 침대에서 잘 거야.' 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준비된 누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솔직히 이런 딸의 발언을 20%정도 믿지만, 누나를 졸졸 따라다니고, 누나와 함께 노는 동생을 부러워하던 그 눈빛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마다, 동생이야기를 당연하게 꺼낼 수 밖에 없다. 그 덕에 나의 둘째 계획은 점점 더 어려운 숙제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이는 책 속의 남동생을 보면서 동생이 태어나면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며 흐뭇해 한다. 그렇기에 더 자주 이 책에 손이 갈 수 밖에 없다. 우선은 책 속 이야기로라도 대리만족을 하라는 속셈에서 말이다. 물론 딸도 이 책을 자주 찾는다. 동생과 누나의 관계가 재밌는지, 읽으면서 질문도 많이 하고, 웃는 횟수도 많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많이 읽어주면 참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미 동생이 있는 가정에는 더 공감대를 형성하며 큰 즐거움을 줄 듯.

시간이 흘러, 10대였던 내가 30대로 존재해 보니, 내 동생의 누나인 게 참 좋다. 어디 내놔도 당당한 남동생의 존재는, 내 어깨를 으쓱이게도 만든다. 그러므로 난, 남동생이 좋다.

책 속 주인공은 누나를 정말 좋아해서 누나와 함께 모든 것을 공유하고, 누나가 금지하는 누나 방의 출입도 거리낌 없이 하고 싶어 한다. 그러다 누나가 결혼을 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런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책 속 주인공에게 무한정 빠져들고 말았다. 그림 또한 눈길 줄 곳이 많아서 보는 눈이 다 즐겁다.

누나와 남동생의 관계를 참으로 재밌게 표현한 '누나가 좋다', 딸과 함께 두고 두고 읽으면서 동생에 대한 판타지를 좀 더 즐겨봐야 겠다.

YES마니아 : 로얄 j********4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가 좋아도 너~~무 좋아^^
"누나가 좋아도 너~~무 좋아^^" 내용보기
이 책 그림도 너무 너무 재밌구 내용도 정말 정말 재밌어요, 누나 좋아하는 동생들이 보면 공감할 그림책이에요, 저도 어릴적에 동생이 셋이나 있었는데 바로 밑에 연년생 남동생이 저를 그렇게 좋아라해서 어찌나 따라다니던지 저는 이 누나의 심정을 이해할거 같더라구요, 화장실도 따라 다니려고 하고 심지어 친구집에도 따라오려고 해서 맘대로 다니지를 못했었는데 팔씨
"누나가 좋아도 너~~무 좋아^^" 내용보기
이 책 그림도 너무 너무 재밌구 내용도 정말 정말 재밌어요,

누나 좋아하는 동생들이 보면 공감할 그림책이에요,

저도 어릴적에 동생이 셋이나 있었는데 바로 밑에 연년생 남동생이

저를 그렇게 좋아라해서 어찌나 따라다니던지

저는 이 누나의 심정을 이해할거 같더라구요,

화장실도 따라 다니려고 하고 심지어 친구집에도 따라오려고 해서

맘대로 다니지를 못했었는데 팔씨름에서는 어찌나 저를 이겨먹으려고 하던지

그 남동생은 아직도 그때 저를 못이긴게 제일 서운하다는 이야기를 한답니다.

누나가 왜 그렇게 좋을까요?

 

 

 

 

누나도 이제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은 그런 나이가 되어가나봐요,

아무때나 벌컥벌컥 방문을 열어젖히는 동생때문에 무척 화를 내는군요,

남동생은 도저히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알리가 없죠,

그래도 누나가 싫다면 하지 말아야하는데 눈치가 정말 없어요, ㅋㅋ

 

 


 

얼마나 누나를 좋아하는지 누가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하고 물으면 누나가 좋다고 엉뚱한 대답을 해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당연히 누나를 그릴정도로

진짜 진짜 누나를 좋아하는 이 동생을 어쩌면 좋아요,

 

 


 

이층침대를 쓰면서 누나와 재미난 놀이도 하고 누나가 동화책도 읽어주면 그저 좋았는데

이젠 잠도 따로 자야하고 목욕탕도 누나랑 못들어간다니 여간 서운한게 아니에요,

그래두 꼭 무슨 경주를 하거나 승부가 걸린 일에는 또 악착같이 누나를 이겨먹으려고 그래요,

참 얄미운 동생이에요,




 

그런데 이제 누나와 독립할때가 되었다고 엄마 아빠가 그러시네요,

너무 너무 섭섭한 동생은 누나가 시집가는 악몽을 꾸기까지 해요,

누나가 그렇게나 좋을까요?

 

아이들과 이 책을 보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거 같아요,

어렸을적 추억을 떠올려 볼 수도 있을거구요,

커서도 서먹서먹하지 않고 언제까지나 누나가 좋은 동생으로 자라주면 좋겠네요^^

 

 



k*******7 201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후활동]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말잇기
"[독후활동]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말잇기" 내용보기
고대영 글 / 한상언 그림 / 길벗어린이노크하지 않고 누나 방에 들어갔다가 누나에게 혼나고.. 엄마는 누나 뒤 좀 그만 따라다니고 독립하라고 하신다.누나는 나보다 두 살이 많다.다섯 살, 고모네 집에서 이층 침대를 가져왔을 때 나는 누나와 둘이서 작은방에서 자게 됐다.엄마와 따로 자야했지만 누나랑 함께여서 괜찮았다.누나와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 않고 누나하고 노는 게 가장
"[독후활동] 꼬리에 꼬리를 무는 끝말잇기" 내용보기


고대영 글 / 한상언 그림 / 길벗어린이

노크하지 않고 누나 방에 들어갔다가 누나에게 혼나고.. 엄마는 누나 뒤 좀 그만 따라다니고 독립하라고 하신다.
누나는 나보다 두 살이 많다.
다섯 살, 고모네 집에서 이층 침대를 가져왔을 때 나는 누나와 둘이서 작은방에서 자게 됐다.
엄마와 따로 자야했지만 누나랑 함께여서 괜찮았다.
누나와 함께 있으면 심심하지 않고 누나하고 노는 게 가장 재미있다.
누나는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카드놀이를 가르쳐 주기도 한다.
일요일이면 가족이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다섯 살 때부터는 누나랑 함께 여탕에 못들어가게 돼서 나는 목욕하는 게 하나도 재미없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물어도 나는 누나라 대답했고 유치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그릴 때도 누나를 그렸다.
일곱 살 때 방이 세개인 아파트로 이사해서 내 방도 생겼지만 나는 하나도 좋지 않았다.
이사한 다음 날부터 나는 혼자 자야 했기 때문이다.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잘 안 오고 괜히 목도 마르고 오줌도 마려웠다.
자기 방에 불쑥 들어오고 내가 만날 자기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며 누나가 아빠한테 일렀다.
아빠도 어렸을 때 그랬고 큰 고모가 시집갔을 때 많이 서운했다며 누나한테서 독립하라 하신다.
 그날 밤, 나는 누나가 누나 짝꿍한테 시집가는 꿈을 꾸었다.
"안 돼!" 엄마가 깨우는 바람에 벌떡 일어났지만 꿈인 것이 정말 다행이다.

지원이 병관이시리즈를 쓰시는 고대영 작가님이 쓴 책이에요.

그래서일까요?
그림 속 아이의 이름이 따로 없고 생김새도 다르지만 이 두 남매의 이야기 속에 지원이와
병관이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우리 유주에게 고대영작가님의 자녀 이름이 진짜 지원이 병관이라고 이야기를 했던터라 유주가 책표지에서 고대영 작가의 이름을 보고는 이 주인공 아이가 병관이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두만,, 잠시 뒤에 엄마는 틀렸답니다.
엄마 아빠가 만나 데이트를 하고 결혼을 하는 장면에서 '어머나 멋져 대영씨~' 하는 대목을 손으로 가리키고는 "맞잖아~~" 하며 반박을 하네요.^^
이런들 저런들~~ 병관이가 아니더라도 이 이야기는 형제나 자매가 있다면 마치 우리집 이야기, 둘째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남매긴 하지만 반대로 오빠와 여동생인 저희집도 동생이 완전 오빠 매니아에요.
티격태격 다툴 때도 있고 심통을 낼 때도 많지만 놀고 먹고 자고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 하면서 오빠를 자신과 가장 가까운 존재로 여기지요. 오빠가 좋아하는 반찬은 앞으로 당겨 놓아주고 오빠 양치할 치약도 짜놓고.. 거의 누나같이 챙기는 동생은 사랑의 부등호로 쳐도 완전 기울어진 사랑이라지요.
서로에게 가장 의지하고 때론 다투거나 경쟁하면서 자라는 이 두 남매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아이들의 심정을 더 공감하며 볼 듯 하네요.

면지에 그려진 강아지처럼 이 남동생도 누나 뒤를 졸졸 따라 다녀요.
어떤 놀이를 하든 둘이 함께 하고 그러다 서로 봐줘라, 안된다 삐지기도 하고.. 기분이 풀린 누나가 책을 읽어주면 누나를 바라보는 눈에선 반짝반짝 광채가 일고 이러니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항상 누나입니다.
엄마랑은 떨어져 자도 아무렇지 않지만 누나랑 떨어져서는 잠을 못이룰 정도라니 이 누나가 얼마나 절대적인 존재일지 짐작할 만 하지요.
그런데 이 누나가 자기를 두고 시집을 간다니~~~ 얼마나 당황되었으면 "안 돼!!" 하려 해도 목소리가 나오질 않았을까요?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식장에서 울어퍼대는 이 동생을 보 참 귀엽습니다.

평소때 우리 아이들을 보듯 생생한 일상을 그려낸 이 책에선 그림만 보면서도 웃음짓게 되는 부분이 많아요.
엄마, 아빠의 만남에서부터 아이들의 출생이 담긴 페이지도 그렇고 아이들이 서로 게임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거나 누나를 이기고 좋아하는 동생과 거꾸록 동생에게 져서 분한 누나의 표정이 재밌게 그려졌어요.
낙서같은 그림이 잔뜩 그려졌는가 하면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짐작해 볼 수 있을 만큼 그림이 굵직굵직, 인물들의 표정이 크게 보입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 달리 노란색 소포지같은 재질의 종이에 물감과 연필로 자유롭게 그려졌고 글도 제법 많아 그림이 재잘재잘 더 수다스러운 거 같아요.      
내용으로나 그림으로나 시끌벅적한 [누나가 좋다]입니다.

책을 읽고서 어떤 책놀이를 할까 하다가 책 속에서 끝말잇기를 하는 주인공들을 보고 유주에게 끝말잇기를 하자고 했어요.
주거니 받거니 말로 좀 하다가 유주에게 끝말잇기를 적으면서 해보자고 했더니 좋다네요.
유주가 놀 동안 후다닥 A4종이를 접고 아예 책 모양으로 엮어 유주만의 책이라 주었어요.
(아주 바쁘게 열심히 만든 엄마의 정성을 봐서라도 글씨 좀 바르게 써보라고 ㅎㅎ )


끝말잇기를 하겠다고 앉았는데 흰 종이를 보고는 또 그림본능이 살아났습니다.^^;;

우선 책에 나온 꼬마 고대영을 그리겠다며 시집가는 큰누나를 보고 우는 아이를 펼치네요.
그리곤 해맑게 웃는 아이도 옆에 그리고는 병관이라 하고 뒷장에는 지원이가 나오는 책을 뽑아다가 책상에 앉은 지원이를 그렸어요.

한참 그림 그리기를 하고는 끝말잇기를 시작했어요.
책 제목인 '누나'가 제시어.. 따로 정해진거 없이 계속 페이지가 끝날 때까지 적기로 했는데 하나 적고 '엄마는 뭐로 할꺼냐?" 묻고 또 하나 적고.. 아주 더디게 적었습니다.

페이지가 끝날 때까지 하루에 한 쪽씩 하기로 해서 담날에도 끝말잇기를 하는 유주..
속도가 느려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말로 할 때는 생각이 나는데 글로 적으려니까 생각이 잘 안난다며 투정반입니다.
맞은편에서 숙제를 하던 규현이가 슬그머니 나서서 좀 거드니 속도가 다시 붙어서는 다 마쳤다고 가져왔어요.
역시 유주에겐 멋진 오빠! 이래서 유주에겐 '오빠가 좋다!!' 입니다. 



'료'로 끝나면 '요'로 쓰는거라더니 료가 요로 바뀌어 쓰여지기도 하고 틀린 글자도 보입니다.

언제나 파도타기하는 유주체 글씨..

아이들에게 첫 시작 낱말과 마지막 낱말로 문장을 만들어 보자고 했어요.
'누나가 수박을 먹는다.', '사냥꾼이 돼지를 잡는다.' 
이렇게 아주 간단한 문장을 만들고는 둘이 이어서 두 번째 단어와 뒤 두 번째 단어.. 계속 해 문장 만들기를 해 봅니다.
말도 안되고 얼렁뚱땅인 것도 부지기수이지만 그냥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노는 모습이 흐뭇하고 둘이라서 좋단  생각 들게 합니다.

a*****6 201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들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들" 내용보기
나는 여자라서 그런지 "누나가 좋다"라는 말이 이 책을 읽기전까진 좀 실감이 되진 않았다. 물론 내 남동생이 있긴하지만, 남동생이 누나라고 날 따랐던 것 같지도 않고, 나도 별로 돌봐준 기억도 없다. 근데 우리의 주인공은 엄마보다 아빠보다 누나가 더 좋다고 했다. 누나와 이층침대를 쓰며, 누가 이층에서 잘 것인지 정했던 게임들, 누나가 읽어주던 책들과 가르쳐주던 카드놀이
"어린시절의 소중한 추억들" 내용보기

나는 여자라서 그런지 "누나가 좋다"라는 말이 이 책을 읽기전까진 좀 실감이 되진 않았다.

물론 내 남동생이 있긴하지만, 남동생이 누나라고 날 따랐던 것 같지도 않고, 나도 별로 돌봐준 기억도 없다.

근데 우리의 주인공은 엄마보다 아빠보다 누나가 더 좋다고 했다.

누나와 이층침대를 쓰며, 누가 이층에서 잘 것인지 정했던 게임들, 누나가 읽어주던 책들과 가르쳐주던 카드놀이등 어린시절의 기억속엔 누나와 함께 한 모습이 가득하다.

정말 이상적인 남매지간이다.

누나가 동생과 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면 엄마는 정말 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린아이입장에서 누나와의 순수한 추억들을 페이지마다 정말 재미있는 말과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러면서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보았다.

그런데, 나한테는 형제들과 함께 한 어린시절이 없는 것 같았다.

즐겁게 놀았던 기억, 언니나 오빠가 날 돌봐줬던 기억, 내가 동생을 돌 본 기억등 아무런 기억이 없었다.

왜 난 이런 어린시절을 보내지 못했던걸까?

어쩌면 어린시절 그 나이때의 가장 평범한 일들인데, 난 도대체 그 시절을 어디에서 누구와 무얼하며 보낸걸까?

우리 아이들에겐 어린시절의 이런 소중한 추억들을 갖게 해주고 싶다.

 

 

 

g****y 2012.06.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아이에게도 누나가 있었으면 그랬을까?
"우리 아이에게도 누나가 있었으면 그랬을까?" 내용보기
나는 언니만 한 명 있다. 한창 출산율 때문에 [아들 딸 구별말고 둘 만 낳아 잘 기르자]는 몸소 표어를 실천하신 부모님으로 인해서 딸만 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신다. 예전에도 딸은 비행기 태워준다고 딸이 더 좋다고 하고, 또 요즘엔 더더욱 딸은 엄마랑 친구처럼 평생을 지낼 수 있다고 해서 아들보다 딸이 낫다고 한다.   어느 새 시간이 흘러
"우리 아이에게도 누나가 있었으면 그랬을까?" 내용보기

나는 언니만 한 명 있다. 한창 출산율 때문에 [아들 딸 구별말고 둘 만 낳아 잘 기르자]는 몸소 표어를 실천하신 부모님으로 인해서 딸만 둘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어른들은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이신다.

예전에도 딸은 비행기 태워준다고 딸이 더 좋다고 하고, 또 요즘엔 더더욱 딸은 엄마랑 친구처럼 평생을 지낼 수 있다고 해서 아들보다 딸이 낫다고 한다.

 

어느 새 시간이 흘러 나도 결혼을 하였고, 어떻게하다보니 아들만 달랑 하나이다. 아들은 여섯살부터 외동아들의 장점만을 알게 되어서 절대 '동생불가'를 외치고 다녔다. 벌써 초6인데 지금도 여전히 어리광쟁이 애교쟁이 아들이다.

 

우리 아이랑 이 책을 읽었다. 사촌 누나와 친하지만, 벌써 대학생이라서 그런지 함께 놀 나이가 지났다. 더불어 유학중이라서 일년에 한 번 만날까말까한지라 더더욱...

이 책을 가지고 가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과 함께 읽었다. 더구나 6월에 들어서서 아이들과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다 5월 주제가 '우리 가족'이라서 딱 알맞는 책이었다.

 

여동생이나 남동생이 있는 아이들, 형이 있는 아이들, 언니나 오빠가 있는 아이들을 뒤로한채 누나가 있는 남자 친구들에게 좀 더 물어보았다.

누나가 있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엄마랑 아빠보다 누나가 더 좋을 때가 있는지? 

이상하게 이 책만큼이나 누나가 좋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은 없었다. ㅎㅎㅎ 

 

하지만 아이들의 대답은 역시나 자매나 형제보다는 오빠나 누나가 있는 아이들이 더 사이가 좋은 것 같았다. 유난히 두 살 위의 오빠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씩씩한 여자 친구도 있었고, 중학생 고등학생 오빠를 둔 차분한 여자 친구도 우리 반에 있다.

 

누나가 있는 친구들도 몇 명 있는데, 역시나 누나들은 어려서도 남동생을 챙겨주는 것 같다. 장난감을 가지고 서로 싸우는 남자 형제들과 달리 누나들은 동생에게 보다 더 양보도 하고 그래서일까?

우리 남편은 7남매 중 막내라 누나가 3명, 형이 3명이다. 어릴 적엔 형들이랑 골목을 누비며 놀았다고 하는데, 역시나 지금 더 챙겨주는 것은 형이 아닌 누나들이다. 

 

나도 여자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 꼬마 친구가 부럽다. 두 살 위의 누나가 그렇게 예쁜 걸까?  한번도 남자의 입장이 되어보지 못해서 그런지 사실 잘 모르겠다. 우리 아이도 누나가 있었으면 그렇게 함께 놀자고 졸졸 따라다녔을까?

 

엄마 아빠의 연애와 결혼, 누나가 태어나도 자신이 태어나서 가족 모두가 한 방에서 잠을 자고 또 조금 커서는 이층침대를 물려받아서 사용한 책 속 남동생과 누나의 모습이 정말 정겹다.  워낙 재미나게 이야기를 끌고가시는 고대영 작가님의 스토리와 한상언 그림작가님의 코믹한 그림도 잘 어울리는 그림책이다.

 

함께 가위바위보도 하고 놀아주고, 그림책도 읽어주고 카드놀이도 하는 누나가 있으면 행복하겠지? 우리 반 아이들도 주말을 지내고나서 무엇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역시나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은 함께 놀았던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데 역시나 오빠가 있는 여동생보다 누나가 있는 남동생들의 이야기는 보다 더 아기자기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왜 누나들은 예쁜 인형같은 장난감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개구쟁이 남자 친구들도 있다. 자신은 레고나 자동차가 좋은데...

 

더 이상 누나와 함께 목욕탕에 갈 수 없는 속상함. 집이 넓어져서 누나와 방을 따로 쓰게 된 남동생의 외로움, 남동생이 자라서 이젠 누나와 시합을 해도 이길 때가 있다.  마냥 어린 동생으로 봤는데 처음 누나를 경주에서 이겼을 때의 동생과 누나의 모습도 너무 공감있게 그려졌다.

 

급기야 초등학교 3학년 누나가 남자 친구랑 결혼을 한다는 꿈까지 꾸는 귀여운 남동생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우리 아이도 유치원생이었을 땐 엄마랑 결혼한다고 해서 엄마는 이미 아빠랑 결혼해서 안 된다고 하자 울음을 터뜨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ㅎㅎㅎ  누나가 있었으면 엄마가 아닌 누나와 결혼한다고 졸라댔을까 궁금해진다.

 

마지막 등교길에 누나에게 묻는 동생의 모습이 재미나다. "누나 이 다음에 시집갈 거야?" 라고 묻는 동생의 물음에 누나는 뭐라고 대답했을까?

나도 딸을 먼저 낳고 아들을 낳아서 200점 만점을 받고 싶었는데, 사람 일은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다.  가끔은 우리 아이에게 누나나 귀여운 여동생 혹은 형이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하고 생각하지만, 이미 훨씬 지난 일임을 어찌하랴! 부디 나중에 자식들 많이 낳아서 알콩달콩 자식들 재롱을 많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역시 손자드르이 재롱을 볼 수 있을 것인가?

 

누나와 남동생 이렇게 남매를 둔 가족이라면 더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누나가 좋다] 그림책이다.  나중엔 다른 가족 시리즈도 꼭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련다.

예전에 읽었던 [아빠와 아들] 그림책도 참 좋았고,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는 정말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s******l 2012.06.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가 좋다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누나를 너무나 좋아하는 동생.. 어렸을 적에 오빠 있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오빠만 있으면 뭐든 다 해 줄 거 같았기 때문이랄까? 정작 남동생과 여동생만 있을 뿐 언니나 오빠가 없었던 나는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다. 아들 그리고 딸.. 어렸을 적을 생각한다면 딸에게 오빠가 있어 참 좋을 거 같다. 때론 짖꿎기도 하지만.. 동생을 잘 챙기고 이뻐하는 오
"누나가 좋다" 내용보기

누나를 너무나 좋아하는 동생..

어렸을 적에 오빠 있는 친구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오빠만 있으면 뭐든 다 해 줄 거 같았기 때문이랄까?

정작 남동생과 여동생만 있을 뿐 언니나 오빠가 없었던 나는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다.

아들 그리고 딸..

어렸을 적을 생각한다면 딸에게 오빠가 있어 참 좋을 거 같다. 때론 짖꿎기도 하지만..

동생을 잘 챙기고 이뻐하는 오빠..

아들은 누나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을까?

 

어렸을 적 나보다 한참 나이 많은 사촌 언니를 따라 다니고 싶었는데, 어리다고 언니들이 놀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한 살 터울 사촌오빠랑 노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다.

자연 언니보단 오빠가 좋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런지..

 

내 동생들은 어땠을까?

누나가 있어서 좋았을까?

어렸을 적 동생이 맞고 들어 온 것을 알고 나보다 나이 많은 오빠한테 씩씩거리며 대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나 여동생은 누구한테 주눅들거나 억울함을 당하고 살지 않았던 거 같은데..

남동생은 그게 아니었었나보다..

유독 키도 작고 왜소해서 그런지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었다는 것을 성인이 된 다음에 알았다.

그러고 보면 난 좋은 누나는 아니었나보다..

 

우리 아들에겐 누나가 없지만..

누나가 있음 어떨까라는 생각을 종종 해 본다.

 

그래도 딸에겐 멋진 오빠가 있으니 그걸로 위로를 삼아야지..

누나가 없어서 누나가 좋은 이유에 쉽게 공감 못하는 아들..

역으로 동생에게 좋은 오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

이건 아닌 듯 싶은데도..

엄마 말을 알아듣는 멋진 아들..

그렇게 오빠가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아들이 기특하다.

s*******h 2012.06.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나는 존재자체가 좋다.
"누나는 존재자체가 좋다." 내용보기
나에게도 삼남매가 있다..첫째는 살림밑천인 큰딸이고..둘째와 셋째는 남동생들이다.지원이와 병관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첫째와 둘째가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보았다.그림이 눈에 익다 했지요..한상언작가님의 그림이네요..고대영선생님과 먼저 내신 아빠와 아들도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두분이 같이 책을 내셨다.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누나는 존재자체가 좋다." 내용보기

나에게도 삼남매가 있다..첫째는 살림밑천인 큰딸이고..
둘째와 셋째는 남동생들이다.

지원이와 병관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첫째와 둘째가 이 이야기속의 주인공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림이 눈에 익다 했지요..한상언작가님의 그림이네요..고대영선생님과 먼저 내신 아빠와 아들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는데 이번에도 두분이 같이 책을 내셨다.



표지의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무슨 그림인가하고 책을 읽어보니 누나가 결혼하는 것이 못내 서운해 현실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동생의 모습이다. 남동생에게 누나는 어떤 의미일까?

엄마 아빠가 만나 2년만에 결혼을 하고 누나와 나는 2살 차이가 난대요..
2살차이가 나는 누나와 동생..동생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
누나는 먼저 태어난 이유로 엄마를 양보해야 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을지 걱정하는 동생의 맘도
훈훈하다..둘다 어릴때라 그런 맘은 당시엔 존재했겠지만..

취미가 영화감상과 독서라는 엄마를 너무나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아빠..
 
고모집에서 가져온 이층침대의 위층을 차지하기 위해 끝말잇기, 가위바위보놀이, 알까기놀이, 공기놀이등을 하는 모습은 아주 정다워보이기 그지 없고 서로 티격태격도 많이 한다..그래도 엄마 다음으로 아마 의지하고 있는 사람이 남동생들에겐 누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8살난 둘째도 누나랑 같이 놀이를 하면 즐겁다고 했다..책도 재밌게 읽어주고 잘 들었음하는 바램도 잠시 해보았다. 가끔 동생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모습은 영락없이 나다..
내가 나를 보는 것은 늘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누나랑 같은 여탕에 못 들어가 눈물 흘리는 동생에 동상이몽의 아빠의 모습이 어찌나 응큼해보이는지 모르겠다.
내가 뵌 고대영작가님은 절대 수염을 기르지 않으시게 보였는데 말이다.
우리 남매는 누나가 남동생을 목욕시켜준다. 아마 그것도 얼마 안 남은 모양이다..아이들은 자라나니 말이다.

누나가 없어 목욕하는 게 재미없는데 아빠는 모르는 사람에게 아들자랑에 정신이 없다.
눈물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 재밌다.

유치원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라고 했더니 누나를 그린 동생.
그러나 한번쯤은 누나를 이겨보는 것이 소망인 동생들..둘째도 누나는 너무 빨리 뛰고 뭐든지 먼저 배운 누나가 부러울때가 많은 모양이다. 자기가 더 잘하는 일이 생기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겠지..

아이들은 각자의 몫을 타고 나니 아마 동생이 앞서는 것이 있으리라 믿는다.


누나에게서 독립하라는 말에 생각에 잠기는 동생을 보니 지원이 병관이 시리즈에서 읽은 대목이 떠올랐다..

누나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누나방에서 같이 놀고 싶은 병관이를 지원이는 친구들이랑 논다고 못 들어오게 할때 병관이가 아주 서운해 한다는 것을..우리집에서도 그런 일은 종종 일어난다..

특히 첫째의 친구가 놀려오는 날은 두 남자들이 난리법석이다..

같이 놀고 싶은데 누나는 누나친구랑만 놀고 싶다하는 그 순간을 어찌나 서러워하는지 두마음이 다 이해가 가서 누구의 편도 들지 못했다.



꿈속에서 3학년밖에 되지 않는 누나가 결혼할 사람을 데려와 선뵈는 자리에서 너무나 열심히 말려보았지만..정말 누나는 동생을 두고 결혼을 한다..안돼~~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꿈을 꾼 것이다.

학교가는 길 누나에게 "누나 이 다음에 시집갈꺼야?"하고 묻는 동생..맘속에서 안돼를 외치는 동생의 맘이 따스하게 다가온 책이였다.

가정의 달..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달에 길벗에서 읽을 기회를 주신 이 책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

저희 남매도 늘 티격태격 되다가도 비오는 날 우산이랑 신발 주머니를 다 들고 가지 못하는 동생의 신발 주머니를 들어주는 큰아이..그리고 늘 손을 꼭 잡고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두런두런대는 둘의 뒷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절로 짓게 하는 일상입니다.

꼭 잠자러 들어가면 수다가 길어지는 그들을 늘 혼내고 얼른 자라던 제가 괜시리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그들의 기억속에서 아름답게 간직될 추억이니깐요..

마지막장에는 두 작가님의 누나에 대한 추억이 새겨져있다..

 
누나라는 존재는 마냥 좋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독서록에 자기 누나의 눈을 반짝반짝이게 그려 주었다.

누나는 잘 놀아주고 달래주고 실래와 가방을 들어준단다..

누나 있어 좋겠다..태우는



t*****3 2012.06.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