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의 눈으로 그림책을 읽다보면 가끔 아이의 마음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밤톨군과 함께 읽게 됩니다. 녀석이 자신의 눈으로 본 이야기를 해주거든요.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드려볼까요.
새 학년을 맞아 밤톨군 학교의 학부모 총회를 다녀왔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 앞으로 1년간 어떻게 운영하실지 궁금하기도 했고, 학교에서의 녀석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싶기도 했거든요. 녀석과 똑닮은 자기 소개의 그림을 보면서( 그냥 보자마자 웃음이 터지며 그냥 알았어요. 얜 밤톨군이구나.. ) 사진에 곱게 담아왔지요.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주셨지만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서로 '칭찬' 을 해주는 활동을 하려 한다고 하셨던 것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무엇을 칭찬 받아야하는지 몰라서 서로 당황하더래요. 집에서 함께 칭찬을 해주시기를 부탁하시더라구요. 이 그림책 속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칭찬 받는 거 같은데 주인공은 좀처럼 칭찬을 받지 못합니다. 그날 칭찬 받은 아이들은 선생님께서 칠판에 이름을 적어 별을 그려주시는데 아이는 자신도 칠판에 이름을 올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달리 하는 일마다 실수 투성이가 됩니다.
그러고 보니 밤톨군은 요즘 행동에 새로운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절 칭찬해주세요' 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기가 쑥스러워진 아이는 나름대로 칭찬 받기 위한 여러가지 물 밑 작업에 들어갑니다. 어떻게 하면 내 행동이 칭찬받을 만하게 보여질까 고심한 흔적이 보여요. 때로는 친구와 스스로 비교를 하기도 하는데 '내가 더 잘 했어' 가 아니라 'OO는 왜 그러지?' 라고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하죠. 예를 들어 아주 긴 숙제를 스스로 했는데 칭찬을 받고 싶은 밤톨군은 '엄마, 이거 미리미리 해놓으면 그렇게 길지 않은데, OO는 왜 그걸 모르지?' 라는 식입니다. OO 는 숙제를 안해와서 선생님께 혼났다는 이야기 대신 이렇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말들을 고르려 애씁니다. 평소에는 모른 척 하고 ' 미리미리 해놓은 밤톨군, 정말 멋지고 자랑스럽네~' 했던 것을,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아이를 낮추는 것을 경계하고 싶어서 'OO가 다른 사정이 있었나보네' 라고 했더니 당황하더니 표정이 시무룩해지는 겁니다. ( 아이고 이렇게 알기 쉬운 녀석을 보았나. ) 넌지시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밤톨군. 엄마가 칭찬 많이 해줬으면 좋겠니? 대답은. 당연하죠. 네! 라고 크게 대답하는 것을요. ?생각해보니 무엇이든 해내기만 해도 대견하고 자랑스러워서 '우와~ 잘한다! ' 라며 감탄했던 유년기를 지나고 나서, 이제는 아이가 해내는 것들을 그저 당연하게 느껴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히려 안하는 것들에 대한 타박만 심해졌거든요. 칭찬에 인색해졌다보니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나봐요. 그림책 속에도 칭찬 받고 싶은 아이의 그런 마음을 담았습니다. 밤톨군도 격하게 동감하더라구요. 책 속 실수에 대해서 선생님께서 혼내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고 해요.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 로즈도 칠판에 이름이 적힙니다. 선생님은 로즈에게 직접 별을 그려보라고 한 답니다. 그래요. 사실은 선생님도 로즈의 마음을 알고 계셨던 거예요. 너희 담임 선생님께서도 그러실거야. 끄덕끄덕.
그리고 전 아이의 이 마음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로즈는 자신의 이름 옆에 별을 그린 후에, 선생님 이름도 적어 크게 별을 그려드렸다고 해요. 아이가 선생님께 보내는 최고의 찬사인 듯 하죠. 감동이 왔어요. 부러워하는 절 흘끔 보던 밤톨군은 제게 말합니다. " 엄마, 저도 엄마를 칭찬해드릴께요! "
밤톨군과 저는 칭찬 또는 인정받고 싶으면 그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로 합니다. 표현하기 전에 먼저 칭찬하려고 애쓰겠지만 혹시 지나갈 경우 '나, OO 잘했지?' 라고 뻐기듯이 이야기해보기로요. 쓰고보니 '잘' 해야만 칭찬받을 일인가요.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과정에서, 마음에서, 용기만으로도 칭찬할 거리가 넘치는 걸요. |
|
유독 그런 날이 있다.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날 말이다. 그런데 그런날은 의욕이 과다해서 그런 것일까? 평소보다 더 못한 결과가 주어져서 오히려 더 깊이 좌절하고, 더 속상하게 되는 그런 날 말이다.
주인공 로즈를 보고 있으면, 그 마음이 짐작이 가고 공감도 간다. 오늘은 꼭 별을 받고 싶은 로즈의 마음이 오히려 너무 커서 그럴까?ㅠㅠ 꼭 중요한 시점에서 실수를 하게 되어 오히려 별에서 멀어지는 것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보는 내내 너무 속상했다. 왜 하필...이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 발표하려고, 문제를 풀려고, 정리를 하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필요할 순간에 원하는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로즈는 속이 상하기만 하다.
물론 다행히 결과는 좋았지만...별이 받고 싶은 아이의 모습에 내 모습이 겹쳐져서 그럴까? 오히려 평소처럼 하면 돼! 라는 조언을 계속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선생님이 모습이 조금은 무섭게 그려져 있어서 선생님한테 오히려 혼이 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었던 게 사실이다. 조금은 날카롭고 꼭 사감 같은(B사감과 러브레터 속의 사감의 모습) 분위기 라고 할까?^^;;
오늘 별을 받을 사람은...? 사실 이 대목이 제일 조마조마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주인공의 이름이 없는 칠판을 보면서 아...설마...ㅠㅠ 하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다.
아이의 눈 높이에서 그려진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마지막 여운이 참 컸다. 선생님에게 별을 주는 아이라...^^ 덕분에 선생님도 행복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결국 얻고 마는 로즈의 표정이 참 행복해보였다.
작은 것 하나에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다니... 아이의 모습을 통해 나 또한 많은 위로와 다짐과 추억을 깨닫게 된 것 같다.
|
![]()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칭찬 스티커"가 존재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간혹 들 때가 있다. 어른들은 누구나 아이들이 착하고 올바르게 자라는 아이에게 무한의 칭찬을 해주기에 아이들도 스스로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게 보인다. 어른들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아이들도 칭찬에 행복감을 느끼고 가질 것이다. 그에 관한 《오늘은 칭찬받고 싶은 날! 》의 그림 동화책을 만나게 되었다. 어떠한 내용들이 들어 있는지 궁금했던 창작동화이기도 한 책이다.
'벤슨 선생님'은 종례시간마다 칠판에 착한 친구들 이름을 적고 별을 그려주신다. 귀여운 여자아이 '로즈'도 별을 받기 위해 수업 시간마다 노력을 하지만서도, 오히려 선생님에게 꾸중보다는 별을 못받는 아이로 나온다. 수학 시간에 잘못된 문제 풀이와 국어시간에는 작은 목소리로 책을 읽고, 일일 선생님으로 오신 화가 설리번 아저씨의 방문에 또 한 번의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서 자존감이 확 떨어진 '로즈'. 아무리 노력을 해도 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오히려 실수로 인해 못 받는 상황으로 인해 로즈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우면서 노력하는 모습에 이쁘기도 한 꼬마 아이였다.
마지막 장을 본 순간 내 마음도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그림과 동화의 마지막 내용까지. 동화에서 담은 이야기와 '로즈'의 감정도 느끼며 어린 독자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올 자존감을 위한 《오늘은 칭찬받고 싶은 날! 》 이다. '로즈'와 함께 그림동화로 빠져보는건 어떨가요? |
|
나도 오늘은 칭찬받고 싶은 날!
|
|
안녕하세요, 싹장입니다. 어제 오늘해서 와이프님과 함께 호캉스를 댕겨왔는데요. 사실 몇 일전에 허리를 삐끗하는 통에 많이 놀지도 못하고 좽일 누워만 있다가 왔다는요.. 이게 호캉스인지.. 요양인건지.. 앞으로는 등한시 하던 운동도 조금씩, 꾸준히 하며 건강을 좀 챙겨야 겠다는 자기반성과 함께ㅠㅠ 오늘의 간단리뷰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간단리뷰의 주인공은 라임에서 출간된 그림 동화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 날’입니다. 요즘은 너무 세상이 각박 해지다 보니, 글쎄요.. 칭찬에 대하여 인색해진 시대가 된 듯 합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비난하고, 힐책하고.. 그런 일들이 당연시 되고 있는 세태가 보편화 되고 있다는 사실에 한켠으로는 씁쓸하고 뭔가 예전의 정 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그리워 지기도 합니다만.. 이 책은 칭찬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 어릴 적에 유치원에서 나눠 줬던.. 그.. 포도송이 그림에 스티커 붙이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서 (아마 집에서 착한 일 하면 엄마가 붙여주시던 거였나 뭐 그랬던 것 같은데..) 옛 생각에 웃음이 만연해진 저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드랬지요. 뭐 칭찬이란 것이 남녀노소 막론하고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거 아니겠어요. 사실 저도 칭찬에 상당히 인색한 편이긴 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이제부터라도 저희 와이프, 저희 팀원, 저와 이어진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긍정적인, 배려하는.. 그런 언행을 생활화 해보자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는요. 하나의 좋은 말이 다른 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그 효과들이 나중에 또 어떤 열매로 맺혀질 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저도 오늘부터라도 바르고 고운말, 긍정적인 말, 힘이 되는 말..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요. 이상으로 ‘오늘은 칭찬 받고 싶은 날’의 간단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느덧 저녁 냠냠할 시간이네요. 맛나게 식사 하시고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기를요. 저는 싹장이었습니다. |
|
안녕하세요. 오늘같이 비가 내리고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집에서 고구마를 먹으면서 아이들하고 책읽기 딱좋은 날입니다. 그래서 하나 선정합니다. 바로 "오늘은 칭찬받고 싶은 날! by 제니퍼 K. 만" 아이들은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기본적으로 있다고 합니다. 착한아이 신드롬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잘한다 잘한다 이야기하면 더 잘할수 있는것 아이들이라고하네요. 오늘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잘하지 못하는것 많은데 잘하고 싶어서 좌우충돌하면서 칭찬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이야기 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그림과 재미난 문구로 작성한 동화책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후다닥 읽어버리더군요. 칭찬스티커를 받아서 자랑하는 우리딸과 같이 주인공 로즈는 선생님에게 별을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리도 하고 쓰레기도 치우고. 책에서는 누군가에 칭찬을 받기위해서 아이들이 할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칭찬받을수 있다. 라고 하지만 부모님 말씀 듣는것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네요. 요약: 칭찬받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나게 이야기한 동화책 * 이 리뷰는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칭찬받고 싶은 아이들의 속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그림책. |
|
어렸을 적 얼마나 칭찬을 받고 싶었는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그 당시 우리 부모들은 참 칭찬에 인색했던 것 같다. 이 책 제목에 가슴이 움직이는 나를 느끼며, 지금도 난 참 칭찬이 고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주인공 로즈가 마치 나인 것 같아 가슴 졸이며 읽다보니 어느새 다 읽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읽었다. 엄격해 보이는 벤슨 선생님과 정말 교실에 있을 법한 다양한 아이들, 그리고 로즈. 마지막에 로즈가 벤슨 선생님께 별을 주는 장면에서는 울컥하기도 했다. 그 마음이 어찌나 예쁘고 어른스러운지. 아이임에도 얼마나 사려가 깊은지 ^^ 자라면서 먹는 영혼의 자양분인 칭찬. 하고하고 또 해도 괜찮은 칭찬. 말 한마디가 뭐라고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힘이 나게도 하고 용기도 준다. 참 대단한 것 같다. 나도 오늘, 꼭 칭찬을 해야지. 이 책은 읽고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
|
칭찬 받고 싶어요~~~ 오늘도, 내일도 매일 칭찬 받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낸 그림책이에요. 주인공 로즈의 반에서는 벤슨 선생님이 종례 시간마다 꼭 하는 일이 있어요. 칠판에 친구들 이름을 하나하나 적고 그 옆에 별을 그려 주는 거예요. 그 별은 벤슨 선생님이 주는 칭찬이에요. 글씨를 반듯하게 쓰거나 정리정돈을 잘하거나, 선생님 질문에 큰 소리로 대답한 친구들만 별을 받을 수 있어요. 당연히 수업 시간에 딴생각을 하거나 공책에 낙서를 하면 별을 받을 수가 없어요. 지금은 수학 시간이에요. 덧셈 뺄셈을 배우고 있어요. 선생님이 칠판에 문제를 적자마자, 로즈는 손을 번쩍 들었어요. 오늘은 꼭 별을 받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답이 틀리고 말았어요. 에고, 속상해라~ 국어 시간에도 "책 읽어 볼 사람?"하고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제일 먼저 손을 들었어요. 그런데 딱 한 줄을 읽자마자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시는 거예요. "로즈..... 잘 안 들려. 좀 더 큰 소리로 읽어 볼래?" 이를 어쩌나, 로즈가 아무리 크게 읽어 보려 해도, 목소리가 자꾸만 더 작아지는 거예요. 아무래도 오늘은 별을 받기가 힘들겠지요? 과연 로즈는 별을 받을 수 있을까요? 처음에 빨간테 안경을 쓴 벤슨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무섭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로즈가 별을 받기 위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자꾸 실수를 하는구나, 라고 짐작했어요. 하지만 틀렸어요. 벤슨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 아니셨어요. 로즈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그 모든 과정을 다 지켜보고 계셨어요. 그런 줄도 모르고, 로즈가 실수할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했어요. 혹시나 별이 아니라 벌 받을까봐... 드디어 오늘! 로즈는 벤슨 선생님에게 별을 받았어요. 중요한 건 선생님도 별을 받았다는 사실이에요. 로즈가 칠판에다 선생님 이름을 쓰고 별을 그렸거든요. 역시 로즈는 멋진 친구였어요. 로즈는 벤슨 선생님의 별이 어떤 의미인지를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오늘 만큼은 별이 단순한 칭찬이 아니라 '사랑'으로 보이네요.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에게 주는 별 하나, 그 사랑이 참으로 보기 좋아요. 칭찬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필요해요. 누구나 칭찬을 받고 싶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게 되고, 그 결과 칭찬을 받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행복해져요. 사실 칭찬은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해줄 수가 있어요. 긍정과 행복 에너지를 주는 칭찬, 이제부터 아낌없이 해주면 어떨까요?
|
|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참여수업을 보러 어제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했다. 우리 아이반은 국어 시간이었고, 자신이 쓴 시를 앞에 나가 실감 나게 낭독하는 것이 수업 내용이었다. 아이가 얼마나 떨릴까, 란 마음이 대략 짐작이 되듯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경직되어 보였다. 유독 눈에 띄는 내 아들을 보며, 참 많이 컸구나, 하지만 아직도 애구나~를 느꼈다.
이 책을 참여수업을 다녀온 후 아이와 읽으니 더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 반도 칭찬스티커를 주고, 바른 생활을 장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동기부여를 준다. 스티커를 100개 모으면 작은 학용품 등을 고를 수 있게 해준다는데... 사실 그깟 학용품 안 받아도 그만일 텐데, 아이들이 참 열심히 모으려 노력한다. 아직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이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다. 학기 초라 모든 것에 낯설어하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잘 보이고 싶고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그런 적이 있었던가를 회상하게 하기도 한다. 때로는 로즈처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긴장을 할 수도 있지만, 자신뿐 아니라 책에 등장한 로즈처럼 모든 어린이들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또 새삼 느끼며 동질감과 안도를 느끼게 되기도 한다.
어떠한 업무가 주어졌을 때, 아이가 잘 수행하면 스티커를 주는 우리 담임선생님처럼 책안의 로즈도 어떤 일을 잘 해낼 때 선생님이 별을 주시는 듯하다. 칭찬 스티커를 받고 싶은 마음에 하는 행동들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칭찬을 듣고 싶어 하고, 인정받고 존중받고 싶어 하는지를 또 한 번 느끼게 하는 좋은 동화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