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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 보는 아이 심리학-이라는 타이틀과 걸맞게 이 책은 아이들이 쓴 '일기'를 통하여 아이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 지침서이다.
나는 아이를 가진 부모는 아니지만 어린이집 교사로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일기가 예시로 나오고, 아이가 사용한 단어, 문장을 통해 아이의 심리를 꿰뚫는 과정은 과히 놀라웠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아이의 가슴 속에 있는 심리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주말에 놀러 갔다온 것을 자랑하고 싶어' '오랜만에 아빠를 만나서 너무 좋았는데 아빠랑 자주 만났으면 좋겠어' '영어학원에 가기 싫었는데 엄마가 억지로 보냈어'
이 책을 읽으며 이 모든 메세지가 아이들의 일기에 담겨져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들의 얼마나 간절히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을지 안타깝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초등학생의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님, 나처럼 6-7세 이상의 아이를 교육하는 교사, 또는 내 속으로 낳은 내 아이가 왜 이리 내 마음 같지 않은지 힘들기만 한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기를 바란다.
이 책에서 특히 아이를 또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는 부분에 격하게 동감하는데, 하지만 맞서라! 내 아이는 지금 엄마가 내 마음을 읽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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