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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문화는 神과 數의 문화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수학은 신과 대화하는 학문이라는 말도 있다. 전자는 오래 전 읽은 김영민 교수의 '서양철학사의 구조와 과학'에서 접한 내용이고 후자는 장우석 교수의 '수학, 철학에 미치다'에 나오는 내용이다. '수학, 철학에 미치다'는 수학을 전공했지만 철학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저자의 진면모가 드러나는 책이다. 저자는 문제는 결코 주어지지 않으며 설령 주어진다 해도 그것을 인식했을 때 문제가 된다는 말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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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는 수학이 그리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유명한 수학의 정석을 풀어야 했기에 어려운 문제풀이에 질렸었던 것같다. 그러나, 아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숫자에서 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학년을 따라 가다보니. 그 어떤 과목보다도 정확한 답이 나오기에 문제풀이가 재미있게 생각되었다. 아들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수학은 평소에 공부하면 되는 과목이기에 특별히 시험기간중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이 나오는 과목이었고, 그 어떤 과목보다 자신있어 하였다. 지금 아들은 경제학을 전공하니 자연스럽게 수학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고, 평생을 함께 해야할 학문이기도 한 것이다. 흔히들, 수학은 왜 배울까?, 돈계산만 잘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 예능 프로그램을 접하다 보면 성인인데도 불구하고 구구단조차도 못 외우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수학은 참으로 힘겨운 과목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수학 문제를 풀고, 증명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는 것을 모르기에 실생활에서의 수학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학이란 기본적 사실을 이용하여 결론을 이끌어 내는 학문으로 정확한 지식을 추구하겠다는 의식의 순수성이 내재된 학문인 것이다. 또한, 증명문제도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의 틀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사유 방식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수학과 철학, 두 학문이 어떤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얼핏하게 되면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나, 수학문제의 풀이 과정에서 생각을 하여야 하는 것을 생각하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고대 서양의 철학자인 데카르트, 탈레스, 플라톤, 그리고 19세기에 들어와서 러셀, 힐베르트 등을 보더라도 그들은 철학자이자 수학자, 또는 물리학자이기도 한 것이다. <수학, 철학에 미치다>는 4 part 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철학, 수학으로 사유하다 탈레스에서 아르키메데스까지 이렇게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에서 현대에 이르는 철학자들의 행적을 통해서 그들이 어떻게 수학적 사유를 하였는가를, 그리고 중국의 철학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 수학까지를 더듬어 보는 것이다. 그러니까, '수학을 통해서 철학'을 알아보기도 하고, '철학을 통해서 수학'을 알아 보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에서는 수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는 철학을 전공한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다. 서양의 철학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탈레스에서 시작하여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거쳐 논리를 바탕으로 존재론적 세계관을 확립하게 되고, 거기에서 대표적인 학문이 수학이었으니까.
그런데, 중국의 철학에서 수학의 원리를 찾는다는 것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대 중국의 노자, 장자, 음양오행설 등을 통해서 중국의 철학에서도 변화의 사유, 생성의 사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고, 그 속에서 수학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두 학문을 모두 전공하였기에 책 속에는 수학적 문제들이 많이 소개된다. <생각거리>를 통해서는 직접 독자들이 사유할 수 있는 이야기와 문제들이 담겨 있기도 하다.
<수학, 철학에 미치다>는 수학과 철학이 함께 공존하는 책이기에, 조금은 색다른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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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니면서 수학과 철학을 같이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물론 수학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미적분학을 배우면서도 뉴턴과 라이프니츠에 대해 알지 못한걸 보면 수학교육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학이란 단순히 계산을 하는 학문이라고 알고 있었지 수학을 통해 철학적으로 사유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논리 증명에 쓰인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저 말을 식으로 나타내는 정도인줄만 알았다. p11 <논어> 위정(爲政)편 " 배우기만 하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미련을 떨게 되고, 생각만 키운 채 배우지 않으면 사고치기 십상이다." 지금까지 배워오기만 했다. 수학 문제집의 문제들을 푸는 것도 내가 생각한건 아닌거다. 수학 문제란 것도 문제라고 인식하기 전에는 문제가 아닌데, 결국 이 문제들도 배워서 문제라고 인식을 하게 된것이다. 우리는 배웠던 수학을 수학자들은 문제라고 인식해서, 질문을 던지고, 거기서 새로운 사유의 세계를 열었다. 철학자로 유명한 탈레스,피타고라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유클리드,아르키메데스. 그들은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다. 이들로부터 갈릴레오, 좌표를 만든 데카르트, 그리고 뉴턴, 라이프니츠, 힐베르트까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학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이런 책은 잘 없는것 같다. 수학의 역사와 함께 고대, 중세, 르네상스, 근대의 기계론적 세계관, 중국의 철학까지 철학의 변화도 같이 볼 수가 있는데 처음에는 쉽게 보이더니 어려운 부분이 생각보다 많았다. 고등학교에서 이런것들을 가르쳐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하며 읽어보았는데 안그래도 수학과목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부담이 심할것같기는 하다. 미적분을 이해하고 식을 외우는 것도 힘든데 무에서 유를 만들어 증명을 하고 새로운 세계를 열었던 수학자들 지금 편리한 우리 삶에 많은 부분이 수학자와 철학자들의 노력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고 인간은 참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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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철학에 미치다>라는 특이한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수학과 철학, 단순히 생각하면 둘다 골치아픈 학문이기도 하고, 어울리지 않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런 두 가지를 조합해서 책을 냈다니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철학이라는 단어를 어렵게 생각했지만, 이 책은 "철학은 학문이라기보다는 사유하는 삶의 자세이다."라고 표현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이 책의 말대로 '삶을 새롭게 이끌어나가는 사유의 본질'이 철학이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이런 말이 있다. 우리가 수학을 통하여 인간 사유의 역동적인 역사를 살펴보고 이해하려는 이유가 궁극적으로 보다 자유롭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사유의 기쁨을 맛보자.
전체적으로 이 책은 짤막하게 끊어져서 호흡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수학이나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 때문에 그런 류의 책은 한 번 손에 잡았다가 놓으면 다시 잡기가 힘든데, 이 책은 짤막짤막한 글들이 모여있어서 틈틈이 읽게 되었다. 한꺼번에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고, 앞의 내용을 잊어버려서 연결이 안된다는 생각도 버릴 수 있었다. 편안하게 읽었고, 읽는 동안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창시절 이 책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 도서인데, 과연 청소년들이 쉽게 손에 잡을지는 미지수다. 지긋지긋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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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하면 아직도 많은 이들이 상당히 골치 아픈 과목이며 단지 대학 가기에 필요한 것으로 실 생활에는 그닥 유용하지 않은 학문이란 생각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수학이란 학문이 초등학교시절에 구구단을 억지로 외우면서 많은 이들한테 수학은 단순히 암기하고 계산하는 학문이란 인식이 뇌리에 박혀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나역시도 어려서 구구단을 외우고 여러 공식을 억지로 외우다 보니 자연스레 수학이란 학문은 어렵과 귀찮은 학문이란 생각에 차츰 멀리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책 수학, 철학에 미치다는 그런 수학의 대단 일반적인 편견을 깨는 책이다.이 책은 수학이란 학문이 학생들이 단순히 몇 개의 수학 공식을 외워서 문제나 푸는 단순한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형이상학적이고 고차원적 학문-그래서 실 생활에는 그닥 쓸모가 없다고 여겨지는-철학이란 학문이 원래는 수학적 원리에 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학이란 학문은 사실 복잡한 현대에는 일반인들 한테는 어떻게 보면 이미 화석화된 학문이라고 할수 있는데 철학은 한마디로 정의할수 없을 정도로 복잡 미묘한 학문이기도 하다. 사실 고대에만 하더라도 철학이란 학문은 모든 학문의 근간이며 지식인들을 필히 알아두어야 될 학문이고 인류의 모든 문화 발달의 근간을 이룬 대단한 학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아는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사람들 예를 들면 탈레스,피타고라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유클리드,아르키메데스등과 같은 이들은 모두 당대의 철학자이자 시인이고 예술가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철학자이자 시인이고 예술가이면서 과학자이자 수학자였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이들중에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만 수학자로 생각하지만 사실 다른 대다수의 유명 철학자들도 수학사에 한페이지를 장식할 만한 수학의 업적을 이루었다고 할수 있는데 이 책 수학, 철학에 미치다는 서양철학의 역사를 일군 철학자들이 사실은 유명한 수학자들이고 그들이 철학적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수학을 통해 철학하기' 혹은 '철학을 통해 수학하기'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사실 이 책은 수학이란 제목이 있지만 일반적인 수학책은 아니기에 읽는데 크게 어려움은 있질 않다.이 책에선 수학이란 학문이 지금은 단순히 수학 공식을 암기하는 학문같다는 느낌을 받게 하지만 그 공식이 나오기까지 몇몇 사람들이 상당히 오랜기가 사유하고 철학한 결과라는 사실과 어떤 정리가 증명될때까지 늘 기존의 것들을 의심하고 회의하면서 발전해온 무척 진보적이고 반골적인 학문이란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리고 서양 철학이 수학에 영향을 끼친 것 뿐만이 아니라 음양론과 오행론으로 대표되는 고대 중국인들이 철학 역시도 현대 수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수학이란 학문이 단순히 암기만 하고 수식만 푸는 것이 아니라 철학에 바탕을 둔 생각하는 학문이란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수학이 우리 일상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을 읽게되면 아마 많은 이들이 수학에 대한 어려움을 다소나마 벗어던지고 좀더 흥미롭게 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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