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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교양만화 Why? 시리즈 『옷과 패션』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y? 시리즈 책들은 『공자 논어』, 『사마천 사기』등 인문고전학습만화와 『인류의 기원과 문명의 발생』, 『중국과 인도의 고대 문명』등 역사학습만화(시대별), 『일본』,『미국』,『중국』등 나라별 세계사, 『세종대왕』,『링컨』 등 인물탐구학습만화,『예술가들』,『우정과 경쟁』등 한국사만화가 있었다. 최근에 만난 인문사회교양 만화에서는 『종교』,『음식과 요리』,『언어와 문자』,『漢子 이야기』, 『책과 인쇄술』,『국가와 국기』,『세계의 풍속』,『세계 유산』, 『철학』, 『영화』,『고대문명』,『발표력』,『전쟁과 무기』, 『법』, 『정치』,『미술』,『오페라와 뮤지컬』,『국제기구』에 이어 열아홉 권째 읽는 책이다.
이미 90여 권의 why 시리즈의 다양한 분야를 읽으며 재미를 만끽한 터라 이 책 역시 재미는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옷과 패션’이라는 주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게는 흥미가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의복이나 패션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이나 관심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책에서 내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펼친『옷과 패션』을 읽고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캐릭터나 새로운 캐릭터들이 변함없이 흥미있었다. 이 시리즈에는 초등학교 남녀 어린이인 꼼지와 엄지를 중심으로 책마다 다른 인물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둘은 친구나 가족 등 여러 역할을 맡으면서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갖가지 체험을 쌓게 된다. 이 책에서 꼼지는 의상 디자이너의 아들로 철이 없고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으로 나온다. 엄지는 미래의 세계인 클로즈 왕국의 공주로서 최고의 옷을 만들기 위해 과거로 온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둘은 꼼지의 아빠인 왕가위와 함께 역사 여행을 하면서 각 시대의 의상을 살펴보게 된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이 반동인물로 이 책에서는 엄지공주를 방해하는 드자이너 봉과 그의 부하들이 곳곳에서 엄지의 체험여행을 막고 있다.
둘째, 의외로 의상의 역사가 재미있었다. 남자인 내가 의상에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러나 동서고금의 의상들은 그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었다. 의상의 역사는 문화의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대립한 것은 알았지만 그들의 의상마저 달랐다는 것도 신기했다. 그리스인들의 의상은 키튼인데 스파르타인들은 거친 양털로 만든 도리안식 키튼을 입었고, 아테네인들은 아마로 만든 부드러운 이오니아식 키튼을 입었다고 한다. 그들의 성향이 복장에 그렇게 반영된 것인지, 그들이 사는 지역으로 인해 그런 복식을 입었는지 궁금했다. 복장에 대한 이런 이야기들이 역사 못지 않게 재미있었다.
셋째, 모든 문화는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 이 시리즈를 통해서 법률, 주택, 풍속, 언어, 미술, 전쟁 등 다양한 분야를 접했는데 그것들이 모두 그 지역이나 시대의 역사와 연관이 되어 있었다. 모든 문화는 그 지역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이 시리즈에서 어떤 분야를 만난다고 해도 안심하고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y?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의상 디자이너와 관련된 직종에 있는 이들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주는 것은 많지 않겠지만, 의상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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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적 만화를 보면 예쁜 공주옷 입은 여자아이들이 나오잖아요. 와이 옷과 패션도 예쁜 삽화들이 많아 나와 남자친구들보다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에요. 단편적인 패션에 대한 소개가 아닌 옷과 패션에대한 역사도 설명해주고 있어서, 이에 대한 역사적 소양까지 쌓을 수 있는 도서에요. 재미있다고 여행갈때도 들고 다니는 책이랍니다.
만화책이라 읽히지아니한다는 엄마들도 많지만 제가 보기에는 얻는 것이 더 큰 책이 와이가 아닐듯싶어요. 앞으로도 필요할때마다 한권씩 한권씩 구매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