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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도어즈는 이제 전설이 되었다. 그 전설을 만든 주역은 단연 짐 모리슨이다. 도어즈 하면 짐 모리슨이 떠오르고 짐 모리슨 하면 Light my fire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결론은 무엇인가? 도어즈는 Light my fire 한 곡으로 전설이 된 그룹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지나친지도 모르지만 애써 기억을 되살려 보아도 벨지움의 록 작곡가겸 뮤지컬 대본 작가인 로맹 르나르(Romain Renard)가 자신의 책 제목으로 쓴 ‘The End’와 같은 제목의 곡 말고 그들의 진면목을 드러내주는 곡은 특별히 더 없는 듯하다.
나에게 Light my fire와 The End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The End를 고를 것이다. 프로그레시브한 면모까지 보여주는 이 곡은 제목이 가진 상징성으로도 주목에 값한다. 묵시론적인 느낌도 무시할 수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짐 모리슨의 여자 친구였던 Mary Werbelow와의 이별을 담은 노래가 묵시론적이라는 점이다. The End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아포칼립소 나우‘와 마틴 스콜세지의 ’Who's That Knocking at My Door‘라는 영화에 각각 삽입되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은 올리버 스톤의 ’The Doors'에도 쓰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도어즈란 팀 이름이 짐 모리슨이나 Light my fire, The End 등의 곡들보다 더 주목을 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도어즈란 이름은 ‘용감한 신세계’의 저자인 올더스 헉슬리의 ‘인식의 문(The Doors of Perception)’에서 비롯되었고 헉슬리의 이 제목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천국과 지옥의 결혼‘의 한 구절에서 비롯되었다. 어떻든 이 사실은 도어즈란 이름이 긴 우회로를 거친 것이라는 사실보다 헉슬리와 블레이크 등 개성적이고 신비한 영감주의자들의 계보를 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짐 모리슨은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 지미 핸드릭스(Jimi Hendrix) 등과 함께 J로 시작하는 동시대의 요절한 세 아티스트로 이름을 얻었다. 모두 20대 중후반에 유명을 달리 한 것이다. 모리슨은 27세이던 1971년 헤로인 과다 사용으로 했다.(물론 검시를 하지는 않았다.) 모리슨은 시인이기도 했다. 영감 넘치는 시를 쓴. 그가 쓴 시집이 있을 정도이다. 모리슨은 문학, 시, 종교, 철학, 심리학 등에 몰입했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의 사상에 영향을 준 철학자들이나 문인들의 이름만으로도 그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드러난다.
니체, 블레이크, 보들레르, 랭보, 잭 케루악... 내게 짐 모리슨은 어둡고 니힐리스틱한 목소리로 먼저 기억되는 아티스트이다. 아니 무겁고 거친 목소리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모리슨이 편력한 철학자들, 문인들을 감안하면 그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적 성향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과연 그는 The End에서 “"아버지? 그래, 아들아. 당신을 죽이고 싶어요...어머니? 당신과... 밤새도록 당신과 하고 싶어요"란 가사를 선보였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사실 기존의 권위와 사회에 대한 반항을 상징한다.
짐 모리슨이 무정부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이라는 평을 받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예전과 달리 그런 면모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짐 모리슨의 무정부주의적이고 허무주의적 심성은 천재의 일탈 정도로 보인다. 아울러 술과 마약, 섹스에의 몰입이 반항과 저항을 의미하는지 모르지만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그것이 그의 음악적 완성도와 시적 영감에 거름으로 작용했는지 모르지만. 과거와 다른 열띤 짐 모리슨 추모 열기의 실체는 무엇인가? 다음 달 3일이 짐 모리슨 사망 40주기이다. 만화책이어서가 아니라 ‘The End'는 아쉽다. 너무 소략하고 거친 느낌 때문이다. 모리슨이 건넜던 사회상을 적극 반영해 깊고 총체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 다른 책의 출간을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한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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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모리슨(Jim Morrisom), 어디선가 들어본 거는 같은데 전혀 모르는 인물이다. 이 <The END-Jim Morrisom>이라는 책을 들고 읽고 나서야 나는 이 사람에 대한 단편 단편의 지식을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이 한 시대를 풍미한 유명한 뮤지션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건 과거 미 팝송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았던 나에게는 어찌보면 당연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이 짐 모리슨이란 인물이 미스테리하게 남는 점은 그의 생애가 그만큼 자유분방해서 일까 아니면 나의 사상이 너무 관습적이고 틀에 얽매여서 일까?
그는 과거 말로만 듣던 미국 히피문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물로 보인다. 사회에서 터부시되는 금기를 가사로 노래로 음악으로 표현하고 모든 규율과 제약을 무시하고 우습게 여긴다. 그래서 알코올과 난잡한 이성관계 마약까지 손에 안되는 게 없다. 그러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마약으로 인해 죽게 된다. 이런 그의 모습은 나에겐 영웅이라기보다는 방탕아에 가까운 이미지를 더 받았다.
이 저항자 시리즈는 체 게바라는 가진자의 착취로 부터의 저항, 짐 모리슨은 사회의 관습으로부터의 저항을 하는 자를 그린 것으로 보인다. 이 시리즈는 서양식의 독특한 일러스트와 부담없이 짧은 분량으로 우리에게 쉽게 다가서지만 오히려 짧은 분량에 압축된 내용과 빠른 전개 그리고 그 속에 담긴 가벼우면서 깊은 내용은 성인용을 타켓으로 한 만화라는 점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형식은 정해져 있는데, 소설 속에서 쓰이는 액자식 구성처럼 처음과 끝부분은 결말부분을 그리고 중간에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는 마치 주인공이 죽기 전에 생전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마침내 최후를 맞이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 차별화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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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에서 반항아적인 이미지라면 의례히 제임스 딘이 떠오른다. 음악계에서 반항아적인 기질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짐 모리슨을 기억하게 될 것 같다. 그는 이미지로가 아니라 진정 삶을 반항아적인 기질로 살다 공식적인 사의로는 심장마비로 죽은 가수이다.
짐 모리슨, 자유를 추구하면서 살아가던 그는 단지 시를 사랑하고 영화를 사랑하였다. 그의 시가 노래가 되었고, 그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였다. 하지만 그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짐은 얽매어지는 것이 싫은 자유인이었다. 억압이 너무나 진저리쳐지는 자유인이었다. 그는 레코드 회사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그룹이 이리저리 이끌려 다니는 것이 싫었다. 그들은 음악을 위한 것이 아닌 돈을 쫓는 상업인들었기에 그들의 올가미에 묶여지는 것이 싫었던짐이다. 짐은 단지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고, 시를 짓고 싶을 때 시를 짓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다.
짐은 무대에서 자유를 노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노래는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고, 음란성이 보인다하여 무대에 제제를 받게 된다. 억압받게 되는 그는 음악을 한다는 사실이 괴로워진다. 술을 하고 여자친구처럼 약을 먹기도 한다. 하지만 그룹은 그의 모든 것이다. 솔로 전향을 이야기하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따위에는 솔깃해하지도 않을 만큼 그는 그룹 안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가수였고 자유인이었다.
만화책으로 짐 모리슨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그의 반항아적인 혼란스러웠던 삶을 만나고나니 짐 모리슨의 음악을 들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짐 모리슨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사랑했고, 그는 자유로운 음악을 하고싶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그가 살았던 사회는 억압의 사회였고,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이 많은 사회였다. 그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시인이고 싶었고,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노래 불렀던 짐 모리슨, 그가 심장마비라는 것으로 이른 나이에 음악계에서 사라졌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아직은 그가 남겨야 할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 않았을까싶어서 말이다. 짐 모리슨, 그를 잘 알고 있지 않았고, 그의 노래를 들어 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은 있었는데, 그 호기심을 이 만화책으로 채워낸 것 같다. ["나는 반항, 무질서, 혼돈에 관한 거라면 모든 걸 다 좋아했다. 그리고 특히 아무 의미 없이 보이는 활동들에 관심이 있었다. 그것이야말로 자유를 향한 길처럼 보였으니까. 외적인 자유, 그것이 바로 내면의 자유로 이끄는 길이다!" /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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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모리슨을 좋아하게 된 건 영화 “플래툰(The Platoon)”과 “도어스(The Doors)”에서 였다. 영화 "플래툰"의 엔딩 장면에 흘러 나왔던 ‘The End’와 짐 모리슨과 그가 소속되어 있던 그룹 ‘도어스(The Doors)'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던 영화 "도어스"에서 넘실대는 ’도어스‘의 노래는 이제까지 그냥 흘려 들었던 그들의 노래에 대해 새롭게 듣는 계기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올리버 스톤(Oliver Stone)가 감독을 맡았다. 그 자신도 그 시대를 지나왔기 때문에 그룹 ’도어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지 않았나 한다. 그룹 ‘도어스’하면 짐 모리슨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룹 ‘도어스’는 짐 모리슨과 거의 동의어로 생각될 만큼 짐 모리슨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세계사에 있어서 60년대 말은 저항의 시대였다. 기존의 질서와 제도권에 항거하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거리로 뛰쳐 나온 시대였다. 당시 음악사적으로도 사이키델릭 록이나 포크 록이 이런 젊은이들의 마음을 대변하였는데, 거친 연주와 거침없는 무대매너, 읊조리는 듯하다가 절규하는 짐 모리슨 특유의 보컬은 짐 모리슨을 젊은이들의 정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물론 기성세대는 그에게 반감을 표시하였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지금도 그때와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도 짐 모리슨이 읽히고 그의 노래가 들리는 것은 아닌가 한다. 짐 모리슨은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그가 보여준 기행과 음악, 그리고 저항 정신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괴로운 일이 있을 때는 이들의 노래를 들으면 뭔가 뻥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런데 외국에서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짐 모리슨의 인지도가 그다지 높은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음악적 취향의 차이가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한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포크 록이 인기를 얻었던 때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짐 모리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도 눈에 띄지 않는 편이다. 이 책은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만화로 풀어내고 있다. 지은이 로맹 르나르는 만화가 특성을 잘 활용하고 있다. 짐 모리슨의 일생을 그의 음악과 시로 압축하고 몇 컷의 그림으로 잘 전달하고 있다. 다만 짐 모리슨의 삶 자체를 다소 어두운 톤으로 그리고 있어서인지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무겁게 다가온다. 최근 만화를 이용한 다양한 글들이 출간되고 있다. 비주얼에 익숙한 세대이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학습서적도 만화로 그려진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학습만화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되어 있다. 성인들을 위한 만화책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짐 모리슨의 삶과 생애를 그렸다는 점에서 더더욱 의미가 있다. 이 만화책은 원래 벨기에 카스테르만 출판사의 “Rebelles(저항자들)”시리즈 가운데 한 권이다. 짐 모리슨이 이 시리즈의 한 인물을 장식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가 보여준 삶의 고뇌와 슬픔은 일반인들이 겪는 슬픔이나 고뇌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는 노래와 시를 통해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 좌절을 대변해주었던 것이다. 짐 모리슨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알찬 기회가 되는 책이 아닐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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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짐 모리슨. 대단한 보컬 리더이자 시인이라 불리운 그는 현실은 온통 어둡기만하다. 목욕중 약물과다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이른 나이에 죽음에 이른 불행한 삶을 산 짐 모리슨. 짐 모리슨의 죽음으로 도어즈는 해체되고 만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그렇게 저항의 이미지로 대변된다. 그래서 『Rebelles(저항자들)』이란 시리즈로 기획된 책. 참고로 19쪽의 마지막 그림은 도어즈의 앨범 커버 사진을 그림으로 옮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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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조에너지의 활화산 락의 전설 Jim Morrison의 THE END 젊음의 시절 락에 심취해살던 적이 있었다. 그 시절 듣는 락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나의 마음의 응어리들을 쏟아내는 느낌때문에 때론 격렬하게 몸을 흔들면서 듣기도 하고, 때론 음악의 상념에 빠져 던져지는 음향의 파편들에 내 귀를 맡기기도 했었다. 락의 의미를 알아서 듣는다기 보다는 귀에 거슬리지만 일상의 정해진 룰을 파괴하는 느낌때문이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글스나 스콜피언스를 좋아했지만 생각해보면 짐 모리슨이 이끄는 도어즈의 노래가 너무 과격하다 하여 많이 소개가 안된 탓도 있을 것이다. 가끔 디제이들이 도어즈의 노래에 대한 내용이 매우 과격하다 언급했던 기억들이 있다. 일단 락의 탄생 자체가 전쟁이 끝난 후 기성문화에 대한 반항적인 요소를 담은 움직임들이 일어났고 그러한 경향이 전자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전자키타와 신세사이저라는 새로운 표현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러한 락의 반항아적인 성격을 규정지은 그룹들 중에서도 가장 과격한 음악을 했던 사람이 짐 모리슨이다. 그가 노래한 가사를 그 당시 정확하게 이해했더라면 나도 이 음악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의문이다. 어머니를 범하고 아버지를 죽이고 밤새도록 섹스하고 싶다고 노래하는 그의 모습은 지금도 섬특할 정도이다. 이런 그의 생각을 이해해달라고 노래하는 그의 공연장은 경찰의 출동으로 중단되기 일쑤였지만 그가 대스타로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은 미국적 상황이라서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한 반항들이 표현의 자유라는 사회적 힘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결국 마약이 원인이 된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지만 그의 자유를 향한 음악의 갈망은 그의 음악을 통해 우리 마음에 살아 있다. 그의 끊임없는 창조에너지의 분출이 하늘을 향해 끊임없이 날아오르다 떨어져 죽은 이카로스의 날개처럼 그의 인생을 끝나게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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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검정색... 게다가 표지에 있는 짐 모리슨의 얼굴은 뭔가 음침하다.
짐 모리슨.
우리 시대 모든 록 음악이 그의 영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의 삶에 대해 만화로 표현하고 있다. 체 게바라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만화이지만 아동용은 아닌 책.
이 책은 벨기에의 '저항자들' 시리즈 물 중 하나로, 현실속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했던 이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하며, 죽기 전... 스쳐 지나가는 인생의 기억들을 그리는 방식으로 책을 쓰고자 했다고 한다. 이러한 설명을 읽고 나니 이 책의 구성이 어렴풋이 이해가 간다.
강렬한 삶을 살고 간 음악가의 얘기여서 그럴까.. 그리고 이 책이 그가 죽기 전의 모습을 담고 있어서 그럴까..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의 이 책은 다 읽고 나면 머리가 조금 아프다.
록 음악에 대해서는 관심이 그닥 없던 편이라, 모리슨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이름 뿐.. 이 책을 통해 접한 그의 노래 가사는 충격적이었다 -_- ...다시 한번 이 책이 아동용이 아님을 느꼈다;;;; 아마 노래로 들으면 들어봄직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ㅎㅎ
이 책을 읽으면서 그에 대해 조금 궁금해졌다. 얇은 책 속에 담긴 그의 모습으로는 다 알 수 없다는 느낌...
검색하다보니 짐 모리슨과 관련된 영화가 있다. 이 영화들을 한번 보면서 그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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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 음악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귀 기울여 듣는 편도 아니지만 전설적인 '짐 모리슨'은 안다. 현실을 부정하는 노랫말과 사이키델릭한 그의 음악적 성향이 인상적인 것도 있지만, 무대위에서의 돌발적이고 기행적인 행동으로 인해 잊혀지지 않은 가수가 되었다. DOORS의 로커로 활약할 당시 묵직하고 거친 목소리의 그의 노래는 (가사와 별개로) 심장의 파동을 흐트러뜨리고 혈관의 비트를 빠르게 올려 놓기에 충분하다.
'그래, 짐 모리슨은 결코 전설 따위가 아니다. 전설로도 짐 모리슨의 빈자리를 메울 순 없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했다는 이 말은 짐 모리슨이 당시의 젊은이들에게 얼마만한 영향력을 준 아이콘이었는지를, 정형화된 사회 질서를 부정하고 현실의 벽을 향해 샤우팅하던 그의 카리스마를 짐작할 수 있다.
파행적인 행동을 일삼고 약물 중독으로 인해 일찍 생을 마감해야 했던 아깝지만 불운한 천재였다고 생각했던 짐 모리슨이 가수가 되기 이전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고 희곡 시나리오를 쓰며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는 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길지 않은 만화로 된 얇은 책이라 짐 모리슨의 일대기를 세세히 알기에는 역부족이지만, 그의 인생에 있어 획을 그을 만한 사건과 애틋한 연분이 있는 사람들이 누구였는지는 충분히 알 수있다. 짐 모리슨의 노래들을 깊이 들어 본 적이 없어 그 노래에 담긴 가사 내용이 어떤 내용인지를 몰랐었는데, <THE END>의 가사는 규율과 억압의 질서에 역행한다는 의미의 오이디푸스적인 살부( 殺父 ) 의식이 분명해 번역된 가사를 읽는 충격이 컸다. 40년이 지난 지금에 읽어도 충격적인 가사인데 그때 당시의 파장은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음악적인 완성도가 뛰어났다는 이유 외에 당시의 젊은이들이 짐 모리슨에게 그토록 열광했었는지 조금 이해 할 수있을 듯도 싶고...
] 난 내가 종종 별똥별 같단 생각을 해. 아마 난 하늘 높이 화살처럼 솟아올랐다가 한순간 펑하고 폭발하고 말 거야. 그러면 사람들이 다들 놀라겠지. “아 저길 봐!”라고 소리치면서 말이야. 그러고 나면 모든 게 끝이겠지. 난 그렇게 떠날 거야. (P.9)
천재들은 왜 이렇듯 불운하게 삶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지!! 락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천재 지미 헨드릭스나 최초의 여성 락커이며 백인 여성으로는 드물게 흑인의 전유뮬인 블루스 음악을 대중에게 전파되는데 공을 세운 제니스 조플린, 그리고 짐 모리슨 (이들이 비슷한 시기에 요절해 3J로 불린다.)이 그들의 생을 더 연장할 수 있었더라면 우리는 훨씬 풍요로운 세상을 만끽하며 살았을 지도 모른다.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그들만이 할 수있는 일을 남겨두고 너무 빨리 세상을 등진 천재들..삶을 좀 더 어여삐 여길 줄 알라는 후배들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 일까? 가슴이 아플 뿐이다.
프랑스의 한 모텔에서 피를 토하고 쓸쓸히 죽어가는 마지막 모습(만화적 재미를 더하기 위한 극적인 상황의 연출일 수도 있지만..)은 시대의 상징으로 떠 올랐던 스타라기보다 현실에 부대끼며 방황하고 마약에 의존해 스스로를 해치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비참한 모습이어서 씁쓸하다.
인간이 살아있는 한, 우리는 어휘와 그 어휘들의 절묘한 조합을 기억하리라.
오직 시와 노래만이 대학살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그 누구도 소설 전부를, 그리고 영화, 조각품, 그림을 그대로 암기할 수 없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있는 한, 시와 노래는 영원히 살아남으리라. (P.46)
인간이 살아있는 한, 시와 노래는 영원히 살아남으리라 노래한 그의 노래처럼 현실을 벽을 넘어 질서를 부정하던 그의 외침도 끝나지 않는 전설로 영원히 살아 남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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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ND] Jim morrison
THE END 짐모리슨
옥탑방에서 자며 굶기를 밥먹듯이 하고, 마약에 찌들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여자친구를 질투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개망나니. 비참한 죽음...
독특한 행동과 일탈이 일상적인 대부분의 록 뮤지선들, 그 중에서도 도어스의 짐모리슨은 감히 따를 자가 없을 정도로 돌발행동과 기이함의 대표주자다. 외설적이고 난해한 가사들은 물론, 비관적, 자기파괴적이며 지금 보아도 상당히 파격적인 퍼포먼스나 무대연출은 당시에도 많은 논란을 낳았으나, 팬들은 그이 행동에 더욱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계속 되는 그의 외설적행동은 유죄판결을 받기도 한다.
"어머니를 범하고
눈에 화약을 담고 사는 록스타이지만 그는 위대한 시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했다. 작사와 작곡까지 다재다능한 그의 능력은 지미핸드릭스와 함께 락의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오! 위대한 창조주여!
짐 모리슨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어지러운 구성에 질려버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만화로 제작된 책이라서 한 권을 다 본후에는 그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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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어스"를 대학시절에 본 일이 있다. 뭔가 몽환적이면서도, 삶 자체가 제대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은듯한 그. 사랑이나 공연이나 모든 것이 그다지 정돈되지 않은 듯한 그런 모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를 통해 그를 파악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그의 음악에 대해서만 호감을 가졌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그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만화로 되었으나 사실적으로 잘 표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짧긴 하지만, 그의 저항정신, 자유정신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든다. 짐 모리슨이 뭐랄까, 좀 여성편력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짐 모리슨은 나름 일편단심이었다는 생각도 하게 되어, 그가 문란한 사생활을 가졌던 것 같다는 오해를 불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기도 하다. 그의 삶이 그렇게 짧게 끝났다는 것이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면서, 당시의 대부분의 가수들이 그렇게 마약이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요절한 경우가 많았다는 사실이 참 안타깝다. 그 때문에 마이클 잭슨은 절제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는데, 결국 폴리 포폴이 그를 우리에게서 빼앗아갔다. 이런 과거의 위대한 가수들의 행적을 현대의 가수들이 교훈으로 삼았으면 한다. 위대한 문화인이 그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고, 장수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오래도록 하도록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