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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조카는 한국에서 취직을 했다. 처음 미국으로 유학 갈 때 가능하면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으려고 했다. 그곳에서 정착해서 살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아이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알게 모르게 느껴지는 갈등 그리고 차별. 우리는 미국이란 나라를 기회의 나라, 혹은 자유의 나라라고 알고 있지만 실상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미국에 이민 간 친구 역시도 그런 이야기를 한다. 사람 사는 곳 다 거기서 거기고, 인간관계 늘 중요하지만 그래도... 넌 그냥 한국에서 살아. 친구는 말한다. 미국이란 나라에 가면 그래도 한국보다 나을 줄 알았다고. 하지만 어차피 사는 건 힘겨움의 연속. 기왕 힘겨울 거 한국에서 더 노력해 볼 걸 하는 후회... 사람들은 내가 가지지 않은 뭔가를 늘 부러워한다. 우리나라 보다 다른 나라가 좋아 보이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은 더 풍요로울 것 같고, 행복해 보인다.
권율이라는 사람을 텔레비전 뉴스에서 봤던 것 같다. 美 ‘서바이버’의 최초 한인 우승자. 스탠퍼드 대학, 예일대 로스쿨, 맥킨지, 구글, 오바마 정부를 거친 대단한 남자. 하지만 그 대단한 타이틀이 있기 전에 그는 공황장애의 고통을 겪은 유약한 아이 였다. 그런 아이가 어떻게 저런 대단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아마도 내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그는 노력했을 것이고, 공부했을 것이다. 책에 나와 있는 몇 백 페이지에 그 모든 사연을 넣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힘겨움을 이겨낸 그의 인생이 궁금한 이유는 나에게 아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겐 아직 특별난(?) 어려움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아이에게 단단함을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부모가 이런 책을 읽는다고 아이가 단단하고 강하게 큰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아이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이런 책 한 권 안겨주며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야.”라고 말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을 뿐이다.
권율의 어린 시절은 과히... 행복했다고 말 못하겠다. 8살 무렵에 강박증과 폐쇄 공포증을 겪었고, 미국인이 아닌 이민자로 취급당하면서 정체성에 혼란을 빚었고, 그래서 혀 짧은 소리로 웅얼거리는 아이였다. 보이지 않는 그림자 같은 존재에 자신감 결여, 그리고 공부를 지나치게 강요하는 아버지 까지... 하지만 그를 그런 환경 속에서 자신을 다듬고 길들여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사람의 장점과 약점, 균형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모두 있는 좋은 자질과 나쁜 자질이 있다면 일찌감치 나쁜 자질은 버리고 좋은 것만 받아들인 것이다 또한 삶 속에 어느 정도의 자기 절제와 제한을 두면서 그 안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삶.. 그게 그가 가진 삶의 지혜였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것은 손을 내밀어야 할 때는 내밀어야 한다는 진리다. 다른 사람이 내가 유약하다는 것을 알게 될까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발휘하면 안 된다. 아프면 아프다고, 속상하다면 속상하다고 기쁘다면 기쁘다고 표현할 수 있을 때 결국 자신감도 따라온다는 생각을 해 본다.
자신감이 없더라도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당당한 척,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첫 번째야. 그게 사실이 아니라도 상관없어. 네가 당당하게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널 대하는 방식은 달라질 거야. 존경심을 가지고 너를 쳐다보고 너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될 거야. 어차피 너는 지금 잃을 게 없잖아. (124) 무슨 큰일이 생길 때마다 나 역시도 이런 주문을 걸었던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큰 일 앞에 두렵고 작아지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 매몰되기 보다는 당당하게 자기 최면을 걸면 어떨까? 조금 실수하면 어때? 당당하게 웃으면서 해보는 거야. 이 또한 지나 갈 테니까...
나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스토리가 있을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189) 요즈음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하는 말이다. 내 인생에 풍부한 스토리를 만들어 보라고. 공부만 열심히 했습니다 로 끝나는 인생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경험으로 인생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아이가 되라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에서 권율은 메타 리더에 대해 이야기 한다.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까지 변화시킴으로써 피상적인 것으로부터 훨씬 더 나아가며 주변 환경에 섞이지 않고 변화를 직접 주도해 나가고 스스로 진화 발전해 나가는 리더라고 말한다. 꼭 메타 리더가 아니어도 좋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우리 아이들이 조그만 모래여도 좋다. 다만 누군가를 아프게 하는 뾰족한 모래가 아니라 누구라도 편안히 쉬고 갈 수 있는 고운 모래 같은 아이들이면 좋겠다.
매일 매일 권율은 진화한다고 말한다. 나 역시도 좋은 쪽으로 매일 매일 조금씩 진화하는 “나”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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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의 '서바이버'라는 프로를 잘 알지 못한다. 언뜻 느낌에는 요즘 우리나라 방송사 여기저기서 보여주는 오지에서의 생존을 위한 체험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 프로에서 우승을 한 것이 이토록 이슈가 되는 게 좀 신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반 프로와는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 것이 부족을 나누고 그 부족들 간의 치열한 경쟁끝에 최종 우승자를 정하는 게임.. 게다가 그 우승자는 탈락된 사람들의 투표에 따라 정해지는 룰을 적용한다는 것이었다.. 그 우승자는 탁월한 리더쉽으로 그 참가자들의 마음을 얻어야 가능한 그런 자리인 것이었다. 최초 한인 우승자인 권율.. 타이틀은 비록 한줄일 수 있으나 이 한 줄 뒤에는 매일매일 진화하고 있는 권율이 있었다.
한국계 미국인 당시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부모님의 미국행, 그리고 그곳에서 태어나 그곳의 사람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야하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삶은 권율을 자신감 없는, 소심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유약한 소년으로서의 고통스런 삶이었다.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유약함을 누군가가 알게 될까봐 두려운.. 그래서 스스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철저히 혼자 자신과 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 외로운 소년이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몇가지의 원칙을 깨닫게 된다. 피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 자신이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던 운동을 선택해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시작하고 행동우선의 원칙..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규칙의 놀라운 힘..수업시간마다 반드시 아무조건 없이 5분안에 손을 들어 무언가를 말하는 규칙을 세워 자신감을 키우며 커다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내가 정한 규칙을 지켜나가는 과정을 소중히 하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그는 점점 자신감 넘치고 매사에 적극적인 권율로 진화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엔 다 두렵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그렇지만 변화와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규칙을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 시간차가 있겠지만 어떤 일에든 잘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내성을 길러준다. 그 내성이 곧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첫 번째 진화이다.. (p84)
또한 권율이라는 이름앞는 다양함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스텐포드대학과 예일 로스쿨을 졸업, 연방상원의원과 일하고 로펌을 거쳐 컨설팅회사인 맥킨지, 그리고 실무를 하고 싶었던 차에 구글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서바이버의 출연제의를 받아 우승을 하게 되고 그 후 오바마 선거캠프에서 그의 당선을 돕기도 하고 미국연방통신위원회의 부서장을 지내며 탁월한 리더쉽을 보이고 마침내 공영방송인 PBS의 방송진행자까지 맡게 됨으로서 입법과 사법 그리고 실무까지 모두를 경험하게 된다. 그의 이런 다양한 이력은 어찌보면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해보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한 가지에만 가두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모습 또한 그의 진화의 이야기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전반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바로 리더쉽인 것 같다. 그가 서바이버에 참여하게 된 이유도 큰 돈을 벌거나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양계 미국인, 특히 한국계 미국인도 조직을 훌륭하게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미국 주류 사회에 알리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어느 한 분야에 시각이 고정되지않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이 열려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적응하고 발전하는 이상적인 '인도주의적 매타 리더쉽 (Humanistic Meta-Leadership)'을 이야기한다. 근본적으로 조금도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소중한 가치와 원칙들로 무장하고, 자신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 남을 사려 깊게 잘 돌봐주는 협력적인 리더로서 그들의 멘토가 되어주는,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옳바른 방향으로 끌어내는 힘인 '공감(empahty)'을 잘 활용하는...
글로벌 리더들에게는 반드시 인간의 재능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평가, 충실한 감독과 지도의 경험 등이 필요하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인두주의적 메타 리더로 진화하기 위해 갖춰야 할 미덕인 것이다 (P265)
그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다른 사람을 돕는 일 그리고 무언가 자신에게 흥미로운 일을 하는 것이고 돈을 버는 것은 그 이후의 가치라고 말한다. 가장 친한 친구 에반을 떠나보내면서 돈이라고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대체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생의 성취감과 행복을 얻기 위해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러기에 경제적인 부가 보장되는 여러 직장에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었지만 그는 사람냄새가 나고 무엇인가 가치있는 삶을 살기 위해 더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올바른 리더쉽의 부재로 인한 혼란속에서 살고 있는 요즘이기에 그의 행적과 말 한마디 한마디가 더욱 더 절실하게 맘에 와 닿는 것 같다. 이상적인 리더쉽을 제시하고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진화하고 있는그의 행보에 관심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고 싶다. 또한 자신의 꿈보다는 현실이 더 가깝게 느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그의 이야기가 또 다른 희망으로 비춰졌으면 하는 바램도 해 본다.
진화 (進化): 어떤 법칙과 고유의 힘에 의해서 끊임없이 진행하는 변화. 위의 말처럼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무엇인가가 진행되고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 그것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지금 이 순간도 진화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소리로 홧팅을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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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권율씨가 나온 서바이버 에피소드를 다 보지는 못했다. 중간쯤과 마지막쯤을 봤었던 기억이 있다. 얼마 전 슈퍼스타K라는 프로그램이 악마의 편집이니 뭐니 해서 말이 많았는데, 미국 CBS의 서바이버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다. 서바이버는 인간의 탐욕과 위선, 속살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당시만 해도 국내 TV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포맷이었기 때문에 재미도 있었지만 불편하게 봤었다. 최종 우승을 한국계 미국인 권율씨가 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그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없다가 이 책 「나는 매일 진화한다」를 통해 다시 그를 만나게 되었다. 서바이버 우승 후 권율씨의 행보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는 것이 없었기에 이 책도 ‘서바이버 우승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뭐 자질구레한 이야기가 있겠지’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서바이버 우승에 대한 부분은 책의 앞부분 한 챕터에서 언급할 뿐이고 뒤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오며 겪었던 많은 이야기와 자신의 꿈에 대한 다짐으로 가득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기자랑이 책의 대부분이 될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미국 사회에 여전히 존재하는 소수계 인종에 대한 암묵적 차별과 편견을 어떻게 겪어왔는지, (이겨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아직도 그것과 싸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싸워야 함을 책 전체에 걸쳐 얘기하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이겨내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에 대 한 담담한 고백이 담겨 있다. “나는 약하고, 결단력이 없고, 존재감이 부족하고, 걱정이 많았다. 나는 줄곧 내 자신의 결정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미적거렸다.” (p.246) 책에서 여러 번 언급하지만 권율씨는 어려서부터 무척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였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늘 괴롭힘을 당하고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과 훈계로 더욱 강박적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폐쇄공포증과 결벽증까지 겹쳐지면서 더욱 사회와 멀어지고 학교와 멀어지게 되었다. “자신감이 없더라도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당당한 척,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첫 번째야.” (p.124) 권율은 형의 도움과 학교에서 만난 또 다른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차차 이러한 아픔과 약함 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움츠러들면 움츠러들수록 더 괴롭힘을 당하고 차별을 당한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학교 수업시간에 한 번도 하지 않던 질문도 많이 하게 되고 운동써클에도 가입하면서 적극적인 아이로 변모하게 된다. 성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게 되고 일류 대학과 일류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 의회, 구글 등 많은 사회경험도 쌓게 된다. 남들이 보기에도 엘리트 코스를 밟아오고 전도유망한 젊은이가 된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자신을 암흑에서 구해주었던 중국계 미국인 친구 에반의 투병과 죽음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나는 에반의 투병과 죽음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골수 기증 캠페인을 벌일 때 나는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목격했다. 동양계 사람들은 미국 사회를 움직일 영향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 (p.182) “사방을 돌아다니며 캠페인에 대한 확신을 심어 줄 동양계 리더를 찾으려 애썼지만 그런 역할을 할 만한 정치인도, 영화배우도, TV스타도 찾기 어려웠다.” (p.182)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친구 에반의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해 학업까지 포기한 채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노력했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던 것이다. 수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있고 이제는 정치·경제·사회 분야에도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진출해 맹활약을 벌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에반에게 골수를 기증해 줄 지원자를 찾는 과정에서 모래알처럼 흩어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단합력을 확인했다. 아무리 자기 혼자 백방으로 노력해도 정말 미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양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그래서 권율씨는 자기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한 자만이 담긴 다짐이라 할 수 있겠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된 그의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 그것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노력과 실패들을 생각하면 자만이 아니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누구를 의지하거나 누구의 도움을 기대하기보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고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더욱 노력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위의 다짐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100% 공감할 수 있다. ‘왜 이렇게 도와주지 않지?, 동양계 미국인들은 왜 이렇게 힘이 없지? 영향력이 없지?’라고 생각하며 낙담하지 않는 것이다.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중 CBS의 서바이버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온다. 당시 그는 모든 선망의 대상인 ‘구글’에서 일하고 있던 차였다. 모두들 그의 출연 승낙을 반대하고 아버지는 더욱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결국 ‘구글’에 사표를 내고 서바이버에 출연한다.
“치열하게 게임에 임하면서도 동시에 경쟁자로부터 존경심까지 끌어내야 할 만큼 상대방의 신뢰를 받아야 하는 탁월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p.8) “반대로 잃게 될 것은 너무 많았다... 지금껏 내가 쌓아온 커리어를 한 순간에 망칠 수도 있었다.” (p.48) 앞서도 잠시 말했지만 서바이버라는 프로그램은 내가 본 바로 출연자들에게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혹독한 과정인 것 같았다. TV로 시청하는 우리들에게야 ‘이야~ 이거 완전 리얼인데~~ 싸우고 배신하고 질투하고 하는 게 진짜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지만 그 속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실제 상황인 것이다. 극한의 육체적 한계를 경험하고 온갖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몇 주간의 삶은 그 사람의 마지막 한 줌까지도 모두 까발려지는 어찌 보면 치욕스러운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권율씨는 다르게 생각했다. 자신의 출연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동양계 남성에 대한 편견이 바뀌기를 꿈꾸었다. 그가 출연한 서바이버 시즌13은 시즌1이 거뒀던 성과를 넘어서는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고 그 시즌에서 우승한 한국계 미국인 권율에 대한 관심으로 전미가 떠들썩했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스토리가 있을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p.189) 이후 수많은 학교와 기업, 관공서에 특강을 하고 서바이버 우승으로 받은 거액의 상금도 기부했다고 한다. 오바마 선거캠프 측의 제의로 선거운동에도 참여하게 되고 이후 정부단체에서 일도 하게 된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거치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에 당당해진 청년으로 성장한 그는 자신의 삶도 더 많은 스토리로 점철되기를 소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일도 해보고 TV에도 출연하고 캠페인도 하고, 안주하지 않는 것이다. 제대로 된 리더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피부색이 달라도 미국사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수계 인종으로 자신처럼 어려움을 겪을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참 멋있었다. 자신이 이제껏 쌓아올린 커리어로도 충분히 여유 있고 보람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에도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이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권율씨가 이 책에서 얘기하고 다짐한 것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앞으로 그의 행보에 진심을 담은 응원을 보내고 싶다. 그리고 혹시 그가 안정된 위치를 고수한 채 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왜 뱉은 말을 지키지 않냐~!’라고 비난할 생각이 없다. 내가 그렇게 살지 못하면서 왜 너는 그렇지 살지 않냐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조용히, 그리고 멀리에서 마음으로 응원할 뿐이다. 나도 멋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국계 최초로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고자 하는 그의 꿈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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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는 순간 나에게 지금 품고 있는 비젼이 있다 세아이를 세계모든민족위에 뛰어나게 해야 할일, 또 나 한사람으로 인해 만명을 먹여살릴일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갖고 요즘 아이들에게도 만명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 외쳐줍니다 그런데 한번씩 밀려두는 무엇인가 때문에 약간의 공황상태를 맞이하곤 합니다 요며칠 나에게 어두운 뭔가가 찾아와 내가 하고자 하는 의지 힘들을 다 빼앗아 갈려구 하는 것때문에 며칠 기분이 다운되어 엄청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책을 꼭 보고 싶어 그 무기력한 가운데 읽게 되었습니다 이속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두려움,,, 내가 할 수 있을까? 울세아이를 세계를 이끌어 가게 할려면 지금 어떻게 해야하나 이대로 있으면 할 수 있을까? 만명을 먹여살리겠다고 소리치고 있는데 혹 못하면 어쩌나 괜히 사람들에게 말했나,,, 나는 계획을 세우면 실천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실천 못할 계획은 세우지 않고 세운 계획은 이루기 위해 정말 잠을 안자고도 이룰려구 뜁니다 그런데 만명 먹어살리기 세아이 세계를 이끌어 가게 하기 위한 비젼은 엄청난 큰 계획임을 알고 있습니다 너무 높이 세웠나 하는 생각부터 시작해 며칠동안 이것때문은 아니겠지만 나에게 찾아온 두려움이 나를 엄청 힘들게 하고 있어요 두려움을 극복하자 무슨일이든 처음엔 다 두렵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변화와 두려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내성을 길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알게 됨을 감사할뿐입니다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서도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권율은 자신의 내면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순간순간 처해지는 환경에서도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며 방송까지도 생각하는 테스트 결과처럼 지능이 높다는 결과도 알 수 있고 어릴때부터 자기 통제와 자기 절제가 잘 되어 잇었고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고를 치른 상태 다양한 경험은 매순간 큰도움이 된다는 것 이렇다 보니 한가지만 고집할시대는 아니구나를 또한 알게 된다 다양하게 다방면으로 뛰어나야 함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고 도전을 하게 된다 그가 펼치는 세계 또한 정말 대단하지만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논하는 모습속에서 나또한 가정을 중시여기는 사람중에 한사람인데 아무리 뛰어난들 가정이 없으면 뭐가 성공이고 행복인가 권율 또한 자기가 선택한 가정을 아름답게 꾸려나가겠다는 신념이 절실히 들여다 보인다 삶의 끝자락에서 가장 중요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고져 하는 마음 그속에서 많은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통해 권율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 우리 모두와 동일했으면 한다 매일 진화하는 모습속에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학업과 취업 또 이루고저 하는 꿈들에 좌절하고 힘들어하는 이땅의 젊은이여 독수리 날개 치더 힘껏 일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또한 나의 비젼을 갖고 일어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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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 승부, 인생의 시발점, 터닝 포인트... 뭐 이런 말이 잘 어울리는 남자가 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권율이라는 사람이 뭘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가 출연했고 우승까지 해서 화제가 되었다는 미국 C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서바이버의 프로그램이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또 한명의 멘토를 마음에 새길 수 있었고, 살아가는 힘과 매일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배울 수 있었다. 누군가는 이렇게 얘기할 지 모르겠다. 자수성가한 집안의 성공한 한인교포 중 한 명 아니겠냐고. 맞다. 그는 미국인이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인 부모를 둔 한국계 미국인이다. 하지만 그의 청소년기를 들여다보면 지금의 권율이라는 사람이랑 매치가 안될 정도로 소심하고 나약한 소년일 뿐이었다. 공황장애로 엄청난 고통에 괴로워했고, 말 한마디 쉽게 입밖으로 내뱉지도 못하는 그런 동양에서 온 이상한 꼬마였다. 적어도 동양인을 우습게 아는 서양인들의 눈에는...
그러다가 그의 인생이 바뀌는 아니, 삶의 관점이 바뀌는 결정적인 계기가 찾아온다. 바로 형 친구의 자살소식이다. 형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투영해 본 것인지 그는 이렇게만 살다가는 결국 자신도 자살하거나 심하게 추락한 인생이 되어 버릴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겼고 급기야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는 걸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인가?! 그래서 그는 하나 하나 규칙을 만들고 정하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수업이 시작하면 5분안에는 무조건 손을 들어서 어떤 말이든 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겠다는 규칙을 세우고 행한다. 이는 남 앞에서 발표하고 의견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다. 사실 말이 쉽지.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가 매 수업시간 손을 들고 발표를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웠겠는가? 책에서는 그렇게 규칙을 정했고 나는 따르려 애썼다는 식으로 간단히 표현되지만 그가 느꼈을 심리적 압박과 어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나 역시 남들 앞에서 뭔가를 발표하려면 멘붕상태가 되어버리는 이유로...)
어쨌든 그는 이런 방법으로 하나하나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바꿔나갔고, 원대한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밟아 나간것은 물론, 백인사회에 다른 소수민족의 위대함과 강인함을 한 방에 보여주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런 사실들이 얼마나 통쾌하던지...
더 중요한 건 아직 그의 도전이 끝나지 않았고 그는 여전히 진화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자신이 아닌 타인의 성장과 함께 사는 공존사회의 기초를 몸소 실천하는 중이다. 나도 그처럼 매일 매일 내 인생을 진화시킬 수 있다면, 그리하여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맞이할 수 있다면 사는 게 지금보다는 훨씬 즐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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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의 성공담을 읽으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나도 이렇게 해 봤으면.', '나는 이렇게 못하겠군.'. 이 책은 내게 후자였다. 심지어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나 내 아이들에게도 굳이 권하고 싶지 않았다. 이 작가의 삶은, 정녕 보통 이상이었으니까. 너무 거대하였으니까.
최근에 청춘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을 읽으면서 기운이 생기는 게 아니라 도리어 기죽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당장 내 아이도 그러한 단계의 청춘이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역시 곧 그러한 청춘들이 될 텐데, 그들을 기다리는 사회가 내가 생각해도 녹록하지 않은 탓이다. 어지간한 인내심과 어지간한 노력이 아니라면 진입조차 힘든 세상, 이 사람처럼 해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개인의 역량 차이가 너무 큰 게 아닌가 싶다.
언젠가부터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위대한 사람들을 키워야 한다는 사명감에 시달리게 된 것 같다. '리더'다. 모두에게 리더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모두에게 남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남을 이끌고 리더로 사는 삶, 그래, 분명히 가치도 있고, 보람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하는 세상,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을 위해 희생하며 남을 위한 기여로서의 생, 분명히 좋다고 말할 수 있는데, 지금은 그게 다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건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세상을 사랑하기에 앞서 인류를 사랑하기에 앞서 자신을 사랑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꾸고 키워야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 지금 세상이 요구하는 개인의 능력은 너무 어마어마해진 느낌이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채 갖추지 못했는데,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지 않으면 할 일이 없느니라, 하는 것만 같으니.
보통 사람으로, 보통의 능력으로, 이름 알리지 않더라도,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제 몫의 능력으로 충분히 행복해도 좋을 사회, 그런 구성원으로 살아갈 방법이나 기회에 대하여 알리는 일은 이제 영 거리가 멀어진 것일까. 제 삶의 리더만으로 충분한 경험은 이제 시대에 뒤처진 구닥다리가 되고 만 것일까. 내가 너무 소극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 것일까.
그래서 슬펐다. 너무 잘난 사람 이야기여서 읽기에 슬펐고, 이렇게 살라고 말해 주지 못할 것 같아 슬펐다. 생각만 해 줘도 너무 힘든 청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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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y parents로 헌사가 시작된다. 나의 모든 강함이 부모님의 사랑으로 부터였다는 헌사. 얼마나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지에 관한 헌사로 책은 시작된다. 몇 주전에 신문을 통해서 권율이라는 인물을 처음 알았다. 서바이버라는 미국 프로그램에 참여를 해서 우승을 거머진 굉장한 실력자라는 내용이었는데, 그보다는 그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었다. 그래서 권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다.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편했을 텐데, 책부터 읽었다. 실은, 이 책속에 서버이버에 관한 내용을 상당부분 담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내경우는 비디오 보다는 책을 통한것이 더 잘 들어오니까.
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권율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아니, 그가 서바이버에서 어떻게 우승을 했는지 궁금했다. 서바이버 시즌 13. '쿡 아일랜드'의 모든 에피소드를 찾아서 봤다. 리뉴니온까지. 내가 느낀 서바이벌 권율. 굉장한 남자다. 15편의 에피소드 중 권율이라는 인물이 우승을 차지한적은 한번도 없다. 그럼에도 모든 게임은 그가 조정하는 느낌을 받았고, 2편을 통해서 보여지는 한국계 미국인, 베키에 대한 의리는 베키와 결승전까지 함께 간것으로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빠른 두뇌회전과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혼자만의 독단적인 리더쉽이 아닌, 함께 하는 리더쉽. 그의 모든 것이 40일간의 '쿡 아이랜드'에서의 생활로 보여주고 있다. 율, 베키, 오지. 결승전의 오른 이 세명은 율의 부족이었고, 그들을 이끄는 그의 힘은 독보적이었다. 강하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을 어우르면서 나가는 율. 모든 에피소르를 보면서 이 남자 어떻게 자랐을까가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다.
율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서울대를 나온 아버지에 숙명여대를 나온 어머니를 두었으니, 그당시 꽤나 엘리트였을텐데, 이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아이를 낳았다. 한국에서 태어난 형, 폴과 함께 이 형제들은 부모의 머리도 있었겠지만, 공부를 너무 잘한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어떻게 영어를 배웠느냐가 흥미롭다. 유치원을 보낼 형편이 되지않아 TV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익힌 아이들. 그래서, 이 아이들은 어린시절 TV를 통한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서, 많은 갈등을 했단다. 그럴 수 밖에. 동양인임에도 그 아이들이 보는 프로그램 속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나 부정적이었으니까 말이다. 8살 무렵부터 강박증과 폐쇄공포증을 겪은 이유는 이것때문이었을 것이다. 동양아이가 백인과 같은 미국인이 아닌 이민자로 취급당하는 나라에서 성장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말이다.
강박증과 폐쇄 공포증을 겪던 8살의 한국계 미국인인 작은아이. 한국인으로도 미국인으로도 속하지 못했던 이 아이가 어떻게 2006년 피플 매거진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 되고, 미국의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로 떠오를수 있었을까? 동양인에 대한 이미지는 공부벌레다. 율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율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며 무엇이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공부, 운동, 인턴십 등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모든 일들에 도전했단다. 처음 도전이 무섭지, 하다보면 습관처럼 도전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병적일 정도로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했던 이 아이는 더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으로 무조건 수업시간 5분안에 손을들어 말하는 것을 규칙으로 삼는다.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참가자들은 주제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보로 생각하고, 말미로 갈수록 의견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시작 5분이 가장 좋은 발언 시점이라는 것이다. 율은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각각 만들면서 자신이 정한 규칙을 하나씩 지켜 나가는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했단다. 몇해전 다큐 프로그램 중 '습관'에 관한 것이 있었는데, 습관이 의지를 이긴다는 말이 맞는 순간이다.
율의 이력이 대단하다. 스탠퍼드 대학, 예일대 로스쿨, 맥킨지, 구글, 어바마 정부를 거쳐 지금은 방송인으로서 앵커와 사회자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간의 서바이버가 있었다.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비칠지 예측할수 없는 그곳으로 뛰어들었다. 물론 이 똑똑한 남자는 다른이들은 어땠을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만만의 준비를 했다. 출연하기 전 두달동안, 아침엔 달리기, 저녁엔 수영으로 체력을 키웠고, 서바이버에 필요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단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그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첫째, 나는 어릴 때부터 자기통제와 자기 절제를 배웠다. 둘째, 나는 서바이버에 출연하기 전 이미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고를 치른 상태였다. 셋째, 나는 변호사, 경영 컨설턴트, 의회 보좌관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했다. 다양한 경험은 매순간 큰 도움이 됐다(p.80~81)라고 말이다. 그리고 서바이버 우승자로서 받은 100만달러의 상금의 거의 대부분을 기부를 했단다. 그가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로 떠오른 이유가 아닐까?
'나는 나 자신에게 더 많은 스토리가 있을수록, 더 많은 경험을 할수록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이라고 믿고 있어다.'(p.189) 그의 진화론의 시작은 스토리다. 더 많은 경험과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느끼는 그 순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는 진화하고 있다. 오바마 선거 캠프를 돕던 이유도 그가 당선될 확률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뒷일을 기대하면서 잘 보이고 싶었다거나 유명해지기 위한것이 아닌, 자신의 신념으로 나아가는 것. 그가 진화할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 아니었을까? 율이 이야기하는 메타리더 (meta-leader). 리더를 넘어서는 그 이상. 다양한 리더십의 성품과 기술을 가지런히 정돈해 놓은 자신만의 레퍼토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율은 정의를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 훈련을 위해서는 습관이 필요하다. 보통 우리는 한 우물을 파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같지 않음 또한 인정해야 한다. 차세데 오피니언 리더라 일컬어지는 율.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그 순간, 그의 곁에 있고 싶다는 사람. 한 가지에만 자신의 가능성을 가두고 싶지 않다는 사람. 모든 것을 포기 할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 서바이버 시즌 13 '쿡 아일래드'와 <나는 매일 진화한다>를 통해서 만난 '율'은 분명 전방위적인 한인 차세대 리더로 매일 진화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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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을 친구에게 추천받아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엔 충격에 휩싸일 수 밖에 없었다. 서바이벌이란 생존게임인데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해서 생중계하며 어른들이 그 모습을 즐기는 것 자체가 엽기적으로 비춰졌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보면 생명을 건 것은 아니지만 한 회 잘못나간 모습 때문에 전국민의 질타를 받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는 모습이 잔혹성만 배제된 서바이벌을 보는 듯 해서 언짢아 질때가 많다. 정작 즐겨 시청하면서도 순간순간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런데 한국을 너머 미국에도 "서바이버" 프로그램이 있으며 그 프로그램에서 시즌을 거듭한 동안 최초의 한인 우승자를 배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책으로 손에 쥐어 졌는데 우승자 권율은 꽤 화려한 스펙을 지닌 사나이로 굳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소위 "잘나가는 부류"였다.
그의 가족은 아메리칸 드림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온 세대이며 그 스스로 인종차별을 모질게 겪어낸 경험자이자 공황장애로 고통받아본 소수였다. 그런 그가 스탠퍼드 대학을 거쳐,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맥킨지, 구글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다가 오마바 정부의 일꾼으로 일하기도 했다.
처음 CBS의 "서바이버"에서 그에게 주어진 캐릭터는 "공부벌레"이미지였으나 시청률을 위해 인종으로 나누어 서로 경쟁을 시키는 프로그램 속에서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그는 한계에 도전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에도 백인을 꺾은 동양인으로 미움받는 것이 아니라 상금의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고 비영리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개념있는 행동들로 미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돈에 대한 가치에서부터 자신의 방향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으면서도 그는 잘 다듬어진 사람처럼 보인다. 바른 생각과 빠른 행동력을 갖춘 사람이기에 차세대 한인 리더로 비추어지며 미국의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로까지 떠오른 것이리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선정되기도 한 권율은 장군의 그와 동명이인인 장군의 이미지처럼 옹골차고 당찼다.
마치 미국계 추성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그는 아직 젊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나아가고 있다. 그래서 그가 바꾸어나갈 한인에 대한 이미지와 그 역할에 대해서도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또한 높이 올랐을때야말로 가장 겸손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아는 현명함도 잊지 않기를 당부하고 싶어졌다.
김연아, 한비야, 안철수....이들의 어깨엔 사명감이 얹어져 있다. 그들이 가진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권율이라는 젊은이가 미칠 영향력이 미국을 어떻게 변화시켜가는지, 세상을 어떻게 움직여 가는지 좀 더 지켜보고 싶어졌다. 이제 막 그를 발견했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긍정적인 힘을 그 역시 세상을 향해 발휘해주기 바라면서-.
권율, 우리도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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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교내 서점에 들렀다가 알게된 책이예요
네이버 모 카페에서 보고 알게된 권율.
궁금하기도 하고 화려한 스펙을 갖고 있음에도 잘 몰랐던 사람이라서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책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셨고 미국에서 많이 알려진 인물인것 같아요
개인 홈페이지도 있던데 ㅋ_ㅋ
맥킨지와 구글에서의 회사 생활도 흥미로웠습니다 더 적고 싶지만 스포....;;
책 뒤편에 쓰여진 말처럼 "나는 항상 나의 가능성을 한가지에만 가두지 않았다"는 게
느껴질정도로 흥미진진한 여러 면모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훌륭한 인생 선배의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술술 읽히고 재미나서 좋았어요~~
권율님, 오늘부터 저의 롤모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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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바로 '나는 매일 진화한다.'이다. 나 역시 권율씨는 서바이버의 우승자로 알게 되었고 그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이야기는 간략하게 나오고 자신의 어린시절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서바이버 우승당시 동양인으로서의 리더쉽을 유감없이 보여준 그는 그런 모습을 갖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음을 알 수 있었다. 누가 서바이버에서의 권율씨의 모습을 보고 공황장애와 짝수공포증 그리고 말을 밖으로 제대로 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릴수 있을까? 그는 형친구의 자살을 계기로 이대로 살아가다가는 자신의 역시 그렇게 끝날거라는 생각에 스스로를 다잡고 지금의 모습까지 끝없이 진화했고 또 앞으로도 진화해나갈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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