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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이 이야기하는 고 노무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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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하는 배우 명계남..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가득 담은 이 책은 명계남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해 그 빛을 더한다. 1장에서는 아마도 노무현님이 가슴에 품었으되 차마 하지못했을 말들.. 그를 지지하고 도와야할 이들이 그를 왕따시킨 일과.. 그가 많은 이들의 반대에 불과하고 이라크에 군인을 파견한 이유.. mb정권에 날리는 비판.. 등을 담고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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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을 하는 배우 명계남..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가득 담은 이 책은 명계남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해 그 빛을 더한다.

1장에서는

아마도 노무현님이 가슴에 품었으되 차마 하지못했을 말들..

그를 지지하고 도와야할 이들이 그를 왕따시킨 일과..

그가 많은 이들의 반대에 불과하고 이라크에 군인을 파견한 이유..

mb정권에 날리는 비판.. 등을 담고있고..

2장에서는

노무현과 김대중의 연설특징..

문성근을 '밀고있는' 명계남이 본 문성근의 싹수와 연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고..

3장에는

노사모의 성장과 변화..

노무현대통령을 만든 일꾼 노사모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4장에서는

수꼴과의 전쟁과 언론이야기..

'카더라'통신의 전말과 '아니땐 굴뚝에도 연기 난다'는것..

5장에서는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적에게의 경고가 담겨있고.

부록으로

문성근과 노무현, 이창동감독의 연설문과 명계남의 노무현대통령 100재 추모사가 담겨있다.

노무현님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에피소드들을 들려주는 이 책은

문재인씨가 쓴 책과 또 다르고..

여타 노무현님에 대한 책에 담긴 이야기와도 다르다..

어떤 이에 대해 함께 겪으면서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읽어내려가면서

그분이 살아계셔서 이런저런 모습을 뉴스로 보거나하는등의..

고 노무현대통령에 대해 더 많이 알수없다는 아쉬움을 느꼈다.

노무현님이 살아계실땐 제대로 일하지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이란 오명을 많이 썼고~

나 또한 그의 의지를 강력히 밀고나가지못한다는데 대해 아쉬움을 느꼈었다..

우리네에게 익숙한 방식대로~

독재자의 모습을 조금 보이더라도 그가 원하는 것을 관철시켰더라면

또 다른 욕은 할지언정 '무능하다'는 소린 듣지않았을것을~ 이라며 그의 의중이 궁금했었다..

이 책으로 인해 그의 무능함이 '바른길을 걸어 바른 것을 이루어야한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로 인한것이었음을 알게된 지금..

그를 제대로 보필하지못하고 구태의연한 의식에 사로잡혀 앞서가는 그를 따르지못했던 이들이 원망스럽다..

그가 조금만 비겁했더라면..

그가 조금만 철면피였더라면..

그가 좀더 오래 대통령직을 수행했더라면..

우리나라의 오늘날 모습이 조금더 희망적이고 행복하지않았을까? 덧없는 상상을 하며

또 다른 이의 '노무현님바라기' 책을 기다려보련다~~

 

s*****2 2012.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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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어느 작가의 책 제목처럼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느 말들에 대하여' 좀 짜증이 난다.   진보면 빨갱이 보수면 수구꼴통!! 먹고 살기 바빠 진보고 보수고 관심없는 무정부주의자에 가까운 나 같은 사람은 도대체 한 치의 설 땅도 없는 것 같다. '잘난 사람들...저렇게 목에 핏대 세우고 눈이 시뻘게져선 서로 자기네들이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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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까놓고 이야기 하자면,

어느 작가의 책 제목처럼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느 말들에 대하여' 좀 짜증이 난다.

 

진보면 빨갱이 보수면 수구꼴통!!

먹고 살기 바빠 진보고 보수고 관심없는 무정부주의자에 가까운 나 같은 사람은 도대체 한 치의 설 땅도 없는 것 같다.

'잘난 사람들...저렇게 목에 핏대 세우고 눈이 시뻘게져선 서로 자기네들이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이념의 진리를 가졌다고 난린데 왜 군사정권, 참여정부, 실용정부에 이르기까지 내 삶은 하나도 나아진 것 없이 더 신산스럽고 그악스럽기 조차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좀 조용히들 해 주세요!(..라고 쓰고 닥쳐! 라고 읽는다.) 나도 소리치고 싶다.

 

이념이라는 거 사상이라는 거 없는 사람들 바보되기 딱 좋은 세상이다.

바보들이 피곤한 세상...상품 광고처럼 피곤이 곰이 되어 어깨를 누르는 것 같다.

바보 대통령 노무현이 세상과 빨리 일별을 했어야 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감당못할 피곤함 아니었나..싶기도 하다.

 

노무현 대통령,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었고 우리에게 그런 대통령이 있었다는 건 같은 시대를 살아 낸 사람에겐 위안이자 자랑이다.

대통령이라는 지엄한 독존의 자리에서 역사상 그처럼 허리를 숙여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눈높이를 맞추려 한 대통령은 단언컨데 없었다.

대통령이라는 듣기만 해도 금박의 프레임이 딱 쳐지는 틀에 갇혀 있지 않고 울고 웃을 수 있는 당신들(?)이 뽑은 국민의 대표라는 인식을 심어 준 최초의 사람이기도 했다.

그래서 때론 품위가 떨어진다 막말을 한다 등의 달 보다는 손가락을 향한 말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위기까지 겪은 그를 보며 대통령의 자리가 면류관만 쓰는 자리가 아니라는 걸, 그 안에 숨겨진 가시관도 같이 쓰고 있는 자리라는 걸 보았다.

 

뽑았으면 맡겨보고 맡겨 본 뒤에 평가가 따라야 함에도 무조건 흔들기 바쁜 보수나 격앙된 목소리로 닥치고 찌그러지라는 홍위병처럼 보이는 진보나...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피로감은 그때 부터 누적되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열혈 명계남,

리얼 증언과 한맺힌 싸움의 기록 <봉하로 간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지켜보고 그를 위해 싸우고 그의 승리를 축하하며 그를 흔드는 세력들을 견제하고 그의 죽음 앞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는 명계남의 그야말로 한맺힌 기록들이다.

우리가 몰랐던 노무현 대통령의 소탈한 서민적인 모습과 거 참...싶은 안타까운 사연, 대의를 위해서 희생을 감수한 국정운영, 욕을 먹으면서도 밀고 나갔던 많은 정책들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물론, 노사모의 대표로 활동했다는 이력때문에 연루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바다 이야기' 사건의 심경, 보수 언론에 대한 유감,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섭섭함과 격려의 글들도 명계남의 시선으로 적혀있다.

니 편 내 편 가르는 걸 질리도록 보고 있는지라 새로울 것도 없지만 <봉하로 간다>는 내 편인 사람 손들어 봐라!! 는 목소리가 너무 쟁쟁해 불편했다.

나같은 사람 때문에 역사가 후퇴하고 말도 안되는 위정자들이 득세를 하며 대한민국이 꺼꾸로 쳐 박히고 있다고 삿대질을 한다해도 아무편도 들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저 내 휜 새우등을 더 휘게 만 하지 않는다면 백묘든 흑묘든 상관없다.

내가 믿고 따를 수 있는 단 한 사람, 그가 아니면 안되는 유일한 사람을 떠나보내는 심경은 인지상정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도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고 싶지만 그게 잘 안되어서 적에 대한 증오와 인생 냉소, 괴팍함과 육두문자로 원대하고 잔인한 역습을 꿈꾸며 그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을 때 치르는 나름의 저항이라고 적었다.

오죽했으면..싶다.

그러나,

내 편이냐고 묻는 그의 눈에 선 핏발이 너무 선명해 선뜻 손 내밀어 줄 수없음은 이념의 부재라기 보다는 냉기로 인한 위축 때문이다. 상대를 향한 날선 언어들이 나를 향해 곧 날아 올 것 같아 주춤거리게 된다. 엄이불잔(嚴而不殘)! 중용은 이미 낡고 비루한 핑게라고 닦달할 것만 같아 주눅부터 드는게 사실이다.

내 어릴적 할머니 말이 '남 밉다고 숯불 던지면 내 손 먼저 데이는 법이다' 하셨다.

승리를 향해 높이 든 그이 손이 데이지 않기를 바란다.

a********3 2012.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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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향한 회상과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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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향한 회상과 외침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2주년을 맞아 그를 추모하고 그의 업적과 생애를 기억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책이 있다. 영화인 명계남이 지은 이 책 <봉하로 간다>(2012.모루와정)이다. 영화와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이 깊었던 것 같던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과연 그는 노 전대통령과 어떤 관계였고,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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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를 향한 회상과 외침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2주년을 맞아 그를 추모하고 그의 업적과 생애를 기억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책이 있다. 영화인 명계남이 지은 이 책 봉하로 간다>(2012.모루와정)이다. 영화와 더불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이 깊었던 것 같던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궁금했다. 과연 그는 노 전대통령과 어떤 관계였고, 그가 바라본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어땠으며, 지금 그는 어떤 심정과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다.

 

꾸준한 작품 속에서 연기와 제작을 하고 있는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우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영화가 아닌 또 다른 이력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온 사람이다. 그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열렬한 활동가로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이 깊었다

 

본문은 곁에서 지켜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중심에 두고 있지만, 그는 머리말에서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힌다. 첫 번째 (나는 부끄럽습니다.)는 자신의 과거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한다. 그리고 두 번째 (반드시 되갚아 주겠습니다.)를 통해 현 정권의 거짓과 불합리 나아가 잘못된 방향으로 빚어진 비극에 대해 분노하고 변화를 시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책을 여러권 읽으며 배웠던 것은 그는 고지식할 정도로 정직하였다는 것이다. 융통성 없고 꽉 막힌 것 같지만 정직이야말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첫 번째 덕목이 아닐까 한다. 지금도 정치권에는 입으로는 국민의 이익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이익을 더 모색하고 그것에 맞춰 패러다임의 변신을 꾀하는 정치인들은 수없이 많다. 그에 반해 노 전대통령은 겉으로 보여주는 전시 행정이 아닌 가슴으로 국민을 사랑했던 분이였고, 정의를 추구하는 분이셨다.

 

우리가 가난과 아픔을 견디는 것은 내일이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결국 이길 수밖에 없다.’라는 말로 앞으로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있을 때 정의가 승리하게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고백하고 싶었던 것 같다.

 

글쟁이가 아님에도 몇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회상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힘을 다해 외친다.

g*******n 2012.06.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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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명계남의 사모곡 '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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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둘 있다. 문성근과 명계남. 이 중 문성근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당선되어 활발히 정치활동을 하고있고, 명계남은? 근황이 궁금했는데 그가 이 책을 들고 나타났다. <봉하로 간다>. 제목에서 말한대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사모곡이다. 문성근이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한국 민주화세력의 구심점이 될수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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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둘 있다. 문성근과 명계남. 이 중 문성근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당선되어 활발히 정치활동을 하고있고, 명계남은? 근황이 궁금했는데 그가 이 책을 들고 나타났다. <봉하로 간다>.




제목에서 말한대로 고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는 사모곡이다. 문성근이 고 문익환 목사의 아들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한국 민주화세력의 구심점이 될수밖에 없는, 정치를 벗어나 살수없는 운명을 가진 이라면 명계남은 본인말에 의하면 정치와는 상관없는 소시민일 뿐이란다. 그런 그가 고 노무현 대통령 자살이후로 이나라 떠날 생각도 했다고 밝힌다. 도대체가 이런 놈의 나라, 정내미가 떨어졌다고...노무현 전대통령을 기리는 글들로 가득찬 이 사모곡은 그러나, 여인의 감성적이고 애절한 사모곡이 아니라 마초남의 터프한 사모곡이다. 글 속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을 사지로 몰아세운 이명박 대통령과 그 하수인들, 정치검찰, 찌라시 언론, 새누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다. 아주 작정한듯 책에서 그간 참아왔던, 아니 하고싶었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 각오가 프롤로그에 잘 나타나 있다.

"나야 뭐 정치할 것도 아니니 점잖을 필요도 없고, -중략- 누구 눈치 볼 것도 없고 그저 내 성질대로 쓸거다. 나쁜 놈한텐 육두문자 욕도 한바가지씩 퍼부어가면서 말 안사리고 속 시원하게 풀어내려 한다. 욕 얻어먹었다고, 비아냥 당했다고 명예훼손이니 뭐니 고소할 자는 얼마든지 하시라. 노짱 죽고나서는 세상 두려운 것도 없고 니코틴낀 이빨과 주먹에 힘만 잔뜩 들어가 있으니까."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폐인처럼 살아가는 어떤 이가 세상을 향해 적개심을 표출하는 분위기다. 나 지금 열받아 있으니까 건들지마. 누구든지 걸리기만 해봐... 이뿐만이 아니다.

"봉하마을 묘역에는 그가 누워계신 너럭바위까지 1만8천여 국민이 애도의 마음을 담아 기부한 1만 5천여개의 박석이 있다. 나는 그 박석에다 이렇게 새겼다. "반드시 되갚아 주겠습니다" 내겐 그 무엇보다, 내 아들이 잘되고 딸내미가 애를 낳고 행복하고, 내가 다시 영화를 제작해서 승승장구하고...그런 기대치보다, 내겐 더 강렬한 인생의 어젠다가 있다. 그건 복수다. -중략-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이 참혹한 역사면 역사, 비루하고 악한 인물이면 인물에게 아주 똑같이, 더 아프게 돌려주고 싶다. 가능한 합법적으로, 그게 안될땐 아랍의 자폭 전사를 내속에 심어서라도."

얼마나 강렬한 복수심과 적개심인가. 사랑하는 이를 죽음으로 몰고간 세력들과 이 시대에 대해 끝까지 복수하고 싶다니.. 노무현 대통령은 유언에서 모두 용서하라고 하셨지만, 그게 안되는 평범한 촌부도 있는 법이다. 어쩌면 우리가 하고싶은 말을 명계남이 대신해서 하고 있는듯 하다.

명계남은 초대 노사모 대표일꾼이다. 회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대표일꾼이라 했으니 흔히 초대회장인 셈이다. 그는 인생에서 젊은시절, 영화배우라 활동하던 시절의 기억은 그리 뚜렷하지 않다고 한다. 그의 머릿속에는 2000년대 이후의 삶만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단다. 바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고 그에게 반해 노사모를 결성하고,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던 그 행복했던 시기.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 정부 10년과 억울한 죽음이후 오늘까지 분노의 시간들이 기억의 대부분이라고. 책을 읽다보면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맹목적인 추종이 놀랍기만 하다. 절대적인 믿음과 지지. 그 밑바탕에는 "어쩜 이런 사람이 있을수 있을까?" "어떻게 자신의 이득보다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까?" 하는 경외감이 깔려있다. 우연히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을 알게되고, 그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매력에 빠져들고, 또 그의 곁에서 지켜보며 그사람의 진심이 명계남을 자발적 골수 노빠로 만들어 버렸다. 아니 자발적 골수 노빠라는 말은 적절치 않다. 노빠들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형성되었고, 그들은 또 대부분 골수였으니...




사람들이 궁금해 해서 자신을 만날때마다 물어보는 말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노사모 활동을 하고,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올인했으니 참여정부 탄생후 문성근과 함께 한자리 할줄 알았다는. 무슨 위원장, 또는 장관, 그것도 아니면 관변단체 수장 노릇이라도 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무 감투도 쓰지 못했으니 이용만 당했다거나, 그게 아니라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슨 이득을 보지 않았겠냐는 의심이다. 거기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대답을 내놓았다. 노사모들은 대부분 자발적으로 활동을 했고, 순수한 마음으로 결성된 정치인 팬클럽이다. 따라서 대통령 만들기에 성공하면 거기까지만 황동을 하기로 했고,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자는 다짐이 있었다고 한다. 문성근과 명계남도 공개적으로 참여정부에서 아무런 명함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었다고. 또 노무현 대통령 스타일이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능력없는 인물들을 관직에 앉히는 사람도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요직에서 배제됐다고 한다. 그런데 이쯤되면 울분을 토하거나 배신감을 느끼거나 할 법도 한데 문성근이나 명계남이나 다른 노사모 회원들 모두 아무 이의제기도 없고, 불만을 갖지도 않았다고. 그들 스스로가 원한 일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명계남 본인은 또 스스로 정치인의 길을 걸을 생각도 없고, 그럴 그릇도 아니라고 평한다. 하지만 함께 했던 동지 문성근에 대해서는 극찬의 평가를 하고있다. 앞으로 크게 될 정치인이라는 것. 참여정부 하에서 관직을 맡지 않았던 것은 본인이 고사했기 때문이지 입각의 권유도 있었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바꿔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재야 진보세력과 민주당의 대통합을 이뤄내 한나라당과 맞서 싸우는 길을 숙명으로 받아 들였다고.

책 속에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노짱의 인간적인 모습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 그리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들이 노사모의 시각으로 소개된다. 또한 왜 그렇게 명계남이 노무현에 매료될수 밖에 없었는지 너무 훌륭한 노무현 대통령의 인품에 대해서도 잘 소개되고 있다. 다시한번 그리운 이름을 떠올리며 눈물짓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f******e 2012.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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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로 간다 -명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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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인 명계남이 쓴 책이다. 표지 하단의 이미지가 너무 어둡게 나와서 의도적인건가 싶은 마음도 드는데 책을 쭉 읽어보니 지난 4/11 총선 이야기도 있고 최근까지의 기록을 묶어서 펴낸듯 하다. 지난 정권에서의 아쉽고 또 안타까웠던 이야기들을 토로하고 있는데 책장을 넘기면서 이 책에 직간접적으로 언급된 그분들은 도대체 염치라는 것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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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영화인 명계남이 쓴 책이다. 표지 하단의 이미지가 너무 어둡게 나와서 의도적인건가 싶은 마음도 드는데 책을 쭉 읽어보니 지난 4/11 총선 이야기도 있고 최근까지의 기록을 묶어서 펴낸듯 하다. 지난 정권에서의 아쉽고 또 안타까웠던 이야기들을 토로하고 있는데 책장을 넘기면서 이 책에 직간접적으로 언급된 그분들은 도대체 염치라는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남들만큼 의무교육은 마친 분일텐데 도덕을 관장하는 신체기관이 마비된 것인지, 이 책을 혹시나 주변 사람들이 읽어보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지는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아,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분일지도 모르겠다. 생각의 다양성을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대형서점이 나가 정치사회 코너를 보면 이와 반대되는 책을 찾기가 더욱 어려울 터이니 말이다. (어제도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다녀왔지만 있기나 한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노사모 활동을 한것은 아니지만 큰 틀에서(자세히는 논할 그릇도 안되고) 이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입장에서(이게 무슨 우연인지 방금 채널을 돌리다가 발견한 TV화면에 이인제가 나와서 문재인은 정치경험도 없고 유일하게 한 역할이 비서였는데 그것도 실패한 비서가 아니었냐며 뭐라뭐라 하고 있다. -_-) 이 책은 노사모의 결성 배경과 그 핵심역할을 했던 저자 스스로의 기록이자 독백이자 한탄이었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방송은 물론이고 신문사들의 정보 왜곡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구나 싶었다는. 아무튼 성인들은 물론 청장년들에게도 진지하게 신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비평서를 권할 필요가 있겠구나 싶다. 신문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선택지가 진보/보수로 나눠서 권해볼 수 있긴한데(무엇을 택할것인가는 조금씩 생각이 다르겠지만) 도대체 다른 생각을 담은 책은, 이 책과 반대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같이 권해볼 수 있을만한 책은 뭐가 있을까?


참고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분했던 부분은 지난 총선에서의 문성근-허태열을 다룬 부분과 유인촌을 다룬 부분이었는데 인용된 허태열의 연설문구에... 그리고 유전장관 임명이후의 관련부서의 행적에... 어휴. 염치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할말을 잃었다. 



b******o 2012.06.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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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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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이다..  그 해 겨울쯔음..대통령 선거 한다고 한참 선거운동이 일때 "노사모"라고 자발적 시민단체가 조직되어 으쌰으쌰 하는 모습을 메스컴에서 자주 봤다.. 그때 항상 보이던 사람이 배우 문성근, 명계남씨다.   이 외 추미애, 유시민 등 많지만, 배우라 그런지 노무현 양 옆에 항상 문성근, 명계남씨가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원래 선거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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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내가 대학교 1학년 때이다.. 

그 해 겨울쯔음..대통령 선거 한다고 한참 선거운동이 일때 "노사모"라고 자발적 시민단체가 조직되어 으쌰으쌰 하는 모습을 메스컴에서 자주 봤다..

그때 항상 보이던 사람이 배우 문성근, 명계남씨다.

 

이 외 추미애, 유시민 등 많지만, 배우라 그런지 노무현 양 옆에 항상 문성근, 명계남씨가 있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원래 선거 할때는 유명인사들을 동원하는게 정석이니 그렇겠다..싶었는데..

아..내가 묵과한게 있었다..

문성근의 아버지는 "문익환 목사" 였던걸..(역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낀다)

문성근은 배우이면서 민주화 운동을 하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재야에 수많은 인맥과 더불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던 것이다..

 

문성근의 절친이자 소명의식이 남달랐던 명계남도..

문성근의 인맥을 통해 정치적으로 본인의 영향력을 행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배우출신 답게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쉽고 현실감 있는 문어체이다.

가끔 구수한 욕도 등장하며 실명도 거론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것을 그대로 표현해서

대통령 노무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많이 알 수 있다.

 

이 책의 계기가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을 선택하기 까지의 그 내막의 알림 이라고 할 수 있다..

방송, 신문, 기사 등을 통해 가공된 이야기 거리가 아닌 내 친한 사람의 억울한 진짜 이야기..

  

아는 만큼 생각이 깊어지고,,

생각이 깊어지면 그만큼 고뇌도 많아 진다 하더니..

이 책을 읽고 나면 더더욱 지금 정부가 끝났을때의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깨끗하고 솔직하고 시대를 앞선 대통령이  세상을 등지게 한 지금의 정부는  과연 어떤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될까?

 

노무현대통령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또 MB정부의 적나라한 실체를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b*******1 2012.06.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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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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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하면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적어도 노무현의 서포터인 노사모의 회장으로 참여정치의 한가운데에서 활동하기 전에 말이다. 지금 그를 생각하면 왠지 삼국지의 장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직설적이고 불의를 보면 불같이 분노하며 정의를 위해 기꺼이 몸을 불사르는 캐릭터. 그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으로 들어온 사람이다.   그가 노빠로 살면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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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남, 하면 배우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적어도 노무현의 서포터인 노사모의 회장으로 참여정치의 한가운데에서 활동하기 전에 말이다. 지금 그를 생각하면 왠지 삼국지의 장비 같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직설적이고 불의를 보면 불같이 분노하며 정의를 위해 기꺼이 몸을 불사르는 캐릭터. 그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으로 들어온 사람이다.

 

그가 노빠로 살면서 마음 속 앨범과 수첩에 묻어놓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이야기거리를 훌훌 털어낸 책을 출간했다더불어 존경과 안쓰러움을 가진 문성근, 개인적 희생을 아끼지 않은 노사모 회원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출렁이는 정치판, 불합리한 환경 속에서 중심을 잡고 소통을 이루려했던 그의 고뇌그의 눈에 비친 대통령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그가 털어놓는 정권의 뒷이야기는 읽을수록 씁쓸하고 가슴아프고 속상하지만 그의 한마디 시원스런 욕지거리가 대리만족 시켜주듯 가슴을 뻥뚤리게 해주기도 한다하지만 조금 걱정스러운 건 왜곡된 사건 속에 감춰진 진실을 알게되었지만 그의 책을 통해 거론되는 많은 실명인에게 혹여 명예훼손으로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스러운 거다. 물론 본인은 괜찮다 해볼테면 해보라고 하지만 말이다.

 

무산, 삽질 정부가 중국에 빼앗긴 동양 최대 철광의 진실을 보면서, 현정권에 실망스런 마음이 들었다. 한 국가의 정책이란 것이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민족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국익마져 버려야 하는 것인지 말이다. 언론의 횡포가 극도를 달했던 참여정부시대, 거두절미한 그들 입맛에 맞는 구절만 찾아내 그들이 원하는데로 굴리는 펜대의 불합리한 이야기를 보면서 기자란 뭐지? 신문의 원래 기능이 뭔가? 생각하게 한다. 아님말구하는 그 기사는 이차삼차 피해를 당해도  아무도 책임지는 이 없고, 아닌땐 굴뚝에 연기날까 하는 속담처럼 일파만파 퍼져 해명도 먹히지 않은 상태가 되고네티즌의 마녀사냥 이상만큼이나 심각성이 크다고 하겠다.

 

조선일보가 일제강점기때 쓰던 윤전기(輪轉機) 독립기념관에 한때 전시되어 있었는데 윤전기 동판에 '일제의 징병을 가자'는 일제 찬양용 글이 새겨져 있는 것이라했다이에 항의가 들어와 철거하여 보관했는데 그도 전시 안할꺼면 돌려달라고 했다한다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독립선열들에게 송구스런 일화지 않나친일기념관이면 또 모르지만 말이다. 나중엔 이것도 생기긴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누가 친일적 행동을 했는지 낱낱이 고발하는 기념관...

넥타이 상표 알마니도 모르는 사람을 최고급 시계를 받았다가 논에 버렸다는 유언비어, 봉하마을이 언론사의 카메라로 둘러 쌓여 창문도 열 수 없고, 마당에도 나갈 수 없는 감옥 같은 생활을 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무책임한 언론의 횡포가 가슴치게 한다.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노사모에서 시위를 했는데얼마 지나지 않아 진보사회단체에서 항의시위 할테니 노사모는 빠지라고 이야기가 나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단체들이 시위 후에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것이냐고 묻는다는 거였다이 무슨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사회단체에서 나온단 말인가! 그가 대통령 경선에서 매도당한 것은 반대진영이 아니라 같은 후보자였고그가 대선후보로 지정되자 마땅히 마련되어야 할 그의 사무실에는 아무 것도 준비해주지 않았던 같은 당내에서도 왕따였다는 것이 생각할수록 슬프고 안타깝다

 

'그리운 노짱, 당신도 우리처럼', '배우의 눈으로 본 노짱과 문성근, 그리고 그들의 스피치', '수꼴 빼곤 다, 국민 절반 이상 노사모' , '대수꼴 전쟁', '내 고향 봉하에서' 이렇게 다섯개의 큰 꼭지를 기반으로 쓰여졌다. 부록이라면 노 대통령이 눈물을 보인 문성근의 연설문도 싣었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행태가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걸음 진일보한 민주사회가 될 수  있으련만 그길은 멀어보인다. 젊은세대들이 정치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토론해나갈때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텐데. 우리 젊은이들이 정치에 염증을 먼저 느끼니 걱정이다. 그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젊은세대 뿐이고 그 혜택도 젊은세대가 누릴 수 있는데 말이다다만, 그 기본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 즉보수건 진보건 국익이 우선되어야 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위해 국민이 깨어있어야 함을 다시한번 절감하게 한다

 

 

y******7 2012.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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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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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면서도 할말이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가 굳이 정치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거나, 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노사모 회원이었거나, 크게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지하지도 않았다. 그저 늘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죄책감’ 같은게 있었다. 임기가 끝났을 때는 ‘아! 좋은 사람이었구나’ 뒤늦게 알았챈게 부끄러웠고, 돌아가시고 나서는 한번 가야지 가야지하던 봉하마을 미루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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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면서도 할말이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내가 굳이 정치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거나, 알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노사모 회원이었거나, 크게 노무현 전대통령을 지지하지도 않았다. 그저 늘 마음속에 나도 모르는 ‘죄책감’ 같은게 있었다. 임기가 끝났을 때는 ‘아! 좋은 사람이었구나’ 뒤늦게 알았챈게 부끄러웠고, 돌아가시고 나서는 한번 가야지 가야지하던 봉하마을 미루기만하다가 제대로 박수 한번 쳐드리지 못한게 늘 마음에 걸렸다. 그런 이유로 관련 서적이 나오면 먼저 손이 가는건 당연한 이치인가 보다.

‘리얼 증언과 한맺힌 싸움의 기록’이라는 부재에서 보듯이 작가 명계남은 그동안 자신이 옆에서 느끼고, 보아왔던 모습과 겪었던 일들을 울분을 토해내며 말하고 있다. 요즘 시대가 발전된 매체로 인해서 한 사람 죽이기는 쉽다는 이야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다. 알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막막한 가슴을 풀길이 없었다.

넥타이 상표 알마니도 모르는 사람을 최고급 시계를 받았다가 논에 버렸다는 유언비어, 작가가 서울대 강의실에서 작게 강연한게 나중에는 뻥튀기되어 논란의 중심이 된 것, 봉하마을이 언론사의 카메라로 둘러 쌓여 창문도 열 수 없고, 마당에도 나갈 수 없는 감옥 같은 생활을 했던 것 등등... 무조건 기사화하고 나중에 아님말고의 무책임한 언론이 횡포가 두서없이 나열되어 있었다.

 

한국어의 우수성을 제대로 증명하는 치들이 바로 저 찌라시들 아니던가. 첨가적 우회형의 문법이라든지 가정법을 사용해서 교묘하게 문장 구성을 하고, 이래도 저래도 뜻이 통하는 용어 사용이라든지, 그리고 소설가들이 울로갈 만한 플롯 구성력까지! P201

 

읽으면서 이 책은 한없이 자신에게 편향적인 스탈일임에 틀림없었다. 실명이 등장하는가 하면 욕도 나온다. 원망의 말도 섞여 있고, 스스럼 없이 화도 낸다. 가능한 합법적으로, 말로라도 아프게 돌려주고 싶다는 작가 명계남. 그간에 마음속의 웅어리가 느껴지는 듯한다. 각가의 정치 인사들의 실명과 지나간 일들이 등장하면 내겐 다소 생소하지만 이때 이런 일이 있었구나를 유추하면서 내가 너무 어리석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나 후회스럽기만 한다. 나 하나라도 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야하지 않았나?

재임 당시에는 그저 주위에서 대통령 시켜 놨더니 나라 살림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때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그저 열심히 일만하며 살아가는 미약한 나도 힘들다. 점점 더 힘들어지고, 방송에서는 좋은 소식도 없다. 음. 그럼 대체 지금은 머가 잘되어 가는 있는 거야?

 

대통령이 되기까지 노사모가 결성되고 그 활동한 모습들을 읽어내려가며 자신이 회비를 내가며 스스로 나라를 바꾸고자 했던 노사모 회원들이 열정이 부러웠다. 진심으로 읍소하며 국민들에게 지원을 원했던 모습들이 글을 읽는대도 생생한 영상을 보는 것 같이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들이 아직도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지지하던 분은 지금 자리에 않계시지만 그들은 스스로 나라를 바꾸고자하는 불씨는 버리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미약하나마 지금의 정치 흐름과 각 정치인들의 성향을 알 수 있었고(다소 편향적이라도 내 마음이 이끄는대로), 시원했다. 아주 시원했다. 그냥 많이 시원했다.

내 마음도 “적이여, 역사의 사타이여, 나희는 끝까지 무사할 성싶은가.” 이렇다.

 

 

 

나는 그 말을 절대 믿지 않는다. 그렇게 오동통하니 착하게, 뼛속까지 서민처럼 생긴 사람이 그럴 리가. 광우병 소고리를 먹고 홰까닥하지 않은 다음에야, 4대강 공사 폐수로 날마다 양치질을 하지 않은 다음에야 그런 사람이 시궁쥐 찍찍 대는 소리보다 못한 천하 쌍말을 할 리 없지 않은가. P60

 

그러기로 했어, 다들. 18도에서 실내 온도를 더 안 올리고, 아예 거기서 온도를 묶고 불평 없이 살자고 이 나라 국민들이 다 합의를 한 거거든.-방문한 친구의 집이 너무 춥다고 한마디한 저자에게 스칸디나비아 친구의 말. P.114

 

백 번 양보해 사기는 치지 않았다 해도 다른 사람 투자한 돈 홀랑 날려먹어 그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던 회사를 자기가 만들었다고 떠드는 동영상이 돌았어도 그저 ‘묻지마 투표’를 한 게 누구야, 우리다. 우리!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우리다. 4대강 삽질? 용산 참사? 의문투성이 천암함 좌초? 제주 구럼비 바위 폭파? 그 다 우리 죗값이다. 우린 지금 자기 욕망으로만 ‘묻지마 투표’를 한 죗값을 받고 있는 것이다. P.117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에 투표한다. ... 사람들은 사실과 자신이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상충할 때, 자신이 믿어왔던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어도 사실보다는 자신이 믿어왔던 그 거짓을, 믿고싶은 거짓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아하! 그러니까 지난 대선에서 친박측의 자난한 노력으로 BBK 동영상까지 나왔어도 그게 그냥 묻히고 말았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던 거다. P.192

YES마니아 : 로얄 y*****8 2012.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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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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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하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노란색 리본으로 가득했던 봉하의 거리가 떠오르고, 가슴한켠에 시린 아픔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가 생겨나고, 그렇게 우리들의 대통령이 되셨던 노무현.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어디에서도 그분을 만날수가 없다. 나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다. 하지만 아픔은 어쩔수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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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하면 '바보 노무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노란색 리본으로 가득했던 봉하의 거리가 떠오르고, 가슴한켠에 시린 아픔이 느껴지는 그런 사람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인 팬클럽 '노사모'가 생겨나고, 그렇게 우리들의 대통령이 되셨던 노무현.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어디에서도 그분을 만날수가 없다. 나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다. 하지만 아픔은 어쩔수 없나보다. 안타까움이 더 크겠지. 그분도 한 아이의 아버지요, 할아버지일 뿐이였는데,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시골에 내려가서 조용히 살고 싶다고 하신 그분을 왜 이제는 만날 수 없게 만들어 버렸을까? 감옥 아닌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시간동안 그분이 생각했던것은 무엇이였을까? 왜 그렇게 몸을 던져야만 했을까? 집에서 1km도 넘는 거리의 사자바위 위에서까지 카메라 줌을 당겨서 촬영을 했다는 말에 참 그렇게까지 한 사람들도 대단하지만 그곳에서 지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답답한 마음만 들게 만든다.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많은 연예인이 있다. 그 중에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증언하는 한맺힌 싸움의 기록을 눈으로 보게 되었다. 문턱높은 청와대가 아니니까 주말마다 놀러가 뵐 수도 있고 막걸리도 한잔 같이 하고, 그럴 수 있으리라 기대가 컸다고 하는데 순간 이렇게 되어버린 현실을 누구를 탓하겠는가? 다시 볼 수 없는 이를 추억하면서 글을 썼다는 명계남씨 그에게서 듣는 바보 노무현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 행복했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 그리고 가슴아픈 순간 이렇게 수많은 일들을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바보 노무현은 지금 행복해 하시고 계실까?

 

그래서 이제 나는 봉하로 간다.

이제야 간다.

그 님 곁에서 그 님과 다시 살기 위해서 간다.

그를 추억하며 나날이 커져만 가는 그리움과 아쉬움, 무력감을 추스르며, 동시에 저들에 대한 증오를 날카로이 벼리러 간다.

 

자전거에 손녀딸을 태우고 환하게 웃는 동네 할아버지 모습을 하고 계셨던 사진이 기억에 남는다. 그도 한집안에 가장이고, 아이들의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인것만은 확실한데, 정치라는 굴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슬픈 현실을 맞이하게 된 그분이 보고싶어진다. 봉하에 한번 간다고 하면서도 시간이 없어서 아니 핑계이겠지만 정말 멀기는 너무 멀다. 아니 더 먼곳도 여행을 다니면서 그곳은 왜 한번도 갈 수 없었을까? 그래 나도 봉하에 가보아야겠다. 

k*****7 2012.06.12.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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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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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는 그간 무얼 하며 살아왔던가. 내가 알고 있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고담시에서 대의 민주주의? 그건, 불의한 적에게 대항해 죽도록 싸우는 소수의 인간은 결국 다수의 생각 없는 인간들에게 무너져 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체제가 아닐는지....."   저자 명계남 씨의 이 말이 가슴을 찔렀다. 결국 나도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을 압박한 생각 없는 사람 중 한 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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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나는 그간 무얼 하며 살아왔던가. 내가 알고 있던 것은 무엇이었던가.

 

"고담시에서 대의 민주주의?

그건, 불의한 적에게 대항해 죽도록 싸우는 소수의 인간은 결국 다수의 생각 없는 인간들에게 무너져 버릴 수밖에 없는 그런 체제가 아닐는지....."

 

저자 명계남 씨의 이 말이 가슴을 찔렀다. 결국 나도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을 압박한 생각 없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는 생각.

노무현의 진정성을 전달하지 않은 언론이 아쉽다. 

그리고 그를 적 취급한 진보진영은 반성해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대로

참여정부는 혁명으로 들어선 정부가 아니었지 않은가. 어떻게 한꺼번에 다 하나?

생각할수록 아픈 말이다.

a******n 2012.05.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