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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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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코다마 유키의 작품 중 먼저 봤던 단편집 리뷰(링크)에서도 쓴 바 있지만, 이 사람의 만화는 학창시절 수업 시간 내내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서랍 안쪽이나 교과서 뒤에 숨겨둔채 읽던 대여점의 숱한 순정만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보편적인 일본 만화의 감수성이자, 미묘하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 만화에서 시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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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코다마 유키의 작품 중 먼저 봤던 단편집 리뷰(링크)에서도 쓴 바 있지만, 이 사람의 만화는 학창시절 수업 시간 내내 조마조마 하는 마음으로 서랍 안쪽이나 교과서 뒤에 숨겨둔채 읽던 대여점의 숱한 순정만화들을 떠올리게 한다. 가장 보편적인 일본 만화의 감수성이자, 미묘하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런 느낌이랄까 


나는 개인적으로 일본 만화에서 시골이 배경으로 묘사되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우리나라 지방 어딘가의 사투리를 구사하는 걸몹시 싫어한다. 이름은 츠바키, 나나코 등인데 왜 말투는 ~했어예, 로 끝나는지 정말 오글거려 미칠 지경이다. 

일본의 방언이야 원서에서는 저 마다의 표기법으로 어련히 알아서 잘 나타내겠고, 그게 우리나라 판으로 들어오면서 달리 어쩔 수 없는 방법으로(그렇다고 주인공 이름을 민호, 영희 등으로 바꿀 순 없으니) 그리 했다고는 하지만… 그게 영 아무리 봐도 탐탁치 않기 때문이다. 근데, 사실상 이 만화가 처음으로 그런 위화감을 깨끗이 씻어주었다. 도대체 왜 센타로와 리츠코는 우리식의 방언을 써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느껴지는 걸까. 대체 왜 귀엽기까지 한걸까…


도시에서 전학온 샌님(도련님)의 고군분투 시골 적응기, 그 속에서 만나는 새로운 우정과 음악(재즈)라는 소재를 통해 어우러지는 애틋한 사연들까지. 복잡하게 얽히는 다각관계의 러브스토리가 나와도, 어디선가 정말 많이 본 듯한 식상한 메인 소재여도, 이 만화는 괜시리 애정이가고 '뭔가 다르다'고 자꾸만 말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밀린 포풍 과제를 처치하는 중간에도 1권을 집어들어 졸린 눈으로 새벽이 까무룩 깊어지도록 3권까지 대사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은 채 열심히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일테다. 

리츠코는 여자라서 관심 없고(... ) 귀여운 두 소년 주인공 센타로와 카오루, 누나가 진심으로 너희들의 사랑을 응원한다. 아, 시기가 90년대 중후반이랬나? 어쨌든 지금은 꼬꼬마 학생이니 내가 누나다(... ) 그 시절이라 더없이 수줍기만 한, 하지만 그래서 그 누구보다 애절하고 절절 끓는 그 사랑이 모두에게 해피 엔딩이기를! 
 

h*****2 2012.06.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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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서서 등만 보는 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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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절대 커플이 성립될 수 없는 사랑의 작대기가 나왔다. 카오루 -> 리츠코 -> 센타로 -> 유리카 -> 준이치. 준이치는 유리카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모두가 반해버릴 만큼 멋있는 남자라 유리카가 반한 것도 이해가 가지만 속이 타긴 하다. 전부 다 행복해졌으면 싶은데 이건 뭐 행복해질 수가 없는 방향이야ㅠㅠ. 적어도 한 명이상은 포기해야 행복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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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절대 커플이 성립될 수 없는 사랑의 작대기가 나왔다. 카오루 -> 리츠코 -> 센타로 -> 유리카 -> 준이치. 준이치는 유리카에게 관심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모두가 반해버릴 만큼 멋있는 남자라 유리카가 반한 것도 이해가 가지만 속이 타긴 하다. 전부 다 행복해졌으면 싶은데 이건 뭐 행복해질 수가 없는 방향이야ㅠㅠ. 적어도 한 명이상은 포기해야 행복해지는데,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분명 상처 받을테지. 이 관계는 대체 어떻게 풀리려나. 확실한 건 카오루는 차였다는 거. 센타로의 생일 선물을 사러 나와서 만난 둘, 거리를 걷다 눈 오는 걸 보고 좋아하는 리츠코에게 카오루가 키스를 하고 마는데! 키스 하고 싶을 만큼 리츠코가 귀엽고 사랑스럽긴 했지만 카오루 그름 안돼... 결국엔 리츠코를 또 울려버린 자기에게 실망한 상태에 센타로를 만나서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카오루. 덕분에 센타로의 과거를 알게 되고, 더 친해지는 느낌을 받지만 말야. 어린 아이 둘의 뒷모습은 가슴이 답답해질만큼 찡해서 울컥했다. 정말 그렇게 지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보다 더. 하지만 그랬다면 지금의 모습들은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르니까.


근데 그렇게 되자마자 리츠코한테 뻥차임. 종이컵 전화라니. 대체 이 만화책에서 낭만적이지 않거나 귀엽지 않거나 예쁘지 않은 건 대체 뭡니까? 덕분에 재즈 연습도, 둘 사이의 우정도 다시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점에서 센타로는 정말 좋은 놈이야. 자기도 보고 싶었겠지만 리츠코를 위해서 카오루를 방문하고 나무에서 2층으로 건너 뛰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자기 알바비를 들여서 도쿄에도 같이 가주고 말이야(여기서도 마루오의 활약이 대단했지). 도쿄엔 어린 시절 떠난 카오루의 엄마를 만나러 간 건데, 센타로도 친엄마에 대한 비슷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함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카오루에게 힘을 줬을 거라고 생각한다. 카오루보다 훨씬 야무지게 행동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카오루 술주정 솔직히 좀 오글오글했어. 귀엽긴 했지만ㅋㅋ.


빨리 4권이 나와서 준이치가 어딜 간건지, 카오루의 엄마는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도 방영 중인데 그 건 어디까지 나왔으려나. 애니도 보고 싶긴 하다. 노래가 나올 거 아냐. 준이치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카오루가 피아노를 치고, 센타로가 드럼을 치겠지. 생각만 해도 좋네. 근데 4권 예고 보니까 송곳니 캐릭터가 나오는데, 왠지 소악마 느낌 나는 캐릭터야...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벌써부터 내 안에서는 얄미운 캐릭터.



+ 3권의 단편은 '벅스 콘체르토' 밝고 귀여운 얘긴 것 같았는데 마지막 컷에서 갑자기 호러. 깜짝 놀랐다. 작가 후기의 깨알같은 그림들 주인공은 1권에서 옥상 열쇠를 빼앗아 갔던 3학년 선배들과 카오루와 센타로!

x******x 2012.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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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우정도, 나란히 물들어 간다.
"사랑도, 우정도, 나란히 물들어 간다." 내용보기
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것은 생각보다 꽤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늘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시간을 지낸 친구의 집에 처음 놀러가는 날은 이성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일이었다. 그 친구의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며 나의 공간과는 다른 공간을 상상하고 또 신기해했다. 그것은 분명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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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집에 놀러가는 것은 생각보다 꽤 흥미진진한 일이었다. 늘 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시간을 지낸 친구의 집에 처음 놀러가는 날은 이성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일이었다. 그 친구의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며 나의 공간과는 다른 공간을 상상하고 또 신기해했다. 그것은 분명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많이 방문했던 친구와 친하게 지내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으니깐 말이다.(당연한 얘긴가;) 결국 개인의 공간을 내어주는 일은,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들의 물리적 심리적 공간에 서로의 방문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바로 3권의 이야기다.

 

얹혀사는 집에서의 친척들의 부담스러운 대화로 인해 카오루는 집을 나선다. 그러던 중 우연찮게 드럼스틱을 보게되고 크리스마스날이 센타로의 생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생일선물로 드럼스틱을 고르던 카오루는 거기서 같은 목적으로 드럼스틱을 고르던 리츠코와 만나게 되고, 함께 드럼스틱을 나눠사고 길을 걷던 중 카오루는 충동적으로 리츠코에게 키스해버린다. (카오루는 생긴거와 다르게 무척이나..;;)

 

하지만 리츠코는 얼핏 눈물까지 보여버리며 사라지고, 그와중에 만난 센타로는 카오루가 나왔던 근본적인 이유까지 상기시키게끔 만들어 버린다. (정확히는, 그것을 카오루가 멋대로 상기해버린 것이지만) 어쨌든, 지금껏 센타로가 모든것을, 적어도 돌아갈 집과 가족이 있는 따뜻한 가정환경에서 남부럽지않게 자라고 있다고 생각한 카오루는 센타로에게 함부로 말해버리고, 이윽고 센타로는 카오루와 함께 자신의 집을 가게 된다. 사실상 2권까지, 카오루의 과거 이야기는 종종 간략히라도 언급되었지만 센타로의 이야기는 생략되었었는데, 드디어 센타로의 과거가 제대로 밝혀지는 것이다.

 

서로가 공유하는, 다르지만 또 비슷한 유년의 결핍을 공유함으로써 그 둘의 신뢰는 더욱 깊어지지만, 카오루는 여전히 리츠코의 냉담한 반응을 확인할 뿐이다. 재즈연습은 역시나 불협화음. 그러던 중, 카오루는 우연히 센타로의 동생과 함께하던 종이컵 전화상담(!)에 자신도 모르게 리츠코가 들어오고, 그로인해 카오루는 크리스마스의 일에 대해서 용서를 얻지만 확실한 대답(거절) 또한 듣게된다.

 

다리가 풀릴만큼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카오루는 도저히 연습에 나오지 못하고, 센타로는 그런 카오루의 집에 침입하게 된다. 그리고 일정보다 빨리 집에왔다가는 아버지에게 이혼한 엄마의 연락처를 받은 카오루는 엄마를 만나러 (어쩌다보니 센타로도 함께) 떠나게 되는데, 엄마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고, 잠시 신세를 지려했던 준이치 또한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는데...

 

 

매 권 마다 카오루의 돌발행동!에 깜짝깜짝 놀란다. 뭐랄까. 이거 곱상하게 도련님처럼 생겼어도 실속은 다 챙기는..(?) 현명하고 남자다운 남자랄까; 특히나 이번의 눈내리는 크리스마스날 카오루의 행동은, 그가 실은 정말로 대단한 캐릭터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특히 이번화에서는, 아마 60년대의 시대적 배경이기에 좀 더 현실감 와닿는, 종이컵 통신에 관한 부분이 돋보였다. 리츠코의 미안함과, 카오루의 망연자실함이 얇은 실을 통해서 전달되는 풍경은 어찌나 아찔한지. 슬픈 장면이지만, 역설적으로 또 너무나 예뻐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리고 거기서 나아가 그 전후로 카오루와 센타로가 서로의 집을 예기치않게 방문하며 서로에 대해서 한발 더 이해하는 부분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공간을 열어준다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해준다.

 

엄마를 찾으러 간 카오루와 센타로는 과연 (카오루의)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사라진 준이치는 어디에 있을까. 이번에도 여러가지 의뭉점을 남긴채로 이야기는 끝이난다. 4권에서는 많은 이들이 새로 등장할 것 같은 예감이다.

 

말미에 수록된 약간은 으스스한, 그렇지만 푸근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짧은 사랑 단편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나저나 애니메이션은 어떨지 궁금증 대 폭발 인데, 혹시라도 마음에 안들까봐 섣불리 보지도못하고 있고..;;

n******e 2012.06.07.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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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3권
"언덕길의 아폴론 3권" 내용보기
요코스카에서 큐슈로 이사를 오게되어 전학온 카오루는 새학교에서 센타로, 리츠코를 친구로 사귀게 된다. 그리고 센타로가 연주하는 드럼연주를 보고 재즈에 빠져들고 센타로와 함께 재즈를 연주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또한 같은반 친구 리츠코를 좋아하게 되는데 리츠코는 센타로를 좋아하고 센타로는 유카리를 좋아하면서 사랑의 방향이 서로 엇갈리게 된다. 음악이야기와 우정,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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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스카에서 큐슈로 이사를 오게되어 전학온 카오루는 새학교에서 센타로, 리츠코를 친구로 사귀게 된다. 그리고 센타로가 연주하는 드럼연주를 보고 재즈에 빠져들고 센타로와 함께 재즈를 연주하면서 즐겁게 지낸다. 또한 같은반 친구 리츠코를 좋아하게 되는데 리츠코는 센타로를 좋아하고 센타로는 유카리를 좋아하면서 사랑의 방향이 서로 엇갈리게 된다. 음악이야기와 우정, 사랑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만화이다.  


l***2 2018.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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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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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작품 전권을 구매하였습니다.만화책은 이북이 저렴하게 나오기에 이북으로 구매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종이책이나 이북이나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냥 종이책으로 소장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3권에서는 카오루가 리츠코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가 상처받게 되고, 차이게 되고 그의 가정사가 드러나는등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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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이라는 작품 전권을 구매하였습니다.

만화책은 이북이 저렴하게 나오기에 이북으로 구매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종이책이나 이북이나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서 그냥 종이책으로 소장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권에서는 카오루가 리츠코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했다가 상처받게 되고, 차이게 되고 그의 가정사가 드러나는등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집니다. 등장인물들이 점점 더 이해가 된다고 할까요?
꼬인 사랑의 화살표가 과연 어찌될지 기대됩니다.

s******7 2017.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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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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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합주하며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도 모르게 안도하게 된다. 예전엔 혼자 피아노를 쳤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생겨서 함께 연주할 수 있고, 아지트라는 안락한 공간도 생기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역시 주인공의 주변에는 소용돌이가 생겨나게 된다. 엄청난 사각 관계... 속에서 다들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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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합주하며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너무 행복해보여서 나도 모르게 안도하게 된다. 예전엔 혼자 피아노를 쳤을 뿐이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생겨서 함께 연주할 수 있고, 아지트라는 안락한 공간도 생기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역시 주인공의 주변에는 소용돌이가 생겨나게 된다. 엄청난 사각 관계... 속에서 다들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d********w 2017.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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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의 아폴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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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부치의 생일이기도 한 크리스마스. 니시마 카오루는 리츠코에게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하지만 리츠코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자신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숙모와 그의 딸로 인해 니시마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집이 있어도 머물 곳이 없는 사람도 있거든?!" (p28) 괜히 카와부치에게 화를 내고 이런 얘기를 하는 자신을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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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부치의 생일이기도 한 크리스마스. 니시마 카오루는 리츠코에게 메리크리스마스라는 말과 함께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하지만 리츠코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 아닌가! 거기다가 자신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숙모와 그의 딸로 인해 니시마는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집이 있어도 머물 곳이 없는 사람도 있거든?!" (p28)

괜히 카와부치에게 화를 내고 이런 얘기를 하는 자신을 니시마는 알 수 없었다. "이 녀석한테 질투를 느끼고 있는 걸까? 내가 아무리 바라고 바라도 닿을 수 없는 것이 이 녀석 손 안에 있으니까.(p29)

자신과 다르게 행복한 가족과 리츠코의 마음도 가지고 있는 카와부치를 니시마는 질투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신이 알고 있던 카와부치는 진짜 카와부치가 아니었다는 것. 카와부치는 니시마를 성당으로 데려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여준다. 마치 천사와 같은 카와부치. 그는 사실 혼혈이었던 것이다. "도련님. 나도 집에서 머물 곳이 없는 인간인기라. 아주 오래전부터-" (p40)

"지금 언뜻 떠들썩한 게 즐거워 보여도 가끔씩 생각하는 기다. 내가 정말 여기에 있어도 되나 하고 말이데이-" (p66)

카와부치의 이야기를 듣고 니시마는 눈물을 보인다. "부끄럽다 내가. 이 녀석은 전부 다 갖고 있다고 멋대로 생각하고는 조금 전같이 큰소리나 내고-"(p68)

제일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니시마가 카와부치를 "센타로"라고 이름으로 부르는 장면이였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센타로 역시 "카오루"라고 이름으로 대답하는데, 가슴이 찡하던!

하지만 종이컵 전화기로 리츠코에게 차인 니시마는 합주를 하러 방학 내내 오지 않는다. 리츠코는 자신때문에 오지 않자 슬퍼하고 센타로는 어떻게든 카오루를 합주로 데려오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그리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집으로 찾아갔다가 우연히 그의 가정사를 듣게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했고, 어머니는 도쿄에 일하고 계시다는 말을.

봄방학을 맞아 니시마는 어머니를 만나러 도쿄로 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센타로가 같이 가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일하는 장소로 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둘은 준이 형을 만나러 가지만, 이게 어찌된 일인지 준이 형도 한달 째 행방불명이라 한다. 거기다가 준이형 앞으로 유카리라는 이름의 편지를 카오루는 발견하게 되는데, 센타로가 좋아하는 그 여성인지 의심스러워한다. 어찌되었든 둘은 그 하숙집에서 어찌어찌 하루를 잘 보내는데, "연애랑은 다르게 우정은 평생 가는 거거든."(p171) 라는 말을 듣게 된 두 사람. 아. 청춘이로구나. 하지만 둘이 가끔 미묘한 컷을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망상이 피어나서 곤란하다. 이러면 안 돼! 둘은 우정이라고?!
여하튼, 술이 떡이 된 니시마가 자면서 리츠코의 이름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리는데, 그걸 센타로는 어떻게 해석했을까. 눈치 챈걸까? 하지만 리츠코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인줄은 꿈에도 모르겠지. 이 둔감한 녀석!

여러모로 이번 권은 가슴아픈 가정사가 많았다. 지금까지의 카와부치 행동이 이해되고, 카오루의 경우 일대의 변화를 불러일으킬만한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머니는 어떨까? 엄청난 미인일 거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일하시는 곳도 그렇고. 카오루의 얼굴만 봐도 어머니가 미인이지 않고서야..) 다음권에는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까. 4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9 2012.05.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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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아픔으로 물드는 청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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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탈 없이 잘 유지될 것만 같았던 센타로와 카오루, 리츠코의 우정은 '연애감정'이 꽃을 피우면서 급격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리츠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버린 카오루. 리츠코의 마음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채 유리카를 짝사랑하는 센타로. 조심스럽게 준에게 마음을 품은 유리카. 그리고 아직은 속을 알 수 없는 준.서툴고 강렬해서 상처받기 쉬운 어린 사랑도,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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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탈 없이 잘 유지될 것만 같았던 센타로와 카오루, 리츠코의 우정은 '연애감정'이 꽃을 피우면서 급격하게 어긋나기 시작한다. 


리츠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버린 카오루. 리츠코의 마음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한 채 유리카를 짝사랑하는 센타로. 조심스럽게 준에게 마음을 품은 유리카. 그리고 아직은 속을 알 수 없는 준.


서툴고 강렬해서 상처받기 쉬운 어린 사랑도, 조심스럽게 거리를 두고 시작하는 어른의 사랑도 누군가에게 끌리는 마음을 통제하지는 못한다.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마음을 거두는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런 엇갈림조차도 사랑이기에. 


사랑의 감정과는 별개로 10대에게 소중한 것은 우정이다. 10대의 우정은 20대나 30대의 그것과는 비교도 못할 만큼 크고 중요한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잃는 것은 사랑하는 이에게 거절당하는 것만큼, 혹은 그보다 더 많이 아프다.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서로를 할퀴고 뜯고 후회하고 울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어른이 되어간다. 


사랑, 우정, 미래, 진실.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어 좌충우돌하는 우리의 청춘들. 

그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o*****2 2012.05.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