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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했지만 그로써 성공한 한성 백제의 역사, 왕자 융과 사라진 성
"실패했지만 그로써 성공한 한성 백제의 역사, 왕자 융과 사라진 성" 내용보기
사실 박물관을 가도 커다란 감흥이 없다. 나는 역사에 관심도 없고, 약하다. 한때 국사가 좋아서 다양한 책과 동화를 통해 지식을 쌓은 적은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웠던 것에 불과했다. 시간이 가니 그마저도 잊혀져 버렸고 최근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삼국의 이름들만 알 뿐이다. 마음 잡고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실패했지만 그로써 성공한 한성 백제의 역사, 왕자 융과 사라진 성" 내용보기

 사실 박물관을 가도 커다란 감흥이 없다. 나는 역사에 관심도 없고, 약하다. 한때 국사가 좋아서 다양한 책과 동화를 통해 지식을 쌓은 적은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험을 보기 위해 외웠던 것에 불과했다. 시간이 가니 그마저도 잊혀져 버렸고 최근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와 같은 삼국의 이름들만 알 뿐이다. 마음 잡고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지, 하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처음부터 딱딱한 역사서를 보는 것도 부담되고 한국사검정시험을 위해 판매되는 이론서를 들여다보는 것도 심심하다. 그런 순간에 만난 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는 언제나 반갑다. 푸른숲에서 역사동화 시리즈가 나와서 처음 만나보았을 때, 역사의 팩트를 바탕으로 한 픽션에 흥미를 느꼈다. 기본 토대는 역사를 통해 구축되었지만 그 안에서 움직이는 인물들은 다양한 개성과 목소리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도 그렇다. 백제의 역사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우리는 화려했던 백제의 역사만을 떠올릴 것이다.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는 공주나 부여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제 역사 700여 년 중 500여 년 동안의 수도는 위례성(지금의 서울)이었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위례성이 사라지는 과정을 무령왕의 어린시절을 통해 보여준다.

 

《삼국사기》에서는 고구려 장수왕이 도림 스님을 백제에 첩자로 보내 바둑으로 개로왕을 꾀어 나랏일을 어망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이 이야기를 훗날 백제를 다시 일으킨 무령왕의 어린 시절과 연결 짓습니다. 덕분에 왕릉에 남아 있는 유물로만 알고 있던 무령왕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지요. 그리고 과도한 부역으로 몹시 힘겹게 살아가야 했던 백제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답니다. '철기방'이 따로 있을 정도로 발달했던 백제의 철기 문화도 만날 수 있고요. (5쪽)

 

 

사라진 성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을 통해 우리는 한성 백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융은 무령왕의 이름이다. 성은 부여고 이름은 사마, 융 혹은 여륭이다. 한성 백제가 고구려에 의해 함락한 뒤 26년이 지나 무령왕은 백제를 일으킨다. 우리는 어린 융을 통해 고구려의 첩자 도림 스님이 백제를 함락시키는 과정을 지켜본다. 이야기는 철기방에서 백도라가 쇳물에 데어 죽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융과 백아리는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시작된다. 추리 형식을 차용해 진행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한성 백제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계속된 흉년과 홍수로 수확물이 없어 굶어가는 사람들, 먹을 게 없어 독초를 먹고 앓는 백성들, 빌어먹고 사는 아이들,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부역에 시달리는 백성들의 모습까지 어린 왕자 융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그 당시의 백제를 본다.

 

 무너진 성벽을 복구하기 위해, 둑을 설치하느라 성 안의 백성들은 온갖 부역에 시달렸다. 철기를 생산하던 철기방의 사람들조차 벽돌 굽는 일에 투입되었다. 계속 된 흉년과 홍수로 곡식이 바닥나니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도 없었다. 그들이 먹는 것이라고는 멀건 죽 뿐이었다. 고된 부역을 하면서 그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그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융은 "꼭 그래야만 하느냐"고 묻지만 "지금은 방법이 없다"는 말만 돌아올 뿐이다. 궁 안에만 있었더라면 보지 못하고 살았을 것을 융은 궁 밖을 돌아다니며 보고, 듣고, 체험한다. 아리수 백성들의 삶을 직접 목격하며 융은 자신이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알았어도 자신만큼은 쌀과 보리가 섞인 밥을 제 때 챙겨먹고 있었으므로. 융은 궁 안에서 배울 수 없는 것을 궁 밖에서 배워나갔다. 하지만 하나를 배우고, 또 다른 하나를 배울 수록 융은 풀 수 없는 문제를 떠안은 것처럼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낀다. 어라하와 외숙부의 조언도 아리송하다. 그들은 정해진 답을 내놓지 않는다. 융 스스로 생각해 선택하게 만든다. 융은 그렇게 자란다.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눈

"처음에는 모든 게 흐릿하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진실로 있어야 할 자인지, 안개 속에서 피어나는 씨앗들이 어떻게 자라날지, 보이지 않는 법이다. 그럴 때 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게 또렷해질 때는 누구나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때를 놓쳤을지도 모르지……. 혹시 그럴 수도 있단 말이다." (153쪽)

 

 어라하가 융에게 한 말이다. 위례성은 위험하다. 고구려 첩자들은 칠지도를 노리고 있고, 위례성은 함락 직전이다. 어라하가 거둬드린 도림 스님의 정체는 시간이 흐를 수록 수상해질 뿐이다. 더 이상 믿기 어려운 자, 그게 도림 스님이다. 도림 스님은 고구려의 세작으로 백제에 와 첩자질을 했다. 어라하와 바둑 대국을 하며 나랏일을 어지럽게 한 것 역시 도림 스님이었다. 융의 스승이었지만 알 수 없는 사람. 융은 더 이상 도림 스님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다. 어라하 역시 도림 스님을 의심하고 있었다. 이미 때를 놓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진실을 구분하는 눈은 필요하다.

 

"오늘 일을 잊지 말거라." (157쪽)

 

 융은 때를 기다리는 법을 배운다. 승산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 자신이 나설 것인지 숨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때를 기다렸다가 차고 나가는 것을 배운다. 수혜 스님의 가르침이다. 어라하는 도림 스님과의 대국에서 패한 뒤 바둑판 위에 놓여진 바둑돌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본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세로 치고 들어왔던 도림 스님의 승부수엔 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융도 그 움직임을 읽었을까. 어라하는 직감했을 것이다. 마지막 대국에서 자신이, 그리고 위례성이 궁지에 몰렸음을. 더 이상 지킬 수 없음을. 그렇다면 남은 것은 때를 기다리는 것 뿐이다. 융에게 칠지도를 맡긴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이 동화가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실패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성 백제의 역사는 실패했다. 고구려에 의해 함락당했고, 융은 칠지도를 등에 메고 성을 등져야 했다. 네 마리의 말이 숭산을 따라 달린다. 우리는 역사가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알고 있다. 자주 망각할 뿐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자 이데올로기다. 역사를 기록하는 자에 따라 그 사실은 점차 다르게 기록되고 해석된다. 하지만 정말 승자의 기록만 남으라는 법이 있는가. 패자의 기록은 은폐되고 왜곡된다. 언제나 시끄러운 역사 왜곡문제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문학에서 만큼은 은폐된 역사를 올곧게 보여주어야 하지 않나. 역사의 팩트를 가지고 이야기 되어야 하지 않나. 그 부분에서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승리한 작품이다. 모두가 기억하지 못하는 역사를 조명한다. 대부분의 자료들이 추정에 불과하지만 위례성의 마지막 순간은 작가의 손끝에서 극적으로 되살아난다. 작가에 의해 살아난 융을 통해 목격되고 전달된다. 우리들의 눈 앞에서 위례성은 무너진다.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나라가 세워졌다 망하고, 새 왕이 이전 왕을 죽이고 등극하고, 그러는 사이 이긴 자들이 역사를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원래의 사실과 다르게 기록되기도 하고, 이전의 흔적을 모두 없애 버리기도 한다. 백제는 패망한 나라이다. 도읍지가 무려 세 군데나 된다. 위례성과 웅진, 그리고 마지막 도읍지 사비가 그곳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는 웅진과 사비 시절 180여 년에 불과하다. 500년 가까이 도읍지였던 위례성은 흔적도 없다. 몇 가지 출토 된 유물로 추정할 뿐이다. 패망한 도읍지는 철저하게 사라져 버렸다. 내가 쓰려는 이야기는 위례성의 마지막 순간이었다.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470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온갖 역사책과 논문을 뒤지는 과정은 무척 흥미로웠다. 대부분의 자료는 추정이었다. 명확하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패망한 도읍지의 유물은 사라지고 없기 때문이다. (175쪽)

 

 그 뒤엔 어떻게 되었는가. 우리가 알고 있듯 무령왕은 백제를 일으켰다. 귀족들이 끊임없이 반란을 일으키고 왕을 암살했지만 무령왕은 정치의 기틀을 바로 잡고 백제를 부흥시켰다. 백성들의 살림이 넉넉해지도록 애썼고, 둑을 쌓고 저수지를 만들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유민들이 자리 잡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빼앗깅 땅을 되찾기 위해 고구려와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덕분에 백제는 빠르게 힘을 회복했고 번창했다. 그리고 무령왕은 '更爲强國(갱위강국)'을 선언한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실패했지만 성공한 역사다. 백성의 아픔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한성 백제의 모습이 담긴 역사동화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뜻깊지 않나.

 

b*****l 2013.12.28.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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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성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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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가 어느새 네 번째를 맞았네요. 읽을 때마다 역사 속에서 벌어지는 그 상황을 아이들 또래의 주인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정말 기쁩니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백제의 전성기를 지나 고구려가 전성기를 이룰 때의 한복판이 배경입니다.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으로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에서 웅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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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역사 동화 시리즈가 어느새 네 번째를 맞았네요. 읽을 때마다 역사 속에서 벌어지는 그 상황을 아이들 또래의 주인공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정말 기쁩니다.

 

<<왕자 융과 사라진 성>>은 백제의 전성기를 지나 고구려가 전성기를 이룰 때의 한복판이 배경입니다.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으로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에서 웅진으로 쫓겨가게 되는 때이죠. 이 때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제의 개로왕이 고구려에서 보낸 첩자 도림 스님에 의해 공사를 많이 벌이는 사이 고구려의 침입으로 한강 유역을 빼앗기고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역사는 언제나 이긴 자의 서술에 의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을 우리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역사에 대한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하고 그러한 상상력을 통해 우리는 한 발 더 나아가 역사를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왕자 융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위례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게 되는 시기의 이야기를, 한강 유역을 빼앗는 장수왕의 입장도 아닌, 직접 나라의 수도를 잃고 죽임을 당하게 되는 개로왕의 입장도 아닌, 그 후에 다시 백제를 일으키려 했던 무령왕의 어린 시절을 통해 이야기합니다.

 

 

후비의 아들로 태어나 왕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존재인 왕자 융은, 성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때문에 왕이 계시는 북성이 아닌, 외숙부와 함께 남성에 기거합니다. 조금은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융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보냈던 백아리의 아버지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친구를 위해 그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조사하고 궁금해할수록 융은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의구심에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무엇이 먼저인지, 요즘은 도무지 판단이 안 섭니다. 어디서부터인지 엉켜 버렸어요. 돌이킬 수 있나, 때늦은 건 아닌가. 왕자님은 좀 더 나중에, 좀 더 깊고 넓은 눈을 가진 이후에 세상을 보았으면 했습니다. "...92p

 

 

그냥 <삼국사기>에 있었던 이야기 그대로를 재연한 동화가 아니지요. 왕자 융을 통해, 그리고 백아리의 아버지인 백도라가 죽은 철기방 살인 사건을 통해 그 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삼국의 절묘한 대치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시대적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역사에 더욱 더 많은 호기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요? 그저 "장수왕의 남진 정책으로 백제는 한강 유역을 빼앗기고 수도를 웅진으로 옮겼다"라는 한 문장의 표현이 아니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왕자 융은 훗날 무령왕이 됩니다. 무령왕보다는 무령왕릉으로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죠? 많은 유물을 간직한 채 발견된 무령왕릉은 멸망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파괴되어 많은 유적과 유물을 남기지 못했던 백제를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게 해 준 릉입니다. 그런 릉의 주인공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라고 이해하게 되면 백제가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도 하죠.

 

역사는 그저 외워야 하는 귀찮은 과목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남아 존재할 수 있도록 해 준 우리의 발자취이며 꼭 이해하고 되새겨야 할 우리의 존재 그 자체입니다. 단답형의 암기가 아닌 이야기로 이해하고 흐름을 이해하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 공부의 첫걸음일 것입니다.




 



y****s 2012.07.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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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성의 마지막을 통해 거듭나는 왕자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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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500년 도읍지 위례성의 마지막 불타는 모습을 보기까지의 융 왕자의 이야기를 1500년이나 땅속에 묻혀 잠들어 있던 유물 몇점과 사료들로 추측해 내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란 보통 사람과는 남다른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존재인지 뛰어난 추리와 상상력으로 그때의 이야기를 마치 보기라도 한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융은 후비의 아들로 태어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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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500년 도읍지 위례성의 마지막 불타는 모습을 보기까지의 융 왕자의 이야기를

1500년이나 땅속에 묻혀 잠들어 있던 유물 몇점과 사료들로 추측해 내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란 보통 사람과는 남다른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존재인지

뛰어난 추리와 상상력으로 그때의 이야기를 마치 보기라도 한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융은 후비의 아들로 태어나 정치의 뒤안에서 위태위태하게 살아가고 있는 왕자다.

그래서 남들 눈에 최대한 띄지 않게 행동하려 애쓰고 정치권력과는 무관하게 살려 하는데

바깥 세상에서 만난 철기방 백아리와의 인연은 융을 그냥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물론 그를 부모처럼 돌보아주는 외숙부의 존재와 유모 또한 융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먼 훗날 왕자 융이 무령왕이 될 수 있었던 기반이 되어준 존재들이다.

 

궐에서의 무료하기 짝이 없는 공부가 아닌 바깥 공부를 허락 받은 융은

백아리와 함께 사냥을 하고 단도 사용하는 법을 익히며 걸인을 만나 도와주기도 하며

먹을 것이 없어 독초인지도 모르고 먹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기는 백성들을 실상을 보기도 한다.

어느날 철기방 백아리의 아버지 백도라가 뜨거운 쇳물에 데어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현장에 간 융은 남겨진 찻잔과 찻잎이 의심스러워 그것들을 챙겨 두는데

그것이 점 점 왕자 융을 위기로 몰아 넣어 급기야 칠지도를 훔친 범인으로 까지 몰리게 한다.

 

백도라가 마셨던 차의 찻잎이 독초라는 사실을 안 융은 그 찻잎의 출처를 밝히려 하다

검은 그림자에 쫓기게 된 융을 지난번 목숨을 구해준 거리의 아이가 도와 서로 인연이 되는데

남다른 무예 실력을 갖춘 그의 스승을 만나 찻잎의 정체를 확실히 밝히게 된다 .

찻잎의 출처를 밝히려 추적하던 와중에 의심을 가졌던 그 인물의 정체를 알게 된 융은

더욱 위기에 몰리게 되고 어라하의 명을 받아 칠지도를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불타는 위례성을 뒤로 하고 먼길을 떠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훗날 융이 무령왕이 되어 백제를 다시 일으켜 그 기반을 굳건히 하는 기초가 되어 준다.

백아리와의 궐 밖의 생활을 통해 거리의 아이들과 백성들의 실상을 들여다 보게 되고

곁에 두고 믿었던 존재에게 배신을 당하는 어라하의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가슴에 한을 품고 융은 미래의 백제을 다시 일으킬 각오를 다지며 왕으로의 첫걸음을 떼고 있다.

한나라의 왕이 될 존재의 어린시절을 작가의 상상력을 통해 들여다 보는 일은 참으로 흥미진진하다.

 

 



k*******7 2012.06.1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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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찬란한 역사 속으로,왕자 융과 사라진 성
"백제의 찬란한 역사 속으로,왕자 융과 사라진 성" 내용보기
백제의 멸망도 그렇지만 백제의 역사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승자의 역사라 제대로 된 기록이 없어이기도 하겠지만 여기 백제 500년의 수도 위례성의 마지막을 추적한 역사 동화 융과 철기방 살인사건 속으로 들어가 그 때를 다시 돌아보듯 혹은 이런 관점에서 보는 백제는 하고 다시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역사동화이지만 재밌다. 추리 기법을 이용하여 철기방에서 일어난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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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멸망도 그렇지만 백제의 역사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승자의 역사라 제대로 된 기록이 없어이기도 하겠지만 여기 백제 500년의 수도 위례성의 마지막을 추적한 역사 동화 융과 철기방 살인사건 속으로 들어가 그 때를 다시 돌아보듯 혹은 이런 관점에서 보는 백제는 하고 다시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역사동화이지만 재밌다. 추리 기법을 이용하여 철기방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파헤쳐 들어가며 위태위태하던 백제의 위례성의 마지막도 그렇고 그 때의 백성들의 고난한 삶도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다.

 

철기방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백도라,그가 실수를 하여 쇳물이 아랫도리를 흘러 죽었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지만 백도라가 죽은 그 현장을 보던 융과 백아라는 찻잔 조각과 찻잔에 담겨 있던 찻잎을 보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혼자 차를 마셨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깨진 조각이 많고 백도라는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니기도 하지만 그날의 철기방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움직인듯 하다.왜 백도라가 혼자 남아 있었을까. 그리고 찻잎 또한 백도라가 마시던 찻잎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타살,살인사건이 것이다.그렇다면 누가 왜 그를 죽여야만 했을까.

 

융은 개로왕의 후비의 아들로 앞에 나서기 보다는 아래에 납작 엎드리듯 외숙부가 돌보고 있다. 외숙부 또한 그가 정치에 연관되면 융에게 영향을 끼칠빠과 정치와는 멀리 떨어져 지낸다. 융이 스승으로 받들며 공부하고 있는 도림스님, 그는 혹시나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할지 융은 찻잔의 조각도 찻잎 또 잘 챙겨 둔다. 그러다 우연히 걸인아이들의 우두머리와 같은 몸이 날랜 걸취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하여 그의 스승인 스님을 만나면서 백도라가 마지막으로 마셨던 찻잎이 무엇인지 밝혀낸다. 그것은 이곳에서는 구해기도 어려운 것이며 또한 그 찻잎이 도림의 방에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의 스승인 도림스님의 정체는 무엇이며 그와 함께 하는 키 큰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도림스님과 어라하가 함께 바둑을 둘 때 옆에서 지켜보면 무슨 전쟁을 치르는 듯 한데 둘은 그 바둑에서 무엇을 읽는 것인지. 융은 그렇게 백제 위례성의 백성들의 삶과 위례성의 오늘의 현실에 대하여 누구보다 더 깊숙히 들어가 보게 된다. 위례성은 지금 몹시 위태위태하게 기울고 있다. 그런 속에서 외숙부도 그렇고 융을 아는 모든 이들이 그에게 조심하라고 하지만 융은 몸을 사리지 않고 '백도라의 죽음'과 한편으로는 도림과 키 큰 남자의 정체에 대하여 파헤쳐 들어간다.

 

백도라의 죽음에 얽혀 있던 찻잎과 그 죽음의 진실이 밝혀 지고 도림의 진실이 밝혀진다.그의 정체는? 그리고 위태위태하던 위례성은 고구려에 짓밟히고 융은 남쪽으로 떠나게 된다. 위례성이 드디어 고구려에 함락되고 만 것이다. 도림과 키 큰 남자는 고구려의 세작이었던 것이다. 어떻게 고구려의 세작이 임금과 가깝게 지낼 수 있었는지, 임금 바로 눈 밑에서 나라의 존망을 쥐고 흔들었던 그들,그렇게 위례성이 무너지고 백제는 공주에 다시 둥지를 틀게 된다. 융은 그곳에서 몸을 낮추고 때를 기다려 무령왕이 된다. 어린이 역사동화라지만 참 재밌다. 역사를 멀리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함께 역사 속에서 뛰어 다니며 경험하게 하니 좀더 직접적으로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 먹을 것이 없어 정말 풀뿌리를 뽑아 먹기도 하고 그것으로 인해 목숨이 위태롭기도 하는가 하면 백성들은 먹을 것이 없어 죽어 나가는 판에 아리수 공사및 성벽 공사를 한다. 그만큼 아리수는 모두에게 차지하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는 것.

 

푸른숲 역사동화는 정말 기다려진다. 다음엔 어떤 책이 나올까.지금까지 나온 것들 모두 읽어 보았지만 모두다 재밌다.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적으로 역사 속에서 뛰어 다니며 역사를 경험하게 하기 때문에 구경꾼의 역사가 아니라 내 역사가 된다. 최악의 고비에 선 백제의 역사 속에서 그 무너져 가는 위태함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존재를 잃지 않고 뜻을 펼치는 '융'과 같은 인물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때를 기다려 자신의 꿈을 펼쳤다는 것을 역사는 기억하고 있다. 백제가 위례성이 넘어가기까지는 외적인 힘도 있었게지만 그만큼 나라 안 사정도 좋지 않았던 것이다. 오랜 가뭄으로 인해 백성들은 굶주렸고 나라의 경제사정도 좋지 않았던 것. 그래도 백제는 어느 시대보다 찬란하게 그만의 문화를 꽃 피워 위로 중국과 아래로는 일본에게 그 찬란한 문화를 교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령왕의 어린시절인 융을 통해 함께 위례성의 마지막과 웅진으로 수도를 옮기게 된 배경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재밌는 역사 동화이다.

 

 



y******2 2012.06.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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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융과 사라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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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융과 사라진 성 푸른숲 역사 동화 4 박효미 글 / 조승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푸른숲 역사 동화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 <옹주의 결혼식>, <첩자가 된 아이>, 서라벌의 꿈, <나는 비단길로 간다> 등이 있다.   <칠지도 이야기> 실제 근초고왕 때 백제에서 만들어 왜왕에게 선물한 칼이다. '이전에는 이런 칼이 없었는데 백제왕의 어진 지시를 받들어 왜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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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과 사라진

푸른숲 역사 동화 4

박효미 글 / 조승연 그림

푸른숲주니어

 

푸른숲 역사 동화는 <서찰을 전하는 아이>, <옹주의 결혼식>, <첩자가 된 아이>, 서라벌의 꿈, <나는 비단길로 간다> 등이 있다.

 

<칠지도 이야기>

실제 근초고왕 때 백제에서 만들어 왜왕에게 선물한 칼이다.

'이전에는 이런 칼이 없었는데 백제왕의 어진 지시를 받들어 왜왕에게 만들어 주노라.' 라는 글이 겉몉에 새겨 있다.

현재는 일본 이노소카미 신궁에 보물로 간직되어 있다.

그 당시 백제와 일본이 얼마나 가깝게 지냈음을 말해준다. 백제는 중국에서 받은 영향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더 멋지고, 더 훌륭하고, 더 나은 문화를 만들어 냈다. 백제의 개방성과 독자성이 동아시아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다.

<위례성 이야기>

475년, 백제의 수도 위례성(지금의 서울)은 결국 고구려에 함락되고 말았다. 위례성을 빼앗긴 백제는 웅진(지금의 공주)으로 수도를 옮겼다. 그 뒤를 이은 문주왕과 삼근왕은 3년도 버티지 못하고 귀족들에게 죽임을 당했고, 차츰 안정을 찾아가던 동성왕 마저도 귀족에게 살해되고 말았다.

<무령왕 이야기>

어지러운 나라 안에서 융은 때를 기다렸다. 501년, 마침내 마흔 살의 무령왕이 왕위에 올랐다. 그는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반란하는 귀족들을 눌러 정치를 안정시키고, 백성이나 떠돌이 유민들도 도와 주었다. 땅을 되찾기 위해 고구려와 전쟁도 벌였다. 이 덕분에 백제는 빠르게 힘을 회복하게 되었다. 무령왕은 '갱위강국(다시 강한 나라가 되다)' 이라고 선언한다.

2013.1.13.(일) 이은우(초등5)

 



i***2 2013.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왕자 융과 사라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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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무대로 펼쳐지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스터리 역사사건 그 전말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 위례성을 배경으로 개로왕의 후비와 왕자 융이 철기방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에 대해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소개된다. 단순한 살인사건일까? 아니라면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어떤 음모가 깔려있는 사건일지...... 궁금함과 흥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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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를 무대로 펼쳐지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라.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스터리 역사사건 그 전말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 위례성을 배경으로 개로왕의 후비와 왕자 융이 철기방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에 대해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소개된다. 단순한 살인사건일까? 아니라면 국가의 존망이 달려있는 어떤 음모가 깔려있는 사건일지...... 궁금함과 흥분이 교차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역사, 그저 책으로만 전해질 뿐 어린이들이 본 일도 경험한 이야기도 아니기 때문에 딱딱하고 진부한 그저 옛이야기 일 수 있겠기에.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더욱 말이 안 되는 일이기에 무리해서라도 역사에 대한 접근을 이모저모로 시도하는 것이다. 뭐 그렇게 외워야 할 내용들이 많은지 그리고 사건들도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고. 툴툴 거리면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 달갑지 않다는 아이다.

 

  

이 책에서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책을 한번 펼치면 다음 내용이 궁금하여 책 읽는 일을 도저히 멈출 수 없다는 것, 이 점이 아이들에게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내용이라는 걸 알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시험기간을 앞두고 자신들이 공부에 전념을 하든 말든 신경이 곤두서있는 것을 본다. 공부하는 시간 사이사이 이 책을 읽는 것을 보면서 이 책이 아이들의 관심을 제대로 이끌어내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고 무령 왕에 대한 밀착 탐구가 진행된다. 왜 하필 무령왕이냐는 질문은 웬만한 눈치가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궁금하다면이야 힌트정도 흘려볼까? 바로 이 책의 주인공과 관련이 있다는 것, 즉 이 책에 등장하는 왕자 융이 바로바로 그렇다 훗날 백제의 부흥기를 이끈 무령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지도 않은 역사 자료 중에서 어떻게 무령 왕의 유년시절을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걸까? 이 이야기는 '장수왕이 도림을 백제에 첩자로 보내, 바둑으로 개로왕을 꾀어 나랏일을 엉망으로 만들었다'삼국사기기록을 토대로 가려져 있던 역사를 소개하는 것이라고 출판사의 책 소개에 대한 부분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 어린이들 융을 따라 이 책속에서 역사 여행을 하면서 왕자의 신분이었지만 시련과 고난이 끊이지 않았던 융의 모습을 보면서 작은 어려움쯤은 문제로 여기지 않을 담대함을 배울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의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라도 본인의 의지여하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저자가 우리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l*****1 2012.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위례성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던 무령왕의 어린 시절
"위례성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던 무령왕의 어린 시절" 내용보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를 보면 삼국시대가 많습니다.고구려, 백제, 신라가 어깨 겨루기를 하고 그 와중에 걸출한 왕들도 많이 나오지요.백제가 500년 동안 수도였던 위례성을 떠나 웅진을 새 수도로 정할 때고구려의 첩자였던 도림과 장수왕, 바둑을 좋아하는 개로왕이 있었는데요,이 이야기는 개로왕의 아들로 위례성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며새로운 도읍을 정해 백제 부흥
"위례성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던 무령왕의 어린 시절" 내용보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역사를 보면 삼국시대가 많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어깨 겨루기를 하고 그 와중에 걸출한 왕들도 많이 나오지요.

백제가 500년 동안 수도였던 위례성을 떠나 웅진을 새 수도로 정할 때

고구려의 첩자였던 도림과 장수왕, 바둑을 좋아하는 개로왕이 있었는데요,

이 이야기는 개로왕의 아들로 위례성이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새로운 도읍을 정해 백제 부흥에 노력했던 무령왕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답니다.

 

후비의 아들로 태어난 융은 왕족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외삼촌댁에서 생활을 합니다.

친구 아버지인 철기방 백도라의 죽음을 의심하며, 일명 철기방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융은

스승인 도림이 이 사건과 깊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신궁에서 칠지도를 찾는 도림을 목격한 백도라는 도림에게 죽임을 당하고

도림이 고구려의 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결국 백제는 고구려에 의해

수도를 웅진으로 옮기고 위례성에서의 마지막을 보내게 된답니다.

 

융이 사건을 추적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면 역사는 승리한 사람들에 의해

많이 조작되어 진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의 개로왕은

도림의 농간에 놀아나고, 도림의 말에 따라 무리하게 궁을 확장하다가

결국 고구려의 침략에 대비를 못함으로써 위례성이 함락되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야기 속에 나와 있는 것처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성벽공사를 하고

이어지는 가뭄 등 자연재해 적인 요소들로 인하여 피치 못하게 함락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의 어릴 적 모습을 다루고, 백제의 수도였던 위례성의 마지막

모습과 무령왕을 연결시켜 쓰여 진 이 책은 한 편의 역사 추리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하며

손에 땀을 지게 할 만 큼 긴박했던 것 같은데요, 이 책에서는 무령왕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을 하고 백제를 일으키는지 나와 있지만 않지만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고

처참한 한성의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무령왕이 어떤 마음을 먹었을지 짐작을 하게 된답니다.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 웅진, 시비 3곳이 있지만, 유물 등이 발견된 곳이 주로

웅진과 사비이다 보니 저 역시 체험학습을 가게 되면 위례성이 아닌 나머지 2곳을 가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성왕에 의해 만들어진 무령왕릉을 통해 백제의 뛰어난 문화와 무령왕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과 한성 백제 박물관을 통해 해상 왕국 백제의 그 위풍 당당한 모습도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h******2 201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