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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사건, 사실 뉴스로만 전해듣고 그냥 흘려보냈던 뉴스다. 이번 영화를 보게 되면서 진실을 밝힌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교수직 해임에 관한 부당함을 항의하기 위해 판사에게 석궁을 장전한채 갔다가 위협만했다,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는 판사의 입장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은 모른다.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한 사람에게 징역을 살게한다는 자체만 의문이 들었다.
영화는 물론 교수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듯 하다. 사실 여부는 뉴스를 접하기만 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모른다. 영화는 단지 그 판결 과정중에 발생하는 부당함을 애기해주고 있다.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한 정말 보수적인 김경호 교수가 뒤로 갈수록 이해가 되는 것을 보면 설득력있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도 나 스스르 법정에서 이래도 돼? 라는 생각이 든 장면이 많았다. 판사가 말하는 것에 꼬박꼬박 대꾸하고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장면은 통쾌하면서도 불안했다.
나도 모르게 금기시하는 사회의 법 같은게 내 머릿속에 있었나 보다. 생각해 보면 그것은 다름이 난'겁'이다. 내가 어떤 사건에 휘말리거나 내 발언으로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들은 스스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겁을 먹고 살고 있었다는 애기다. 평소 지켜야 하는 것들과 융통성있게 넘겨야 할 것들을 잘 구분하지 못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법이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고 기득권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남용되고 입다물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게 사회라는 것일까 법이라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30대 젊다는 것은 단지 나이가 아니라 옳지 못한 사실에 대해서 반항할 수 있는 고집과 자신만의 의견이 아닐까 싶다. 그냥 수긍하고 되는대로 사는 것은 참 힘없이 늙어가는 모습과 닮지 않았냐는 생각에 나 스스로를 돌이켜 본다. 그냥 이대로 살면 안돼? 라는 외침아닌 속앓이로 허비하고 싶지는 않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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