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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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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중혁 작가님의 최신작인 내일은 초인간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러한 작품을 써내실 수 있는 작가분이라면 기회만 된다면 이 분의 모든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만큼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구매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악기들의 도서관입니다. 참고로 이 책에는 표제작인 악기들의 도서관을 비롯하여 자동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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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중혁 작가님의 최신작인 내일은 초인간을 읽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러한 작품을 써내실 수 있는 작가분이라면 기회만 된다면 이 분의 모든 작품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만큼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구매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악기들의 도서관입니다. 참고로 이 책에는 표제작인 악기들의 도서관을 비롯하여 자동피아노, 매뉴얼 제너레이션, 비닐광의 시대, 유리방패, 나와 B, 무방향 버스, 엇박자 D와 같은 여러 단편들이 실려 있기에 김중혁 작가의 다양한 매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고민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y******3 2021.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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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들의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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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을 통해서 알게된 소설가 김중혁씨의 책. 아마 김중혁씨의 책 가운데 가장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책일 것이다. 해외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으니. 이 책은 김중혁식 펀치라인이 줄줄이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꽂힌 문장은,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 것은 억울하다', '정확히 이름붙일 수 없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도 말할 수 없는, 내 삶의 어떤 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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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책방을 통해서 알게된 소설가 김중혁씨의 책. 아마 김중혁씨의 책 가운데 가장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책일 것이다. 해외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으니. 이 책은 김중혁식 펀치라인이 줄줄이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꽂힌 문장은,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 것은 억울하다', '정확히 이름붙일 수 없는, 언제부터 언제까지라고도 말할 수 없는, 내 삶의 어떤 한 시절은 지나가는 중이라고, 나는 생각했다'등등... 인상적인 문장에 줄을 긋는 독자라면, 아마 많은 줄을 긋게 될 것이다. 김중혁씨의 책 중에서 나는 농담이다와 더불어 가장 좋게 읽은 단편집이다.
t******8 2019.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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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커플(?)의 유쾌하고 묵직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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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작가의 소설집.흑임자 김중혁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빨간 책방에서 목소리를 듣기만 하고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만났다. 소설집으로.빨간 책방에서 들을 때는, 요즘은 보지 않는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풍 작가 느낌이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왜 이제서야 읽었나 싶다.보통 한 작가의 책이 맘에 들면 그 작가의 책을 거의 다 구입하는 편인데,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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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 작가의 소설집.
흑임자 김중혁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본다. 빨간 책방에서 목소리를 듣기만 하고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만났다. 소설집으로.
빨간 책방에서 들을 때는, 요즘은 보지 않는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풍 작가 느낌이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왜 이제서야 읽었나 싶다.
보통 한 작가의 책이 맘에 들면 그 작가의 책을 거의 다 구입하는 편인데, 김중혁 작가의 책도 조만간 계속 구입할 것 같다. (책 많이 쓰신 것 같은데 돈이 좀 들것 같다)

보통 소설집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난해한 경우도 많은데, <악기들의 도서관>은 재미있다. 오히려 해설이 더 난해한 것 같다. 책은 재미있게 읽으면 되는데, 해설이 난해하니 이 책을 잘 못 읽은 건가 싶기도 하고...
또한 책은 유쾌하다. 그리고 따뜻하다. 어둡지 않아 좋은 것 같다. 취향 저격이랄까?
아, 특이하게도 남남 커플(?)이 많이 등장한다. "유리방패"에서는 여여 커플인 줄 알았다. 꽁냥꽁냥 잘 놀길래. 그런데 읽다보니 넥타이 등장하고 어쩌고... 아무튼 약간 색달랐다.

2008년에 나온 책을 10년이 지나 읽었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인 것 같다.


아무것도 아닌 채로 죽는다는 건 억울하다. (p.109)

나는 점심을 먹은 후 공원 벤치에 앉아서 비둘기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비둘기들은 걸으면서 연신 고개를 앞뒤로 흔들었다. 그래, 좋아, 옳지, 그렇지, 맞지, 그거야, 이런 말들을 내뱉으면서 걷고 있는 것 같았다. 원래 비둘기들의 성격이 긍정적이었던가? 그건 잘 모르겠다. 아무튼 비둘기들에게는 긍정적인 리듬이 있었다. (p.189)

"누군가 밥 딜런에게, 아니, 밥 딜런 선생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 야, 밥 기억해둬, 두려움이 없으면 열등감도 없어. 그게 지금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다." (p.196)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일까? 망한 회사를 걸어나올 때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삶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다리타기 놀이처럼 한번 시작되면 절대 항로를 바꿀 수 없는, 규칙을 따라서 정해진 목적지에 도착할 수밖에 없는 게임인지도 모른다. 그 목적지에 '꽝'이라는 글자가 씌어 있지 않기를 바라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 (pp.208-209)
YES마니아 : 플래티넘 h******i 2018.04.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