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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나라 1 - 깃발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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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만 읽은 리뷰입니다. >>   선조는 가장 미움받는 조선의 왕 중 한명이다. 개인적으로도 '종'보다 한단계 위인 '조'를 붙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쟁통에 백성을 두고 도망간 왕, 권력의 화신 등 듣지 말아야 할 별호는 다 붙인 왕이다. 마치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한다.   정유재란 막바지 장렬히 산화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살아있었다면이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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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권만 읽은 리뷰입니다. >>

 

선조는 가장 미움받는 조선의 왕 중 한명이다. 개인적으로도 '종'보다 한단계 위인 '조'를 붙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전쟁통에 백성을 두고 도망간 왕, 권력의 화신 등 듣지 말아야 할 별호는 다 붙인 왕이다. 마치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한다.

 

정유재란 막바지 장렬히 산화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살아있었다면이란 가정에서 이 소설은 출발한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상황이니 읽기 전부터 설레었다.

 

전쟁에 공이 큰데다 민심을 등에 없은 이순신이 선조는 못마땅하다. 당연히 제거해야 한다고 결심하고 금부도사를 내려보내 한양으로 압송하라 이른다. 정여립의 5촌조카인 전 전라우수사 안위가 금부도사를 가두고 이순신 휘하 장수들을 소집해 혁명을 모의한다. 간신제거를 목표로 이순신은 서해를 가로질러 도성으로 향한다. 

 

한편 도성에서는 이순신의 무리를 토벌하기 위한 논의를 하나 마땅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이순신에게 사과하라는 가장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한 이항복을 파직한 선조는 근왕병을 모으는 한편 명나라 군사의 도움을 요청한다.

 

미움받는 왕과 사랑받는 영웅의 대결에서 이순신의 진격은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단 전개가 빠른 편이 아니다. 400여쪽이 넘는 1권의 분량에서 전투신은 딱 2차례. 전후사정을 설명하고 탁상공론이 많아 때때로 지루함을 주기도 한다. 왜란에 대해 정보가 부족한 독자에게 친절을 베풀다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다.

 

한편 도성이 함락될지, 선조는 어떠한 대응을 할지 등 많은 궁금증을 남긴채 1권은 마무리된다. 삼남지방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배설의 일당과 이순신 군의 후군을 맡고 있는 안위의 무리가 이순신과 동상이몽을 하고 있어 2권에서 갈등을 예고한다.

 

l*****0 2015.11.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