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뒷조사』시리즈를 한꺼번에 구매했지만, 이 『누가복음 뒷조사』와 전작들 사이에는 2년이라는 간극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작 두 권을 읽고 이 책을 집어들었을 때, 우선 주인공이 동물들이 아니라 사람으로 바뀐 것에 약간의 서먹함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이 책의 성격이 약간은 추정되기를, 마태복음이나 마가복음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해설서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거였습니다. 실제로 시작부분을 봐서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느낌이 물씬 풍겼으니까요. 김영화 작가도 이 작품은 전작과 달리 신학적 지식의 깊이를 더하고자 하는 작품은 아니라고 서문에서 밝혔구요. 크리스찬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렸을 때와 다르게 조금씩 의문을 가지게 된 것 중 하나가 ‘여성’이었던 제게는 이 작품이 상당히 반가웠습니다. 물론 다 읽고나서 100% 의문이 해소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교회 내에서 여성의 위치에 대해 이토록 위안이 되고 가슴을 펴게 해준 책은 이 작품이 처음인 것 같네요. 그간 교회 내에서, 목사님의 설교 안에서, 항상 남성의 보조자이자 조연이자 2등 인류로서만 등장했던 것 같은 여성이 실은 2천 년 전에 이미 예수님 앞에서는 남성과 동등한 존재로 존중받았다는 사실이 제게는 정말 새롭고도 가슴벅찼습니다. 물론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 안에서 예수님의 그런 평등한 대우가 오히려 위험일 수 있었던 면도 충분히 이해가 되구요. 특히 마르다와 마리아의 이야기처럼 그간 제게는 정말 이해되지 않고 어색했던 부분이 명쾌하게 풀이된 것은 성경 속의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주어 뭔가 가슴 한 구석의 갑갑함이 풀리는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남는 의문 : 누가 씨는 정말 누가(Luke)였던 건가요? |
만화로 된 책이다. 누가복음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 누가복음의 여성관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누가복음 뒷조사』는 마태, 마가, 요한복음과 함께 ‘복음서 뒷조사’ 마지막 시리즈로, 누가복음의 중요한 신학적 이슈인 ‘예루살렘’과 ‘여성’,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주제로 가져와 만화로 엮었다. 이 책은 신학 이야기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흥미진진한 내용 전개는 물론이고, 누가복음에 관한 유익한 성경 지식도 제공한다. 주일학교 아이들부터 청년부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교회를 만들어가고 싶은 꿈을 꾸는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이 이야기가 따뜻한 위로와 함께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누가복음의 여성관이 한국교회에 던지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누가복음 뒷조사』는 마태, 마가, 요한복음과 함께 ‘복음서 뒷조사’ 마지막 시리즈로, 누가복음의 중요한 신학적 이슈인 ‘예루살렘’과 ‘여성’,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주제로 가져와 만화로 엮었다. |
지금까지 모든 뒷조사 시리즈를 봤지만 역시나 믿고 보는 뒷조사 시리즈이다. 신학적인 입장이나 그런걸 떠나서 성경을 깊이있게 볼수 있게 도와주고, 이전에 가지지 않았던 관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시리즈다. 특히나 교회내에서 여전히 남아있는 성별의 한계를 보면서, 누가복음의 가르침을 통해 반성해야할것들을 보고, 얼마나 예수님의 가르침에 교회가 충실히 따르고 있는지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
마태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 뒷조사 시리즈를 읽었고 누가복음 뒷조사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누가복음을 성경에서 제시하는 여성에 대한 관점과 예수님이 여성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시고 행동하셨는지에 관해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일전에 서점에서 '예수는 페미니스트였다.' 라는 책을 보고 도대체 무슨 책일지 궁금했지만 읽어보진 못했는데 누가복음 뒷조사를 통해 그 책의 내용과 예수님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고대의 여성에 대한 관점과 비교하면 많은 것들이 변하고 좋아졌지만 여전히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제는 남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역시 존재하는 시대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적 장벽을 무너트리고 우리는 동등한 인간으로서 동등한 존재로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
4권의 뒷조사 시리즈를 다 읽으며, 감히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어야할 필독서라 해도 과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 중 누가복음 시리즈는 누가복음을 읽으며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고,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쯤은 고민해봄직한 여성상에 대해 말해준다. 참 감사한책이다. 나의 성경을 보는 세계관과 생각할수 있는 깊이와 넓이를 확장시켜 주었다. 그런 책이라 생각한다. |
단숨에 읽어갈 수 있을 만큼 쉽고 심플하다. 그래서 여운이 오래 남는 것 같다. 누가복음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설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복음을 어떻게 읽어가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관점으로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는 구별되게 여성에 대한 여러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통적인, 기존의 시각대로 읽어가면 이런 것들이 보이지 않는다. 종교성에 의존해서 읽어가면 잘 보이지 않고 누가복음이라는 혁명적인 책이 그저 고리타분한 책으로 전락할 수 있다. 그래서 '누가복음 뒷조시' 같은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극보수주의적인 사람은 약간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결을 따라 읽어보면 이러한 내용들이 누가가 기록한 핵심이면서 하나님의 전하고자 하는 진심인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바울은 여성에 대해서 정말 귀하고 남성한 동일한 존재로 여기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교회의 역사가 오래 되면서 이러한 중요한 내용이 빠지고 교회의 입맛대로 그렇게 편집되는 것이다. 말씀을 말씀대로 읽어가려는 집중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원본을 보호하고 읽어가야 하는데 원본을 카피한 카피본을 계속 읽어가면 원본에 멀어지는 것이다! 누가복음에 대한 진심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일독을 하고 다시 누가복음을 읽어가면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마가복음 뒷조사라는 책을 제일 먼저 봤었다. 만화라고 하기에는 심오하고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서 재미있게 봤다. 그 후 마태복음 뒷조사도 보고,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누가복음 뒷조사를 보게 되었다. 어떤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을 접근하는 것은 너무 좋았다. 뭔가 성경을 보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여성 목사안수에 대한 부분과 소수의 약자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해서 다룬 것은 너무 좋으나 그쪽으로 이야기가 흘러 결국 누가복음 전체가 담고 있는 중심을 놓쳐버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누가복음 전체를 한 권의 만화로 담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은 안다. 또 누가복음 전체적인 개관을 담기 위해서 이 만화가 기획되고 그려진 것이 아닌 것도 알지만 왠지 개인적인 아쉬운이 많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추구하고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복음은 우리의 삶에서 살아내야 한다. 또한 복음이 어떠한 상황에서 왜곡이 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풀려져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담을 수 있는 만화가 있다는 것이 어쩌면 행복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쨋든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허락해주신 김영화 작가님과 새물결 플러스에 감사를 드린다! |
누가복음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누가복음의 세계속으로 가고 싶다면 먼저 이책을 통해 두드려보는것도 좋다. 누구에게나 한걸음 한걸음씩 누가복음을 들어갈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분명 당신에게 커다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지금 머뭇거리고 있다면 사서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이책을 통해 조금더 누가복음이 가까이 느껴지는 당신이 되길 바란다. 호기심을 채워주고, 어려운 내용을 다시 미소지으며 읽을수 있게 하는 좋은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