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히 말해 어떤 것을 더 많이 가질수록 연속되는 각 단위에서 얻는 만족은 작아진다. 이것은 수확체감의 법칙으로 경제학의 기본원칙이다. (p.216)
사실 이 책은 표지부터 나에게 공감을 얻지 못했다. 난 먹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기는 하나 하루에 한 끼 혹은 두 끼를 먹는다. 세 끼를 먹는 일은 거의 없다. 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대부분은 ‘살’과 다소 거리가 있는 음식인지 나는 오히려 저체중에 가까운 몸을 가지고 있다. (물론 ‘가족무게유지의 법칙’에 따라 남의 편은 비만이지만 말이다. 굳이 리뷰에 국가기밀을 기록함에 미안함을 전하며.)
하지만 이 책의 서두에 이 책을 통해 경제학 원칙도 배우고, 자극을 얻기도 바란다는 말이 적혀있기에 나는 경제학을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p.46)는 말이 마음에 닿았기에, 저자를 믿어보기로 했다.
풍요로움 때문에 기다림은 불필요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배가 고픈데 다음 식사 시간까지 참겠다는 생각은 다 같이 식사를 거르지 않는 한 터무니없이 들렸다. 제과 산업은 이 점을 매우 교묘하게 활용해왔다. 스니커즈 초코바의 광고 문구를 떠올려보자.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 그러므로 재빨리 스니커즈로 허기를 달래라고 한다. 더 나쁜 점은 체중관리를 하려는 우리의 욕망을 기업의 판매 활동에 이용했다는 것이다. 식품 회사들은 간식을 좋은 식품으로 포장하기 위해 많은 제품에 ‘저칼로리’라는 문구를 사용해왔다. (p.99)
무엇을 먹을 때 칼로리를 신경써가며 먹어본 적 없기에, 나는 저칼로리라는 문구에 그리 현혹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제품을 좋아하는 나는 ‘저지방우유’가 덜 고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문구는 마치 머리를 맞은 것 같았다. 누군가의 절박함을 이용한 마케팅이라니. 그것은 너무 치사한 것 아닌가. 물론 저 회사의 마케팅팀은 저 문구하나로 엄청난 성과를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마 세상을 살며 우리가 접하는 마케팅은 그 수를 세리기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모든 마케팅은 나의 욕구가 닿는 곳이나, 내 부족함이 드러나는 곳을 공격하기 마련이다. 즉,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나의 빈틈을 메우는 것이 최선의 방어다.
사막을 횡단할 때 물 몇 잔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갈증을 해소하고 나면 큰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다음에는 물에 대한 흥미를 점점 잃게 된다. (p. 216)
우리나라에도 이런 의미를 지닌 유명한 문장이 있다. 잡은 물고기에는 밥을 주지 않는다는. 대부분 남녀의 관계를 이야기하긴 하지만, 그것은 소유의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간절히 바라던 것을 손에 넣고 나면 흥미를 잃고 더는 기쁘지 않게 된다는 말인 것이다. 음식, 사람과의 관계, 소비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것들은 한계효용에 다다르기 마련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우리는 많이 가진다고 무조건 행복해지지 않고, 가지지 못한다고 불행하지 않는 알 수 없는 진리를 또 깨닫게 되는 것이다.
책을 쓰는 일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도움과 지도를 받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비평이 없었다면 우리의 프로젝트가 이렇게 멀리 올 수 없었을 것이다. (p.307)
경제학이 가지고 온 풍요, 그리고 그 풍요가 가지고 온 뱃살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이 낯선 책은 (세상 어떤 사람이 경제학과 다이어트를 묶을 생각을 했단 말인가!) 비록 나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결심을 주지는 못했으나, 한 가지 분명한 교훈을 주었다. 그것도 내가 요즘 가장 고민하고 있던. 내 몸에 쌓인 지방을 빼내는 데에도 이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데, 내 생각을 빼내는 일은 얼마나 더 힘든 일인가. 그것을 무시하고 과소평가하는 대신에, 나는 매일 뭔가를 쓰고 그것에 대한 도움과 지도를 받아보려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이 책을 들고 있는 사람보다는, 나처럼 경제학과 다이어트의 연관성이 궁금해 이 책을 손에 쥔 사람이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당신도 할 수 있다”고.
그것이 다이어트이든, 나처럼 글을 쓰는 것이든, 운동을 하는 것이든. 서로가 서로를 향해 “나도 할 수 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어요.” 라는 말로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는 세상이 되길. #경제학자의다이어트 #한빛비즈 #크리스토퍼페인 #롭바넷 #다이어트와경제학 #경제학 #경제학으로보는다이어트 #유쾌한글읽기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독서 #책 #책읽기 #책소통 #책리뷰 #리뷰어 #서평 #서평단 #책읽어요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북 #book |
![]()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듯한 책이었다. 근데 잡힐랑 말랑이기 때문에 움켜 잡으려면 나만의 개인적인 실천이 따라야 할듯... 우선 그 두마리 토끼는 다이어트와 경제개념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같은 철학자가 말했듯이 , 외부의 영향을 극복하고 본연의 자신이 되기로 결정하려면 자극에 즉시 반응하지 말고 , 자신을 통제 속에 두고 현실을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심지어 철학적이기도 한 책이다. 무슨 말씀인가 하면 한마디로 "먹는 것을 줄여라"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두 경제학자가 100kg이 넘는 몸무게를 34,20kg감량하고 오랜 시간 유지한 비법서이다. 길게길게 예시를 들어서 경제 개념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데 주요 뼈대는 다음과 같다.
1.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라
2. 제대로 된 식사는 하루에 한 번만 하라(한끼만 먹는 것은 아님)
3. 칼로리를 의식하라(정확한 계산은 지양)
4.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나 다이어트 식품에 돈을 낭비하지 마라.
5. 먹는 음식의 다양성을 제한하라
6. 짧은 과식과 짧은 단식을 생활방식에 적용하라 (칼로리 총량법칙)
저자들이 이 책을 쓴 이유는 체중 감량을 하고 유지 할 수 있는 것은 영양보다 행동에 더 가깝기 때문에 이 메세지를 공유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다 좋은데 누구나 '배고픔'을 참기는 참 힘들다. 그런데 배고품의 공포를 극복하는 전략으로 나온 메시지가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라" 이다. 음....어쩌라구 했는데 읽어보니 좀 일리가 있다. 우리가 충분히 먹었음에도 간식을 먹던 버릇에 금방 배고픔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 배고픔은 정말 배가 고픈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잠시 물 한잔 먹어도 없어질 수 있는 배고픔인지 참고 기다려 보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참는 시간이 길어지고 입에 무언인가를 넣지 않는 습관이 차차 생길 것이다.
"극심한 결핍(배고픔)을 겪을 때 희소성은 잘못되거나 비이성적인 결정을(과식) 내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강력한 제동 장치는 "매일 몸무게 재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데도 4일동안 몸무게 변화가 없다면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잠깐 , 여기서 우리가 흔히 다이어트 할 때 동반되는 운동은 어떨까?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다이어트에는 기여도가 적다고 여긴다. 가장 메인은 먹는 공급량을 줄이는 것이다. 워낙 다양성이 제공되고 식품 마케팅이 판을 치기 때문에 거기서 헤어나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건강에 나쁘면서 칼로리도 높은 음식(감자칩, 튀긴음식,파스타 등등)은 피하고 통곡물오트밀, 샐러드, 구운고기, 생선구이 등등을 제대로 먹데, 다양성을 추구하지 말고 단순하게 지겹게 먹으면서 경제성을 높이자는 이야기다.
"다양성을 줄이고 자극이 덜한 식사를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가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반드시 교정해야 할 부분이었다."
안타까운 부분은 영국식, 미국식 식사이기 때문에 우리의 찌개 문화나 분식문화가 안나온다. 우리의 적은 떡볶이와 맵고 칼칼한 째개류, 볶음류 등인데 알아서들 피하시길...
외식을 피하고 집밥을 간단히 해먹자는 것이며 무언가 과식이 필요한 행사때나 모임을 위해서는 전후로 단식을 하자는 이야기다. 모임에서 즐기게 될 즐거운 만찬을 위해서 말이다.
다이어트를 해서 몸무게를 어렵게 ㅃㅐ고 나서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식습관의 개선이 절실한 것은 내가 몸소 체험했다. 3년 전 5-7kg를 빼고 지금은 다시 돌아왔다. 정말 똑같은 몸무게로 이제 식습관의 개선이 절실하다. 떡볶기는 가라!!빵도 물러가라!!! 샐러드랑 친해져야 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다이어트는 평생 함께하는 거잖아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비슷하게 먹는 것 같은데 몸무게는 늘어나고, 운동하고 좀 적게 먹어야 그나마 체중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 이래서 중년이 되면 배, 옆구리, 허벅지, 팔뚝 등 군살이 늘어나나 싶어서 제 몸이 점점 싫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젊을 때랑 똑같이 먹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대요. 왜냐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랍니다. 심장이 뛰고, 호흡하는 등의 생명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칼로리가 젊을 때보다 줄어들고, 거기다 나이 들수록 몸을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비슷한 식단을 유지하면 남는 칼로리가 전부 지방으로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오래 사는 어르신들의 공통점이 소식(小食)과 활력을 유지하는 적당한 운동입니다. <경제학자의 다이어트>의 저자처럼 5년과 14년째 정상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는 두 경제학자의 노하우를 알아봅시다.
지금처럼 물질이 넘쳐나는 시대는 없었어요. 마음만 먹으면 새로운 물건을 살 수 있는 시대죠. 대량 생산을 통해 음식값이 싸지면서 다양하고 입맛을 돋우며 살찌게 하는 음식과 군것질거리를 더 많이 먹고 싶은 욕구가 맞아떨어져 탐식을 하게 되면 살찌는 건 한순간입니다. 그래서 유일한 해결책은 적게, 덜먹는 겁니다.
저자가 다이어트를 '자신에게 시행하는 식사 긴축정책'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한 국가가 미래에 닥칠 경제 위기를 피하기 위해 현재 비용 삭감을 실행하는 것처럼, 다이어터도 장래에 건강 위기를 겪지 않으려면 지금 섭취하는 음식량을 줄이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어려운 한 가지는 적제 먹으면 배고픔을 자주 느끼기 때문이죠. 체중을 감량할 때 배고픔은 불편하지만 꼭 필요합니다. 배고플 때 먹고 싶은 유혹에 맞서 싸우는 방법은 바로 '매일 몸무게를 재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근이자 채찍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제보다 0.5kg이라도 줄어든 몸무게를 본다면 이때 느낀 기쁨이 유혹에 저항하는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온종일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반대로 어제의 폭식이 이틀 동안 착실히 해온 다이어트를 되돌려놨음을 체중계에서 확인하면 아침에 커피를 마실 때 블루베리 머핀은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새롭게 하게 됩니다.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려면 덜먹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규칙에 구조조정이 필요합니다. 매일 체중을 측정해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끊임없이 확인하며, 하루 세 번 '제대로' 식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식사를 적당한, 가벼운, 푸짐한 식사로 구분하고 이에 따라 하루 음식 섭취량을 조절합니다.
돈과 정성과 시간을 쏟지 마세요. 매일 체중계를 재고 어떤 것을 먹었는지 메모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체중을 줄이는지 바로 알 수가 있으니깐요. 칼로리를 계산하는 대신 남는 시간에 2~3km 거리를 조깅하거나 산책할 수 있고,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해도 되고, SNS에 얼마나 감량했는지 알리는 글을 올려서 동기부여를 하고,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몇 분이라고 시간을 할애하거나 편안히 쉬는 일을 하면 됩니다. 매일 체중계를 재고 식단을 조절한다고 해도 외식이나 이벤트로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념일이나 축하하거나 축하받는 자리에까지 가서 음식을 절제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깐요. 그럴 땐 '짧은 과식/짧은 단식'을 해보세요. 마음껏 먹은 후 그다음 식사는 거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추수감사절 점심 만찬처럼 푸짐하게 식사했다면 그 뒤로 24시간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짧은 과식을 할 때도 마음껏 먹을 음식을 신중하게 선택해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칼로리를 낭비하지 않도록 합니다. <경제학자의 다이어트>는 과잉공급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경제와 다이어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구매자 위험 부담 원칙, 소비자 이론, 수확체감의 법칙 등의 경제학 원칙을 배우면서 저자들의 경험담을 통해 솔직한 다이어트 후기를 책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복잡해서 따라힘든 다이어트 방법보다 매일 체중계를 재고, 하루 세 끼를 먹되 제대로 된 한 끼의 식사를 하고, 짧은 과식과 짧은 단식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니 단순하고 간결해서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과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추천 사항이 들어있어 다이어터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용기가 나고 의욕이 생깁니다. |
|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나는 나날이 몸무게가 늘고 있었다. 직업 특성상 주위에 항상 과자가 있는 편인데, 아이들을 위해 주려고 재어둔 과자를 어느새 내가 다 집어 먹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직장 상사 때문에 아주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이놈의 직장 언제 때려 치우나 고민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게 합하여 몸에도 좋지 않을 걸 계속 입에 넣는 버릇이 생겼고, 역시나 몸무게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다. 다행히 마침 그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내용을 훑어보니 괜찮을 것 같아 직접 읽어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비만이던 두 경제학자가 - 한 명은 미국 남자, 다른 한 명은 영국 남자 - 직접 몸무게를 보통 수준으로 뺀 이후 수년째 현상 유지 - 사실 이게 더 중요한 것임 - 하면서 그 원리를 기술한 책이다. 사실 난 식이요법이나 운동에 관한 책을 좋아하고, 내용에 수긍이 가면 직접 따라하기도 하는데 - 그래서 득을 보기도 하고 - 이 책은 좀 더 기본원칙에 관한 책이다. 즉, 요즘 트렌드인 저탄고지 이런 말은 하징 않는다. 일단 '살을 빼고 유지한다'에 초집중한다.
여러가지 경제적 용어와 원칙들을 나열하며 살 빼기와 연결하는데, 사실 그런 것들은 대충 읽어도 될 것 같다. 액스만 뽑는다면 가장 중요한 원칙은 '매일 몸무게를 재라'이다. 이 말을 듣고 나는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벌써 4년전 여름,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때, 트레이너가 짜준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하며 일주일에 두번씩 PT를 받으면서 운동을 했었다. 모범생 스타일이라 그런지 시키는대로 했더니, 몸무게가 알아서 쫘악 빠졌다. 몸의 변화가 신기해서 그 땐 시도때도 없이 몸무게를 쟀다. 그러다가 내가 너무 0.5 킬로 때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저울의 배터리가 닳았을 때, 다시 갈아끼우지 않았다. 몸무게는 그냥 가끔 헬스장에서 재면되지 하고... 그런데, 그 다음 해부터인가, 몸무게가 조금씩 늘어갔다. 아주 조금씩, 그렇지만 아주 꾸준하게... 지금도 계속 운동하고 있지만, 사실 그 때만큼 격렬하게 운동을 하지 않고, 무엇보다 식단도 훨씬 느슨해졌다. 그러다가 요즘엔 그냥 정신줄을 놓아 버린 것.
이 책을 읽다가 '매일 몸무게를 재라'는 대목에 이르렀을 때, 당장 나가서 배터리를 사 와서 지난 4년간 사용하지 않던 저울에 몸무게를 달았다. 아... 충격적인 몸무게였다. 그럴만도 하지... 그리고 그 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정해진 시간에 몸무게를 재기로 했다. 생각이 나면 잠자기 전에도. 일단 한 달에 1킬로씩 빼기로 하고, 2-3 킬로만 빼자고 결심했다. 처음 운동 시작했을 때처럼. 그런데 이게 왠 걸? 몸무게를 기록하기 시작하고 1주일만에 1킬로가 빠졌다. 참내... 이렇게 간단한 걸... 아무래도 몸무게를 재다 보니, 먹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참, 그러고 보니 또 중요한 두 번째 원칙이 있다. 살빼기의 중요한 또 하나의 원칙은 '공복감을 즐겨라.'이다. 사실 내가 제일 싫어했던 것이 바로 이 '공복감'. 배가 고프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어떤 날은 닥쳐올 공복감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배가 별로 안 고픈데도 먼저 먹을 때도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한번 견뎌보니, 그다지 못 참을 것도 아니었다. 어차피 한두시간 후면 밥을 먹을 건데 하고 참다보면, 공복감은 그냥 없어지기도 했다. 과자 대신 차를 마시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물만 마셔도 괜찮았다. 바쁘게 일하다 보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가끔씩 이런 책을 읽어야 느슨했던 생활 패턴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고, 건강한 식습관을 재정비하게 된다. 이번 달의 성과를 이어 다음 달에도 1킬로 감량하고, 예전의 몸으로 돌아가기를... ^.~
<이 책의 추천 습관 중 내가 꼭 기억하고 싶은 것들> 1. 매일 몸무게를 잰다. 2. 제대로 된 식사는 하루에 한 번만 한다. 3. 칼로리를 의식한다. 4. 음식의 다양성을 제한한다. 5. 과식 전후엔 짧은 단식 (또는 감식)을 생활방식에 적용한다. 6. 몸이 보내는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에 귀를 기울인다. 배고픔에 익숙해질 것. 7. 허기를 느낄 때까지 기다린다. 8. 손 닿을 곳에 과자를 두지 않는다. 아예 사지 않는다. 9. 탄수화물, 설탕 섭취를 제한한다. 10. 도시락으로 샐러드, 과일, 채소 등을 싸간다. 11. 실컷 먹으려면 저녁보다 점심을 선택한다. 12. 집에서 더 자주 요리하려고 노력한다. 13. 속성 다이어트 방법은 무시하고, 영원히 적게 먹기로 다짐한다. 14. 마음껏 먹을 음식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칼로리를 낭비하지 않는다.
"때때로 배고픔을 겪지 않으면 절대 살을 뺄 수 없다.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일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
|
이 책은 경제학자 두 사람의 다이어트 성공기로 시작합니다. 2004년부터 크리스토퍼 페인은 18개월 간 몸무게 20㎏을 줄였고, 롭 바넷은 같은 기간에 30㎏을 감량했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투자업계에서 실력을 쌓아온 두 사람은 병원에서의 진단은 없었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건강의 위험신호를 감지했습니다. 스스로가 충분히 알 수 있을 만큼 명확한 원인은 비만이었습니다.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졌던 저자들은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비만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이론을 쏟아내고 있지만, 두 명의 경제학자가 보기에 비만의 가장 큰 이유는 ‘과잉공급’입니다. 대량생산 기술의 발전으로 과잉 공급된 값싼 식량이 비만으로 연결됐다는 것이죠.
그 과잉공급의 원인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지만, 저자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유를 ‘풍요로움’에서 찾습니다. 대량생산 기술의 발전으로 값싼 식량이 과잉 공급됐고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쉽게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유혹은 커졌고 훨씬 더 강렬해졌습니다. 또 낮은 가격 탓에 정크 푸드를 먹고 체중이 늘어나 한 치수 큰 옷을 사야 하는 데 드는 비용을 경제학자들은 수요와 공급의 기본 법칙이 부정적 외부 효과(negative externality)라는 예상치 못한 비용을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정의한다고 지적합니다.
뚱뚱했던 이들은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제학자답게 주변 날씬한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해 '경제학자의 다이어트'라는 툴을 고안해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출한 ‘6가지 핵심 습관’을 만들어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 습관들은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고 제대로 된 식사는 하루에 한 번만 하는 등 운동에 엄청난 시간을 투자하지도 의술과 의약품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아주 일상적이고 합리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입니다. 저자들은 여기에 추가로 ‘25가지 추천 습관’을 마련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법을 만들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통해서 경제학을 설명하는 책이라니 그 콜라보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다이어트와 경제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읽고 나니 이러한 흥미와 경제학 그리고 다이어트를 모두 만족시키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
|
오늘 리뷰할 책은 #경제학자의다이어트 이다. 벌써 봄이왔고 여기저기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있다. 나 또한 겨울 내 이불에서 까먹던 귤때문일까... 아니면 고구마...? 살이 많이 붙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간헐적 단식을 하고있다. 이런 나에게 딱 맞는 책을 발견했는데 경제학자가 쓴 다이어트 라는 책이었다. 책이름과 표지를 봤을때는 경제학과 관련된 심오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혹, 다이어트에 대한 경제학적 접근을 했을까? 복잡한 분석들이 난무하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이 책은 정말 책 이름 그.대.로. 경제학자가 다이어트를 한 이야기이다.하하.. 그냥 경제학자의 직업을 가진 두 작가가 다이어트를 했고 18년 동안 얼마나 건강하게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러니 이 책에 관심이 있지만 경제학자라는 이름에서 주는 부담감이 있다면 당장 내려놔도 좋다^^ (물론 그들의 주장에 대한 당위성을 보이기위해 경제학 이론들을 제시하긴 하지만 어렵지않다) 책에서 말하는 6가지 핵심습관은 아래와같다. 1.매일 몸무게 재기 2.제대로 된 식사는 하루에 한번만! 3.칼로리를 의식하자 4.속성 다이어트나 다이어트 식품에 돈을 낭비하지 말기 5.음식의 다양성을 제한하기 6.짧은 과식과 짧은 단식을 생활방식에 적용한다. 누군가는 이 핵심습관을 보고 뭐야 다 아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인터넷이나 간단하게 제안하는 다이어트 정보들 책과는 확실히 다르다. 왜냐면 단기속성으로 급 살만 빼는게 아니라 요요없이 진짜 체질을 바꾸는 다이어트를 제안해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나 또한 간헐적 단식을 하고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알게 된 것 같다. 이제... 실천할 일 만 남았당 우리 모두의 다이어트 성공을 기원하며... |
|
안뇽하세요! 지난 일주일 간 심하게 앓아서 책리뷰가 늦어졌습니다. (나야, 지치지 마라!??)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경제학자의 다이어트'인데요.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요...
이코노미스트...?
근데 저자 약력은 전혀 친근하지 않음. 사람인가??? 매우 똑똑하신 분들이네요??????
울지마 바보야 ㅠㅠ
스스로 다이어트를 다짐하며, 책 마지막에 적혀 있는 체크리스트를 공유할게요.
6가지 핵심습관
1. 매일 몸무게를 잰다. 2. 제대로 된 식사는 하루에 한 번만 한다. 3. 칼로리를 의식한다. 4. 속성 다이어트 방법이나 다이어트 식품에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5. 음식의 다양성을 제한한다. 6. 짧은 과식과 짧은 단식을 생활방식에 적용한다.
25가지 추천 습관 중 마음에 드는 것
1. 몸이 보내는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에 귀기울인다. 2. 허기를 느낄 때까지 기다린다. 3. 칼로리를 (음료로) 마시지 않는다. 4. 빵, 파스타, 피자, 설탕 섭취를 제한한다. 5. 되도록 가장 적은 양의 음식을 주문한다. 6. 집에서 더 자주 요리하려고 노력한다. 7. 마음껏 먹을 음식을 신중하게 선택한다. 딱히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칼로리를 낭비하지 않는다.
7번 진지해서 웃기지않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웃기는거면
아 근데 큰일이예요. 요리에 흥미가 없거든요 동생이 요리한 거 맛있게 먹고, 설거지하는 게 제 포지션인데 에어프라이기 사고 망했어요.
뭐든지 튀기면 맛있자나요~? 감자튀김 엄청먹고, 김말이 튀김 말해 뭐해ㅠ
스타벅스가면 늘 사이즈업 시키는뎁쇼ㅠ
새로운 균형ㅋㅋㅋㅋㅋ진짜 경제학책 냄새가 솔솔납니당. 전 포스팅마치고 도시경제학 공부하러가야해요ㅠㅠ
이 글귀보고 어찌나 속상하던지. 지루한 걸 못참는 사람인데 식사의 90%가 지루해야한다뇨ㅠㅠㅠㅠ
다이어트는 참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엔 정말 우리 같이 다이어트 성공해요..! 화이팅!(주룩주룩)
|
|
관전포인트 : 이 책은 다이어트 책일까, 경제학 책일까? 그리고 이 책은 그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에 성공했을까? 나를 위로하고 기분을 전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들과 함께 푸짐한 점심을 먹는 것이었다. (중략) 마음을 위로하는 데는 탄수화물만 한 것이 없다.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그란데 사이즈 화이트 초콜릿 모카까지 추가해 오후 시간을 보내니 몸무게는 금세 차곡차곡 쌓여갔다. - 23p
이 책은 경제학 책이기도 하고 다이어트 책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학 이야기가 이 책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고, 경제학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고 읽다 보면 어느새 다이어트 이야기를 예로 들어서 경제학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약간 옛날옛적의 베스트셀러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내지는 그 아류작으로 선방했던 <경제학 콘서트> 를 읽었던 기억이 오버랩되었다. 과학과 경제학을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독자들에게 설명하려는 그 책들 말이다. (정작 <경제학 콘서트> 는 정재승과 1도 관련이 없는 외국 작가의 책이고, 원래 제목도 전혀 다르다. 심지어 한국에 번역해서 출판한 출판사도 다르다..(웃음))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사실 다이어트의 원리는 쉽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덜 먹고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 누구나 다 알지만 실천이 어려워서 그렇지... 경제처럼 다이어트에도 '투기적 호황'이 있으면 '긴축 정책' 이 필요하다. 통장 잔액과 이번달에 상환할 카드값을 중간중간 확인하듯이 내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얼마나 살이 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 안 그러면 카드값을 갚으려고 발버둥치게 될 테니까! 그나마 기껏 받은 보너스를 카드값 갚느라 다 써버릴 때의 기분을 기억하자... (그나마 그게 연차를 쓰고 유럽여행을 갔다와서 생긴 카드값이었으니 '쓸데없이 쓴 돈' 은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다. 그래도 그다음부터는 그렇게 무작정 긁지 않는다 ㅠ_ㅠ)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무시하자, 가짜 배고픔이라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라! 이렇게 써놓고 보니 무슨 '야근은 스포츠다' 식의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나의 경험으로 봤을 때도 진짜다... 어제 저녁 고깃집에서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왜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면 어떻게 배가 고픈 걸까. 그리고 그때 많이 먹으면 살찐다. ㅠ_ㅠ 저자는 '지금은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두 팔 벌려 배고픔을 끌어안자. 우리도 경험해봐서 안다.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살을 빼기란 불가능하다' 라고 이야기한다.
풍요로움 때문에 기다림은 불필요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중략) "배고플 때 당신은 당신이 아니다 You're not you when you're hungry." 그러므로 재빨리 스니커즈로 허기를 달래라고 한다. - 99p
생각해보면 '지금 점심식사때 많이 먹지 않으면 이따 네다섯시쯤에 배고파서 간식을 먹게 될테니, 차라리 지금 더 먹어두자' 라고 하고 점심을 많이 먹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 결과는 늘어난 몸무게.
책에서 주구장창 얘기하는 다이어트의 원리 내지는 다이어트 성공수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경제학 이야기가 튀어나온다. 다이어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이어트의 원리를 우리에게 낯선 경제학이라는 분야를 이용해서 설명해주는데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별 탈 없이 마친 분들이라면 이해하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정도일 것 같다. (경제학에 문외한일 수는 있어도, 다이어트나 건강에 문외한일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
그리고 글 시작에서 얘기한 관전포인트에 대한 나의 답은, 다행히도(?) 이 책은 경제학 책이 아니라 다이어트 책이니 너무 큰 부담갖지 말고 일단 책을 읽어보자.
그래서 내린 나의 결론은, 간식 먹지 말자. 배고프면 어제 내가 얼마나 먹었는지 생각하자 닝겐...(울음) |
|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것이 '경제'이다. 물과 공기와 더불어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활동이다. 화폐생활을 하는 이상 필연적으로 우리는 경제현상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경제학은 이런 경제에 관한 원인 결과를 분석하는 사회과학이다. 흔히 지루하고 난해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크게 보면 수요-공급의 법칙에서 파생된 각종 원리들을 학문으로 설명해놓았을 뿐인데 말이다. 현실에 적용하기에 따라 쉽고도 어려운 학문이 경제학이 아닐까? 싶다. 그러함에도 경제학을 전공했던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건 '선택의 순간'에 명료한 의사결정체계를 전달해주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속에 살아가고 있다. 정보의 홍수 시대를 넘어서 지금은 범람에 가까운 시대이다. 그래서 대신 선택해서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o2o서비스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각광받는다. 즉 기존에 결합되지 못했던 오프라인의 매장들이 온라인과 결합하여 빠르게 확산될 수 있었다. 이는 전체적인 경제적인 규모를 팽창하는 동시에 풍선효과를 촉진한다. 기본적으로 경제적 문제는 자원의 희소성을 전제로 출발한다. 화폐단위로 먼저 선점하지 않으면,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관념이 더해져 규모의 경제를 키운다. 간단하게 말해서 화폐(돈)이 없으면, 재화나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자체를 진입기회 자체를 봉쇄당할 수 있는 위협에 직면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현상은 물물교환이 시작되고 난 후 여전한 인류의 현상이다. 단 기본적인 욕구에 대한 충족은 새로움으로 채우려는 니즈(Needs)를 생성해왔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기본적으로 충족되고 나면, 정체기에 이르러, 새롭게 획득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에 관심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부귀영화를 보증하던 직업영역이 퇴락하고, 하찮게 여기던 분야가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는 이면이다.
살 찌셨네요. 혹은 살 빠지셨네요.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의 멋쩍은 얼굴로 마주하며 주고 받는 인사말이다. 개인적으로도 숱하게 들어왔던 말이다. 누군가에겐 배부른 고민이 될 수 있겠으나, 오랜 기간 보기 좋게 살쪄 보는게 소원일 정도로 말랐었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한 끼에 엄청난 식사량을 동반하기도 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살'에 관한 언급은 나를 수없이 침울하게 하는 명명백백한 한 글자 핀잔이었다. 오로지 체중을 늘린다는건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는 자기방어적 기제였다. 우선 덩치의 비교에서 '만만함'으로 해석되는 잣대에서 벗어나야 했다. 결론적으로 살을 빼는 것도 힘들지만, 살을 찌우는것 또한 마찬가지로 힘들다. 결국엔 30년 가까이 늘리지 못했던 체중이 무려 한달 사이에 앞자리가 바뀌는 일을 겪었다. 막상 겪고보니 적당한 상태로 돌아가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또한 만나는 사람들마다 살좀 쪄야겠다 소리가 도로 살빼라는 소리로 바뀌기도 했다. 다행히도 지금은 '살'이야기를 레퍼토리처럼 등장시키는 사람은 드물다. 왜나하면 보기 좋은 체격을 내세웠던 그들이 이제는 도리어 고도비만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체중 단위자체가 달라진다. 학교다닐 때 듬직한 체격은 이제는 날씬한 축에 속할 정도다. 기본적으로 다이어트 (diet)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의미 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몸의 균형을 지속하는 과정이라 여긴다. 시장경제의 수요- 공급의 균형점을 찾아나가는 경제학을 다이어트에 접목시킨다면, 보다 합목적을 갖춘 다이어트 동기가 되지 않을까? 실제로 경제학의 원리를 다이어트에 적용한 경제학자들이 있다. 그들이 쓴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엔 과잉공급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제학적 원칙이 담겨있다. 18개월 동안 실제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던 동기요인을 말하고 있다.
배고픔과 굶주림 먹을 것 자체가 귀하던 시절은 그야말로 배부르게 먹는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돈을 버는 것은 먹고 사는 생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말그대로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절대적 빈곤상태가 해결되고 나니, 식량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을까? 보다 어떤 식량을 어떻게 생산할 수 있을 지에 직면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필요한 식량에 비해 공급되는 식량은 극히 한정적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보릿고개를 걱정하던 시절이 있었다. 식량 전체의 희소성에 직면하고 있었다. 도리어 식량사정이 넉넉해진 지금은 오히려 희소성의 착각에 빠져있다. 즉 배고픔 자체를 참지 못하고, 굶주림의 궁핍 상태로 인식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양과 질을 하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의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을 적용해보면 극명해진다.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은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음식은 정말 맛있다. 그런데 점점 먹다보니 배고픈 단계는 커녕 포만해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더부룩해질 뿐 이다. 맛있게 음식 본연의 맛을 음미할 수 있을때 절제해야 이후에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게 된다.
기아, 즉 굶주림은 지금도 너무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실존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사람들 중에서 굶주림을 제대로 겪어본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확신한다. -p59- 당신은 굶어 죽을 지경이 아니라 그저 배가 고픈 것이고, 그런 상태는 괜찮다. -p59- 균형있는 식사와 함께 마무리한 일과는 신체활동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지만, 포만감을 가득 채우는 식사는 그야말로 얼마나 더 먹을 수 있는지 식욕의 한계를 말해줄 뿐이다. 심지어는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었는지 과시하는데 집착하기도 한다. 함께 먹는 사람들의 식욕까지 돋굴 정도로 먹성좋게 먹는것은 보기에도 좋고, 먹는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정도를 지켜나갈때 가능하다. 우리의 몸은 어느정도 범위에서 유연하게 조절가능하다. 그런데 이 단계를 넘어서면 도저히 회복하기는 커녕 기하급수적으로 기본적인 신체활동 까지도 위협하며 건강에 치명적으로 해로운 작용만 유발한다. 매일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것은 좋은 습관 자체이다. 하지만, 이에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매일 섭취하는 식품의 종류, 활동량은 들쭉날쭉한데 체중계에만 빈번하게 오르며 스스로를 강박하는 것이다. 며칠 굶었다고 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늘기 쉽다. 급기야 작심삼일 포기하고 그동안 줄였던 것 곱절 이상으로 과식한다. 체중을 확인하는 건 명확하게 마지막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제한선에 해당된다. 즉 무의식에 방만하게 식이하는것을 자제하는 개별 맞춤형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이다.
지나침은 금물 경험적으로 몸은 그동안의 식이, 운동 습관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행태를 바탕으로 어느정도의 체중이 유지될 수 있는 대사량을 결정한다. 육류위주의 식사를 한 사람은 아무리 밥 잘먹어도, 고기가 없으면 허기가 질 수 밖에 없다. 반면 고른 영양섭취를 하는 사람들은 야채 고기를 곁들여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특정 식품에 국한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발견하는 의외의 사항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을 것 같은 사람이 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세상에 '아무거나' 같은 메뉴는 절대적인 착각임을 실감하는 순간이다.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잘 먹으면, 건강도 유지하고 더 맛있게 본연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건 0칼로리라고 하는 말이 과언이 아닌 이유이다. 어쩌면 무리한 단식보다 제대로 된 한끼의 식사를 먹기 위한 절제를 이어가면, 그동안 퍽퍽한 요리가 주지 못한 음식의 감미로운 맛을 우리 몸에 선물할 수 있다.
어느 정도가 과식인지 아닌지를 알려주는 사람에게 영원히 의지한다면 당신은 절대 체중관리를 할 수 없다. - p96-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함으로써 효율성을 꾀하는것을 경제적이라 한다. 이 경제는 보다 많은 다수를 풍요롭게 하려는 활동의 총체를 포함한다. 그런데 점점 기술이 발달할 수록 풍요롭지 못하고, 오히려 빈곤의 나락으로 빠지는 역설적인 모습을 발견한다. 가지면 가질 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하는 지나침에서 비롯된다. 또한 인간활동에서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기본 활동 조차 기피한 결과이다. '건강'문제는 자신에게서 시작하고 매듭되는 면 인데도, 우리는 너무나 많은 건강상식들을 '남'에게 의존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나친 편리함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구매력의 향상으로 인해, 예전보다 건강을 유지시켜 줄 다양한 음식들을 섭취할 수 있음에도, 평상시에 그러지 못한다. 꾸준히 먹었을때 몸에 두루 좋은 기능을 하는 것인데, 특정 효능에 국한해 문어발식으로 건강식품을 확장시킨다. 겉은 멀쩡한데 속은 골아버린 경우가 많은 이유이다. 식이와 운동은 서로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적당히 먹는것은 몸의 신진대사 활동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고, 운동은 몸의 꾸준한 긴장 이완을 통해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 몸이 지탱하는 힘을 생성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다이어트에 있어서도 외모에 집결해 있다.
『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는 건강한 몸의 유지를 방해하는 군살을 빼는 다이어트와 경제학 사이의 공통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총체적인 현상 속에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경제학의 방향인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담을 수 있다. 그런데 이 선택지의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수요를 넘어선 범위라면, 복잡한 의사결정을 유발하는 요소로 전락하고 만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더 많은 것을 뱃살에 채워넣기 위한 시도가 아니라, 건강을 위한 식이 운동 습관 실천이다. 하루에 1~2끼를 먹는 나로선, 될수있으면 급히 가지 않아도 될 곳은 걸어 다닌다. 그리고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기 위해 배고픔을 간단하게 달랜다. 아무리 천상의 밥도둑을 맞이해도, 좀처럼 밥은 한공기를 넘기지 않는다. 대신에 최대한 갖은 반찬을 곁들여 먹는다. 그러다보니 실제 섭취량은 훨씬 많은데 일정한 체중이 유지된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세지도 이런 부분일 것이다. 칼로리, 당장의 체중에만 의식한 나머지 강박에 사로잡혀 경직적인 사고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퍽퍽하게 하지 말 것. 실천적 흐름대로 유연하게 그때 그때 상황에 적정선을 유지하도록 스스로 각인할 것을 말하고 있다. 실천적 다이어트 경험치가 쌓이고 쌓일때, 지속적으로 건강에 도움되는 각자의 데이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이 없고, 이왕 할 것이라면 제대로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할 것이다. 건강을 위해 군살을 빼어냈을때의 즐거운 효용이 치열하게 먹는데서 오는 충족보다 훨씬 큰 것 임을... 본 서평은 한빛비즈 리더스 클럽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소감을 담아낸 내용입니다. |
|
이제 여름이 다가오니 다이어트하는 시기다 나도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집탐방도 자주 한다 또 탄수화물을 좋아하고 단 것을 좋아하는데 그럼에도 먹는 것에 비해 많이 찌는 편이 아니기 때문인지 내가 먹는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는 적게 찌는 이유는 야식을 먹지 않고 밥을 천천히 먹고 많이 움직이고 말한다는 것. 이런 사소한 행동과 습관들이 살이 찌지 않게 도와주는 것 같다. p12. 믿기 어려울 정도로 운 좋은 극소수의 사람만 유전적으로 날씬하게 태어난다. 하지만 대다수의 날씬한 사람은 뚱뚱한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들은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날씬한 것이다. 데이터나 트렌드를 분석하면 이 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 특히 살찌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 중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주변에 옳지 않은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사람들에게 책 '경제학자의 다이어트' 를 추천해 주고 싶다. ![]()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의 경제학자로 비만, 과체중이었던 그들은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내 현재 감량한 체중을 18년째 성공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과 다이어트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경제학으로 많은 사람들이 과식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이 둘의 교집합을 찾아내 공감을 이끌어낸다. ![]() p268. 우리는 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했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관찰을 통해 단식은 체중에 지대한 역할을 미칠 뿐만 아니라, 자주 할수록 더 잘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 역시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있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를 원했기 때문에 굶는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았는데 매우 불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금방 중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굶는 동안은 확실히 몸무게가 줄었지만 다시 평소처럼 먹기 시작했을 때는 몸무게가 다시 돌아오고 오히려 더 늘은 것 같았다. 그래서 단기간이 아닌 정말 살을 빼고 싶다면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 p248. 운동에 관해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에 좋은 것은 분명하고, 우리도 그렇게 하기를 적극 권장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몸매나 완벽한 식습관을 목표로 삼지 말자.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필요한 변화를 실천하자. 직접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급격히 몸무게가 늘어난 적이 있었는데 그때가 내가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와 부엌만 오가며 지낼 때 였다. 밖에 나갈 때는 나간 김에 거리를 걷기도 하고, 뛰고 말하는 등의 움직임이 많다. 생각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하지 않아 살이 찐다는 것이 놀라웠다.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 인터넷에서 다이어트에 대해 정보를 구하다 보면 광고도 많고 근거없는 체중감량법이 많이 나와 신뢰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와 개인적 경험으로 믿음직하다. 다이어트는 언제나 내일부터였지만 오늘부터 조금씩이라도 실천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