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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으며 수행을 시작했다. 그때는 공자의 말이 절대적으로 삶을 지배했다. 《도덕경》을 읽었다. 내 어깨를 짓누르고 있던 세발솥보다 무거웠던 삶의 짐을 내려놓게 되었다. 성공이라는 목표, 꽃길이라는 희망이 나를 괴롭히는 악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기》를 읽으며 인간의 다양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 《장자》를 읽으니 속이 후련해 졌다. 아무리 아등바등 살아도 될 사람은 되고, 죽도록 해도 안 될 사람은 안 된다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 생각하고 있던 차다. 돈에 대한 욕심, 명예에 대한 욕망이 모두 부질없다는 것을 느끼며 장자를 스승 삼으니 “그래, 지금처럼 살면 돼.”라고 속삭이며 위로를 해준다. 허무주의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허무주의를 통해 지금의 삶에 만족할 줄 알게 되고, 잠시 들렸다가 가는 인생살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니 이곳이 바로 파라다이스라는 것을 깨닫게 되니 낙천적인 감성이 덤으로 얻는다. 지금 삶이 너무 무거워 버티기 힘든 이들이 있다면 《장자》일 일독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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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주의 장자. 내가 볼때는 한마디로 어려워 보이는 책. 아는 분의 부탁으로 구매하게 된 책이다. 장자는 예전 대학시절 철학시간에 교양으로 배운 것 밖에는 없는데 이렇게 자기수양을 위해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부제 <낙천적 허무주의자의 길> 이라니 삶이 괴로울때 한번 읽어봐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