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병모의 작품을 제일 처음 만난 게 『위저드 베이커리』였다. 현실 같지 않은 판타지스러운 이야기에 홀딱 반해 그 뒤 출간되는 작품을 모두 읽어왔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당연히 읽어야 하는 작품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의 작품은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았기에. 나의 기대치를 항상 넘어섰기 때문일 수도 있다.
『버드 스트라이크』라는 작품이 어떤 소설인지 굳이 궁금해하지 않았다. 읽으면 마음에 들 것이므로. 일부러 구입해놓고 천천히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아껴가며 읽고 싶었던 마음때문이었다. 그리고 책을 읽게 되었다.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어질 다음 장이 궁금해 도저히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면 답이 되려나.
날개를 가진 인간, 익인이 등장하는 이야기다. 고대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현재의 어디쯤에 머무는 이야기로 읽혀진다. 익인들이 날개를 펼쳐 인간을 날개안에 감싸면 그들에게 치유의 능력이 있어 상처를 가진 자들은 상처가 아물게 된다.
고원지대 초원조의 익인들은 어쩌면 어느 한 나라의 원주민처럼 여겨진다. 백안인들이 그들의 물건을 탐내고 그들의 지역을 점점 탐하려 들며 익인들의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을 보면. 이제 곧 열여덟 살이 되는 익인 비오와 전 시행의 딸아이인 루의 얽힘이 반갑다. 비오와 루는 십대의 어느 시기를 건너고 있지만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성큼 성장해 가는 이야기일 것이기 때문이다.
현 시행의 이복 동생인 루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와 함께 머물렀던 농장에서 도시로 나오게 되었지만 누구 하나 루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비오 또한 고원지대에서 태어났지만 다른 익인들과는 다르게 짧은 날개를 가지고 태어났을 뿐더러 보통의 익인들이 140~160cm의 작은 키를 가졌다면 그는 보통의 인간처럼 170cm가 넘는 키를 가졌다. 그의 날개가 짧은 만큼 치유의 힘도 부족하리라는 것이 예상되었다. 즉 루와 비오는 각자가 속한 곳에서 아웃사이더 였던 거다.
![]()
평소에 판타지를 즐겨 읽지 않지만 구병모의 판타지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십대의 나이를 가진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지금의 내가 읽어도 좋다. 각자의 공간속에서는 아웃사이더였지만 새로운 경험을 하고 나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점이 중요하다. 평소에는 주눅 들어 있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신감이다.
루가 비오에게 안겨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때, 비록 보통의 익인들보다 짧은 날개를 가졌지만 품안에 있는 루의 심장의 두근거림처럼 나 또한 두근거렸다. 보통의 인간, 그들의 욕심으로 빚어진 사태가 어떤 결말을 나을지 못내 궁금해하며 읽게 되었다.
하나의 판타지 세계에 갇혀 있었던 순간이었다. 그들의 날갯짓 소리에 어떤 방향으로 가던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날아오를 때 더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이다. |
|
판타지이만 전혀 이질감없고 상상하면서 읽게되요. 아껴가며 읽게되고 참신한 내용인데 표현도 너무좋고 선과 악이 적절히 잘 묘사되어 흥미 진진했어요. 역시"파과"만큼 몰입도가 끝판왕입니다. 작가님과 평생 갈겁니다. 작가님이 공들여 만드신 작품을 쉽게 손에 넣고 편하게 읽는게 죄스러울만큼 감사할 따름입니다. 배경묘사 하실때도 상상하며 읽으니 정말 눈앞에 그려지는듯합니다. |
|
딱 봐도 이 작품은 구병모의 글이구나 싶은 느낌이 있다. 판타지한 세상의 주인공들이 겪는 인간 세상의 이야기 같은...
비오는 악인이다. 루는 도시 사람이다. 두 사람 모두 뭔가 부족한 느낌을 주는데, 그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르다는 것으로 소외된 존재들이라는 것. 악인들은 날개를 가졌고, 도시 사람들과 악인들은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서로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도시 사람인 루를 손님으로 대접하는 악인들은 어떤 마음일까. 고원 지대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면서도, 비슷한 처지에 놓인 비오와 루가 어떻게 살아나갈지 기대되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속한 세상과 사회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인 듯하면서도 마음이 따라가는, 어떤 공감의 신호가 붙잡는 이에게 마음을 열기 마련인 건 아닐까. 사회의 무리들 속에서 어떻게 세상을 보고 사람을 봐야하는지 말하는 것 같다.
구병모 작품이 취향에 맞는 독자라면 이 작품도 무난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처음 <위저드 베이커리>로 만난 느낌을 그대로 끌어오고 있는 듯.
|
|
정말 많은 생각이 든 작품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힘들 때 읽어서 그런지, 읽으면서 굉장히 힐링이 되었습니다. 도시 사람들이 정말 나쁘다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면 저도 자연이나 여러 부분에서 도시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었다는 게 느껴져서, 자기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구병모 작가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 역시 너무너무 재밌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포라서 자세히 말은 못하지만.. 정말 감동/슬픔/즐거움/재미 모든것들이 다 담겨있는 작품이었습니다. |
|
‘버드 스트라이크’, 두 세계의 충돌 혹은 만남 출판사 창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최근에 구독하기 시작했고, 머지않아 [눈가리고 책읽는당]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정식 출간 전, 제목과 작가를 모르는 상태로 책을 읽고 리뷰를 작성하는 활동이었다. 망설임 없이 신청했고, 얼마 뒤 집으로 몇 가지의 단서와 함께 책이 배송되었다. #새인간 #작은날개 #영어덜트소설 * 버드 스트라이크는 우리말로 조류 충돌이라고도 불리며 항공기가 조류와 부딪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조류 충돌은 비행기를 추락의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을 만큼 큰 피해를 입힌다. 도시에서 떨어진 고원 지대에는, 초원조의 축복을 받아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익인들이 산다. 그들의 날개는 하늘을 날 때뿐만 아니라 다친 이를 치유해 줄 때도 사용된다. 견갑골 어디에선가 갑자기 뻗어 나오는 날개는 으레 도시인들에게 호기심이 대상이 되곤 했다. 어느 날 익인들이 갑작스럽게 도시 청사를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익인 비오는 도시인들에게 잡혀 남게 되고, 호기심에 몰래 비오를 보러 온 루를 인질삼아 탈출한다. 비오는 루를 자신의 집까지 데려간다. 거친 첫 만남이긴 했지만, 루는 어중간한 신분의 자신을 무시하는 청사 사람들과는 달리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비오와 그의 가족에게 마음을 연다. 한편 루는 비오 또한 자신처럼 익인들의 공동체에서 온전한 일원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명의 결정체인 도시, 그리고 자연과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는 익인들. 각자 정반대의 특성을 가진 두 곳에서 살아온 루와 비오는 둘 다 자신들의 세계에서 소외받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스스로 설 자리를 내어준다. 한 공동체 속에 (어쩌면 필연적으로) 존재하는 부조리에 물들지 않은 시선으로 함께 마주보는 둘은 마치 등불 같다.
책을 첫 번째로 읽을 때는 세계관의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연결고리가 주로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천천히 읽으면서는, 조금 더 깊이 있는 고민에 빠질 수 있었다. 작가님의 책들 중 가장 사랑했던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볼 수 있었던 환상적인 판타지보다는 조금 더 물을 머금은 잔잔함이 느껴졌으며, 서사의 짜임 속에 자리 잡은 철학적인 질문들도 흥미로웠다.
우리는 이야기 속 도시인들과 닮았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익인들의 세상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게 되는데,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가장 큰 특징 때문에 어쩌면 그들이 우리와는 너무 다른 존재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익인들은 아무리 먼 비행이라도 그 마지막에는 땅에 발을 붙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땅보다 더 광활한 하늘이라는 세상을 누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땅에 터전을 짓고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들일 뿐이다. 한편 도시인들은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끝없이 손을 뻗는다. 유영기를 개발함으로써 하늘에 대한 욕망을 실현하고, 자신들의 환경에서 길러낼 수 없는 미과와 은각마 등의 특산품을 익인으로부터 부당하게 갈취했다. 자신들과 다른 존재라고 규정짓는 순간부터 그들은 익인들을 소위 ‘탐구정신’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를 절대적인 악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한 번쯤은 질문을 던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 너무도 당연하게 굴러가는 일상의 톱니바퀴가 아직도 우리의 원래 목적에 맞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
내 생각에 이 소설은 이분법적이지 않다. 익인들의 세계가 이상적이기만 한 곳으로 그려지지 않는 것이 그 이유다. 대신 책을 읽은 뒤에 우리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도시도 고원도 아니라면, 그렇다면 정말 우리가 꿈꿔야 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어쩌면 우리는 세계 그 자체보다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고 바라봐야 할지도 모른다. 루와 비오가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었던 것처럼, 우리를 둘러싸는 것이 아닌, 우리 자체를 하나의 세계로 바라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의미에서 제목인 ‘버드 스트라이크’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다. 루와 비오의 충돌, 루의 세계와 비오의 세계의 충돌.
거센 바람이 부는 절벽 위를 날아갔다가 돌아와야 하는 이행식. 남들보다 작은 날개를 몇 번이고 더 움직여야 하는 비오는 자꾸만 남들보다 뒤쳐진다. 흔들리지 말고 어서 오라는 루의 말에, 같이 비행을 지켜보던 지요가 말한다. “바람에 몸을 맡기면서도 때론 바람에 저항해야 하는데, 흔들리지 않고 휘청거리지 않고 날 수는 없어. 무섭더라도 그대로 지켜봐 줘. 그게 비오의, 우리의 비행이니까.” 흔들리지 않는 비행은 없다.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다. 인생에서 겪는 바람과 장애물을 완벽하게 물리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매번 좌절한다. 그래도 확실한 것은, 한 번 흔들린다고 해서 우리의 비행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모두 비오와 같다. 우리의 날개가 남들보다 작다고 해서 그것을 움직이지 못할 이유는 없고, 남들과 다른 존재로 규정당할 이유도 없다. 추락한다면,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치면 되는 것이다.
문학에 대해 잘 아는 편도 아니고 무언가 단언할 자신도 없지만, <버드 스트라이크>가 내게 던져 준 질문은 무척 많았으며 나의 마음에 확실히 많은 울림과 변화를 주었다. 아름다운 이야기로만 치부되기에는 너무나도 주옥같은 구절이 많았으며 전체적인 서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그보다도 훨씬 무겁고 강했다.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결국 각각의 독자에 따라 다를 것이니, 지금까지 내가 써 내려온 내용보다도 훨씬 풍부하고 반짝이는 해석이 도출될 가능성이 그만큼 더 많을 것이다. 책 자체도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지만, 눈가리고 책읽는당 활동이 그동안 나의 생활에 큰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작가가 쓴 어떤 책일까 궁금해 하며 한 장씩 읽어 내리는 과정이 행복했고, 일상생활이 바빠지다 보면 놓칠 수도 있는 문학적인 끈을 계속 나와 연결시켜 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책을 읽었던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훨씬 값지게 흘러갔다. 책뿐만 아니라 이 활동도 많은 사람들에게 권유하고 싶고, 내 글이 그러한 계기를 제공해 준다면 그 무엇보다도 더 감사할 것 같다! |
구병모의 『버드 스트라이크』는 결핍을 가진 두 존재, 익인 소년 ‘비오’와 도시 소녀 ‘루’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눈부신 연대를 그린다. 이 작품은 익인의 치유 능력을 착취하려는 문명의 탐욕을 비판하며, 충돌(Bird Strike)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마이의 냉혹함과 탄의 용서가 대비되는 대목이다. 시신 도굴과 생체 실험을 주도하고, 비오에게 가족의 비극을 목격하게 한 마이의 잔혹함은 나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을 남긴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가해자인 마이를 끝내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탄의 선택은, 증오를 넘어선 이해가 얼마나 무겁고도 숭고한지 되묻게 한다. 작가 특유의 밀도 높은 문체는 이 비극적 세계관을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하며 나를 깊은 몰입으로 이끌었다. |
| 차가우면서도 섬세한 문장들로 가득했다. 구병모 작가 특유의 감정선은 이번에도 날카롭고, 정확했다. 새와 인간, 충돌과 비행이라는 상징을 통해 청소년기의 불안정함과 성장의 고통을 그려낸다. 현실과 상상이 맞물리는 경계에서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날아오르거나, 추락한다. 특히 ‘부서질 줄 알면서도 날갯짓하는’ 인물들의 내면은 오랜 여운을 남겼다.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 아닌, 모든 불완전한 존재들을 위한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읽고 나니, 상처 입은 채로도 날 수 있다는 말이 새삼 진하게 다가왔다. |
|
날개를 가진 인간인 익인과 날개가 없는 도시인. 세상에는 언제나 대비되는 존재가 존재한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달이 있으면 태양이, 악인이 있으면 선인이 있는 것처럼. 세상에는 존재에 대비되는 존재가 있다. 익인과 도시인 역시 그러하다. 그리고 그 안에서도 단 두사람. 두 사람은 서로를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위로한다. 그 과정에서 치유와 사랑을 얻게 된다. 그래서 두 사람의 엔딩은 행복할 것이라고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
| 양장본이 역시 ㅎㅎ 책 정말 너무 이쁘고 매번 느끼는거지만 책들의 표지가 내용과 정말 찰떨입니다. 그래서 소장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속물됨이겠지요..?;;) 전 구병모 작가님 엄청 팬인데 사실 이렇게 한 작가의 거의 모든 작품을 좋아할 수 있다는게 언제나 참 신기해요.. 사람은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데 어떻게 한 분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만족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ㅎㅎ |
|
♡ 작은 날개로 세상을 크게 안는 법, 『버드 스트라이크』 ♡
『하나, 책과 마주하다』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를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버드 스트라이크』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다.
외롭게 사는 주인공 루는 시 청사라는 공간에서 소외된 채 생활한다. 비오는 보통과는 다르게 생겨 익인 공동체에서 배척받아 소외된 채 생활한다. (참고로, 비오는 익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익인들에 의해 청사 건물이 습격을 받는데 앞서 말했듯이 보통의 익인과는 달리 작은 날개로 태어난 비오는 비행 능력이 부족해 결국 청사에 갇히고 만다. 이후 비오는 루를 인질 삼아 함께 청사 밖으로 나가 고원 지대로 돌아가게 된다. 루가 처음으로 비오를 마주했을 때, 그녀는 많은 것을 깨닫는다. (이후 줄거리를 쓰다보니 자연스레 결말까지 가게되서 줄거리는 이쯤에서 생략해야겠다.)
어쩌면 후루룩 읽히는 소설에 불과할지 모르겠지만 나름 생각하며 읽다보면 참 심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익인과 인간, 단순히 그 경계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니다. 크게 보면 사회의 고정관념을 넘어서라는 메시지까지 담겨있기 때문이다. 또한, 소설 속 상황들을 다른 면에서 바라보면 우리네 사회적 구조의 문제점과도 맞물려 있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익인이라는 설정부터 익인과 인간의 갈등을 다루었다는 점이 참 신박했다. 소설에서의 마지막 메시지는 아마 '성장'을 담고있지 않나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