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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 보면 어떤날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집중했음에도 뭔가 많이 해냈다 싶은 날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날은 하루종일 딴짓 안하고 일만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정작 진도 없이 제자리걸음이었던 때도 있었다. 웃기는 건 그렇게 오래 일을 붙들고 있는 날이라고 뭔가 더 대단히 꼼꼼하고 질적으로 나았던 적은 별로 많지 않았다는 데 있다. 오히려 빠른 시간에 집중해서 휘딱 해치울 때가 훨씬 성과면에서도 나았던 적이 더 많았던 거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느리지만 꼼꼼하다'고 말하는 건 변명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감할 수밖에 없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온갖 종류의 일잘하는 상사나 선배 등을 봐도 기본적으로 꾸물꾸물거리는 스타일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거 같다. 이 책은 왜 일잘하는 사람의 기본은 빠른 업무처리여야 하는지, 또 그것이 실제 일하는 과정에 적용할 수 있으려면 어떤 스킬과 마음가짐이 필요한지 잘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뭔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가끔 필요 이상 시간을 끌면서 이를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자'라며 합리화시켰던 행동들...결국 결과에 대한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공연한 시간지연이라는 저자의 지적에 뜨끔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 말마따나 끌면 끌수록 스트레스 받는 시간만 더 길어지는 게 대부분이었고, 시간을 끈 만큼 정말 어마어마하게 좋은 결과가 나왔던 건....글쎄? 몇번이나 될까? 오래 앉아 있어도 일이 지지부진하게 풀리지 않을 때 그저 '오늘은 컨디션이 구려...'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자신이 정말 그 일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시간만큼을 제대로 집중해서 쓰고 있는 건지, 그 일을 제대로 끝내고 싶은 각오가 서 있기는 한건지 여러모로 평소 업무 습관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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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일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건지 모를 만큼 정신 없이 보내는 날이 많다. 매일매일 바쁘고 정신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조금만 노력하면 꽤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이 살짝 든다. 나는 나름 시간관리를 꽤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지만, 그래도 이 책을 보니 꽤 유용하고 쓸모있는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내 경우엔 자료정리와 의사결정, 그리고 메인터넌스편을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특히나 급박하게 샘플이나 디자인 수정, 원단 교체 등의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꾸물거릴 시간이 별로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 자주 놓이는 나로서는 저자의 의견에 꽤나 공감하게 된다. 시간관리의 기본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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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책이 신간으로 소개되었길래, 도서관에서 찾은 책이 이 책이다. 저자가 아주 다작하는 분인 것 같다. 자기계발서의 전형이라고 할 만큼, 이 책의 저자는 정말 자기계발에 대해 정평한 사람이다. 나 역시 한 때, 자기계발서에 미쳐있던 시절이 있었다. 지그 지글러의 책으로 시작해서, 로저 도슨, 스티븐 코비, 그리고 데일 카네기에 이르기까지. 정말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이 그 책이고 그 책이 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읽지 않았다. 이따금, 자극적인 제목의 새로운 자기계발서를 만나면, 이 책은 또 어떤 상술로 책을 팔고 있나 하며 들여다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 역시 또 다른 자기계발서 임에는 틀림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의 저자는 자기 계발에 대한 True Believer라는 것이다. 스스로 실천하고 얻는 지혜를 담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이유는 이 저자가 책 속에서 전달하는 원칙들의 대다수가 이미 내가 실천하는 원칙들이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앞서 읽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많은 도움을 받은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깨닫고 알아낸 원칙들을 다른 이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모든 사람이 다 나 같지는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부지런히 열심히 똘똘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 가 하면 정 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도 많다. 그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이들이 꼭 Loser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삶을 사는 이도 많다. 유럽을 가보면 안다. 전세계 부자 1 ~ 10위인 사람들의 부의 증가는 몰입에서 이루어 지지 않는다. 그들의 부는 돈이 돈을 버는 소위 ‘투자’에서 나온다. 어찌 보면, 이 책은 아직 그러한 부를 소유하지 못한 이들이 사는 법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대기업에서 수십 년을 열심히 일하다가 퇴직하는 시점에야 왜 내가 앞만 보고 달렸을까 하는 이들이 과연 이 책의 내용에 동의할 수 있을까? 진정한 자기계발서가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이 느린 사람도, 머리가 멍청한 사람도, 그리고 돈을 벌 희망은 가질 수도 없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기계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일등만이 성공하는 세상에서 일등이 되는 법이란 책을 써봐야 일등 하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 그 책은 아무 소용이 없는 책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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