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의 사진이 남들에게 보여지기식이 대부분이라면 오랜 과거에서 사진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사진들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피차별부락에서, 심지어 아이누, 오키나와를 넘어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사진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보통이 아닌 날들』은 그 오랜 사진들이 바로 "여기, 우리가 살고 있어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라고 말한다. 일제 치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일조선인으로, 피차별부락민으로, 아이누, 오키나와, 필리핀 등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여성들. 한 때는 부인하고 부끄러워했던 자신들의 역사를 오랜 가족 사진을 통해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은 책 『보통이 아닌 날들』은 우리 시대의 마이너리티 지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그려낸 책이다. ![]() 사진 속에 예쁜 저고리를 입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 뒤에 감춰진 저고리를 입은 재일조선인들을 향한 차별. 외국인으로서 살아가는 그들의 고통이 숨겨져 있음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일제 치하에 강제 징용되어 일본으로 오거나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일본행을 택하여 차별 속에 살아가는 재일조선인들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였다. 그들에게는 삶이 전투였고 고난이였지만 이 사진을 볼 고국의 가족들에게 "여기, 우리 잘 살고 있어요."라며 애써 웃으려고 하는 사진의 표정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조선시대 하층민인 백정과 같이 전근대 사회의 최하층민이었던 사람들이 사는 피차별부락민으로 사는 삶. 사는 곳 자체가 자신의 신분을 말해주며 그들이 받는 차별이 당연시되던 곳. 피차별부락민. 그들에게 차별은 일상이였다. 피차별부락민이라는 이유 만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으로부터 냉대를 받는 곳. 결혼을 통해 벗어나고자 하는 곳이지만 피차별부락민에게는 결혼조차도 쉽지 않은 관문이였다. 차별은 생활 속 도처에 있었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죽을 고생을 했어. 그렇지만 일절 불평하지 않았어. 지금 생각하면 눈물이 나. 재일조선인과 피차별부락민이라는 복합 차별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 그들은 차별 속에서 살아나온 할머니와 어머니의 역사에 함께 이제 더 이상 차별을 당연시하지 않기로 다짐하며 자신들의 부락 여성의 삶을 기록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찾기로 다짐한다. 그것이 이 복합 차별 속에서 자신들을 지켜낸 가족들의 힘이기에 그 원동력으로 자신의 존엄성을 찾기 위한 전투가 진행 중이다. 어디에서도 난민이며 외국인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누, 오키나와 및 필리핀 베트남 여성들.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삶이 그들에게 전혀 녹록치 않은 삶이였음을 짐작한다. 마이너리티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사진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본다. "여기, 우리가 살아가고 있어요."라며 사진을 보는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동시에 "우리는 앞으로도 살아가고 이겨낼 겁니다." 라고 말하는 그들의 다짐이 있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슬픈 사연을 마음에 고이 품고 잘 해낼 거라고, 지금까지 살아 왔으니 앞으로도 살아낼 것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린다. 그 많은 사진 한 장 한 장이 바로 그들의 소중한 역사이자 발자취임을 이 책은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모야 <자이니치 가족사진전>은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여성들의 연대와 자신의 정체성을 더 이상 훼손당하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로 느껴진다. 아무도 들려주지 않았던 마이너리티 여성의 삶. 하지만 이 『보통이 아닌 날들』의 사진의 주인공들은 비록 자신들이 남에 의해 마이너리티로 명해졌지만 그들의 삶은 결코 마이너리티가 아닌 한 인생의 소중한 주역임을 말해 준다. 그리고 더 이상 그 차별을 당연시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다.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던 할아버지,할머니,부모님의 이야기들을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여기 우리 살고 있고 앞으로도 당당히 살아갈 겁니다." 그들의 사진에는 또 다시 어떤 사진들과 이야기들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이 차별을 버텨내고 꿋꿋이 자신을 지켜낸 그들의 삶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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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차별로 이어지는 문화를 소위 ‘미개하다’고 평하고는 했다.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숱한 교육이 이루어졌고, 매순간 자가 검열을 진행하는 등의 노력 또한 개개인이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사고라 하는 것은 한 개인을 뛰어넘어 나의 윗세대 어딘가로부터 비롯된 것일 때가 많다. 마치 거부할 수 없는 유전자 마냥. 일본 사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는 별개로, 우리보다 정확히 10년가량 앞선 사회라는 소리를 곧잘 들었다. 일본 사람들은 공중 도덕을 잘 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습성을 지녔다는 식의 평을 들으며, 아직 우리는 갈 길이 멀었다는 자평을 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 읽은 <보통이 아닌 날들>은 내가 이제껏 지녀온 일본에 대한 사고를 여러모로 부정하게끔 해 주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멸시의 대상 중 재일조선인이 포함돼 있어서 그런지 불편함이 여느 때보다도 더했다. 재일조선인의 경우 어느 정도 역사로부터 비롯된 차별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일본은 장기간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며 아시아 각국에 영향을 끼쳤다. 그들에게 군국주의는 영광을 실현케 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섬에 갇힌 민족에서 동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존재로 나아갈 수 있게 한 힘을 부정하는 건 쉽지가 않은 일이다. 여전히 과오를 단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 독일의 경우도 공식적인 태도와는 별개로 네오나치즘 등의 세력이 야금야금 제 세력 확장을 도모 중이다. 독일과 일본의 다른 점이 있다면 꽤 끔찍한 경험을 한 끝에 종전 선언을 하게 된 것을 꼽을 수 있다. 그 일은 가해자를 피해자로 뒤바꿀 정도로 강렬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일부 일본인들의 시야에 재일조선인은 한 때 자신들이 지배했던 존재이자 자신들에게 어마어마한 파괴를 선사한 원흉으로 비춰지고 있는 셈이다. 일본 국적을 취득하고, 제 출신 성분을 철저히 숨겨가며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처럼 생활한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이다. 현실에서의 차별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우려면 그리하는 게 현명한 태도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 와중에도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어디로부터 비롯됐는지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아무리 많은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을지라도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다면 방황을 하기 마련이다. 특별한 날에, 집 안에서라도 한복을 갖춰 입고, 한국식 제사 등을 고수하는 고집스러움은 나를 놓지 않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다. 더하여, 한국인이 일부러 한국인인 것처럼 행동하려 애쓰지 않는 것을 감안한다면, 재일조선인이 일본인인 양 구는 건 자신이 100% 일본인은 아니라는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라 하겠다. 나에게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피차별부락에 관한 부분이었다. 수도와 그 외의 지역 간 경제 격차 등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할 것이므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일본의 피차별부락은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하층에 속한다는 불가촉천민의 거주 지역을 연상시켰다. 물론 차별의 강도는 그에 비한다면 약하겠지만. 도살업, 피혁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부락 출신이라는 이유로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없고, 취업, 결혼 등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게 오늘날 같은 시대에 말이 되는가. 1975년에는 부락 지명총람이라 하여 전국의 피차별부락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 발간돼 이를 기업이 신규직원을 채용한다거나 사람들이 결혼 상대의 신분을 조사하는 데 활용했다는 내용을 읽는 순간 보이지 않는 창살에 둘러싸인 감옥을 떠올리고야 말았다. 차별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 누군가도 과연 있었을까.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같은 사람을 차별하게끔 만들었단 말인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족사진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먹고 사는 문제도 시급한지라 사진을 촬영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터임에도, 특히 재일조선인들은 꽤 여러 장의 가족사진을 남겼다. 사진 속 인물들 중 일부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평생을 온몸으로 차별을 받아들이며 살았던 그들의 서글픔은 미약하나마 조금씩 희석되고 있는 듯했다. 과거 같았으면 스스로를 숨기기에 바빴을 사람들이 ‘미리내’라는 모임을 조직하고,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걸 보면 분명 그러하다. 원래부터 일본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앞으로도 그들은 들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의 일원되길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 또한 마이너리티일지언정 일본을 벗어나 다른 정착지를 찾아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여기에 있듯 그들 또한 거기에 있었다. 끊어질 듯 끊이지 않는 개개인의 삶이 모여 ‘우리’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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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금까지 일본에 대해 뭘 알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 근대로 넘어오며 서양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나라이자 아시아 국가 중 선진국의 대열 위쪽에 위치한 나라. 미움과 질투, 부러움을 느끼는 나라. 이 나라에 이지메가 있고 나름의 사회 문제가 있을 줄은 알았지만 이리 아픈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을 줄이야. 일본사회에 재일조선인이 마이너리티로 존재하는 것은 재일조선인들이 쓴 소설로 살짝 알고는 있었지만, 아이누, 오키나와, 동남아 이주 여성들, 특히 피차별부락이 있어 이런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기전에는 몰랐다. 문득 생각난 것은 우리가 통일을 하게 된다면 북쪽 땅에 대한 대대적인 차별이 시작될 것 같다는 생각과 정말 엄청난 아픔과 사회적 갈등이 생기겠구나 하며 순간 무서워졌다. 몇 년 전, 어떤 책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한 역사책에서 '홍경래의 난'에 대한 설명을 읽었었다. 뜬금없이 그 지역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진바 재능이 있는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그 억울함과 부당함은 어찌해야 하나 몰입되며 가슴이 아팠었는데 그때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평범한 수준의 생활과 안전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평범함'이 진실로 바라는 그 무엇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아연해지며 나는 가진것이 많았구나, 하는 깨달음도 왔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교육적으로 차별 받은 것은 없으니까.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하고, 학교에도 다닐 수 없다면. 지금의 직업을 가질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면. 아,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너무나 부당하다고 뒷산에라도 올라가 소리를 지를 것 같다. 많은 날을 울며 잠들 것 같다. 흐어.... 이 세상에 이런 기회를 못 갖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난 무엇을 해야 할까. 참 어렵다. 이 책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다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부정했다 다시 직면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이들의 삶과 시대의 단면" 이라는 문구를 보았다. 참 무겁다. 무거운 삶이다. 책에 실린 사진들을 보면 정말 모두 평범하고 아름다운데... 웃음이 너무 예쁜데... "일본에서 계속 살아야 하기에, 일본이 좀 더 좋은 사회가 되길 바란다." -황보씨 인터뷰- 나도 이 사회가 진심으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나라도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있는 차별을 직시하고 좀 더 성숙해 졌으면 좋겠다. 나라도 잘해야 할텐데 ㅎㅎ 책에 실린 가족사진들과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사진들을 보며 생겨나는 감정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참 아름답고 시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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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보았을때 느낌은 가족의 추억 이야기가 담긴 책인가보다 였다. 그런데 가족사진으로 보는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아이누, 오키나와, 필리핀, 베트남 여성의 삶이라는 작은 글자를 보고는 책속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일본에서 살아온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 아이누, 오키나와, 필리핀, 베트남 출신의 20대부터 70대 여성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속에서는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 아이누 세가지로 나눠서 이야기를 한다. 일제시대때 징용을 당하거나 다른 이유를 가지고 떠난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서 삶의 터전을 잡고 그곳에서 자식을 낳아 살면서 재일조선인이 생겼고 그들의 차별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심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두나라 어디에도 기댈곳이 없는 그들의 삶이 가슴아팠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피차별부락.... 사회의 최하층, 아직까지 이런것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던것 같다. 어째서 사람을 계급 같은것으로 나누는지도 알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어떤 힘든 삶을 살아왔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 느껴질것만 같은 책속의 사진과 이야기를 읽으면서 차별을 당하지만 살수 밖에 없었던, 여성이라는 이유로 참 많은 것들을 겪고 참아온 그들의 이야기가 안타까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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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살아가는 재일조선인, 피차별부락,아이누,오키나와,필리핀,베트남의 여성들의 삶을 사진을 매개로 풀어낸 자신과 가족 이야기이다. 이웃나라 일본 사회의 마이너리티(다른 사람과 구별되어 불평등하게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들)를 향한 차별이 길거리와 인터넷상에서 헤이트 스피치(편파적인 발언이나 언어폭력)라는 형태로 나타나며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른바 2016년에는 '헤이트스피치 금지법'이 제정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재일조선인 여성, 피차별부락 여성, 아이누(오키나와, 필리핀, 베트남) 여성으로 세분야로 나누어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들중에서 아무래도 내가 한국인이다 보니 '재일 조선인 여성'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에 대한 인식은 예전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긴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일본사회에서 더군다나 일제강점기때 징용을 떠났거나 여러 이유로 남은 재일 조선인과 그 후손에 대한 차별은 예전에도 알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더 심한것 같다. 한국에 대한 혐한 분위기가 현재에도 있긴 하지만 기댈곳도 없는 나라잃은 이들에 대한 처우는 어떠했을까, 과연 그들이 한국인, 특히나 그 시대의 조선인들을 사람으로나마 생각이라도 했을까라는 생각에 참 마음이 아팠다.
피차별 부락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데, 일본문학을 접하다 보면 현재는 잘 그러지는 않겠지만 가업을 잇는 탓에 예전부터 천하게 보는 낮은 계급의 이들이 살던 곳을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부락출신이나 피차별부락이 같은 의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락'이라는 의미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곤 하는데.. 그 인식이 현재도 남아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사람의 출신국가나 집안이나 이런것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인데 말이다. 참으로 인간이라는 동물은 나쁜 점을 많이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도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면서 부모의 재력이나 직업등 혹은 권력의 유무등으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나쁜 습관들이 있지 않은가. 어렸을적 우스갯 소리로 친구들과 "행복이란 부모님 잘만나 잘먹고 잘 사는게 행복이야~"라면서 노래를 흥얼거렸던 게 문득 생각이 났다. 어린 초등 시절엔 그것이 장난처럼 흥얼거렸지만, 지금 만약 아이들이 그렇게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지나간다면 어른이 된 나는 무엇을 느낄까. 아마도 씁쓸하게 될것 같다. 물론 부모님 잘만나서 재벌가에 태어났더라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겠지만, 그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내려보게 되는 인격적으로 덜 성장한 이들이 되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도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인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 그 점이 너무나도 씁쓸한 따름이다. 왜 우리에겐 보통이 될수 없는 날들이 이리 많은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