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이며 외국인들 역시 우리 김치를 좋아한다. 그러나 우린 김치를 밥과 함께 올리는 밑반찬 정도로만 생각하고 무심히 칼만 대어서 썩썩 썰어 놓기만 하면 끝나는 밋밋한 음식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고 냉장고 속에 너무 익어 천대받는 김치가 떠 올랐다. 그래서 즉시 구입하여 당장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김치 전골, 김치 초밥, 김치 보쌈, 김치 탕수등등 싸고 쉬운 재료만을 골라서 만들어 보고 또 거기에 응용까지 하는 실력을 발휘하고 나니 남편에게 요리를 잘한다는 칭찬까지 듣게 되었다. 다른 요리책들도 참 많이 샀는데 대개의 요리책들이 재료를 구하기가 까다롭거나 비싼 것들이 많아서 쉽게 해 지지 않아 몇번 보고는 책장 깊이 꽂혀 있기 마련인데 이 책은 하루 한가지 씩 별다른 장을 보지 않고도 해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
| 김치가 고기와 만났을 때, 김치가 두부와 만났을 때, 김치가 생선과 만났을 때, 김치로 만드는 술안주, 김치가 이태리 요리와 만났을 때, 김치가 인스턴트 식품과 만났을 때, 김치로 만드는 도시락 반찬 & 아이들 음식, 김치로 만드는 국물음식, 김치로 만드는 디저트....... 김치로 할 수 있는 활용음식이 이렇게나 많다니!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동서양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서양음식과 김치는 얼핏 조화가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상은 너무 잘 맞을 수 있다는것! 김치도 이제 퓨전시대가 아닌가 한다. 특히 김치로 빵이나 과자 케익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데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김치는 배추김치 무우김치 밖에 몰랐던 나로서는 그 종류와 활용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
| 추석 쯤이었던 것 같다, 어느 학부모에게 이 책을 선물 받은 건. 김치로 만드는 101가지 맛요리..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김치요리를 맛보게 해달라는 부모님의 생각 같았다. "김치로 101가지씩이나 ??" 신기한 마음에 책을 들고 정독(?)을 했지만 이내 실망하고 말았다. 조금 억지스럽게 만든 요리도 있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101가지를 채우려고 온갖 실험정신을 다 동원하여 만든 것 같은 기분. 이걸 활용할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 사진으로 보는 김치들은 저마다 모두 화려하고 말쑥하다. 하지만 썩썩 썰어놓은 먹음직한 김치가 더 생각나는 건 왜일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