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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볼 교양서로 괜찮은 책인데, 일반 교양서 보다는 전문적인 내용이라 교과서로서 사용해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다만, 여성과 관련된 이슈에 관한 책일 뿐, 여성의 이익이나 여성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은 아닌 듯 하여 여성을 "위한" 책이이라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책을 사기 전에 목차나 서평을 보시고 원하는 내용인지 보시는 게 좋을 듯. 올해 개정된 책인데, 초판을 보지 않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최신 이슈와 논의, 학설과 판례가 소개되어 있어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의 성격상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기 보다는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보고, 심도있는 논의가 궁금할 때 해당 부분을 확인해 보는 용도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크게 앞 부분은 여성주의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를 하고, 뒷 부분에는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관한 법률적인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 부분은 여성학 책의 성격이, 뒷 부분은 친족, 상속법 교과서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앞 부분은 여성주의에 대한 소개로, 의미, 역사, 정치적 의미 등을 다루고 있는데, 활동가가 아닌 교수의 책이다보니 객관적인 시각에서 소개를 하는 편이고 감성적인 표현이 별로 없는 책입니다. 뒷 부분은 친족, 상속법의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내용과 형식 모두 교과서와 유사하나 기존의 교과서 보다는 읽기 편하게 쓰여져 있네요. 논문을 쓰기 위하여 참고문헌이나 인용문을 찾아 보려는 학술적인 목적이라면 기존 친속, 상속법 교과서가 더 나을 것 같고, 실무자나 일반인이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려면 기존 교과서 보다는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책 표지가 예뻐서 팬시해 보이는데, 내용은 그렇게 쉽게 쭉 읽히는 교양서는 아니고 학술적인 성격이 강한 책입니다. 비슷한 주제의 책이 별로 없고 법률가가 쓴 책이라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실용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